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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가 부상하고 있다”…빌보드도 조명한 ‘매운맛’ 변신 [IS포커스]

“있지가 부상하고 있다.”미국 빌보드가 그룹 있지의 상승세를 조명했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있지가 블랙핑크, 트와이스와 같은 K팝 걸그룹들처럼 데뷔 후 여러 빌보드 차트에 등장해 빠르게 국제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8일 발매한 있지의 새 미니앨범 ‘본 투 비’에 대해 설명하며 향후 글로벌 성적에 기대감을 드러냈다.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16일 “신보 ‘본 투 비’는 있지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퍼포먼스 중심의 강렬한 콘셉트의 음악”이라며 “걸그룹 퍼포먼스계의 새로운 순간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있지는 새 미니앨범 ‘본 투 비’를 통해 K팝 대표 퍼포먼스 퀸의 타이틀을 굳히고 있다. 올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컴백작으로 의미를 더하는 ‘본 투 비’는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세상 속 원하는 대로 나아가겠다’는 있지의 당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메시지만큼이나 퍼포먼스도 강렬하다. 있지가 그동안 하이틴스러운 분위기로 걸크러시를 캐주얼하게 풀어내왔다면, 신보에서는 매운맛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있지의 변신에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도 일찌감치 쏠렸다. 컴백 프로모션 일환으로 선보인 오프닝 트랙 ‘본 투 비’와 수록곡 ‘미스터 뱀파이어’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르면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있지는 신보 발매 당일 쇼케이스에서 “독기를 품었다”며 “스스로의 한계를 깼다”고 예고했는데, 이를 증명하듯 타이틀곡 ‘언터처블’은 있지의 단단함과 강인함을 표현하는 가사를 바탕으로 난이도 높은 안무를 특유의 록킹하고 유연한 춤선에 녹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안무가 키엘 투틴과 지난 2022년 방영된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우승팀 턴즈 소속 댄서 송희수가 참여해 있지 고유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발랄한 분위기가 가미된 ‘달라 달라’, ‘케이크’ 등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있지의 새로운 시도이자 K팝 걸그룹에서 보기 드문 퍼포먼스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있지는 데뷔 후 처음으로 새 앨범에 각자의 자작곡을 수록하며 각자 아티스트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예지, 리아, 류진, 유나, 채령이 각각 ‘크라운 온 마이 헤드’, ‘블라썸’, ‘런 어웨이’, ‘옛 벗’, ‘마인’ 등을 발표했는데 있지가 데뷔 이래 보여준 캐주얼한 모습부터 ‘본 투 비’의 강렬함까지 있지만의 트렌디한 걸크러시함이 넓은 스펙트럼에 담겨 신보를 풍성하게 채웠다. 글로벌 K팝 팬들도 있지의 카리스마 넘치는 변신에 호응했다. 지난 15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있지는 컴백 직후인 1월 2주 주간 월드차트 정상에 단번에 등극했다. 월드차트는 음반, 음원, 인증, SNS, 미디어 등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되는 한터차트의 종합차트다. 신보는 또 주간 음반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으며, 써클차트 2주차 리테일 앨범차트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있지는 이번 신보로 여전히 새로움을 시도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K팝 걸그룹에서 있지처럼 강렬한 퍼포먼스를 내세우는 그룹이 없는 만큼 이들의 성과가 유의미하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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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에스파, 태연·제니 꺾고 1위…‘드라마’ 인기 계속

그룹 에스파가 ‘인기가요’ 1위에 올랐다.14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에스파가 ‘드라마’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에스파는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에스파와 같이 1위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는 태연의 ‘투 엑스’, 블랙핑크 제니 ‘유 앤 미’다.지난해 11월 발매된 ‘드라마’는 힙합 댄스곡으로, 모든 이야기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가 담겼다.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규현, 더보이즈 스페셜 유닛, 라이즈, 라임라잇, B1A4, SF9, 에잇턴, 온리원오브, 올아워즈, 유니버스 티켓, 있지, 정세운, 지니어스, 클라씨, 트렌드지 등이 출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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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시이거나 러블리하거나…있지, 5人5色 매력 온다 ②

그룹 있지가 각양각색의 매력을 전면적으로 발산한다. 지난 2019년 데뷔 이후 5년 만에 5명의 멤버들이 각각 솔로곡을 공개하며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멤버들의 매력과 함께, 개인별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있지는 K팝 대표 걸그룹이지만 멤버별 인지도는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며 “최근 흐름과 비교해 솔로로서 면모를 늦게 공개했는데 이번 솔로곡 공개로 솔로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각자의 활약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솔로 가수로 두각을 나타낼 만한 멤버를 미리 엿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있지는 8일 미니 8집인 새 앨범 ‘본 투 비’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언터처블’이다. 뮤직비디오, 콘셉트 포토 등을 통해 멤버들 전체의 쿨하고 트렌디한 비주얼을 공개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멤버들의 솔로곡 분위기는 걸크러시하거나 러블리함이 가득해 반전의 매력을 예고한다. 멤버 예지, 리아, 류진, 유나, 채령이 각각 ‘크라운 온 마이 헤드’, ‘블라썸’, ‘런 어웨이’, ‘옛 벗’, ‘마인’ 등을 발표한다. 다섯 멤버들은 각자의 솔로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산하며, 컴백에 앞서 티저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각자의 매력을 예고했다. ◇예지‧류진 강렬한 카리스마 리더인 예지는 솔로곡 ‘크라운 온 마이 헤드’을 통해 강렬한 멜로디와 함께 팀 내 메인 댄서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컴백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는 정열과 시크함이 드러나는 당당한 포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붉은 조명 아래 강인한 눈빛,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볼드한 액세서리와 후디 스타일링을 소화해 예지만의 와일드하고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자랑한다.티저 뮤직비디오에서는 번개가 내리치고 불꽃이 튀는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예지는 내딛는 걸음에서는 당찬 의지가 느껴지고 뜨겁게 타오르는 왕관을 들어 보일 때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짓는다. 곡명 또한 있지를 상징하는 키워드 ‘왕관’과 ‘여왕’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정해진 길을 버리고 나만의 거리를 만들어 가’와 같은 노랫말로 스스로를 믿고 걸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한다. 메인 래퍼 류진 또한 예지 못한 강렬한 매력을 예고한다. 솔로곡 ‘런 어웨이’는 다양한 톤으로 변화하는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의 모던록 장르로, 악역의 이야기를 노랫말로 녹여낸다. 용기가 없는 상대를 위해 본인이 악역을 자처하겠다는 내용으로 “겁나면 내가 할게 그 악역 정 그리 넌 말 못 하겠다면”과 같은 가사로 풀어낸다. 퍼포먼스 위주의 예지와 달리 류진은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독특한 포인트 아이 메이크업, 블루 컬러 렌즈 등 유니크하면서도 감성적인 스타일링이 조화를 이룬다. 뮤직비디오 또한 이 같은 분위기를 담은 한 편의 필름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류진의 폭넓은 감정선이 담긴 연기가 눈길을 끈다. 식탁 위에 놓인 물건을 두 팔로 힘껏 밀어내는가 하면 거울을 보며 웃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들은 몰입감을 높인다. 달리는 차 안 창문에 기대 체념한 듯 지어 보이는 표정 또한 곡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사랑스럽거나 반전이거나 유나는 ‘옛 벗’을 통해 분홍빛 가득한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을 예고한다. 핑크 스타일링과 매력적인 눈망울로 인형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상큼한 비타민 같은 에너지를 발산해 시선을 모은다. 유나는 앞서 ‘2022 KBS 가요대축제’에서 가수 이효리의 히트곡 ‘유고걸’ 커버 무대를 펼치며 당시 무대 의상을 Y2K 콘셉트로 꾸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솔로곡에서도 기타 리프와 시원하게 쏟아지는 신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시간이 지나 완벽하고 눈부시게 반짝일 너는 나에게 있어 존재만으로도 빛이 난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가사와 함께 우월한 피지컬을 강조하는 스타일링과 안무를 선보이며 화려함을 더한다. 있지의 솔로곡 티징 콘텐츠들 중 가장 다채로우면서도 반전 매력을 예고하는 멤버는 채령이다. 서브보컬을 맡고 있지만, 유니크한 보이스를 자랑하는 채령은 신곡 ‘마인’을 통해 또 한번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를 향한 진심을 솔직하게 말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마인’(Mine)이라는 직관적 키워드에 담아 표현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공개된 ‘마인’의 티저 포스터에서는 외강내강과 같은 강렬한 모습을 예고하는가 하면, 공개된 티저 뮤직비디오에서는 그루비한 셔플 리듬, 몽환적 기타 사운드를 배경으로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채령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눈길을 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향해 가사를 읊조리는가 하면 무표정의 새콤함부터 카메라를 향해 싱긋 미소 짓는 달콤함까지, 블랙 앤 화이트 의상처럼 서로 다르지만 모두 제 옷처럼 잘 어울리는 이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리아는 있지의 메인 보컬답게 청아하면서도 소울풀한 보컬로 ‘블러썸’을 채운다.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며, 이번 신보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리아의 솔로곡은 리릭(가사) 비디오만 티저로 공개됐다. ‘블러썸’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미디엄 템포를 바탕으로 “치열히도 피고 지네 찰나의 순간을 위해”, “화려할진 모르겠지만 그리 쉽게 꺾이지 않을게” 등의 가사로 위로를 전한다. 있지 멤버들의 솔로곡들을 포함한 ‘본 투 비’는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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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채령,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새 솔로곡 ‘마인’ MV 공개

있지(ITZY) 채령이 새 앨범 수록곡이자 첫 솔로곡 ‘마인 (채령)’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25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채령의 솔로곡 ‘마인(채령)’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오픈해 팬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있지는 오는 2024년 1월 8일 새 앨범 ‘본 투 비’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언터처블’로 활동을 재개한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에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차례로 게재하고 컴백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한 편의 모노드라마와 같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채령은 반전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향해 가사를 읊조리는가 하면 무표정의 새콤함부터 카메라를 향해 싱긋 미소 짓는 달콤함까지, 블랙 앤 화이트 의상처럼 서로 다르지만 모두 제 옷처럼 잘 어울리는 이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매력을 극대화했다. 있지 신보 8번 트랙에 자리한 ‘마인 (채령)’은 그루비한 셔플 리듬, 몽환적 기타 사운드, 채령의 유니크한 보이스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채령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나를 향한 진심을 솔직하게 말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마인(Mine)’이라는 직관적 키워드에 담아 표현했다. 여기에 앞서 있지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K팝 유명 작곡가 이우민 ‘콜랩스던’, 셀라 등이 힘을 보탰다.새 앨범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각 멤버 솔로곡이 수록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타이틀곡 ‘언터처블’을 필두로 ‘본 투 비’, ‘미스터 뱀파이어’, ‘다이너마이트’, ‘크라운 온 마이 헤드 (예지)’, ‘블러썸 (리아)’, ‘런 어웨이 (류진)’, ‘마인 (채령)’ ‘옛, 벗 (유나)’, ‘에스컬레이터’까지 총 10곡이 실렸다. 있지는 내년 2월 24일과 25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있지의 두 번째 월드투어 ‘있지 더 세컨드 월드투어’(ITZY THE 2ND WORLD TOUR)의 화려한 포문을 여는 공연으로 이후 있지는 공연을 통해 전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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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레드벨벳, 10년차인데도 성장세 기대…변수는 재계약 ②

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13일 정규 3집 ‘칠 킬’로 돌아온다. 정규 앨범은 지난 2017넌 발매한 ‘퍼펙트 벨벳’ 이후 6년 만이다.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맞이하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대표하는 여성 아이돌로 우뚝 선 레드벨벳이 이번엔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레드벨벳의 정규 3집 ‘칠 킬’은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돼 있는데, 동명의 타이틀곡은 갑작스레 등장한 ‘칠 킬’로 인해 고요했던 삶이 불완전해진 비극 속에서도 상대를 갈구하며 희망을 노래하는 양면적 분위기가 담길 계획이다. 감정선을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보컬이 더해져 더 확장된 레드벨벳의 음악 스펙트럼을 예고한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발매된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버스데이’ 이후 1년 만에 컴백한다. 레드벨벳은 이 앨범을 통해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첫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에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참석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보였다. 데뷔 10년 차를 맞이했음에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SM이 3분기 영업이익 505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이번 신보 활동을 통해 향후 SM의 수익원에 얼마나 기여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 데뷔 후 커리어를 쌓아오며 ‘3세대 K팝 대표 여자 아이돌’로 꼽힌다. 같은 소속사 소녀시대와 f(x)를 이으며, 그동안 SM 여자 아이돌 그룹 특유의 음악적 기조와 콘셉트를 기반으로 사랑 받았다. 자신들만의 색깔로 역량을 쌓아오다가, 이후 2017년엔 ‘빨간 맛’으로 대중성을 확보하며 팬층을 넓혔다. ‘빨간 맛’으로 당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팝에 선정되고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아이돌 선호도 걸그룹 1위 등에 올랐다. 또 다른 히트곡 ‘사이코’(2019)를 통해선 음방 출연 없이 9관왕과 지상파 트리플 크라운을 받고 음방 1위 횟수는 81회로 역대 걸그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월 공개한 ‘필 마이 리듬’으로 그해 SM 소속 가수 중 가장 좋은 음원 성적을 냈다. 특히 2018년엔 13년 만에 성사된 남한 예술단 내 유일한 아이돌로 참가해 평양 공연을 펼치며 전세계적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실 레드벨벳은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3세대 K팝 대표 여자 아이돌’들과 비교해 해외 차트에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엔 데뷔 10년차임에도 적은 정규 앨범 수, 작은 해외 투어 규모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올해 레드벨벳은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프랑스, 영국 등 각 국의 총 10개 도시 13회 공연의 글로벌 투어를 진행하는 등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SM이 올해 초 카카오와 손을 잡고 새로운 전략 ‘SM 3.0’을 내놓은 후 북미통합 법인을 기반으로 더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예고한 터라, 레드벨벳의 글로벌 활약에 기대감도 높인다.다만 레드벨벳 멤버들의 재계약 문제는 여전히 변수다. 슬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 아이린, 조이, 웬디, 예리 등의 재계약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는 탓이다. 최근 레드벨벳이 새 앨범 콘셉트에 맞춰 SNS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인스타그램 소개글을 ‘해피 엔딩’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 ‘그룹 해체설’이 불거진 것 또한 재계약 이슈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SM은 “새 앨범 콘셉트에 맞춰 변경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팬들의 불안감이 높은 상태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레드벨벳만의 독특한 세계관은 여전히 팬들을 열광케 하는 포인트”라며 “물론 재계약 이슈와 함께 멤버들의 향후 활동이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데뷔 10년이 된 상황에서도 앨범을 내고 결과물을 낸다는 것은 앞으로 상업적 성과를 기대할 만한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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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명 중 '유일한 언더파', 간절했던 메이저퀸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집중했어요"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퀸에 처음으로 등극했다.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35타를 기록,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했다. 그는 홀로 다른 코스에서 경기하듯 펄펄 날았다. 블랙스톤 골프클럽은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어렵기로 악명이 높은 곳.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이가영과 이예원, 박지영 3명뿐이었을 정도다. 최종 결과, 박지영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우승으로 그는 시즌 첫 투어 3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은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바 있다. 또 이전까지 통산 6승을 올리는 동안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었던 박지영은 메이저 트로피를 처음 들어 올렸다. 경기 후 박지영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나흘 동안 버텨준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말 하고 싶었고, 끝나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집중했다. 클럽하우스에 전시된 트로피를 보면서 ‘언젠가 내 것이 될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 5월 투어 입회 후 9년 만에 등극한 메이저 퀸. 박지영은 “예전엔 메이저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너무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그게 독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대회에선 기회가 있을 때만 잡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더니 우승까지 이어졌다. 이번 우승을 통해 ‘똑똑하게 플레이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즌 3승도 처음이다. 2016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박지영은 2022년 2승으로 첫 다승에 성공한 뒤 이듬해인 올해(2023년) 첫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박지영은 “비거리가 늘면서 짧은 클럽을 잡게 돼 코스 공략과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쇼트게임까지 좋아지면서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라면서 “다승에 대한 간절함도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지영은 대상포인트(440점)와 상금(9억2313만1052원) 부문 2위에 올랐다. 평균타수는 70.4333으로 1위다. 박지영은 “대상이나 최저타수상도 타고 싶다. 하지만 남은 대회가 많고, 큰 대회도 많이 남아 아직 잘 모르겠다”라면서 “골프는 장갑 벗을 때까지 모르는 스포츠이지 않나? 지금처럼 최대한 열심히 하다 보면 마지막에 (상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는 박지영은 내친김에 시즌 4승도 노린다. 그는 “컨디션과 감이 좋은 만큼 물 들어올 때 노를 열심히 저어 보겠다. 최대한 우승을 더 많이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 달 뒤인 10월 12일엔 그의 스폰서(한국토지신탁)가 주최하는 대회(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가 열린다. 그는 “잘 준비해서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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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언더파' 박지영, 첫 시즌 3승+생애 첫 메이저퀸 등극

여자 프로골퍼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3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퀸에 등극했다.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35타를 기록,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박지영은 KLPGA투어 시즌 첫 3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은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바 있다. 또 박지영은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퀸'에도 등극했다. 이전까지 통산 6승을 올리는 동안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었던 박지영은 이날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후반기 상위권 성적이 없었던 부진도 이날 우승으로 씻어냈다. 박지영은 홀로 다른 코스에서 경기하듯 펄펄 날았다. 블랙스톤 골프클럽은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어렵기로 악명이 높은 곳.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이가영과 이예원, 박지영 3명뿐이었을 정도로 힘든 곳이었다. 이러한 곳에서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4개를 범하며 3오버파로 대회를 시작한 박지영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권에 올랐다. 6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3·4라운드에서 1언더파씩 작성하며 타수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지만,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언더파는 희귀했다. 3라운드 선두 이가영이 더블보기 포함 1오버파로 주춤한 사이 박지영이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던 이가영은 이날 4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2위였던 이예원도 이날 보기 3개를 범하며 1오버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예 김민별이 마지막 날 7개의 버디를 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3.09.10 16:18
프로야구

[IS 수원] "구위는 역대급" 이강철 감독이 극찬한 '그 선수'

트레비스 블랙클리(41·등록명 트레비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꼽은 KBO리그 역대 '최고 투수'다.이강철 감독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한동안 멕시코 관련 이야기를 했다. 멕시코 배경의 예능(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 화두였는데 이 감독은 갑자기 "멕시코에서 그 선수를 뽑아왔다"며 대화를 전환했다. 그러면서 "진짜 공 좋은 선수가 있었다. 체인지업이랑 직구, 커브,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 진짜 모든 걸 갖췄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뭐가 부족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컨트롤이 잘 안됐다"며 껄껄 웃었다.이강철 감독이 언급한 '그 선수'는 트레비스였다. 호주 출신인 트레비스는 2011년 1월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당시 KIA는 로만 콜론의 재계약을 두고 고심했는데 최종 결정은 트레비스. 이강철 감독은 당시 KIA 투수 코치였다. 트레비스는 2011시즌 KIA에서 7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140㎞대 중후반 직구에 뛰어난 견제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 성적이 급락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강철 감독은 "(왼손 투수인 트레비스는) 체인지업이 오른손 투수의 커브처럼 떨어졌다. 무조건 뽑자고 했는데 개인사가 조금 있었다. 정말 구위는 역대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에서 경기할 때였는데 개인사 때문에 등판이 어렵다고 해서 선발 투수를 바꾸기도 했다. 구위 자체는 지금의 페디(NC 다이노스)도 걔만큼은 아니라고 본다. 직구와 체인지업만으로도 손도 못 댔다"며 "퀵모션(슬라이드 스텝)이 크고 여러 가지가 걸려 있었다. 견제를 기가 막히게 잘했는데 나중에 그걸로 보크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페디는 6일 기준 17승 6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할 정도로 구위가 강력하다. '페디보다 더 낫다'는 건 그를 향한 평가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레비스는 결국 KBO리그에서 롱런하진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정말 아까웠다"고 말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6 17:37
골프일반

시즌 두 번째 다승자...박지영,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우승으로 상금-대상포인트 1위 점프

박지영(27)이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16일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640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된 박지영은 2위 이승연(16언더파 272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박지영은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승째를 거뒀다. KLPGA투어 통산 승수는 6승. 이로써 박지영은 박민지(2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또 이번 우승으로 대상포인트(326점), 상금(6억3456만원) 부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 4라운드를 통틀어 보기를 단 한 개만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지만, 마지막 날 7번 홀(파4)에서 이 대회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4라운드 내내 버디는 19개를 잡아냈다. 3라운드를 두 타 차 선두로 마친 박지영은 마지막 날 이승연과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빗속에서 치른 4라운드에서 박지영은 2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파5 홀인 4번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승연이 추격을 이어갔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박지영은 타수를 잃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며 결국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지영은 “시즌 다승을 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날 떨리고 긴장됐지만, 긴장한 게 좋은 영향을 끼쳐서 우승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현재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상금왕이나 대상포인트 보다도 “목표로 하고 있는 평균타수 1위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박결이 3위(15언더파 273타)로 마쳤고, 손예빈이 코스 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를 몰아쳐 4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이번 대회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 KLPGA 투어는 2주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 달 3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재개된다.이은경 기자 2023.07.16 15:36
골프일반

[골프소식] 테일러메이드 마이스텔스2 커스텀 서비스 확대

테일러메이드가 ‘나만의 컬러와 디자인으로 하나뿐인 스텔스를 완성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마이스텔스2 커스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마이스텔스2 커스텀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니크한 카본 컬러부터 크라운 마감, 로고까지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드라이버를 만들 수 있다. 최근 마이 스텔스2 커스텀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테일러메이드는 마이스텔스2 커스텀 오더를 오프라인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마이스텔스2 커스텀 오더는 테일러메이드 퍼포먼스 랩&피팅센터를 포함, 전국의 골프 매장 중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할 32개 매장에서 확대 운영이 될 예정으로 카본 페이스, 크라운 마감, 고강도 카본 링 등 모두 여섯 가지에 걸쳐 나의 스텔스2 플러스 드라이버 제작이 가능하다. 옵션으로 톱라인 컬러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 페이스 컬러는 레드, 옐로, 블루, 라이트 블루, 브라이트 그린, 오렌지, 블랙 일곱 가지, 크라운 로고는 넣고 빼는 두 가지, 링 컬러는 블랙, 차콜, 실버, 화이트, 골드, 레드 여섯 가지, 웨이트 컬러는 블랙, 실버 두 가지, 크라운 마감은 유광과 무광 두 가지 옵션이 있다.스텔스2 플러스는 스텔스 2 패밀리 중 스핀이 가장 적은 모델로 15g의 슬라이딩 웨이트 트랙을사용해서 골퍼가 원하는 구질을 만들 수 있다. 9도, 10.5도 두 가지 로프트로 구성됐다. 고강도 카본 링(Carbon Reinforced Composite Ring)을 통해 이전모델 대비 75퍼센트 더 많은 카본을 사용하여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역사상 가장 많은 카본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이은경 기자 2023.06.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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