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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2025 마마’, 홍콩 화재 여파 속 강행… 위기 대응 빛났지만 연출 곳곳 균열 [IS현장]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마마 어워즈’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홍콩을 찾았지만, 안타까운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 한국 방송 제작진과 K팝 매니지먼트의 신속한 대응 능력만큼은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는 순간이었다.지난달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당국에 따르면 사상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146명까지 늘었다. 무려 4개 동이 전소된 참사였던 만큼, 당시 28~29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마마 어워즈’에도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한 때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이미 상당수 아티스트가 현지에 도착한 뒤였고, 현장에는 수백 명에 달하는 제작 인력이 투입된 상황이었다. 결국 제작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기획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마마 어워즈’는 보통 6개월 전부터 전체 콘셉트 기획이 시작되고, 대본과 연출은 최소 2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된다. 행사 한 달 전부터는 무대 구성, 대본, 큐시트가 수십 차례에 걸쳐 수정되며 완성도가 올라간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화재 소식을 들은 뒤 단 이틀 만에 전체 톤을 다시 맞춰낸 제작진의 대응은 업계에서도 쉽지 않은 작업으로 평가된다.당초 준비된 시상 멘트와 무대 소개 문구는 거의 전부 수정 대상이 됐고, 일부 무대는 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아예 빠졌다. 화재를 연상시킬 수 있는 표현과 장치들도 서둘러 교체됐다. LED 영상의 경우 촉박한 일정상 수정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문제될 소지를 가진 부분만큼은 퀄리티를 낮추더라도 최대한 손을 봤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더 많은 곡을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가사와 콘셉트를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 곡들이 다수 제외되기도 했다. ‘마마 어워즈’만을 위해 준비된 스페셜 스테이지 역시 대부분 취소됐다.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과 테마 스테이지 ‘쾌지나칭칭’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은 저승사자 콘셉트의 곡일 뿐 아니라 출연 가수와 댄서 대다수가 저승사자 의상을 착용하는 구성이라, 무대 진행이 불가피하게 무산됐다는 후문이다.의상 교체 역시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매니지먼트사의 대응도 빨랐다. 애초에 톤다운된 스타일을 준비한 소수의 아티스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팀이 불과 이틀 만에 홍콩 현지에서 블랙 톤의 새로운 의상을 마련해 전면 교체했다. 대형 시상식 특성상 의상 제작, 피팅, 수정 과정이 최소 수주 단위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속도와 완성도는 인정할 만한 결과다. 큐시트 변경에 따라 무대를 즉석에서 수정한 아티스트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버닝업’을 세트리스트로 준비했던 미야오는 현지에서 가사를 급히 수정해 무대에 올랐고, 알파드라이브원은 홍콩 현지 연습실에서 ‘올라’의 전체 가사를 삭제한 버전으로 새롭게 연습해 공연을 완성했다. 라이브 퍼포먼스에 강점을 지닌 보이넥스트도어와 트레저 역시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구간을 멤버들이 묵음 처리하며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 같은 위기 대처를 통해 큰 논란 없이 행사가 마무리된 것은 분명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공연 직전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 긴급 회의와 조정에 투입되면서, 연출적으로는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실제로 무대 진행이 위태롭게 이어진 순간들도 적지 않게 포착됐다.첫날부터 규모가 큰 방송사고들이 이어졌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재현과 태산이 복싱 콘셉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중 카메라 오류가 발생해 통째로 송출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퍼포먼스의 핵심 구간이 통째로 빠지며 사실상 무대 일부가 그대로 날아간 셈이다. 이어 ‘할리우드 액션’ 무대에서도 문제가 계속됐다. 명재현의 멘트 “레디, 카메라, 액션”에 맞춰 송출돼야 할 LED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장면 전환이 어긋나는 오류가 발생했다. 둘째 날에도 사고는 반복됐다. 올데이프로젝트 타잔이 안무를 펼치던 도중 무대 위에서 촬영하던 로봇 카메라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해당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는 일이 벌어진 것. 결국 양일간 각각 한 차례씩 대형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세트 구조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본무대에서 중앙 돌출로 이어지고, 다시 양옆으로 갈라지는 형태였지만, 측면에 뻗어나온 돌출은 일부 아티스트의 리프트 등장이나 프리 동선 정도로만 활용됐다. 지드래곤의 ‘무제’에서 한 차례 쓰였던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무대에서 존재감이 미미해, 굳이 이 같은 형태를 택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겼다.또한 전체 연출 구성에서도 반복성이 두드러졌다. 본무대에서 시작해 특정 멤버가 돌출로 나오거나 팀 전체가 이동하는 흐름이 수십 차례 반복되면서 단조로움이 두드러졌다. 불꽃 연출 축소 등 변수로 인해 무대가 제한된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아티스트별 특색이나 콘셉트의 차이를 뚜렷하게 살린 무대는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제작진은 출연진의 붉은색 의상과 불꽃을 연상시키는 모든 연출 요소를 암묵적으로 금지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알파드라이브원의 선공개곡 ‘포뮬러’ 가사에 ‘불꽃’이라는 단어가 그대로 사용되고, 이즈나 무대의 붉은 깃발 역시 수정 없이 사용된 점 등을 고려하면, 일각에서는 자회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기준이 적용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이번 ‘2025 마마 어워즈’는 예기치 못한 참사 속에서도 무사히 막을 내렸지만, 대형 K팝 시상식이 외부 변수에 얼마나 취약한지, 또 단기간의 조정이 연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스란히 드러낸 현장이기도 했다. 과연 ‘마마 어워즈’가 내년 어떤 형태로 돌아올지에 관심이 쏠린다.홍콩=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2 06:00
산업

현대건설, 디에이치 런칭 10주년 기념 브랜드북 발간

현대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THE H(디에이치)’ 런칭 10주년을 맞아 브랜드북 <디에이치: 단 하나의 완벽함>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의 철학과 미학, 하이엔드와 미래 지향점을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북을 기획하고, ‘THE’와 ‘H’ 파트로 나누어 디에이치의 본질과 완벽함을 정리했다. ‘본질의 추구’를 주제로 한 ‘THE’ 파트에서는 디에이치 브랜드가 가진 유일성, 대체 불가능성, 정체성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디에이치의 메인 컬러인 ‘퓨어 블랙’을 테마로 하는 에세이와 단지 소개 및 타임라인을 구성하여 브랜드가 추구해 온 가치를 드러냈다. ‘H’ 파트에서는 ‘완벽함으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디에이치가 만들어가고 있는 예술적 일상과 하이엔드의 의미, 미래주거의 방향성을 콘텐츠로 풀어냈다. 디에이치의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저속노화 트렌드로 유명한 정희원 박사는 ‘살면서 건강해지는 집’이라는 주제로 입주민의 건강을 완성하는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는 디에이치의 방향성에 공감했다. ‘KUHO’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정구호 디자이너 겸 연출가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이끌어 온 깊이있는 시선으로 디에이치만의 가치를 전달했다. 세계적인 건축·공간 전문가들이 글과 스케치로 전달하는 ‘일상에서의 예술성’ 또한 디에이치를 상징하는 핵심 요소다. 디에이치 르블랑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rc)’은 직접 그린 스케치와 함께 “디에이치의 지난 10년은 한국의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새롭게 정의해 온 여정”이라며 “도시와 사람, 자연을 잇는 패러다임을 계속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서 현대건설과 협업한 공간 예술가 ‘신타 탄트라(Sinta Tantra)’는 “디에이치는 건축, 조경, 예술을 유기적으로 엮어 하나로 완성하는 브랜드”라며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작품의 가치를 이해하는 점을 깊이 느꼈다”고 밝혔다. 디에이치 단지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담아 브랜드 경험을 입체적으로 전달한 것 또한 특징이다. 입주민들은 “머무는 매 순간이 특별해지는 곳이자, 삶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라며 디에이치의 차별화된 가치에 공감을 표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브랜드북의 디자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2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을 수상한 함지은 디자이너가 브랜드북 제작에 참여하며 디에이치의 색채와 완벽한 디테일을 시각적 언어로 완성했다. 또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멜멜 사진작가가 참여하여, 감각적인 공간 사진과 이미지도 브랜드북에 담았다. 디에이치 브랜드북은 지난 6월에 발간한 <압구정 현대 헤리티지북>과 함께 시중 서점을 통해 판매된다. 주거 브랜드를 다룬 브랜드북이 시리즈로 발간되어 실제 유통까지 되는 것은 업계 첫 시도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북 발간은 ‘런칭 10주년’을 맞은 디에이치의 위상에 걸맞는 콘텐츠로 만들어 낸 새로운 브랜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예술, 라이프스타일, 웰니스를 아우르는 디에이치 브랜드의 가치를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주거철학과 정체성, 고객중심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11.25 09:16
산업

아웃백, 출점 전략 다각화로 고객 만족·매출 동시 견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가 복합 쇼핑몰 중심의 매장 재편 출점 전략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패밀리 레스토랑의 재부상을 주도하고 있다.아웃백은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쇼핑몰 등으로 리로케이션(Relocation)과 신규 출점 전략을 펼쳤다. 현재 아웃백 전국 101개 매장 중 59개 매장(58%)이 백화점 및 복합 쇼핑몰 안에 들어서 있다.지난 6월 17일 리로케이션 오픈한 진주롯데몰점은 올해 10월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나 급증하며 전략의 성공을 증명했다. 아웃백은 현재까지 진주롯데몰점을 비롯한 총 17개 매장의 성공적인 리로케이션을 완료했다.아웃백은 쇼핑과 외식을 한 곳에서 해결하고, 주차가 편한 곳을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 변화에 주목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고객이 찾아오는 아웃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형 쇼핑몰과 복합몰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핵심 상권으로 진출하는 ‘고객에게 다가가는 아웃백’ 전략을 본격화했다.기존 단독 매장 역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닌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잠실점의 경우 올겨울 시즌 테마인 ‘루비’ 콘셉트를 적용해 매장 전경을 화려하고 로맨틱하게 꾸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외형 변화는 브랜드의 내실 강화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아웃백은 지난해 4월 브랜드 정체성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재정의했다. 기존의 가족 외식 공간을 넘어 비즈니스 미팅, 친구, 연인과의 식사 등 일상 속 다양한 순간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형’ 외식공간으로 리포지셔닝했다.이를 위해 런치 세트 메뉴와 파스타 라인업을 확장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 10일 연말 시즌을 맞아 ‘루비’ 테마의 신메뉴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과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을 출시하며 캐주얼 다이닝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아웃백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리로케이션과 리뉴얼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매장 콘셉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정필중 아웃백사업본부장은 “아웃백의 성과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캐주얼 다이닝’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찾아가는 아웃백’ 전략으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결과”라며 “언제 가도 믿을 수 있는 맛과 편안한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과 특별한 순간에 늘 곁에 있는 다이닝 브랜드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0 17:24
산업

아웃백, 연말 느낌 물씬나는 ‘프레스티지’ 메뉴 출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가 연말 연시 시즌을 맞아 ‘루비 더 윈터’를 테마로 한 겨울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신메뉴는 ‘루비로 물드는 겨울, 아웃백이 전하는 빛나는 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연말연시 모임과 파티에 어울리는 고급스럽고 특별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핵심 식재료인 ‘랍스터’와 연말의 화려함을 상징하는 ‘루비’를 테마로 한 스페셜 가니쉬가 특징이다.프리미엄 라인인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은 꽃등심 스테이크와 탱글탱글한 랍스터 테일 2개를 즐기면서, 4가지 최상급 부위 중 3가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럭셔리 스테이크 컬렉션’이다. 와사비 크림의 산뜻함, 치폴레 쌈장의 감칠맛, 루비 시즈닝이 더해진 점도 특별하다. 특히 ‘K-라이스 핫 플레이트’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세계를 한국으로, 한국을 세계로’ 연결하는 미식 철학을 담아 특별히 선보이는 메뉴다. 미국 다음으로 큰 아웃백 한국 시장의 고객들을 위해 우리 입맛에 익숙한 김치볶음밥 풍미를 아웃백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은 풍부한 마블링의 ‘블랙라벨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랍스터 테일 플레이트와 적채 글레이즈, 고구마 칩 가니쉬를 함께 제공해 스테이크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눈길을 끈다. ‘콰트로 사이드 샘플러’는 방울토마토 피클, 블랙 크리스피 후라이즈, 브뤼셀 스프라우트 플레이트, 루비 후무스&칩 4가지 시그니처 사이드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다. 특히 ‘브뤼셀 스프라우트 플레이트’는 블루치즈 드레싱과 발사믹으로 풍미를 더해 메인 메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연말 분위기를 더해줄 스페셜 디저트와 음료 2종도 선보인다. 디저트 ‘루비 썬더 프롬 베리 원더’는 진한 초코 브라우니 위에 상큼한 라즈베리 소르베, 러블리한 핑크 휘핑크림이 올라가 화려한 색감과 달콤한 맛을 선사한다.정필중 아웃백 전무는 “이번 신메뉴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모임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아웃백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한 프리미엄 메뉴”라며, “화려한 비주얼의 스테이크와 랍스터, 그리고 루비 테마 가니쉬가 어우러진 아웃백의 신메뉴와 함께 잊을 수 없는 연말의 특별한 순간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0 16:52
산업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최대 65% 할인 '블랙 세일 페스타' 개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블랙 세일 페스타(Black Sale Festa)’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블랙 세일 페스타는 연말연시 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최대 할인 행사다. 올해는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패키지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패키지는 더 플라자를 제외한 전국 한화리조트와 호텔에 적용되며 정상가 대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올해 봄 시즌 전체 패키지 매출의 40%를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은 상품이다. 2인 기준 ▲객실 1박 ▲조식 ▲테마시설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용권에는 ▲워터파크 ▲사우나 ▲서핑 강습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고객은 ▲물놀이 ▲힐링 ▲키즈 ▲액티비티 등 취향에 맞는 테마를 고르면 된다.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의 경우 14만6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룸온리 2박 패키지는 여유로운 일정과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자녀 동반 가족 고객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캐치티니핑 테마룸을 비롯한 다양한 객실을 준비했다. 최저가는 마티에 오시리아로 14만6000원부터 판매한다. 블랙 세일 페스타 예약 기간은 11월 30일까지며 투숙 기간은 내년 2월28일까지다.선결제 후 한화리조트 앱 내 이벤트 게시글에 소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일반 객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 쿠폰(패키지 상품 적용 불가)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여유로운 여행 일정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작년 가을 기준 2박 상품 매출이 1박 상품보다 3배 이상 높을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며 “조기에 여행을 계획하는 얼리버드 고객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예약 기간을 늘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0 16:17
뮤직

루시, 오늘(30일) 컴백…미니 7집 ‘선’, 가요계 확실히 긋는다

‘K-밴드씬 대표주자’ 루시(LUCY)가 2025년 하반기 가요계 또 하나의 굵직한 ‘선’을 긋는다.루시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선’을 발매하고 사랑의 다양한 감정선을 펼친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발매된 미니 6집 ‘와장창’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로, 정의할 수 없는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루시만의 감각으로 풀어냈다. 같은 선이라도 연결된 방식과 매듭에 따라 서로 다른 모양을 지니듯 사랑 또한 관계의 형태에 따라 여러 결을 가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멤버 조원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해 루시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견고히 했으며,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더블 타이틀곡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첫 번째 타이틀곡 ‘사랑은 어쩌고’는 같은 선 위에서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서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곡이다. 부드러운 밴드 사운드와 서정적인 화성, 최상엽의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루시 특유의 감성을 돋보이게 한다.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 앰비언스 효과가 몰입감과 벅찬 감정을 극대화하고, 사랑을 깨닫는 화자의 설렘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 트와이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815 VIDEO가 연출을 맡아 '사랑은 어쩌고'의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를 섬세한 영상미와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다급해져 (Feat. 원슈타인)’는 재즈와 R&B가 믹스된 도회적인 사운드 위에 사랑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그려낸다. 재즈 피아노와 집시 바이올린, 리드미컬한 악기 구성, 풍성한 스트링이 어우러져 루시가 새롭게 시도하는 재즈락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가족,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이들에게 전하는 서툰 사랑의 메시지 ‘EIO’, 그리고 신예찬의 자작곡 ‘사랑한 영원’까지 총 4곡이 수록되어 루시만의 따뜻한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한편 루시는 앨범 발매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음감회’를 열고 신보 ‘선’을 팬들에게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 ‘2025 LUCY 8TH CONCERT <LUCID LINE>’을 개최, ‘명료하게 빛나는 선’을 테마로 팬들과 음악으로 연결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세 차례 공연 모두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루시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단독 콘서트 이후에도 11월 15일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를 통해 루시의 특별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루시의 미니 7집 ‘선’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발매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8:39
산업

컬러로 챙긴 겨울 패딩 스타일링… 블랙야크 숏패딩 ‘스톤마스터’ 패션 제안

패션업계가 일명 ‘김밥패딩’의 블랙 패딩을 벗고 다채로운 컬러로 올 겨울 매출 승부를 건다. 특히 젠지 세대가 호응하는 짧은 기장의 숏패딩이 디자인에 컬러를 더해 개성 넘치는 패션을 보여주고 있다.블랙야크는 올 겨울 테마를 ‘컬러’로 잡았다. ‘겨울, 컬러를 입다’ 아래 25FW 숏다운 신제품 ‘클라이밍 스톤마스터 다운자켓’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제품은 내추럴 컬러, 가벼우면서도 벌키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남녀공용 후디 일체형 미들급 덕다운 재킷이다. 초경량 7데니어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를 실현했고 폴리진 기술을 통해 땀이나 습기로 인한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한다. 소매에는 bcc(Blackyak Climbing Crew) 라인 심볼 로고로 포인트를 주고, 양방향 지퍼를 이용해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특히 ‘겨울, 컬러를 입다’는 주제와 어울리는 어반 블루, 마리골드, 다크 브라운, 카키 등 컬러풀한 색상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블랙야크는 브랜드 모델 아이유와 앰버서더 노홍철의 화보에서 돋보이는 화보를 완성했다. 겨울 아웃도어와 일상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클라이밍 스톤마스터 다운자켓’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은은한 어반 블루의 숏패딩을 입은 아이유는 화보에서 후드와 조거 팬츠 셋업을 매치해 편안함을 더하고 퍼플 컬러 비니로 배색 포인트를 줬다. 마치 겨울 캠핑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노홍철의 화보는 고프코어 무드가 한층 강조됐다. 어반 블루, 마리골드 색상은 야외 활동과 잘 어울린다.블랙야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패션을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다양한 하의와 무궁무진하게 코디할 수 있는 숏패딩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짧은 기장으로 부담을 줄이고, 한층 더 다채로워진 색상 라인업으로 나만의 겨울 숏패딩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23 07:05
산업

입으로 마시는 ‘가을’… 카페업계, 가을 시즌 메뉴 잇단 출시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카페업계들이 입이 즐거운 시즌 메뉴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진한 달콤함을 선사하는 초코, 상큼한 라임, 짭짤한 솔티드 카라멜, 쌉싸름한 말차, 매콤한 진저 등 미각을 사로잡을 시즌 메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분에 따라, 취향에 따라 골라 먹기 좋은 올 가을 시즌 메뉴를 모았다.할리스는 환절기를 따듯하게 감싸는 달콤한 초콜릿 메뉴 3종을 선보였다. ‘베어 러브즈 폴’을 테마로 귀여운 할리베어 캐릭터로 즐거움을 더했다. ‘헤이즐넛 초코크림 라떼’는 고소한 헤이즐넛 라떼 위에 초코 크림을 듬뿍 올렸다. 진한 에스프레소와 견과류의 풍미, 달콤한 초콜릿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음료다. 촉촉한 초코 카스텔라에 부드럽고 달콤한 초코 생크림을 가득 채운 ‘초코 생크림 가득 카스텔라’, 진한 에스프레소를 넣은 초코 시트에 마스카포네 크림을 얹은 ‘초코 티라미수 롤’도 있다.스타벅스는 가을에 유독 인기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변형한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선보였다. 이 음료는 쌉싸름한 말차와 달콤한 글레이즈드 소스가 맛의 조화를 이룬다. 글레이즈드 폼과 흑당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색다른 맛을 제공하며, 고객이 커스텀으로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할 수 있다. 엔젤리너스는 ‘라임’을 시즌 메뉴의 주인공으로 택했다. ‘제로슈가 라임 콤부차’는 콤부차에 제로슈가 라임베이스로 상큼함을 더하고, 비타민 얼음을 넣어 건강까지 더한 비타민 음료다. 콤부차의 자연 탄산과 라임의 상큼함이 입안을 깔끔하게 해 기분 전환을 돕는다. 당을 넣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다.공차코리아는 단짠이 매력적인 솔티드 카라멜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 ‘솔티드 카라멜 블랙 밀크티+펄’은 베스트셀러 블랙티에 솔티드 카라멜과 쫀득한 펄을 더한 밀크티다. 은은한 홍차향에 카라멜의 달고 부드러운 맛이 조화롭다. ‘솔티드 카라멜 크림 라떼’는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 달콤한 솔티드 카라멜을 더한 커피음료다.파스쿠찌는 알싸한 맛의 생강을 맛과 건강을 챙겼다. 쌀쌀한 날씨에 즐기기 좋은 ‘프룻 유자 진저티’는 진저와 유자의 향긋한 베이스에 윈터프룻번치 티를 더한 블렌딩 차음료다. 따뜻하게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갑작스런 환절기에 어울리는 음료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22 10:23
산업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X 창비, 역사문화 프로그램 론칭

고기능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이하 BAC)이 종합출판사 창비와 협업해 역사문화대장정 도전 프로그램을 신규로 론칭했다.‘길 위에서 배우는 우리나라 역사’를 테마로 새롭게 전개되는 ‘BAC 역사문화 대장정’은 창비에서 출간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국내편 전 12권)의 여정을 길 위에 재현한 도전 프로그램이다.인증지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소개된 역사문화 현장 100곳으로 고창 고인돌, 온달산성, 법흥사, 선림원터, 성균관, 한양도성, 다산초당, 태화관터, 영랑생가 등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와 지역을 고려해 선정됐다.BAC 회원이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장소를 방문 후 BAC 어플리케이션에 GPS 발도장과 사진을 업로드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인증지 별로 1천 BAC 코인이 자동으로 적립되며, 100곳을 모두 인증 완료할 경우 완주 인증서와 함께 10만 BAC 코인이 스페셜 혜택으로 주어진다. 해당 코인은 블랙야크 공식 온라인몰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또한, ‘한 줄 문화유산답사기’ 섹션을 통해 다녀온 인증지의 간략한 후기를 남기면 100곳의 발자국을 모은 나만의 역사책을 만들 수도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BAC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블랙야크 관계자는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읽는 역사에서 걷는 역사로 프레임을 전환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 100곳과 함께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신개념 역사문화 대장정 프로그램”이라며 “인증 횟수별 디지털 뱃지, 완주 혜택 코인까지 다양한 베네핏과 함께 걸어서 쓰는 나만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완성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6 10:08
프로야구

"이제 마무리하러 가자" 왕조 코치의 전화로 시작된 낭만의 은퇴식, 오승환 마지막 길 한미일 스타 총출동했다 [IS 대구]

"오치아이 코치다. 이제 마무리하자."불펜 투구를 하던 오승환(43)이 불펜장에 걸려 온 전화를 받는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익숙한 일본어. 삼성의 왕조 시절(2011~2014년) 중 2010년부터 2012년 3시즌 동안 삼성의 마운드를 이끈 오치아이 에이지 현 주니치 드래곤스 수석코치였다. 오승환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 한 오치아이 코치의 말과 함께 오승환은 그라운드를 나와 은퇴식을 시작했다. 오승환은 지난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은퇴식을 치렀다. 오승환은 KBO리그 15시즌 동안 427개의 세이브를 올린 전설적인 투수. 한미일 프로 통산 21시즌 동안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738경기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 삼성 구단은 오승환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등번호 '21번'을 이날 영구결번으로 정했다. 이날 은퇴식엔 오승환을 향한 헌정 영상도 준비됐다. 특히 스포츠, 연예계를 막론한 여러 스타들이 영상을 통해 등장해 오승환의 은퇴를 축하하고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축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 출신 다르빗슈 유, 오승환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절 호흡을 함께 맞췄던 포수 야디어 몰리나,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런 아레나도,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영상에 등장해 오승환에게 인사했다. 일본 무대에서 함께 했던 아라이 타카히로, 후쿠도메 코스케(이상 한신 타이거스) 등도 함께 했다. 다르빗슈는 "한미일에서 모두 성공한 오승환이 정말 존경스럽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돼달라"고 말했다. 몰리나도 영상 편지를 통해 "함께 경기해 정말 즐거웠다. 은퇴를 축하한다"고 전했고, 아레나도 역시 "너와 함께해 행복했다"라고 함께 한 경기를 추억했다. 처음에 목소리로만 등장했던 오치아이 코치도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을 소개하던 오치아이는 잠시 시간을 달라더니, 자신이 예전에 입었던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메시지를 이어나갔다. 그는 "오승환을 추억하자면, 9회에 몇 번이고 '오승환 가요'라고 말했던 것과, 그가 몇 번이나 이겨서 끝내준 것들이다. 이제 이런 마무리 투수는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21년간 정말 수고 많았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준비했던 은퇴사를 읊었다. 눈물의 은퇴사 뒤에는 그라운드를 가득 메운 오승환의 야구 인생 레이저 쇼가 펼쳐졌고, 준비했던 나머지 축사들이 테마에 맞게 차례로 전광판에 상영됐다. 삼성 동료들의 각 축사와 함께 양의지와 박건우, 김광현, 손아섭, 류현진, 김원중 등 KBO를 대표하는 타 팀 선수들의 영상 메시지, 그리고 이원석과 우규민, 김상수, 박해민, 이지영 등 타 팀으로 이적한 옛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이후 팬들의 응원 영상, 최형우와 진갑용 감독의 메시지를 끝으로 축사가 마무리됐다. 이후엔 오승환의 아버지 인터뷰 영상이 나오면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상으로 한미일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직접 현장을 찾은 뜻깊은 손님들도 있었다. 바로 오승환의 '82년생' 동기들이었다. SSG 랜더스의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의 제안으로, 이대호, 김태균, 이동현, 정근우, 채병용, 박재상, 김백만, 채태인, 김강민 등 82년생부터 빠른 83년생까지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은퇴식 현장을 찾았다. 추신수 보좌역은 “(오)승환이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 동갑내기들이 모두 모여 축하해 주면 정말 뜻깊을 것이라 생각했다. 각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다시 야구선수로서의 추억을 나눌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 제안에 공감해준 (이)대호와 (김)태균에게도 고맙다”며 “승환이의 은퇴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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