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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수미, 오늘(27일)발인…곁을 떠나도 영원한 ‘일용엄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의 발인이 엄수된다.27일 오전 11시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김수미의 발인식이 거행된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연예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신현준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서도 배우 김혜수, 방송인 박슬기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고인과 각별하게 지낸 이들 또한 애통해했다. 김수미는 생전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 소송을 준비하며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년간 출연하며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며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다.고 김수미의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마련된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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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 故 김수미, 그대를 사랑합니다”…마지막 순간 더 빛난 인생 여정[종합]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도와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생전 대중에 알려졌던 이미지와 달리 누구보다 따뜻했던 고인의 실제 인품을 떠올리는 이야기가 다수 나온 가운데 마치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제목의 책도 집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한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쉼 없는 활동을 증명하듯,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 모델 겸 배우 장윤주를 비롯해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하리수, 그룹 잼 출신 윤현숙, 추성훈, 홍석천, 변정수, 양정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고, 구혜선 역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다”며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김수미의 아들인 정 이사와 며느리인 서효림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마지막으로 ‘안녕히 계세요’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원고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말했다. 서효림도 가까이서 봤던 고인의 성정에 대해 밝혔다. 서효림은 고인이 기 센 이미지와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며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라고 말했다.또 서효림은 “평생 ‘일용 엄니’로만 불려오다 ‘수미네 반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해 기뻐하며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고 하셨다”도 말했다.돌이켜보면 미담만 가득한 생전 행보였지만 사망 전까지도 속앓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15년간 함께 해 왔을 정도로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던 것이 뒤늦게 불거진 것.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은 지난 8월 체불임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김수미는 함께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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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제28회 BIFAN, AI로 소통의 시대 활짝 열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지난 14일 언론과 영화 관계자의 관심과 성원 가운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개막한 BIFAN은 11일간 8개 극장 15개 관과 온라인 상영관(웨이브)에서 49개국 262편 상영, 상영관 좌석점유율 74.9%로 지난해 60.3% 대비 14.6%p 증가하며 영화제에 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웠음을 입증했다. 262편 가운데 202편(77.1%)이 프리미어(월드 70편, 인터내셔널 9편, 아시아 57편, 한국 66편)이다. 올해 BIFAN은 AI 영상혁명에 적극적으로 상생하며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BIFAN+ ’(비판 플러스)를 신설, 영화제 외연을 새롭게 확장하며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했다. 전 세계 영상산업 초미의 화두로 떠오른 AI를 비롯해 비욘드 리얼리티(XR),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 괴담 캠퍼스 등을 ‘BIFAN+’ 사업으로 통합하여 운용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중 최초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을 신설하고, ‘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과 ‘BIFAN+ AI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영화산업의 새로운 미래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BIFAN+ AI’ 신사업의 성공적 론칭은 국내외 미디어와 영화계, AI 산업 관계자의 주목을 끌어냈다. 영화제 개막에 앞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에는 다수의 언론관계자가 참여해 실제로 AI 영상 제작을 체험했으며, 생생한 제작 현장 스케치는 12여 개 방송매체의 보도국 뉴스 전파를 타고 이슈 메이킹에 성공했다. BIFAN이 새롭게 화두로 내세운 AI 영화 제작 시스템은 아시아 첨단 영상산업 허브로서 BIFAN의 입지 구축과 부천시의 AI 엔터테크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데 기여했으며, 30주년 BIFAN의 기대치를 극대화했다. ◇‘제작비 제로’ AI 영화, 진입 장벽 허문 영상 콘텐츠 창작시대 가능성 제시올해 신설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 ‘부천 초이스: AI 영화’에서는 작품‧기술‧관객상 등 3개 부문을 시상했다. 심사위원 스텐 크리스티앙 살루비어는 “AI 영화가 이제 막 시작된 시점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프로그래밍과 서사적 일관성, 감정적 효과와 기술적 품질을 보여주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가했다.‘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은 30명 모집에 약 6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정원을 60명으로 증원했다. 영화인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게임·미술·철학·공학 등 각계 분야 전문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모여 2박 3일간 팀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창의적이고 기발한 작품을 완성했다. 취재를 위해 참석한 국내 언론 관계자들은 AI 영화 제작 현장의 매력에 빠져들며 영상 제작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비즈니스 네트워킹 핵심 플랫폼 입지 구축 ‘AI와 영상 콘텐츠 제작의 미래’라는 주제로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된 ‘BIFAN+ AI 국제 콘퍼런스’는 24세션의 강연과 패널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콘퍼런스에는 데이브 클락·권한슬·케일럽 워드·스텐 크리스티앙 살루비어·이진준·이승무·안나 블라흐·페르디 알리치·도준웅·민세희·브라이언 킴 등 3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틀간 좌석이 모두 매진(286석)되면서 부천시 최초 유료 콘퍼런스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BIFAN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고무적인 결과였다.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BIFAN+’ 산업프로그램 B.I.G는 232개 기업이 총 78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5건(28.9%) 증가한 수치로 NAFF 프로젝트를 향한 국내외 산업 관계자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하며, BIFAN이 지닌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비즈니스 네트워킹 핵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장르영화 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7월 4일~10일)는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 자문위원인 로저 가르시아가 학장을 맡아 30명의 참가자를 지도하며, 신진 영화인들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부천시 문화자원 협력·BIFAN 융합이 빚어낸 문화예술 랜드마크 탄생 올해 BIFAN은 부천시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에서 주요 행사를 개최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먼저, 지난해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에서 올해 새롭게 열린 전야제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콘서트가 펼쳐지며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부천아트센터에서 최초로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4,576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서두를 장식, 많은 관객에게 전율을 안겨주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부천시가 국내 최초로 폐소각장을 업사이클링하여 조성한 복합문화시설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전 세계 XR 콘텐츠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XR 작품 30여 편이 전시됐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체험형 작품을 선보여온 BIFAN만의 시그니처 프로젝트 비욘드 리얼리티는 연일 매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BIFAN+’ 행사가 진행되며 비즈니스 장이 마련된 웹툰융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 이래 만화·웹툰 IP기반의 콘텐츠 기획과 제작,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온 문화예술공간이다.이처럼 BIFAN은 부천시청, 부천아트센터, 웹툰융합센터,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아트벙커B39 등 다양한 공간에서 부천문화재단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여러 문화기관의 협력을 통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손예진·박중훈·장미희 등, 시민과 관객 열광시킨 역대급 게스트 올해 BIFAN에는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 안나 바리시니코프,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 정 바오루이 감독, 배우 특별전 주인공 손예진을 비롯해 ‘서울의 봄’으로 각광받은 김성수 감독, 심사위원장 박중훈, J-호러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 감독, 일본의 유명 배우 야기라 유야, 장미희 등이 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에 영화제를 빛냈다.권은비·김재중·김도연·김정난·김정화·곽시양·고민시·문정희·박주현·박지훈·손수현·안소희·예지원·오지호·재현·전소니·정하담·조성하·차태현·최다니엘·최명길·최재성·한상진 배우, 강제규·김수인·김태용·변영주·연상호·이경미·이상용·이준익·한준희·허명행 감독 등도 BIFAN 관객들과 함께하며 영화제의 열기를 드높였다. 두기봉 감독과 미타니 코키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을 직접 만나는 자리로 영화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해줬다. 개·폐막식 사회는 BIFAN과 인연이 깊은 장동윤·정수정과 장성범·정이서가 맡았다. ◇시민과 관객의 열정 에너지로 꽉 찬 관객 참여형 체험 이벤트BIFAN의 야외 행사 브랜드 ‘7월의 카니발’은 관객과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이벤트로, 3일(7월 5일~7일)간 부천시청 소향로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댄스파티‧물총싸움‧체험 놀이터‧분장실‧보물찾기 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시민 관객들의 주말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부천시와 함께하는 ‘치맥데이’, ‘꼽사리영화제’ 등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BIFAN 행사장 구석구석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고 사진을 찍으며 스스로 셀럽이 되어보는 체험형 이벤트 ‘스팟투어: 셀럽 파파라치’는 주말 동안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찾아가는 동네 영화관’과 ‘한여름 밤의 시네 페스타’는 부천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각 지역에서 무료로 진행했다. ‘덕혜옹주’ 손예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김주호 감독과 차태현·오지호, ‘라디오 스타’ 이준익 감독과 박중훈도 관객들을 만났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특별한 토크 이벤트 ‘BIFAN 스트리트: 팬터뷰’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과 ‘범죄도시’ 시리즈 이상용, 허명행 감독, ‘대치동 스캔들’ 김수인 감독과 배우 안소희 등이 관객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열린 무대를 제공했다. 다양한 시민 행사가 부천시청-시청 앞 잔디광장-부천아트센터-소향로 차 없는 거리-중앙공원 등으로 연결되는 이벤트 거점을 형성하며, 영화제 기간 내내 시청 앞 광장은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유례없는 언론과 영화산업 관계자, 관객과 부천 시민의 특별한 관심과 열기 속에 개최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년 여름 다시 찾아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8 08:32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연인’ 과거로 현실을 배우게 하다

조선의 왕 인조가 인기다. 인조는 결코 인기를 얻을 만한 인물은 아니다. 그러니 인조가 아니라 사실은 ‘인조의 시대’가 인기라는 얘기다. 인조는 조선 27대 왕 중에서 가장 못나고 비열하며 정통에서도 어긋난 임금이었다. 서울 인왕산 뒤 냇가인 홍제천에서 칼을 씻고(이후 세검정을 지었다) 산을 타고 넘어가 창덕궁의 광해군을 끌어 내린 후 스스로 왕이 된 인물이다. 당시 이름은 능양군. 광해군은 자신의 이복 삼촌이었다. 그렇게 왕이 된 인조는 병자호란으로 청에게 삼전도의 굴욕을 당했다. 청에 볼모로 잡혀 갔다 돌아 온 자신의 아들 소현세자를 시기해 그를 독살했다는 설이 지금까지 파다하다. 청에 끌려갔던 수많은 여자들을 두고는 몸이 더럽혀졌다는 이유로, 양반 가문의 여자인 경우 호적에 올리지 못하게 하다가 홍제천에서 몸을 씻으면 다시 집안에 받아 들이게 하는 기행 정치를 하기도 했다. 그때 나온 말이 환향녀(還鄕女)이지만 이 시대 이후로 화냥년이란 비속어가 됐다. 그러니 인조는 인기를 모을 수 있는 임금이 아니다. 비난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영화와 TV드라마는 비극과 비운, 재앙과 음모를 먹고 자란다. 인조의 얘기는 만들어질 때마다 기이하게도 큰 인기를 모은다. 황동혁 감독이 만든 영화 ‘남한산성’이 그랬고 안태진 감독의 영화 ‘올빼미’는 2022년 코로나 후유증이 아직 채 가시기 전임에도 332만명을 모으며 기염을 토했다. 그렇게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듯 했던 인조시대의 열풍을 요즘 MBC드라마 ‘연인’이 다시 일으키고 있다. 이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12%대를 기록하며 안방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연인’의 강점은 캐릭터이다. 등장인물들과 그 역을 해내는 배우들의 역할이 크다. 남궁민은 얄미운 캐릭터를 얄미울 정도의 연기력으로 능수능란하게 그렸다. 안은진은 새삼스러운 발견이다. 영화 ‘올빼미’에서 악독한 소용 조씨(인조의 후궁) 역을 맡았을 때 그를 눈에 두지는 못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도 나왔지만 이번처럼 메인 타이틀 롤은 아니었다. 그러니 ‘연인’은 안은진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남한산성’에서 이병헌이 했던 최명길 역은 김태훈이 맡았다. 사극이 거의 처음인 배우인 만큼 시청자들로서는 또 다른 재발견의 연기자인 셈이다. 문성근의 괴력 같은 연기도 이 드라마의 화제성을 올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 문성근은 디즈니플러스 ‘무빙’을 비롯해 줄기찬 악역 혹은 개성있는 배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쇳소리가 나는 낮은 보이스가 그의 연기의 장점이다. 극작가 황진영이 써내는 발군의 대본은 이 드라마를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만들었다. TV드라마가 빠지기 쉬운 궁중 암투극의 상투성을 넘어서 인조시대의 암운, 조선이라는 거대한 체제와 시대에까지 시청자들을 단숨에 호흡하게 만든다. 조선시대라는 거대 담론에다 한편으로 전쟁과 비정상의 통치 체제를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의 러브 스토리를 적절하게 오가는 리듬감이 매우 뛰어나다. 지칠 만 하면 두 남녀의 연애담이 펼쳐지고 손발이 오그라들 때쯤엔 다시 청과 조선, 조선의 궁중 권력 다툼으로 화면을 재배치 한다. 기본적으로 작가 황진영의 역사관이 잘 정제돼 있는 것으로 보이며 과거의 시대를 추상이 아니라 특정 인물과 민중으로 사고하는 식의 구체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인’의 인기는 격변의 시대가 낳은 극적인 에피소드 때문만이 아니라, 그리고 두 남녀가 보여주는 달콤하고 애달픈 사랑 이야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두 가지가 뒤엉켜 새로운 이야기로 나아가는 변증법적 서사 구조 때문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인’의 인기는 다분히 사회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드라마에는 사람들 각자가 느끼는 시대정신이라는 키워드가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싶은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역사 드라마가 지니는 요체 중의 요체이다. 과거는 미래이고 미래는 과거이다. 사람들은 지금 이 드라마를 통해 크나 큰 혼란기를 겪을 때 과거 사람들은 어떻게 이겨냈을까를 보고 싶어 하는 셈이다. 적어도 드라마를 보면서 위안과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허구가 현실을 이기고 가상이 진짜를 앞선다. 허구의 드라마 한편이 우리 사회 현실의 답을 찾고 있다. ‘연인’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다. 좋은 드라마란 이런 작품을 두고 하는 말이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1.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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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의 요즘 뭐 봐?]‘연인’, 임금보다 백성 지키는 남궁민, 안은진에 설득된 이유

“새야 새야 노랑새야.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이 누구게? ‘능군리 길채 애기씨요’라고 생각하면 짹짹짹짹, ‘다른 애기씨요’라고 생각하면 물구나무를 서 보련?”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길채(안은진)가 처음 등장하는 대목에 나오는 이 장면은 여러모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꺾는 작용을 한 게 사실이다. ‘백설공주’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로 시작하는 주인공의 모습이라니! 요즘처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상에 대한 대중적 요구를 떠올려 보면 이런 시작은 위태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이건 장현(남궁민)의 등장에서도 비슷하게 느껴지던 감정이다. 오랑캐들이 쳐들어온다는 이야기에 연준(이학주) 같은 성균관 유생들이 박차고 나가 명나라에 의리를 지키고 오랑캐를 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때 그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는다. “명나라가 반드시 오랑캐를 이긴다는 보장이 있소?” 게다가 초반 서사는 장현과 길채 그리고 연준과 은애(이다인)의 밀고 당기는 한가로운 멜로에 치중되었다. 연준은 은애를 연모하지만, 연준을 짝사랑하는 길채와 그에게 조금씩 마음을 빼앗기는 장현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래서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평이한 사랑타령처럼 보인 ‘연인’의 시청률은 2회 4%대로 떨어졌다. 그만큼 기대에 못 미쳤다는 뜻이다.하지만 이것이 병자호란이라는 전쟁이 벌어진 후 장현과 길채가 보여줄 반전과 성장의 서사를 위한 밑밥이었다는 건 3회에 이르러 금세 드러났다. 장현이 오랑캐들에 의해 남한산성에 갇혀있는 임금을 구하러 가자는 연준의 의견에 반대하며 차라리 피난을 가라고 한 건, 그가 전쟁과 오랑캐들의 실상을 알고 있어서다. 그렇게 무모하게 뜻만 갖고 전쟁에 나가는 건 죽으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 게다가 장현은 구해야 할 사람은 백성들을 버리고 도망친 임금이 아니라, 임금이 도망침으로써 버려진 백성들이라고 생각한다.길채 또한 전쟁이 터지면서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에서 나오는 강인한 면모들을 드러낸다. 평시 오로지 낭군님 생각만 하던 모습 대신 은애와 종종이(박정연), 방두네(권소현)를 이끌고 피난을 가며 생존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다. 길채의 생존 투쟁과 그 길채를 비롯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칼을 뽑아 든 장현의 변신은 그래서 초반의 그 한가로운 모습에서의 반전 효과를 더욱 극대화해 보여준다. 시청자들이 장현과 길채에 점점 빠져들게 된 이유다. 특히 ‘연인’에 시청자들이 설득된 가장 큰 이유는 이것이 지금의 시대정서와도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과거의 사극들이라고 하면 대부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앞장선 영웅 서사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나라 같은 거창한 명분을 내세우는 역사적 영웅들보다는 서민들을 위한 영웅에 더 공감하게 됐다. 장현이라는 인물은 그래서 임금을 구하자 나서는 연준과 대비된다. 한 마디로 ‘임금님보다 내 임’이 더 소중하다는 게 이 사극이 던지고 있는 메시지다. 그래서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연인’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 것이기도 할 터다. 작가 스스로 밝혔듯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와 래트 버틀러를 닮은 길채와 장현은, 병자호란이라는 참담한 전쟁 상황 속에서 서로를 애틋하게 그리워하면서 생존하기 위한 자신들만의 전쟁을 벌인다. 물론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 같은 작품에서 그려진 것처럼 이 병자호란 상황에서 최명길(김태훈)과 김상헌(최종환) 같은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신하들의 대립과 백성을 지키기는커녕 제 한 몸 지켜내지도 못하는 무능한 왕 인조(김종태)의 이야기도 들어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오히려 장현과 길채 같은 평범한 연인들이 이토록 힘겨운 생존 투쟁을 벌여야 하는 그 원인으로 다뤄진다. 우리가 흔히 ‘국뽕’이라고 하는 표현을 할 때 저도 모르게 드러내는 것처럼, 나라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사라진 시대다. 갈수록 생존경쟁은 치열해지고, 외교문제는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 것처럼 불안하게 흘러가며, 갖가지 사건들이 매일 같이 터져 나오는 현실 속에서 지금의 대중은 나라에 대해 그리 신뢰하지 못하게 됐다. 이른바 ‘각자도생’해야 겨우 생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현실 아닌가. 나라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연인’의 장현과 길채가 그려가는 서사에 지금의 시청자들이 설득된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08.2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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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월드는 이제부터… ‘아씨 두리안’ 판타지 멜로 본격 시작

‘아씨 두리안’이 본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TV조선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 1, 2회에서는 월식이 진행된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된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 그리고 두 여인과 얽히고설키게 된 재벌가 단씨 집안의 속사정과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28일 제작진은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1. 피비 작가의 상상력‘아씨 두리안’ 1, 2회에서는 피비 작가가 처음으로 집필하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답게 허를 찌르는 독창적인 상상력에서 비롯된, 예상을 뛰어 넘는 반전과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쏟아졌다. 시공간을 초월해 현재에 도달한 두리안이 새로운 운명의 변주를 마주함과 동시에, 전생과 현생에서 흥미롭게 연결된 인물들의 관계가 ‘피비표 판타지 멜로 드라마’의 묘미를 맛보게 했다. 전생에서 두리안은 남편이 아닌 돌쇠(김민준)와 연정을 나눠 아들 박언(유정후)을 낳았고,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현생에서 돌쇠와 똑같이 생긴 단치감을 만나 충격에 휩싸이면서 쫄깃한 긴장감과 몰입감이 더해진 것. 특히 단치감 뿐만 아니라 백도이(최명길), 단치정(지영산), 단등명(유정후) 등 두리안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관련된 인물들이 현생에서 한 가족으로 묶이면서 더욱 거세게 불어 닥칠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이제 막 시간을 넘어온 두리안과 김소저가 어떤 이야기들을 펼치게 될지, 피비 작가가 발현시킬 거침없는 무한한 상상력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2. 신우철 감독의 영상미‘아씨 두리안’ 1, 2회에서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등 로맨스 물부터 ‘시크릿 가든’, ‘구가의 서’, ‘여우각시별’ 등 판타지 물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광폭 스펙트럼’ 연출력을 선보인 신우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극명하게 빛을 발했다. 단씨 삼형제의 임팩트있는 등장 장면, 단씨 집안 별장에서의 파티 장면에서는 화려한 스케일과 웅장함을 강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여기에 신우철 감독의 연출력은 박언과 김소저의 애틋한 사랑을 돋보이게 했다. 달빛이 아스라이 비치는 가운데 혼례 첫날밤 깊은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과 그림처럼 아름다운 배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비주얼을 완성한 냇가에서의 장면, 말을 타고 가며 뜨겁고 달콤한 입맞춤을 나누던 두 사람의 모습 등은 ‘상상력 폭발’인 신우철 감독의 한계 없는 연출력을 증명, 감탄을 일으켰다. 신우철 감독이 앞으로 판타지 멜로 로맨스를 극대화시킬 어떤 장면들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3. 배우들의 파격 연기 변신박주미-최명길-김민준-한다감-전노민-윤해영-지영산 등 탄탄한 연기 공력의 배우들이 파격 연기 변신을 이뤄내며 판타지 멜로 드라마 ‘아씨 두리안’으로의 깊은 몰입을 도왔다. 청초하고 단아한 얼굴에 파란만장한 운명을 지닌 두리안 역으로 신비롭고 묘한 매력을 분출한 박주미, 카리스마와 우아함의 백도이부터 서슬 퍼런 김씨 부인까지 관록의 열연을 뿜어낸 최명길, 온화하고 다정다감한 단치감 그리고 애끓는 연모를 드러낸 돌쇠로 진정성 열연을 펼친 김민준은 캐릭터와 완벽하게 부합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재벌가 며느리로 교양이 넘쳐나는 한다감과 묵직한 연기로 재벌가 장남을 그려낸 전노민, 돌발 고백을 던진 무뚝뚝한 첫째 며느리 윤해영, 능글미가 가득한 매력부자 막내아들을 표현한 지영산은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시너지를 더했다. 또한 파격적인 발탁으로 화제를 몰고 온 유정후와 이다연은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유정후는 현생에서는 톱스타 단등명 역, 전생에서는 따스하고 다정한 성품을 지닌 박언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했고, 이다연은 단단하고 다부진 김소저 역을 섬세하게 그려냈다.제작진은 “‘아씨 두리안’ 1, 2회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드라마에 대한 소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드넓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의 문을 열게 된 상태”라며 “본격적인 피비 표 최초 판타지 멜로 드라마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씨 두리안’ 3, 4회에서는 현생으로 온 두리안으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내용이 전개된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아씨 두리안’ 3회는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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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첫 판타지 멜로 ‘아씨 두리안’, 기묘한 포스터 공개

22일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이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의 시작을 알리는 ‘5인 포스터’를 공개했다.내달 첫 방송될 ‘아씨 두리안’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무엇보다 ‘아씨 두리안’은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신기생뎐’ 등을 비롯해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피비(임성한) 작가가 최초로 시도하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지난 18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여느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른 독보적인 상상력의 반전 장면들이 속출하면서 ‘아씨 두리안’에서 그려질 ‘피비 세계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짙은 어둠이 깔린 밤, 형형하게 빛나는 보름달과 무성한 나무들이 연못에 아름답게 비치는 상황에서 물에 떨어진 꽃잎들이 만들어낸 천 겹의 파장이 5인을 감싸 안으며, 결이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를 드리운다.단아한 표정의 두리안 역 박주미가 물 위에 떠 있는 꽃잎을 살짝 만진 후 물의 파장이 요동치면서 긴장감을 자아낸다. 급격한 변화를 겪는 운명의 수레바퀴를 마주하는 순간을 표현하면서,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는 것. 우아함과 카리스마를 모두 지닌, 여장부적 기질을 타고난 백도이 역 최명길은 두리안 옆에서 위풍당당하게 정면을 바라보며 자신감을 드러낸다.두리안과 백도이 뒤로는 새로운 운명을 예고하는 ‘단씨 삼형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단씨 집안 후계자로 믿음직하고 너그러운 성격의 단치감 역 김민준은 결연한 표정으로 남다른 신뢰감을 안긴다. 제작진은 “‘5인 포스터’는 ‘아씨 두리안’ 속 중요한 장면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완성됐다. 피비 작가 특유의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판타지 멜로 드라마의 극성을 극대화시키는 작용을 할 것”이라며 “피비 작가표 최초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의 세계는 어떤 것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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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신작 ‘아씨 두리안’ 6월 TV조선 편성 확정

임성한(피비) 작가의 신작을 올 여름 TV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제작사 하이그라운드는 임성한 작가의 신작 '아씨 두리안'을 올 6월 TV조선에서 방영한다고 21일 밝혔다.'아씨 두리안'은 드라마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을 흥행시킨 임성한 작가가 대본을 맡은 새 드라마다. 최명길, 박주미, 김민준, 전노민, 윤혜영, 한다감 등 '임성한 사단'으로 불리는 배우들이 출연한다.하이그라운드는 이날 '아씨 두리안' 외에 올해 공개할 라인업을 오픈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조선 ‘빨간풍선’, tvN ‘성스러운 아이돌’을 비롯해 다음 달 4일 JTBC ‘신성한 이혼’이 방송된다. 또 영화 ‘파이란’의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유나의 거리’의 김운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착한 사나이’도 올해 중순 베일을 벗을 전망. 장나라 주연의 심리 스릴러 ‘해피엔드'는 하반기에 시청자들과 만난다.이 외에 휴먼 판타지 ‘더 센스’, 무협 멜로 ‘검’, 장르물 ‘블랙피쉬’ 등도 드라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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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리즈"..소이현, 감탄 부르는 미모+각선미

배우 소이현이 '미모의 정석'을 보여줬다. 소이현은 22일 자신의 SNS에 "쫌사기샷ㅋㅋ"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이현은 단정한 묶음 머리와 스퀘어네 도트 원피스, 하이힐로 스타일링한 모습. 파란 벽 앞에 서서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띠고 있다. 화사한 동안 미모와 늘씬한 각선미가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너무 예쁘다" "미모가 사기" "얼굴 진짜 작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이현은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KBS2 새 드라마 '빨강 구두'에 출연한다.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소이현을 비롯해 최명길, 박윤재 등이 함께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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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최명길X소이현X박윤재, 첫 만남에 몰입도 200%

올여름 안방극장을 강타할 KBS2 새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담는다. '빨강 구두' 대본 리딩 현장에는 황순영 작가와 박기현 감독을 비롯 최명길(민희경 역), 소이현(김젬마 역), 박윤재(윤기석 역), 반효정(최숙자 역), 선우재덕(권혁상 역), 신정윤(윤현석 역), 정유민(권혜빈 역) 등 극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췄다. 믿고 보는 배우들은 물론 특급 제작진까지, 완벽한 조합을 자랑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맡은 역할에 몰입, 현장을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우아한 야심가 민희경 역을 맡은 최명길은 캐릭터의 냉철한 면모를 제대로 그려내는 '명품 연기'로 긴장감을 불러왔다. 소이현은 엄마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김젬마로 변신,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사랑에 대한 상처를 지닌 윤기석 역의 박윤재는 눈빛, 말투, 분위기까지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반효정(최숙자 역), 선우재덕(권혁상 역) 등 막강한 연기 내공을 지닌 베테랑 배우는 물론, 신정윤(윤현석 역), 정유민(권혜빈 역) 등 탄탄한 연기력과 뚜렷한 개성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의 리얼한 연기는 '빨강 구두'에 힘을 보태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을 예고했다. 대본 리딩을 마친 최명길은 "여러분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모든 배우들, 스태프, 모든 분들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주세요"라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소이현은 "올여름에 아주 즐겁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내비쳤고, 박윤재는 "관심 가져주시고 덤으로 사랑까지 주십시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빨강 구두'는 '루비 반지', '뻐꾸기 둥지' 등 일일드라마의 대가 황순영 작가와 박기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7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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