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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원터풀 월드’ 김강우 불륜 상대는 이웃 차수연…김남주 ‘충격’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김강우의 호텔 출입 상대가 앞집 이웃인 차수연임을 확인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한편, 차은우는 김남주를 온몸으로 감싸며 화분을 대신 맞아 쫄깃한 관계성을 형성하기 시작했다.지난 9일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4회에서는 은수현(김남주)이 강수호(김강우)에게 불륜 사진을 직접 보여주며 잊기로 하지만 남편 수호를 향한 실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 괴로워했다. 이 가운데 위급한 상황에 처한 수현을 권선율(차은우)이 온몸으로 막아주고, 유치장에 갇힌 선율을 수현이 빼내 주면서 서로를 향한 믿음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극 말미 수호의 호텔 출입을 목격한 수현이 호텔 방의 여인이 앞집 이웃인 혜금(차수연)임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져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날 ‘원더풀 월드’ 시청률은 닐스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4%를 기록했다.이날 수현은 수호의 불륜 사진을 목격한 이후 헛구역질이 이어지고, 요양원 봉사 중에도 수호와 포옹을 하고 있던 여자가 누구일지 생각에 잠기며 그를 향한 의심을 감추지 못했다. 그 시각 선율은 수현의 과거 기록을 찾아보며 수현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수현에게서 형자(강애심)의 일기장을 받기 위해 요양원으로 향했다. 그때 요양원 안에서는 한 남자가 할머니를 향해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고, 폭력에 무방비하게 맞고 있는 할머니를 수현이 감싸 안는 순간 남자가 던진 화분이 수현의 머리 쪽으로 날라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 순간 선율이 몸을 던져 수현을 감싸 안아 화분을 대신 맞았고 이에 수현과 할머니는 무사할 수 있었다. 결국, 화가 난 선율이 주먹을 휘두르면서 남자와 선율은 유치장에 갇히고 말았다.이에 아무 연고가 없는 선율의 앞에 수현이 찾아와 “제가 보호잡니다”라며 책임을 자처하며 합의금을 내주었다. 선율은 “누가 저런 새끼랑 합의해달라고 했어요? 일기장이나 줘요”라며 시종일관 까칠한 태도를 보였지만, 수현은 “난 네 인생이 끝나는 거 원치 않아”라며 “이거 읽다가 마음이 힘들면 나한테 연락해. 아픈 거에 무뎌지지 마”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선율은 지금껏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말로 수현이 마음을 보듬어주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율은 우연히 수현이 수호의 불륜 사진을 바라보자 “그거 찍은 놈 전문가에요. 내가 사진을 좀 알아서요. 그쪽도 필요하면 연락해요”라며 한층 누그러진 태도로 수현에게 조언을 건네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한편 수현은 동네에서 자신을 향해 수군거리는 것을 느끼던 중, 앞집 이웃인 혜금(차수연)을 만나 그의 집으로 향했다. 혜금은 자신의 아들 희재(진재희 분)가 소아 뇌전증으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을 때 오로지 수현의 아들 건우(이준 분)만이 희재의 친구가 됐던 일을 상기시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이어 수현은 수호에게 문제의 불륜 사진을 꺼내 놓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수현은 수호에게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이런 걸 받게 해. 그런 생각 한 적 있어. 나랑 헤어져 있는 동안 당신한테 여자가 생겼을 수도 있겠구나. 만약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면 언제든 보내줘야지”라며 불안한 마음을 전하자 얼어붙은 수호는 “기억에도 없을 만큼 다 지나간 일이야. 나한텐 당신이 전부야. 믿어줘”라며 사과를 전했다. 이에 수현은 수호의 사과를 받아들여 과거를 잊기로 했지만, 유리(임세미)를 만나 수호를 향한 불안과 걱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그 시각 고은은 정체불명의 우편물에서 수호의 불륜 사진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고 엄마 고은과 통화 중 이상한 느낌을 받은 수현은 곧장 친정집으로 가 고은이 문제의 사진을 보게 됐음을 알게 되고 괴로워했다. 버스 정류장에 멍하니 앉아있던 고은은 억장이 무너지는 표정으로 “내 새끼는, 하루아침에 새끼 잃고 그 차가운 감옥 바닥에서 버티고 사는 동안. 좀 버티지”라며 “감히 내 딸을 건드려. 너한테 건우가 소중했듯이 엄마도 널 위해서는 못 할 게 없어”라며 수호를 향한 원망을 쏟아냈다.수현과 수호가 출연한 특집 토크쇼가 방송되자 김준(박혁권)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선율은 최주석(김철기) 의원의 약점을 잡아내 선거에서 김준을 유리하게 했다. 이후 선율은 보육원에서 의문의 남자인 민혁(임지섭 분)의 존재를 확인한 후, 친구 수진(양혜지)을 통해 민혁의 의료 보험 기록과 전과 기록을 확인하는 등 선율이 민혁의 뒤를 쫓는 모습이 그려져 민혁의 정체뿐만 아니라 선율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한편 수호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당신이야? 그 사람 보낸 사람”이라며 다그쳤고, 수현에게 회의가 길어지고 있다고 말한 후 급하게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 순간 수현은 방송국 앞에서 수호와 통화 후 자신에게 회의라고 거짓말하며 급하게 나가는 수호를 뒤쫓기 시작했다. 수호가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호텔이었다. 수현은 호텔 방 안으로 들어가는 수호와 함께 그의 뒤로 여자의 구두를 발견해 충격을 받고 말았다. 이윽고 드러난 상대 여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수현을 다정하게 맞이해준 앞집 이웃 혜금이었음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충격과 혼란에 빠진 수현의 표정으로 엔딩을 장식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수호가 벌인 불륜의 진실과 선율의 비밀스러운 행보 속에 수현에게 펼쳐질 그날의 비밀이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한편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0 08:54
연예일반

[IS리뷰] 최선이 과도함에 먹혔을 때 ‘데드맨’

많은 것을 담고자 한 욕심이 오히려 독이 됐다. 큰 스케일, 빠른 속도감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 ‘데드맨’이다.‘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이만재(조진웅)가 1000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 ‘괴물’ 공동 각본을 쓴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이다.저축은행 사태로 파산한 후 살기 위해 이름을 팔며 험악한 바지사장계에서 가늘고 길게 살아남아온 이만재. 큰 건 하나를 마지막으로 바지사장계에서 손을 떼려 했지만, 한순간에 1000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이 돼 중국의 사설 감옥에 끌려간다.살아 돌아온 사람이 없다는 사설 감옥에서 이만재는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김희애)와 거래로 다시 서울로 돌아오게 한다. 이만재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공희주(이수경)는 이만재의 비밀 장부를 매개로 1000억 원 횡령 사건의 진짜 배후를 찾는데 합류한다. ‘데드맨’은 단순한 듯 단순하지 않다. 이만재의 이름을 빌려 1000억 원을 가져간 사람을 찾는 게 외적인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정경유착, 부패한 권력 등 정치, 경제범죄가 얽혀있다. 이에 따라 나오는 사람도 많고 그 이해관계도 복잡하다.수많은 사람을 따라 여러 가지 일이 펼쳐지는데, 그걸 따라가며 상황을 이해하기에는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그저 사건의 배후를 찾기까지 빠르게 달린다. 부족한 개연성에 빠른 속도감이 더해지니 결국 의문만을 남긴다.이름값, 선택, 책임 등 있어 보이는 단어들이 계속해서 귀에 박히나, 이해는 가지 않는다. 여기에 위인들의 명언, 은유 등이 더해져 머릿속은 더 복잡해진다. 흥미로운 요소도 있다. 바지사장이라는 소재는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라 신선하게 다가온다. 선명한 색감의 영상미도 돋보이며 음악도 귀를 사로잡는다.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다. 조진웅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이만재의 독기를 묵직하게 그렸다. 이미지 변신이 돋보이는 김희애는 특유의 분위기로 정치판을 주무르는 심여사의 여유를 표현했다.입봉작인 만큼 하준원 감독이 최선을 다했다는 건 너무 느껴진다. 그러나 최선이 과도함에 먹혔다.15세 관람가. 108분. 오는 2월 7일 개봉.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2 05:14
연예일반

1945년 경성서 만난 박서준X한소희…‘경성크리처’ 티저 포스터·예고편부터 강렬

‘경성크리처’가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장태상(박서준)과 윤채옥(한소희)은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의문의 존재에 맞서고 있다. 두 사람의 양옆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감옥 창살도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을 향해 처절하게 뻗은 손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듯하기도, 허공에 흩날리는 것들을 잡으려는 듯하기도 해 거대한 비밀이 숨겨진 옹성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장태상과 윤채옥의 강렬한 첫 만남부터 생존을 위해 손잡은 이들이 가장 은밀하고 어두운 곳까지 함께 향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본정거리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쥐고 있는 장태상은 벚꽃이 지기 전까지 이시카와 경무관의 사라진 애첩을 찾아내지 못하면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빼앗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해 애가 타는 순간, 장태상은 실종된 사람을 찾아주는 전문 토두꾼 윤채옥 부녀를 만난다. 윤채옥은 실종된 어머니를 찾던 중 장태상의 도움을 얻기 위해 그와 손을 잡고 모든 의심이 향하는 옹성병원에 잠입한다.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게 드리운 곳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시작한 장태상과 윤채옥. 이들이 마주할 거대한 음모와 끔찍한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한편 ‘경성크리처’ 파트1은 다음 달 22일,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3 16:26
예능

[IS인터뷰] ‘데블스 플랜’ 하석진이 우승 상금을 고스란히 남겨둔 이유

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의 최종 우승자가 된 하석진.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하석진의 우승 기념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상금(2억 5000만원)에 관한 것이었다. “상금은 어디에 썼느냐”는 질문에 하석진은 “그것부터 물어보느냐”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직 하나도 안 썼다. 갑자기 그렇게 큰 돈을 쓰는 것 자체가 프로그램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프로그램. 초반부터 두뇌 플레이에 일가견이 있는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계속된 가운데 최종 우승자는 하석진이 됐다.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등을 통해 보여줬던 ‘뇌섹남’ 면모를 이번 ‘데블스 플랜’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하석진은 사실 처음부터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 했다고 한다. 12명의 플레이어 가운데 6등에서 11등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그를 각성시킨 건 게임 승자에게 주어지는 피스의 비밀을 푼 이후부터다.피스는 모두 세 가지 모양. 이를 가장 먼저 눈치챈 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비연예인 출연자 김동재였다. 그는 피스에 비밀이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을 초반부터 견고한 연합을 구성했던 배우 이서원에게 이야기했고, 이서원이 이를 다시 하석진에게 알려줬다. 김동재의 탈락 후 새벽까지 피스를 맞추며 비밀을 알아내고자 했던 두 사람. 결국 하석진의 손에 마름모꼴의 피스가 맞춰진 순간은 보고 있는 이들까지 환호를 지르게 하기 충분했다.“그때부터 선두권에 갈 추진력이 생겼던 것 같아요.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한 거죠. ‘나 잘하면 더 많은 게임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겠는데’ 하고요. 그 피스가 감옥의 트릭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땐 보상이 무엇인지 궁금했고, 결국 보상을 받았을 땐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 나는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데블스 플랜’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순간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 하석진은 어떻게든 감옥으로 가서 트릭을 풀고 보상을 얻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자신이 감옥에 갈 수 있는 판이 필요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또 다른 출연자 곽준빈은 하석진에게 강탈 아이템을 사용해 감옥에 갈 사람을 정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줬고, 하석진은 이 아이템을 바둑기사 조연우에게 썼다. 다른 사람에게 아이템을 썼다면 누구도 탈락하지 않을 수 있었던 상황. 하석진이 조연우에게 이 아이템을 씀으로써 조연우는 즉각 탈락자가 됐다.이를 지켜본 곽준빈은 “내가 저러라고 알려준 게 아닌데”라며 배신감을 호소했고, 조연우와 힘을 합쳐 게임을 했던 이서원은 하석진에게 “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느냐”고 말하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이 모든 것이 감옥에 이서원과 함께 가기 위한 하석진의 큰 그림이었다는 게 알려졌을 때 다른 출연진은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감옥에서 하석진은 이서원과 함께 트릭을 풀어냈고, 피스 10여개냐 목숨이냐를 놓고 벌이는 게임에 참가했다. 먼저 참여한 이서원이 탈락한 뒤엔 평소와 다르게 격양된 감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이 순간에 대해 묻자 하석진은 “정말 여러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함께 피스의 비밀을 풀고 감옥 트릭까지 풀어낸 사람이 인사도 못 한 채 탈락해 돌아간 상황. 홀로 남겨진 좁은 감옥에서 너무 외로웠다고 한다. 양치를 하면서도 우는 하석진을 본 제작진이 달려와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고.전화위복이라 했던가. 하석진은 이서원이 실패한 블라인드 오목을 성공해 피스 10개를 받아 화려하게 부활했고, ‘데블스 플랜’ 첫 번째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우승하겠다고 기대도 안 했기 때문에 상금에 대해선 아직 생각을 안 해봤어요. 이제부터 고민해 봐야죠. (웃음) 저는 그저 ‘데블스 플랜’의 출연자 한 명으로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만들겠다는 마음뿐이었어요. 처음부터 우승에 욕심을 냈다면 밉상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0 06:05
연예일반

박시연의 북한 억양 어떨까… 조동혁X박시연 ‘무저갱’ 출연 확정

북한 최악의 감옥에 잠입한 국정원 블랙요원의 이야기를 담은 첩보 액션 ‘무저갱’이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했다.‘무저갱’ 측은 조동혁, 박시연, 이재용, 김기두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달 크랭크인해 본격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따.‘무저갱’은 전직 국정원 블랙요원 이준호(조동혁)가 북한 최악의 감옥에 수용된 핵 전문가의 딸을 구하기 위해 북에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첩보 액션물. 조동혁, 박시연부터 이재용까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 조합을 확정지었다.강렬한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된 리딩 현장에서는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먼저 북핵 전문가의 사라진 딸을 찾아 북한 최악의 감옥으로 향하는 전직 국정원 블랙요원 이준호 역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루갈’, ‘아빠가 돌아왔다’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만나온 19년차 배우 조동혁이 분한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이며 마초적인 매력을 뽐내는 조동혁은 이번 ‘무저갱’에서 대테러 부대 출신 전직 국정원 요원 준호를 연기한다.납북된 아내 지아의 생사에 대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는 국정원 선배와 거래에 응한 준호는, 북한 최악의 감옥에 잠입하여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조동혁은 준호를 연기하기 위해 고강도의 무술 훈련과 트레이닝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준호를 돕는 의문의 북한군 간부 한인숙 역은 배우 박시연이 맡았다. 영화 ‘구미호 가족’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박시연은 2015년 영화 ‘제7기사단’ 이후 무려 8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무저갱’을 선택했다. 박시연은 실제 탈북민을 초빙해 수개월 간 북한 억양을 익히는 등, 중앙 보위부 소속 엘리트 장교인 인숙을 완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친구’, ‘강철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연기파 배우 이재용이 북한 최악의 감옥을 관리하는 책임지도원 조철국을 연기한다. 감옥을 자신만의 왕국으로 만들고, 재소자들을 이용해 온갖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조철국은 이재용이 지금껏 연기한 그 어떤 악역보다도 악독한 인물이다.조동혁, 박시연, 이재용 외에도 김기두, 권해성 등 명품 조연들이 함께 해, 극의 완성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남에 위치한 옛 장흥교도소에서 지난달 18일 크랭크인한 ‘무저갱’은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 연이은 폭염 경보에도 열정으로 촬영에 임한 배우들 덕에 현장 분위기는 태양보다 더 뜨거웠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현장 스틸에서는 이러한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대한민국 최초로 북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을 펼칠 영화 ‘무저갱’은 본격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2 17:24
영화

미국 추억의 게임 ‘던전 앤 드래곤’은 무엇?...한국 ‘공책게임’과 비슷 ①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이하 ‘던전 앤 드래곤’)가 오는 29일 개봉한다. ‘던전 앤 드래곤’은 오래전 사라진 유물을 차지하기 위해 한 팀이 된 도적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모험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음유시인이자 비밀결사 ‘하퍼즈’ 소속인 에드긴(크리스 파인)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후 긍지를 버리고 좀도둑으로 살아간다. 에드긴은 하퍼즈에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보물 부활의 서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바리안 여전사 홀가(미셸 로드리게스), 소서러(마법사) 사이먼(저스티스 스미스), 사기꾼 포지(휴 그랜트) 등과 비밀 기지를 털다가 그만 붙잡히고 만다.사랑하는 딸 키라(클로이 콜먼)를 동료 포지에게 맡긴 에드긴은 홀가와 악명높은 감옥에서 2년을 버틴다. 기발한 재치로 감옥에서 탈옥해 키라를 찾아 나선 에드긴은 포지의 계략에 말려들어 딸과 아내를 되살리는 보물 모두 빼앗겼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에 새로운 동료를 모아 난공불락의 요새 포지의 성을 털 계획을 세운다.이 영화는 동명의 게임 ‘던전 앤 드래곤’(이하 D&D)을 원작으로 한다. D&D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1970~80년대 미국 초등학생 사이에서 대유행한 게임 시리즈다.현재까지 4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온 게임인 만큼, 세계관과 설정이 방대하고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영화 ‘던전 앤 드래곤’에서는 이러한 배경지식 하나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왔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진입장벽을 제대로 낮출 수 있던 이유는 정해진 스토리가 없는 D&D의 플레이 방식 때문이다.D&D는 일종의 보드게임으로, 테이블에 둘러 앉아 각자 역할(role)에 맞춰 게임하는 ‘테이블톱 롤 플레잉 게임(TRPG)’이다. 일정한 세계관과 특성에 기반해 상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플레이한다.게임의 진행자 ‘던전 마스터’가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하면, 플레이어들은 바바리안(전사), 마법사, 도적, 성직자 등 직업을 선택하고 합심해 시련을 돌파해나간다. 예를 들어 던전 마스터가 강한 괴물을 등장시키면, 플레이어들은 캐릭터의 능력으로 물리치거나 주변 환경을 파악해 도망치는 등 다양한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일정한 세계관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며’ 진행하는 방식이다보니, 영화 ‘던전 앤 드래곤’은 이야기의 배경과 캐릭터만 가져왔을 뿐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스크린에 쓸 수 있었다. 다만 D&D 게임이 상상으로 이야기를 만든다고 해서 ‘투명 드래곤이 나타나 모든 시련을 해결했다’는 식의 진행은 할 수 없다. 엄연히 D&D에는 일정한 규칙과 세계관이 존재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첫 시작 장면에서 D&D를 플레이하는 청소년들이 강력한 빌런 ‘데모고르곤’에 불덩어리로 공격할지, 방어마법을 쓸지 고민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D&D를 플레이하는 자리에는 두꺼운 설정집이 함께 놓이는 것이 일반이다.우리나라에서도 D&D와 비슷한 TRPG게임이 유행한 바 있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유행한 ‘공책게임’이다. 공책 속에 아이템, 지도 등을 그려 넣고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으로, 체계적인 규칙보다는 공책 주인이 곧 법인 경우가 많았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9 06:20
영화

[IS리뷰] 판타지 덕후의 새로운 떡밥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덕후’(일본어 오타쿠의 한국식 표현 오덕후 준말)들을 위한 영화가 나왔다. 방대한 세계관, 개성있는 캐릭터, 무한 확장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인 ‘던전 앤 드래곤(이하 D&D)’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이하 던전 앤 드래곤)’다.D&D는 현존하는 모든 RPG게임의 시초로 불리는 게임이다. 미국에서 1970년대부터 시작된 게임으로, 40년 넘게 쌓인 방대한 설정으로 진입장벽이 높기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영화 ‘던전 앤 드래곤’은 별다른 배경지식이 없어도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던전 앤 드래곤’은 이유는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로 모인 ‘에드긴’과 팀원들이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함께 하는 유쾌한 모험을 그렸다.음유시인이자 비밀결사 ‘하퍼즈’ 소속인 에드긴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후 긍지를 버리고 좀도둑으로 살아간다. 에드긴은 하퍼즈에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보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바리안 여전사 홀가, 소서러(마법사) 사이먼, 사기꾼 포지 등과 비밀 기지를 털다가 그만 붙잡히고 만다.결국 사랑하는 딸 키라를 동료 포지에게 맡긴 에드긴은 홀가와 악명높은 감옥에서 2년을 버틴다. 기발한 재치로 감옥에서 탈옥해 키라를 찾아 나선 에드긴은 포지의 계략에 말려들어 딸과 아내를 되살리는 보물 모두 빼앗겼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에 새로운 동료를 모아 난공불락의 요새 포지의 성을 털 계획을 세운다. 롤 플레잉 게임(role-playing game, RPG)을 원작으로 한 영화답게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역할’과 특성이 확실하다. 불가능할 것 같은 요새를 캐릭터의 능력과 전략을 통해 돌파하고 성공시킨다는 이야기 구조에 적합한 캐릭터들이다.특히 매력적인 점은 D&D 전통 캐릭터의 특성을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점이다. 수십년간 쌓인 캐릭터 설정 덕분인지 영화 속 주인공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일관성 있게 묘사되고, 그 캐릭터의 특성으로 발생하는 ‘웃음 포인트’가 시종일관 생성된다. 팀 리더이자 전략가인 에드긴은 음유시인으로 극 중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강한 전사 홀가는 근접전에 강하며 무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성기사 젠크는 질서를 지키고 선하게 행동하려는 특성을 강하게 가져 가벼운 농담도 진담으로 받아들인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제작진이 합류한 만큼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와 시원한 액션으로 볼거리가 많다. ‘던전 앤 드래곤’은 D&D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악명높은 감옥과 번영한 도시, 바바리안 전사가 묻힌 묘지, 드래곤이 사는 던전 등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느낀 어드밴처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바리안 홀가 역을 맡은 미셸 로드리게스는 ‘아바타’에서 헬기 조종사 용병에서 거친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만큼, 여느 남성배우 못지 않은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다.오는 29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4분.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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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2’ 김남길, 이다희 향한 애틋한 눈빛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의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가 신비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여정에 돌입했다.지난 24일 첫 공개된 ‘아일랜드’ 파트2 7, 8화에서는 반(김남길), 미호(이다희), 궁탄(성준)을 둘러싼 과거 인연이 밝혀지며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형 찬희(최태준)을 스스로 처단하는 비극을 선택한 요한(차은우)은 반과 의기투합, 세상과 예언서 속 구원자 미호와 세상을 구하겠노라고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지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갔다.과거 태장종에서 주살승으로 살아가는 반과 궁탄의 모습과 두 사람을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원정의 과거 서사로 포문을 연 ‘아일랜드’는 캐릭터간 촘촘해진 관계성과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파트2의 시작을 알렸다.어른이 된 반과 궁탄은 언제나처럼 정염귀를 처단해야 하는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고, 그사이 원정은 결계를 새로 그릴 수 있는 힘을 품은 채 태장종으로 돌아왔다. 원정은 정염귀를 봉인시키는 조건으로 주살승의 운명을 짊어진 반과 궁탄을 인간으로 살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종령은 원정이 결계진을 그리는 사이 반과 궁탄을 속여 불타는 철감옥에 가두며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인간에게 또 한 번 속았다는 분노에 휩싸인 반과 궁탄은 정염귀로 분했고, 원정은 결계가 완성되면 정염귀가 된 반과 궁탄 역시 봉인된다는 사실에 망설였다. 반은 배신감에 찬 눈빛으로 자신을 속인 것이냐고 원정에게 물었고, 궁탄은 요기 어린 얼굴로 원정에게 다가가 금강저를 겨누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했다.그 순간, 궁탄은 자신을 죽이려 달려드는 반을 향해 원정을 앞세웠고, 원정은 반의 품에 안겨 “내가 꼭 널 다시 구하러 올 테니 그때까지 기다려 줘”라며 눈을 감았다. 원정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을 맞은 궁탄은 땅속 무저갱으로 빨려 들어갔고, 종령의 거짓말에 속은 반은 끝내 인간이 되지 못한 채 평생을 반인반요로 살아가야 하는 비극을 맞았다.반과 미호는 금백주의 곁에서 원정성사가 되기 위한 수련을 시작, 요한 역시 두 사람의 곁에 머무르며 세상을 구하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반은 새하얀 무복을 입은 미호의 모습에 원정이 겹쳐보이는 듯 눈을 떼지 못하는가 하면 애틋한 눈빛으로 그의 곁을 지켜 보는 이들의 심쿵을 유발하기도.궁탄은 원정성사가 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고된 수련에 임하던 미호를 찾아가 섬뜩한 얼굴로 그를 지켜봤다. 그의 살기를 느낀 금백주, 반, 미호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얼어붙는 충격 엔딩을 탄생시키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7, 8화에서는 청년 신도들과 함께 하얀 로브를 입은 의문의 인물 율(김성오)이 강렬하게 등장했다. 그는 태장종과 얽히고설킨 비밀과 더불어 인간에 대한 분노로 가득한 궁탄에게 의미심장한 제안을 건네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이렇듯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완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긴박해지는 극의 전개 속 연기 탄탄한 연기 내공이 더욱 빛을 발하며 흡인력을 더했다. 특히 김남길과 이다희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장중한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었고, 최강 빌런으로 맹활약을 펼친 성준은 소름 돋는 악역 존재감으로 순식간에 긴장감을 끌어올렸다.티빙 ‘아일랜드’ 9, 10화는 오는 3월 3일 정오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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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K티키타카”…법정물 선입견 뛰어넘을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종합]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가 기존과 차별화된 법정물을 예고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제작발표회가 21일 오전 서울시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민구 PD를 비롯해 배우 정려원, 이규형, 정진영이 참석했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다. 강민구 PD는 “제목부터 끌렸다. 승소율이 낮은 국선 변호사가 서민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그리고 싶었다. 각자 캐릭터들이 가진 비밀과 그들의 티키타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정려원은 “처음에 타이틀을 보고 법정물이구나 싶었다. 이번에는 빨리 보고 거절해야겠다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를 읽었는데, 하나가 두 개가 됐다. 이번엔 변호사라 새롭고 좋았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세 번째 법정물로 돌아온 정려원. 그는 “법정물을 많이 하다 보니 대사가 차별화되지는 않았다. 대신 이번에는 출세하고 싶고 성공에 집착하는 캐릭터를 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 또 응원하는 캐릭터에게 배신당하는 기분이 들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고 차별점을 말했다. 정려원은 대형 로펌 에이스에서 국선 변호사가 된 노착희 역을 맡았다. 그는 “노착희는 보이는 것에 엄청 신경 쓰는 캐릭터다. 패션에 엄청난 돈을 쓰는 캐릭터라 옷도 화려해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이규형은 사법고시 수석을 했지만, 판사와 검사를 마다하고 국선 변호사가 된 좌시백 역을 맡았다. 그는 “나도 법과 관련된 전문직을 많이 했다. 그리고 감옥도 많이 가봤다. 이번엔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역할이 서사도 깊고 다채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정려원과 정진영이 함께 한다고 해서 이걸 거절할 이유가 없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데뷔 이래 변호사에 처음 도전하는 이규형은 “나는 좌시백과 많이 다르다. 좌시백은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데 나는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 평화주의자”라며 “그리고 초반에 좌시백이 깐족대는데 나는 점잖다. 한 30% 비슷한 것 같다. 70%는 선배들의 덕으로 빌드업시켰다”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밝혔다.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법정 에피소드 밑에 엄청나게 큰 사건이 숨겨져 있다. 나중에 얽히고 얽혀 퍼즐 조각이 맞아떨어지는 순간 다음 달 구독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정진영은 “법정 드라마는 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편견을 가지고 봤는데 1부를 보고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 2부 대본을 보고는 ‘많이 다른데?’ 싶었다. 악역은 많이 안 해봤는데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정려원과 이규형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상대방의 연기를 보고 내 연기를 준비한다. 두 사람은 내 예상을 뛰어넘어 다른 인물을 가져온다. 그래서 우리 드라마가 탄력 있게 갈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며 칭찬했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같은 법정물이라는 점에서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비교 선상에 오를 수 있다. 강민구 PD는 “드라마를 다 만들고 나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송됐다. 그걸 보면서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확실한 결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같은 선상에 놓이더라도 부담감은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려원은 “우리도 4시에 전 세계 공개된다고 해 떨리는 마음이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고 비슷한 결의 작품이라 걱정도 되지만 흐린 눈으로 보지 말고 응원해달라. 보면서 ‘이것이 K티키타카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진영은 “이 작품의 큰 걸림돌은 선입견 같다. 그런데 그 선입견을 뛰어넘는 전개와 열연이 있으니 기대하고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뜯는 독종 변호사 노착희와 꽂히면 물불 안 가리는 별종 변호사 좌시백이 함께 일하며 맞닥뜨리는 사건 속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법정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날 오후 4시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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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서예지, 폭로→복수 소송 전면 등판

‘이브’ 서예지가 기업 LY 소송에 전면 등판한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지난 회차에서 이라엘(서예지 분)은 한소라(유선 분)에게 납치한 장문희(이일화 분)를 돌려 보내주면 강윤겸(박병은 분)의 곁을 떠나겠다고 전했다. 라엘은 윤겸의 비밀 금고에서 친부의 회사 제딕스를 기업 LY에게 넘긴 계약서 원본을 확보하며 복수 소송 승소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13회 말미에서는 한판로(전국환 분)의 집 지하감옥에 갇힌 문희와 기업 LY 소송을 목전에 두고 윤겸에게 복수 설계를 모두 들킨 라엘의 모습이 담긴 상황. 이 가운데 14일 ‘이브’ 측이 본방송을 앞두고 기업 LY 소송의 전면에 나선 라엘의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라엘은 직접 법원에 출두했다. 지금까지 소송 증거 확보를 위해 정체를 감춰왔던 라엘이 처음으로 피해자로서 모습을 드러낸 것. 라엘의 의연한 눈빛은 기업 LY의 실태를 밝히고 승소하기 위한 그의 강한 의지를 느끼게 한다. 특히 소송이 시작되었음에도 라엘의 복수 동반자인 문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제작진은 “라엘이 기업 LY 피해자 연대의 대표로 등판해 13년간 준비해온 복수 소송의 방아쇠를 당긴다”면서 “부모의 처참한 죽음에 대한 복수심을 다시금 불태우는 라엘과 딸의 복수를 위해 평생을 바친 문희, 자신의 삶을 지키고자 하는 윤겸, 소라 등 복수 대상들 사이에 거센 태풍이 몰아치며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고 예고했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 14회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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