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머스크 '깨진 하트'에 휘청했다가 회복세
5일 오후 가상화폐 가격이 일론 머스크의 의미심장한 트윗에 휘청했다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6% 오른 434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24시간 전과 비교해 각각 2.92%, 3.04% 오른 320만9000원, 444.6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리플, 클레이튼, 링크플로우 등 거래량이 많은 가상화폐 대부분이 하락세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트윗 하나에 일제히 떨어졌었다. 머스크는 지난 4일 서로 등을 돌린 연인 사진과 함께 '#비트코인' 해시태그와 깨진 하트 모양의 이모지를 올렸다. 유명 록밴드 린킨 파크의 'In the end' 노래 가사도 포함돼 있다. 해당 트윗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그의 관심이 식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국내 시장은 오후에 접어들어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05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