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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6월은 '여행가는 달', KTX·비행기에 숙박비 할인까지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기획한 지역 관광 연계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내달 숨은 명소로 여행을 떠나면 교통비는 물론 숙박비까지 최대 절반을 할인받을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6월 30일까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3월 처음 선보인 캠페인 성과로 국민 총 이동량(2억6900만명)과 관광 소비액(13조50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이번 캠페인은 혜택 규모와 내용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지역 관광 연계 상품(숙박, 체험권 등)과 결합해 구매하면 KTX(주중 50%, 주말 30%), 관광열차 운임 50% 할인을 보장한다. 청년을 위한 내일로패스 할인(1만원)도 코레일 앱과 웹,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내륙 항공노선 운임(2만원)과 시티투어버스 50% 할인도 뒷받침한다. 반려동물 항공 운임 혜택도 추가했다.또 숙박 할인권 25만장을 배포한다. 경북, 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원 이상 숙박 상품에 대한 5만원 할인권을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6월 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2만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또는 3만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한 지역에 방문하면 숙박, 식음료, 관람, 체험 등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광주민증은 인구 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관광 사업이다.강원 영월군, 경북 안동시 등 34개 지역이 운영한다. 인근 12개 역에 도착하는 KTX 상품을 특정 시간에 이용하면 35% 할인을 받을 수 있다.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서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 행사도 이어진다.14개 소도시를 만나볼 수 있는 당일 기차여행으로, 지역 체험과 전통문화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본인 부담 4만9000원으로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민의 여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알뜰 혜택을 여러 참여 기관들과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6 11:48
연예일반

타율 좋은 강동원·1억 배우 하정우, '범죄도시4' 바통 터치 가능할까

‘파묘’에 이어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 바통을 이을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강동원과 하정우가 한 달 간격을 두고 나란히 출격을 예고하면서 또 한 편의 대박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흑미남’ 강동원의 ‘설계자’‘범죄도시4’의 기세를 이을 첫 번째 타자는 높은 흥행 타율을 자랑하는 강동원이다. 강동원은 오는 29일 신작 ‘설계자’를 들고 극장가를 찾는다. ‘설계자’는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가 억울한 누명을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팀플레이’ 범죄극이다. 극 중 강동원은 설계자이자 팀 삼광보안의 리더 영일을 연기한다. 동료의 죽음 이후 변해가는 인물로, 강동원에 따르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차갑고 건조한 캐릭터다. 강동원은 특유의 ‘흑(黑) 미남’ 매력을 최대치로 발산하며 또 한 번 세대 불문,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사는 이미 검증됐다. ‘설계자’는 홍콩영화 ‘엑시던트’가 원작이다. 메가폰을 잡은 이요섭 감독은 쫄깃한 긴장감이 돋보였던 줄기는 챙겨가되 시대적 배경을 2009년에서 2020년, 지리적 배경을 홍콩에서 한국으로 바꾸는 현지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렉카 유튜버 등 신선한 캐릭터가 투입되면서 원작과는 다른 ‘설계자’만의 ‘맛’을 더했다는 귀띔이다. 강동원과 영화사 집의 만남 역시 영화 팬들의 신뢰를 더 하는 요소다. 2009년 ‘전우치’부터 협업을 시작한 이들은 그간 ‘초능력자’, ‘두근두근 내 인생’, ‘검은 사제들’, ‘마스터’, ‘골든 슬럼버’, ‘브로커’ 등에서 호흡하며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했다. 이번 ‘설계자’는 8번째 협업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1억 배우’ 하정우의 선택 ‘하이재킹’‘국가대표’, ‘암살’, ‘신과 함께-죄와 벌’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국내 최연소 1억 배우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정우는 내달 21일 ‘하이재킹’으로 돌아온다.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배 등 납치되는 것을 일컫는 용어로, 영화는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하정우가 납치된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으로 극을 이끈다. 태인은 비행기의 무사 착륙을 위해 분투하는 인물. 그간 재난물에서 유독 두각을 드러냈던 하정우는 이번에도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한 인물의 복합적인 심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와 맞붙을 여진구의 연기도 기대감을 높인다. 국민 남동생에서 어엿한 성인 배우로 성장한 여진구는 이번 영화에서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아 첫 악역에 도전한다. 하정우의 힘 있는 열연에 여진구의 낯선 얼굴이 더해지면서 한층 더 풍성한 영화가 탄생했다는 전언이다. 소재도 흥미를 돋울 만하다. ‘하이재킹’은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다. 1971년 1월 23일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대한항공 F27기가 홍천 상공에서 하이재킹당해 납북될 뻔한 사건으로,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에서 다뤄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 최근작 부진·쏟아지는 경쟁작두 작품의 흥행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관객의 평가 잣대가 높아지면서 과거와 달리 주연배우의 ‘닉값’(이름값) 혹은 단순 화제성만으로는 흥행에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실제 강동원과 하정우도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암담하다. 강동원은 ‘골든슬럼버’ 이후 ‘인랑’, ‘브로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까지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하정우는 ‘클로젯’, ‘비공식작전’, ‘1947 보스톤’ 등 세 작품 연속 수익을 내지 못했다. 경쟁작들의 공세도 거세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비롯해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인사이드 아웃2’ 등 외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원더랜드’, ‘핸섬가이즈’ 등 다음 달 공개되는 한국 신작도 다수다. ‘범죄도시4’를 꺾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사실 요즘엔 흥행 예측 자체가 쉽지 않다”면서도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들을 보면 타깃 충돌이 있다. 극장을 찾는 주요 관객은 2030 세대인데 캐스팅, 이야기는 30대 이후 40대에 더 가깝다. OTT 시장이 커지고 할리우드 대작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안정성에 기댄, 신선함이 사라진 이야기와 배우들로는 승산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6 05:40
영화

[‘범죄도시4’ 천만] 트리플 천만 이끈 매력 빌런 ‘1백2장’②

‘범죄도시4’는 골라 먹는 ‘빌런’ 맛집을 차렸다. 공권력의 ‘핵 펀치’로 깨부수는 맛이 제법 고소하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이 시리즈를 논하자면 시리즈 각색과 주연을 종횡무진하며 ‘간판 캐리’하는 배우 마동석의 믿고 보는 액션이 먼저 떠오르지만, 빌런의 존재감도 못지 않다. ‘범죄도시’는 한국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첸’을 배출한 빌런 맛집이기도 하다. 백창기는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단검 한 자루로 국내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이다. 팬 커뮤니티 표현을 빌리면 ‘끔찍한 살육머신’ 그 자체. 카리스마로 보나 능력치로 보나 전작의 장첸·강해상·주성철 못지않다.김무열은 이번 작품에서 10kg 벌크 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터질 것 같은 팔뚝을 과시하며 단도 액션을 소화했다. 비행기 통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라이트 전투 신에서는 마석도와 맨몸으로 맞붙는데 불어난 몸집만큼 맷집도 묵직해 화면에 박진감을 더했다.마동석은 지난달 진행한 ‘범죄도시4’ 인터뷰에서 “백창기는 비록 맨몸 전투에서 마석도에게 밀리지만, 칼만 들면 온몸이 흉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무열을 ‘흑표범’이라 표현하며 직접 날렵한 액션 신을 한 테이크로 소화해 낸 점을 극찬했다. 느긋하면서도 가벼운 걸음걸이와 공허하면서도 섬뜩한 눈빛이 짐승 매력으로 다가갔다. 장동철은 백창기와 공범으로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설계한 지능형 서브 빌런이다. 표면적으로는 ‘IT 영재 출신 CEO’지만 동종업계 꿈나무를 납치해 착취하고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손가락만 까딱’하는 비열한 소시오패스다. 명색이 ‘범죄도시’ 빌런인데 장동철은 별다른 액션을 소화하지 않는다. 대신 그의 무기는 ‘입’이다. 이동휘 특유의 맛깔나는 입담으로 장동철은 백창기라는 거대 악을 부리는 ‘검은돈’의 마수를 펼친다. 이동휘는 주로 재치있는 배역을 잘 살리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번 ‘범죄도시4’ 장동철 배역에는 대본부터 코믹적 요소가 전혀 없었다. 이동휘의 웃음기 뺀 연기 도전이기도 했다. 물리적으로 ‘입’을 사용하는 장면조차 독기로 느껴지는 까닭이다. 다만 마석도와 접점이나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긴 최신 범죄를 그린 만큼 ‘IT 거물 빌런’이 구체적으로 활약했어도 되지 않았겠느냐는 관객 평이 나오기도 했다. 장이수는 이쯤 되면 시리즈 마스코트다. 등장과 함께 “또 못살게 구네?”라며 웃음을 박고 보는 장이수는 인간성을 버린 빌런들에 비하면 사이즈가 소박하다. 1편에서 출발해 매 시리즈마다 크고 작게 등장해 개근을 했다. 조선족 건달 ‘이수파’ 두목인 그는 범죄자긴 해도 자기 보전에 솔직한 인물상으로 감초를 담당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마석도의 위장 수사에 참여하며 훌륭한 사이드 킥으로 거듭나기도 했다.‘범죄도시4’의 세 빌런은 온도 차도 극명하다. 백창기가 등장마다 언제 칼을 부릴지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면 장이수는 나올 때마다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힐링이다. 장동철은 그 중간을 담당한다. 세 가지 맛 빌런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도사린 범죄자를 위치별로 표상하면서 결국 정의가 실현되는 모습으로 ‘약속된 통쾌함’을 선사했다.“다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마석도의 어록처럼 ‘범죄도시4’ 천만에는 이런 까닭도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4 05:30
PGA

임성재 PGA 웰스 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 3위, 선두와 4타 차···안병훈 공동 6위

건강을 회복한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이번 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최근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몸살을 앓았다. 임성재는 4월 말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대회 직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 평소 즐겨 마시지 않는 "커피를 마셔야겠다"고 했을 정도였다. 임성재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임성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그는 "메인 스폰서인 CJ 후원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쉬면서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고 말했다.임성재는 특급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 상위권에 오르며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다. 첫날 공동 5위, 둘째날 공동 4위로 마친 그는 3라운드 종료 후엔 단독 3위로 또 한 단계 올랐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10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 홀(파4)에서는 12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5개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최고 성적인 공동 5위였고, '톱10' 진입은 딱 한 차례였다.임성재는 "오늘 정말 코스 세팅이 어려웠다. 특히 그린이 잘 안 받아 주면서 세컨 샷 칠 때, 거리를 계산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후반엔 바람이 더 강해지면서 좀 더 플레이가 어려웠다. 18번에서 정말 큰 세이브를 해서 내일도 좋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쇼플리가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다.안병훈이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다.이형석 기자 2024.05.12 08:32
골프일반

임성재 PGA 웰스파고 공동 5위 출발 "잘 회복했다, 순조롭게 풀어가"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온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6명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는 4타 차다.임성재는 최근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몸살을 앓았다. 임성재는 4월 말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대회 직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평소 즐겨 마시지 않는 "커피를 마셔야겠다"고 할 정도였다. 임성재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그는 "메인 스폰서인 CJ 후원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쉬면서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고 말했다.돌아온 임성재는 이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는 "오늘 출발이 좋았다. 초반에 2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7,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잘 풀어갔다"며 "후반에도 위기 상황은 있었다. 마지막 16, 17, 18번은 좀 어렵고 오늘은 바람도 불어서 조금 안정적으로 쳤다. 결과적으로는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코스 변화에 대해선 "올해 그린이 딱딱해지고 새로 생긴 티 박스가 두 홀 정도 있다. 16번 홀은 20야드 정도 길어져서 세컨샷을 롱 아이언을 잡게 된다. 16번 홀이 특히 어려운데, 더 어려워져서 남은 3일 동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투어 2승의 임성재는 이번 시즌 첫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PGA 투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는 "아직 기침은 조금 나지만 그래도 이번 주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10 13:31
영화

“휴전선 통과 5초 전” 하정우·여진구 태운 비행기의 행방은…‘하이재킹’ 6월 개봉

배우 하정우·여진구 주연의 영화 ‘하이재킹’이 내달 개봉한다. 10일 배급사 키다리 스튜디오는 영화 ‘하이재킹’의 개봉 확정 소식과 포스터·예고편을 공개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리는 작품이다.공개된 포스터는 180도 뒤집어진 비행기 안에서 거꾸로 매달린 부기장 태인(하정우)과 기장 규식(성동일)의 긴박한 모습을 포착했다. 위아래가 정반대로 뒤바뀐 여객기 안, 조종석에 앉은 두 사람의 표정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무언가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예상케 한다. 여객기가 납치된 상황 속에서도 무사 착륙을 위해 조종간을 놓지 않는 부기장 태인(하정우)의 모습은 절체절명의 절박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만든다. 특히, 혼란스러운 비행기에서 필사적으로 조종실을 향해 돌진하는 용대(여진구)의 모습은 뇌리에 박히는 강렬한 얼굴로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며 그가 왜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태인의 옆에서 피를 흘리며 불안한 눈빛으로 용대를 주시하는 기장 규식(성동일)의 모습까지 도망칠 곳 없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이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더한다. “1971년 겨울, 이 여객기는 납치되었다”는 카피는 상공에서 벌어진 납치사건 속에서 인물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탈출!”을 외치는 긴박한 순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는 부기장 태인의 모습으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태인의 안전 멘트와 함께 기체가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폭발이 일어나기까지, 사건이 리와인드 되는 모습은 흥미를 자극한다.사제 폭탄의 안전핀을 당기며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라고 외치는 단호한 용대의 모습은 극한의 숨막히는 긴장 속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납치된 여객기를 무사히 지켜내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인, 규식, 승무원 옥순(채수빈) 그리고 목적지가 다른 승객 용대까지. 이 비행에 목숨을 건 이들의 강렬한 서스펜스가 펼쳐진다. 여기에 기체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조종하는 태인의 모습과 금방이라도 설산과 충돌할 듯 빠르게 돌진하는 비행 장면은 영화적인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휴전선 통과 5초 전”인 일촉즉발의 상황,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빚은 숨 막히는 항공 추격전이 올여름 극장가의 기대를 높인다. 오는 6월 21일 개봉 예정.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09:59
해외축구

1차전 2실점 빌미 KIM, 감독 구상서 제외→“다이어가 더 앞서있다” 언급까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구상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없는 것일까. 투헬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앞두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뮌헨은 오는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CL 4강 2차전을 벌인다. 뮌헨은 지난 1차전서 레알과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했지만, 김민재가 통한의 페널티킥(PK)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공교롭게도 선제 실점 역시 김민재 방면에서 나왔다.투헬 감독은 당시 김민재의 수비를 두고 “욕심을 부렸다”라고 콕 집어 말했다. 그 뒤 선수를 감싸긴 했지만,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비판했다. 독일 매체 빌트, 키커 등은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을 주기도 했다.당시 뮌헨은 1군 수비수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져 다이어와 김민재로 수비진을 꾸렸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둔 지금은 다르다. 더 리흐트가 빠르게 회복해 훈련에 참가했고, 마드리드행 비행기에도 몸을 실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잔디를 밟았다. 전날 마드리드에 선수단과 함께 동행한 모습이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한편 투헬 감독은 레알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 레알을 꺾는 건 어려운 일인 것을 알고 있찌만, 불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1차전서 더 나은 경기를 펼쳤지만 이기지 못했다. 레알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승리 확률이 51%”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렸을 때 레알의 성공에 관한 책을 보면 항상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가 등장했다.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곤 했다. 멋진 준결승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준결승을 치르고 있다”면서 “1차전보다 하루 더 준비할 시간이 있었따. 전략 세션을 두 배로 늘리고 대비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인식해야 한다. 모두가 어렸을 때 공에 대한 꿈을 가졌고, 우리가 그 순간에 도달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다. 투헬 감독은 본인이 직업 선발 라인업 일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투헬 감독은 “현재로서는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앞서고 있다. 그들은 계속 뛸 자격이 있다. 더 리흐트가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누가 선발로 나설지에 대해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리는 레알의 역습에 대비해 볼을 잘 지켜야 한다. 팀으로서 플레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김민재가 사실상 2차전 전력 구상에서 빠진 모양새다. 반면 부상에서 막 복귀한 더 리흐트에 더 손을 들어준 건 투헬 감독뿐만이 아니다. 앞서 7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뮌헨이 레알을 이길 수 있는 5가지 이유”라면서 더 리흐트의 복귀를 조명했다. 사무국은 “시즌이 거듭할수록 투헬 감독이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선호하는 것이 분명해졌다. 두 선수는 유럽 3경기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고 2승 1무를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더 리흐트는 레알전에서 결장했고, 대체 선수인 김민재는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독일 매체 키커 역시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빌트는 그보다 앞서 “우파메카노 역시 교체 투입된 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수비진의 희망은 더 리흐트가 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끝으로 투헬 감독은 선발로 나설 공격수 해리 케인에 대해서도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케인은 토트넘의 주장이었고, 잉글랜드의 주장이다. 우리가 기대했던 모든 것을 보여줬고, 부응했다. 그는 내일도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한편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컵 우승이 무산됐다. 시즌 전 슈퍼컵 격인 DFL 슈퍼컵에서도 패하며 3개 대회 ‘무관’이다. 남은 대회는 UCL뿐인 셈이다. 뮌헨이 만약 레알을 꺾는다면, 지난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을 밟을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08 19:08
PGA

영어시험에 떨고 운전면허에 기뻐한 10대 소년, '최연소 컷 통과' 크리스 김이 그리는 세계무대 꿈

영어 시험에 떨고 운전면허 자격에 웃는 영락없는 10대 소년이었다. 하지만 필드 위에선 달랐다. 17세 나이가 무색하게, 심지어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형들 사이에서 당찬 스윙을 선보이더니 2라운드까지 7언더파를 기록하며 컷을 통과했다. 대회 역대 최연소 컷 통과 신기록(16세 7개월 10일). PGA 투어 데뷔전에 이룬 쾌거였다. 크리스 김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6언더파 278타를 기록,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3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로 출전선수 156명 중 공동 36위로 컷 통과한 그는 3라운드 1언더파, 4라운드 2오버파로 다소 주춤하며 데뷔전 유종의 미를 거뒀다. 크리스 김은 영국 주니어 골프의 유망주로, 지난해 주니어 골프 최고 권위의 맥그리거 트로피 우승에 이어 유럽 아마추어 챔피언십 개인전 정상에 오르는 등 골프 종주국 영국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CJ는 일찌감치 크리스 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정식으로 후원사 계약을 맺었고, 이번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그를 초청하면서 PGA 투어 데뷔전이 성사됐다. 크리스 김의 어머니는 한국, 일본, 미국에서 프로 골프 선수로 활동했던 서지현 씨로, 크리스 김 역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골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4시까지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주말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 8시간 정도 골프 코스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그는 "대회가 끝나고 사흘 뒤에 영어 시험이 있다.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공부할 것"이라며 영락없는 학생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필드에서 그는 쟁쟁한 형들을 제치고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우며 4라운드를 완주했다. 대회 전 "일단 컷 통과가 최우선"이라는 자신의 목표도 이뤘다. 대회를 마친 뒤엔 "첫 두 라운드에서 잘 쳐서 컷을 통과했지만 주말에는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체력 관리를 해야겠다"면서도 "다음에도 PGA 투어 대회에 나오면 확실히 컷을 통과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장착했다. 많은 팬 앞에서 스윙하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됐다. 그는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즐거웠다. 아드레날린도 많이 분비되고 모든 것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더욱 더 대회에 다시 돌아오고 싶게 만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교를 돌아가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몰랐는데, 올해 운전면허를 딸 수 있다고 한다. 꽤 멋질 것 같다"라며 다시 순수한 학생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소중한 경험을 안고 돌아가는 그는 언젠가 다시 PGA 투어에 돌아올 날을 고대하며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크리스 김은 "(3~4라운드가 열리는) 주말에 계속 상승세를 밀고 나가는 것은 내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체력 관리를 확실히 해야겠다. 먹는 것도 조심하고 훈련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훈련의 방향성을 잡았다. 윤승재 기자 2024.05.06 18:04
연예일반

신슬기 “父=병원장, 다이아 수저 맞아” (‘라디오스타’)

‘라스’에 출연한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제2의 인생’도 대세로 만든 솔직한 야망꾼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출연한 ‘대세체전’ 특집으로 꾸며졌다.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레전드 ‘야구의 신’ 양준혁은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는 ‘방어의 신’이 된 근황과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선수 은퇴 14년 차에도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 여전히 야구 감독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야구와 방어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양준혁의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1993년에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양준혁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긴 대기록도 공개됐다. 양준혁은 신인왕 시절 커플 화보를 찍은 배우 고소영의 실물을 극찬하기도. 또 그는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로 현역시절 같은 팀이었던 이승엽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당시 이승엽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이 서포트하자, 팀이 잘되고 오히려 자기 연봉까지 올랐다면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제23화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이자 ‘피지컬:100’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언빈’ 윤성빈이 ‘라스’에 입성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벅찼던 순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났던 일화를 꼽았다. 이어 그의 사인이 담긴 헬멧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해외 선수들 사이에서 호랑이 연고 열풍을 이끈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윤성빈은 그만이 가능한 특급 개인기로 ‘노르딕 컬’을 선보였는데, 양준혁과 정대세가 힘을 합쳐도 상대가 안 되는 막강 코어와 하체 근육 클래스를 입증해 감탄을 안겼다. 그는 이날 닮은꼴인 SG워너비 김진호 모창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전 축구선수 정대세는 예능 대세를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그는 ‘롤 모델’인 추성훈의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 개인기 빼앗기를 시도, 그만의 짤을 탄생시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명품 슈트부터 시계까지 추성훈을 오마주한 패션으로 시선을 모으기도.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방송 출연과 축구 해설 중계, ‘피지컬:100 시즌2’ 출연 후 인기를 실감 중인 근황과 ‘인민 루니’ 수식어로 불리던 축구선수 시절 활약상도 공개됐다. 특히 타임지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된 정대세의 눈물 사진에 담긴 일화, 전 세계 리그를 섭렵한 축구 레전드 시절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5개 국어가 가능한 정대세는 포르투갈어로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예능 야망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개그맨 김경욱은 다나카에 이어 ‘53세 트로트 신성 김홍남’으로 등장해 ‘라스’의 세계관을 흔들었다. 김홍남은 이상형 장도연과의 삼혼(?)을 꿈꾸는가 하면, ‘MZ의 아이콘’이 된 근황, ‘워터밤’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밝혔고, 스케줄을 핑계로 ‘집사 다나카’로 체인지해 폭소를 자아냈다.집사 다나카는 인기가 하락했지만, 미련이 남아 집사로 이직했다면서 최근 숏폼에서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로 다시금 열풍을 일으키며 ‘MZ 대세’가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BTS 정국과 ‘엄치 척’을 나눈 일화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홍남과 집사 다나카를 연이어 만난 이후 “다나카가 나아”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설레는 썸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대 얼짱 음대생’ 출신 배우 신슬기는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덱스의 플러팅이 폭발한 ‘솔로지옥2’ 속 화제의 명장면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이어 드라마 시사회에 깜짝 등장한 덱스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직접 제보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솔로지옥3’를 본 소감 질문에는 “신슬기만 한 출연자는 없더라”라는 자신감 넘치는 신슬기의 통통 튀는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 속 서도아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공개했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아 하고, 병원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의사 아버지의 재력을 묻는 MC들 앞에 “다이아 수저 맞다”라고 해맑게 인정해 시선을 집중시켰다.‘피라미드 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 출연진들과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촬영 중 긴장했던 순간에 중심을 잡아준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악역을 맡은 장다아가 실제로는 천사 같고 씩씩하다면서 “지금도 독서 토론을 가장한 와인 모임을 한다”고 자랑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3:13
PGA

'시차적응 또 시차적응' 강행군에도 미소, 임성재 "메인 스폰서 대회, 실력 다 보여드리겠다"

미국으로 돌아간 임성재(26·CJ)가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에 출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TPC 크레이크 랜치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해 개최되었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임성재는 불과 나흘 전까지 한국에 있었다. 지난달 28일 한국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그 지난주에는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엄청난 강행군.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초반엔 당연히 시차적응 문제도 겪었다. 하지만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이자, 한국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임성재는 놓칠 수 없었다. '월드클래스'다운 실력을 뽐내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후 임성재는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엔 메인 스폰서인 CJ그룹이 주최하는 '더 CJ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다시 장거리 비행과 시차적응에 싸워야 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대회 전 임성재는 "요즘 경기력이 다시 올라왔다. 현재로선 모든 감이 안정적으로 살아난 것 같다"라면서 "오늘(1일) 9홀 라운딩을 했는데 코스에 위험요소는 크게 없다. 페어웨이도 넓어서 정확하게만 치면 매 홀 버디 찬스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후원사가 주최한 대회)에 이어 이번주는 메인 스폰서 대회다.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을 다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잘하고 우승하는 대회면 (내게도)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짐했다.그동안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대회이기도 하다. 이경훈은 2021년 PGA투어 첫 우승을 더 CJ컵 바이런 넬슨으로 장식한 이후 다음해에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으며, 강성훈과 배상문도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임성재와 이경훈, 안병훈, 김시우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4.05.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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