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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결혼할까…“사주에 연예인 연하男 만난다고” (‘꽃중년’)

정자 기증으로 아들 젠을 낳은 방송인 사유리가 결혼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 30회에서는 ‘45세 꽃엄빠’ 사유리가 ‘싱글맘 선배’이자 자신의 롤모델인 이경실을 집으로 초대해, 홀로 아이를 키우는 고충을 비롯해 ‘결혼’에 관한 생각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의 집에 개그우먼 이경실이 방문했다. 사유리와 젠을 위한 반찬을 한가득 싸온 이경실은 너저분한 주방을 보고 잔소리 폭격을 이어 나갔고 사유리는 “시어머니가 없는데, 언니를 처음으로 시어머니로 느꼈다”며 힘겨워 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 도중 이경실은 “이혼해 아이들을 홀로 키우던 당시, 아들 보승이의 나이가 지금의 젠과 비슷했다”며 ‘싱글맘’ 사유리의 고충에 공감한 뒤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할 게 있으면 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그러던 중 이경실은 사유리에게 “앞으로 결혼할 생각은 없니?”라고 물었고 사유리는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결혼하고 싶다”며 “친정엄마 또한 ‘홀로 아들을 키우다 보면 젠에게 집착하게 될까 봐, 널 위해서 살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고 답했다.직후 스튜디오에서도 사유리는 “어제 사주를 봤는데 연하에 연예인 남자친구를 조만간 만난다고 하더라”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후 사유리는 “젠에게 아빠라는 존재가 없어서,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다 일본의 고유문화인 ‘그림 연극’을 준비했다”라며, “젠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만들었으니, 경실 언니도 함께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이경실은 젠을 끌어안은 채 관객석에 자리했고, 사유리는 외발자전거를 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시작으로 젠을 낳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한 그림과 함께 동화처럼 구성해 이경실과 젠을 잔뜩 몰입시켰다.연극 말미에 그림 속 주인공인 소녀와, 소녀가 낳은 아이가 자신과 엄마라는 것을 젠이 알아채며 커다란 감동을 안긴 가운데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메시지와 함께 그림 연극이 마무리됐다. 이경실이 떠난 뒤, 젠과 둘만 남게 된 사유리는 “우리 같이 힘내서 행복하게 살자”라며 젠을 따뜻하게 끌어안았다.한편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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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4살 子젠 “아빠는 없어” 육아 고충 (‘꽃중년’)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아들 젠과의 일상 속 남다른 육아 고충으로 응원을 받았다.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5회에서는 정자 기증을 받아 아들을 출산한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새로운 꽃중년으로 합류해, 45세의 싱글맘으로서 4세 아들 젠을 홀로 키우는 ‘강철엄빠’의 일상을 공개했다.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식탁에 자꾸 발을 올리고, 식사 자리를 벗어나 돌아다니는 아들 젠을 혼내고 어르며 아침을 1시간 반 동안 먹인 후 어린이집 등원에 성공했다. 어린이집 친구들과도 즐겁게 인사를 나누며 ‘동네 반장’ 느낌을 물씬 풍긴 뒤에는 단골 가게인 부동산에 도착했고, 사장님과 함께 수제비를 끓여 먹으며 정겨운 분위기를 보여줬다. 특히 사유리는 부동산에서 함께 근무 중인 ‘김 부장님’에 대해, “젠의 어린이집에서 진행한 ‘아빠 참여 수업’에도 참여해준 고마운 분”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근처의 ‘고깃집 사장님’까지 합류해 한참 동안 수다를 나눈 후, 사유리는 “젠에게 아빠가 없으니 체력 싸움이 관건”이라며, 곧장 ‘마샬아츠 트릭킹’ 체육관으로 향해 고강도의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젠이 어린이집에서 하원한 뒤, 두 사람은 마트에서 저녁 장을 봤다. 젠에게 주도적으로 장보기를 맡긴 후에는 잠시 화장실에 들렀는데, 성별을 구분하기 시작한 젠은 “난 남자 화장실에 갈 거야”라고 고집을 부렸다. 아직 혼자 뒤처리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사유리는 차분하게 젠을 설득해 여자 화장실에서 볼일을 해결했지만, 이후로도 젠은 “난 남자 화장실에 가고 싶었다”며 심통을 부렸다. 상황을 지켜본 출연진들은 “실수를 하더라도 남자 화장실에 혼자 보내는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집으로 돌아온 사유리는 젠에게 직접 분리배출을 시키고, 저녁 식사 준비도 함께하는 등 젠의 자립심을 키우는 데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쉴 새 없이 트램펄린을 뛰는 ‘에너자이저’ 젠의 목욕을 시키기 위해 또 한 번 실랑이를 벌이며 한결 ‘퀭’해진 모습을 보였다.시원하게 젠을 씻긴 후에는 잠자리 준비에 나섰고, 침대 위에서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설명하는 동화책을 읽어주며 젠을 이해시켰다. 이때 젠은 사유리가 자신의 가족 형태에 대해 묻자 엄마와 아이만 있는 가족의 그림을 고른 뒤, “아빠는 없어”라고 말하며 고개를 파묻기도 했다. 다소 안타까운 반응 속, 사유리는 “돌려서 말하면 젠이 진실을 알게 됐을 때 상처를 받을까 봐, 정확하게 알려주려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젠을 재운 후, 12시간 만에 ‘육퇴’에 성공한 사유리는 일본에 있는 친정 엄마와 영상통화를 나눴다. 유방암 수술 후 항암 치료 중인 사유리의 엄마는 “드디어 8회차 치료가 끝나, 스시도 먹을 수 있다”고 말한 뒤, 빠진 머리카락을 거침없이 공개하며 웃어, ‘모전여전’의 유쾌함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사유리는 “아이만 낳으면 엄마가 되는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겪고 있다”며 젠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한편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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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 사유리 “정자 기증받아 출산, 결정 잘 했다 생각”

‘자발적 비혼모’ 방송인 사유리가 ‘아빠는 꽃중년’에 전격 합류,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4세 아들 젠과 함께하는 ‘체력방전’ 하루를 공개한다.오는 17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5회에서는 일본인 출신 방송인이자 ‘45세 꽃엄빠’ 사유리가 새 식구로 합류해 ‘꽃대디’들의 환영을 받는 모습이 펼쳐진다.우선 사유리는 “몇 년 전 좋아하는 사람과 이별하게 됐는데, 당시 마흔 살이 코앞인 상황이라 가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어려운 결정 끝에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하게 됐다”고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연을 밝힌다. 이어 “한국에서는 내 사정을 다 알고 있다 보니 싱글맘의 삶에 대해 질문하지 않는데, 일본에서는 ‘혼자 키우고 있다’고 말을 하면 ‘죄송하다’는 답이 돌아온다. 앞으로 그런 말을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방송 출연 계기를 밝힌 뒤, (출산) 결정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전한다.잠시 후, 사유리와 아들 젠의 하루가 펼쳐진다. 새벽 6시, 젠의 울음소리로 기상한 사유리는 아침부터 한우를 정성스럽게 구운 뒤, “엄마는 오로지 외국산만 먹는다”며 자식을 위해 뭐든 최고로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젠의 육아에 대해서는 엄격한 면모를 보인다. 젠이 식탁에 발을 올리자 “젠틀맨은 식탁 위에 다리를 안 올려”라고 단호하게 지적하는가 하면, 젠이 밥을 먹지 않고 거실을 돌아다니자 ‘10초 카운트’를 세며 젠을 자리로 부르는 것. 엄마가 숫자를 세자 울면서 자리로 돌아오는 젠의 모습에 대해, 사유리는 “카운트를 셀 때까지 오지 않으면 ‘진실의 방’에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설명한다.식사를 마친 사유리는 젠을 자신의 자전거 뒷자리에 태워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뒤, 동네 ‘부동산’으로 직행한다. 사유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부동산 사장님은 사유리를 보자마자 김치와 의문의 재료들을 꺼낸다. 알고 보니 사장님은 사유리와 종종 점심을 함께 먹는 친한 사이라고. 이날도 사유리는 사장님이 준비한 감자수제비를 맛있게 나눠먹으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특히 사유리는 “부동산의 ‘김부장님’이 젠의 ‘아빠 수업’에도 참여해줘서 고마웠다”고 털어놔 ‘꽃대디’들을 놀라게 한다.젠의 아빠 역할을 도와준 부동산 김부장님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식사를 마친 사유리는 “젠에게 아빠가 없어서, 강하게 놀 수 없는 게 나의 콤플렉스”라며 체력 증진을 위한 운동에 돌입한다. 사유리가 요즘 하는 운동은 무술과 체조, 무용이 결합된 ‘마샬아츠 트릭킹’으로, 4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강도 운동을 너끈히 소화한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젠이 하원하자, 사유리는 극강의 에너지를 뿜어내 아들 때문에 이내 체력이 바닥나 ‘녹다운’ 상태가 된다.‘아빠는 꽃중년’은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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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조기 폐경 위기 진단 받아” 임신 결심 이유 (‘4인용 식탁’)

방송인 사유리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 임신 및 출산 스토리를 밝힌다. 16일 방송되는 ‘4인용 식탁’에서 방송인 사유리 편이 공개된다. 이날 사유리는 강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절친인 가수 강남, 가수 조정치와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가수 정인,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해 엄마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한그루를 초대해 한국살이 18년 만에 처음으로 추석맞이 파티를 할 예정이다. 올해 3살이 된 사유리의 아들 젠이 생애 처음으로 엄마 친구들을 위한 송편을 빚는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사유리는 이날 정자 기증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하며 ‘자발적 비혼모’로 살게 된 스토리를 고백한다. 5년 전, 교제하던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지만 의견 차이로 결별하게 되었고, 그 후 검진 목적으로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조기 폐경 위기라는 진단과 함께 지금 바로 아기를 갖지 않으면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데.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생각했다”라며 죽음을 생각할 만큼 아이를 간절히 원했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다 밝힌다.한편 사유리는 “요즘 젠이 ‘아빠 어딨어?’라고 묻더라. 처음부터 아빠는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라고 말하며 젠에게 아빠의 부재를 처음으로 설명해 준 일화와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이에 한그루 또한 2022년 이혼을 한 후, 아이들에게 처음 이혼 사실에 대해 솔직 고백했던 때를 회상, “오히려 부모가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니 아이들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더라”라며 ‘싱글맘’으로 겪었던 일들을 얘기하며 사유리와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한편,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 6년 차를 맞이한 강남은 “(상화 씨한테) 정말 잡혀 사냐”는 절친들의 질문에 “잡혀 산다. 결혼 초반에는 그게 힘들기도 했는데 결국엔 아내 말이 다 맞더라”라며 아내 이상화에 대한 애정과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고, 이어 “결혼하고 나니 하루하루가 안심된다”며 결혼 후 안정을 찾은 근황을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정인은 2019년 둘째 아들의 수중분만 당시, 남편 조정치의 무좀으로 인해 수중분만에 동참하지 못할 뻔했지만, 뜻밖의 도구로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함께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4인용 식탁’은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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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미르야, 비혼모 됐다… “아빠 왜 없는지 물을 때 난감”

KBS2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세를 얻었던 독일 출신 방송인 미르야 말레츠키가 비혼모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미르야는 최근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21년 한국을 떠나 현재 고향 독일에서 지내면서 15개월된 아들 율리안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미르야는 “사유리처럼 비혼모가 됐다”면서 “2017년부터 계속 싱글맘이 되려고 했는데 계속 시도하다 실패하고 유산했다”고 고백했다.비혼모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남자 친구 운이 없다. 지금 생각해도 ‘율리안 아빠였으면’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렇다고 아무나 결혼하면 아이 행복하게 못 키운다”고 설명했다.또 어려움에 대해서는 “생활은 어렵지 않은데 율리안에게 왜 아빠가 없는지 사람들이 물을 때 조금 난감하다”며 “‘다양한 가족 형태가 있다’고 했지만 계속 아빠가 없는 이유를 묻는 사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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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비하인드] 사유리의 ‘임신’ 비밀 지켜준 ‘이웃집 찰스’의 진심

“2개월 동안 저를 자르지 않고 기다려주신 의리가 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의리를 지키겠습니다!”지난달 KBS 본관에서 열린 KBS1 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의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한 말이다.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는 2019년 10월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 48세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아이를 낳고 싶었던 사유리는 고심 끝에 자발적 비혼모가 되기로 결심,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았다. 그리하여 품에 안은 아이가 바로 아들 ‘젠’. 젠은 ‘전부’라는 뜻으로, 사유리가 자신의 모든 걸 줄 수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2020년 11월 일본에서 젠을 출산한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라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사유리는 출산일이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임신 사실을 철저하게 숨겼다. 한국에선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자신의 선택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우려했기 때문이다. 당시 사유리가 고정 출연 중이던 ‘이웃집 찰스’ 제작진과 출연진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임신 사실을 비밀로 한 채 촬영에 임한 사유리는 일부터 배가 돋보이지 않는 큰 의상을 입고 스튜디오로 향했다. 누군가 신체적 변화에 대해 물어보면 사유리는 “코로나19 때문에 살이 많이 쪘다”고 둘러댔다고 한다.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출산이 임박했을 때 ‘이웃집 찰스’의 관계자 모두 사유리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끝까지 비밀을 지켜주면서 사유리의 출산까지 함께 기다려줬다. 사유리가 일본에서 젠을 낳고 돌아올 때까지 2개월 동안 사유리의 빈자리를 남겨둔 채 자연스럽게 사유리의 복귀를 도왔다. 사유리는 “‘이웃집 찰스’는 출산할 때까지 나를 자르지 않았다. 이제 제가 아이도 있으니 진짜 자르지 말아달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웃집 찰스’는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리얼 적응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시작해 8년째 이어오고 있는 방송으로, 오는 22일 400회를 맞이한다.사유리는 ‘이웃집 찰스’ 초창기부터 함께한 MC이자 ‘이웃집 찰스’의 취지에 딱 맞는 ‘찰스’ 그 자체이기도 하다. 한국에 정착하려 고군분투하는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이웃집 찰스’ 팀인 만큼, 사유리에게도 따뜻한 배려를 해준 것이다.‘이웃집 찰스’ 제작진은 “사유리는 한국에 오래 거주한 ‘찐찰스'로서 누구보다 프로그램과 출연자에 애정을 가지고 있고 늘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어 감사했다”며 “녹화 때마다 가장 먼저 와서 제작진과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나누고, 가끔 젠을 데려오기도 하는 등 일터를 사랑해줘서 우리도 늘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에게 너무 소중한 출연자라서, 중대사를 앞두고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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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아들 젠과 가족사진 깜짝 공개 '동화 속 왕비·왕자인줄'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과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 가족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사유리는 2일 "제 핸드폰에 젠 사진만 많아지고 함께 찍는 사진 별로 없어서 예쁘게 사진 찍어봤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유리는 "그런데 젠이 사진 촬영 중 졸려서 잠투정 하다가 자버렸어요. 그래도 자는 사진도 예뻐서 마음에 들어요. thank you"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풍경을 배경으로 아들 젠과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유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졸려워 잠이 쏟아지는 듯 울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과 이내 곤하게 잠든 젠의 모습이 그야말로 동화 속 왕자님 같다. 이를 사랑스레 바라보는 사유리의 모습에서 영락 없는 엄마의 따뜻한 모정이 느껴진다. 이에 누리꾼들은 "잠자는 숲속의 젠 왕자님" "동화 속 왕자와 왕비 같아요" "사랑스럽다" "너무 행복해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두 사람의 예쁜 가족사진을 칭찬했다.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4일 일본에서 한 서양 남자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후지타 젠 군을 출산했다.당시 사유리는 "올해 41살로, 난소 나이는 48살이었다. 아이를 갖기 힘들다는 소식에 절망했다"며 착잡했던 심경을 고백했다.이어 "아이를 낳기 위해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고 싶지도 않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도 싫었다"며 정자를 기증받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가 생겼으면 좋겠다. 요즘 낙태를 인정하라고 하는 것처럼 낙태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는 것도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소신 발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후 사유리는 자신의 당당한 비혼모의 삶과 아들 젠의 성장기를 공유했다.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유리를 향해 네티즌들의 응원물결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사유리와 젠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두 사람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공개한 바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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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봉사단 더브릿지, 우연히 시작됐다와 함께 뜻깊은 나눔

연예인 봉사단 더브릿지(단장 김예분)가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더브릿지는 17일 서울 암미신월센터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레스토랑에서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서빙하는 봉사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봉사는 팝업 레스토랑 우연히 시작됐다와 함께해 더욱 특별했다. 우연히 시작됐다는 요리사 정믿음, 김현수로 구성된 지즈(ziz) 틈의 3번째 팝업 레스토랑이다. 지즈팀은 코로나19가 심해지던 지난 2019년 3월부터 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매월 코로나19와 사투하는 소방관, 의사, 간호사와 자영업자 등과 지즈의 음식을 나누는 봉사를 시작으로 재능기부를 포함 20회 가량의 봉사를 진행했다.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 뒤로부터는 메뉴 가격에 212원을 붙여 이 212원을 지즈와 이용자들의 이름으로 함께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이 금액을 탑골공원 노인들과 영락 보린원에 기부한 지즈는 이번엔 암미신월센터에 전달했다. 암미신월세터는 교육과 양육의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 학교 보충교육과 가정교육을 병행해 지원하는 단체다. 더브릿지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소외된 이웃들을 도와온 연예인 자원봉사 단체다. 그동안 자립준비 청년, 비혼모, 주거 취약 계층, 다문화 여성, 여성 노숙인 등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웃들과 함께했다. ​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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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삶에 대한 확신 없는 존재, 누구의 책임인가”[일문일답]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브로커’는 그간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장기를 발휘한 영화. 이번 작품의 경우 특히 히로카즈 감독의 전작과 비교되는 많은 대사가 눈길을 끌었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베이비박스와 비혼모, 보육원에 맡겨지는 아이들에 대해 취재를 진행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그런 깨달음을 영화에 담기 위해 직접적인 대사 표현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약 6년 동안 영화를 준비했다고 들었다. “처음 플롯을 쓴 건 약 6년 전이지만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던 건 재작년이다. 한 2년 동안 베이비박스를 찾아가서 취재하기도 했고 보육원 출신인 분도 만났고, 쉼터에서 생활하는 아이와 어머니도 뵀다. 아기 브로커를 직접 수사한 경험이 있는 형사분도 화상으로 만났다. 베이비박스에 대한 찬성, 반대 입장이 일본에도 모두 있는데, 한국도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특히 크게 다가왔던 건 보육원 출신 사람들의 목소리였다. ‘내가 정말 태어나길 잘한 것인가’라는 의심을 가진 분들이 많더라. 아이들이 삶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채 어른이 된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고민했다. 확실히 엄마의 책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사회의 책임이라면 나는 그분에게 어떤 말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직접적인 대사를 이번 영화에서 쓰게 됐다.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대사도 그래서 나왔다.”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어땠는지. “영화를 만드는 프로세스는 어느 나라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촬영 감독이라고 하면 어느 나라를 가도 촬영 감독 느낌이 나고 미술부는 어느 나라에 가도 미술부 느낌이 난다. 장인들은 국경을 넘어 어떠한 특징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웃음) 한국의 경우 노동환경이 잘 정비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노동시간 제한,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등이 인상적이었다. 현장 노동 환경은 그래서 일본보다 훨씬 쾌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도 빨리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우들에게 손글씨 편지를 줬다고 들었다. “내가 키보드로 뭘 치는 걸 잘 못해서 그렇다. (웃음)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도 손으로 글씨를 쓰지 않으면 작업을 하지 못 한다. 특히 이번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는 배우들과 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글로써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시나리오가 나온 상태에서 내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편지에 담아서 배우들께 전달했다. 각자의 캐릭터 배경에 대해서도 편지에 적었다.” -답장은 받았나. “사실 답장을 바라고 쓴 편지는 아니다. 배우가 연기로 표현해 주는 것이 내 편지에 대한 답장이라고 생각했다. 결코 배우들하고 편지를 주고받으려고 쓴 게 아니다. (웃음) 하지만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배우에게 짧은 편지를 받았다. 다들 이번 촬영이 즐거웠다고 써줬더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배우들하고 나눈 이야기 가운데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배우나 배우에게 시나리오와 편지를 함께 건네자 이후에 일본어로 쓴 오리지널 대본을 달라는 요청이 왔다. 일본어로 쓴 것과 한국어로 쓴 것을 꼼꼼하게 대조하면서 보곤 일본어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미묘한 뉘앙스들이 번역 과정에서 사라진 부분들이 있다고 했다. 형사의 대사로 옮겨지면서 조금 전형적인 형사의 말투로 바뀐 부분들도 있었다. 그래서 둘이 함께 배두나 배우가 맡은 역의 대사를 모두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텔에서 4시간 정도 함께 작업했다. 그 작업을 끝내고 나니 ‘이 대본이라면 정형화된 형사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 와 닿는다.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해줬다. 굉장히 흥미로운 캐치볼이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가족 이야기에 특별히 큰 관심을 두는 이유가 있나. “나 스스로는 가족 이야기를 다루는 작가라고 별로 생각했던 적이 없다. 다만 가족 이야기의 어떤 부분에 내가 재미를 느끼는가 하면 바로 가족 안에서는 한 사람이 복수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같은 사람인데 어떨 때는 아버지고 어떨 때는 아들이 된다. 그래서 가족을 다루면 인간의 다면적인 면면들을 제한적인 공간 안에서 그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물론 혈연으로 이뤄진 가족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비혼인 상태라 해도 그 사람은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그 사람을 지탱하고 있는 사회적 공동체가 주변에 존재할 것이다. 나 역시 감독들과 모여 만든 창작 그룹이 있고, 그들이 내겐 또 다른 공동체이자 가족이다. 그런 공동체는 사람을 물에 가라앉지 않게 해주는 튜브 역할을 하고, 그래서 그런 공동체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6.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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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사로잡은 아이유의 쉬폰 드레스, 알고 보니 국내 브랜드 제품

영화 ‘브로커’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아이유(이지은)의 드레스가 국내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가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착용한 회색빛 쉬폰 드레스가 엔조 최재훈이라는 웨딩드레스 브랜드의 제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디자이너 최재훈은 지난달 30일 월간 프로젝트의 작품 가운데 하나로 이 드레스를 공개했다. 그레이와 초록빛이 섞인 듯한 미묘한 색감에 쇄골 부분이 훤히 드러나는 시원한 디자인. 이 드레스는 레드카펫의 색감과 절묘한 차이를 이루며 아이유의 미모를 한층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7일 엔조 최재훈 인스타그램에는 “한국을 빛낸 배우 이지은과 함께한 #엔조최재훈. 배우 이지은과 함께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소식”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팬들은 드레스에 대한 칭찬 댓글로 디자이너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이유는 이날 이 드레스와 함께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쇼메의 조세핀 컬렉션 목걸이를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브로커’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작품이다. 아이유는 이 작품에서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간 비혼모를 연기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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