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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빅테크 거물들과 연쇄 회동...AI 생태계 설계 위한 '광폭 행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엔비디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지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확장을 설계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13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초부터 미국을 방문하면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을 연이어 만났다.최 회장은 이들 자리에서 SK하이닉스가 단순 메모리 공급자를 넘어, 글로벌 AI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만드는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경영진이 모인 'CEO 세미나'에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설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며 "파트너들과의 개방적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이에 따라 최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황 CEO의 초청으로 산타클라라의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에서 황 CEO와 만나 다양한 AI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만남 전부터 양사의 협력 현황과 글로벌 AI 생태계의 수요 상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SK하이닉스의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6일에는 새너제이에 위치한 브로드컴 본사에서 탄 CEO를 만나 중장기 메모리 시장 전망 및 공급 전략, 양사 간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공유했다.특히 차세대 HBM과 AI 전용 칩의 동시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설계·패키징 접근법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브로드컴은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를 대행하는 대표적인 '디자인하우스' 중 한 곳으로, SK하이닉스는 향후 브로드컴의 AI 칩 설계 단계부터 자사의 메모리 기술이 선제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지난 10일 시애틀에서 나델라 CEO와 만나 HBM 등 메모리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등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같은 날 새너제이에서 저커버그 CEO를 만나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메타의 AI 가속기 개발을 위한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 프로젝트 지원 계획과 개발 로드맵을 공유하고, SK하이닉스의 HBM을 MTIA 플랫폼에 맞춰 최적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지난 11일 최 회장은 새너제이 구글 캠퍼스에서 피차이 CEO와 AI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논의했다.이들 회동은 글로벌 AI 3강 도약을 추진하는 한국 경제 발전에도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SK그룹은 지난해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는 등 AI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6.02.14 06:30
산업

최태원, 젠슨 황과 '치맥 회동' HBM 동맹 강화 행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미국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다.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5일 미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있는 '99치킨'에서 황 CEO와 만났다. 이번 회동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동맹을 위한 만남으로 관심을 끌었다. 양측은 올해 엔비디아가 선보일 AI(인공지능) 가속기 '베라루빈'에 적용할 HBM4의 공급 계획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SK하이닉스는 기업설명회에서 고객과 협의한 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HBM4 양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현재 생산력 극대화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를 100% 충족하기 어려워 일부 경쟁사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성능과 양산성, 품질 기반으로 한 SK하이닉스의 리더십과 주도적 공급사 지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올해 SK하이닉스의 HBM4 점유율이 최대 70%에 달하는 등 차세대 HBM에서도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이번 회동에서는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 전반에서의 협력,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중장기 파트너십도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최태원 회장도 "SK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설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최 회장은 미국 빅테크와의 연쇄 미팅을 위해 이달 초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회장을 맡으며 미국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SK아메리카스는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미국 법인이고,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SK그룹 서부 지역 최대 거점으로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협업을 주도하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설 연휴 직후 HBM4의 세계 최초 양산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김두용 기자 2026.02.10 08:37
경제일반

코스피, 4% 넘게 하락해 5000선 붕괴

6일 코스피가 4% 넘게 급락하며 5000선이 깨졌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5% 빠진 4975.04에 거래되고 있다.지수는 전장 대비 150.42포인트(2.91%) 내린 5,013.15로 시작해 낙폭을 빠르게 키운 뒤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상태다.간밤 뉴욕 증시에서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으로 인한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 한파에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27%, 5.23% 약세를 보이고 있다.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3포인트(2.83%) 내린 1077.08에 출발했다.한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4% 넘게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됐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06 10:27
산업

'전력 슈퍼사이클' 수혜 LS, 약 32조 최대 매출 찍었다

LS그룹 지주사인 ㈜LS가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계열사 실적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S는 2일 연결기준으로 작년 한 해 매출 31조8250억원, 영업이익 1조5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5% 감소했으나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36억원, 4863억원으로 21%, 24% 증가했다.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확산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LS전선, LS일렉트릭 등 주력 계열사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성과를 정리하면 LS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가 확대되며 매출 및 수익성이 증가했다. LS일렉트릭 또한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성장하며 매출(4조9622억원/+9%) 및 영업이익(4269억원/+9.6%)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두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1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LS MnM도 금속·황산 제품 수익성 개선과 전기동 미국 시장 진출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었다. 매출액(14조9424억원/+23.3%)과 당기순이익(1067억원/+39.9%)이 증가했다.한편 LS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등 총 12조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하고, 이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6.02.02 18:00
금융·보험·재테크

사상 최초 '코스피 5000·코스닥 1000 시대'...SK하이닉스 80만 찍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 시대’를 최초로 동시에 열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고가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와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기록(5023.76)을 동시에 갈아치웠다.지수는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로 개장한 이후 한때 4890.72까지 밀렸다. 그러다 빠르게 낙폭을 회복한 뒤 상승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6원 오른 1446.2원을 나타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13억원과 232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199억원을 순매도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64%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0%, 0.43% 올랐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혀 국내 증시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그런 분위기 속에서 출발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1.91% 내린 14만9200원까지 밀렸으나, 최종적으로는 4.87% 급등한 15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SK하이닉스도 0.41% 내려 73만3000원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8.70% 오른 80만원으로 거래를 종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외국계 금융기관인 씨티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파격 상향한 조처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씨티는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150조원으로 예상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SK스퀘어(7.26%), KB금융(5.54%), NAVER(3.30%), 두산에너빌리티(1.96%) 등이 올랐고, HD현대중공업(-2.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4%), LG에너지솔루션(-1.80%), 셀트리온(-1.63%), 기아(-1.10%) 등이 내렸다.업종별로는 통신(7.42%), 전기·전자(5.10%), 증권(4.50%), 의료·정밀(3.43%), 보험(2.31%), IT서비스(2.20%)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부품(-1.14%), 제약(-0.84%), 오락·문화(-0.72%), 금속(-0.63%) 등은 약세였다.김두용 기자 2026.01.27 16:47
산업

LG CNS, AI 분야 성장 속 견고한 성장세

LG CNS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 CNS는 27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558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조1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순이익은 4422억원으로 21.2% 늘었다.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1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9357억원과 1806억원이었다. AI와 클라우드 분야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0% 불어난 3조5872억원을 기록했다.LG CNS는 AI 분야에서 금융, 제조, 공공 등 산업 전반에서 업계 최다 수준 고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특히 에이전틱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클라우드 분야에서 LG CNS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을 시작한 뒤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연간 매출은 1조1935억원으로 집계됐다.스마트물류 사업은 뷰티, 푸드, 패션, 방산 영역으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됐다.LG CNS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연간 매출은 1조3488억원이었다.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생명보험, NH농협은행 등 금융 IT 사업을 수주했고, AI 개발 방식을 도입하며 시스템통합(SI)과 운영(SM)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LG CNS는 올해 AX와 RX(로봇 전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에이전틱 AI 사업의 경우 에이전틱웍스 플랫폼 등에 탑재할 수 있는 산업별, 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또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으로 AX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LG CNS는 또 피지컬 AI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로 로봇 동작을 파인튜닝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대해 RX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LG CNS는 이를 위해 10여개 고객사 물류센터, 공장에서 로봇 업무 수행 상품 테스트(PoC)를 진행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향후 고품질 휴머노이드에 로봇 두뇌에 해당하는 RFM과 자체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6.01.27 13:50
메이저리그

귀하신 몸 이정후! 공항 구금 사태에 '전 하원 의장' 펠로시가 나선 이유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예상치 못한 공항 구금 소식에 미국과 한국의 야구팬들이 모두 놀랐다. 여기에 더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이 사태 해결 과정에 낸시 펠로시 전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직접 나섰다는 점이다. 왜 미국 정계의 거물이 '이정후 구하기'에 나섰을까.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서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해당 매체를 통해 “단순한 서류 문제”라며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정후의 공항 구금 사태는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됐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개입이 결정적이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가 공항에서 풀려났다”며 이번 일이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펠로시 전 의장이 직접 나선 배경에는 ‘지역구’가 있다. 펠로시 전 의장은 1940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남편 폴 펠로시를 따라 1977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87년 샌프란시스코 지역(당시 캘리포니아 5구)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2007~2011년, 2019~2023년 두 차례 미국 연방 하원의장을 지낸 거물 정치인이다. 현재도 연방 하원의원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펠로시 전 의장 입장에서 이정후의 공항 구금 사태는 단순한 스포츠 이슈가 아니다. 지역 민심을 자극할 수 있는 사안이다.펠로시 전 의장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 12구(샌프란시스코)는 백인 비율이 약 43%에 불과하다. 아시아계가 33%, 히스패닉 14%, 흑인 6% 등 유색인종 비율이 50%를 넘는다. 이 지역 유권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비판적이며, 이를 집행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경한 단속에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여기에 샌프란시스코 인근에는 구글,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가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기업과 임직원들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감을 드러내 왔다.이런 상황에서 펠로시 전 의장이 ‘아시아계 스타 선수’ 이정후의 공항 구금 문제를 얼마나 신속하게 해결하느냐는 지역 사회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빠르게 상황에 개입했고, 결과적으로 이정후는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왔다. 정치적으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선택이었다는 평가다.한편 이정후는 지난 21일 구단 행사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LA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할 예정이다. 2026.01.22 15:05
산업

총수들과 빅테크의 ‘은밀한 회동’ 미래 향방 좌우

병오년 글로벌 리더들과 재계 총수들의 ‘은밀한 회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그룹의 미래를 좌우하는 신사업과 생태계 확장 등의 ‘빅딜’로 연결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이어 세계경제포럼(WEF)까지 굵직한 행사들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전환기에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나 글로벌 리더들과의 만남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총수들의 광폭 행보가 주목을 모은다. 19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허세홍 G칼텍스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 대주제는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으로 글로벌 리더 3000여명이 참석해 AI, 양자컴퓨팅, 바이오,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대 민간 네트워크 행사인 만큼 다양한 섹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은밀한 회동’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만큼 마스가(MASGA) 프로젝트 협업 등을 위한 미국 정부 인사와 정기선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다. 한국은 트럼프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조선업 부흥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CES 2026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비밀 회동이 주목을 끌었다. 이 회동은 현대차와 엔비디아의 협력 확대 관점에서 시선을 끌었다. 엔비디아가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했고, 현대차와의 협력 가능성이 대두됐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알파마요 협력 가능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가능성은 다 있다. 조만간 전체적인 (자율주행) 전략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도 “두 분이 30분 정도 회동을 가졌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알 수 없지만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고,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 업무협약을 맺었고, 양사는 약 30억 달러(약 4조4000억원)를 투자해 국내에 AI 기술 센터 등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AI 경쟁력 확대’와 관련해 “파트너들과 과감한 협력으로 생태계를 넓힌다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우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해 대만으로 직접 날아가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 TSMC 회장과 회동하며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2026.01.13 06:30
IT

'최대 실적' 삼성전자, 1년 만에 D램 1위 탈환

삼성전자가 AI 메모리 경쟁에서 뒤처져 빼앗겼던 글로벌 D램 왕좌를 1년 만에 탈환했다.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259억 달러를 기록했다. D램 매출은 192억 달러, 낸드 매출은 67억 달러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전체 메모리 매출은 224억 달러다. D램 171억 달러, 낸드 53억 달러다.이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1년 만에 되찾아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5년 1분기 SK하이닉스에 처음 D램 1위를 내줬다.SK하이닉스가 여전히 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의 인프라 수요로 범용 메모리 가격이 크게 뛴 것이 삼성전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이날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최대 실적이다.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 연구원은 "단기 성과에 급급했던 내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기술 개선에 노력한 것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강한 자신감으로 원가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올해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의 좋은 성적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1.08 17:05
산업

머스크 선택 차세대 전력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원으로 한국산 가스터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xAI가 한국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380㎿급 천연가스 가스터빈을 추가 구매했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게시글에 “사실이다”는 답글을 남겼다. xAI는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으로, 생성형 AI 모델 ‘그록’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AI 모델 개발에 안정적인 전력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가스터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xAI는 최근 엔비디아 등의 지원을 받아 200억 달러(약 29조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스크가 선택한 기업은 바로 두산에너빌리티다. 지난해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급 가스터빈 3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xAI와의 계약을 인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xAI가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2027년 1기, 2028년 2기 공급할 계획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2기를 더해 xAI와 총 5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xAI와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의 해외 수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AI로 인해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원 공급이 요구돼 향후 가스터빈의 수주는 증가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는 2019년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뒤 1만7000시간 실증을 완료했고, 지금까지 국내외를 통틀어 총 12기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2026.01.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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