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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첫 회부터 ‘첫날밤’…서현♥옥택연 로맨스, 가속 페달 밟는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배우 서현과 옥택연의 경로 이탈 로맨스가 가속 페달을 밟는다고 17일 제작진이 밝혔다.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앞선 방송에서는 로맨스 소설의 애독자였던 여대생 K가 단역인 차선책(서현)에 빙의돼 소설 속 세계를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사 한 줄 없는 병풍이었던 차선책은 자꾸만 중심인물들과 엮이게 되고 급기야 만취한 채 남자 주인공 이번(옥택연)과 첫날밤을 보내게 되면서 로맨스의 싹을 틔웠다.본인 때문에 원작의 스토리가 꼬이게 되자 차선책은 이를 되돌리려 안간힘을 썼지만 이번은 오히려 차선책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차선책이 취기에 ‘찐팬’ 모드로 내뱉었던 말이 스스로 자처해 외로운 삶을 살던 이번의 마음을 꿰뚫었던 것. 여주가 아닌 차선책에게 빠져버린 이번은 맹렬하게 구혼했고 궁지에 몰린 차선책은 급기야 혼절해 충격을 안겼다.이처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서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방송될 3, 4회에서는 쫓고 쫓기는 차선책과 이번의 달콤살벌한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눈길이 쏠린다.차선책은 어떻게든 자신과 혼인하려는 이번의 의지를 꺾으려는 상황. 각종 도주 시도는 물론 심리전 등 갖가지 수를 써보아도 결코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그의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어떤 기상천외한 노력을 이어갈지 아이디어 뱅크 차선책의 질주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대적하는 무시무시한 냉혈 남주 이번의 폭풍 같은 행보도 휘몰아칠 예정이다. 차선책을 갖기 위해서라면 도성 통제도, 협박도 마다하지 않았던 이번이 과연 빈틈없는 그의 철통 방어를 뚫고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함을 더한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오는 18일 9시 50분에 3회가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16:49
뮤직

스타디움도 씹어 먹었다…스트레이 키즈, 차원이 다른 체급 [IS포커스]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더니, 과연 차원이 다른 체급이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도미네이트’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각 국의 스타디움을 연달아 접수하며 타이틀 그대로 글로벌 무대를 지배하고 나섰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8월 서울 KSPO돔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지역 55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성황리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턴 북미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성황’이란 표현을 넘어 K팝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진행된 공연은 K팝 보이그룹으로서는 최초의 단독 입성이라 주목 받았고, 사흘 뒤인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펼친 공연은 K팝 4세대 그룹으로선 최초의 공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2023년 3월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매디악’ 앙코르 콘서트로 데뷔 첫 북미 스타디움에 입성한 스트레이 키즈가 약 2년 만에 수용 인원만 3배 이상에 달하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쳤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에 대서특필 됐다. 그런가하면 지난 6, 7일(현지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진행된 공연은 당초 1회 개최를 예정했으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회 공연을 추가하며 해당 공연장에서 2회 연속 공연하는 최초의 아티스트로 기록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진행된 공연은 2년 만의 재입성에 뜨거운 반응을 모았고, 14일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 공연 역시 유례없는 장관을 이뤘다. 온라인 SNS 등에 현지 공연장 풍경 사진이 다수 공개됐는데 스탠딩석은 물론, 3층까지 빈틈 없이 꽉 찬 현지 팬들의 모습과 열정적인 이들의 무대로 큰 화제가 됐다. 올랜도 공연을 환상적으로 마친 이들은 뉴욕으로 이동해 오는 18, 19일 이틀간 뉴욕 시티 필드, 23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 26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 29일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스트레이 키즈의 투어에 환호 중이다. 이들은 북미 투어에 앞서 지난 3~4월 진행된 라틴 아메리카 투어에서 5개 도시 총 8회차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40만 명의 관객을 열광하게 했다. 상파울루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에 K팝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입성해 이틀간 12만 명의 현지 팬들을 만났고,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공연도 동일 규모로 펼치며 현지를 뜨겁게 달궜는데 SNS에 퍼진 현장 모습은 장관 그 자체였다. 그에 앞서 진행된 동남아시아 및 일본 투어로도 남다른 기세를 입증했는데, 오는 7월엔 유럽 5개 도시에서 또 한 번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자체 최대 규모는 물론, K팝 그룹 단일 투어로 최다 관객인 220만 명 모객을 예고한 ‘도미네이트’ 투어가 절정으로 다가가는 가운데 피날레 여정이 펼쳐질 유럽 지역의 경우 기대감이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가히 폭발 직전이다. 일각에선 K팝의 기세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다소 주춤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적어도 현 시점 스트레이 키즈의 상승세는 여전히 불 붙은 상태다. 투어로 증명되는 ‘코어 팬덤’의 화력은 말할 것도 없고, 온라인에서의 상승 지표도 뚜렷하다. 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4월 구독자 수 2000만 명을 돌파하며 블랙핑크,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K팝 그룹 톱3 기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등록된 스트레이 키즈의 발매곡들은 전 세계 누적 100억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K팝 4세대 아티스트 최초이자 단일 아티스트 기준 K팝 역대 세 번째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틱톡 공식 채널 구독자도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쯤 되면 “다음 단계는 훨씬 높지 지금 수준의 거듭제곱”(‘특’ 앨범 첫 트랙 ‘위인전’ 가사 中), “기세등등 꺾이지 않는 내 프라이드 나우”(‘에이트’ 앨범 첫 트랙 ‘마운틴즈’ 가사 中)처럼 위풍당당한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는 기반 자체가 블랙핑크, 방탄소년단과는 결이 다른 측면이 있다. 전 세계 뮤지션들이 새로운 음악시장으로 공들이고 있는 중남미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새롭고 미래 지향적인 K팝의 지형도를 그리고 있다고 본다”고 평했다.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 역시 “스트레이 키즈가 투어 규모를 이렇게 키운 것은 K팝 성장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K팝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팝 공연 수요가 늘어나 공연 규모가 굉장히 커졌고, K팝 역시 스타디움 급으로 커졌는데 스타디움 공연에는 K팝 팬 뿐만 아니라 친구를 따라가는 K팝 입문자나 일반 시민들도 가게 된다. 공연을 통해 K팝을 경험하는 글로벌 인구가 늘어난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06:00
스포츠일반

체육공단, 하절기 대비 올림픽공원 안전 점검 추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하절기를 맞아 올림픽공원의 전력과 냉난방 등을 통합 관리하는 중앙공급실을 찾아 현장 안전 점검을 추진했다. 올림픽공원 중앙공급실은 전력, 냉난방 및 기계설비의 운영 관리는 물론 화재와 침수 감지, 시시 티브이(CCTV) 모니터링 등 공원의 재난 대응을 위한 통합 시설이다. 연 365일 24시간 쉼 없이 가동하며 공원 전체 안전 관리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지난 12일 진행된 현장 안전 점검에는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시설물 안전 관리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설 운영 상태를 살피고 작업환경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아울러,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특히, 하절기 폭염을 대비해 냉방설비와 전기 설비의 가동 상태, 화재 및 침수 대응체계 등 현장 중심으로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며, 공원 방문객은 물론 근로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실질적 안전 관리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하형주 이사장은 "근로자의 건강은 공원을 찾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다가오는 여름철에도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원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6 14:45
NBA

'듀란트도 아닌데'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만 4장 포함…올랜도 '결단' 내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대형 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6일(한국시간) '올랜도가 데스먼드 베인을 받는 대신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콜 앤서니,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4장, 1라운드 지명권 스와프(교환) 1장을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보낸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된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은 2025년 전체 16순위, 2026년, 2028년, 2030년이고 지명권 교환은 2029년(상위 2순위 보호)에 해당한다.ESPN은 '이번 트레이드는 올랜도가 동부 콘퍼런스에서 경쟁하기 위한 큰 변화를 의미한다. 멤피스는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수비진과 백코트의 깊이를 더하고 드래프트 지명권을 대거 확보할 기회'라고 밝혔다. 베인을 품에 안은 제프 웰트먼 올랜도 사장은 "베인이 올랜도 매직의 가족이 된 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NBA에서 5년 동안 리그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슈팅과 IQ, 다양한 기술이 우리 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베인의 인성은 리그 전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코트 안팎에서 기존 선수들과 매끄럽게 조화할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올해 NBA 5년 차 시즌을 보낸 베인은 69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9.2점 6.1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개인 성적이 소폭 하락했으나 멤피스의 핵심 전력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ESPN은 '베인은 2020년 리그에 진출한 이후 800개의 3점 슛(812개)과 40%의 3점 슛 성공률(41%)을 기록한 NBA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지난 5시즌 동안 캐치앤슛 3점 슛 성공률이 43.2%로 1000번 이상 시도한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라고 조명했다. 3점 슛이 최대 약점이었던 올랜도로선 베인 트레이드로 단순에 전력을 끌어올렸다. 다만 1라운드 지명권을 다발로 건넨 걸 두고 '과하다'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만큼 예상을 뛰어넘은 트레이드인 셈이다.올해 동부 콘퍼런스 7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한 올랜도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었으나 1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덜미가 잡혔다. 파올로 반케로·프란츠 바그너·제일런 석스에 이어 베인까지 장착한 올랜도는 동부 콘퍼런스 대권에 도전할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콘퍼런스의 강호인 보스턴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차기 시즌 선수단 운용에 비상이 걸린 상황. 밀워키 벅스도 데미안 릴라드가 부상으로 쓰러져 뎁스(선수층)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올랜도가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6 09:22
영화

레드벨벳 예리, 스크린 데뷔…‘강령: 귀신놀이’ 제29회 BIFAN 초청

그룹 레드벨벳 겸 배우 김예림(예리)의 스크린 데뷔작이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서 선공개된다.11일 배급사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영화 ‘강령: 귀신놀이’가 제29회 BIFAN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작품은 사라진 언니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자영'이 모든 질문에 답하는 금지된 강령술을 친구들과 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 이번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관객들을 만난다.공모전 영상을 빌미로 벌어지는 십 대들의 강령술을 다루는 이 작품은 단편 ‘캐비닛’, ‘잘 들었어요’ 등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은 감독 손동완의 장편 데뷔작으로, 촘촘한 스토리텔링과 세밀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한 빈틈없는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정엽 프로그래머는 “호러 공식을 충실히 따르며 몰입감을 높이는 배우들의 연기로 마치 강령술 현장에 있는 듯한 체감형 공포를 선사한다”라고 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극중 김예림이 연기한 자영은 어릴 적 사라진 언니를 다시 만나고자 강령술에 참여하는 캐릭터다. 2015년 레드벨벳의 막내 예리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로 잠재력을 터트리고 최근 드라마 ‘내부자들’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이번 스크린 데뷔하는 만큼, 앞으로의 연기자 행보를 응원하는 팬들과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한편 극중 야구 선수를 꿈꾸는 운동부 학생이자 동급생 자영만을 바라보는 동준 역은 배우 이찬형이 맡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경이로운 소문’, ‘빅토리’ 등 여러 화제작을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다.여기에 ‘아름다운 세상’‘밤이 되었습니다’ 서동현, ‘안나라수마나라’‘사랑의 이해’ 오소현, ‘모범택시2’‘우리영화’ 김은비, 그리고 ‘목화솜 피는 날’‘트리거’ 박서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강령: 귀신놀이’에 합류해 기존 장르영화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한편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강령: 귀신놀이’는 오는 8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1 11:04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선수가 손상된 홀을 수리해도 될까?

순간 귀를 의심했다. "선수가 홀을 수리하면 안 된다"는 해설을 들은 것이다. 지난 주에 치른 골프대회 TV 중계를 볼 때였다. 기가 막힌 샷이 나왔다. 파4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가장자리를 스치고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샷 이글이었다. 홀 옆구리에는 상처가 남았다. 골프 규칙은 이렇게 망가진 상태를 '손상'이라고 부른다. 선수가 홀에서 공을 꺼내고 나자 다른 선수는 플레이를 중단했다. 그리고 경기위원을 불렀다. 손상된 홀을 수리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 때 해설자가 이 말을 한 것이다. "선수가 홀을 수리하면 안 된다"고 말이다. 홀이 망가져도 선수가 손을 대면 안 된다고? 손을 댔다가는 페널티를 받는다고? 틀렸다. 망가진 홀은 선수가 고쳐도 된다. 진짜냐고? 그렇다. 뱁새 김용준 프로가 책임 진다. 그러면 왜 경기위원을 불렀을까. 둘 중 하나다. 홀에 손을 대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규칙을 몰라서 말이다. 아니면 홀이 심하게 망가져서 자신의 힘으로 고치기 어려웠거나. 문제는 해설자가 한 말이다. 많은 시청자가 보는 방송에서 틀린 해설을 했다.옛날에는 선수가 홀에 손을 대면 페널티를 받았다. 행여 홀을 고치는 척 하면서 부당한 이득을 볼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조금만 빈틈이 있어도 잔꾀를 부리는 악당이 있어서 그랬다. 그러나 지난 2019년에 골프 규칙을 현대화하면서 과감하게 바꾸었다. 선수가 손상된 홀을 고쳐도 되게 말이다. 경기 속도를 높이자는 대의를 위해서 바꾼 것이다. 떨어지는 공에 맞거나 깃대를 빼다가 홀이 손상되는 일은 드물지 않다. 그 때마다 경기위원을 불러서 수리를 한다면? 경기위원을 기다리는 시간만큼 경기를 지체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바꿨다.물론 수리를 하는 척 하면서 홀을 넓이는 반칙을 하면? 페널티를 받는다. 이 내용은 따로 나오는 골프 규칙 해석에 나와 있다. 영어로 해석은 '클래러피케이션(Clarification)'이라고 부른다. 클래러피케이션은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머리를 맞대어서 석 달마다 한 번씩 내놓는다. 아주 급한 것은 그 때 그 때 내놓기도 하고. 골프 규칙 본문은 이 클래러피케이션을 반영해 2년 마다 한 번씩 고쳐서 발간한다. 대대적 수정은 4년에 한 번씩 하고. 중간에 내놓은 클래러피케이션까지 챙기지 않으면 실수하기 딱 좋다. 틀린 해설을 한 해설자도 미처 클래러피케이션을 챙기지 못해서 실수를 했다고 믿고 싶다. 설마 옛날에 익힌 지식만 믿고 해설을 했을까? 내친김에 비슷하게 헷갈리는 규칙을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 뱁새가 시합 중에 부당하게 클레임을 당한 경우이기도 하다. '할 수 있다'고 바꾼 지가 한참 전인데도 아직도 '하면 안 된다'고 알고 있는 골퍼가 많은 규칙이다. 바로 '퍼팅 그린에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울 때 손바닥으로 쓸면 페널티가 있느냐'하는 문제다.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란 낙엽이나 잔디조각 따위를 말한다. 모래는 퍼팅 그린에 있을 때만 루스 임페디먼트이다. 퍼팅 그린 밖에서 모래를 치우면 벌타를 받는다. 독자도 한 번 맞혀보기 바란다. 퍼팅 그린에서 손바닥으로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우면 페널티가 있을까? 이것도 홀 손상과 같은 해에 이미 바꾸었다. 손바닥으로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워도 된다고 말이다. 모자나 장갑 혹은 수건으로 치워도 상관 없다. 그런데 시합 중에 뱁새에게 클레임을 건 선수가 있었다. "원래는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봐 준다"고 말이다. 어이가 없었다. 평소에 우쭐대기를 좋아하는 골퍼라고 나중에 다른 프로에게 들었다. 골프 규칙을 겨루려고 시합에 나간 것은 아니어서 맞받아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예전에는 손바닥으로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우면 페널티를 받았다. 퍼팅 그린 상태를 테스트 한 것으로 간주했다. 지금은 아니다. 일부러 퍼팅 그린을 테스트한 것이 아닌 이상 페널티는 없다. 마지막으로 문제 하나 더 나간다. 퍼팅 그린에서 브레이크를 살피는 동안 퍼팅 그린에 손바닥을 대고 있었다면? 페널티가 있을까? 퍼팅 그린이 얼마나 축축한 지 보려고 말이다. 당연히 페널티를 받는 것 아니냐고? 퍼팅 그린을 테스트 한 것이라고? 솔직히 이 문제는 뱁새도 틀렸다. 정답은 '페널티가 없다'이다. 선수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깊은 규칙까지 알아야 하느냐고? 국사 시험 문제에 감자와 고구마가 들어온 시대 순서를 묻는 것처럼 무의미하지 않느냐고? 절대 그렇지 않다. 규칙을 알고 싶어하고 아는 규칙은 꼭 지키면서 플레이를 하려는 골퍼가 많다. 프로 골퍼가 아니어도 말이다. 진정한 골퍼이다. 그런 골퍼마저 해설자의 무지나 실수 탓에 엉터리로 알고 플레이를 할까 봐 어렵게 말을 꺼낸 것이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6.11 08:23
스타

“마지막까지 소름”…’귀궁’ 김지훈, 연기+서사+비주얼 ‘삼위일체’

‘귀궁’ 김지훈이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 이정을 최종 완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7일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김지훈은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왕 이정 역으로 열연, 만능 군주이자 다정한 가장에서 팔척귀의 현신까지 그야말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까지 중심을 잃지 않는 왕 이정의 단단한 모습을 그려낸 김지훈의 활약은 ‘귀궁’ 시청률 급상승을 이끌며 일등공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김지훈은 팔척귀와 왕가의 오랜 악연에 종지부를 찍은 최종회에서 팔척귀에 빙의된 이정과 본래의 왕을 오가는 선과 악 1인 2역 연기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압도했다. 특히 3회에 이어 다시 한 번 펼쳐진 15회 속 빙의 장면은 그야말로 소름 돋는 클라이맥스를 장식, ‘귀궁’의 진정한 주역 김지훈의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단연코 김지훈이기에 가능한 악역 연기”였다는 호평이 이어졌으며,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그의 폭발적인 연기력에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 “김지훈의 무궁무진한 연기 스펙트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정의 연기 퍼레이드였다” 등 시청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이정이 팔척귀에게 목숨을 잃은 중전을 살려 달라며 울부짖는 장면, 절망과 분노를 억누르고 초인적인 절제심을 발휘하다가도 중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팔척귀 빙의 이후에 정의로운 왕 이정의 얼굴을 지우고 ‘폭군’으로 둔갑한 김지훈이 한순간에 싸늘하고 잔인하게 변한 눈빛을 보여주며 마지막 회까지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했다.뒤이은 천도 의식 장면에서도 뜨거운 눈물과 비장한 목소리 등 무게감 있는 연기력으로 클라이맥스 구간을 힘있게 완성한 김지훈의 명연기에 찬사가 이어졌고, 새로운 행복을 발견해가는 이정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정 그 자체로 변신,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는 몰입감을 선사한 배우 김지훈의 존재감은 ‘귀궁’ 시청자들의 가슴 깊숙이 남았다.김지훈은 이정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과 서사를 깊은 눈빛 하나만으로도 풀어내며 공감을 얻으며 종영 이후까지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특히 본방송 내내 시선을 강탈한 조각 같은 비주얼과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한 ‘능글미(美)’가 시너지를 이루며 역대 왕 연기 계보에 김지훈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마지막 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마지막까지 김지훈 배우 연기에 소름 제대로 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정만 생각나네”, “김지훈 배우, 시청률 1등 공신이었습니다”, “이토록 다채로운 왕이라니”, “김지훈 표 사극 또 보고싶어요”, “팔척귀 빙의 연기에 1인 2역 연기까지 김지훈 하드캐리” 등 열띤 반응을 보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3:24
드라마

박보검, ♥김소현에게 직진 고백… “예뻐가지고” (‘굿보이’)

‘굿보이’가 박보검과 김소현의 로맨틱한 ‘좋아(굿)’ 관계성으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의 윤동주(박보검)와 지한나(김소현)의 상반된 직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윤동주의 직진 사랑 표현과 이에 맞서는 지한나의 단호하고 직설적인 반격이 만들어내는 텐션과 케미스트리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긴 것.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인줄로만 알았는데, 로맨스까지 한 스푼 첨가하며 극을 빈틈없이 꽉 채우고 있다. 정의의 불도저 윤동주는 사랑 앞에서도 정공법을 택했다. 경찰학교 졸업 후 3년 만에 다시 마주한 지한나가 “아직도 나 좋아해?”라고 묻자, “응. 그럼 안 돼?”라며 직진, 그만의 순도 높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과거 복싱선수 시절 선발전 탈락으로 힘들었을 때, 지한나가 붙여준 호빵 스티커 하나에 위로를 받았던 윤동주는 여전히 그 스티커를 휴대폰 뒤에 붙여 다닐 만큼 오래도록 마음을 품어왔다. 지한나를 아직도 ‘호빵’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이러한 그의 감정은 행동에서도 자연스레 묻어났다. 경찰청 앞에 세워진 지한나의 홍보용 입간판이 넘어져 얼굴이 더러워지자, 누구보다 마음 아파하며 반창고를 붙여줬다. 차갑게 굴던 지한나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 순간이었다. 여기에 괴한 침입 사건 이후 늦은 밤 귀가하는 지한나를 ‘똥강아지’처럼 따라다니며 보호했고, 그녀의 집 근처 고장 난 가로등과 CCTV를 발견하자마자 구청까지 들쑤셔 고쳐 놓는 등 그녀를 아끼고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씨는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하지만 지한나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조판열(김응수) 청장의 방검복 가슴팍에 고무탄을 날리는 화끈한 이벤트 이후 사직서를 낸 그녀에게 윤동주가 “네가 왜 그만둬”라며 속내를 드러내자, “내가 그만두든 말든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라는 날카로운 반격이 돌아왔다. 그렇다고 쉬이 물러설 윤동주도 아니었다. “내가 만만해?”라는 지한나에겐 “아니, 좋아해”라고 되받으며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감정을 표현했고, “내가 너 좋아하는 일 없어. 절대로”라는 그녀의 단호한 거절엔 잠시 상처를 받은 듯했지만, “절대로 없어? 싫어? 못됐어, 아주 예뻐가지고”라며 툴툴대며 서운함을 바로 털어버렸다. 직구에 귀여움까지 장착한 윤동주였다. 이처럼 두 사람의 상반된 감정선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직구 대결은 ‘굿보이’ 속 또 하나의 재미로, 앞으로의 전개 속에서 이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09:48
프로야구

"무조건 2루 간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삼성에 필요한 1점, 양도근이 '센스'로 만들었다 [IS 피플]

프로 2년 차 양도근(22·삼성 라이온즈)이 '과감한 주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삼성은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3-1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이승현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고 간판타자 구자욱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1로 앞선 7회 말 2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7아웃 세이브'를 챙긴 이호성의 활약도 압권이었다.여기에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도근을 빼놓을 수 없다. 양도근은 2-1로 살얼음 승부가 이어지던 9회 초 선두타자 2루타로 추가 득점 물꼬를 텄다. 좌익수 방향으로 높게 뜬 짧은 타구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수비 빈틈을 보이자, 그 틈을 파고들어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후속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성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쐐기 득점을 올렸다. 3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양도근은 5회 좌전 안타, 7회 볼넷에 이어 9회 2루타로 '3출루'를 해냈다. 공식 기록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양도근의 시즌 타율은 0.362(58타수 21안타)에 이른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435(23타수 10안타)까지 치솟는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양도근은 "타격하자마자 타구가 애매한 곳에 떨어질 거 같아서 무조건 2루로 간다는 생각으로 뛰었던 거 같다"라고 9회 상황을 복기했다. 이어 "타석에서 뭘 하려고 하기보다는 좋은 느낌을 계속 가져가려고 한다"며 "타격감이 엄청 좋은 건 아닌데 운 좋은 코스 안타가 많이 나온다. 그런 게 하나 두 개 나오니까 다음 타석에서 뭔가 더 편하게 임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장안고-강릉영동대를 졸업한 양도근은 2024년 육성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연봉은 3500만원. 고등학교와 대학교, 두 번의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아픈 기억을 밑거름 삼아 '약방의 감초'로 탈바꿈했다. 양도근은 "의식하는 건 아닌데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모든 기록이) 좀 더 높게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6 01:31
프로야구

두 번의 비디오 판독 모두 뒤집은 구자욱의 질주, "전력으로 뛰는 게 기본" [IS 스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구자욱(32·삼성 라이온즈)의 존재감은 확실했다.구자욱은 5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전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맹타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구자욱이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낸 건 지난달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5타수 3안타)전 이후 처음이자 네 번째. 타격 컨디션 난조로 전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는데 복귀하자마자 폭발했다. 주중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경기에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의 활약을 기대했다. 체력 안배 차원으로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선발 제외된 상황. 박 감독은 "구자욱이 본인의 자리(3번 타자·좌익수)로 다시 들어왔다. 강민호가 빠지면서 (구자욱이)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1회 첫 타석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구자욱은 4회 두 번째 타석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1루수 내야 땅볼을 기록했는데 SSG 1루수 고명준의 빈틈을 파고들어 1루에 먼저 도달했다. 병살타를 의식한 고명준이 2루를 체크하는 사이 구자욱의 빠른 발이 빛났다. 첫 번째 심판 판정은 아웃,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원심이 뒤집혔다. 공식 기록도 처음엔 야수선택이었는데 이후 내야 안타로 변경됐다.구자욱은 0-0으로 맞선 5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결승타를 책임졌다. 워낙 아슬아슬한 타이밍 탓에 심판 판정은 아웃. 4회와 마찬가지로 비디오 판독 끝에 결과가 바뀌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구자욱은 1-0으로 앞선 7회 초 2사 1·2루에서 우전 안타로 쐐기 타점까지 책임졌다. 9회 마지막 타석은 볼넷.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구자욱은 "살 거 같으면 전력으로 뛰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기본을 잘 지킨 거 같다. (타격이) 안 되면 뛰기라도 해야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그는 "(타격 결과가) 마음에 안 든 건 사실이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기록상 좋은 결과를 낸 거지 좋은 컨디션에서 결과를 낸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이 이긴 거에 초점을 두고 싶다"며 "(전날 선발 제외된 것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에서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된다. 자신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거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구자욱은 지난해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다쳤다. 부상 탓에 한국시리즈를 뛰지 못했고 벤치에서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박진만 감독은 "(부진의 원인을) 따지면 어려울 거 같긴 한데 작년 부상 이후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자욱은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은 뭐 똑같은 상황에서 다들 경기하기 때문에 그런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내가 지금 부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자기 몫을 잘해주고 있다. 큰 걱정은 아니지만 빨리 잘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성적을 반등하는) 그런 상황이 언젠가 꼭 올 거로 생각하고 내일 당장 야구가 끝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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