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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용진 결국 사과 "저의 자유로 상처받는 분이 있다면..."

‘멸공’ 논란을 일으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정용진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의 성명’을 기사화한 사진을 캡처해 올린 뒤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라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입니다”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이 계속해서 밀어붙인 ‘멸공’은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졌고, 신세계그룹의 보이콧 논쟁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고, 스타벅스 등 계열사까지 손해가 우려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자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도 12일 '멸공'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정 부회장을 비판했다. 이마트 노조는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고 했다. 이어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타사 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에게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표현의 자유보다 직원들을 먼저 생각해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노조는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자유이나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고 말했다. 그리고 "그간 사업가로서의 걸어온 발자취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며 삐에로쇼핑 등 이마트가 그동안 철수한 사업을 열거했다. 지난해부터 연이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정 부회장의 오너리스크도 지적했다. 노조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음을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13 15:45
경제

이마트 사업재편…기존점 30% 리뉴얼· 삐에로쇼핑 폐점

이마트가 성장을 위해 핵심 영업인 '기존점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 올해 중점 추진한 초저가 상품전략에 더욱 속도를 붙이는 한편, 그로서리 매장 강화를 중심으로 기존 이마트 점포 30% 이상을 리뉴얼해 '고객이 가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20일 2020년 이마트 기존점의 30% 이상을 리뉴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뉴얼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이다. 기존 점포의 30% 이상을 새롭게 구성해 ‘고객 지향적 상품·가격 제공’과 ‘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월계점은 미래형 점포로 혁신한다. 그로서리 MD와 식음브랜드를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테넌트를 적극 유치하여 그로서리와 몰(Mall)이 결합된 복합모델 형태로 테스트 개발할 예정이다. 전면 리뉴얼을 시행하는 타 점포들 역시 이마트의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MD를 대폭 개선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도입, ‘고객이 찾고 싶은 매장’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이마트는 이미 M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조직개편도 단행하였다. 기존 상품본부를 식품본부와 비 식품본부로 늘리고, 그로서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식품 본부 내 신선담당을 신선1담당과 2담당으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노브랜드’는 물론,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쓱데이’ 등 초저가 전략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 매출과 집객 측면에서 큰 효과를 얻었다”며 “상시 초저가에 힘을 더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점포와 전문점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마트의 상시적 초저가 상품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출시일인 8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도스코파스 와인(2종) 107만병, 물티슈 170만개, 생수 588만병(묶음:98만개)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 모든 계열사들이 참여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친 지난 11월 2일 ‘대한민국 쓱데이’의 경우 하루 동안 156만명의 고객이 이마트를 찾은 바 있다. 쓱데이 당일 이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71%, 구매고객 수는 38% 늘었다. 이마트는 전문점 사업의 적자 규모가 연간 900억원 가량으로 지금이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일부 전문점은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도 효율이 낮은 곳은 점차적으로 폐점할 계획이다. ‘삐에로쑈핑’ 7개점은 점포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삐에로쑈핑은 2018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코엑스점, 두타몰점 등 전국에 7개점을 운영 중이다. 부츠도 점포별 수익성 분석을 통해 효율 경영을 극대화한다. 지난 7월 18개 점포를 폐점한 부츠는 실적이 부진한 점포의 영업 효율 개선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규 점포가 증가하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는 지난 18일 죽전점과 상권이 겹치는 판교점을 폐점한 데 이어, 대구점도 내년 초 영업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높은 임차료 등으로 수익확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전문점의 경우 과감한 사업조정이 이마트의 경영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 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의 상품 및 브랜드는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프랜차이즈의 경우 지난 11월 필리핀 마닐라 1호점 오픈에 이어 필리핀 2호점을 이번 달 ‘산 페드로’ 지역의 ‘로빈스 사우스 갤러리아 몰’에 연 뒤 내년에도 8개의 필리핀 점포를 추가로 연다. 2015년 베트남 등 4개국에 처음 상품 수출을 시작한 노브랜드는 현재 수출국을 20여개 국가로 확대하였으며, 수출액도 2015년 약 20억에서 올해 70억수준으로 250% 가량 증가했다. 한편, 노브랜드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자 이마트는 지난 11월 프랜차이즈 형태로 필리핀에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을 마닐라에 오픈했다. 노브랜드 필리핀 1호점이 가성비 있는 한국상품으로 현지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초코/버터쿠키, 감자칩, 짜장라면 등 20여개 노브랜드 제품은 오픈 직후 품절되는 등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현지에서 인기있는 노브랜드 상품의 2차 수출 물량을 1차에 비해 4배 가량 늘린 상태다. 화장품 전문점인 센텐스도 내년 추가로 2개의 매장을 필리핀에 열 계획이다. 지난해 사우디 최대 유통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여 센텐스 브랜드를 수출한 이마트는 현재 사우디에 2개, 필리핀 1개 등 모두 3개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는 올해만 13개 점포를 오픈한데 이어 내년에도 1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는 2015년 킨텍스 이마트타운에 첫 점포를 연 이후 ‘체험형 가전매장’으로 인기를 끌며 현재 44개까지 점포가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는 20~30대 젊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를 이마트 내 ‘키 테넌트’로 육성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재편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마트의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20 13:28
경제

이마트 , 30개월만에 새 매장 '의왕점' 오픈

이마트가 30개월 만에 새 매장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13일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의왕점’을 개점한다고 12일 밝혔다.의왕점은 트레이더스 매장을 제외하면 2016년 6월 오픈한 ‘김해점’이후 30개월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마트 매장이다. 주상복합 건물 지하 2층부터 지하 1층까지, 매장면적 3000평(9917㎡)규모로 들어선다.이마트 의왕점의 컨셉트는 '세상에 없는 미래형 오프라인 할인점'이다.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 매장 공식을 과감히 깬 새로운 포맷을 도입해 급변하는 시대 변화 속에 성장 한계에 직면한 오프라인 할인점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해 아날로그 방식의 종이 대신 전자가격표시기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전면 도입한 ‘페이퍼리스 디지털 매장’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한다.인공지능 서비스 안내로봇 ‘ 트로이(Tro.e)’도 시범 운영키로 했다. 또한 이마트 미래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는 전문점을 결합한 형태의 매장 실험도 진행한다. 의왕점은 영업면적의 절반을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으로 구성하는 매장 실험도 펼친다.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서적을 중심으로 한 큐레이션 문화공간,‘컬처라운지’를 선보이고, 고객 체험요소를 강화한 체류형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온라인 시장 빠른 성장세를 고려해 기존 이마트와 달리 매장 구성 단계에서부터 온라인 업무에 최적화된 매장 레이아웃을 적용하는 등 온라인 거점 점포로 역할을 키우기 위한 온-오프라인 융합에도 힘썼다.이두섭 이마트 개발담당 상무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발맞춰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매장 혁신을 통해 미래 오프라인 할인점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개성 있는 콘텐트 경쟁력을 앞세운 이마트 전문점과 할인점을 결합하고 디지털 쇼핑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쇼핑경험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12.11 17:26
연예

[메인①]'코덕'들의 새로운 성지,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을 아시나요

강남역 10번 출구에 '코덕(코스메틱 덕후의 약자)'들의 성지가 탄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달 28일 새롭게 론칭한 화장품 편집숍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점(이하 라이브 강남)'이다. 라이브 강남은 종전 아리따움과 달리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외에 타사 제품을 총망라해 판매한다. '화장품 가게에서 화장품을 판다는데 뭐가 특별하나'라고 묻는다면 국내 뷰티 업계 상황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굴지 화장품 기업들은 당사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타사 브랜드를 취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은 "플랫폼 사업 모델의 시대가 왔다"며 전격 변화를 선언했다. 기자가 지난 12일 라이브 강남을 직접 찾았다.'코덕'의 놀이터… 뷰티 바에서 피부 진단, 스타일링 바에서 화장 공부 "여기가 화장품 매장이야 아니면 문화공간이야?"라이브 강남에 들어선 첫인상은 이랬다. 화장품이 빼곡히 들어찬 타 매장과 달리 피부와 '뷰티 팁'에 대한 각종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매장 입구부터 비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매장 중심으로 통하는 길목에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라는 책까지 놓여 있었다. 하나하나 읽어 가며 코너를 통과하자 이번에는 대형 쇼핑몰이나 호텔 라운지에서 볼 수 있는 초대형 LED 화면과 사각형 구조의 바가 나왔다."우리 라이브 강남의 특별한 공간인 '뷰티 바'입니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을 개발하는 연구원과 함께 피부 진단을 받을 수 있어요. 보습도를 체크해 보세요." 매장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바에 앉자, 하얀 가운을 입은 연구원들이 임상 기기를 팔에 가져다 댔다. "30~70% 정도의 보습도가 정상 범주입니다. 고객님은 37%네요."연구원의 진단이 끝나자 왼쪽 '스타일링 바'에서는 별안간 '철판쇼'가 열렸다. 메이크업전문가가 나와 각양각색의 립 재료를 모은 뒤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립 컬러를 만들어 주는 '컬러믹스'를 시작한 것이다. 철판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듯한 느낌의 컬러믹스 과정이 끝나자 아티스트가 완성된 립 제품을 작은 통에 담아 선물로 줬다.작은 바 두 곳을 체험했을 뿐인데 시간은 30분이나 훌쩍 지나 있었다. 두 손에는 각 바에서 선물로 준 무료 체험 샘플이 가득했다. 장은애 라이브 강남 매니저는 "뷰티 바 등을 한 바퀴 돌며 체험만 해도 30~40분이 걸린다. 이외에도 '브러시 클렌징 바' '큐레이션존' 등 고객이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라이브 강남을 찾은 상당수 고객이 기자와 같은 동선을 걷고 있었다. 정신없이 구경하고 체험하는 사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해 한두 개씩 바구니에 담아 넣는 젊은 여성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장 매니저는 "매장을 방문하고 나가던 고객들이 '여기, 코덕들의 성지가 되겠는데…'라고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화장품 판매를 넘어 체험 공간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봐 준 것 같아 뿌듯하다"며 "백화점 등 화장품 유통 업계에 8년 가까이 있었지만 아리따움의 변신은 확실히 다르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세포라, 화장품 편집숍판 '삐에로쇼핑'최근 수년 사이에 한국 뷰티 유통 업계는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과거만 해도 백화점과 각 화장품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코스메틱 제품을 사던 고객들이 한 번에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살 수 있는 H&B 스토어로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역에 고급 편집숍인 '시코르'를 론칭하며 종전 화장품 제조·유통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 갔다. 내년에는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가 한국 상륙을 전격 공식화했다. 'K뷰티' 간판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회사들의 운신도 그만큼 좁아졌다. 그렇다고 수십 년째 고수해 온 '우리 매장에서는 우리 제품만 팔겠다'라는 방침을 고치기도 쉽지 않아 보였다.추이만 살피던 업계에서 제일 먼저 칼을 빼 든 곳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지난 9월 말 론칭한 라이브 강남을 시작으로 아리따움에서도 타사 제품을 팔기 시작했다. 특히 라이브 강남에서는 고가 브랜드에 방점을 찍은 시코르와 달리 중저가 제품을 총망라하며 젊은층 사이에서 '화장품 업계의 삐에로쇼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라이브 강남에는 그룹 브랜드 11개와 외부 브랜드 59개가 입점해 있다. 아모레퍼시픽 내에서도 '설화수' 등 고가 라인은 제외하고, '헤라'와 '라네즈' 등 20~30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 중심의 제품을 집중 배치했다.이날 라이브 강남을 찾은 고객 김정화(31)씨는 "세포라처럼 비치된 화장품 종류가 정말 많다. 또 국내 편집숍 중에서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섞여 있어서 내가 필요한 화장품을 찾고 사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기자가 라이브 강남에서 만난 고객들은 매장 곳곳에 비치된 각종 체험 공간과 샘플을 직접 이용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고 있었다.아리따움의 과감한 변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한 관계자는 "라이브 강남 한 곳이 아니라 전국 1300개 아리따움 매장이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사업 모델이 플랫폼 형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 방식에 얼마나 빨리 가까워지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향후 행보를 분명히 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화장품을 한 브랜드로 다 사용하는 추세였다면, 최근 브랜드별로 특점 제품만 쓰는 고객이 늘고 있다. 브랜드숍이 지고 편집숍 개념의 H&B 스토어가 뜨는 이유"라며 "아리따움의 변화는 아모레퍼시픽이 이런 추세를 포용하고 선제적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LG생활건강의 네이처컬렉션도 종전 '더페이스샵' 브랜드숍을 편집숍으로 변화시키는 등 아리따움의 길을 걷을 것으로 보인다. 연쇄적으로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0.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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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테크 파오-스타일, 신세계 ‘삐에로쇼핑’ 입점…“고객 접점 강화”

코리아테크, 코엑스몰 웰니스샵 오픈 이어 신세계 삐에로쇼핑 입점 파오, 스타일 유통채널 다각화 및 고객 접점 강화뷰티&헬스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의 얼굴 근육 운동기구 ‘파오(PAO)’와 자세 교정 시트 ‘스타일이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위치한 ‘삐에로쇼핑’ 1호점에 입점했다.일본의 잡화 할인매장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신세계의 삐에로쇼핑은 ‘펀 앤 크레이지(Fun & Crazy)’ 컨셉으로 지난달 28일 코엑스몰에 1호점을 오픈했다.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 뷰티 제품 등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된 4만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삐에로쇼핑에 입점한 파오는 입 주위에 있는 5개의 표정 근육을 운동시켜 작은 얼굴과 팽팽한 얼굴선을 만드는 뷰티 디바이스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 아침, 저녁 30초씩 입으로 파오를 물고 가볍게 흔들어 운동한다. 파오 운동을 8주간 지속할 경우, 얼굴의 부피와 면적이 줄어들고 턱 선의 각도가 올라가는 등 작고 팽팽한 얼굴을 가꾸는데 효과가 있다. 실제 코리아테크는 4년이상의 연구 끝에, 최근 세계적인 옥스퍼드대학출판의 미용성형저널(Oxford university aesthetic surgery journal)에 뷰티 디바이스로는 이례적으로 논문을 등재하여 파오 운동의 효과를 입증했다. 시술이나 수술 없이 뷰티 디바이스만으로 얼굴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례가 없는 논문으로 업계에서 화제다.함께 입점한 스타일은 의자 위에 두고 앉는 간편한 방법으로 체형을 바르게 유지해주고, 건강한 자세를 습관화 시켜주는 제품이다. 유선형 디자인 형태를 띤 스타일은 허리의 S자 곡선을 유지해주며, 허리와 골반에 몰리는 체압을 분산시키고 골반의 균형을 잡아주어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그로 인해 스타일은, 신체가 아름다운 자세를 기억하고 더 아름다운 몸매를 가꿀 수 있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준다.코리아테크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식스패드와 스타일, 파오 등을 선보이는 웰니스 브랜드숍을 코엑스에 오픈한데 이어 삐에로쇼핑을 통해서도 고객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현대인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코리아테크 파오는 오는 7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GS홈쇼핑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7.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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