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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미션 난도 그대로”…‘강철부대W’, 여군 편견 꺠부순다 [종합]

‘강철부대’가 여군 특집 ‘강철부대W’로 돌아왔다. 폭발적인 에너지로 여군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시청자들까지 매료시키겠다는 포부다.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W’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과 최영재와 연출자인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강철부대W’는 최정예 여군들이 팀을 이뤄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채널A 간판프로그램 ‘강철부대’의 여군 특집이다. 이날 신재호 PD는 “훌륭한 대한민국 여군들을 조명하게 돼 부담감과 책임감도 크고 영광스럽다”며 “시즌1이 끝날 즈음부터 논의했던 아이템인데 하다 보니 에너지가 엄청나더라. 저도 잘 몰랐던 미지의 소재를 발굴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신 PD와 ‘강철부대’ 1, 2를 함께한 강숙경 작가는 “하고 싶었지만 모집부터 싶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준비 과정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실제 여군들을 만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기 부대에 대한 자부심에 누가 되지 않는 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목표였고 그렇게 만들었다”고 밝혔다.이번 여군 특집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은 6부대(707, 해병대, 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총 24인으로, 최근 채널A는 공식 SNS를 통해 이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필이 공개돼 벌써 '밀덕'(밀리터리 덕후)들 사이에서 팬덤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신 PD는 강력한 능력치의 여군을 섭외한 비법을 묻는 말에 “훌륭한 능력치의 분들을 섭외하고 싶었다. 전역자가 많지 않아서 육군, 해군 본부의 추천을 받기도 했고 국방일보도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난도는 ‘강철부대’와 동일하다. 여군 특집이라는 이유로 변경된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색다른 재미를 위해 앞선 시리즈에서는 보지 못한, 사 전략과 피지컬 능력이 결합한 미션을 준비했다는 귀띔이다. 강 작가는 “난도를 낮추진 않았다. 이분들이 너무 대단해서 조절이 오히려 어려웠다”며 “기존과 동일한 미션도 있지만 도전도 많이 했다”고 짚었다.다만 모든 미션에는 안전이 최우선됐다. 신 PD는 “안전을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촬영 때마다 응급구조사분들이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스튜디오에서 이들의 활약을 지켜본 MC들은 모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성주는 “여군에 대한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다. 제작진도 고심이 많았고 시청자들도 편견이 있을 수 있다. 저 역시도 ‘쉽지 않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게 기우였다. 너무 놀라웠다”고 말했다.츄는 “‘강철부대’를 통해 강한 투지와 전우애에 감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특별한 이야기와 전개들로 깜짝 놀랐다”고 했고, 김동현은 “이전 시즌을 보면서 뭔가 아쉬움이 있어서 ‘내가 나가야지’ 했는데 이번엔 달랐다. 그 말을 안 한다”며 여군들의 활약을 치켜세웠다.현장과 스튜디오를 오가는 마스터로 합류한 최재영은 “여군들도 남군 못지않은 피지컬과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가혹할 정도로 미션을 뒀고, 사격이나 전투 전략 등 남군보다 뛰어난 능력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 몸담은 군부대에 대한 자부심을도 더 표현하더라. 그 부분에 대한 시청자 공감도 클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강철부대W’는 오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7 11:56
스포츠일반

[창간55] '반짝 스타' 절대 사절...반효진 "창간 75주년에도 뵙겠습니다"

제33회 경찰청장기 사격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청주종합사격장. 총기 검사를 받는 선수들 사이로 체구가 작은 여고생 한 명이 종종거리며 지나갔다. 짧은 순간 장내 기운이 달라졌다. 시선을 떼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세계 무대에서 정점에 선 반효진(17·대구체고)이었다. 지난여름, 국민을 들었다 놨다 한 선수다. 7월 30일(한국시간)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슛오프 끝에 마지막 한 발로 중국 선수를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하계 올림픽 한국 선수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역대 한국 올림피언 최연소(16세 10개월 18일)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이후 반효진은 야무지고 당찬 모습으로도 주목받으며 'MZ 세대' 대표 스포츠 스타로 거듭났다. 창간 55주년을 맞이한 일간스포츠는 "20년 뒤에도 내가 지면을 채우겠다"라고 예고한 그를 만났다. 한 살 조카에게 금메달 선사금메달을 걸고 돌아온 여고생 사수. 반효진은 그야말로 스타가 됐다. '국민MC'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고, 대구 동구·교육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언론사 인터뷰 요청도 쏟아졌다. 반효진은 "올림픽 전보다는 이것저것 바쁜 느낌이다. 사격 훈련만 했던 내 일상에 다른 일들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웃었다. 이어 반효진은 "여전히 익숙하진 않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촬영 중에는 그저 정신이 없었고, 방영된 후에야 실감이 났다"라고 돌아봤다.달라진 일상에도 반효진은 본분에 소홀하지 않았다. 국내 사격 대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효진은 "파리에서 귀국한 뒤 바로 대회(춘천시장배)에 출전했고, 2025년 국가대표팀 선발전(봉황기·경찰청장기)도 치렀다. 무엇보다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기쁨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런 반효진이 일상에서 파리 올림픽 여운을 느낄 때는 가족·학우와 함께할 때다. 금메달을 들고 모교로 금의환향한 지난달 12일, 전교생이 환대한 모습을 떠올린 반효진은 "새삼 내가 돌아올 곳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교생이 나를 반기는 기운이 느껴져 너무 고마웠다"라며 웃었다. 집에서는 상상을 현실로 이뤘다. 친언니와 10살 차이인 반효진은 올해 태어난 조카 김제이양을 보며 올림픽 준비 기간 내내 활력을 얻었다고 한다. 휴대폰 배경화면도 조카와 함께한 찍은 사진이다. 내심 조카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상상을 했는데, 파리에서 집으로 돌아온 날 이를 이뤘단다. 겸손과 자신감, '효진적 사고'반효진의 MBTI(성격 유형 검사)는 'ESTP'다. 통상적인 해석대로면 외향적(E) 감각적(S) 사고적(T) 인식적(P) 성향의 조합이다. 반효진은 "물론 감성적인 면도 있고, 상황에 따라 MBTI와 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도 있지만, 나 자신에 관한 건 극단적 T가 맞다. 정말 냉정하게 보는 것 같다. 운동선수로서는 좋은 성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격을 잘하기 위한 조건을 묻자 반효진은 "총구가 흔들려도, 잘 보고 잘 당기면 잘 맞는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시력은 좋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멘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 사격' 정의를 심플하게 내렸다. 그러나 자신의 실력·상태·선수로서의 위치를 자평할 땐 매우 엄격하다. 그런 반효진이기에 머릿속에서 사격을 떠나보내지 않는다. 반효진은 "표현이 과하게 들릴까 봐 민망하지만, 사격과 나는 일심동체다. 정말 사격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도, 결선 격발 직전에 나를 떠올리며 심장이 뛸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라며 스스로에게 묻는다"라고 설명했다. 반효진이 유명세를 치른 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효진 선수가 노트북에 붙여놓은 문구'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라는 글귀를 적은 메모를 노트북 오른쪽 상단에 붙인 장면이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한 일종의 '최면 쪽지'였다고. 반효진은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거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라는 당찬 인터뷰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반효진은 "사대에서 긴장감을 다스리는 건 결국 생각에 달렸다. 옆을 보면 정말 대단한 선수들뿐이고, 내가 가장 경험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그들보다 못할 것도 없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라고 했다. '효진적 사고' 정의를 내려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겸손과 자신감을 동시에 채우는 자세"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반짝스타 거부...2044 올림픽을 바라보다반효진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21년 7월 처음으로 총을 잡았다. 본격적으로 사격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것.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건 당연했다. 반효진은 "처음에는 그동안 내가 했던 노력이 천재라는 단어에 가려지는 게 아쉬웠다. 이제는 '아무나 그런 타이틀을 얻는 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부족한 게 많다. 계속 채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너무 이른 성공이 독이 된 선수도 많다. 반효진은 자신 있게 말했다."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이날 창간 인터뷰를 하기 전, 반효진은 사격 대회(경찰청장기)를 위해 참석한 여갑순 국가대표팀 후보 선수 감독을 만났다. 여 감독도 고교 3학년 출전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감독님께서 '부담이 많은 걸 잘 안다'라고 하시면서 어떤 마음으로 생활하고 사대에 서야 할지 조언해 주셨다. 파리에서 돌아온 뒤 며칠 동안 부담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많은 걸 얻었다. 더 겸손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금메달을 딴 날을 잊으려고 한다. 나는 T니까 가능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제 열일곱 살. 반효진은 최대한 길게 선수 생활을 하며, 최대한 많이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 그는 "파리 대회에서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 큰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사격이 영원히 국민 마음속에서 잊히지 않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반효진에게 "20년 뒤인 2044 올림픽에는 서른일곱 살이 된다"라고 귀띔하자, 그는 "왜 그렇게 젊은 건가"라고 되물으며 "길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주 종목을 바꿔서라도 오래 사대에 있고 싶다. 어릴 때는 10m 공기소총을 시작해, 나중에 화약총으로 전향하는 사례도 일반적"이라고 했다. 2044년엔 일간스포츠도 창간 75주년을 맞이한다. 반효진은 일간스포츠 독자에게 단단히 약속했다."그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창간호에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초심만 잃지 않는다면, 할 수 있습니다."청주=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7 06:40
스포츠일반

[창간55] 광고·예능 섭외 1순위 오상욱 "쑥쓰러운 경험, 펜싱이 쉽더라"

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 오상욱은 예능과 광고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최근 한 달 사이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은 7~8개나 된다. 맥주, 음료, 자동차, 스포츠, 의류 등 광고 계약은 10건 이상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광고도 여러 개다. 오상욱 자신도 몇 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할 정도다.오상욱은 "원래 춤을 잘 못 춘다. (맥주 광고 촬영 땐) 그저 꾸물꾸물 움직였다. 50명 앞에서 엄청 쑥스러웠다"라며 "펜싱이 쉽다. (예능과 광고 촬영이) 재미있긴 한데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방송 출연 횟수가 늘어나면서 카메라 앞에서도 점차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관찰 예능까지 섭렵했다. 오상욱도 "(방송) 욕심이 생긴 건 전혀 아니다. 처음에는 말실수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그런데 편집에서 다 걸러주더라"라며 여유를 보였다. 방송 섭외에 적극적으로 응한 이유가 있다. 그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섭외가 들어왔는데 저만 빠지면 안 되지 않나"라며 "3년 전 도쿄 올림픽 이후 제가 그랬던 것처럼, 후배(박상원, 도경동)들도 (유명세를) 경험했으면 했다. 대회에 출전하고 훈련하다 보면 다시 잊힐 테니까"라고 했다.한 패션 화보에서 그는 속옷만 입은 채 섹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허벅지가 굵어서) 맞지 않을까봐 가장 큰 사이즈의 속옷을 챙겨왔더라. 정작 옷이 너무 커서 집게로 고정한 뒤 촬영했다. (촬영 현장에서) 진짜 쑥스러웠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가 출연한 쇼츠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탁구 신유빈이 상큼함, 사격 김예지가 카리스마를 자랑한다면 오상욱의 매력은 압도적인 하드웨어다. 오상욱 측 관계자는 "모델에 준하는 외모와 피지컬로 고급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광고·화보를 촬영하면 반응이 즉각적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는 게 플러스 요소다. 전체 댓글의 3분의 1이 해외 팬"이라고 귀띔했다. 오상욱은 "처음으로 머리카락을 길러보고 있다. 예전에는 머리카락을 기르면 눈을 찔러 불편했는데, 헤어밴드를 사용하니 운동에 전혀 지장이 없더라"며 "꼭 한 번 길러보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24.09.27 06:30
프로야구

FA 트리오 부진→뎁스 붕괴...롯데, '우승 청부사' 데려와도 PS 탈락 [IS 포커스]

롯데 자이어츠가 올해도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57) 감독도 얇은 뎁스(선수층)를 극복하지 못했다. 롯데는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5로 패했다. 시즌 전적은 63승 4무 72패. 남은 5경기 모두 이겨도 5위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던 2017년 이후 7년 연속 PS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2000년대 초반처럼 롯데의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래리 서튼 감독 후임으로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고 7년(2015~2021)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끈 지도자였다. 더불어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구단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박준혁 전 운영팀장을 단장으로 내세워 프런트 쇄신까지 도모했다. 롯데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개막 4연패로 시작했고, 3~4월 30경기에서 승률 0.276(8승 1무 21패)에 그치며 꼴찌(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민성·한동희·김민석 등 내·외야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여파였다. 김태형 감독과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많은 선수를 기용하며 성장 가능성을 살폈다. 아울러 박준혁 단장은 LG 트윈스 '내야 기대주' 손호영을 영입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롯데는 나승엽·고승민·황성빈 등 20대 초·중반 야수들이 잠재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6월, 10개 구단 중 승률 1위에 오르며 반등했다. 후반기 꾸준히 5할 승률을 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크게 벌어진 승패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순위 경쟁이 절정에 이른 9월에 주춤하며 5강 진입에 실패했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얇은 선수층이다. 롯데는 시즌 내내 5선발을 찾지 못했다. '4선발' 나균안까지 사생활 문제로 징계를 받고 이탈한 6월 말 이후에는 불펜 투수들의 부담이 너무 커졌다. 필승조도 탄탄하지 못했다. 지난해 팀 내 홀드 1~3위였던 구승민·김상수·최준용 모두 정규시즌 초반 부진했다. '신인' 전미르가 그 자리를 대신할 정도였다. 이민석·박진·김강현 등 젊은 투수들은 셋업맨 임무를 맡을 만큼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지 못했다. 포수진 고민도 여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유강남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뒤 손성빈·정보근·서동욱이 번갈아 자리를 메웠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기여도가 미미했다. 롯데는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치른 2018년부터 해마다 포수 약점에 시달렸다. 전임 성민규 단장 주도로 영입한 'FA 트리오' 유강남·노진혁·한현희도 뎁스 강화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유강남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에도 타율 0.191·5홈런을 기록할 만큼 부진했다. 노진혁은 세 차례나 2군으로 내려가는 등 1군에서 72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현희는 불펜진에서 '마당쇠' 역할을 했지만, 기대했던 선발 투수 임무는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5 14:20
자동차

토요타, 파리 패럴림픽 MVP 박진호에 ‘RAV4 하이브리드’ 전달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일 토요타 분당 전시장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이하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중 최우수선수(MVP)로 발탁된 사격 대표팀 박진호에게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최우수선수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의 투표를 거쳐 선발되었으며, 파리 패럴림픽 사격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2관왕을 달성한 박진호가 패럴림픽 최초의 최우수선수로 발탁되었다. 박진호는 지난 8월 31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고, 9월 3일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에서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차지했다.이번 차량 전달식에는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및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패럴림픽 최초 최우수선수의 성과와 노력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박진호에게는 토요타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SUV인 ‘RAV4 하이브리드’ 차량을 부상으로 전달하며 글로벌 태그라인 ‘스타트 유어 임파서블’의 의미를 되새겼다.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파리 패럴림픽에서 활약한 최우수선수를 비롯하여 대회에 참가했던 모든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3 14:47
연예일반

[포토] MC 한해, 샤이니 키 미니 3집 '플레저 솝' 기자간담회 진행 지원 사격

가수 한해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Pleasure Shop(플레저 숍)'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타이틀 곡 '플레저 숍(Pleasure Shop)'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댄서블하게 어우러진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9.23/ 2024.09.23 11:12
뮤직

[QWER 컴백①] 상처 딛고 틔운 싹, 전소연 만나 ‘알고리즘스 블러썸’ 꽃 피운다

‘대세’ 걸밴드 QWER이 뜨거웠던 1년 서사의 꽃을 피운다. QWER이 23일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으로 돌아온다. 지난 4월 타이틀곡 ‘고민중독’으로 음원차트에 파란을 일으킨 미니 1집 ‘마니또’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데뷔곡 ‘디스코드’로 산뜻하게 데뷔한 뒤 ‘고민중독’으로 연타석 히트에 성공한 QWER은 이번 앨범으로 다시 한 번 음악 팬들과의 교감을 꿈꾼다. ◇QWER의 서사를 담다 앨범 타이틀 ‘알고리즘스 블러썸’은 QWER이 하나의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새로운 성장 서사다. QWER은 밴드 결성에 앞서 이미 대중에게 친숙했던 멤버도 있었지만 기존 명성이 음악으로 거둬낸 결과는 아니었기에 결성 당시엔 신선하다는 반응보다는 ‘이슈성’ 기획형 밴드라는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 싱글 ‘디스코드’로 통쾌한 반전을 선사하며 기대감을 심어준 이들은 이후 ‘고민중독’을 통해 대중의 코드에 부합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자타공인 ‘최애 밴드’로 거듭났다. 이같은 QWER의 성장 서사는 ‘알고리즘스 블러썸’에 고스란히 담긴다. 소속사 타마고 프로덕션 측은 22일 일간스포츠에 “QWER은 이번 앨범을 통해 보편적이지 않은 공간에서 심겨진 씨앗으로, 동시에 사랑과 상처를 양분삼아 돋아난 싹으로, 더불어 세상에 보인 적 없던 새로운 꽃의 모습으로 자신들의 성장과 여정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웅장한 무드의 일렉트로닉한 트랙 ‘인트로’를 시작으로 록킹한 기타 리프와 대비되는 발랄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가짜 아이돌’, 진취적인 메시지를 펑키한 기타 리프와 셔플 리듬 위에 녹여낸 ‘사랑하자’, 쵸단과 마젠타의 듀엣곡으로 몽환적인 색채감이 전반에 녹여진 ‘달리기’ 등이 담긴다.또 드라마틱한 음악적 구성이 인상적인 ‘안녕, 나의 슬픔’,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와 스트링이 어우러져 가슴 뛰는 벅찬 감성을 전해주는 ‘메아리’ 그리고 ‘아우트로’ 등 총 8곡이 수록된다. ◇(여자)아이들 소연 지원사격…도전 통할까선공개곡 ‘가짜 아이돌’로 반향을 일으킨 이들은 정식 타이틀곡에선 (여자)아이들 소연(이하 전소연)과의 역대급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QWER은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전소연 역시 QWER의 미니 2집 선공개곡 ‘가짜 아이돌’ 뮤직비디오에 특별출연해 남다른 인연을 이어갔는데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으로 QWER을 전폭적으로 지원사격 한 사실로도 화제가 됐다.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데뷔 초부터 자체 프로듀싱의 중심에서 활약한 멤버로 다양한 음악색을 보여왔는데 가장 최근 히트한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에서 일상 소재 가사를 밴드 색채의 음악에 담아내며 성공한 바 있다. 이에 걸밴드 QWER과 프로듀서 전소연의 만남을 고대하는 팬들의 바람이 컸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실제로 성사돼 반응이 뜨겁다.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피아노와 기타의 테마, 서정적이면서도 힘찬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소속사는 “한 편의 일기를 보는 것 같은 섬세한 감정선과 함께, 아픔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고백적이고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다만 이전 타이틀곡들이 프리즘필터 뮤직그룹 소속 작곡가들의 작품이었던 점을 떠올리면 QWER에게 이번 앨범은 처음으로 외부 작곡가의 곡을 전면에 내세우는 새로운 도전이자 모험이다. 전소연과 QWER의 시너지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3 05:50
영화

조인성, ‘베테랑2’ 지원사격…GV 참석 확정

배우 조인성이 ‘베테랑2’ 지원사격에 나선다.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조인성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영화 ‘베테랑2’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한다.조인성의 이번 GV 참석은 류승완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성사됐다. 앞서 ‘모가디슈’, ‘밀수’로 연이어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현재 세 번째 작품 ‘휴민트’ 촬영을 앞두고 있다.이날 GV에는 조인성과 류승완 감독이 참석하며 김영진 평론가가 모더레이터로 함께한다. 세 사람은 ‘베테랑2’ 관람 후기 및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예매는 롯데시네마 앱에서 가능하다.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지난 13일 개봉, 9일 만에 5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2 09:17
예능

박서진♥홍지윤, 핑크빛 기류 감지…트롯커플 탄생 예감 (‘살림남’)

가수 박서진과 홍지윤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포착됐다.오는 21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의 ‘살림남’ 주제곡 뮤직비디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와 팬들을 위해 올해 초부터 준비한 ‘살림남’ 주제곡 ‘꿀팁’을 공개한 박서진은 화제의 ‘여사친’ 홍지윤의 지원 사격 아래 뮤직비디오 촬영을 이어간다. 먼저 박서진 남매와 홍지윤까지 세 사람의 순도 100% 자체 제작으로 이뤄진 좌충우돌 촬영 현장이 눈길을 모은다. 홍지윤의 난해한 작품관과 개연성 없는 연출에 박서진은 “이렇게 B급으로 찍는다고? 괜찮은 거 맞아?”라며 의구심을 드러내고, 홍지윤은 “네가 A급이라 괜찮다”등 수려한 말발로 그를 설득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뮤직비디오보다 둘의 러브 라인을 응원하는 동생 효정까지 세 사람의 동상이몽 케미 속 과연 어떤 뮤직비디오가 탄생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또한 촬영 중간중간 생긴 박서진과 홍지윤의 묘한 러브 모먼트에 동생 효정은 시종일관 두 사람을 엮고 응원해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 백지영, 강다니엘의 반응까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특히 박서진은 평소에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홍지윤을 위해 캐모마일 차를 준비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 동생 효정의 출신 학교와 생일도 제대로 모르는 박서진이 여사친의 음료 취향을 꿰고 있는 것에 모두가 놀란 것. 은지원은 “친구끼리 취향을 왜 챙기나. 여사친 아니죠?”라며 둘의 사이를 의심하고, 강다니엘 또한 “저런 애정은 정성이다”라며 대리 설렘을 표한다. 이후로도 박서진은 차 안에서 홍지윤이 먹여주는 커피를 거리낌 없이 받아먹는가 하면 뮤직비디오 속 ‘남친짤’을 먼저 제안하며 홍지윤과 손까지 잡는다. 이 모든 걸 지켜본 효정은 “이건 99.9% 사랑이다”라며 두 사람의 핑크빛 사이를 확신한다.박서진 남매와 홍지윤이 함께 완성한 ‘꿀팁’ 뮤직비디오는 오는 21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0 08:04
예능

“추석=마술”… 새로운 ‘명절 공식’ 탄생 (‘마슐랭 1호점’)

SBS 추석특집 ‘마술랭 1호점’이 추석 안방극장을 마술로 물들였다.지난 16일 방송된 ‘마술랭 1호점’ 1회는 ‘더 매직스타’와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주목받았다.‘더 매직스타’의 스핀오프 격인 ‘마술랭 1호점’은 ‘더 매직스타’를 빛낸 TOP 6 마술사들이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환상의 섬, 제주에서 세계 최초의 ‘마술 카페’를 선보이는 콘셉트의 리얼리티 예능이다.‘더 매직스타’의 유호진, 박준우, 패트릭 쿤, 에덴, 한설희, DK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예약 손님들을 위해 직접 초근접 마술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여기에 ‘더 매직스타’ MC로 활약했던 전현무와 세계적인 마술사 루이스 데 마토스가 ‘마슐랭 1호점’의 점장과 총 지배인 역할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루이스 데 마토스는 전현무와 색이 변하는 실크 마술로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한편, 17일 방송되는 ‘마술랭 1호점’ 2회에서는 영업 2일차 모습이 그려진다. TOP6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역대급 초근접 마술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유호진은 9년째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한 부부를 위해 특별한 마술을 선보여 모두의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막내라인’ 박준우와 에덴은 콜라보 무대를 연습하던 중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 완벽한 콜라보가 완성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마술랭 1호점’ 2회는 17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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