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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불패' 정일우, '보쌈' 첫방송부터 휘몰아친 흡인력

'사극불패' 정일우는 또 옳았다. 정일우는 1일 첫방송된 MBN 10주년 특별기획작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생계 유지를 위해 노름·도둑질·싸움질·보쌈 등을 하며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 바우를 연기한이다. 온갖 궂은일을 하는 만큼 거친 성격을 가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일우는 첫등장부터 정돈되지 않은 상투·수염·투박한 말투 등 바우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변신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투전판에서는 주먹다짐을 서슴지 않는 저돌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권유리(수경)와 첫 만남이 이루어진 시전에서 상남자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옹기 가게에서 상인과 실랑이를 벌이던 바우는 화를 참지 못하고 상의를 탈의, 성난 복근을 공개하며 남성미를 한껏 발산했다. 권유리가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야성적인 매력을 뽐내 그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정일우는 그간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왕·선비 등 상류층의 역할을 맡아왔던 정일우는 '보쌈꾼'이라는 색다른 캐릭터도 완벽 습득, 바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보여줬다. 또한 거친 겉모습과 상반되는 사연 있는 삶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야경꾼일지' '해치' 등 다수의 사극 드라마를 흥행시키며 사극 불패 신화를 이어온 정일우는 '보쌈'에서도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agng.co.kr 2021.05.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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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극불패' 정일우, '보쌈-운명을 훔치다' 주인공

배우 정일우가 사극으로 또 한 번 흥행을 이어간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정일우가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주인공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극중 노름질·도둑질·싸움질·보쌈 등에 이골이 나 있는 밑바닥 건달 바우를 연기한다. 과부라는 이유로 재가는 꿈도 못 꾸는 여성들을 마음이 통한 낭군을 보쌈으로 이어주는 나름 사랑의 전령사로 평가한다. 어린 시절 누군가의 모략으로 역모에 휘말려 멸문지화의 위기에 처하자 혼자 탈출에 성공, 신분을 숨긴 채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정일우와 사극은 흥행 지수가 매우 높다. '돌아온 일지매'를 시작으로 '해를 품은 달' '야경꾼일지' '해치'까지 데뷔 후 사극만 맡으면 흥행까지 곧바로 연결돼 '사극불패'란 수식어가 달리고 있다. '보쌈'으로 다섯번째 사극을 선택, 좋은 기운을 이어간다. '보쌈'은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극이다. 광해군 치하 실존 시대를 배경으로 보쌈꾼 바우와 옹주 수경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여성·천민 등 약자에게 억압적이던 사회상을 오늘에 대입하고 결국은 사람을 향하는 이들의 분투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삶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김지수·박철 작가가 대본을 쓰며 '골든 타임' '미스코리아' 권석장 PD가 연출하며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만든 이엘라이즈가 제작한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편성을 논의 중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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