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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올빼미’ 감독 “‘왕의 남자’ 후 유해진과 17년 만에 찾은 부안, 감개무량”
영화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왕의 남자’ 조연출 이후 약 17년 만에 부안 세트장을 다시 찾은 소감을 공개했다. 안태진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왕의 남자’ 때의 촬영지인 부안 세트장에서 상업 영화 데뷔작 ‘올빼미’를 찍은 데 대해 “영화를 준비하면서 약 17년 만에 가봤는데 감개무량하다고 할까 대단히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감독은 “사실 나는 장르물에 관심이 꾸준히 있었어서장르물로 데뷔를 할 줄 알았지 그게 ‘사극’ 장르물이 될 줄은 몰랐다. 사극으로 데뷔한 게 신기하다”면서 “‘왕의 남자’에서 육갑이를연기했던 유해진 배우와 같이 육갑이가 뛰어다니던 공간에 의자를 놓고 앉아 있는데 많은 감정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또 “사극은 확실히 다르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현대극과 다른 기준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그래서 ‘왕의 남자’ 스태프를 하며 쌓은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주맹증을 앓는 경수(류준열 분)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5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