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더 글로리' 김히어라, 송혜교 괴롭힌 일진? 과거 '우영우' 탈북민이었네~
김은숙 작가의 야심작인 '더 글로리'가 구랍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극중 '일진' 역할을 맡은 배우 김히어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을 학창 시절 괴롭힌 일진 무리 중에 한명인 이사라 역을 맡아 소위 '약 제대로 빤' 연기를 선보였다. 이사라는 '일진' 무리의 대장 격인 박연진(임지연)의 절친이자 부잣집 딸인데, 마약에 중독돼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는 것은 물론, 자신이 그린 그림을 통해 탈세를 하는 '망가진 재벌집 딸'의 단면을 제대로 연기하고 있다. 특히 마약에 찌들어 히스테릭한 눈빛과 말투를 드러내는가 하면, '돈 줄'인 부모에게는 잘 보이기 위해서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하며 고상한 척을 해 소름을 유발했다. '더 글로리' 직전에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신 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그는 탈북민 계향심 역할을 맡아 능숙한 북한 사투리와 감정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과거 작품 영상이 역주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SNS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에 관심이 부응하듯 김히어라는 최근 '더 글로리' 촬영장에서 찍은 이화백 사진을 올려놓으면서 새해 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 그는 "새해 복 왕창 받고 천국 가요 우리 -이 화백-"이라는 메시지를 올려놨다. 이사라에 한껏 몰입한 말투에 '일진'으로 같이 출연했던 배우 박성훈은 "난 저거(그림), 매장으로 바로 보내"라고, 임지연은 "송구영신 예배 가자는"이라고 댓글을 달아 '더 글로리' 세계관을 이어갔다. 한편 1989년생인 김히어라는 2009년 뮤지컬 '살인마 잭'으로 데뷔했다. JTBC 드라마 '괴물'을 통해 안방으로 영역을 넓힌 그는 이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배드 앤 크레이지'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에 출연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3.01.02 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