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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성 맛집 ‘아다마스’ 시청자 사로잡은 케미스트리 셋

‘아다마스’ 속 얽히고설킨 인물 간의 고리가 아드레날린을 상승시키고 있다. tvN 수목 드라마 ‘아다마스’가 이번 주 대망의 결말만을 앞두고 그 여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심장을 한층 더 짜릿하게 만들었던 관계성을 짚어봤다. 먼저 하우신(지성 분), 송수현(지성 분)은 쌍둥이 형제면서도 성격이 180도 다른 면으로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직업도 감성과 이성에 따라 갈리는 작가와 검사인 그들은 얼굴만 닮았을 뿐 ‘아다마스’를 되찾고 해송을 무너뜨리는 계획에서도 이견을 보였던 터. 하우신이 목적을 속에 감추고 해송원에 입성해 조용히 내부를 잠식해나갔다면 송수현은 처음부터 사건에 대해 직접적으로 파고드는 대범함을 보였다. 이렇게 한 가지 일을 두고도 투 트랙(two track)으로 움직이는 쌍둥이 형제의 방향성은 극적인 스릴을 한층 더 배가했다. 더불어 만나면 다른 견해 때문에 종종 다투는 일이 있어도 애정은 충만,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안위를 걱정하는 장면에서 영락없이 가족임을 확인시켜줬다. 때문에 서로에게 애틋하다는 점을 이용해 약점 삼은 해송그룹과 팀A가 각종 교활한 술수로 그들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 과연 두 형제는 고지가 머지않은 이 전쟁 끝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가게 될지 행보를 주목하게 한다. 송수현과 김서희(이수경 분)는 첫 만남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예사롭지 않은 서막을 알렸다. 다짜고짜 찾아와 22년 전 계부의 사건에 진범이 따로 있다는 말을 던지는 김서희에게 송수현 역시 좋은 감정이 들기 어려웠던 바. 말은 돌직구, 행동은 돌격파인 그들은 비슷해서 대립하지만, 또 그 부분이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순간들이 존재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극 초반 만났다 하면 십중팔구 언쟁이 발발했던 송수현과 김서희는 죽을 고비를 여러 번 함께 넘기면서 끈끈한 파트너로 거듭났다. 그러나 해송과 전면전을 앞두고 김서희는 자신에게 이창우(조성하 분)가 팀A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숨긴 송수현에게 배신감을 토로했다. 또한 허용된 법망의 테두리에서는 결코 해송을 처벌할 수 없기에 선을 넘는 일도 불사하겠다는 특수본의 결단에 함께하려는 송수현과 넘어간 선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고 피력하는 김서희는 상반된 입장 차이로 결국 마지막 작전에서 움직임이 갈리게 됐다. 그럼에도 몸조심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 김서희와 또 보자는 인사를 건넨 송수현의 말에서 깊은 전우애를 느끼게 했다. 마지막으로 하우신과 최총괄(허성태 분)은 살얼음판을 걷는 아슬아슬한 공조가 돋보였다. 특수본(국가특별수사본부) 소속 언더커버라는 걸 발각당해 일찌감치 약점이 잡힌 최총괄과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그를 자신의 조력자로 삼은 하우신의 콤비는 삼엄한 경계 태세인 해송원에서 제대로 빛을 발했다. 화재 사고를 일으키는 것부터 비밀통로 발견, 아다마스가 숨겨진 위치를 찾아내는 등 갖가지 일들을 처리해낸 것. 신뢰보다 상대방을 믿지 못하는 의심이 먼저 뿌리 내린 하우신과 최총괄은아다마스를 찾아 해송그룹을 벌 받게 하겠다는 목표가 점차 현실에 가까워져 가는 과정에서 더욱 믿음을 공고히 다지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최총괄이권회장(이경영 분)을 총으로 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면서 이들의 콤비 플레이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그간 은밀하게 해송원에서 물밑작업을 펼치던 두 사람의 작전 영역도 뒤바뀌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감케 하고 있다. 마지막을 향해갈수록 더욱 예측 불가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옭아매고 있는 ‘아다마스’ 15회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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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아다마스’ 포문 열었다, 쌍둥이 캐릭터로 1인 2역 소화

배우 지성이 ‘아다마스’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과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성은 극중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하우신과 중앙지검 검사 송수현 역을 동시에 맡았다. 지난 27일 ‘아다마스’가 첫 방송되며 베일을 벗은 가운데 1회에서 해송원에 입성한 하우신과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갖게 되며 은폐된 진실에 주목하기 시작하는 송수현의 모습이 포착됐다. 하우신은 해송그룹 총수 권회장의 회고록 대필 의뢰를 받고 해송원에 들어갔으나 사실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뿐, 아다마스를 훔치기 위해 해송원에 침투한 것이라고 밝혀졌다. 또 송수현은 어머니가 죽기 전 남긴 유언과 더불어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온 편지를 통해 계부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음을 직감했고, 사회부 기자 김서희(이수경 분)을 만나며 점점 더 의구심을 가졌다. 이 가운데 지성은 생김새는 같으나 분위기, 말투, 성격, 결이 전혀 다른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미스터리 추적의 시동을 걸었다. 정돈된 환경에서 계획된 일과를 수행하는 하우신과 다소 인간미 넘치는 송수현의 상반된 아침 풍경은 전혀 다른 쌍둥이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줬고, 지성은 1인 2역의 열연을 선보였다. 추리소설 작가답게 뛰어난 추리력으로 상대의 말투와 행동만으로 심중을 훤히 읽는 하우신, 조직의 결정만으로도 그 저의와 얕은수를 내다보는 송수현 등 두 사람의 명석함을 정확한 딕션과 올곧은 눈빛으로 그려낸 지성은 1회부터 작품의 무게감을 든든하게 잡아줬다. tvN ‘아다마스’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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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스’ 지성 “쌍둥이 1인 2역 쉽지 않아”...캐릭터 향연 이어진다[종합]

2015년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1인 7역을 소화했던 지성이 쌍둥이 형제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tvN 새 수목 드라마 ‘아다마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지성을 비롯해 서지혜, 이수경, 허성태 그리고 박승우 감독이 참석했다.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박승우 감독은 “좋은 대본과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게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게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사 드라마라고 하지만 이 드라마의 장르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하나의 표현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드라마다. 미스터리 스릴러 같기도 하고 센 액션도 있고 느와르 지점도 있다. 문법적인 표현에서 안 맞을 수 있겠지만 ‘장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다스 아니고, 아디오스 아니고, 아디다스 아니고, 아다마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성은 베스트셀러 추리작가 하우신과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송수현을 맡았다. 두 인물은 일란성 쌍둥이 형제이지만 성격과 문제 해결 방식은 판이하게 다르다. 지성은 “1인 2역이라는 배역 자체가 관심을 끌었다. 쌍둥이 형제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성은 2015년 ‘킬미, 힐미’에서 다중인격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킬미, 힐미’와는 확연히 다른 거 같다. 1인 7역은 다 다른 방향으로 표현했다면 ‘아다마스’에서는 두 사람의 매력을 만들어 내야 했기 때문에 같은 지점부터 시작했다. 누가 봐도 같은데 미묘하게 다른 점을 극대화시켜서 표현하려다 보니 쉽지 않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지성은 ‘아다마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앞에 아무도 없는데 있다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 후반 작업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저에게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서지혜는 지성과 10년 만의 재회다. 지성은 “감회가 새로웠고 반가웠다. 옛날에 같이 연기했을 때 봤던 리액션을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더라”고 말했다. 서지혜는 “두 번씩 작품을 같이 하는 게 쉽지 않은데 같이 해봐서 그런지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송 그룹 며느리 은혜수 역의 서지혜는 미묘한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는 “은혜수는 겉과 속이 인물이다.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저도 은혜수처럼 평상시에도 비밀스러운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또 “성격이 여성스럽다는 말을 듣는데 사실 그런 취미가 없다. 화원을 가꾸는 역할이라 진심으로 온실 속의 화초가 되어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사회부 기자 김서희 역을 맡았다. 지성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이수경은 “지성 선배가 연기하는 사람의 관점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지식도 상당하시더라. 전지적 시점으로 도와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성태는 해송그룹의 보안을 책임지는 최총괄로 변신한다. 허성태는 “‘아다마스’에서의 최총괄은 단언컨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최고로 세련된 역할이다. 세련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드리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아다마스’는 방영 전부터 역대급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승우 감독은 “지성은 저보다 먼저 대본을 보시고 작품에 매료가 됐다더라. 저보다 먼저 이 작품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게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동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지혜는 은혜수 캐릭터가 한두마디로 정의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굉장히 복잡한 연기들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아름다워야 했다. 그런 교집합을 찾다 보니까 만나게 된 게 서지혜였다. 다들 짠 것처럼 서지혜 배우를 떠올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수경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팬으로서 관계자로서 지켜봐 왔던 배우였다. ‘언젠간 한 번 같이 해봐야지’ 했는데 좋은 캐릭터가 있어서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허성태 배우는 궁금하더라. 기존에 맡았던 악역이 아니라 다른 역할을 하면 어떤 모습일까 싶어서 제안을 드렸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높으시고 적극적이셨다. 같이 논의를 하면서 재밌게 찍고 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아다마스’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허성태는 “통쾌한 액션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수경은 “지성 선배의 1인 2역 연기가 중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지혜는 “이 자리에 있는 배우분들 말고도 멋진 배우분들이 많이 나온다. 뚜렷한 캐릭터를 가진 분들이 너무 많다. 그분들 때문에 저희 드라마가 풍부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를 살펴보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승우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음악 후반 작업에도 디테일하게 신경 썼다”며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드는 부분들도 주의 깊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다마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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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스’ 허성태 “지금까지 역할 중 가장 세련된 캐릭터”

배우 허성태가 26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행사에는 박승우 PD를 비롯해 배우 지성, 서지혜, 이수경, 허성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과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허성태는 해송원의 보완총괄책임자 최총괄 역을 맡았다. 이날 허성태는 “사실 카리스마가 없는 사람이라 연기할 때 오그라들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총괄은 단언컨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최고로 세련된 역할이다. 세련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드리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허성태는 “장르물 드라마들이 어둡고 강한 느낌이 있는데 ‘아다마스’ 대본 리딩 때 시트콤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외로 재밌는 부분이 많다. 예고편에서는 잘 못 느낄 수 있지만, 이 드라마가 가진 흥미로운 부분들을 빨리 확인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우 감독은 “허성태를 ‘범죄도시’와 ‘오징어 게임’에서 악역으로 기억을 많이 해주시던데 악역이 아니라 다른 역할이면 어떨지 궁금했다. 대화를 해보니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시고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더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아다마스’에서 지성은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하우신과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송수현으로 쌍둥이 연기를 펼친다. 서지혜는 해송그룹 며느리 은혜수로, 허성태는 해송그룹의 보안을 책임지는 최총괄로 변신한다. 이수경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사회부 기자 김서희 역을 맡았다. ‘아다마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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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대상 영예→'동백꽃'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TV 부문 대상은 공효진·강하늘 주연의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 팀의 유재혁 PD는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힘겨운 세상을 이겨나가려고 하는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이의 사랑에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인생 드라마로 남을 수 있는 대본을 써준 임상춘 작가, 차영훈 PD에게 감사하다"며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작품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게 된 '기생충' 팀은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 주역들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이 곽신애 대표가 무대로 올랐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봉준호 감독이 전한 수상 소감은 곽신애 대표가 대신 읽었다. 봉준호 감독은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창작 과정을 지원해주고 보호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싶다. '기생충'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이제는 저마다 새로운 작품에서 활동 중이다. 저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우리가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요.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가는 연극부문 대상격인 백상 연극상을 받았다. 그는 "심장이 요동친다. 작은 아픈 경험도 쌓이고 소중한 만남이 있어 가능했다.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외롭고 고독해 보이지만 그 바닥 깊숙한 곳은 하나의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변을 돌아봤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 연기상의 영예는 TV 부문 안효섭·김다미, 영화 부문 박명훈·강말금이 안았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은 "감사하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많은 스태프, 작가, 감독, 동료분들이 믿고 이끌어주셔서 가능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가족, 친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2'를 있게 해준 SBS, 시청자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단한 후보분들 사이에 있었던 것도 영광인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한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는 "작품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재밌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좋은 배우,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소속사 식구 및 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돌린 그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기생충'의 박명훈은 "마흔여섯에 신인상을 받았다"라며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봉준호 감독 이하 전 배우, 스태프께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저희 아버지다. 투병 중이셨는데 봉준호 감독, 영화 관계자의 배려로 먼저 보셨다.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한 박명훈은 "Respect!(리스펙)"을 힘차게 외치며 소감을 마쳤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은 김초희 감독과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마흔세 살 중고 신인이다. 십몇년 간 얻어 살았는데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족을 향한 애정을 표하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받았다. 그는 "예상을 전혀 못 했다"면서 "'82년생 김지영'은 배우분들께 빚을 지고 있다.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날 믿어준 공유, 무엇보다 맑은 얼굴로 김유미를 담아준 정유미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이 땅의 김지영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 못지않게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남·여 조연상 시상도 이어졌다. TV 부문은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 영화부문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와 '벌새' 김새벽이 수상했다. 작품을 함께한 이들과 연기를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유쾌한 에너지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유재석, 박나래는 TV부문 예능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1년여 정도 되어 가고 있다.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태호 PD를 비롯해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한 의상과 유쾌한 세리머니로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저와 후보에 올랐던 여자 예능인 여러분 존경하고 감사하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 고맙고 스태프, 출연자 감사하다. 프로그램하면서 행복했다. 많은 분이 제가 '투 머치'하다고 얘기해주는데 저 투 머치 맞다. 옷도 술도, 좋은 점은 열정도 사랑도 투 머치하다"며 "넘치는 사랑과 열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여러분 건강하세요"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틱톡 인기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실 연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현빈과 손예진이 받았다. 두 사람은 투표와 함께 열띤 응원을 보내준 전 세계 시청자,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교양 작품상을 받은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 제가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다 제 덕, 펭클럽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양있는 펭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극에 있는 제 가족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 남기겠다"며 펭귄 울음소리를 내 웃음을 더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TV 부문 남·여 최우수 연기상의 트로피를 받았다. 현빈, 남궁민, 박서준, 주지훈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호명된 강하늘은 "훌륭한 선배님들보다 잘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게 됐다.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백씨(공효진)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를 봤을 때 너무 파격적이고 과감해서 한국에서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눈높이를 저희가 미처 못 따라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응해주셔서 감사했다. 대본에 정답이 다 쓰여 있었다. 지문에 너무나 성실하게 적어주셔서 연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주현 작가님 감사드린다.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가는 연기를 못 보여줬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국민 욕받이 이태오 씨(박해준). 같이 후보에 올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부의 세계'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이병헌은 "레드카펫이나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성이나 응원이 에너지, 기운이 되곤 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진다.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라며 무관중 시상식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 배우들과의 특별했던 호흡을 자랑한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들 준우, 그리고 준우 엄마 이민정 씨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생일'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전도연은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이렇게 제가 축하받을 줄 몰랐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인 것 같다.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생방송됐으며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았다. -다음은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TV 남∙여신인연기상 :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 영화 남∙여신인연기상 : 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 영화 신인감독상 : 김도영(82년생 김지영) ▲ TV 예술상 : 장연옥(대탈출3) ▲ 영화 예술상 : 김서희(남산의 부장들) ▲ 바자 아이콘상 : 서지혜 ▲ TV 극본상 :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 영화 시나리오상 : 이상근(엑시트) ▲ 젊은 연극상 :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 TV 남∙여조연상 : 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 영화 남∙여조연상 :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 TV 남∙여예능상 : 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 TV 작품상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예능), EBS '자이언트펭TV'(교양), SBS '스토브리그'(드라마) ▲ 틱톡 인기상 : 현빈, 손예진 ▲ TV 연출상 : 모완일(부부의 세계) ▲ 영화 감독상 : 김보라(벌새) ▲ 연극 남∙여최우수연기상 : 백석광(와이프), 김정(로테르담) ▲ TV 남∙여최우수연기상 :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 영화 남∙여최우수연기상 :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 백상 연극상 : 신유청(그을린 사랑) ▲ 영화 작품상 : 기생충 ▲ 영화 대상 : 봉준호(기생충) ▲ TV 대상 : 동백꽃 필 무렵 2020.06.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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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아나운서 '노브라' 방송에 '관종'이라는 이들까지

■ 「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 M’을 통해 ‘노브래지어 챌린지’에 동참한 임현주 아나운서가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이른바 ‘노브라’ 상태로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을 한 임 아나운서에 대한 반응이 갈라지자 그는 SNS에 심경을 밝히는 글을 올렸습니다. “노브라 챌린지로 참여한 방송에서 한정된 시간으로 온전히 전하지 못한 후기를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했다”는 임 아나운서는 “방송을 통해 경험한 것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는 것은 제 직업으로서도 의미 있고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챌린지 참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많이 이슈화돼서 일반인들도 안 해도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날이 왔으면…” “방송인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서 인식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등의 응원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사를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기분 나쁘더라. 내가 저 사람이 노브라이건 아니건 방송에서 봐야 돼?” “양말 안 신고 방송하면 오늘 양말 안 신었어요 할꺼임? 평가한다는 게 웃긴다는 거지” “깨시민 코스프레 하니까 욕먹는거지” 등의 비난성 댓글도 달렸습니다. 자신의 챌린지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임 아나운서는 “노브라에 대한 정답을 내리기보다 의문을 던지기 위한 ‘시도’의 차원에서 챌린지에 임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민주당만_빼고’ … 與 임미리 고발 최악의 자충수?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 #네이버 「 ━ 기분 나쁘더라. 내가 저 사람이 노브라 건 아니건 그걸 방송에서 봐야돼? "자기가 노브라가 편하면 그냥 노브라 해. 그걸 남들이 알아줘야 하는 건 아니잖아? 남들한테 알릴 땐 노브라로 인한 편의 외에 다른 목적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뭐였는지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보고 사람들 인식을 논해라 좀." ID 'bend***' 」 ■ #트위터 「 ━ 미안한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임현주 아나운서 좋게 보이지 않음. 관심 받고 싶어서 저러는 건가. 왜 저런 행보를 보이는 것인지. 하는 건 자유라지만, 적당선이라는게 있는데 말이야. ID 'Username_Hoon' 」 ■ #네이트판 「 ━ 근데 일상에서 그랬으면 모르는데 "방송 중에 그러면 좀 문제 있는 거 아니냐?ㅋㅋㅋ상식적으로" ID 'whdc****' 」 ■ #네이버 「 ━ 브레지어가 여성의 건강을 얼마나 위협하는 지에 대해 안다면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인식의 변화 또한 있어야 한다. 방송인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서 인식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ID 'hcsy****' 」 ■ #네이트판 「 ━ 많이 이슈화돼서 "일반인들도 안 해도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날이 왔으면..." ID 'syah****' 」 ■ #네이버 「 ━ 브라를 차든 안차든 "그건 개인의 선택의 문제지 어떻게 그게 여성 인권문제로 평가받지. 답답하면 팬티를 안 입을수도 있고 코르셋을 착용 안 할 수도 있는 거지. 도대체 왜 그런게 이슈가 되야 하냔 말이다." ID 'boog****' 」 김서희 인턴기자 ■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 ━ 커뮤니티 HOT 이슈는… 1. 클리앙 〈네덜란드 아이들 등교길 모습...〉 2. 보배드림 〈코로나 방역이 완료되면 벌어질일〉 3. 와이고수 〈미국인이 중국인을 싫어하는 이유〉 4. 인스티즈 〈눈 내리는 출근길 '아이스커피와 함께' .gisa〉 5. 웃긴대학 〈 방수팩의 중요성.jpg〉 」 2020.02.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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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영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X이유영 "좋은 추억으로 남아"

OCN 토일극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와 이유영이 직접 종영 소감을 전했다. ‘모두의 거짓말’이 오늘(1일)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침묵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진실을 좇는 이민기(조태식)와 이유영(김서희)은 매주 주말 밤을 불태우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 조태식으로 분해 데뷔 후 첫 형사 역 도전임에도 날카로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이민기.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뗀 그는 “드라마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여러분 모두에게 힘이 되었길 바란다”는 뜻 깊은 소회를 전했다. 또한 “건강하고 즐겁게 연말을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있지 않았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여자 김서희 역을 연기한 이유영. “6개월 동안 고생한 우리 스태프들, 항상 서희를 다독여 주신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많이 어려웠던 만큼 아쉬움도 크지만 다 같이 힘들게 고생한 작품이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모두의 거짓말’을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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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비밀 속 반전"…'모두의거짓말' 이준혁 납치범 대체 누굴까

비밀을 한 꺼풀 더 벗겨냈지만, 그 뒤엔 더 큰 반전이 있었다. 23일 방송된 OCN ‘모두의 거짓말' 13회에서는 신사업의 비밀과 정상훈(이준혁)과 관련된 미스터리가 끝나기는커녕, 한층 더 강력해진 반전으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그간의 살인과 정상훈(이준혁) 납치의 범인이 서로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납치범이 진영민(온주완)일 수 있다는 의심이 피어났기 때문이다. 유대용(이준혁)이 전호규(윤종석)를 살해한 진범이란 증거를 찾은 조태식과 강진경(김시은). 유대용의 옷과 신발에서 전호규 손톱 밑에서 나온 섬유조직은 물론 윤종석의 혈흔까지 나왔던 것. 두 사람은 배후 인동구(서현우)가 무슨 짓을 했는지 유대용이 직접 인정하게 만들 작전을 세웠다. 두 사람의 접선 장소 근처에 강진경과 형사들이 잠복하고, 인동구가 유대용을 의심할 것까지 계산해 함정을 파 결국 체포에 성공했다. 이에 그간의 미스터리는 말끔히 해소되는 듯싶었다. 그런데 모든 심문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던 인동구가 정상훈에 관련된 질문에만 “모릅니다. 내가 데려간 게 아니니까. 이전에도 지금도 내 대답은 같습니다”라고 진술해 의문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김서희(이유영)는 정상훈과 범인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고 반전은 시작됐다. “서희야 나야”라던 정상훈의 목소리를 들려준 범인이 “이제 당신이 알아야 할 사실을 다 알았어요. 이젠 신사업을 막을 차롑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 조태식은 “범인이 둘이면?”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최수현(김용지) 기자, 김승철(김종수) 의원, 김필연(홍인), 최치득(이서환) 이 네 사람을 살해한 건 인동구가 맞았다. 유대용도 증언했고, 증거도 나왔다. 무엇보다 JQ그룹의 오염을 감추려는 목적이 같았다. 그런데 정상훈을 납치하고 손, 발, 눈을 보내서 세상에 알리고, ‘0214’ 메시지를 보내 최수현의 죽음을 드러내고, 신사업을 막으라고 한 건 목적이 달랐다. “감추려는 게 아니라 드러내려는 것”에 가까웠다. 즉, 정상훈 납치범은 따로 있었던 것. 김서희 역시 JQ그룹 정영문(문창길) 회장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신사업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된 후 정회장에게 물었을 때, 협박 메시지에 관해선 정말 처음 듣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 범인이 따로 있고, 그래서 처음부터 신사업을 막는 게 목적이었다면, 김서희에게 왜 국회의원이 되라 했는지, 신사업 법안을 발의하라고 한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게 범인이 진실로 안내하려고 계획한 일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김서희는 홍민국(송영창) 당 대표와 인동구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신사업에 관심을 갖고 결국 JQ그룹의 오염 사실까지 알아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진범은 누구일까. JQ그룹 오염에 대해 잘 알고 최수현, 김승철, 정상훈이 하려던 일을 알고 있는 사람, 그러나 진실이 밝혀졌을 때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는 사람, JQ그룹에 개인적인 원한이 있으면서 동시에 정상훈이 사라지길 원했던 사람, 정회장과 인동구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 김서희는 “딱 한 명뿐이에요”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새로운 용의자로 진영민이 다시 한 번 떠올랐다. 김서희가 명단의 존재를 알고 JQ그룹의 오염을 파헤칠 때 모른 척했던 그는 인동구가 체포되자 정회장에게 “인실장, 끊어내셔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회사 임원들을 만나 “인동구 실장의 일선 복귀는 당분간 없을 예정입니다”라며 “뒤집죠, 이 판”라고 해 불안감을 상승시켰다. 그동안 정회장과 인동구 몰래 JQ그룹을 차지하려던 계획을 세웠던 것. 김서희와 정상훈의 친구이던 진영민의 모진 반전이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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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거짓말' 측 "오늘(16일) 윤종석 살해 진범 밝혀질 것"

'모두의 거짓말' 윤종석을 살해한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 OCN ‘모두의 거짓말’이 16일 방송되는 11회에서 윤종석의 죽음에 얽힌 내막이 밝혀질 것을 예고하며, 그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바른 일보 최수현(김용지) 기자가 남겨 놓은 명단을 가지고 조태식(이민기)을 기다리던 그 앞에 나타난 사람은 누구였을지, 싸늘한 죽음을 맞아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지난 10회에서 김서희(이유영)은 가장 먼저 최수현의 USB를 손에 쥐었다. 노트북으로 파일 안 명단을 확인한 그녀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고, USB는 도난당했다. 이는 최수현과 그녀가 남겨 놓은 명단을 덮으려는 JQ그룹 전략기획실장 인동구(서현우)의 범행이었다. 시청자들은 전호규 살해 역시 인동구의 소행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전호규가 다운된 김서희의 노트북을 복구시키고, 역으로 해킹해 해커의 노트북에 침입, 명단을 확인한 사실을 인동구가 알게 됐기 때문. 물론 인동구가 아닌,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인물일 가능성 역시 대두되고 있다. 전호규가 상대방을 본 즉시 당황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여길, 설마 아니죠?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거죠?”라며 겁에 질린 모습에 시청자들은 “범인은 전호규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일 것 같다”고 추측하기 시작했다. 이에 제작진은 “전호규를 살해한 범인이 드러난다"며 "과연 누가 그를 죽음에 빠트렸는지 본방송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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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이민기·이유영, 최악의 위기에도 '끝까지 간다'

‘모두의 거짓말’에서 최악의 위기를 맞은 이민기와 이유영의 진실 추적은 계속된다. 16일 OCN 토일극 ‘모두의 거짓말’ 측은 위기와 긴장감으로 가득 찬 스틸을 공개했다. 하루아침에 형사에서 도망자 신사가 된 이민기(조태식)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그를 만나러 온 이유영(김서희)은 절정으로 치닫는 전개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급증시킨다. 지난 10회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윤종석(전호규). 사전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서는 이민기가 범인으로 지목됐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형사님 총을 일부러 갖다 놨다는 말씀이세요?”라고 묻는 이유영과 “그날 호규가 나한테 전화했었어요. 자기가 뭘 찾았는데 급히 만나야겠다고”라는 이민기에 따르면, 그가 누군가의 덫에 빠졌음이 예측되는 상황. 윤종석을 살해하고 이민기를 함정에 빠트린 자는 과연 누구일까. 이어 두 사람은 ‘명단’을 언급했다. 투신자살로 위장되어 목숨을 잃은 바른 일보 기자 김용지(최수현)는 살해당하기 전 USB를 숨겨놓았다. 이를 발견한 이유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고, 동시에 USB를 도난당했다. 김용지 사건을 파헤친 이민기는 정직당해 감시를 받는 상황에 이르렀고, 명단을 손에 넣은 윤종석까지 살해당했다. 범인의 정체에 이어 최대 궁금증으로 떠오른 건 ‘명단’의 의미였고, 이민기와 이유영이 “명단에 있는 사람들 전부”, “아픈 사람들”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윤종석의 사망 후, “나도 끝까지 갑니다. 이제 이거 내 일이기도 해요”라는 이민기의 각성으로 숨 쉴 틈 없는 폭풍 전개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내일(16일) 밤, 이민기가 진범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유영 역시 명단에 숨겨진 비밀의 실마리를 알아내고, 이를 확인하려 한다”고 귀띔하며 “과연 이민기와 이유영을 통해 드러날 진실은 무엇인지, 명단이 가리키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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