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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역사 예능의 저력 발휘…2049 시청률 자체 최고

'선을 넘는 녀석들'이 역사 예능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1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33회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7.%(2부),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를 나타냈다. 화제성을 평가하는 주요 척도인 2049 시청률은 3.3%(2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연해주 독립운동 탐사 편인 15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과 타이 기록이다.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선을 넘는 녀석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일요 예능 격전지 속 '선을 넘는 녀석들'은 우리 역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것은 물론, 역사만이 줄 수 있는 메시지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 사이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회차에는 조선 역사상 최대의 치욕을 남긴 인조의 삼전도 굴욕을 통해 '역사는 반복된다.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러한 관심에 이어 이날은 '장희빈의 남자', '사랑꾼'으로만 알려진 숙종의 반전 매력을 다뤘다. 사랑만큼이나 일도 뜨겁게 했던 숙종은 알고 보면 '업적 부자'였던 것. 설민석은 국방력을 강화시키고, 대동법을 완성시킨 숙종의 업적들을 소개했다. 유병재는 "숙종이 대단한 애묘가였다"고 이야기하며, 고양이 금손이와 숙종의 감동적인 우정 일화를 언급했다. '고양이 집사' 숙종의 의외 면모가 친근함을 불러일으켰고, "한겨울에도 부채질을 하며 사랑을 속삭였다"는 숙종의 건강왕 면모가 귀를 쫑긋 하게 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던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상황. 역사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을 넘는 녀석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4.19 혁명을 맞아 또 한번의 의미 있는 특집을 선보인다. 19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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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우리가 몰랐던 숙종의 재발견 #업적부자 #냥집사 #건강왕

'선을 넘는 녀석들'을 통해 숙종을 재발견했다. 12일 방송된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33회에는 '장희빈의 남자', '사랑꾼'으로만 알고 있던 숙종의 몰랐던 매력, 업적들을 알아가는 '숙종 탐사'가 그려졌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던 숙종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숙종과 장희빈, 인현왕후의 치명적 사랑 이야기는 조선판 '부부의 세계'를 떠오르게 했다. 설민석은 서인과 남인의 환국에 따라 좌지우지됐던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장희빈의 세자 출산, 인현왕후의 폐위, 다시 궁에 컴백한 인현왕후, 장희빈의 몰락 등을 펼쳐내며 드라마 뺨치는 흡인력을 선사했다. 특히 김종민, 전현무, 정유미는 각각 숙종, 장희빈, 인현왕후 역할로 분해 '선녀들' 표 조선판 '부부의 세계'를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정유미는 인현왕후에게 보내는 숙종의 구 남친 스타일 편지에 "이건 씹어야 한다"며 폭풍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유병재는 남인, 서인 등 역사 용어들이 등장하자 "이 때부터 국사책을 접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고려 말 조선 초로 거슬러 올라가 사림이라는 뿌리에서 시작된 붕당의 역사를 3분 강의로 정리했다. 무엇보다 이날 탐사에서는 사랑꾼으로만 알려진 숙종의 반전 면모가 공개됐다. 설민석은 "탕평책을 처음 시행한 것이 숙종"이라고 말하면서도 왕권 강화의 도구로 전락한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또 북한산성, 남한산성, 강화도 돈대를 건설하고 5군영을 완성해 국방력을 강화한 숙종의 업적을 말하는가 하면, 광해군 때 실시한 대동법을 완성시켜 민생을 살린 경제 부분에서의 활약도 강조했다. '사랑꾼' 숙종은 알고 보면 업적 부자였던 것. 여기에 대단한 '애묘가', '고양이 집사'였다는 숙종의 의외 면모는 친근함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신하들의 보고를 받을 때도 고양이 금손이를 안고 있던 숙종의 일화부터 숙종을 따라 무지개 다리를 건넌 금손이가 숙종의 능 옆에 묻혔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요즘으로 치면 아침 건강 프로그램 속 VIP로 등장했을 숙종의 이야기가 흥미를 자극했다. 김종민은 숙종이 오골계, 검은콩, 흑염소 등 '블랙푸드'를 즐겨 먹었다는 것을 소개했고, 설민석은 "자양강장 쪽을 담당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평균 나이 42살이던 그 시절 60살을 넘게 살았던 숙종은 한 겨울에도 부채질을 하며 사랑을 속삭였다고. 일도 사랑도 뜨겁게 했던 숙종의 몰랐던 이야기에 푹 빠질 수밖에 없었다. '불꽃 남자' 숙종 탐사는 드라마 만큼이나 몰입도 높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 것은 물론, 숙종의 몰랐던 업적과 매력을 재발견하는 재밌고도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는 반응이다. '선녀들'이 선사하는 TV 앞 1열 역사 여행은 계속된다. 4.19 혁명을 맞아 그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는 모습이 예고된 것.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4.19 특집은 19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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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최민수, 역대급 숙종의 완성...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

'대박' 숙종이 죽었다. 그러나 숙종을 연기한 배우 최민수의 존재감은 끝까지 펄펄 날았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 19회에서는 이인좌(전광렬 분)의 농간으로 고민에 휩싸인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형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강력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던 숙종(최민수 분)의 죽음이 강렬한 마지막을 장식했다.연령군의 죽음은 정치판에 의외의 영향을 미쳤다. 이인좌와 결탁한 소론은, 연령군의 죽음으로 자신들에게 해가 올까 걱정에 휩싸였다. 반면 노론은 연령군의 죽음이 연잉군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했다. 결국 노론과 소론은 연령군의 죽음과 관련된 조사를 멈추기로 뜻을 모았다.연령군의 죽음은 대길 연잉군 형제의 관계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대길은 연령군이 죽은 뒤, 백성들에게 향하던 연령군의 재산이 빼앗기듯 몰수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연령군에 의해 목숨을 부지하던 백성들은 터전을 잃고 산 속으로 도망쳤다. 대길은 이 같은 현실에 분개했다.연잉군 역시 이인좌가 죽인 것을 알면서도 조사를 하지 않으려는 세자 윤(현우 분)의 행동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리고 자신 역시 묻어둘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분노했다. 그런 연잉군의 마음에 불을 지핀 자가 이인좌이다. 이인좌는 대길이 숙종의 핏줄인 삼종혈맹이라고 말하며, 교묘하게 연잉군을 자극했다. 어머니와 담서까지 사랑하는 이를 모두 잃은 연잉군은 대길이 떠날까, 대길이 왕 자리를 노릴까 덜컥 겁이 났다.결국 대길과 연잉군은 교묘하게 어긋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역적 정희량(최진호 분)가 대길에게 접근했다. 썩어빠진 이 나라를 뒤엎자고, 삼종혈맹인 대길에게는 대의와 명분이 있다고 설득한 것. 대길은 정희량의 손을 잡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모두 정희량을 잡기 위한 속임수였다. 정희량을 추포하고 백성들의 환호를 받는 대길은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죽음을 코앞에 둔 숙종은 처음으로 대길을, 자신의 아들이었을 때의 이름 “영수”라고 불렀다. 그리고 대길의 존재로 고민과 불안감에 휩싸인 연잉군을 떠올리며 “형은 형답게, 아우는 아우다워야 하는 법이다. 그것이 이 세상을 지탱하는 근본적인 명분이다”고 말했다. 대길과 연잉군 두 형제의 고민을 간파한 숙종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그리고 숙종은 세자 윤, 연잉군을 순차적으로 불러 마지막 이야기를 꺼냈다. 보위에 오를 세자에게는 연잉군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연잉군에게는 “언젠가 옥좌에 앉을 이는 너이다’라고 강렬한 마지막 이야기를 남긴 것. 숙종은 그렇게 모든 이야기를 마친 뒤 “참으로 한 순간이구나”라며 회한에 젖었다. 그리고 숨을 거뒀다.이날 방송은 역적 정씨를 향한 대길의 사이다, 옥좌를 앞에 두고 깊어진 연잉군의 고민, 숙종의 죽음 등을 빼곡하게 그려냈다. 60분 내내 꽉 채워진 이야기 속에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는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마지막까지 강렬했던 숙종의 죽음은 TV를 보는 시청자조차 숨죽이게 만들었다.배우 최민수는 ‘대박’을 통해 숙종 캐릭터의 새 역사를 썼다. 우유부단한 사랑꾼이 아닌, 카리스마 군주로 그려낸 것.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과 순간 몰입도, 남성적이고도 치명적인 매력 등도 모두 최민수가 그린 ‘숙종’이라 가능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회를 거듭하며 기침, 목소리 등 세심한 부분까지 인물의 변화를 담아낸 그의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은 감탄을 유발했다. 그런 최민수 표 숙종의 존재감은 마지막까지 펄펄 날았다.대길-연잉군 형제가 어떻게 이인좌에게 맞설지는 3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대박’ 2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영식 기자 2016.05.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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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최민수 X 숙종, 이보다 완벽한 만남은 없다

'대박' 최민수와 숙종, 제대로 만났다.지난 3월 28일 SBS 새 월화극 '대박'이 첫 방송됐다. ‘대박’은 2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월화극 승기를 잡았다. ‘승부’라는 소재가 긴장감을,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 이외에도 섬세하고 웅장한 연출과 명배우들의 숨막히는 연기 열전 역시 60분 내내 시청자의 감탄을 유발했다.다양한 장점을 갖춘 드라마 ‘대박’. 그 중에서도 1회, 2회에서 시청자의 가장 많은 호평을 이끌어 낸 것은 색다른 캐릭터 ‘숙종’(최민수 분)과 ‘숙종’의 특별함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최민수이다. “최민수의 역대급 연기”, “역시 최민수” 등 시청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조선의 임금 ‘숙종’은 그 동안 수많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그려졌다. 궁녀였던 장희빈을 사랑해 인현왕후를 폐서인시킨 뒤 후에 다시 복귀시키는 등 드라마틱한 인물이기 때문이다.구중 궁궐 안에서 펼쳐진 핏빛 로맨스. 극으로 만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드라마 및 영화 속 숙종은 ‘사랑꾼’ 혹은 우유부단한 남자로 그려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대박’ 속 숙종은 달랐다. 넘치는 카리스마와 강력한 왕권을 가진 군주로 그려진다.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고야 마는 집념의 인물로 표현됐다.‘대박’ 속 숙종은 무수리 복순(윤진서 분)에게 한 눈에 반했다. 그리고 남편 백만금(이문식 분)에게서 복순을 빼앗기 위해 신분을 숨긴 채 투전방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피 말리는 내기를 벌인 끝에 복순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야 말았다. 그런가 하면 김이수(송종호 분)와 활을 쏘며 나눈 대화, 김이수를 의심하며 그를 고문하는 장면에서는 숙종의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드러났다.이처럼 ‘대박’ 속 숙종은 기존의 사랑 앞에 흔들리고 우유부단했던 기존의 ‘숙종’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역대급 캐릭터 ‘숙종’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여기에 특별할 수 밖에 없는 배우 최민수의 연기가 더해지며 ‘숙종’ 캐릭터는 날개를 단 듯 훨훨 날았다.최민수는 다채로운 눈빛 연기와 숨 막힐 듯한 카리스마로 ‘숙종’을 완성했다. 많은 대사를 하지 않아도 최민수의 눈빛, 최민수의 표정, 최민수의 말 한마디에 시청자는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TV 앞 시청자를 빨려 들게 만드는 최민수는 시청자에게 ‘감탄’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이전과는 다른 면을 조명하며 역대급 캐릭터 ‘숙종’을 탄생시킨 드라마 ‘대박’. 그리고 역대급 캐릭터 숙종에 숨을 불어넣은 배우 최민수의 존재감. ‘대박’을 통해 펼쳐질 둘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현택 기자 2016.04.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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