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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서장훈 “사랑에 너무 목숨 걸지 말라” 조언 (연애의 참견)

‘프로 연애 참견러’ MC들의 명언이 쏟아졌다.8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에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집이 사실은 남친이 전여친과 함께 마련한 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의 사연이 방송됐다.남자친구와 소개팅으로 만난 지 한 달 만에 갑작스러운 동거 제안을 받은 고민녀는 너무 빠른 동거 제안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좋았기에 이를 승낙했다.하지만 새 집으로 이사 가기 직전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보증금을 요구하고, 전 재산과 같은 보증금 4천만 원을 달란 말에 잠시 불안했으나 임대차 계약서를 쓰자는 얘기에 신뢰를 가지고 남자친구의 신축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난관에 봉착한다.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친 그의 전여친에게서 그 집이 사실은 둘의 예비 신혼집이었고, 4개월 전에 헤어졌으나 계산할 것이 남았다며 돈을 갚으란 얘기를 전달하라고 들은 것.남자친구에게 확인 결과 이는 모두 사실이었고, 나한테 환승한 거냐는 고민녀의 물음에 전여친과 헤어진 건 4개월 전이지만 마음 떠난 건 훨씬 전이라며 “자기 보증금으로 돈 문제 정리하고 확실하게 끝내려 했어”라는 당당한 변명이 돌아왔다.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빨리 같이 살고 싶어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동거 제안이 사랑이 아닌 돈 때문이었던 것을 알게 된 고민녀는 ‘딱 한 번만 용서해 줘도 괜찮을까요?’라며 사연을 보냈고 연애의 참견 MC들은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라며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사연을 들은 곽정은은 “불운의 확률을 낮추기 위해 시간을 들여 (상대방을) 파악해야 하는데 보통은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한다.”라고 말하며 “이 남자가 위험하고 믿을 수 없다는 걸 이성은 알고 있는데 더 이상 고민하고 싶지 않은 그 게으름이 앞으로의 인생을 망치게 하는 게 아닌지 심각하게 생각해 봐라”라고 충고했다.한혜진은 시간을 들여 파악하기 싫은 거라고 분석하고 “왜냐하면 속도가 빠른 연애가 훨씬 재밌어”라며 느린 연애는 감정 제어가 필수인데 그럴 때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며 속도감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람들이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사연을 아주 자극적이고 도파민에 지배당한 감정에 충실할 때 이런 사달이 일어난다는 걸 보여주는 극명한 케이스라고 평하며 “너무 빠르고 목적성까지 충실하지 않습니까? 그럴 땐 이 사람이 뭔가 목적을 가지고 빠른 속도전으로 가고 있구나를 깨달아야 한다”라는 조언을 남겼다.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사랑에 너무 목숨 걸지 말라는 충고를 남겼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다섯 MC들이 ‘역대급 최악’이라고 평하며 입을 모아 헤어지라고 최종 참견을 남긴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데 집착하며 여자친구조차 자신을 상대적으로 돋보이게 해주는 액세서리로 취급하는 남자친구의 사연도 방송됐다.목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의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8 22:32
연예일반

‘트롯 새싹’ 성민 ‘아침마당’에도 뜬다! ‘사랑이 따끔’ 무대 선사

‘트롯 새싹’ 성민이 음악방송 활동에 나선다.10일 트롯 싱글을 발표한 가수 성민이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한다.성민은 13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을 시작으로 14일 SBS ‘인기가요’, 15일 SBS FiL·SBS M ‘더트롯쇼’ 등 다양한 음악방송에 출연해 타이틀 곡 ‘사랑이 따끔’(Lovesick)으로 무대를 꾸민다.‘사랑이 따끔’은 사랑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의 후렴이 어우러진 라틴 트롯 곡이다.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 성민의 시원한 보컬과 유쾌한 퍼포먼스를 함께 만날 수 있다.더불어 성민은 오는 15일 오전 8시 25분부터 생방송되는 KBS1 ‘아침마당’에도 출연, 트롯 가수 데뷔와 관련된 진솔한 토크를 들려줌은 물론, 이번 싱글 수록곡 ‘애리’(Eri) 무대도 펼칠 계획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1 13:45
축구

'조국'의 부름 받지 못했지만, '조국'은 행복했다

K리그를 호령했던 '패트리어트' 공격수 정조국(36)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정조국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억이 있고, 아픔도 있는 그라운드를 떠난다.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스스로 버티지 못해 내려놔야겠다고 결정했다. 지금이 가장 적당한 시기다. 제주가 우승했고, 박수를 받으면서 떠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2003년 19세의 나이로 안양 LG(현 FC 서울)에 입단했다. 그해 12골을 넣으며 신인왕을 차지한 정조국은 이후 K리그의 대표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6년 광주 FC로 이적한 뒤 득점왕(20골)에 올랐고,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았다. 신인상, 득점왕, MVP까지 모두 거머쥔 이는 K리그 역사에서 단 세 명뿐이다. 신태용, 이동국, 그리고 정조국이다. 혜성처럼 등장해 18년 동안 K리그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392경기에서 통산 121골을 넣었다. 역대 19위의 출전횟수에 역대 5위의 득점 기록이다. K리그의 전설로 평가받을 만하다. 2020시즌 K리그2(2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우승시키며 K리그1(1부리그) 승격에 힘을 보탠 정조국은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다. 정조국은 "가장 뜻깊은 경기는 프로 데뷔전, 전남 드래곤즈 원정이었다. 19세였던 난 프로에서도 잘할 줄 알았다. 그러나 아마추어라는 걸 깨달았다. 프로는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 그때 감정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은 K리그 데뷔골이다. 데뷔 후 10경기 넘게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다 부천 SK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이후 탄력을 받아 12골까지 넣었다. 의미가 큰 골"이라고 회상했다. K리그 챔피언에 올랐고, 주요 개인상도 다 받아본 그에게도 아쉬움이 있다. 정조국은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 많은 골을 넣었지만, 많은 찬스도 놓쳤다. 내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리그에서 위기도 있었다. 그는 2015년 서울을 떠나야 했고, 2016시즌을 앞두고 광주로 이적했다. 정조국은 "정말 힘든 시기였다. 서울을 떠날지 말지 고민이 컸다. 나에게 서울은 첫사랑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해 광주를 선택했다"며 "정말 모든 걸 쏟아부었다. 쫓기지 않으려 노력했고, 부담감을 내려놓고 뛰어서 해피엔딩이 될 수 있었다. 광주에서 잘하지 못했다면 조용히 선수생활을 끝냈을 것이다. 모든 업적이 무너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승은 조광래 대구 FC 대표이사라고 한다. 정조국이 신인 때 감독이 조광래 대표였다. 그는 "천방지축이었던 날 프로로 만들어준 분이 조광래 감독님이다. 나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다. 믿고 기다려주지 않았다면, 따끔하게 말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K리그에서 모든 걸 다 이룬 정조국은 '조국'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청소년대표팀 시절 한국 최고의 유망주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그였지만, 성인 A대표팀에는 13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월드컵이나 아시안컵을 경험하지 못했다. 정조국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건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것이다. 변명일 수 있겠지만 모든 상황이 꼬였다. 대표팀 선발 때 부상을 당했고, 대표팀 스태프가 K리그 날 보러오면 경기를 망쳤다. 이런 상황이 매우 많았다. 자만도 했다. 아쉽지만 이 또한 내가 감내할 일"이라고 털어놨다. 그래도 정조국은 행복한 축구 인생을 살았다. 특히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축구 선수였다. 존경받는 남편이자 아빠였다. 가족 이야기를 꺼낼 때 정조국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선택은 결혼이다. 아내는 나의 가장 큰 팬이었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며 "첫째 아이는 아빠가 수고했다고 생각한다. 둘째도 너무 좋아했다. 셋째는 내가 축구 하는 걸 보지 못해 아쉽지만,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인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조국의 다음 목표는 감독이다. 그는 지도자가 되어 '조국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정조국은 "축구 선수 정조국은 떠나지만,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잘할 자신 있다. 멋지게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의 가장 큰 꿈은 선수로서 나가지 못한 월드컵을 지도자로 나가는 것이다. 그동안 겪은 경험과 착오 등을 바탕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약속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2.10 06:01
연예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 '쌈바 뽕 파티' 개최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쌈바 뽕 파티’를 개최했다. 1일 방송될 TV CHOSUN ‘뽕숭아학당’ 8회에서는 트롯맨 F4가 ‘트롯 황제’ 설운도, 그리고 세정, 홍현희와 함께 ‘역대급 노래 수업’을 펼친다. 지난 방송분에서 ‘나침반’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설운도는 교실을 옮긴 후 암전된 무대 위에 다시 나타나 트롯맨 F4에게 “사랑해요”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상태. 이어 설운도는 ‘원점’과 ‘춘자야’를 열창했고 트롯맨 F4는 무한 앙코르를 외쳤다. 설운도는 “지금 부른 곡들은 나의 자작곡이다”라며 무명시절 히트곡을 못 받아 레코드 3000장을 들으며 홀로 음악 공부했던 비화를 밝혔다. 그리고 “가수는 히트곡이 있어야 노후가 보장된다”며 “노후대책을 세워라”는 ‘특별한 한 수’를 공개, 트롯맨 F4에게 따끔한 경종을 울렸다. 세정은 뽕끼를 한껏 끌어올려 ‘쌈바의 여인’을 열창, 설운도로부터 극찬을 받는가 하면, 본인이 픽한 트롯맨 F4 멤버와 ‘쌈바 숄더’를 걸고 무아지경 쌈바 댄스를 선보이는 등 ‘쌍쌍파티’를 후끈하게 달궜다. 그런가 하면 설운도는 수억대에 이르는 5개 초호화 수석을 공개하면서 “이 수석에 모든 빛을 낸 사람이 우승자”라며 ‘수석 가요제’를 개최했다. 또한 “노래를 가장 잘한 우등생에겐 자작곡을 선물한다”는 설운도의 ‘자작곡 플렉스’에 트롯맨 F4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면서 야망을 드러내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이찬원은 ‘보라빛 엽서’를 구수한 청국장 보이스로 담담하게 불러 설운도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고, “마치 에메랄드처럼 빛난다”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세정과 너무 닭살이다”라는 추가 평가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깊이 있는 목소리로 소화, 설운도를 감동시켰고 설운도는 “다이아몬드처럼 광채가 나고 퍼포먼스가 마음에 든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장민호는 ‘트롯계의 BTS’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추억 속으로’를 신나는 댄스 무대로 선사, “은은하게 빛이 나는 게 보석 비취같다”는 칭찬이 받았다. 마지막으로 영탁은 어머니를 떠올리면서 ‘여자 여자 여자’를 불러 “수정처럼 영롱하다”라는 평과 함께 뭉클함을 안겼다. 트롯맨 F4가 혼신의 무대를 꾸민 가운데, 과연 설운도로부터 어떤 반전 평가를 받았을지, ‘자작곡’을 선물 받게 될 영예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트롯맨 F4는 히트곡 메이커인 설운도에게 신곡을 받기 위해 열정을 쏟아내며 역대급 무대들을 속출시켰다”며 “여학생 세정, 홍현희와의 ‘쌈바 뽕 파티’와 경연을 방불케 한 ‘수석 가요제’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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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반려견, 사랑받는 것 당연하게 생각 NO"

'개는 훌륭하다'가 보호자의 애정과 반려견 행동의 관계성을 강조하며 진정한 반려견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웠다. 13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는 강형욱이 집착과 소유욕 때문에 공격성을 보이는 고민견을 만나 예의와 규칙을 가르치는 강도 높은 교육을 펼쳤다. 특히 반려견의 나쁜 버릇을 만드는 보호자들의 과한 애정에 대해 뼈 있는 조언을 던져 많은 반려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고민견 이백이는 보호자가 장난감을 건들기만 하면 매섭게 달려들고 자신의 공간을 침범 당했다고 생각하면 물려고 하는 등 전조 없이 공격성을 표출해 보호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백이의 집착 대상은 장난감뿐만이 아니었는데 현장에 투입된 이경규와 일일제자 소녀시대 유리의 입을 집착적으로 핥으려던 행동도 소유욕 표현의 일부란 사실이 모두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보호자의 곁이 아닌 늘 사람들 한 가운데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 역시 보호자보다 자신의 서열을 우위로 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혀졌다. 강형욱은 이백이의 이상 행동들이 보호자의 과한 애정과 미약한 통제에서 비롯됐을 것이라 보고 보호자에게는 애정을 줄이도록 하고, 이백이에게는 예의를 가르치는 수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통제에 익숙하지 않은 이백이에게 예의 배우기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도전이었기에 강렬하게 저항하는 이백이와 강형욱 사이에 숨 막히는 기 싸움이 계속됐다. 이백이가 입질을 하면 목줄로 제어를 하고 안정을 찾으면 놓아주는 행동을 반복했다. 그러자 이백이는 비명을 지르며 벗어나려 발악을 했고 그럴수록 강형욱은 더욱 단단한 태도로 제압했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이백이의 비명소리에 지켜보는 보호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것들이 함께 극복해야하는 과제이기에 마음을 굳건히 했다. 강형욱도 강도 높은 교육에 놀란 보호자를 다독이며 교육에 전념했다. 기본예절을 가르친 후 강형욱은 가장 문제가 됐던 집착과 소유욕을 버리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이백이가 항상 고집하는 소파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신의 공간을 인지시키기 위함으로 이백이가 보호자와의 규칙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결국 이백이는 소파에서 물러나 스스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면서 교육을 마무리 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앞으로 이백이에게 말을 적게 걸고, 적게 만지고, 적게 부를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백이에게는 결핍이 필요하다. 사랑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는 따끔한 조언을 덧붙였다. '개는 훌륭하다'는 보호자의 애정은 반려견들과 교감하는 중요한 요소이나 과한 애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20일 오후 11시 10분에 계속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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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채영, 핸드폰 번호 유출 피해 호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그룹 트와이스의 채영이 휴대전화 번호 유출 피해로 고통 받고 있다. 26일 채영은 트와이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이젠 한계인 것 같습니다'라며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꽁꽁 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까지 욕되게 하진 말아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 게 아닙니다. 따끔히 잘못되었다는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타들이 핸드폰 번호 유출로 피해를 보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이로 고통 받는 스타들이 꾸준히 문제를 삼고 지적했지만, 좀 처럼 개선되거나 나아지지 않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 〈채영 글 전문〉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이젠 한계인 것 같습니다. 아무 의미 없을수 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소중한 멤버들, 저희 회사 다른 많은 아이돌 분들 까지도요.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 해보시길 부탁 드립니다. 또한 그렇게 꽁꽁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 까지 욕되게 하진말아 주십시오.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따끔히 잘못 되었다는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요. 2020.0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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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한 '절대그이'"..여진구, 방민아에게 장미꽃 선물

SBS 수목극 ‘절대그이’의 여진구가 방민아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며 “1분 1초가 소중한 추억”이라고 고백한다.6일 ‘절대그이’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 속 여진구(영구/제로나인)는 “내 불도저같은 매력 마음에 들어?”라며 방민아(엄다다)를 벽으로 밀어붙이게 되고, 이때 방민아는 자신의 입술을 그의 뺨에 가져다 가면서 시작된다. 이로 인해 여진구의 뺨에 립스틱 자국이 남게 되고, 이를 방민아가 지우려 하자 그는 “안돼”라며 고개를 가로 젓기도 했다. 이후 홍종현(마왕준)의 뒤에서 대기하던 그는 방민아를 향해 계속 손가락하트를 날리면서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았다.회식이 시작되고, 여기서 여진구는 차정원(규리)으로부터 여자친구가 있는지 질문을 받지만, 방민아의 눈치에 따라 “없다”고 당당하게 대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홍종현은 “쟤는 여자친구 없대? 네 남자친구라며?”라고 시비를 걸게 되고, 이에 방민아는 “그동안 너도 없었잖아”라는 뼈있는 대답으로 대꾸했다.이후 여진구는 홍종현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네가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넌 날 못 이겨. 다다는 나와 함께 한 추억들 절대 못 버리거든”이라는 말을 듣고는 “진짜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라는 따끔한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화면이 바뀌고, 여진구는 쓸쓸해 하는 다다를 위해 꽃으로 하트모양을 선물하더니 “이렇게 여자친구랑 함께한 1분 1초가 다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거잖아”라는 말과 함께 가만히 포옹했다. 이처럼 이번 예고편에서는 방민아를 사이에 두고 여진구와 홍종현간에 숨막히는 긴장감과 더불어 방민아를 향한 여진구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공개되면서 본방송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방민아(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여진구(제로나인)이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스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6.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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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황치열 "첫 골든 음반 본상, 제자 뉴이스트 만나 기뻐"

지난해 황치열은 제대로 이름값을 했다. "치열이(7.10.2)라는 숫자를 뒤집어 황치열의 해로 만들어 보자"는 포부는 현실이 돼, 음원 차트를 휩쓸고 음악 방송 첫 1위에 올랐다. 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의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는 노래방 애창곡 반열에 올라 전국에서 울려 퍼졌다. 아이돌 그룹이 강세인 음반 시장에서도 황치열의 '솔로 파워'는 남달랐다. 발매 첫 주 만에 10만 장을 찍더니, 조용필 이후 솔로 앨범 최다 판매고인 22만 장을 돌파했다.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한류 발라더' 수식어도 굳혔다. 중국 첫 정규 앨범 '치열 애'는 현지 음악 플랫폼인 쿠거우(KUGOU)에서 단시간에 디지털 음원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쿠거우 측은 황치열을 위한 전시를 마련했고 중국 팬들은 앨범 9억원어치 공동 구매라는 '통 큰' 생일 선물을 줬다. 한한령도 빗겨 가는 인기에 자만할 법도 한데, 황치열은 변함없이 기승전-팬 사랑이었다. "내가 노래를 기똥차게 잘해서, 회사가 프로젝트를 잘 짜서 그런 게 아니다. 나도 회사도 다 열심히 했지만 일등공신은 팬들이다. 우리 부모님도 감동할 정도로 '팬님'들은 대단하다. 그래서 내가 하나라도 더 잘하려 한다"고 2018년에도 팬들에게 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 술 한잔 드실까요."치열쓰~.(웃음) 술은 잘 안 마시는데 요즘 '치열쓰'에 꽂혔어요. 팬님들도 좋아하시더라고요. 주량은 맥주 큰 것 한 캔 정도예요. 술은 점점 멀리하게 돼요."- 요즘 일상은 어떤가요."작업하면서 놀아요. 작업실에 나가지 않더라도 집에 작업실이 있어서 작업의 연속이죠. 새로운 취미도 찾았어요. 비와 함께 밥을 먹었는데 골프를 추천해 줬어요. 집중해야 하는 운동이라서 잡생각이 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 골프 실력이 궁금한데요."그냥 재미로 '스크린 골프' 10번 정도 쳤는데 90에서 80 후반대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고요. 비가 나한테 골프 천재라고 하더라고요(웃음). 내 마음대로 컨트롤이 잘 안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편인데, 골프가 딱 그런 것 같아요. 처음에 노래도 그래서 좋아했거든요." - 노래 실력은 타고나는 것 아닌가요."프로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 일종의 '생체 실험'을 했어요. 각종 자세로 목을 풀어 보고, 발성 연습도 정말 여러 가지 시도했어요. 보컬 트레이너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깨달음의 결과였죠." -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제자인 뉴이스트를 만났잖아요."뉴이스트 친구들을 시상식에서 만나니까 서로 신기했어요. 우린 맨날 골방에서만 만났거든요. 하루 종일 스케줄 하고 피곤한 상태로 수업에 들어오면 내가 30분 정도 수면 시간을 주기도 했어요. 내 수업 시간이니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요. 푹 자고 나면 목소리도 더 잘 나와서 친구들이 잘 따라오곤 했죠. 민현이도 워너원에 가서 잘하고 있고, 뉴이스트W도 잘나가고, 둘 다 잘되니까 정말 기분 좋아요." - '더 유닛'에서 멘토도 하셨으니 점점 방송에서 만날 제자들이 늘겠네요."요즘 친구들이 워낙 잘해요. 의진이는 처음 봤을 때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필독은 춤을 워낙 잘 추니까 노래는 덜 기대했는데 너무 잘하더라고요. '더 유닛' 친구들 모두 험난한 연습 기간을 거친 애들이라 기본기가 있어요. 이제 시작하는 학생들이었다면 따끔하게 '넌 다른 길을 찾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냉철하게 말했을 수도 있었겠죠." - 10여 년 만에 첫 골든디스크 수상은 어땠나요. "다른 것보다 내가 시상식에 있는 그 자체가 어색하더라고요. 음악 인생 처음으로 음반으로 상을 받는 거라 어색하면서도 신기했어요. 팬님들이 어디에 앉아 있나 살펴보고 손도 흔들어 줬어요. 내가 이 자리에 앉은 건 모두 팬님들 덕분이잖아요. 응원을 많이 해 주셨는데, 나 기죽지 말라고 힘을 주신 것 같아요." - 아이돌 그룹이 많아서 걱정되진 않았나요. "일명 '골든 시즌'이라고 1일 1식을 했어요. 오케스트라와 함께 맞추는 라이브 무대라서 더 잘 부르고 싶었고, 외모적으로도 아이돌 사이에서 튀지 않았으면 했어요. 이제껏 살면서 가장 어려 보여야 했죠. 몸무게를 줄인 건 아니고 수분량을 줄였어요. 내가 마른 것에 비해 몸무게는 꽤 나가거든요. 나중에 시상식을 모니터했는데 만족스럽더라고요." ②에서 계속됩니다황지영 기자사진/영상=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 황치열 "첫 골든 음반 본상, 제자 뉴이스트 만나 기뻐" [취중토크②] 황치열 "中팬 9억 음반 쾌척, 잊지 못할 생일 선물" [취중토크③] 황치열 "1억 스트리밍·골든 음원 본상이 목표" 2018.03.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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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종영 D-day '구르미' 여주인공 실종사건

마지막 한 방을 위한 지략일까? '구르미 그린 달빛'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유정의 활약이 초반보다 미비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17일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에서는 박보검(이영)에게 칼을 겨눈 곽동연(김병연)의 자폭으로 궐 밖으로 빠져 나가 목숨을 구하는 정해균(홍경래)과 김유정(홍라온)의 모습이 전해졌다.수거해야 할 떡밥과 깔아놓은 이야기가 많아서 일까, 아니면 극중 상황처럼 잠시 몸을 숨기는 것이 마지막 회에 펼쳐질 스토리상 좋은 것일까. 이후 김유정은 간간히 모습을 드러낼 뿐 이렇다 할 존재감은 내비치지 않았다. 체감 분량은 5분이 채 안 됐다.문제는 김유정이 없어도 특별한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초반 풋풋하고 달콤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유입시켰던 '구르미 그린 달빛'은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로맨스를 바탕으로 한 정치 스토리에 치중하면서 김유정은 그 중심에 있지만 또 없는 인물이 됐다.사랑받는 여주인공에게 치명적인 평가는 바로 '민폐'다.정해균이 등장하면서 정치 세력이 또 갈리고 정해균으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홍경래 홍라온 부녀가 등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홍라온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축축 쳐진다'는 반응도 나타냈다. 이는 시청자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도록 스토리를 전개시킨 이유가 가장 크다. '구르미 그린 달빛' 초반 김유정은 남장 여자로 1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노련한 연기력을 뽐냈다. 비주얼에 연기력까지 뭐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존재감을 자랑한 것.김유정으로 인해 '구르미 그린 달빛'에 '입덕'한 시청자들도 상당하다. 홍삼놈이 홍라온으로 제 정체성을 찾았을 때 시청자도 응원했고 세자 만큼 아꼈다. 하지만 정작 '구르미 그린 달빛'은 김유정을 이용하는 듯 활용하지 않으면서 '여주인공 실종', '여주인공 캐릭터 붕괴'라는 말까지 나오게 만들고 있다.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후 남장한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 지천에 깔렸음에도 끝까지 남자 옷을 고집하는 모양새나, 힘은 없지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돌아다니고자신 때문에 다쳐 목숨이 위태로운 곽동연 앞에서 신세 한탄을 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시청률은 치솟았고 시청자들은 일부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애써 받아들이며 마음을 활짝 열고 '구르미 그린 달빛'에 애정을 표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질타는 더욱 따끔하다.김유정은 분명 박보검과의 사랑이 이뤄지기 위해서만 필요한 존재는 아니었다. 온갖 역경을 뚫고도 이뤄진, 혹은 단단해진 사랑을 표하고 싶었더라도 김유정의 후반 활용도는 아쉽다.이제 믿을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채워줬던, 그래서 신뢰를 쌓았던 지난 3개월간의 여정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최종회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존재 가치를 찾아줄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KBS 2TV 방송 캡처 2016.10.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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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성유리, 조보아에게 사이다 일침 "너 사랑이 뭔지 앎?"

'몬스터' 성유리가 조보아에게 시원한 일침을 가했다.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오수연(성유리 분)과 도신영(조보아 분)의 대화 장면이 방송됐다.이날 방송에서 오수연은 강기탄(강지환 분)에게 꼬리치지 말라고 경고하는 조보아에게 "내가 꼬리치는 것 처럼 보여요?"라고 물었고 이에 도신영은 "그렇게 보여요. 아홉개 꼬리 몽땅 흔드는 걸로. 구미호처럼"이라며 조롱했다.오수연은 가소롭다는듯 "그쪽이 자신 없는거 아니고?"라며 받아쳤고, 도신영은 "네까짓 게 감히 나한테 상대가 된다고 생각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수연은 "상대도 안 되는 사람한테 신경꺼"라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그러면서 오수연은 "너 사랑이 뭔지는 아니? 기탄이 사랑하고 싶으면 먼저 그 사람 아픈 데부터 찾아봐. 어린 애처럼 네 생각만 하지 말고 같이 아파할 수 있어야 사랑할 수 있는 자격도 생겨"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한 뒤 자리를 떠났다.남겨진 도신영은 "뭐지 이 기분 나쁜 패배감은?"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정영식 기자 2016.08.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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