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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메시, 콘텐츠 제작사 '525 로사리오' 설립..."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스포츠와 자기 가족을 주제로 한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했다.미국 ESPN은 20일(한국시간) 메시가 프리미엄 TV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덕션 '525 로사리오'(525 Rosario)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525 로사리오'라는 이름은 메시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에서 따왔다.525 로사리오는 애플TV+의 다큐멘터리 '메시: 카타르 월드컵의 영웅', '메시, 미국을 정복하다'를 제작한 미국의 스머글러 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출범했다. 525 로사리오는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를 주제로 한 영화·스포츠 이벤트·브랜드 광고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메시 가족은 성명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소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기대가 크다. 혁신적인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스머글러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자 메시 가족과 함께 525 로사리오를 운영하게 된 팀 파스토레는 "글로벌 대규모 프리미엄 콘텐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활동과 메시 가족 등 메시와 관련한 모든 것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525 로사리오는 "메시는 물론 라틴계, 히스패닉계 커뮤니티와 글로벌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관점을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9.20 10:29
해외축구

배준호, 1년 새 3번째 스승 맞았다…스토크, 슈마허 경질→펠라크 감독 선임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사령탑을 교체했다.스토크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새 감독으로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이 임명됐다. 36세 카탈루냐 출신인 펠라크 감독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스토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4개 팀 중 17위에 올라 어렵사리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고초를 겪고 있다. 개막 5경기에서 2승 3패에 그쳐 13위에 올라 있다.결국 스토크는 칼을 빼 들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스티븐 슈마허(잉글랜드) 감독과 지난 16일 계약을 해지했고, 펠라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배준호의 새 스승이 된 펠라크 감독은 1988년생으로 젊은 지도자다. 스페인 하부리그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지로나 코치 등을 거쳐 2020년 허더즈필드 타운 코치로 합류해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들였다.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펠라크 감독은 스토크 부임 후 “나는 리그와 상대 팀에 관해 잘 알고 있고, (스토크) 선수들에 대해서도 이미 잘 알고 있다. 선수단의 수준은 훌륭하다. 나는 선수들을 믿고 그들의 자질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배준호의 입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8월 스토크에 입단한 배준호는 사령탑이 바뀔 때도 흔들림 없이 주전 입지를 지켰고,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올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에 시달린 그는 리그 4경기에 나섰다. 부상 복귀전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9.19 16:58
해외축구

‘손흥민 슈팅 0·28분 소화’ 토트넘, 2부 팀에 진땀 역전승…어렵사리 리그컵 16강행

토트넘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한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어렵사리 역전승을 따냈다.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2007~08시즌 리그컵에서 공식 대회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토트넘은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16강 상대는 오는 25일 추첨으로 결정된다.이날 토트넘은 먼저 골을 내주고 후반 막판까지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제드 스펜스와 브레넌 존슨의 득점으로 간신히 승전고를 울렸다.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17분, 도미닉 솔란케 대신 투입돼 28분을 소화했다. 슈팅은 단 한 번도 때리지 못했고,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2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부진했다. 1.5군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경기는 좀체 풀리지 않았다.도리어 후반 18분 코번트리에 역습을 내주고 실점했다. 브랜던 토머스아센테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손쉽게 마무리했다.후반 막판까지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43분 스펜스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코번트리가 수비벽을 단단히 구축한 상황에 쿨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스펜스가 넘어지며 마무리했다.후반 47분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골대 왼쪽 구석을 보고 툭 찍어 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김희웅 기자 2024.09.19 07:57
드라마

김재중 “’나쁜 기억 지우개’=꿈만 같은 작품... 가수로서 활동도 예고”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종영을 맞이해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이라는 기발한 소재와 김재중, 진세연 등 주연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김재중은 기억 지우개로 ‘자존감 최하’에서 ‘자존감 최고치, 자신감 최고치, 존재감 최고치’로 재 탄생된 ‘이군’ 역을 맡아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김재중은 “’나쁜 기억 지우개’ 방영 자체가 꿈만 같았다. 저를 포함해 모든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이 한 장면 한 장면에 열심히 몰입하고 심혈을 기울였다. 그만큼 애정이 듬뿍 담긴 작품이었다”며 첫 방영 당시의 설렘을 떠올렸다. 또한 “제작발표회를 하고 방영이 시작되며 기쁜 마음이 앞섰던 때가 새록새록 한데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시청자로서 드라마를 함께하며 ‘군이가 어떤 상황이든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가볍고 재미있는 장면도 많지만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작품인 것 같아 더 마음에 와닿았다”라며 ‘나쁜 기억 지우개’에 듬뿍 담긴 애정을 전했다.김재중은 이어 “’나쁜 기억 지우개'의 열렬한 팬인 우리 ‘베이비스 (김재중 팬클럽)’와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마지막 회까지 본방사수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저 김재중도 가수로서, 기회가 된다면 배우로서도 다양한 활동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나쁜 기억 지우개’와 김재중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뭉클함을 전했다.진세연은 이군의 기억 지우개 수술을 담당한 후 첫사랑으로 각인되어 이군의 직진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경주연’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진세연은 “’나쁜 기억 지우개’가 벌써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니 주연이를 비롯해 모든 캐릭터에게 푹 빠져버려 보내주기가 너무 아쉽다. 마지막까지 함께해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앞날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이종원은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스타 ‘이신’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력으로 강렬한 몰입을 선사했다. 이종원은 “먼저 ‘나쁜 기억 지우개’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신이라는 캐릭터로 여러분들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었다. 저도 ‘나쁜 기억 지우개’를 다시 만나 함께한 기분이라 몹시 흥미진진하고 즐거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마지막으로 양혜지는 긍정적인 매력과 통통 튀는 에너지로 주변을 사로잡는 이신의 통역사 ‘전새얀’역을 맡아 사랑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양혜지는 “오랜만에 다시 작품을 마주하다 보니 '나쁜 기억 지우개' 방송 내내 설레는 시간을 보냈다”며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의 애정의 힘으로 만든 작품이니 본 방송이 끝난 뒤에서 OTT를 통해 N차 관람을 즐겨달라.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미소 넘치는 당부를 전했다.한편 지난 14화에서는 이군과 주연이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깨닫고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트를 즐긴 데 이어, 이군이 나쁜 기억을 지우는 수술의 존재를 깨닫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신의 협박범과 새얀의 친부가 동일인임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12:57
스포츠일반

[경정] 재충전 마친 경정, 25일부터 재개...다시 들끓는 미사리

9월로 접어들며 여름철 내내 괴롭혔던 무더위가 이제 점차 누그러들고 있다. 자연스럽게 미사리 경정장의 수온도 내려가고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모터의 성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직전 주인 37회차가 3일 특별경정으로 열렸고, 추석이 있는 이번 주는 경기가 열리지 않아 선수들은 짧게는 1주, 길게는 2주 이상의 휴식 기간을 가진다. 여름철 내내 무더위와 싸워야 했기에 선수들에게는 그야말로 달콤한 재충전의 시간임이 분명하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다시 한번 가다듬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하지만 연휴가 끝난 직후 열리는 경주에서는 몇 가지 점검해야 할 관전 요소가 있다.우선 첫째는 선수들의 몸무게 변화다. 경정 선수들은 항상 체중 조절에 신경을 쓴다. 몸무게가 가벼울수록 유리한 것이 당연하므로 자신의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명절 연휴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2~3kg 정도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정의 특성상 생각보다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나 직선코스에서의 속도가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온라인 시작’ 방식의 경주에서는 더욱더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추석 연휴 이후에는 경정 누리집(홈페이지)나 예상지 등을 통해 선수들의 연휴 이전의 몸무게와 비교하며 체중 변화가 있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겠다. 두 번째는 선수들의 출발 감각이다. 짧게 1주 정도의 휴식 기간이라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2~3주 정도의 공백을 두고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우에는 출발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다. 또 미사리 경정장의 수온은 점차 낮아지고 있고, 가을철에는 강한 바람이 수시로 불기 때문에 더욱 출발 감을 맞춰나가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오전 훈련을 보며 선수들의 출발 감각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마지막으로는 하위권 성적을 기록 중인 선수들의 분전 가능성이다.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나게 되면 올해 경주 전체일정 중 3/4 정도가 소화되는 상황이기에 성적이 낮은 하위권 선수들은 아무래도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연휴 동안 재충전을 잘하고 남은 기간 점수를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만큼, 하위권 선수들의 깜짝 활약 가능성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 전문가들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선수라면 이번 연휴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여러모로 상당히 고전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연휴 이후 선수들의 기량 파악에 좀 더 세심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9.18 11:00
산업

'혼추족' 외로워마요…편의점서 명절 분위기 내는 법

집에서 홀로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도시락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명절 연휴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을 찾는 1인 가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명절 상품으로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최근 출시했다.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메인으로 구성한 ‘명절 한 상 콘셉트’ 도시락이다. 일반 도시락 상품 대비 중량을 약 16% 늘렸다.이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해당 제품을 예약 구매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박종서 GS리테일 도시락 MD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가구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집에서 명절 분위기를 내면서 푸짐하게 즐길 만한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U도 이날부터 18일까지 명절 음식 떡갈비를 중심으로 잡채·부추전 같은 명절 음식과 고사리·시금치·도라지 같은 나물 등으로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준비했다. 또 CU는 연휴 기간 간편식 구매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도시락 반값 행사도 진행한다.이마트24 역시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해 올해 수확한 햅쌀로 만든 ‘한가위 정찬 도시락’과 ‘한정식 떡갈비 정찬 도시락’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추석을 맞아 배우 이장우 씨와 함께 불고기에 양념깻잎과 유채나물을 곁들인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고기, 전, 나물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 오는 30일까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사면 에비앙 생수 500㎖ 또는 펩시콜라 250㎖를 받을 수 있다. 편의점들이 명절용 도시락 제품을 준비해 할인 행사까지 준비한 이유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요 소비층이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2023년 18.5%로 두 자릿수대 신장률을 보였다.GS25에서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출시된 GS25 명절 도시락은 출시 직후 단숨에 도시락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추석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에는 2위 도시락과 매출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는 등 매출 특수를 누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6 08:35
사회

'추석 연휴 맛집 투어 어떠세요', 고향 대신 집콕하는 그대에게 추천

올 추석은 긴 연휴에도 고향을 찾는 대신 집에서 온전한 힐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고객 조사에서도 이번 연휴 10명 중 6명은 집에서 쉬거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본지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입안 가득 휴일의 기쁨을 머금을 수 있는 지역별 맛집을 엄선해 봤다.12일 한국관광공사의 국내 여행 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지난 8월 기준 티맵 데이터로 집계한 차트에서 현지인과 외지인을 모두 만족시킨 한식 맛집을 추렸다. 먼저 서울에서는 강남구 삼성역 근처 해장국 전문점인 '중앙해장'이 이름을 올렸다. 198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해장국집과 고깃집에 납품해온 '중앙축산'이 문을 연 식당이다. 푸짐한 양의 내장과 진한 국물의 해장국이 인기 메뉴다.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일산동구의 '일산칼국수 본점'이 현지인 랭킹 1위, 외지인 랭킹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시원한 닭 육수 국물에 부드러운 닭 가슴살과 바지락, 쫄깃한 면이 매력인 칼국수가 대표 메뉴다. 칼칼한 겉절이는 직접 담근다.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갈매기 본점'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점으로, 돼지 한 마리에서 소량으로 나오는 갈매기살이 주력 메뉴다.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자르지 않은 통 생갈매기살도 판매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의 '해운대암소갈비집'이 호불호 없는 맛을 자랑했다. 1964년 개업해 2대째 대물림하고 있는 곳으로, 독특한 양념으로 한우의 특성을 살려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해운대 갈비의 원조다. 감자국수도 놓치면 안 되는 별미다.전주에 들렀다면 1979년 문을 연 완산구의 '현대옥 본점'을 지나칠 수 없다. 적당히 뜨거운 온도의 토렴 응용식과 전통 직화식을 둘 다 맛볼 수 있다. 국물로 익히는 수란은 숙취 해소에 만점이다. 더 풍부한 맛이 필요하다면 오징어 사리를 추가하면 된다. 강원도에서는 원주시 소포면의 한정식집 '소담 본점'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악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굴 영양 돌솥밥, 버섯 영양 돌솥밥, 곤드레 영양 돌솥밥 등 건강식을 판매한다. 식당 바로 뒤에 찜질방이 있다.디저트도 알아보기 위해 '성심당'이 순위를 지배했을 것 같은 대전으로 눈을 돌렸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전체 카테고리에서 서구의 '베스타'가 성심당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100명의 셰프가 최고급 요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며, 한식·일식·양식·중식이 모두 펼쳐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뷔페다. 연중무휴다. 마지막으로 제주에서는 '올래국수'가 현지인과 외지인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올래국수는 두툼한 고기와 중면, 구수한 사골국물이 어우러진 고기국수 단일 메뉴만 취급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식사가 나온다. 우리나라의 설렁탕보다는 진하고 일본의 돈코츠 라멘보다는 담백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3 07:00
국가대표

단호한 홍명보 “손흥민에 의존? 동의 NO, 전술 변화가 맞았다” [IS 인천]

9월 2연전을 마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만족을 표했다.홍명보 감독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두 게임 다 이기는 것이었는데, 1차전은 우리가 결과를 내지 못했다. 다만 2차전은 우리가 결과를 내서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봐서는 또 어떤 식으로 잘 준비해야 되는지에 관해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좋은 경기라고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안방에서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쓴맛을 봤다. 저조한 경기력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10일 치른 오만과 경기에서도 경기력도 썩 좋지 않았다. 끝내 승리는 쟁취했다.2경기를 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아무래도 1차전보다는 2차전이 좀 더 나았다는 게 가장 큰 소득이다. 물론 우리가 팔레스타인전의 전반전보다는 후반이 좋았고, 또 첫 경기보다는 두 번째 경기가 좋았다. 그런 부분이 이제 좀 더 남은 경기에 선수들이나 팀에 있어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전술적인 면에서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압도적인 전력을 갖추고도 약체인 두 팀을 완벽히 제압하지 못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전술이 뚜렷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동시에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건 나하고는 완전히 다른 생각이다. 우리는 경기 운영 중에 분수령이 됐던 시간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고, 그 전술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는 내가 동의하기 어렵다. 그 생각도 내가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전술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후반전 30분 남겨놓고는 완벽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다음 A매치까지 시간은 많지 않다. 홍명보호는 내달 10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0월 15일에는 안방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쉽사리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난적이다.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우리가 90분 동안 완벽하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시간은 없다. 분명히 우리도 어려운 시간이 있는데, 예를 들면 우리가 실점한다거나 세트피스 실점을 하게 되면 어려운 상황이 온다. 그런 부분을 좀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A매치 2연전 치른 소감.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두 게임 다 이기는 것이었는데, 1차전은 우리가 결과를 내지 못했다. 다만 2차전은 우리가 결과를 내서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봐서는 또 어떤 식으로 잘 준비해야 되는지에 관해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좋은 경기라고 본다.-홍명보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았는가.2경기를 마치고 나니까 우리가 어떤 식으로 팀을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코칭 스태프,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 물론 짧은 시간이지만, 그런 것에 관한 생각들을 조금씩 좁혀가는 상황이다.-이번 2경기에서 얻은 것은.아무래도 1차전보다는 2차전이 좀 더 나았다는 게 가장 큰 소득이다. 물론 우리가 팔레스타인전의 전반전보다는 후반이 좋았고, 또 첫 경기보다는 두 번째 경기가 좋았다. 그런 부분이 이제 좀 더 남은 경기에 선수들이나 팀에 있어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고 본다. -10월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데.이제 소속팀에 다 복귀했고, 소속팀 경기를 우리가 지켜보는 입장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가진 선수들을 찾아야 하는데, 이제 남은 기간 우리가 선수 구성이나 이런 걸 전체적으로 놓고 한 번 봐야 될 필요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다음 상대인 요르단과 이라크가 만만찮은 상대인데.예를 들면 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우리 밑에 있는, 또 강력한 라이벌 팀한테는 절대 (승점) 3점을 주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이라크나 요르단은 우리가 분석에 들어갔는데, 지금 말하기엔 조금 이르지만, 승점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놓고 전체적으로 잘 운영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24일 국회에 출석한다. 이와 관련해 이야기 하자면.나중에 그런 일이 있게 된다고 하면 당연히 잘할 것이다. 내가 특별히 아는 내용은 없다. -보완해야 할 점은.경기를 하다 보면 우리가 90분 동안 완벽하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시간은 없다. 분명히 우리도 어려운 시간이 있는데, 예를 들면 우리가 실점한다거나 세트피스 실점을 하게 되면 어려운 상황이 온다. 그런 부분을 좀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손흥민 등 특정 선수에 의존한다는 의견이 있는데.이건 나하고는 완전히 다른 생각이다. 우리는 경기 운영 중에 분수령이 됐던 시간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고, 그 전술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는 내가 동의하기 어렵다. 그 생각도 내가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전술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후반전 30분 남겨놓고는 완벽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4.09.13 05:02
스포츠일반

[경정] 경정장에도 찾아온 가을, 바람과 수면을 알아야 이긴다

가을철 경정 경주는 변수가 있다. 바로 바람이다.경정은 탁 트인 수면 위에서 열린다. 초속 1~2m 정도 약풍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환절기에는 초속 3~4m 이상의 바람이 불기 때문에 선수들의 선회와 출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람은 수면의 너울을 더 크게 만들기도 한다. 바람은 풍속·풍향 모두 중요하며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이 있다. 등바람은 북쪽(또는 북서쪽) 즉, 미사리 경정장 좌측 계류장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하고, 맞바람은 반대로 1턴 마크에서 계류장 쪽으로 부는 남풍(또는 남동풍)이다.바람의 방향은 출발점에 있는 깃발을 보거나, 소개 항주 시 전광판에 풍향과 풍속 정보를 확인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등바람은 경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등바람은 모터보트를 탄 선수의 뒤에서 불기 때문에 풍속을 가늠할 수 없다. 맞바람보다 등바람이 불 때 선수들은 더욱 긴장하는 이유다. 선수들은 출발할 때 대시계(경정장에 설치된 출발 신호용 대형 시계)를 보며 출발 타이밍을 잡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바람이 더 세게 불면 자칫 출발 위반(플라잉)에 걸릴 수도 있다.등바람은 출발 이후 곧 이어지는 승부처인 '1턴 마크'에서도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강력한 선회로 주도권을 잡으려는 순간, 정면으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실속(모터보트가 운동 방향에 대하여 직각으로 작용하는 힘을 잃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정확하게 자세를 잡고 있더라도 바람이 모터보트를 밀어내면 선회각(모터보트가 턴마크를 도는 각도)을 좁히지 못하고 상대 선수에게 치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내주기도 한다.바람 부는 것이 눈에 보이고 몸으로 풍속과 풍향을 체감할 수는 있는 맞바람도 대응이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다. 바람이 일정하게 분다면, 그 부하를 계산해서 출발 타이밍을 적정하게 맞출 수 있다. 그러나 풍속이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하면 출발 구간에서 급하게 감속해야 한다. 1턴 마크를 잘 빠져나왔어도, 크게 발생한 너울로 2턴 마크에서는 수면에 모터보트를 최대한 눌러가며 반환점 표시를 돌아야 하는 부담도 생긴다.수면이 거친 상황이라면 소개 항주(경주 전 선수의 기량과 모터보트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전속력으로 도는 과정)를 할 때 선수들의 선회 모습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선회에 자신 없어 속도를 줄이는 선수라든가 너울로 인해 힘이 떨어지는 모터가 어떤 것인지 확연하게 눈에 띄는 경우가 평소보다 많기 때문이다.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최근과 같이 바람이 많이 불어 정상적인 선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경합을 활용해 빈틈을 파고드는 선수들이 이변을 낼 수 있다”라며 “또한 하위급 선수라도 초반 선두권으로 나선다면 추격하는 선수들이 거친 수면과 앞서가는 선수들의 항적으로 인해 역전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9.11 11:00
국가대표

‘손흥민이 살렸다’ 홍명보호, 오만과 졸전 끝 3-1 진땀승…‘오만 쇼크’는 피했다

그야말로 ‘구사일생’이다. 홍명보호가 졸전 끝에 어렵사리 첫 승을 거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앞서 팔레스타인과 비긴 홍명보호는 출범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스코어를 차치하고 ‘진땀승’이었다. 후반 막판까지 ‘오만 쇼크’를 떠올리게 하는 한판이었다.손흥민이 벼랑 끝 홍명보호를 살렸다. 황희찬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슬아슬하게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주민규의 쐐기골을 도왔다. 홍명보호는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간신히 ‘참사’를 피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오세훈, 2선에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이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와 황인범이 출전했다. 포백 라인은 이명재,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닷새 전 안방에서 치른 팔레스타인전(0-0 무) 베스트11과 다섯 자리가 바뀐 라인업이다. 팔레스타인전에는 그야말로 졸전을 펼쳤는데, 오만 원정에서는 비교적 태극 전사들의 몸이 가벼워 보였다.오만은 경기 초반부터 잔뜩 웅크리고 두 줄 수비로 한국을 상대했다. 한국은 센터백까지 하프 라인을 넘어가 공격 작업에 가담했다.압도적인 흐름 속 경기 시작 10분 만에 득점이 터졌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오만 골문 왼쪽 하단을 출렁였다. 홍명보호 출범 후 첫 골. 홍명보호는 거듭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이강인이 처리한 코너킥을 상대 수문장이 펀칭으로 걷어냈는데, 아크 부근에서 이명재가 때린 왼발 발리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만은 전반 22분이 돼서야 처음으로 한국 진영에서 볼을 돌렸다. 하지만 이렇다 할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전반 25분 한국의 코너킥 상황 이후에 나온 정승현의 오른발 터닝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중반 이후부터 오만이 서서히 볼 점유율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홍명보호도 마냥 공격으로 나가기보다 오만의 공세를 막는 데 주력했다. 어느 정도 점유율을 내줬지만, 전반 막판까지 큰 기회를 내주진 않았다.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에 한 방 제대로 얻어맞았다. 하립 알사디가 왼쪽 측면에서 처리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반대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비하던 정승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한국은 후반 6분 이강인의 롱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하던 도중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 VAR(비디오 판독)을 거쳤는데, 무효 처리됐다.득점이 급했던 홍명보호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5분 이강인이 감아 찬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3분 오세훈과 설영우를 빼고 이재성과 황문기 투입했다. 처음 꺼내든 교체 카드였다.한국은 빠르게 전방으로 볼을 보냈다. 오만은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역습을 노렸다. 좀체 오만의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던 한국은 후반 36분 황문기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거듭 오만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37분 손흥민의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쥐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연결했고, 볼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43분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템 알 루샤디가 페널티 박스로 진입해 때린 왼발 슈팅이 김민재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앞서 VAR, 오만 선수의 부상 여파 탓에 추가시간은 무려 16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1분, 손흥민의 패스를 주민규가 아크 부근에서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김희웅 기자 2024.09.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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