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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민기, 이보영 손목에 수갑 채웠다…첨예한 대립 (메리 킬즈 피플)

‘메리 킬즈 피플’ 이민기가 이보영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메리 킬즈 피플’ 지난 방송에서 우소정(이보영)은 암 투병하던 엄마의 살해 용의자였다는 대반전과 함께 조력 사망에 대한 각성의 계기가 드러나는, ‘고해성사’로 충격을 안겼다. 또한 우소정은 조력 사망을 만류하는 반지훈(이민기)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이와 관련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6회에서는 이보영이 이민기에게 결국 수갑이 채워지는 ‘현행범 긴급 체포’ 순간이 담긴다. 극 중 우소정이 극심한 고통을 보이던 환자 이윤희(양조아)의 죽음을 확인하는 찰나, 반지훈이 들이닥친 장면. 반지훈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우소정의 팔목에 수갑을 찰칵 채우고 우소정은 두려움과 결연함을 동시에 품은 눈빛으로 반지훈을 바라본다.조력 사망에 대한 신념과 사명감을 지닌 우소정과 우소정을 반드시 체포해서 정의를 실현하려는 반지훈 사이, 격렬한 대립각이 펼쳐지는 것. 과연 우소정은 반지훈의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끌려가게 될지, 우소정과 반지훈이 벌일 더욱 첨예한 갈등과 대립에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수갑 채운 긴급 체포’ 장면에서 미묘한 긴장감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현장을 감탄시켰다. 이보영은 끝내 꺾이지 않은 자신의 신념을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풀어내며 지켜보던 이들 모두 감정 이입하게 했다. 이민기는 서슬 퍼런 형사로 꼿꼿이 서 있지만 마음속 깊이 우소정에게 흔들리는 감정선을 고스란히 묘사했다. 특히 이민기는 리허설에서 이보영에게 수갑을 채워보는 연습을 거듭하며 이보영의 팔목이 다치지 않을지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제작진은 “서로를 향한 복합적인 심정이 뒤엉킨 이 장면에서는 이보영과 이민기의 눈빛이 말 그대로 압권이었다”라며 “과감하게 수갑을 채우며 이보영을 체포한 이민기가 이보영으로부터 자백을 들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 6회는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0 15:06
산업

[IS시선]딸만 셋 '서희' 어긋한 사랑의 결말, 김건'희' 뇌물

대한민국 국민 중 고려 시대 명재상 서희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서희는 고려 993년 거란군이 80만 대군을 이끌고 침공하자 상대 장수인 소손녕을 찾아갔다. “마당에서 절을 하라”는 요구에도 꼿꼿했던 서희는 담판 끝에 거란군을 되돌려 보내고 강동 6주를 확보했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국경을 확장한 이른바 ‘서희 외교 담판’은 한국사를 통틀어 손가락 안에 드는 외교 성과로 꼽힌다.그런데 최근 온 국민이 또 다른 서희를 알게 됐다. 중견 건설사인 서희건설이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수천만 원대의 명품 목걸이와 귀걸이, 브로치를 선물했다고 자수했다. 특별검사팀은 이 회장이 맏사위의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의 목걸이 등 고가의 뇌물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희건설을 잘 몰랐던 이들은 사명을 고려 시대의 서희에서 따온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한다. 그러나 서희건설의 사명은 ‘희’자 돌림의 딸만 셋을 둔 이 회장이 사명에 자식 이름을 넣으면서 만들어졌다. 원래는 ‘삼희건설’로 작명하고 싶었으나 이미 삼희라는 기업이 존재하는 탓에 서희라고 했다고 한다. “서희건설의 이 진사 댁에 딸이 셋 있는데~ 하나! 둘! 서희!”라는 서희건설의 CM송은 지금의 사명을 얻게 된 연유를 단박에 알 수 있게 한다. 다시 말해서 서희스타힐스란 주택 브랜드를 보유한 서희건설은 탁월한 외교 전략가였던 서희와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이 회장이 뇌물 스캔들의 중심에 서면서 서희건설이 존폐 기로에 섰다. 이미 지난 11일 ‘현직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설 풍문 또는 보도 관련’ 조회 공시 사유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서희건설의 또 다른 뇌관은 지역주택조합이다. ‘지주택’으로 불리는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 세대주가 자발적으로 조합을 결성해 토지를 공동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시행하는 주택 공급 방식이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은 618개소, 약 36만 세대 규모로, 조합원 수가 26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조합의 사기와 시공사와의 갈등 등으로 제대로 진행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한 건설사의 고위 관계자는 “서희건설이 전국 지주택 사업에 70% 이상을 관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희건설이 문을 닫을 경우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 회장이 뇌물을 건넨 인물은 또 다른 ‘희’, 김건희 여사였다. 세 딸 ‘서희’를 위한 아버지의 집착이, 네 번째 ‘희’에게 불법 청탁으로 이어진 셈이다. 자식 사랑이 기업의 이름을 만들었지만, 그 사랑이 선을 넘자 기업의 존립과 국민의 삶까지 위협받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20 07:22
프로농구

“이제 자유로운 영혼이 됐다” 아시아컵 마치고 돌아온 안준호 감독의 웃음 [IS 인천]

안준호(69)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마무리하고 이날 귀국했다. 향후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안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본진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끝난 대회에서 6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대표팀은 3년 전 열린 지난 대회 8강에서 뉴질랜드에 져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성적에 대한 평가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안준호 감독 체제 대표팀은 최근 2년 동안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고양 소노) 유기상(창원 LG)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이다. 실제로 대표팀은 대회 ‘죽음의 조’에 속했으나,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귀화선수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공백은 여전했지만, 3점슛과 속공이라는 새로운 팀컬러를 앞세운 공격 농구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이날 안준호 감독은 귀국 인터뷰서 “대표팀은 ‘원 팀 코리아’라는 슬로건 아래 예전과는 달라진 태도, 그리고 사명감으로 하나 된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팬 여러분의 아낌 없는 성원과 사랑을 받았다. 선수들도 최선을 코트에 쏟아부었다. 이제 남자농구는 척박한 토양에서, 비옥의 토양으로 자리매김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농구의 생명력은 ‘팬의 목소리’라고 외친 안준호 감독은 “항상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심기일전에서 더 높게 비상할 수 있도록 할 거”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대표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기 이익을 스스럼 없이 버릴 줄 아는 선수가 돼야 한다. 이어 신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빠른 귀화선수 영입이 절실하다”라고 조언했다.한편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안준호 감독의 거취다. 지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의 임기는 이번 아시아컵까지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중장기 계획을 갖고 차근차근 전진하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이날 안준호 감독은 관련 질문에 대해 “오늘 공항에 오면서 자유로운 영혼이 됐다”라고 웃으며 “향후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거라고 본다. 또 협회가 추구하는 운영 계획에 의해 달라질 거”라고 답했다. 대회 기간 중심을 잡아준 두 베테랑 김종규(안양 정관장)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을 두고는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준호 감독은 “두 선수가 후배들과 수평적 사고, 소통을 했다. 그 많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달했고, 그런 점이 ‘원 팀 코리아’가 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안준호 감독은 “우리의 꿈은 이제 시작이다. 내년 아시안게임, 2027년 FIBA 월드컵, 그리고 2028년 LA 올림픽까지. 그 꿈을 꾸고, 믿고, 실현하는 남자농구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8.19 17:52
스타

이준호, 새 출발…1인 기획사 오쓰리콜렉티브 설립 [공식]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18일 이준호가 설립한 소속사 O3 Collective(오쓰리콜렉티브)는 “아티스트의 정체성(One), 콘텐츠의 독창성(Original), 매니지먼트의 시스템(Orbit), 세 개의 축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하나의 창조적 궤도를 만들어가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이다”라며 사명을 공개했다. 이어 “아티스트, 콘텐츠, 스태프가 함께 주인공이 되는 팀 기반 브랜드 시스템을 꿈꾼다”라는 비전과 함께 “단순히 매니지먼트사를 넘어 IP 중심의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랩을 구축해 모두의 성장과 확장을 함께 설계하고 실현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특히, CJ ENM 브랜드전략실 및 공연사업부 출신으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는 양혜영 대표가 O3 Collective의 코 파운더(Co-founder)로서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에 이준호와 오랜 호흡을 맞춰 온 스태프는 물론 매니지먼트 업계의 떠오르는 젊은 인재들이 새롭게 합류해 막강한 팀워크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그룹 및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드라마 ‘김과장’,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올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태풍상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해온 이준호가 두 작품을 통해 선보일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또한, 이준호는 오는 19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팬 커뮤니티와 공식 멤버십(이준호 팬클럽 2기)를 모집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8 08:18
영화

‘오겜 길막좌’ 이석, 넷플·디플·극장 질주 “‘카지노’ 찰리 덕” [IS인터뷰]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 개~” 어느 동요 가사처럼 배우 이석에겐 다채로운 별명이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그에게 ‘길막좌’를, ‘트리거’는 전원성을 달아줬다. 긴 머리를 찰랑이던 ‘카지노’에선 찰리로, 산적 같은 수염을 길렀을 땐 가수 카더가든을 똑 닮아 ‘카더가든좌’로 불렸다.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난 이석은 “무엇이든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다. 알아봐 주지 않더라도 사명감을 갖고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석은 지난 6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부터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와 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까지 매체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데뷔 17년 차 배우다. 그는 “함께 고생했던 제작진 생각이 난다”며 “작품마다 제 나름 홀로 노력했던 지점들도 제게 좋은 내공으로 쌓였다. 제 연기를 새롭게 느껴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최근 이석은 숏폼 클립 영상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3’과 ‘트리거’ 속 등장 신이 강렬한 덕이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해병남 역으로 합류한 그는 줄넘기 게임 에피소드에서 다른 참가자를 밀어내고 성기훈(이정재)을 향해 “뭐하긴? 게임하지”라고 웃어 충격의 전개를 몰고 왔다. 이석은 “대본을 매번 볼 때마다 그 장면을 정말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두근거렸다”며 “‘내가 우승’이라는 생각에 정신 나간 사람처럼 웃는 방향으로 설계했는데 이정재 선배와 황동혁 감독님이 ‘재밌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길막좌’로 밈이 되는 건 예상 밖이었죠. 덕분에 해외 팬들도 많이 생겼어요.”그런가 하면 김남길과 총기 액션 호흡을 맞춘 ‘트리거’에서는 경찰서 총기 난사를 벌이는 성범죄 전과자 전원성을 연기했다. 이석은 직접 인근 경찰서도 방문해 불안하고 적의 가득한 심리를 고증했으며, 개머리판 액션뿐 아니라 조립까지 몸에 익혔다. “악역인데도 ‘네 덕에 재밌었다’고 하는 반응이 많아 뿌듯하죠. 좋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던 건 ‘카지노’ 덕분이라 강윤성 감독님께 감사해요.”이석은 디즈니플러스 ‘카지노’에서 필리핀에 숨어든 범죄자 찰리 역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대선배 최민식을 상대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는데 강 감독이 ‘널 보고 민식 선배님도 정신 번쩍 나는 걸 난 봤다’고 격려했을 정도라고. 이석은 “선배님은 절 신경 안 쓰셨겠지만 연기는 겸손하게 하지 않고 잡아먹을 듯이 하려 했다”면서 “감독님이 ‘네가 한국에서 욕 최고로 잘한다’며 ‘파인’에도 우정 출연으로 불러주셨다”고 웃었다. 이석은 뮤지컬 ‘빨래’(2008)로 데뷔해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다작하고 있다. 그는 “작품과 만나는 건 하늘이 주는 인연이다. 그 운이 왔을 때 제 걸로 만들려 노력하고, 도와주시는 분들과의 호흡이 맞아 가능했다”고 비결을 꼽았다. 왠지 시선을 잡아채는 한 끗에는 디테일이 숨어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속 시정잡배 방철수가 몸에 지닌 가방도 원작엔 없는 그의 해석이다.이석은 장르물 속 감초 악역을 주로 맡았으나 따뜻한 코미디도 하고 싶단 소망을 밝혔다. 그는 “유쾌한 가풍 속에서 자랐다. 외삼촌의 대학 인연으로 김희원 선배를 소개받아 첫 연기 스승으로 모셨다”며 “최근에 만났는데 ‘악역을 하더라도 호감을 주는 건 중요하다’고 조언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최근엔 ‘사람 냄새 나는’ 면을 높이 산 연출자도 만나 차기작 ‘행복 복지관’을 촬영 중이다. 저예산 드라마지만 첫 주연작이라 애정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객석보단 현장 스태프 박수 받는 게 좋고, 무대보단 앵글 안의 제 모습이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날 것’의 느낌이 있는 배우로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좋아서 연기하는 만큼 묵묵히, 매일매일 해나가려 합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06:05
스타

인순이, 펄벅 여성상 선정…故이희호 여사 후 25년만 韓 수상

가수 인순이(68·본명 김인순)가 미국 펄벅 인터내셔널 ‘영향력 있는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최근 펄벅 인터내셔널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상’ 수상자로 인순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78년 제정된 ‘영향력 있는 여성상’은 경력과 헌신, 인도주의 및 옹호 목표 추구에서 두각을 드러낸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지난 2000년 고(故) 이희호 여사 이후 25년 만이다. 펄벅 인터내셔널은 “인순이는 R&B·가스펠 가수이자 인도주의자, 혼혈 및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옹호자”라며 “한국전쟁 이후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펄벅 인터내셔널 아동 결연 프로그램의 지원 받은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소개했다.펄벅 인터내셔널은 “인순이는 펄벅 인터내셔널 활동과 사명에 오랫동안 직접 참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펄벅의 인도주의적, 다문화적, 옹호적 유산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그는 사회적으로 뿌리 깊은 인종 차별을 극복하고 음악계에서 성공하고, 고국에서도 널리 알려졌다”고 전했다. 인순이는 지난 2013년 강원도 홍천에 설립한 대안학교 해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펄벅 인터내셔널 계열사인 펄벅 재단 코리아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7 12:59
드라마

이진욱, 안타까운 개인사 밝혀진다…아내와의 갈등 포착 (에스콰이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진욱의 비밀이 밝혀진다.오늘(9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3회에서는 완벽한 줄만 알았던 윤석훈(이진욱)이 감추고 있는 가슴 아픈 개인사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찡하게 만들 예정이다.윤석훈은 매사에 범접할 수 없는 철두철미함과 냉철함을 자랑하는 송무팀의 팀장이자 실세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작은 것 하나도 엄격하게 지키는 원칙주의자이자 작은 틈도 보이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강효민(정채연)을 포함한 송무팀 신입들에게 호랑이 상사를 자처하고 있는 상황.뿐만 아니라 틀에 갇히지 않은 사고방식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전술은 좀처럼 답이 보이지 않는 듯했던 소송도 승리로 이끌었다. 명성만큼이나 대단한 실력에 의뢰인의 다친 마음을 보듬는 철저한 사명감까지 겸비해 법무법인 율림 최고의 파트너 변호사로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아왔다.그러나 사진 속에는 윤석훈의 본 적 없는 위태로운 모습들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늘 프로페셔널했던 업무 현장이 아니라 사적인 공간에서 포착된 윤석훈에게서는 감정의 동요가 읽히고 있다.특히 아내(지수연)와 굳은 얼굴로 다투고 있는가 하면 거울 앞에서 홀로 눈물을 삼키는 등 심상치 않은 갈등 상황도 엿보인다. 행복함보다는 참담함이 느껴지는 윤석훈의 표정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는 가운데 그의 결혼 생활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아무도 몰랐던 냉철한 변호사 이진욱의 속사정은 오늘(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3회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4:29
스타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2025 한일가왕전’, 9월 2일 첫방…”뜨거운 무대+감동” [공식]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세계 최초 음악 국가 대항전 MBN ‘2025 한일가왕전’이 9월 2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고 5일 제작진이 밝혔다. ‘2025 한일가왕전’은 크레아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한 ‘현역가왕 재팬’ 톱7과 대한민국 ‘현역가왕’ 톱7이 양국을 대표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세계 유일의 한일 음악 대항전이다. 지난해 방송된 ‘한일가왕전’은 첫 방송부터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9%, 분당 최고 12.5%를 기록, 기존 MBN ‘불타는 트롯맨’이 보유했던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단숨에 경신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방송 기간 내내 시청률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TV 화제성 지수와 클립 영상 누적 조회 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국경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른 반응을 입증했다.이날 제작진은 ‘음악 한일전’ 서막을 알리는 ‘2025 한일가왕전’의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2025 한일가왕전’ 티저 포스터는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일본의 일장기가 팽팽히 맞붙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어 강렬한 서체로 새겨진 ‘2025 한일가왕전’과 불꽃 같은 붉은 글씨로 강조된 ‘9월 첫 방송’이라는 문구가 단번에 긴장감을 형성한다. ‘국가 간 자존심을 건 음악 대결’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단순한 경연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음악적 정체성, 예술적 사명감이 충돌하는 대서사시 서막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호기심을 높인다. 특히 지난 ‘한일가왕전’은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문화 교류와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열어 주목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의 명곡을 재조명하며 10~20대 젊은 세대까지 끌어들인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던 것. 이러한 ‘한일가왕전’의 의미 있는 성과에 힘입어, ‘2025 한일가왕전’은 본 방송은 물론 이후 ‘현역가왕2’ 스핀오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국 대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무대와 서사를 이어가며, 한류 확장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이와 관련 ‘2025 한일가왕전’에 나설 일본 측 멤버는 지난 6월 29일 마무리된 ‘현역가왕 재팬’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일본 TOP7은 탄탄한 실력에 수려한 비주얼과 화려한 경력을 겸비한 것은 물론 초대형 공연장을 꽉 채울 두터운 팬덤까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는 한국 톱7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 역시 무대 퍼포먼스에 외모 점검까지 철저히 마치며 본격적인 맞대결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들의 첫 격돌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제작진은 “양국의 음악적 교류와 경쟁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현역들이 보여줄 뜨거운 무대와 감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15:13
예능

김준호X조윤호, ‘코봉스’와 유쾌한 에너지 충전…’부코페’ 자원봉사단 발대식 성료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코봉스’ 발대식을 개최했다.지난 1일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자원봉사단 ‘코봉스’의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코봉스’는 부코페의 상징이자, 현장을 함께 이끌어갈 든든한 파트너로 매년 활약하고 있다.이번 발대식에는 총 34명의 ‘코봉스’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으며, 집행위원장 김준호와 수석 프로그래머 조윤호가 함께해 축제 준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발대식과 더불어 팀별 기본 업무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발대식 진행은 조윤호 수석 프로그래머가 맡았다. 또한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코봉스’ 대표자 2인에게 부코페 공식 굿즈를 직접 전달하고, 축하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협찬사 무학(좋은데이)의 이열기 영업본부장도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에게 직접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진 2부와 3부에서는 올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코미디스트리트’, ‘코미디오픈콘서트’, ‘개그페이’ 등의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안전교육, 성희롱 예방 교육 등 실무 중심의 기본 교육도 진행하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모든 교육을 마친 ‘코봉스’는 세부 업무를 분담하고, 팀별로 인사를 나누며 제13회 부코페의 일원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졌다.한편,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오는 8월 29일(금)부터 9월 7일(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코미디의 근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팀이 개막공연을 올리며, 폐막공연은 MC 이홍렬과 다양한 개그맨들이 참여하는 ‘나는 개가수다’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들은 코미디와 음악을 넘나드는 폭발적인 무대들로, 관객들에게 진한 웃음과 함께 여름 스트레스를 날릴 시원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17:44
산업

롯데장학재단, 청소년 ‘멘토’ 100명에 장학금 2억7000만원 지원

롯데장학재단이 지난달 31일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L-Bridge)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장학생 100명에게 올해 총 2억7000만원의 엘브릿지 장학금을 전달했다.‘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배움과 성장의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돕는 사업이다. 자신의 재능을 살린 멘토링 활동을 지역사회 내에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자신의 재능을 지속적으로 탐색·발굴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이날 수여식에는 엘브릿지 장학생 및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올해 선발된 100명의 엘브릿지 장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초등학생, 중학생 후배들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같은 기초학습 뿐만 아니라 요리, 우쿨렐레, 난타 등 자신의 재능을 살린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엘브릿지 장학금은 주 1회 1시간 30분, 월 3회 이상 멘토링 활동을 한 장학생들에 한해 지급되며, 멘토링 활동기준을 충족한 장학생들은 1인당 월 3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장학생들의 멘토링 활동은 올해 12월까지 총 9개월 동안 이어진다.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이찬석 사무국장은 “오늘 여러분을 직접 만나뵙지 못한 점에 대해 속상한 마음과 함께 양해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장 이사장을 말을 전한 이 사무국장은 “저희는 장학생들을 대할 때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사업 역시 단순한 장학금 전달을 넘어,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데 그 의미가 담겨있다”고 사업의 취지를 강조했다.이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엘브릿지를 통해 하게 될 경험 역시 결코 작은 것이 아니며, 어린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하는 것에는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전했다.또한 “작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 모든 것들이 귀한 경험이 되어 여러분의 삶에 여러 각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하고 훌륭한 면모가 지금 여러분이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여식 이후에는 엘브릿지 장학생들이 직접 멘토링한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우쿨렐레, 난타, 클라리넷 등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예술가 자립지원 장학생 김준서 테너의 오페라 공연, 재단 직원들의 노래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엘브릿지X롯데장학재단’ 콘서트로 마무리되었다.엘브릿지(L-Bridge) 장학금은 ‘롯데’(LOTTE)의 ‘L’과 ‘연결한다’는 의미를 가진 ‘다리’(Bridge)를 합친 이름으로, 지난 202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장학생 610명에게 누적 장학금 13억원을 지원했다.롯데장학재단은 “배움의 대상이었던 청소년이 9개월 간 직접 멘토가 되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능력, 책임감과 리더십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내 선순환을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엘브릿지 장학금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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