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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범호 감독도 놀란 김도영표 공룡 스윙, 약점 극복 노력의 결과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은 지난 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 8회 말 타석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스윙을 선보였다. 롯데 투수 전미르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몸쪽(우타자 기준) 꽉 찬 커브를 공략하며 오른팔을 오른 옆구리에 붙인 채 빠른 힙턴으로 힘을 실어 왼쪽 폴 안쪽으로 떨어지는 홈런을 만들었다. 보통 이런 스윙에 맞은 공은 폴 바깥쪽으로 휘어져 파울석으로 향한다. 김도영이 보여준 스윙은 6번이나 홈런왕에 오른 리그 대표 거포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의 전매특허 '공룡 스윙'과 흡사했다. 박병호는 몸쪽(우타자 기준)을 당겨 칠 때 오른팔을 반쯤 구부린 상태에서도 마치 왼팔만 쓰는 것처럼 인 앤드 아웃 스윙을 해 장타를 만든다. 이 모습이 앞다리가 짧은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연상시킨다며 그런 별칭이 붙었다. 이 장면을 본 이범호 KIA 감독도 감탄했다. KBO리그 통산 홈런 9위(329개)에 올라 있는 이 감독은 "몸쪽으로 돌아서 들어오는 커브는 정말 공략하기 어렵다. 나는 선수 시절 한 번도 그런 자세로 홈런을 쳐보지 못했던 것 같다. 아바 박병호나 (현역 홈런 1위) 최정 정도만 그런 홈런을 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범호 감독은 "구종을 예측하고 있었다고 해도, 그런 코스 공을 치면 파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를 만드는) 히팅 포인트는 거의 점만큼 작았을 것이다. 힙턴이 좋고 스윙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폴 안에 넣을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구도 만난 김도영은 "전미르 선수가 커브가 좋아서, 분명히 결정구로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구를 커트(의도적으로 파울을 만드는 타격)하며 기다렸다. 공이 몸쪽에 붙었지만 스트라이크인 것 같아서 배트를 돌렸다. 나도 모르게 몸이 반응했지만 공을 폴 안으로 넣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우연히 나온 타격 기술은 아니다. 그동안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훈련한 성과다. 김도영은 6일까지 타율 0.338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9위를 지켰다. 하지만 구종별 타율에서 커브는 상대적으로 낮은 0.258였다. 김도영은 "수치로 내가 커브에 약하다는 게 나와 있다. 무엇보다 내 스윙은 빠른 직구 공략에 맞춰 설정돼 있는 게 사실이다. 커브를 치는 스윙이 따로 있다고 생각해서 최근 배팅 훈련과 실전을 통해 연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은 몸통 회전이다. 두 손은 움직이지 않은 채 골반만 트는 동작을 보여준 김도영은 "일단 하체 먼저 이동하고, 손(팔)을 이동하는 건 다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몸에 익히려면 멀었지만, 나도 모르게 좋은 스윙이 나올 때도 있다"라며 웃었다.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받은 김도영은 프로 데뷔 3년 차인 올 시즌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8일까지 출전한 61경기에서 타율 5위(0.346) 홈런 공동 4위(16개) 도루 5위(21개)에 올라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0 06:19
영화

‘런닝맨: 리벤져스’ 8월 10일 개봉… 메인 포스터 공개

애니메이션 영화 ‘런닝맨: 리벤져스’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런닝맨: 리벤져스’(이하 ‘런닝맨’)는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악당에 맞서 세상을 구하기 위한 런닝맨들의 슈퍼벨트 쟁탈전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형형색색의 레이싱카를 타고 새로운 히어로 슈트를 장착한 런닝맨 멤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히어로TV의 BJ ‘팡팡’은 셀프 카메라를 든 채 런닝맨 챔피언십의 생중계를 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중에 뜬 트리시티를 배경으로 가상 세계에서 현실로 나타난 악당 티라노사우루스와 해골 해적단, 최첨단 로봇의 모습은 런닝맨과의 역대급 대결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전설의 아이템 슈퍼벨트를 찾아라!’라는 카피는 더욱 스펙터클한 모험을 기대케 한다.2017년 처음 시작해 시즌2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런닝맨’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매력과 속도감을 살린 액션 레이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SBS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동아시아, 호주, 필리핀, 대만까지 사로잡으며 K애니의 위력을 보여준 바 있다.애니메이션 영화 ‘런닝맨: 리벤져스’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3 14:35
영화

‘아머드 사우르스: 기계공룡제국의 침략’ 메인 예고편 공개

100% 국내 자체 기술을 활용한 VFX(시각특수효과) 애니메이션 ‘아머드 사우루스: 기계공룡제국의 침략’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지구방위군단 디아머 아카데미의 S급 링커들 진(김서진), 세나(지수), 아인(문소희), 용후(이세온)의 출동 장면으로 시작해 이들의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기대케 하는 가운데, “국대급 초대형 다이노버스터가 온다!”라는 카피와 아머드 사우루스의 화려한 변신 장면은 한국형 트랜스포머의 탄생을 예고한다. 티렉스와 우연히 교감에 성공한 진이 디아머 아카데미에 입학해 티렉스는 물론, 다른 디아머 링커들과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은 훈훈한 광경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한다. 이터널 코어를 빼앗아 지구를 정복하려는 기계공룡제국의 최강 빌런 플라우투스는 등장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이에 맞선 아머드 사우루스와 링커들의 치열한 전투는 거대한 스케일의 스펙터클한 액션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거대 공룡과 로봇의 완벽한 어셈블이 빛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아머드 사우루스: 기계공룡제국의 침략’은 이터널 코어를 이용해 지구를 정복하려는 기계공룡제국에 맞선 디아머 링커들의 지상 최대의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ㅇ 2023.03.30 17:30
영화

제작사 주가 6배 띄운 K특촬물 ‘아머드 사우르스’...‘공룡+로봇’ 스틸컷 공개

100% 국내 기술로 완성한 초대형 다이노버스터 ‘아머드 사우루스: 기계공룡제국의 침략’이 화려한 스틸컷을 공개했다.‘아머드 사우르스’ 시리즈는 대원미디어와 스튜디오 이온이 만든 국내형 특촬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변신로봇’이 만나 화려한 비주얼로 주목을 받았다. 제작사인 대원미디어는 아머드 사우르스를 공개한 지난 2021년 주가가 6배 가까이 뛸 정도였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은 공룡과 로봇의 화려한 어셈블부터 지구 히어로 아머드 사우루스와 최강 빌런 플라우투스의 초대형 전투까지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티렉스와의 인상적인 첫 교감을 한 소년 진(김서진)의 모습은 앞으로 진이 디아머 링커로서 펼쳐 나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트리케라톱스의 멋진 변신 장면부터 지구를 침략한 기계공룡제국에 맞선 티렉스와 랩터의 치열한 전투 장면은 거대한 스케일의 웅장한 액션을 기대케 한다. 기계공룡제국의 최강 빌런 플라우투스의 위압적인 존재감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에 맞선 아머드 사우루스의 모습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지상 최대의 전투를 예고하며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아머드 사우루스: 기계공룡제국의 침략’은 이터널 코어를 이용해 지구를 정복하려는 기계공룡제국에 맞선 디아머 링커들의 지상 최대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ㅅ 2023.03.28 08:45
영화

"슈퍼 악당만 추앙" 미니언즈, 태초부터 시작된 美친 사랑

전 세계를 중독시킨 치명적인 악당 메이커다. 전 세계 44개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 놀라운 기록과 함께 미니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미니언즈' 두 번째 이야기 '미니언즈2'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미니언들의 활약 연대기를 공개했다. 내달 20일 개봉을 앞둔 '미니언즈2'는 지난 2015년 개봉해 전 세계 4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1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미니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메가 히트작 '미니언즈'의 7년 만 속편이다. '미니언즈2'는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만을 따라다니는 미니언 케빈, 스튜어트, 밥이 뉴페이스 오토와 함께 사라진 미니보스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예측불가한 모험을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슈퍼배드' 시리즈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미니언들은 최고의 슈퍼 악당 그루를 도와 깨알같은 활약을 하며 등장하는 모든 순간 남다른 존재감을 증명했다. 2등신의 노란색 피부, 알 수 없는 언어로 보는 이들의 정신을 쏙 빼놓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를 사로잡은 미니언들은 순식간에 일루미네이션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이후 2015년 그들의 기원을 담은 '미니언즈'에서는 인류가 탄생하기 훨씬 오래전부터 존재한 미니언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티라노사우루스, 파라오, 뱀파이어 등 당대 최고의 슈퍼 악당만을 따라다니는 특별한 모습들로 시종일관 관객들의에게 빅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미니언들은 보스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만을 유일한 삶의 이유로 살아가고 있지만 항상 의도치 않은 치명적 실수로 보스들과 이별하게 되고 새로운 보스를 찾아 나서는 모습으로 극장가에 신선한 재미를 자아냈다. '슈퍼배드' 주인공 그루의 어린 모습과 미니언들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미니언즈2'에서는 '미니언즈' 이후 함께하게 된 이들의 이야기와 함께 본투비 리더 케빈, 마이웨이 흥부자 스튜어트, 작고 소중한 뽀시래기 밥, 그리고 금사빠 뉴페이스 오토가 위험에 빠진 ‘미니보스 그루’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예측불가한 모험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욱 확장된 미니언즈 MCU(미니언즈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선사할 '미니언즈2'. 귀여운 악당들이 새로운 보스를 무사히 구출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조연경 기자 2022.06.30 15:52
산업

100살 된 어린이날…대형마트, 완구 대전

대형마트들이 올해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규모 완구 할인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8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유아부터 어른이로 불리는 키덜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토이저러스 단독 기획 상품과 인기 브랜드 완구 등 다양한 행사 상품들을 준비했다. 먼저 레고 파이로랩터와 딜로포사우루스 수송, 옥스포드 한국 전통가옥, 실바니안의 실바니안초록지붕 통나무하우스 스페셜 등을 선보인다. 남자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베어블레이드얼티밋발키리세트도 단독으로 한정 수량 3000개를 준비했다. 여자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반짝반짝티니핑 놀이터와 넷플릭스의 인기 키즈 콘텐트인 개비의 매직하우스 엘리베이터 하우스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와 어른이를 위한 닌텐도 행사 상품도 준비했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 HAD는 2만원 할인하고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과 액세서리 전 품목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행사 카드로 완구 6만원 이상, 전자게임 1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만원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역대 최대 규모 물량전에 나선다. 어린이날 100주년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진행되는 대형 행사인 점을 고려해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렸다. 5월 8일까지 블록 완구와 유아 완구, 캐릭터 완구, 디지털 가전, 야외 스포츠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레고 40여 종의 상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5월 1일부터는 레고 클래식 90주년 기념 세트도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 관련 상품은 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레고 200여 종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어린이날 인기 캐릭터 100여 종 구매 시에는 최대 8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반다이 SD 월드히어로즈 10종은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승용완구는 50% 할인해 벤츠 G652 붕붕카는 3만6900원, 베스파 미니 전동 스쿠터는 6만7400원에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o.kr 2022.04.29 07:00
야구

수원에 뜬 거포, 박병호 화려한 이적 신고식

이제는 수원 거포다. 박병호(36·KT 위즈)가 이적 신고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디펜딩 챔피언 KT는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충격적인 패전(5-6)을 당했다. 3-0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무너지며 6점을 내줬다. 삼성은 코로나19 이슈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태였다. 박병호의 활약은 뼈아픈 패전에 유일한 위안이다. 박병호는 이 경기에서 3번 타자·1루수로 출전, 선제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KT 타선은 2회 말까지 삼성 선발 알버트수아레즈를 공략하지 못해 무득점에 그쳤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조용호, 후속 황재균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박병호가 상대 선발 투수의 기세를 꺾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수아레즈의 초구 148㎞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맞은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빠른 타구였다. 비거리는 115m. 0-0 균형을 깼다. 박병호 특유의 공룡 스윙이 나왔다. 몸쪽(오른손 타자 기준) 공을 당겨쳐 공략할 때 오른팔을 오른 옆구리에 붙이고, 마치 왼팔만 쓰는 듯이 인 앤 아웃 스윙을 하는 모습이 티라노사우루스를 연상시킨다며 붙여진 별칭이다. 전성기 이 공룡 스윙으로 수차례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는 2일 개막전 첫 두 타석에서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몸쪽 공략에 병살타와 삼진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5회 세 번째 타석도 바깥쪽 공 2개 뒤 들어온 몸쪽 공에 움찔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3일 경기 전 "어떤 타자든 몸쪽 공을 잘 치기 힘들다. 더구나 뷰캐넌은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투심 패스트볼이 좋다. 박병호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실투는 놓치지 않는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박병호는 2일 경기 7회 말 타석에서 삼성 바뀐 투수 이승현(등 번호 20번)의 가운데 실투를 받아쳐 KT 이적 첫 안타를 신고했다. 3일 경기에서는 몸쪽 공도 잘 대처했다. 1회 수아레즈와의 첫 승부에서도 몸쪽 149㎞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3회는 타격감이 좋을 때 나오는 공룡 스윙으로 홈런까지 때려냈다. 박병호는 KT가 2-1, 1점 차로 앞선 7회 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이재익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까지 얻어냈다. KT가 역전을 허용한 뒤 나선 9회 말 1·2루 기회에서도 좌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제 몫을 다했다. KT는 개막 직전 큰 악재를 맞이했다. 2021시즌 타격 5개 부문 5걸 안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급 타자로 성장한 강백호가 오른 새끼발가락 중족골 골절상 진단을 받은 것.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였다. 이강철 감독은 시범경기 최종전이었던 3월 29일 "강백호는 복귀까지 3~4개월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박병호를 영입한 구단의 선택이 재조명됐다. KT는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병호와 기간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 박병호는 이전 두 시즌(2020~2021) 연속 2할 2푼대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이 하락하는 현상)가 우려됐다. 원소속팀(키움 히어로즈)에 줘야 할 보상금(22억 5000만원)을 포함, 50억원이 넘는 투자를 한 KT의 선택에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강백호가 이탈한 현재 박병호는 가장 이상적인 대안이다. 이강철 감독도 "우리 팀으로 데려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재차 했다"라고 했다. 실제로 박병호는 시범경기 막판부터 강백호가 나섰던 타순(3번)과 포지션(1루수)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시범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 그는 개막 두 번째 출전에서 이적 첫 홈런과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과 KT팬 기대에 부응했다. 위즈 파크 좌측 담장 비거리는 박병호의 전 소속팀 홈구장(고척 스카이돔·100m)보다 2m 짧은 98m다. 박병호에게 더 많은 홈런을 기대할 수 있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4.05 07:08
생활/문화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2021’ 수상작 선정…대상 ‘당신의 꽃’

컴투스는 스토리 공모전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2021’의 대상에 로맨스 판타지 장르 작품인 ‘당신의 꽃’이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컴투스는 미래 게임 및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갈 창작 인재 발굴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게임과 더불어 웹툰, 웹소설, 장편소설 등 다양한 콘텐트로 확장 가능한 스토리 발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자유 주제’와 ‘지정 주제’ 2개 부문으로 나눠 총 400여 편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콘텐트화 가능성과 대중성, 작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 기준으로 최종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은 김용운 씨가 응모한 로맨스 판타지 장르 작품 ‘당신의 꽃’이 차지했다. ‘MZ세대의 로망’이라는 ‘지정 주제’에 속한 이 작품은 꽃과 씨앗을 소재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세계관과 빠른 스토리 전개, 다양한 에피소드와 감각적인 묘사 등이 특징인 작품이다. 회사 측은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웹툰과 웹드라마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전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조혜린 씨의 ‘코드 네임 1944’와 청예 씨의 ‘초능력이 생긴다면 아빠부터 없애볼까’가 ‘자유 주제’와 ‘지정 주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박지우 씨의 ‘너를 만난 세계: 오버 더 레인보우’와 최신춘 씨의 ‘고라니 사우루스’가 각 부문별 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장려상 부문에는 오호중 씨의 ‘아이’와 신수정 씨의 ‘우렁각시 해결사 사무소’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에는 2000만원,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 장려상에 200만원 등 총 4,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수상 특전으로 수상작의 2차 창작물 추진에 대한 검토는 물론 입사 지원 시 가산점 혜택, 특별 인턴십 및 수상작품집 출간 기회 등 미래 창작 인재들의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1.05 12:21
연예

이도엽, '경소문→갯마을→지헤중' 장르 불문 신스틸러

배우 이도엽이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런온', '갯마을 차차차',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장르물인 '아머드 사우루스'까지 신 스틸러로 극의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은 이도엽.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선과 악을 넘나들었던 활약상을 짚어봤다. #1. 신 스틸러의 탄생 이도엽은 OCN 개국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역 조태신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으로 2021년을 시작했다. 온갖 비리와 악행을 저지르는 절대 악역임에도 카운터즈 완전체에 속수무책 당하는 허술함으로 극의 감칠맛을 더했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섬세한 말투, 살기 넘치는 웃음, 광기 넘치는 눈빛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회의원, 부사장 등 출세욕과 야심을 가진 엘리트 캐릭터의 양면성을 안정적인 발성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낸 이도엽은 특유의 젠틀함을 극대화하며 부드러운 미소 뒤 본심을 숨긴 연기로 신 스틸러에 등극했다. '런온'의 국회의원 노근성,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최경찬을 그려냈다. #2. 장르 넘나드는 활약 이도엽의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꾸준히 연극 무대에서 활약해온 이도엽은 2020년 연극 데스트랩에 이어 2021년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통해 따뜻함과 인간미 가득한 모습을 선보였다. 주인공 앙리와 오랜 시간 갈등에 힘겨워 하는 아들 폴 역을 맡아 엉뚱하고 유쾌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지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아머드 사우루스'를 통해 VFX 애니메이션에 도전한 이도엽은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사령관 최철 역을 맡아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완성시켰다. #3. 공감 100% 진심 전하는 연기 마지막으로 이도엽은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진정성 가득한 연기를 선보이며 신 스틸러의 면모를 완성시켰다. 극 중 김영옥(김감리)의 큰 아들로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다시 만날 수 없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철없던 자신의 모습에 대한 후회를 담담하면서 진솔한 감정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2021년을 가득 채운 이도엽. 젠틀함 속의 야망, 냉철하고 폭발적인 카리스마, 감성을 건드리는 따뜻한 진정성까지 캐릭터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디테일한 연기로 대체불가 신 스틸러로 자리매김해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파크컴퍼니, 드라마 캡처 2021.12.24 14:36
연예

[OTT WEEK] 왓챠, 국산 VFX ‘아머드 사우루스’ 매주 공개

왓챠가 눈길을 끄는 K콘텐트를 공개했다. 순수 국산 VFX(특수시각효과) 화제작 ‘아머드 사우루스’가 매주 구독자들을 만난다. ‘아머드 사우루스’는 문화 콘텐트 기업 대원미디어와 SBS가 손잡고 제작한 작품이다. 2028년 DNA 복제로 멸종된 공룡을 되살리는 데 성공한 지구에 쳐들어온 외계의 기계 공룡군단에 맞서 대항하는 메카닉 공룡들의 활약을 그린 SF 액션 드라마다. 메카닉 공룡을 조종해 외계 세력과 싸우는 파일럿들의 갈등과 동료애, 인간과 공룡의 종을 초월한 우정을 담았다. 다양한 공룡에 메카닉을 결합하며 관심을 모은 ‘아머드 사우루스’는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3D 그래픽 기술력으로 선공개된 영상을 통해 일찌감치 호평을 끌어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공룡과 로봇, 특촬물(특수촬영물)을 좋아하는 어른들까지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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