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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와도 공격축구" 상남자 팀 이정효의 광주, K리그 순위 싸움 불 지핀다

챔피언 울산 HD에 ‘3연승’.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뚝심이 빛을 봤다. 좀체 지난해의 맹렬한 기세를 뽐내지 못하던 광주가 울산이라는 ‘대어’를 낚으면서 K리그1 초반 판세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지난해 1부리그에 승격해 3위로 시즌을 마감한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올 시즌 초반 6연패를 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그런데도 이 감독은 특유의 공격축구와 과감한 시도를 마다하지 않았고, 기어이 울산까지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광주는 지난 15일 끊임없이 선수들이 공간으로 움직이며 볼을 주고받는 공격축구로 울산을 압도, 맞대결 3연승을 거뒀다. 광주가 K리그2에 있던 2022시즌부터 팀에 공격축구를 이식한 이정효 감독은 울산을 꺾은 뒤 “이제 이런 질문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어떤 팀하고 해도 우리 색은 잃어버리지 않는다. 10연패를 해도,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랑 경기를 해도 우리는 똑같이 한다. 계속 주도적인 축구,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앞으로도 광주의 축구 색채를 유지할 것이냐는 물음에 관한 답이었다. 기어이 반등을 이룬 광주는 6연패 기간에도 이정효 감독의 축구에 강한 ‘믿음’이 있었다. 직전 대구FC전에서 패해 분위기가 처질 만한 상황에도 울산을 꺾은 배경이다. ‘정효볼’의 핵심 미드필더인 정호연은 “우리는 어느 팀이랑 해도 우리 축구를 추구한다. (맞대결 3연승 상대가) 울산이라고 해서 (자신감이 오르는 등) 큰 효과는 없다”면서 “6연패를 당할 때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의 축구를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어느 팀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광주가 살아나면서 어느 정도 굳어졌던 K리그1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광주는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1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상성을 차치하고 자신들의 공격축구로 어떤 상대도 꺾을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이미 증명했다.또한 광주가 ‘화끈한 팀’의 표상이라 크나큰 순위표 변동이 예상된다. 올 시즌 치른 리그 12경기에서 5승 7패를 거둔 광주는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팀이다. 리드를 쥐었을 때도 무르는 법 없이 추가 득점을 노리는 터라 결과는 ‘모 아니면 도’다. 광주를 상대하는 팀도 승점 3을 챙겨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이번 시즌 모든 팀이 12경기를 치른 현재, K리그1은 ‘3강 9중’ 체제가 형성됐다.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25) 울산(승점 24) 김천 상무(승점 22)가 흔들리지 않고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1위 포항과 3위 김천의 승점 차가 단 3점이라 언제든 선두는 바뀔 수 있다.그 밑으로는 유독 치열하다. 나머지 9개 팀은 결과를 챙기는 일관성이 떨어지면서 물고 물리는 형세를 띤다. 4위 수원FC(승점 18)가 한 보 앞서 있을 뿐, 5위 강원FC(승점 16)부터 꼴찌 전북 현대(승점 10)까지 6점 사이에 8개 팀이 몰려 있는 터라 매 라운드 혼돈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챔피언을 상대로도 굽히지 않는 ‘상남자의 팀’ 광주가 향후 K리그1의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K리그1 6위로 점프한 광주는 올 시즌 5승 중 순위표 위의 두 팀(강원·울산)과 아래의 세 팀(FC서울·제주 유나이티드·대전하나시티즌)을 꺾었다.공교롭게도 광주는 현재 강등권에 위치한 대구FC와 전북을 상대로는 고개를 떨궜다. 광주의 승패는 순위와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광주는 오는 19일 열리는 전북전을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을 차례로 마주한다. 남은 5월 일정이 하위권, 중위권, 상위권 팀과 맞대결로 이어지는 것이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5.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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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즈-김훈민 골’ 성남, 수원 꺾고 4G 만에 승리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2위 수원 삼성을 꺾으며 4경기 무승 행진(3무 1패)에 마침표를 찍었다.성남은 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10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34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후이즈의 헤더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훈민의 환상적인 중거리 추가 득점이 나오며 홈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수원은 이상민이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성남은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무승 행진(3무 1패)을 끊었다. 지난 3월 말 김포FC전 승리 이후 약 두 달 만의 승전고다. 리그 2승(4무3패)째를 올리며 승점 10점 고지를 밟았다.반면 수원은 5경기 무패 행진(4승 1무)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은 이날 성남보다 많은 슈팅(20-8)을 기록하고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유효 슈팅 6개를 기록했지만, 성남은 5개 만으로 2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을 노린 이시영과 이상민의 슈팅도 제대로 맞지 않았다. 강한 빗줄기와 킥오프한 전반, 포문을 연 건 수원이었다. 전진우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며 분위기를 가져오고자 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이기제는 정확한 크로스로 툰가라의 헤더를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균형을 무너뜨린 건 성남이었다. 전반 33분 양태양이 오른쪽 측면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정승용의 크로스를 후이즈가 머리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안정됐다. 후이즈의 시즌 4호 골. 일격을 맞은 수원은 뮬리치, 백동규 등의 공격을 앞세워 동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성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이에 수원은 후반전 카즈키, 김현, 이상민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성남의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0분엔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에서 박지원이 빈 골문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려 추가 득점을 노리기도 했는데, 백동규가 침착하게 블로킹하며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결국 추가 득점에 성공한 건 성남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김훈민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김현의 패스를 받은 이상민이 왼발 슈팅으로 만회 득점을 올렸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마지막 박스 안에서 동점을 노린 이시영과 이상민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3패(6승1무)째를 기록한 수원은 리그 2위(승점 19)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05.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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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4월 무패’ 염기훈 감독 “버티는 힘·따라가는 힘 생겼다” 방긋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이 극적인 골로 무패를 이어간 것에 만족을 표했다.수원은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과 1-1로 비겼다. 수원은 4월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염기훈 감독은 “너무 아쉬운 경기다. 마지막에 극장골로 1-1로 비겼지만,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못 넣다 보니 이렇게 힘들었다. 넣어야 할 때 못 넣고 역습 때 실점하는 것 등 이야기하고 나왔는데, 실점해서 너무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질 경기를 비겨줘서 다시 한번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게 해줬다. 투혼은 칭찬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승리 같은 무승부였다. 수원은 후반 10분 선제 실점한 후 거세게 경남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툰가라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좀체 운이 따르지 않았다. 패배로 끝날 것이 유력했던 경기 종료 직전, 장신 공격수 김현의 헤더에 이은 뮬리치의 오른발 슈팅이 경남 골문을 열었다. 염기훈 감독은 “버티는 힘도 있고, 따라가는 힘도 생겼다고 본다. 충북청주전, 김포FC전도 마지막에 골을 넣었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찬스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질 것 같다. 마지막에 골을 넣는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생겼다는 것이다. 긍정적이다”이라며 웃었다.다만 찬스가 나왔을 때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보완점이다. 염기훈 감독은 “우리는 계속 훈련 끝나고 공격수들 데리고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생각한 대로 매번 골이 나오면 좋지만, 완벽한 찬스가 와도 안 들어가는 게 축구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공격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건 훈련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현과 뮬리치 장신 투톱이 빛났다. 두 선수가 손발을 맞추는 것은 대개 팀에 골이 필요할 때다. 염기훈 감독은 “뮬리치와 김현 투톱은 계속 생각해 왔다. 이겼을 때 써보는 것도 좋지만, 졌을 때 부득이하게 썼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봤다. 다음에는 이기고 있을 때 이 조합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투톱이 자리했을 때 상대는 큰 압박감을 느끼고 더 힘들 것이다. 훈련을 통해 더 좋은 장면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9일 박대원이 입대한다. 염기훈 감독은 “올해 꾸준한 활약을 해줬다. 센터백과 사이드백을 오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더 아쉽다. 마지막까지 90분 뛰면서 최선을 다하고 모든 걸 쏟고 가서 감사하다. 가서 더 성장해서 돌아오는 대원이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제는 박대원의 빈자리를 이기제가 메울 전망이다. 염기훈 감독은 “이기제는 지난 아시안컵을 하면서 오랫동안 쉬어 왔다. 지금 당장 선발이나 교체보단 몸 상태를 조금 더 봐야 한다. 조합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기제가 선발로 뛸 때 다른 포지션 조합 등을 찾아야 한다. 기제는 선발이든 교체든 언제든 준비가 된 몸 상태”라고 믿음을 보였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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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뮬리치가 살렸다…수원, 경남과 1-1 무→5G 무패 4월 일정 마감

수원 삼성 뮬리치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극적인 득점으로 승점 1을 선물했다. 수원은 2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과 1-1로 비겼다. 수원은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달렸고, 4월 일정을 무패로 마쳤다. 경남 역시 4경기 무패(2승 2무)를 질주했다. 다만 리드를 쥔 터라 경기 막판 실점으로 승점 1 획득에 그친 것은 아쉬운 결과였다. 수원과 경남의 대결은 축구계 ‘절친’ 간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염기훈 수원 감독과 박동혁 경남 감독은 선수 시절인 2007~08년 울산 HD(울산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염 감독이 박 감독보다 네 살 어린 선후배 관계다. 지난 시즌부터 염 감독이 수원을 이끌면서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전 염기훈 감독은 “(기분이) 좀 이상하다. 워낙 친하고 통화도 자주 했는데, 오늘은 좀 조심스러웠다. 서로 웃음기 없이 인사했다. 친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동혁 감독도 “(염 감독은) 자질이 있고 성품이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경험이 더 있다”고 했다. 절친한 선후배 대결에서는 누구도 웃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10분 터진 ‘행운의 골’로 앞서갔다. K리그2 우승 후보인 수원의 골문을 연 건 이준재였다. 이준재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로 진입하는 볼 터치가 길었다. 하지만 그는 우직하게 밀고 들어갔고, 수비하던 김주찬이 걷어낸 볼이 다리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얻었다.수원은 불운에 시달렸다. 전반 7분 공격수 김현이 원터치로 찌른 패스에 이은 툰가라의 오른발 슈팅이 경남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수원은 바삐 추격해야 하는 후반 28분 툰가라의 슈팅이 이번엔 골대를 때리는 등 좀체 운이 따르지 않았다. 끝내 몰아붙이던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결실을 봤다. 김현이 헤더로 떨군 볼을 뮬리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값진 승점 1을 따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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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친한 선후배 간 첫 대결…염기훈 vs 박동혁 “웃음기 없이 인사, 선의의 경쟁 하자”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 둘이 사령탑이 돼 마주했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과 박동혁 경남FC 감독이 첫 맞대결 각오를 전했다. 수원과 경남은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홈팀 수원은 최근 제 페이스를 찾았다. 지난 7일 충북청주FC전 승리를 포함해 4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직전 FC안양과 ‘지지대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처음으로 1위를 마크했다. 시즌 초반 3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고초를 겪었던 경남도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남의 현 위치는 K리그2 13개 팀 중 9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원을 상대로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경기 전 염기훈 감독은 “경기력은 안고 가야 될 숙제다. 점점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이 운동장 안에서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상대와 경쟁에서 지지 않는 모습이 잘 나오고 있다. 경기력은 좋아졌고,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안양전과 같은 베스트11을 꺼내 들었다. 염기훈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테스트를 했는데, 안양전 선수들이 다시 나가는 게 맞다고 봤다”면서도 “이 선수들이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뒤에 있는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누구든 컨디션이 좋으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왼쪽 수비수 박대원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입대한다. 염기훈 감독은 “많이 아쉽다. 컨디션도 좋고,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에서 끝까지 같이하면 시너지가 나올 텐데, 아쉽다. 대원이도 계속 탈락하다가 이번에 됐기에 축하해줬다. 경기를 뛰고 간다고 이야기했다. 군대 전 마지막 경기이기에 동기부여가 강할 것 같다. 큰 부상 없이 승리하고 갔으면 좋겠다”며 “(짧게 자른 머리도) 잘 어울리더라. 잘 어울리는 머리만큼 오늘 잘해서 무실점으로 막고 갔으면 한다”고 했다. 빈곤한 득점이 고민이었던 수원은 스트라이커 김현이 터지면서 짐을 덜었다. 염기훈 감독은 “워낙 잘해주고 있다. 김현이 잘하다 보니 뮬리치도 동기부여를 갖고 경쟁하고 있다. 팀에 참 좋은 효과다. 두 선수가 경쟁을 통해 좋은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 초반보다 마음이 한결 가벼운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염기훈 감독과 박동혁 감독은 과거 울산 HD(울산 현대)에서 동료 사이였다. 염기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이번에 처음 맞대결을 펼친다. 염 감독은 “(기분이) 좀 이상하다. 워낙 친하고 통화도 자주 했는데, 오늘은 좀 조심스러웠다. 서로 웃음기 없이 인사했다. 박동혁 감독도 오늘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다. 친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 감독 역시 “염기훈 감독과는 선수 때부터 굉장히 친했다. 감독 되기 전에도 연락하고 지냈다. 자질이 있고 성품이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잘 따르고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나는 경험이 더 있기에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를 낼 때 잘 조율하고 교체 타이밍을 잘 잡는 게 오늘의 역할인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염기훈 감독과) 잠깐 얼굴 좋다고 이야기했다. (염 감독이) 형이 더 좋다고 농담했지만, 선의의 경쟁 전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남도 분위기가 좋다. 박동혁 감독은 “초반보다 확실히 좋아진 것은 나도 느껴진다. 오늘 경기에서 그 부분이 발휘되면 다 좋은 상황으로 갈 것이다. 우리는 한두 경기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 더 좋은 상황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경남 공격수 원기종도 수원전이 입대 전 마지막 경기다. 박동혁 감독은 “마지막까지 해 달라고 했을 때 흔쾌히 대답해 줬다. 벌써 갈 시간이 돼 아쉽다. 마지막 홈에서도 기종이를 박수받으면서 보내주자고 했다. 마지막까지 이겨서 기종이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줘 말했다. ‘제자’ 이강희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발탁돼 U-23 아시안컵에 나섰다. 최근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박동혁 감독은 “오늘 준비를 하라고 장난쳤다. 강희가 조금 더 편안하게 쉬게끔 유도했다”면서 “그런 경험이 성장하는 데 있어 큰 경험이 되리라 본다. 나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그런 아픔을 겪어야 좋은 선수가 된다. 본인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강희뿐만 아니라 23세 대표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느꼈는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상승세의 경남이지만, 수원의 저력을 인정한다. 박동혁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K리그2에서 가장 좋은 스쿼드를 가졌다. 조직적으로 준비를 잘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도 “실점을 안 하고 득점을 먼저 하면 분명 승산이 있을 것이다. 함께 해본 선수가 여럿 있어서 장단점을 잘 안다. 선수들과 대화하고 준비를 잘했다”고 자신을 표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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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밀친 폭력적 행위 '추태'…연맹 상벌위 '중징계' 나올까 [IS 시선]

그야말로 ‘추태’였다. 김용환(31·전남 드래곤즈)의 폭력적인 행위가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자신을 말리려는 주심을 거칠게 밀치거나, 경기 끝난 뒤에도 상대 선수와 거친 신경전을 이어갔다. 논란이 거세지는데도 여전히 공식적인 사과조차 없으니, 그만큼 팬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상황은 이랬다. 지난 1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안산 그리너스의 K리그2 7라운드. 볼 경합 상황에서 김용환은 노경호(안산)를 뒤에서 팔로 밀쳐 넘어뜨렸다. 명백한 김용환의 파울이었다. 그런데 정작 김용환이 싸울 듯이 노경호에게 다가갔다. 거친 파울 직후 신경전이 벌어지는 건 흔한 일이지만, 파울을 범한 선수가 오히려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박세진 주심은 둘의 충돌을 막으려 애썼다. 거칠게 다가서는 김용환을 두 팔로 저지했다. 그런데 김용환은 자신을 말리려는 박세진 심판의 두 팔을 신경질적으로 뿌리쳤다. 워낙 거칠게 뿌리친 탓에 박 심판은 두 선수 사이에서 휘청였다. 주심이 말리는데도 김용환은 노경호에게 삿대질까지 하며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경기가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 선수들이 가까스로 떼 놓을 정도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물론 중계를 보던 팬들은 눈살이 찌푸려질 만한 이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이 장면이 퍼지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무엇보다 선수가 주심을 향해 폭력적인 행위로까지 보일 만큼 거칠게 행동했으니 팬들의 분노도 거셌다. 더구나 박세진 심판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분노는 더욱 컸다. 만약 남성 심판이었다고 해도 똑같이 행동했겠느냐는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더구나 논란이 거세지는 상황에도 김용환도, 구단도 공식적인 사과마저 없는 상황이다.주심에게 폭력적인 행위로 한 것만으로도 즉각 퇴장을 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시선은 사후징계 여부에 쏠린다. 이미 16일 심판평가회의를 통해 관련 사안이 논의된 가운데, 프로축구연맹도 김용환의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상벌위 회부는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과연 얼마나 무거운 징계를 받을 것인지에 더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연맹 상벌 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에 따르면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 특히 심판에 대한 유형력 행사 시에 대한 징계 기준은 최소 2경기 이상 출장정지부터 10경기 이상 20경기 이하 출장정지 등으로 명시돼 있다. 자신을 말리려는 심판의 팔을 거칠게 뿌리친 행위를 어느 정도 수위로 판단하느냐가 관건이다.비슷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무거운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자칫 솜방망이 징계에 그치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심판들에 대해 비판적인 팬들조차 김용환의 행위에 대해서만큼은 무거운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건, 판정의 정확성과 심판에 대한 존중은 별개의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연맹 상벌위의 몫이다.스포츠2팀 기자 2024.04.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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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돌아온’ 부주장 임민혁 “입대 전 무조건 승격하고파”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부주장 미드필더 임민혁(27)이 승격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임민혁은 지난해 부산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의 K리그2 준우승을 이끌었다. 전 소속팀 FC서울에서 잔부상이 겹쳐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부산에선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박진섭 감독과 좋은 궁합을 보여줬다.부산은 그런 임민혁을 완전 영입하기 위해 비시즌 서울과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 1월 같은 장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당시 관계자들 사이에선 “걸어서 훈련장 펜스를 넘어오기만 하면 되는데,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임민혁은 부산으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임민혁은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하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리그 첫 7경기 만에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포함 26경기 2골 2도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성장이다. 그의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4개)를 개막 한 달 만에 이뤘다. 임민혁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공격 포인트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몸을 낮췄다. 이어 “오로지 팀의 승격을 위해 다시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에서 경쟁을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박진섭 감독님이 나를 강하게 원하셨다. 선수로서 그런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부산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올해 부주장으로 임명되며 감독·선수단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임민혁은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니 동료들을 케어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따른다. 동료들과 함께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부산은 올 시즌 리그 첫 7경기서 3승 4패를 기록, 다소 부진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부산이 4패를 기록한 시점은 21라운드였다. 홈에서 전패, 원정에서 모두 승리한 것도 특이한 결과다. 임민혁은 “선수들끼리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주고받았다”면서 “장소가 어디든 승리를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승과 패를 번갈아 하고 있는데, 다시 집중력을 찾고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라고 짚었다.임민혁은 아직 병역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입대하기 전에 승격을 이루는 게 목표다. 임민혁은 “우선 올 시즌은 팀에 남아 마지막까지 승격을 위해 싸울 것”이라면서 “부산에 완전 이적했을 때, 많은 팬이 환영 인사를 남겨주셨다. 팬들의 염원을 선수들과 함께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임민혁의 또 다른 꿈은 A대표팀 승선이다. 임민혁은 “아직 기회는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팀의 승격을 이루고, 더 넓은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라는 의지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4.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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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연승+5골’ 염기훈 활짝, “선수들 자신감↑…빌드업 밀고 간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수원은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3 6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했다. 지난 7일 충북청주FC를 꺾은 수원(승점 12)은 시즌 첫 연승을 달성, FC안양(승점 13)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경기 후 염기훈 감독은 “분위기 좋은 전남을 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전남도 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강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도 매 경기하면서 1대1 싸움과 힘 싸움에 적응하고 있다. 전남의 분위기가 좋지만, 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보였다. 훈련 때 공격수들에게 부담을 많이 줬는데 잘 이겨냈다. 홈 팬들 앞에서 대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시원스러운 대승을 거뒀지만, 전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수원의 빌드업은 전남의 촘촘한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실수로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공격 활로를 여는 데 성공, 4골을 퍼부었다. 염기훈 감독은 “우리가 (조)윤성이에게 너무 중앙만 보지 말고 사이드를 거쳐 가도 충분하다고 했다. 훈련에서 연습했지만, 경기 중에는 못 볼 수 있었다”며 “전반 끝나고 뮬리치가 빠진 것은 화가 나겠지만, 팀을 위한 선택을 했을 때는 김현이 들어가는 게 맞다고 봤다. 그 결정이 선수들에게는 조금 더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수월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2024시즌 첫 연승이다. 염기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충북청주전 끝나고 힘들게 승리했지만, 연승하자는 이야기를 지속해서 했다. 선수들의 마음이 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홈에서 공격수들이 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탈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연승해서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공격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공격수들의 슈팅이 나오는 훈련을 많이 했다. 훈련이 끝나고도 공격수들 데리고 슈팅 연습을 했다. 이런 부담감을 이기고 골을 넣어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는 어느 때보다 값지다. 염기훈 감독은 “요즘 제일 고민인 게 분위기를 올리는 것이었다. 승리로 승격을 바라보고 있는 팀에서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졌다는 게 너무 좋다. 세트피스 골이 진짜 중요한데, 골이 나와서 키커들에게도 자신감이 생겼다. 여러모로 모든 선수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경기였다. 앞으로 선수들이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준비할 것 같다”고 했다. 대승에도 보완점은 있다. 염기훈 감독은 “빌드업이 아직 마음에 안 든다. 계속 훈련하고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밀고 갈 것이다. 스리백에서 하는 빌드업 훈련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2024.04.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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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발디비아 골 취소’ 이장관 감독 “심판 판정 존중…내 교체가 아쉬웠다”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자책했다. 전남은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3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앞서 3연승을 거둔 전남의 돌풍이 수원 앞에서 끝났다.경기 후 이장관 감독은 “염기훈 감독이 대승을 거둔 것에 축하한다”며 “좋은 흐름에서 1점이라도 만회하려고 한 교체가 많은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고 총평했다.전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실점했지만, 4분 뒤 박태용의 득점으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에이스 발디비아가 수원 골문을 열었지만, 주심이 VAR(비디오 판독)과 교신 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취소됐다. 이장관 감독은 “다 말하지 못하는 것에 화가 난다. 축구는 흐름(싸움)인데, 우리가 좋은 쪽으로 가져가지 못한 것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다. 축구의 일부분이고 심판 판정은 존중한다”며 “감독으로서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제자들을 격려했다.연승을 마감한 전남은 오는 14일 안방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격돌한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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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김현 헤더 쾅쾅’ 수원, ‘장관 매직’ 전남 5-1 대파…첫 연승+골 잔치

수원 삼성이 시즌 첫 연승과 다득점 두 토끼를 잡았다. 수원은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3 6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지난 7일 충북청주FC를 꺾은 수원(승점 12)은 시즌 첫 연승을 달성, FC안양(승점 13)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2부 리그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수원은 앞서 여러 차례 진땀승을 거두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쓴맛을 번갈아 느끼던 수원은 ‘장관 매직’을 잠재우고 저력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수원은 앞선 5경기에서 네 차례 1득점에 그쳤는데, 처음으로 골 잔치를 벌였다는 게 호재다. 세간의 예상을 깨고 K리그2 돌풍을 일으킨 이장관 감독의 전남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전남이 자랑하던 빗장이 수원 앞에서 풀리며 4경기 만에 실점했다. 대량으로 골을 내줬다는 게 뼈아프다. 승리의 파랑새는 손석용이었다. 올 시즌 수원에 둥지를 튼 손석용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8분, 전남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보디 페인팅 후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교체 투입된 김현이 머리로 두 골을 터뜨리는 등 술술 풀렸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홈팀 수원의 ‘행운의 골’이 터졌다. 툰가라가 하프라인 위부터 홀로 질주를 시작해 수비수 넷을 벗겨내고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수비하던 유지하 몸 맞고 전남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쁨도 잠시. 득점 4분 만에 치명적인 빌드업 실수로 실점했다. 수원 센터백 조윤성의 패스가 위험 지역에서 끊겼고, 전남 노건우의 패스를 박태용이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신난 수원 팬들을 차분하게 만든 골이었다.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이 오가던 전반 추가시간, 전남 발디비아가 수원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주심이 VAR(비디오 판독)과 교신 끝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후반전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18분 전방 압박에 나선 수원이 전남의 빌드업을 끊어냈고, 손석용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흔들었다. 시즌 1호골. 수원 서포터도, 그라운드 안의 선수들도 흥이 올랐다. 수원은 후반 27분 교체 선수로 나선 카즈키와 김현이 골을 합작했고, 후반 36분에는 이시영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김현이 헤더 골을 추가, 시원스러운 대승을 완성했다. 같은 시간 K리그2 선두인 안양은 부천FC1995를 3-0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 수원에 1위를 내주지 않았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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