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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내일(27일) 맑눈광 김아영 첫 등장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첫 등장한다.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이런 가운데 26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극 중 박신혜, 김인권(구만도 역)를 잇는 악마팀의 주요 인물 김아영(이아롱 역)의 등장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1~2회에서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불러일으킨 김아영이, 과연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와 존재감으로 등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 공개한 사진 속 김아영은 민낯에 가까운 수수한 얼굴, 조금 허름하지만 움직임에 유용해 보이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또 다른 악마 김인권과 대화 중이다. 김인권을 바라보는 김아영의 눈빛이 무심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웃음을 유발한다.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맑눈광’과는 확연히 다른 눈빛이기에, 궁금증을 유발한다.극 중 김아영이 분한 이아롱은 악마이지만 인간세상에서 프로 알바러로 살고 있다. 타성에 젖은 상냥한 알바생 말투가 입에 밴 이아롱은, 존경하던 강빛나에게는 무한 복종하지만 자신보다 악마 서열이 낮은 구만도에게는 툭하면 꼰대 짓을 하는 강약약강의 캐릭터. 김아영 특유의 능청스럽고 톡톡 튀는 연기가 박신혜, 김인권과 환상의 케미를 이루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내일(27일) 방송되는 3회에서 김아영 배우가 연기한 이아롱 캐릭터가 본격 등장한다. 이아롱은 강빛나, 구만도와 함께 악마팀으로 활약하며 시청자 여러분께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이아롱 캐릭터의 첫 등장, 김아영 배우의 연기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지옥에서 온 판사’ 3회는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6 15:24
메이저리그

'6680억원 예약' 소토 주고 영입했는데...워싱턴, '밤샘 카지노' 에이브럼스 마이너행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미래로 꼽히던 올스타 유격수 CJ 에이브럼스(23)가 시즌 중 밤새 카지노에 있던 게 적발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징계성 강등이 드문 MLB에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22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에이브럼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건 경기력 때문이 아니다. 구단 내부에서 해결한 문제"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워싱턴은 앞서 21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에이브럼스에게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키겠다고 통보했다. 에이브럼스는 이에 따라 22일 워싱턴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이관됐다.KBO리그와 달리 MLB는 마이너리그 강등을 징계성으로 사용하는 일이 드물다. 빅리그에 있지 않을 경우 선수 또는 구단이 천문학적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부상과 재활 차원이 아니라면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올스타급 빅리거를 찾기 어렵다.ESPN은 "에이브럼스는 마이너리그 강등으로 약 3만달러(약 4천만원)의 금전적인 손해를 볼 것"이라며 "그가 선수노조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구단이 이런 논란을 감수한 건 에이브럼스 개인의 일탈 때문인 거로 알려졌다. CHGO 스포츠의 코디 델멘도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에이브럼스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까지 카지노에 있었다"라고 폭로했다.오후에 출근해 경기를 준비하는 저녁 경기여도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일이다. 설상가상 워싱턴은 당시 오후 1시 컵스와 경기를 하는 날이었다. 밤을 새고 제대로 수면도 취하지 않고 출근한 셈이다. 이는 경기력에 그대로 드러났다. 에이브럼스는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다만 구단의 징계와 별개로 마르티네스 감독을 포함해 선수단은 에이브럼스를 감쌌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이브럼스는 우리의 가족이다. 나는 그를 응원한다"며 "에이브럼스를 마이너리그에 내려보낼 때 나와 그는 함께 울었다. 에이브럼스를 돕기 위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베테랑 조이 갈로는 "누구나 실수는 한다. 더구나 에이브럼스는 아직 어린 선수"라며 "에이브럼스는 훌륭한 팀 동료다. 이번 일을 통해 뭔가를 배울 테고, 우리 팀을 위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에이브럼스는 마르티네스 감독, 갈로의 말처럼 아직 어린 선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유망주 시절을 보낸 그는 전미 유망주 랭킹 최상위권에 들었지만, 김하성이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샌디에이고 유격수 선배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그를 주전으로 쓰지 않고 2022년 워싱턴과 트레이드했다. 워싱턴에게도 에이브럼스는 주요 자원이었다. 2021년 트레이 터너와 맥스 슈어저, 2022년 소토를 트레이드시킨 워싱턴은 전면 리빌딩 과정에서 터너 대신 새 주전 유격수를 맡을 선수가 필요했다. 에이브럼스를 포함해 소토를 내주고 받은 유망주들의 활약이 절실했다.일단 워싱턴이 내준 소토는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올해도 활약이 빼어나다. 21일까지 타율 0.288 40홈런을 때리며 5억 달러(6680억원) 계약이 유력하다. 그런 소토가 떠나 있는 사이 워싱턴은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데 전념했다. 에이브럼스도 올 시즌 138경기 타율 0.246 20홈런 65타점 3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수비는 불안하나 호타준족 타격을 펼치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하지만 재능만으론 소토의 빈자릴 채울 수 없다. 전면 리빌딩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성실함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반면 에이브럼스가 이번과 같은 일탈을 이후에도 반복한다면, 워싱턴은 새로운 팀을 꾸리는 데 계속 고민하게 될 거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2 09:18
메이저리그

크리스 세일, 16G 연속 2자책점↓...데뷔 첫 사이영상 수상 눈앞

크리스 세일(35·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세일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심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종전 2.46에서 2.38로 낮췄고, 탈삼진은 213개까지 쌓았다. 세일은 지난 6월 8일 워싱턴 내셔널르선부터 16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애틀랜타 구단 역대 최다 경기 기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에 신음하며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쓴 세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고, 새 팀에서 2년 연장 계약한 뒤 재기했다. 현재 NL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그리고 다승(16승)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NL 기준으로 2011시즌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이후 13년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 사이영상 수상도 유력하다. 2012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나선 세일은 부상 전까지 리그 대표 좌완 투수로 인정받았지만, 한 번도 사이영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2017시즌, 시즌 17승을 거두고, 2점(2.90)대 평균자책점을 남겼지만, 그해 18승·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코리 클루버에게 밀렸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세일이 긴 부상 터널을 벗어나 사이영상 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세일의 재기 스토리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9 08:03
스타

쇼핑몰 사장이 130만 대형 유튜버?... 슈퍼챗 활용은 이렇게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어딘가 모르게 성의 없는 말투와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매번 시도할 때마다 고퀄리티로 완성되는 요리까지. 쇼핑몰 사장 지뻔뻔이 독특한 매력으로 숏폼을 사로잡았다. 구독자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채널 개설 약 2년 만에 137만 명을 달성했다.지뻔뻔은 얼굴을 노출하지 않는다. 대신 슈퍼챗을 통해 구독자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든다. 슈퍼챗은 유튜브 기능 중 하나로 시청자가 유튜버에게 일정 금액을 송금할 수 있다. 지뻔뻔 구독자들은 ‘슈퍼챗’을 활용해 일정 금액을 내고 댓글에 원하는 요리를 신청한다. 대략 10만 원 슈퍼챗을 쏘고 ‘살아있는 미꾸라지 직접 손질해서 추어탕 끓이기’ 이런 식이다. 두바이 초콜릿, 마라샹궈, 연어 덮밥, 맥앤 치즈, 광어회, 보쌈, 타코야끼 등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재미있는 건 늘 어떻게든 완성시킨다는 것이다. “이걸 어떻게 만드느냐”고 걱정스러운 말로 시작하지만, 영상 말미에는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요리가 등장한다. 또 완성한 요리를 도시락에 넣고 마무리하는 게 지뻔뻔만의 트레이드 마크다. 지난해에는 본인의 이름을 내 걸고 ‘미소식’ 도시락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평소 소식자라고 알려져 있는 지뻔뻔의 요리와 식단 노하우를 담았다. 원래 요리와 관련된 콘텐츠가 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주제는 아니었지만, 숏폼의 등장이 일반화되면서 1분 안에 빠르게 요리가 완성되는 콘텐츠가 늘어났다. 특히 재료비만 내면 모든 요리를 만들어주는 지뻔뻔의 콘텐츠는 구독자들에게도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만족감을 심어준다. 가장 많이 나온 조회수는 1913만 회, 평균 조회수는 700만 회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뻔뻔 특유의 B급 정서도 시청 요소다. 1인 2역 연기는 기본, 음식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과 장난스러운 BGM, 빠른 영상 속도가 웃음을 유발한다. 사실 지뻔뻔은 2018년 11월 ‘지읒’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바 있다. 그때는 지금처럼 숏폼 위주가 아닌 20분 내외의 긴 영상을 제작했다. 마찬가지로 얼굴은 공개하지 않는다. 본인의 긴 손톱을 활용해 ASMR 콘텐츠를 올리는 ‘지읒’은 현재까지도 운영 중이다. 지뻔뻔은 구독자 1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수익 전액인 약 1500만 원을 결식아동 후원 사업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어릴 적 기초생활수급자였음을 고백하며 자신과 비슷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혀 훈훈함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9 05:45
메이저리그

PS 확률 99.9%인데…트레이드 영입한 AS 외야수, 햄스트링 이어 신장 감염 '울상'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다시 한번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필라델피아 구단은 6일(한국시간) 헤이스를 신장 감염 문제로 10일짜리 IL로 이동시켰다. IL 등록 날짜는 3일로 소급 적용됐는데 한동안 공백이 불가피해 전력 마이너스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IL 대상자가 헤이스라는 게 눈길을 끈다. 헤이스는 지난달 27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필라델피아가 영입한 외부 자원. 지난 10일 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문제로 IL로 빠졌고 24일 복귀 후 경기를 뛰었으나 또 탈이 났다.헤이스의 메이저리그(MLB)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61 67홈런 247타점이다. 지난 시즌 144경기에 출전, 타율 0.275(520타수 143안타) 16홈런 67타점으로 활약, 데뷔 첫 올스타(AS)에 뽑히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82경기 타율 0.254(224타수 57안타) 4홈런 19타점. 필라델피아 이적 후로 범위를 좁히면 19경기 타율 0.254(67타수 1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이 미미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필라델피아가 28인 로스터 이동과 함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리하이 밸리 소속 외야수 칼 스티븐슨을 콜업했다'고 전했다.한편 필라델피아는 6일 기준 84승 56패(승률 0.600)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뒀다. 지구 공동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이상 76승 64패, 승률 0.543)에 8경기 앞서 있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필라델피아의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을 99.9%로 예측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6 12:34
배구

도공 김종민, 현대 강성형 감독 신인 드래프트 추첨 '허허' GS 이영택 감독 '안도'

2024~25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사령탑의 희비가 엇갈렸다.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2년 연속 1순위를 뽑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이 진행됐다. 페퍼저축은행(35%)-한국도로공사(30%)-IBK기업은행(20%)-GS칼텍스(8%)-정관장(4%)-흥국생명(2%)-현대건설(1%) 순이었다. 도로공사가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목표여상 세터 김다은(1m78㎝)을 지명했다. 김다은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U-20) 3위 성적을 이끌기도 했다. 김종민 감독은 "2년 연속 1순위를 뽑아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김세빈을 품에 안았다.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지만, 도로공사가 세터 이고은을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1순위 지명권을 넘겨받았기 때문이다. 이영택 GS 칼텍스 신임 감독은 "100%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미들블로커 최유림(근영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목표여상)를 2~3순위로 각각 선발했다. 2022년 12월 리베로 오지영을 페퍼저축은행으로 보내면서 2024~25 1라운드 지명권을 얻은 덕분이다. 특히 이날 기계상의 오류로 추첨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이 발생했다. 7개 구단 사무국장이 모여 논의 결과 최초에는 GS칼텍스가 지명권을 쥔 2순위, 3순위 추첨을 무효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첨 영상을 다시 확인한 후 이를 번복, 기존의 1~3순위 추첨을 인정하기로 했다. 1순위 확률이 가장 높았던 페퍼저축은행이 3순위로 밀려 아쉬움은 있었지만, 자칫 2~3순위 추첨 무효화 시 맞을 뻔했던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영택 감독은 "솔직히 다시 뽑지 않길 바랐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다행스럽게도 원하던 대로 결정이 났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라고 말했다. 4순위는 1%로 가장 확률이 낮았던 현대건설에 돌아갔다. 미들블로커 강서우(일신여상)를 뽑은 강성형 감독은 "정말 기분이 좋다.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 (4순위 지명권이 나오는) 운이 따라줬다. 미들 블로커를 고민했는데 잘 뽑은 것 같다"라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4.09.03 18:12
메이저리그

사고도 안 치고 역대급 페이스인데...오즈나, 오타니 앞에 MVP 도전은 언감생심

메이저리그(MLB)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을 노리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사실상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했다.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MVP를 거머쥔 그가 양대 리그 석권을 눈앞에 뒀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7억 달러에 계약하며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을 경신했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탓에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는데, 타석과 누상에서 다시 한번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수비 기여도가 없다는 시선을 비웃었다. 오타니가 NL 소속 다저스로 이적한 탓에 MVP 레이스에서 김이 샌 선수가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마르셀 오즈나(34) 얘기다. 그는 3일(한국시간)까지 출전한 137경기에서 타율 0.306·98타점·37홈런·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950을 기록했다. NL 타율과 OPS 그리고 홈런 부문 2위, 타점은 3위에 올라 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 이 정도 성적이면 MVP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타니가 가로막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 타율 0.292·44홈런·98타점·OPS 0.993·46도루를 기록 중이다. 오즈나가 오타니가보다 타율은 앞서고, 타점은 같지만, 다른 지표에선 밀려 있다. 그의 수비 기여도가 정상급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명타자' 오타니와의 경쟁에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 보인다. 2013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즈나는 2년 차부터 꾸준히 주전급 외야수로 뛰었고, 지난 시즌(2023) 타율 0.274·4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2021년엔 가정 폭력, 2022시즌엔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올 시즌은 아직 '사고'를 치지 않고 커리어 역대급 성적을 냈지만, MVP 타이틀은 거머쥐기 어려울 것 같다. 오타니의 존재 앞에 말이다. '유리몸' 오명을 털어낸 MLB 대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애틀랜타)도 마찬가지다. 그는 등판한 25경기에서 15승(3패)·평균자책점 2.58·197탈삼진을 기록했다. NL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에 올라 있다. 세일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20승을 거둔 투수다. 3번(2012·2016·2017시즌)이나 17승을 거뒀고, 풀타임 선발로 뛴 시즌 기준으로 3번 2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2021시즌부터 거듭 부상에 시달렸다. 2022시즌은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세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뒤 2년 계약했고, 마치 전성기처럼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올해의 재기' 부문에선 적수가 없다. 하지만 예년이라면 MVP를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에도 오타니를 넘긴 어려울 것 같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수상 내역(사이영상)이 따로 있는 투수이기에 더욱 그렇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3 16:23
해외축구

이태리서 4년 연속 10골↑ 넣고 튀르키예로…‘KIM 동료’ 오시멘, 나폴리 떠나 갈라타사라이행

제대로 꼬였다. 이탈리아 세리에 A를 평정한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돌연 튀르키예로 향한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 거래가 성사됐고, 모든 서류가 승인됐다”고 전했다.오시멘은 2024~25시즌을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뛴다. 갈라타사라이의 구매 옵션 조항이 없는 터라 다음 시즌에는 나폴리로 돌아가야 한다.주요 매체가 오시멘의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 소식을 전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오피셜’이 나올 전망이다.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이적이다. 오시멘은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오시멘은 매 시즌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올리며 연착륙했고, 2021~22시즌에는 14골을 넣었다.2022~23시즌에는 나폴리의 역사적인 우승의 일등 공신이었다. 오시멘은 당시 리그 32경기에 나서 26골을 몰아치며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시멘이 나폴리의 최전방, 김민재가 후방의 중심이었다.당연히 오시멘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져줄 공격수가 많지 않은 터라 오시멘의 시장가치는 높았다.하지만 ‘돈’ 때문에 여러 이적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오시멘은 꾸준히 빅클럽 이적 열망을 드러냈지만, 나폴리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매 협상이 엎어졌다. 오시멘은 올여름에만 여러 팀과 연결됐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도 돌았는데, 나폴리는 이강인에 현금을 얹는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이강인을 중요 자원으로 여긴 PSG는 당연히 나폴리의 제안을 뿌리쳤다.나폴리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품으면서 여유가 있었다. 오시멘의 잔류를 고집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나폴리는 이적을 두고 갈등을 빚은 오시멘을 1군에서 제외했다.뛰어야 했던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행까지 추진했다. 알 아흘리와 연봉 4000만 유로(592억원)에 달하는 계약에 합의했지만, 나폴리가 이적료를 합의된 금액보다 이적료를 더 요구하면서 또 협상이 엎어졌다.그사이 오시멘이 옮길 수 있는 주요 리그 이적시장은 닫혔고, 열려 있던 튀르키예로 향하게 됐다.25세의 나이로 전성시대를 연 오시멘은 꼼짝없이 튀르키예 무대에서 1년을 보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4.09.03 09:12
프로야구

트레이너 뿌리치고 출루하더니...발라조빅 강속구에 손등 맞은 손호영, 검진 결과 단순 타박

투구에 손등을 맞고 교체된 롯데 자이언츠 주전 3루수 손호영(30)이 병원 진단 결과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롯데 구단은 2일 "손호영이 2일 서울 청담 리온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와 CT, 초음파 촬영을 받았고 특이사항 없이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손호영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 말 롯데의 수비 시작 전에 노진혁으로 교체됐다. 그는 1회 초 1사 2루 득점 기회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던진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빠른 공에 손등을 맞고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손호영은 이내 스스로 일어섰고, 확인 차 그라운드에 나선 트레이너를 뿌리지고 1루로 나가려고 했다.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였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바로 교체했다. 당시 구단은 "우측 손등에 공을 맞아 교체됐고, 아이싱을 한 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롯데와 LG 트윈스 사이 트레이드로 '자이언츠맨'이 됐다. LG에서는 두꺼운 내야 뎁스 탓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롯데에서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3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역대 3위 기록에 이름을 올리는 등 비로소 타격 잠재력을 발산하며 '복덩이 이적생'으로 평가받았다. 손호영은 풀타임 경험이 부족하다는 변수도 이겨냈다. 체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8월 오히려 펄펄 날았다.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400·8홈런·26타점·출루율 0.414·장타율 0.716를 기록했다. 타율과 타점은 2위, 홈런은 공동 3위였다. 롯데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5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8월 셋째 주 치른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했지만, 지난주 다시 5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회복했다. 손호영은 3번 타자로 고정돼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안타 이상 기록한 경기만 두 번이었다. 그런 손호영이 약한 부위인 손등에 공을 맞아 롯데팬 우려가 컸다. 하지만 하루 만에 마음의 체증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2 14:45
메이저리그

비 때문에 못 나간 경기, 다시 할 때 되니 상대 편...'류현진 전 파트너' 잰슨, 한 경기 두 팀 출전 진기록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두 팀으로 뛴 진기록이 메이저리그(MLB)에 등장했다.보스턴 레드삭스 포수 대니 잰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된 2024 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2회 초 수비 때 보스턴 포수로 교체 투입됐다.그런데 원래 잰슨은 보스턴 소속이 아니었다. 해당 경기는 본래 지난 6월 27일 열렸다. 당시 잰슨은 토론토 소속 포수였다. 잰슨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토론토에서 뛰던 시절 배터리 파트너로도 국내에 잘 알려진 포수다. 2회 초 공격 상황에서 비로 중단됐는데, 당시 수비가 아니라 타자로 들어서던 이가 젠슨이었다.그런데 두 달 사이 상황이 바뀌었다. 잰슨이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하루 사이에 팀이 바뀌어 출전하는 경우는 있어도 경기 중 바뀌는 경우는 없었는데, 서스펜디드 게임이 이를 가능하게 한 거다. 그 결과 실제론 두 달이 걸렸으나 기록지 상으론 경기 중 잰슨이 이동한 꼴이 됐다. 타석에 있어야 했던 잰슨은 대타 달튼 바쇼로 바뀐 게 됐다. 또 상대 팀 보스턴의 포수로 교체 출전한 거로 기록됐다.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두 팀 소속으로 모두 출전하는 일은 이번이 MLB 역사상 처음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잰슨이 "아직 완전히 실감나지 않는다. 처음 있는 일이라는 걸 듣고 놀랐다. 기분은 이상하지만, 흥미로운 일이다.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잰슨은 "모두가 새 역사를 썼다고 하던데, 나도 그런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당연히 예전에도 이런 일은 있었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 잰슨은 이날의 공식 기록에 대해 "평소 기록지에 집착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보면 멋질 것 같았다"고 했다. 잰슨이 주인공이 된 기록지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도 공식 전시될 거로 보인다. 잰슨은 "내 유니폼도 명예의 전당에 보내야 한다. 오늘 2개의 저지를 입고 (해당 저지의) 진위를 확인했다. 꽤 멋진 일"이라고 웃었다.한편 이 경기에서 토론토로는 타격하지 않았던 잰슨은 보스턴 소속으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보스턴이 토론토에 1-4로 패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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