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16건
영화

이미도, 직접 짖은 사연…‘빅토리’ TMI 비하인드 공개

혜리 주연 ‘빅토리’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TMI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끈다.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5일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빅토리’의 TMI 비하인드 네 가지를 공개했다.첫 번째 TMI 비하인드는 많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밀레니엄 걸즈 등번호의 의미다. 1999년을 배경으로 하는 ‘빅토리’는 극중 필선과 미나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 슬램덩크의 열렬한 팬이라는 설정을 활용했다. 이에 필선은 주인공 강백호의 백넘버인 10번을, 미나는 서태웅의 백넘버인 11번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밀레니엄 걸즈의 등 번호도 각각의 비하인드가 숨어있다. FM 리더 세현(조아람)은 공격수의 등번호인 9번을, 매니저 소희(최지수)는 ‘럭키 세븐’의 의미와 더불어 축구 에이스 넘버인 7번을 골랐고, 축구에 진심인 태권 소녀 상미(염지영)는 메시가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할 때 받았던 19번을 선택했다. 여기에 축구도, 농구도 잘 모르는 순정(백하이)과 용순(권유나)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숫자 3번과 5번을 골랐고, 유리(이한주)는 웃을 때 나는 소리인 22를, 지혜(박효은)는 집주소에서 따온 26을 등번호로 선택했다는 후문.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등번호의 비하인드는 영화 속에서는 알 수 없는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두 번째 TMI 비하인드는 ‘빅토리’의 박범수 감독이 직접 추천하는 거제 투어 코스다. 응원의 에너지가 전하는 가슴 벅찬 감동의 여운을 붙잡고 싶은 관객들은 노래방에서 ‘빅토리’ 삽입곡들을 부르고, 오락실에서 DDR을 즐기고, 더 나아가 영화의 촬영지 투어를 계획하는 등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고 공유하며 새로운 문화 현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에 박범수 감독은 “거제 둔덕면 미나반점(구 동네반점)에서 짜장면을 먹고, 옥포공원에서 소화 좀 시킨 뒤, ‘빅토리’를 관람하고, 팔랑포 마을 가셔서 불꽃놀이 하며 ‘치맥’(미성년자는 치킨에 탄산)하는 코스를 추천한다”라며 ‘빅토리’와 함께하는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거제 투어 코스를 추천했다. 특히 ‘미나반점’은 실제 ‘빅토리’의 촬영을 위해 소품으로 달아두었던 간판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한 채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박범수 감독의 추천에 힘입어 관객들의 투어 열풍은 한동안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TMI 비하인드는 아주 특별했던 후시 녹음 비하인드다. ‘빅토리’ 속 씬스틸러 봉구의 목소리는 거제상고 국어 선생님 역으로 우정출연한 이미도 배우가 맡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봉구 목소리 녹음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놀랍고도 유쾌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범수 감독은 “봉구는 과묵한 성격이라 별도의 후시 녹음이 필요했다. 워낙 재주가 많은 이미도 배우에게 부탁하게 되었고, ‘의젓하면서도 귀여운데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강아지’ 목소리를 요청했다”며 섬세한 디테일이 녹아 있었던 디렉션에 대해 밝혀 깨알 같은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 TMI 비하인드는 마지막 촬영 에피소드다. 박범수 감독은 “마지막 신을 찍고 오케이 사인과 함께 운동장에 TOY의 ‘뜨거운 안녕’이 울려 퍼졌다. 운동장엔 노을이 지고 있었고, 제작진이 준비한 밀레니엄 걸즈 각자의 캐릭터가 그려진 케이크를 배우들에게 전달하니 눈물 바다가 되었다”며 아쉬움과 애틋함이 넘쳤던 마지막 촬영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 촬영이라 단체 사진 촬영은 해야 해서 눈이 팅팅 부은 배우들과 스탭들 모두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마도 많은 스탭들의 휴대폰 사진첩에는 절대 풀지 못하는 그날의 사진들이 추억으로 간직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전해 모두가 진심을 담아 만든 영화임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알면 알수록 더욱 재밌고 사랑스러운 TMI 비하인드를 공개한 ‘빅토리’는 개봉 4주차에 놀라운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이루어 내고, CGV 골든에그지수 96%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어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갈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5 10:04
영화

‘사랑의 하츄핑’ 90만 돌파 목전…“윈터핑 등장, 마이도 함께하츄”

9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개봉 5주차 현장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배급사 쇼박스가 3일 밝혔다.‘사랑의 하츄핑’이 오는 4일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주요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선착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에 증정되는 ‘사랑의 하츄핑’ 경품은 ‘처음 본 순간’ 콜라보레이션 OST 주인공인 에스파 윈터의 포토카드로 앞면엔 로미 공주로 변신한 윈터의 비주얼이, 뒷면엔 친필 사인과 함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응원하는 윈터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벤트 진행 소식만으로도 에스파 팬덤은 물론 수많은 영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이벤트는 포토카드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이벤트 진행 극장 및 자세한 내용은 극장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쇼박스, ‘캐치! 티니핑’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누적 관객수 9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극장판 헬로카봇 : 백악기 시대’(2018, 누적 관객수 880,776명),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2017, 누적 관객수 827,338명), ‘레드슈즈’(2019, 누적 관객수 821,226명)를 모두 뛰어넘고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흥행 톱5에 등극한 ‘사랑의 하츄핑’은 조만간 누적 관객수 894,826명을 기록한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2019)를 뛰어넘고 톱4에도 진입할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3 09:05
프로축구

‘레게머리’ 이승우-‘초신성’ 양민혁에 “와~”…박수 속에 마무리된 오픈 트레이닝 [IS 상암]

늦은 저녁 체감 온도는 30도에 육박했지만, 팀 K리그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박수는 이어졌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이승우(전북 현대)의 깜짝 변신과, 양민혁(강원FC)의 존재감 역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팀 K리그의 오픈 트레이닝이 30일 오후 7시 4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팀 K리그는 하루 뒤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토트넘(잉글랜드)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벌인다. 팀 K리그는 팬들이 뽑은 ‘팬 일레븐’과, 박태하 감독과 코치진이 선정한 ‘픽 텐’으로 구성된 선수들로 토트넘에 맞선다. 공격진에선 이승우와 주민규(울산 HD)가 포함됐고,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양민혁, 정호연(광주FC) 등 젊은 선수가 대거 선수단에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 세징야(대구FC) 이탈로(제주 유나이티드) 등 역시 선수단에 가세했다.이날 최대 관심사는 단연 이승우와 양민혁이었다. 오픈 트레이닝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승우는 파격 머리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모자를 벗지 않았다. 그랬던 이승우는 오픈 트레이닝에서 숨겨둔 레게 머리를 선보였다. 선수단은 그의 머리가 신기한 듯 직접 만져보기도 했다. 전광판을 통해 그의 모습이 비치자, 많은 팬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양민혁이었다. 그는 상대 팀인 토트넘 이적이 확정돼 이목을 끈 K리그 최고의 영건이다. 데뷔해인 올 시즌 선보인 활약으로 일찌감치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도 전광판에는 연이어 그의 모습이 비쳤다.막바지인 슈팅 훈련 중에는 골키퍼 조현우(울산)와 황인재(포항 스틸러스)가 박수를 받았다. 필드플레이어들이 박스 안에서 직접 슈팅, 그리고 넘어온 크로스를 마무리하는 공격 훈련을 이어갔다. 이때 조현우와 황인재가 연이은 선방을 펼치며 환호성을 이끌었다. 공을 다루는 훈련은 8시 23분경 종료됐다. 이후 선수들은 피치 위에 모인 팬들을 향해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예정된 8시 40분이 훌쩍 지났으나, 선수들이 사인과 기념촬영을 나누며 팬들과 시간을 가졌다. 이보다 앞서 쿠팡플레이 촬영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주민규는 관중석에서 울산 유니폼을 보인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한편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팀 K리그는 재정비를 마친 뒤 토트넘과 맞대결을 벌인다. 박태하 감독은 국내 선수가 중심이 된 명단과, 외국인 선수로 구성된 두 개의 라인업으로 맞설 것이라 예고했다. 이승우와 주민규는 토트넘에 합류하게 될 양민혁을 위해 최대한 서포트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주민규는 “우리가 4-3으로 이겼으면 좋겠다. 양민혁, 정호연, 윤도영, 이승우가 1골씩 넣고, 손흥민 선수가 3골을 넣으면 최고의 시나리오 아닐까. 나는 어시스트 4개를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4.07.30 21:25
연예일반

현직 변호사도 당했다…‘하시4’ 이주미 “신분증 사진 도용, 손 덜덜”

변호사 이주미가 사칭 피해를 당했다. 이주미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을 사칭한 금융사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투자리딩방에서 변호사 신분증 사진도용, 주민등록증 위조 등 방식으로 사칭이 이뤄지고 있다. 피해 금액은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어떠한 오픈채팅방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투자권유를 비롯해 사인과 일체의 금전 거래를 진행하지 않는다”며 “최근 변호사를 사칭해 선임료를 편취하는 행위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피해자분을 도와 고소 진행 중이다. 유사 사례를 경험하신 분들은 연락 달라”고 말했다. 이주미는 또 위조 신분증을 공개하며 “생년월일을 제외한 모든 정보가 허위이고 위조된 사진”이라며 “저도 손이 덜덜 떨리는데 피해자분은 오죽하실까 싶다. 추가적인 피해 방지차 동의를 받고 사진을 올린다. 경계하고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주미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신입사원 탄생기 – 굿피플', ’하트시그널4‘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23:36
프로야구

날아다니는 코너의 제구,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민호 [IS 인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의 들쭉날쭉한 제구 탓에 포수 강민호(39·이상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 주전 포수로 강민호가 아닌 이병헌(25)을 내세웠다. 강민호에게 휴식을 준 이유는 이날 선발이 코너이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코너의) 볼과 스트라이크가 많이 차이 난다"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을 잡다 보면) 무릎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봤다. 항상 보면 (코너의 공이) 날아다니더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코너의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76이다. 현역 빅리거로 영입 당시 큰 기대를 모았는데 부진한 모습. 가장 큰 이유는 제구다. 9이닝당 볼넷이 3.18개로 규정이닝을 채운 23명의 투수 중 21위. 이닝당 투구 수는 18.3개로 최다다. 비효율적인 투구 내용 때문에 6이닝 소화가 딱 한 번뿐이다. 사인과 다르게 던지는 역투도 많아 포수가 진땀 뺀다. 코너 경기에서 강민호를 뺀 건 선수 보호 차원 의미가 강하다. 박진만 감독은 "구위는 항상 괜찮은데…얼마만큼 존에서 비슷하게 던지느냐가 포인트 같다"며 "커맨드가 잘 안되다 보니까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가 있다. 그러면 투구 수가 많아진다. 커맨드가 얼마만큼 되느냐가 오늘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에 대해 "지금 잘해주고 있다"며 "강민호와 2포수가 아닌 1포수로 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경험을 쌓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본인이 출전 기회를 만드는 거다.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6 18:09
메이저리그

미즈하라 도박 사태 이어 기념구 강탈 스캔들...이어지는 오타니발 논란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일까. 세계적인 '야구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즌 초반 거듭 외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7회 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테일러 로저스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9경기 만에 나온 올 시즌 첫 홈런이었다. 다저스 이적 뒤 처음으로 그린 아치였다. 홈런이 나오지 않아 근심이 컸던 오타니는 "정말 다행이다. 이제 안심"이라고 안도했다. 논란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경기 뒤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첫 홈런 기념구를 잡은 팬이 폭로한 사연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을 잡은 암바 로만이라는 여성 관객은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이 홈런공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오타니를 만날 수도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그의 남편 발렌수엘라도 "보완 요원이 나와 아내를 분리했고, 아내는 위협적인 상황에서 그들과 대화해야 했다. 구단이 로만을 둘러싸고 '야구공을 갖고 구장을 떠나면 구단은 그 동이 오타니의 홈런 기념구라는 인증을 거부할 것'이라는 압박을 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경기 뒤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홈런 기념구를 돌려받고 "무척 특별한 공이다. 돌려주셔서 감사하다. 그뿐(로만)께는 공과 모자 2개, 배트 1개를 사인과 함께 드렸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하지만 로만 부부는 선수를 만나지도 못하고, 협박 아닌 협박을 받고 말았다.로만 부부와 직접 만났다는 오타니의 입장은 현지 매체에서 통역을 오역한 탓에 내보낸 오보였다. 오타니는 "구단과 팬이 직접 소통했다"라는 말을 했지만, 전달이 잘못됐다. 그렇다고 논란이 줄어든 건 아니다.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의 홈런 기념구에 가치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 것 같다. 프로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팬에게 불쾌감을 줬다. 발렌수엘라는 "다저스 구단에 공을 내준 건 후회하지 않는다. 돈을 위해 공을 쥐고 있을 생각도 없었다. 우리는 금전적으로 어렵지 않다"라고 전하며 "다저스 구단이 강조한 팬 사랑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무척 실망스러웠다"라고 지적했다. 구단의 안일한 대처는 오타니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지난달 21일, 오타니가 빅리그에 처음 진출했을 때부터 그의 통역을 맡은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을 했고, 오타니의 계좌에서 돈을 꺼내 갚은 사실이 드러났다. 오타니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미즈하라의 횡령에 대해 "몰랐다"라고 했고, 자신의 도박 연루설에 대해 "그런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매체는 미국 내 송금 절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오타니의 말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오타니는 21일 샌디에이고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 이후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 타율도 0.242까지 하락했다. 3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8경기 연속 홈런도 치지 못했다. 통역 도박 관련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게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 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첫 홈런을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지만, 이번엔 홈런 기념구 회수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잡음이 생기며 오타니발 논란은 이어졌다. 오타니는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10년·7억 달러)를 받는 선수다. 그의 몸값과 가치를 두고 모두 같은 생각을 갖긴 어렵다. 드러나지 않았던 안티팬과 매체들의 의구심이 연달아 이어진 그라운드 밖 논란에 편승해 쏟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7 14:16
프로축구

OX 퀴즈부터 축구화 선물까지…강원, 팬 180명과 첫 오픈 트레이닝 성료

강원FC가 첫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강원FC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오렌지하우스에서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처음 마련한 공개 훈련 행사에는 약 180명의 팬이 참석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이날 행사는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선수들과 팬들의 하이 파이브로 시작됐다. 훈련에 앞서 윤정환 감독은 “정말 오랜만에 이런 행사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선수들 훈련하는 모습 잘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선수들과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팬들을 환영했다.이어 주장 한국영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 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나 역시 강원FC에서 이런 시간이 처음인 것 같다.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추억에 잘 남기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선수들은 실전과 같은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고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과 팬들이 마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내놓은 애장품 추첨이 시작됐다. 특히, 윤정환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보관한 의미 있는 축구화를, 양민혁은 U-17 월드컵에서 직접 착용했던 축구화를 팬들에게 선물했다.다음 순서는 OX 퀴즈였다. 선수들과 팬의 구분 없이 서로 부대끼며 O, X를 오갔다. 퀴즈에 임하는 선수들과 팬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걸렸다. 이날 행사의 공식적인 마지막 순서는 단체 사진 촬영이었다. 이후에도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고 팬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인표 나르샤 회장은 “이런 스킨십 행사가 처음이었는데 잘 준비해 주셔서 정말 좋은 추억이 생겼다.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모두가 즐겁게 맞아 주셔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선수단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원FC는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의 스킨십을 지속해서 늘려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5 00:02
프로축구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어린이 팬 잊지 않았다…충북청주의 따뜻한 교통 지도

충북청주FC가 청주 솔밭초등학교(이하 솔밭초)에서 청주흥덕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 지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이날 활동은 2022년 10월 솔밭초 인근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청주FC(K3리그) 어린이 팬인 채민준 군을 잊지 않고, 어린이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기획됐다. 충북청주FC는 지난해부터 등굣길 교통 지도, 학교 재능기부 등 학생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충북청주FC 강민승, 김지훈, 정성호, 홍성민 선수가 교통 지도 활동에 참여했으며, 오프사이드 깃발(부심기)을 활용해 솔밭초교 사거리에서 약 50분간 진행했다. 선수단은 교통지도 활동과 함께 틈틈이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해주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이번 교통정리 활동은 선수단에도 큰 의미로 다가왔다. 교통지도 활동에 참여한 강민승은 “2년 전 솔밭초 인근에서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어린이 팬이 있었다고 들었다. 비슷한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학생들의 등·하교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솔밭초 5학년 이지훈 군은 “경기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이렇게 교통 지도를 하러 오니까 신기하다. 강민승 선수를 가장 좋아하는데 오늘 와서 정말 좋았다. 덕분에 안전하게 길을 잘 건넜다”고 답했다.청주흥덕시니어클럽 김기홍 팀장은 “그동안 어르신들끼리만 교통 지도를 했었는데 젊은 선수들이 와서 같이 해주시니까 같이 젊어지는 기분이다. 너무 행복했고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이어 홍성민은 “어린이들은 신호가 끊길 것 같으면 뛰어서 건너려는 마음이 앞서는 것 같은데, 잠시 기다린 후 다음 신호에 건너는 것이 안전하다. 앞으로 더 많은 등굣길 교통 지도를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3 00:02
메이저리그

[IS 시선] 서울시리즈가 남긴 것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첫 한국 개막전이 오늘(21일) 마침표를 찍는다. 최초답게 한국 야구에 메시지도, 희망도, 아쉬움까지도 가볍지 않게 남겼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스페셜 매치에 이어 20일과 21일 이어지는 두 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일정을 마무리한다.흥행은 성공이다. 스페셜 매치 전 경기 매진까진 실패했지만, 한국 야구 역사상 첫 MLB 개막전을 보기 위해 치열한 예매 전쟁이 펼쳐졌다. 많은 팬들이 선수단 입국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공항을 찾았다. 고척스카이돔 내 팝업스토어에선 두 팀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렸다.MLB와 첫 만남을 팬들보다 즐긴 이들이 따로 있다. 스페셜 매치를 통해 세계 최고 스타들과 교류한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 선수들이다. 원태인 등 투수들은 타일러 글래스노우에게 직접 가르침을 청했다. 경기를 마친 후엔 매니 마차도 등 스타 선수들에게 'MZ답게' 다가갔다. 선수들이 얻은 건 '최고'를 만났다는 경험 그 이상이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패 후 세대교체를 외치며 모인 팀 코리아 선수들은 메이저리거에게 자신 있게 자기 공을 뿌렸다. 문동주, 곽빈, 이의리, 김택연 등이 150㎞/h를 훌쩍 넘는 공으로 빅리그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MLB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 노시환 등은 시원스러운 안타로 잠재력을 증명했다. 서울 시리즈는 그들에게 한국 최고를 넘어 세계 무대를 꿈꾸게 했고, 새로운 향상심을 선물한 시간이었다.빅리거들은 실력만 최고가 아니었다. 이들은 한국 프로 선수들, 유소년 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낯설었을 한국 응원 문화도 존중하고 즐겼다. 글래스노우는 이를 "짜릿하다"고 했고,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우리도 열정적인 기운이 필요했는데, 덕분에 정말 즐거웠다"고 전했다. 두 팀이 한국에 온 건 '야구의 세계화'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베이스볼'을 강요하는 대신 '야구'를 존중하고 함께 즐기고자 했다.시차 적응 문제를 겪으면서도 내색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스페셜 매치 모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한국 투수들에게 연일 삼진을 당할 정도로 제 컨디션은 아니었다. 김하성도 "동료들이 조금 힘들어하더라"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빅리거들은 한국 선수단, 팬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휴식 시간 시내 관광에 나선 이들은 한국 팬들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등장했다. 사인과 촬영 요청에 응하고, 한국 팬들의 응원이 담긴 인사에 화답했다는 '증언'이 줄을 이었다. 한국 야구가 기뻐할 일만 있던 건 아니다.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은 한국 야구가, 사회가 되돌아볼 화두를 남겼다. 지난 15일 다저스 선수단 입국 당시 한 남성이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 날계란을 던져 물의를 빚었다. 20일엔 고척돔에 폭탄 테러를 일으키겠다는 메일이 일본으로부터 날아와 논란을 빚기도 했다.개장 이후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고척돔 시설은 이번에도 문제를 노출했다. 출입구가 한정된 까닭에 출입 절차에 시간이 배로 들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팬들이 가장 보고 싶은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였다. 그러나 팬들이 입장 대기로 묶인 사이 오타니가 교체되면서 많은 이들이 아쉬움만 삼켜야 했다. 쿠팡 플레이 측은 '3시간 30분 전 도착을 권장한다'고 사전에 알렸으나 이를 고려해도 운영을 호평하기 어려웠다.이제 MLB를 느껴본 선수와 팬들을 중심으로 KBO리그가 다시 시작된다. 경험을 잊고 넘어갈 수도 있고 반대로 변화와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도 있다. 그건 MLB가 아닌 한국 야구의 몫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1 08:00
영화

“엄마도 이렇게는 안 반겨준다”… ‘듄: 파트2’ 주역도 깜짝 놀란 K환대[종합]

“한국 팬들의 환대는 정말 대단했어요. 저희 엄마도 저를 이렇게는 안 반겨주거든요.”배우 젠데이아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웃었다. 20일 입국한 그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까지 자신을 마중나온 수많은 팬들에게 감동한 눈치였다.‘듄: 파트2’는 내한 확정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는데 티모시 샬라메와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주요 출연진이 모두 한국을 찾으니 그야말로 영화에 대한 관심은 ‘폭발’ 상태다. 19일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 등 배우들의 입국 현장엔 수많은 팬들이 찾아 ‘듄: 파트2’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뜨거워던 입국 현장에 대해 젠데이아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편지를 보내주셨는데 아직 다 읽지 못 했다. 한 번도 만나지 못 해본 사람인데 드디어 서로 마주할 수 있다는 자체가 아름다운 것 같다. 게다가 나를 만나는 게 누군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유대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한국 팬들로부터 맛있는 과자와 직접 써준 손편지 등을 받았다며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오스틴 버틀러는 젠데이아보다 하루 앞선 19일 티모시 샬라메와 입국했다. 그는 “공항에 왔을 때 마주한 따뜻한 환대가 기억에 남는다.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는 팬들이 많았다”며 “한국 영화계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이렇게 우리 영화를 너무나 사랑해주시고 드니 빌뇌브 감독님의 세계를 사랑해주시는 것 아닌가 싶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티모시 샬라메는 내한 이후에도 한우 오마카세 집에 방문해 기념 사진을 찍는가 하면 거리에서 마주치는 한국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 등에 쿨하게 응하면서 내한 기간 내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는 “한국은 아마 나를 전 세계에서 가장 크게 환대해주는 나라가 아닐까 싶다”면서 “5년 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왔었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번에도 여전히 뜨겁더라. 이렇게 시간을 내서 기자 간담회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다. 나는 이런 일이 절대 당연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기자 간담회는 끝났지만 ‘듄: 파트2’ 주역들의 한국에서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현장에 오지 못 하는 팬들을 위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틱톡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뿐만 아니라 레드카펫 이후에는 CGV 영등포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를 미리 관람하는 관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나는 어떤 한 남자가 다른 문화에서 온 여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것, 그러면서 느끼는 다른 문화에 대한 애정 같은 것에 영감을 받아 ‘듄’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듄: 파트2’는 전편보다 강인한 영화다. 액션도 훨씬 더 많았고, 내가 평생 했던 어떤 작업 가운데서도 복잡했다. 아마 1편을 안 봤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예고했다.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듄: 파트2’는 아주 멋진 영화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영화’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휴대전화 같은 걸로 보시면 맛이 안 날 거다. 꼭 영화관에 와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8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1 14: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