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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한가인 “우린 푸트파이터”…에비앙 생수로 밥 짓고, 부르고뉴 와이너리 투어(‘텐트밖4’)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멤버들이 오감 만족 와이너리 투어를 제대로 즐겼다.28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10회에서는 프랑스 최고의 와인 산지 부르고뉴(Bourgogne) 캠핑장에 밤늦게 도착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라미란의 진두지휘 아래 서둘러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저녁 메뉴는 최고급 식재료이자 프랑스 명품 백우 샤롤레로 만든 스테이크로, 멤버들은 고소하고 담백한 숙성육의 맛에 푹 빠졌다. 류혜영이 에비앙 생수로 직접 지은 밥맛도 일품이었다. 특히 라미란은 일명 '천사 치즈'라 불리는 브리치즈와 무화과잼을 스테이크에 얹어, 또 하나의 신개념 괴식을 선보였고, 멤버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었다. 라미란은 정육점에서 같이 산 돼지고기로 2차전 제육볶음을 시작했다. 멤버들이 먹다 지친 기색을 보이자, 라미란은 “우린 푸드파이터입니다. 캠핑을 온 게 아니에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라미란의 쉴 새 없는 손맛 신공으로 K-디저트 볶음밥까지 완성됐고, 멤버들은 아는 맛이라 더 맛있다고 행복해했다. 류혜영은 볶음밥 위에 치즈와 마요네즈를 얹어 먹으며 ‘괴식 수제자’로 거듭나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아침, 가장 먼저 일어난 류혜영은 멤버들이 일어나기 전에 설거지와 뒷정리를 시작했다. 뒤이어 한가인이 합류, 두 사람은 아침 식사로 달걀찜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불 조절 실패로 달걀찜이 다 타버렸다. 결국 해결사로 나선 라미란이 텅 빈 식량 창고를 탈탈 털어 황태 미역국과 참치 양배추 볶음을 뚝딱 완성했다. 아침을 먹고 멤버들이 향한 곳은 모두가 로망으로 꼽았던 부르고뉴 와이너리였다. 네 사람은 로망 실현을 위해 한껏 차려입은 스타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와이너리 사장을 만난 멤버들은 거대한 트랙터를 타고 부르고뉴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포도밭 언덕 정상까지 올랐다. 포도밭의 환경에 따라 크게 4개의 등급으로 구분되는 부르고뉴 와인, 특등급 밭 중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인 로마네 콩티도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어 현장에서는 등급이 다른 세 병의 와인을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됐다. 멤버마다 각각 다른 맛과 향을 느낀 가운데 한가인은 “난 신맛을 좋아하니깐 3번”이라며 3번을 고가의 와인으로 지목했고 홀로 정답을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류혜영은 “취한다. 취해”라며 예상치 못한 ‘류정뱅이’의 반전 러블리 매력을 표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다음 코스는 와인을 생산하는 양조장이었다. 멤버들은 2주 숙성 후 착즙한 베이비 와인을 마셔보며 신비로운 와인의 세계에 푹 빠졌다. 투어를 끝낸 멤버들이 찾은 곳은 부르고뉴 와인 수도 ‘본’의 와인 샵이었다. 우연히 들른 와인 샵의 사장이 한국인이어서 더욱 수월하게 와인을 고를 수 있었다. 특히 조보아는 로마네 콩티의 가격부터 물었고, 18년산이 3만3000유로(약 4600만원)라는 이야기에 화들짝 놀랐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부르고뉴를 사랑하는 와인 애호가인 남편 연정훈을 위해 즉석에서 랜선 연결을 시도, 남편을 위한 와인을 구입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후 멤버들은 와인과 곁들일 저녁 한 상을 위해 장보기를 시작했다. 때마침 부르고뉴를 방문한 기간은 한국 기준 명절 직전으로, 멤버들은 명절 잔칫상을 준비하기로 했다. 곧이어 멤버들의 역대급 장보기가 시작되며 다음 주 특별 저녁상을 향한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과 전국 가구, 2049 타깃 시청률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10회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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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로부터’PD “시즌2 만들면 가상현실 더 많이 고민할것”[일문일답]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신세계로부터’는 말하자면 ‘드림 컴스 트루’(Dream Comes True)다. 꿈이 현실로 실현됐으니까 말이다. ‘신세계로부터’는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까지 6명의 스타가 정말로 꿈꿔왔던 공간을 만들어놓고 미션을 주고 관찰한다. 이들은 ‘신세계’에서 6일간 미션을 수행하고 화폐 ‘냥’을 획득해 생활한다. 요즘 흔하게 듣는 ‘메타버스’에 가장 근접한 예능으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조효진, 고민석 PD는 코로나 팬데믹 아래 여러 콘텐트 기획을 구상하던 중 가상공간에 주목했다. 그들의 꿈을 지원할 수 있는 OTT 공룡 넷플릭스를 만나 마침내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예능 ‘신세계로부터’(20일부터 매주 토요일 공개)가 세상에 나왔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과정은. 조효진 “어떤 의미나 명분보다 예능을 순수한 재미로 보여주고 싶었다. 코로나 사태로 바깥에 나가지 못하는 데 대리만족을 주면 어떨까 했다.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를 보여주면 힘든 시절에 위안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제일 컸다.” 고민석 “가상공간을 만들어 놓고 멤버들이 미션을 위해 뛰어놀면 어떤 재미가 있을까 생각해 구상하게 됐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은. 조효진 “가상공간의 느낌이 안 들게 하고 싶었다. 가상공간에 있지만, 현실과 맞물린 느낌들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연출)했다. 가상과 현실의 정반대의 개념에서 가상공간에 벌어지는 희한한 상황이 리얼한 일상과 엮이면 뭔가 독특한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이를 살리는 데 노력했다.” -지난 20일 1, 2회가 공개됐는데 멤버나 주위 반응은. 조효진 “첫 공개 다음 날 이승기와 통화했는데 3회를 기다리기 어렵다며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하더라. 우리 멤버들이 너무 잘 맞는다고 했다. 김희철은 촬영 때 자신이 어떻게 나오는지 몰랐는데 에피소드를 보고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자기들이 몰랐던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 고민석 “주위에서 다들 로케지를 가보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 시국에 어딜 갈 수 없는데 저기 한 번 가고 싶다고 했다.” -6명 출연자 조합은 어떻게 구상했나. 조효진 “재미있는 가상공간의 판을 짜놓고 돌발상황이 생기면 가장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예능의 고수가 필요했다. 각 분야의 고수를 끌어모았는데 사실 이승기 외에 고정멤버로 일하기는 처음이다. 이승기는 리더 타입, 은지원은 천재 타입, 김희철은 지략가로 캐스팅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 나와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김희철이 다른 데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줘 만족한다.” -이승기와는 ‘범인은 바로 너’와 ‘투게더’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데. 조효진 “멤버 중 연장자인 은지원이 ‘승기는 동생이지만 리더’라고. (이승기는) 보이지 않는 리더 역할을 잘한다. 계속 작업하면서 점점 느낀다. 이승기 스스로 유재석, 강호동에게 예능을 배운 행운아라고 한다. 두 선배에게 예능적으로 리딩하고 분위를 만드는 것을 잘 배웠다. 이렇게 말하면 그렇지만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기대가 되는 친구다.” 고민석 “플레이어로서의 이승기는 제작진의 의도를 예상하고 다음 단계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있다. 세련된 리딩의 기법을 체득했다. 은지원과 서로 합을 맞춰 여러 에피소드의 분량을 뽑았다.” -이승기 외 다른 멤버들의 장점은 뭐가 있나. 조효진 “은지원은 제작진이 만든 판을 뒤집고 새로 짤 수 있는 인물로 캐스팅했는데 의외의 모습을 발견했다. 배신자의 선입견과 달리 조보아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으로 은지원을 꼽았다. 조보아, 카이 등 예능에 낯선 친구들에게 고수의 노하우를 보여줬다. 김희철은 야외 예능에 길들지 않은 야생마의 모습을 봤다. 우주 대스타가 김춘삼이 되어가는 모습이 신선했다.” 고민석 “박나래는 야외예능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섬 주민 같은 적응력을 보여줬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모두가 만만해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가장 놀라웠던 멤버는 카이와 조보아였다. ‘아는 형님’ 히트 영상 ‘팬티 안의 두 글자’ 같은 엉뚱함을 보고 캐스팅했는데 의외로 상황 판단력이 빨라 예능 고수 형들을 농락하며 전체를 좌지우지했다. 카이는 진짜 예능을 잘한다. 조보아야말로 이 프로그램의 캐스팅보트다. 시간이 흐를수록 엄청난 역할을 한다. (조)보아의 성장기를 지켜보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유토피아를 지은 외도 보타니아도 인상적이다. 어떻게 결정했는지. 고민석 “현실과는 동떨어진 장소를 정해 시청자가 새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섬이 적합했는데 서해, 동해, 남해 쪽 섬을 두 달 동안 많이 돌아다녔다. 그러다 외도를 알게 됐고 섬 자체의 매력도 있어 이곳에서 유토피아를 구현할 수 있겠구나 싶어 선택했다. 멤버들에게 드림하우스의 얘기를 듣고 개성 있게 집을 만들었다.” 조효진 “멤버들이 만족해했고 신세계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드림하우스 외에 마을도 있고 마을 주민도 마치 유토피아에 있는 사람들 같았다.” -촬영지의 촬영 후 어떻게 됐나. 조효진 “원래 사유지에 세트를 지었다. 집이 없던 곳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했다. 지금은 안전상 거의 철거했다. 이승기, 박나래의 집은 원래 카페인데 집기만 빼고 사용한다. 카이 집은 그대로 뒀다. 유지될만한 장소는 놔두고 본래대로 되돌려놨다. 유토피아뿐 아니라 외도 보타니아가 예쁘게 나와서 주민들도 만족해하신다.” -촬영 공간을 향후 오락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는지. 조효진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방송 나가고 여기저기서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연락이 온다. 외도 보타니아 사장님도 백사장 만들 테니 시즌2를 하면 어떠냐고 제안 주셨다(웃음).” 고민석 “장소 안에서 게임을 하는 것도 새로운 사업이 될 수 있겠다. 시청자가 즐기고 싶다면 새로운 콘텐트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시즌제를 고려 중인지. 조효진 “당연히 여건이 되면 긍정적으로 (시즌2를) 생각하고 있다. 시즌2에서는 가상현실을 더 많이 고민해보고 싶다.” -K예능도 전 세계에서 인기다. 외국인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포인트는. 고민석 “가상공간 콘셉트 자체가 공감 포인트가 아닐까. 공간에서 벌어지는 멤버들의 활약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조효진 “해외 시청자들은 누가 나오는 것보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누가 나오더라도 무엇을 하느냐가 같이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오징어 게임’의 유행처럼 공감하는 게 가상공간에서의 플레잉 같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에서 예능프로그램 제작은 뭐가 다른가. 조효진 “아이디어만 맞으면 열려있는 편이다. 돈 걱정보다 좋은 점은 시간이다. 공들여 기획할 수 있고 협의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하다. 제작 방법, 기술을 더욱 고민해볼 수 있고 후반 작업도 여유 있게 할 수 있다. 연출자의 창의력을 믿어주는 구조가 장점 같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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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영웅 굿바이…'백종원의 골목식당' 4년만에 문닫는다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4년 만에 마침표를 찍는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관계자는 “‘골목식당’이 연내 마무리된다. 종영 시점은 12월 중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골목식당’은 4년 동안 시청자들을 만나왔고, 이제는 프로그램의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라며 “추후 새로운 포맷의 공익 예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골목식당’은 4년간 골목상권의 맛집들을 찾아다니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각 식당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백 대표와 SBS가 ‘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백종원과 함께 김성주, 금새록이 MC를 맡고 있으며 김세정, 조보아, 정인선 등도 MC를 거쳐 갔다. 지난달에는 ‘골목식당’에 소개돼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돈가스 전문점 ‘연돈’과 손잡고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돈볼카츠는 일종의 포장 전문점으로, 이곳에서 판매하는 ‘볼카츠’는 한돈 비선호 부위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연돈 김응서 사장과 더본코리아가 함께 개발한 메뉴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1.10.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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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록, '골목식당' 새 MC로 등장 "다양한 알바 경험"

금새록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새로운 MC 금새록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날 금새록은 "다양한 아르바이트한 경험이 있다"며 "열심히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금새록의 지인들은 하나같이 금새록을 칭찬해 백종원, 김성주 두 MC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두 MC 앞에 모습을 드러낸 금새록은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잘 부탁드린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김성주가 "조보아, 정인선 이전 MC들과 비교해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질문하자 금새록은 "너무 훌륭한 선배님들이셔서 제가 많이 기가 죽어 있지만, 사회생활을 열심히 했다. 일찍 배우를 한 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쌓고 왔기 때문에 사장님들의 마음을 잘 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금새록의 냉정한 평가도 눈길을 끌었다. 수제버거집의 음식을 맛본 후 "고기 맛이 너무 안 느껴진다. 너무 퍽퍽한 것 같다. 지금의 맛이라면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방송을 마친 금새록은 "부족한 모습도 있겠지만 '골목식당'에 도움이되는 신입 MC로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시청자 여러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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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어쩌다 사장' 종영, 진짜 사장의 한 마디에 조인성 폭풍 오열

차태현, 조인성 두 배우의 시골 가게 체험기가 눈물과 함께 막을 내렸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는 마지막 손님으로 가게의 진짜 사장이 찾아왔다. 단숨에 사장의 정체를 알아차린 조인성은 폭풍 오열, 차태현은 울음을 꾹 참았다. 대망의 10일차 영업 아침이 밝았다. 아침 밥은 게스트로 출연한 조보아가 준비했다. 아홉시까지 오기로 한 조보아가 조금 늦자 두 사장은 장난스럽게 조보아를 나무랐다.지난 밤 술 한잔 기울이며 진지한 얘기와 함께 가까워진 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조보아를 떠나 보내고 두 사장은 지난 열흘을 떠올렸다. 하나 같이 정이 많은 동네 사람들, 아빠가 바빠서 다래끼를 치료하지 못하던 소년, 가게 지킴이 검둥이가 갑자기 사라진 사건 등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두 사장은 서로를 바라보며 뭉클해 했다. 다래끼 소년이 가게에 찾아와 손편지와 두 사장의 그림을 두고갔다. 차태현은 신난 모습으로 편지를 읽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꽤나 깊이 정 들은 둘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짠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게스트로 차태현의 절친, 홍경민이 출연했다. 홍경민은 가게의 초대 가수로 임해 손님들에게 노래를 불렀다. 한 손님이 나훈아의 '홍시'를 요청, 홍경민의 노래에 가게는 울음바다로 변했다. 조인성은 "왜 우시냐"며 손님을 위로했다. 조인성은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땡벌'을 열창 가게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서 차태현은 '이차선 다리'를 맛깔나게 불렀다. 마지막 손님으로 가게의 진짜 사장이 찾아왔다. 사장은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라면을 주문했지만 조인성은 몇 마디 나눠보지도 않고 사장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늦게까지 안 힘드냐"는 사장의 말에 조인성은 말을 잃었다. 한평생 고생했을 사장을 떠올렸는지 조인성은 대화하다 말고 갑자기 문밖으로 나가 눈물을 터뜨렸다. 차태현은 아무 말 없이 주방을 청소했다. 열흘간 차태현, 조인성 두 배우는 가게를 꽤나 정성껏 운영했다. 톱스타 배우라면 적당히 쉬어가면서 카메라 앞에서만 열심히 하는 척 할 수도 있겠지만 두 배우는 그런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조인성이 끓인 홍게 대게 라면은 무려 150그릇. 열흘간 가게 매출은 538만원을 기록했다. 두 사장의 진심어린 자세는 '어쩌다 사장'의 시청 포인트였다. 또한 원천리의 한적한 시골 풍경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들은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을 힐링하기에 충분했다. 그 위로 두 배우가 즐겨 듣는 노래들이 얹어지면서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장면들도 다수 나왔다. 방송이 끝나고 4개월 후 화천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마을상회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와서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다들 웃으면서 들어오셔서 참 좋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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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어쩌다 사장' 조인성·조보아 사이에 흐르는 로맨틱 기류

조보아가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 조인성과 알콩달콩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는 조보아가 9일차 영업의 알바생으로 출연했다. 조보아는 두 사장에게 밀푀유 전골을 맛있게 해주겠다며 반찬을 한가득 가져왔다. 차태현은 '알바계의 황금손'이라고 환호하며 조보아를 대환영했다. 조인성도 상냥하게 웰컴티를 끓여주며 초면인 조보아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세 사람은 함께 처음으로 식사를 했다. 차태현, 조인성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어쩔 수 없다며 며칠은 여기서 자고 가야겠다고 조보아에게 농담했다. 당황한 조보아는 망설이다 "집에 강아지가 있어서"라며 귀엽게 거절했다. 세 사람은 가게 앞에 쌓인 눈을 치웠다. 그런데 어느 순간 조인성이 조보아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 그렇게 한참 후 조인성은 맨 손의 조보아에게 자신의 장갑을 툭 건네줬다. "나 어차피 옆 집에 가야된다"는 영문 모를 말과 함께 특유의 츤데레 매력을 선사,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영업 후 뒷풀이를 위해 조보아가 준비해 온 밀푀유 전골을 끓였다. 조보아는 이상형 월드컵에서 조인성을 뽑을 만큼 조인성의 팬, 이를 눈치챈 차태현이 조인성의 옆에 앉고 싶은지, 앞에 앉고 싶은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당황한 조보아는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옆에 앉겠다"라고 했다. 세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얘기를 시작했다. 어느덧 데뷔 10년차인 조보아는 고민이 많았다. "영화를 하고 싶냐"는 조인성의 질문에 조보아는 "너무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인성은 "영화는 작은 역할이어도 계속하다 보면 신뢰가 쌓이는 거 같다. 요즘에는 주인공 한다고 해서 꼭 좋은 건 아닌 거 같다"라며 선배로서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조인성이 분위기를 전환했다. 조인성은 "제작진이 하도 조보아가 내 팬이라고 하는데 팩트 체크가 안됐다"라며 조보아를 슬쩍 떠봤다. 이에 조보아는 "예전 방송에서 이상형 월드컵을 했는데 거기서 조인성이 1등을 했다"며 "그러나 후보들이 쟁쟁하진 않았다"며 조인성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어서 조보아는 "팬이긴 팬인데 완전 빠진 느낌은 아니다. 그냥 멋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인성은 덤덤하게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시무룩한 표정은 감출 수 없었다. 조인성의 실망한 기색을 눈치 챈 조보아는 "그래도 작품을 같이 하고 싶은 배우는 항상 조인성을 꼽았다"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차태현은 이런 둘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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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이상형 지목한 조인성 옆에서..."같이 작품해 보고 싶어" 심쿵

조보아가 조인성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가운데 두 사람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지난 29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는 배우 조보아가 슈퍼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장사를 마친 조인성, 조보아, 차태현은 둘러 모여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차태현은 조인성 팬이라는 조보아에게 "어디 앉는 게 좋냐. 인성이랑 마주 보는 게 좋냐 옆에 앉는 게 좋냐"고 돌발 질문했다.자연스럽게 조인성의 옆자리에 앉은 조보아는 조인성을 이상형으로 꼽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1박 2일'에 출연했을 때 이상형 월드컵을 했는데 그때 뽑았다. 팬이다"고 말했다.조인성은 "그 멤버들 중에서는 그래도 1등 해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조보아는 "제가 팬이긴한데 무슨 작품이 너무 좋아서 빠졌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멋있으시니까..."라고 말끝을 흐렸다. 살짝 민망했는지 조인성은 조보아 눈을 피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결국 조인성은 "사회 생활하면서 팬이라고 하는 건 '안녕하세요'랑 똑같은 느낌"이라며 셀프 디스했다. 조보아는 "같이 작품해보고 싶은 남자 배우 있냐고 물어보면 항상 조인성 선배님이라고 말씀드렸었다"라면서 다시 조인성을 바라봤다. 잠시 후, 조인성은 조보아에게 패딩을 덮어주면서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둘이 제발 작품에서 만나달라", "둘이 멜로 드라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4.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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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조보아, 드디어 조인성 만난다…성덕 인증

배우 조보아가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 똑순이 면모에 반전 엉뚱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오늘(29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어쩌다 사장' 10회에는 조보아가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한다. 과거 조보아가 조인성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상황. 조인성과 '성덕(성공한 팬)'이 된 조보아의 만남에 기대가 모인다. 팬심을 밝힌 조보아를 위한 조인성의 팬 서비스가 예고되는가 하면, 두 사람의 조합이 재밌는 차태현의 반응 또한 웃음을 선사한다. 시골 슈퍼 영업 9일 차, 영업 마감을 하루 앞두고 찾아온 아르바이트생 조보아는 시작부터 강도 높은 노동에 투입된다. 수북이 쌓인 눈더미에 가게 앞 제설작업부터 하게 된 것. 고된 작업이지만 한 편의 로맨스 영화를 보는 것 같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된다. 차태현이 외근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조보아의 똑순이 면모는 빛을 발한다. 어깨 너머로 금방 업무를 파악한 조보아는 슈퍼 업무는 기본, 조인성이 요리하는 동안 그릇 세팅부터 필요한 도구까지 동선에 맞게 착착 준비하며 활약한다. 조보아 특유의 밝은 에너지에 반전 엉뚱미까지 더해 슈퍼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날 방송에는 예상치 못한 실수에 멘탈이 붕괴된 차태현의 모습도 공개된다. 동네방네 사람을 찾는다고 소문을 내고 아르바이트 지옥에서 겨우 벗어난 배우 윤경호와 남기협 코치까지 소환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영업이 끝난 후 이어지는 저녁 메뉴는 밀푀유 전골. 조보아의 손길로 완성된 요리는 맛과 비주얼 모두 훌륭해 차태현과 조인성의 감탄을 유발한다. 10년 차 배우 조보아의 솔직한 속마음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는 세 사람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영업 마감을 하루 앞둔 차태현, 조인성 두 사장이 원천리에서 지내는 동안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도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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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유해진X조보아 한솥밥 [공식]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 키이스트와 손을 잡았다. 1일 키이스트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 이연우 이사는 배정남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 아이콘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쌓아왔을 뿐만 아니라 예능을 통해 인간미 넘치는 입담과 털털한 매력까지 선보인 배우 배정남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차근차근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그가 더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정남은 2002년 패션모델로 데뷔하여 '에스콰이어', '맥심', '보그', '엘르 걸' 등 잡지 모델로 활약하며 '패션 워너비'로 손꼽혀왔다.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2012)', '베를린(2013)', '마스터(2016)' 등으로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대중에게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2020)'와 '오케이 마담(2020)'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개봉을 앞둔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에서는 독립운동가 조도선 역으로 변신을 예고, 첫 이북 사투리 연기에 도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vN '스페인 하숙',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진솔하고 친숙한 매력을 보여줬던 배정남. 이 같은 활약은 'SBS 연예대상' 올해의 핫 스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월 tvN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에서는 옷 가게 사장님으로 변신해 남다른 패션 감각과 예능감을 동시에 뽐냈다. 키이스트는 최근 배정남을 비롯해 유해진, 김서형, 강한나, 조보아, 이동휘 등 연기력과 흥행력을 두루 갖춘 배우들과 전속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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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첫방 D-5 차태현-조인성 "즐거우면서도 신선할 것"

'어쩌다 사장' 첫 방송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다. 차태현과 조인성, 그리고 '서울촌놈'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새 프로젝트다.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개업식 토크쇼와 하이라이트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진행된 '어쩌다 사장' 개업식 토크쇼에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직접 프로그램에 대해 진솔하고 유쾌하게 전했다. 도시 남자인 두 사람은 강원도의 한 슈퍼에서 영업일지를 써 내려갔다. 차태현은 촬영 소감에 대해 "너무 즐겁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이 '어쩌다 사장'에서 조(인성) 사장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다양한 모습들이 나온다"라는 예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인성은 평소 절친한 형인 차태현과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찍게 된 것에 대해 "태현이 형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촬영 중간중간 포인트들을 잘 잡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귀띔했다. 차태현은 '어쩌다 사장'의 관전 포인트로 "하나의 큰 작품"을 꼽으며,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보면 아무래도 한 마을에서 녹화가 진행됐기 때문에 반복되는 인물들의 관계가 형성되고 생각도 못 했던 상황도 생긴다. 각본 없는 드라마 같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조인성은 "어떻게 프로그램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참여했다. 이게 예능인가 휴먼 다큐인가 드라마인가, 어떨 때는 영화 같기도 했다. 여러 모습과 장르, 분위기가 공존하는 작품 같다. 요즘처럼 사람들의 정이 그리울 때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따뜻한 생각을 전했다.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고 귀띔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에서 온 두 남자는 생각보다 큰 규모의 마을 슈퍼를 맡게 되어 당황한 모습. 초보 사장이 된 두 사람은 각자 슈퍼 담당 차태현, 가맥 담당 조인성으로 역할을 나눠 활약한다. 이용하는 손님에 맞춰 물건을 판매하는 것부터 요리와 설거지, 재료 공수를 위한 낚시까지 도전하는 열정이 엿보인다. 이들을 도와줄 특급 아르바이트생으로 출동한 친구들 역시 기대를 모은다. 사전에 공개됐던 배우 박보영, 남주혁을 비롯해 윤경호, 김재화, 신승환, 윤시윤, 조보아, 박병은, 동현배, 박경혜, 박인비 등 반가운 얼굴들이 드러난 것. 차태현과 조인성의 초대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온 게스트들은 100% 고객 만족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열일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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