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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김대호vs이철희vs“비밀병기”…지상파들 개표방송 대결, 승자는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개표방송으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만큼 개표방송에도 시청자들의 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KBS와 SBS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 MBC는 인지도 높은 출연자들을 내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거 방송은 방송사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선거 개표 방송은 방송사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정확한 예측, 진행자들의 실력 등에 따라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과거 선거 방송은 단순히 개표 현황을 전하는 정보 전달에 그친 반면, 이제는 방송 자체가 화제가 되는 터라 이번 개표방송 역시 방송사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김대호vs SBS 이철희…KBS는 “비밀병기”MBC는 이번 개표방송의 하이라이트로 김대호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높인 만큼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끌기에도 충분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환상의 호흡을 발산한 조현용 기자와 이재은 앵커 등 MBC 간판 앵커, 아나운서, 기자도 총출동한다.여기에 개표방송 토론 코너인 ‘총선데스크’ 패널로 입담을 자랑하는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토론 진행은 ‘100분 토론’의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와 김상호 아나운서가 맡아 진중함을 더한다. SBS는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이철희 전 의원과 새누리당 전 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이 정치 토크쇼 패널로 나서 밀도 높은 토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각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인물들로,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른 판세를 분석하고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권 전망 등 심도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SBS 뉴스의 간판 앵커인 김현우, 정유미 기자, 김가현,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KBS는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출연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비밀병기처럼 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BS ‘넘사벽 CG’ 준비…MBC는 “숫자 집중” 개표방송마다 ‘CG 맛집’으로 꼽히는 SBS는 올해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넘사벽 그래픽’ SBS 바이폰(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은 다채롭게 준비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열차 액션’을 떠올리게 하는 블록버스터 바이폰 ‘국회행: 자리 쟁탈전’, SBS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명장면들이 바이폰으로 패러디될 예정이다. 또 SBS 개표방송 마스코트인 귀여운 거대 곰 인형 캐릭터 ‘투표로’는 인간의 지능과 목소리를 장착, AI(인공지능) 캐릭터 최초로 개표방송 해설자로 데뷔한다. 생성형 AI 챗봇 기술과 AI 가상 음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1대 1 딥러닝 과외를 받은 ‘AI 투표로’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집어내 실시간 해설에 나선다. KBS도 최첨단 AI 기술을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보자 공약 랩 배틀’ 코너에서는 주요 후보 아바타가 무대 위에서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랩 배틀 공연을 펼치고, ‘쌍방향 퀴즈쇼’에선 KBS 캐릭터가 시청자와 소통하며 정치 관련 퀴즈쇼를 진행한다. 또 증강현실(AR) 그래픽을 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국회가 보이는 곳에 설치될 KBS 특설 무대에서 KBS와 국회를 잇는 입체적인 드론 영상을 배경으로 증강현실이 구현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오후 6시 공개될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포함해 판세와 주요 관심 지역의 선거 결과를 최첨단 영상, 그래픽 장비로 시원하게 보여줄 계획이다.MBC는 데이터 분석과 패널 중심으로 핵심인 ‘숫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진 MBC 선거방송기획팀장은 “본질에 충실하려 한다. 개표, 예측, 민심 흐름을 보는 숫자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동시에 CG는 화려하기보다 정갈하고 진행 또한 하나의 토크쇼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9 05:31
예능

‘싱어게인3’, 시청률 6.8%...역대급 컬래버 김이나 감동 눈물까지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전국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16일 오후 방송된 JTBC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4회에서는 2라운드 심사위원 미션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을 시작, 각 팀의 시너지로 완성된 충격적인 무대가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무대들이 계속되자 고민에 빠진 심사위원들의 리얼한 반응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보는 재미를 유발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6.8%로 동시간대 1위이자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2라운드에 진출한 43팀은 심사위원들이 직접 조합한 팀과 대진으로 겨루게 돼 기대감을 더했다. 승리할 경우 모두 생존하지만 패배할 경우 팀에서 1명 이상이 탈락하게 되며 심사위원들은 탈락자를 구제할 수 있는 슈퍼 어게인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특히 ‘이리 오너라’팀, ‘OMZ’팀이 올(All)어게인으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먼저 1호 가수와 25호 가수가 속한 ‘이리 오너라’팀은 2010년대에 배정받아 ‘나를 떠나가는 것들’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서로 대화하듯이 부르는 무대는 김이나를 처음으로 눈물짓게 했다. 이들에게 패배한 ‘데칼코마니’팀 50호 가수와 75호 가수는 김승미, 이유카였다.66호 가수와 68호 가수가 뭉친 ‘OMZ’팀은 기타 연주로 걸 크러시한 무대를 준비했다. 1980년대 곡 ‘추억속의 그대’로 심사위원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 임재범은 1라운드 때 68호 가수의 창법을 지적했던 것을 사과하며 “참 잘했어요”라고 극찬했다. ‘OMZ’팀에게 패배한 ‘A++’팀 41호 가수는 전하영, 71호 가수는 레이나였다.이번 라운드 죽음의 조이자 모든 연대에서 자유롭게 선곡할 수 있는 A(All)에 속한 최강 대진 ‘010’팀 5호 가수와 16호 가수, ‘톤A도’팀 46호 가수와 56호 가수의 무대는 탄성을 자아냈다. ‘톤A도’팀은 ‘스피드’로 달변가 김이나의 말문을 막았을 정도였으며 임재범표 극찬 “참 잘했어요”가 터져 나왔다.‘010’팀은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으로 두 장르가 섞인 듯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2표 차이로 패배했다. 16호 가수는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아 살아남았지만 5호 가수는 탈락하며 김마스타라는 이름을 공개해 아쉬움을 자아냈다.또한 44호 가수와 54호 가수로 이루어진 유일한 혼성팀 ‘98%’팀과 23호 가수와 60호 가수로 이루어진 ‘옥구슬 시스터즈’팀은 1970년대 음악으로 음색과 감성의 대결을 벌여 즐거움을 선사했다. 심사위원 5명에게 선택받은 ‘옥구슬 시스터즈’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44호 가수는 정유진, 54호 가수는 오시안이라는 이름을 밝히고 도전을 종료했다.‘7호선 청년들’팀 51호 가수와 76호 가수, ‘설치보이즈’팀 12호 가수와 40호 가수는 1980년대에서 맞붙었다. ‘7호선 청년들’팀은 감성을 ‘설치보이즈’팀은 자유로운 에너지를 전하며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해 내적 갈등을 일으켰다. 결국 1 대 7로 ‘설치보이즈’팀이 승리를 품에 안았고 탈락한 51호 가수는 재연, 76호 가수는 박제업이었다.이처럼 갈수록 치열해진 경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2라운드 무대들도 기다리고 있다. 과연 5회 방송에서는 어떤 팀들의 무대가 황홀함을 선사할지 기대되고 있다.‘싱어게인3’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대국민 온라인 사전투표 2차 투표를 진행 중이다. ‘싱어게인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7 09:01
생활/문화

"SNS 투표 인증, 이렇게 하면 큰일 나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이 약 37%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오는 9일 있을 본투표도 새로운 기록을 쓸지 관심이 쏠린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사례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우에 따라 선거법에 위반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소 안에서 인증사진을 찍거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은 금지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한 가수는 자신의 SNS에 기표소 안에서 찍은 투표지 사진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투표지에 따로 표시되지 않았어도 선거법 위반이다. 문제가 없는 사진은 투표소 밖에서 촬영한 것이다.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브이' 등 손가락으로 기호를 나타내도 된다. 후보자의 선거벽보나 선전물 등을 배경으로 한 사진도 가능하다. 모두 인터넷·SNS·문자로 게시·전송할 수 있다. 일부 방송인들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사전투표소 방향을 안내하는 부착물을 뒤에 두고 숫자를 암시하는 손가락 표시를 피해 인증을 하기도 했다. 대표 SNS인 인스타그램은 인증샷의 선거법 위반 걱정 없이 투표를 독려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주 작가와 협업해 만든 '투표 스티커' 3종을 선보였다. 사진 또는 짧은 영상을 촬영한 뒤 스티커로 투표 인증샷을 꾸밀 수 있다. 24시간 후에 자동으로 사라져 부담이 없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투표소 위치와 출마 후보 정보, 선거 공약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내놨다. 투표소 방문 전 구비해야 하는 준비물도 알려준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09 06:00
연예

임슬옹·먼데이→인성·공민지 '더블트러블' 영광

'더블 트러블’이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듀엣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14일 왓챠 오리지널 음악 예능 ‘더블 트러블’에서는 가요계의 황금기인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대별 히트곡으로 듀엣 무대를 연출한 두 번째 미션 ‘크라운’ 무대를 공개했다. 김동한(위아이)과 초아의 ‘빛’, 임슬옹(2AM)과 먼데이(위클리)의 ‘유혹의 소나타’, 인성(SF9)과 공민지의 ‘Must Have Love’, 태일(블락비)과 효린의 ‘8282’, 장현승과 전지우(카드)의 ‘Rainism’까지 각 팀의 무대는 신선한 재해석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특히 사전투표에서 20대와 30대 리스너들의 원픽으로 뽑힌 인성과 공민지, 40대 리스너들의 원픽으로 뽑힌 임슬옹과 먼데이의 활약이 빛났다. 리스너들의 냉정한 평가에도 두 팀 모두 본 무대에서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광의 ‘더블 트러블’을 차지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은 것. ‘유혹의 소나타’를 선곡한 임슬옹과 먼데이는 강렬한 의자 퍼포먼스와 더불어 먼데이의 색다른 변신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성과 공민지는 대표적인 K-캐럴인 ‘Must Have Love’를 라틴풍으로 편곡, 왕좌에 앉아 왕관을 쓰는 것을 표현한 엔딩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첫 번째 미션에 이어 또 한 번 함께하게 된 김동한과 초아는 지난 미션에서 보여준 ‘벌써 12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빛’을 선택했다.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힐링이 되는 무대를 선사했지만 이번에도 ‘더블 트러블’에 실패해 아쉬움을 더했다. 장현승과 전지우 또한 ‘Rainism’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고 원곡과 180도 다른 몽환적인 무대로 힙하고 자유로운 멋을 표출했다. 편곡에서 의견차를 보였던 태일과 효린은 3가지의 구성으로 완성된 ‘8282’로 풍성한 즐거움을 안겼다. 이처럼 ‘더블 트러블’은 5팀의 색깔로 시대별 명곡을 재탄생시키며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역대급 무대를 선물했다. 앞으로 남은 3가지 미션에서는 어떤 무대를 만날 수 있을지 설레는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0:39
연예

'슈퍼밴드2' 최종 우승 크랙실버·준우승 시네마 '초박빙 대결'

글로벌 K밴드 프로젝트 '슈퍼밴드2'의 최종 우승팀은 크랙실버가 거머쥐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최종회에서 생방송 파이널이 그려졌다. '제2대 슈퍼밴드'를 가리기 위한 최종 6팀 CNEMA(시네마), CRAXILVER(크랙실버), KARDI(카디), Poco a Poco(포코아포코), THE FIX(더 픽스), The Whales(더 웨일즈)의 치열한 접전이 안방 1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결선 1차전(30%)과 온라인 사전투표(10%), 생방송 파이널 문자투표(60%)를 합산한 결과, 자작곡 'Time to Rise'로 헤비메탈의 진수를 보여준 크랙실버(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 오은철)가 '슈퍼밴드2'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윌리K는 "'슈퍼밴드2'가 터닝포인트다. 더 멋진 음악, 무대 만들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크랙실버 전 멤버가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팀은 시네마(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였다. 자작곡 '항해(Far away)'를 들려준 시네마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성장 스토리와 시원한 밴드 사운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슬옹은 "소중한 한 표를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표했고, 임윤성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한다. 저희가 만난 게 영화 같다"라고 덧붙였다. 'Ready To Fly'(자작곡)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 카디(황린, 김예지, 박다울, 전성배, 황인규)는 3위, 웅장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We On Top'(자작곡)으로 일렉트로닉 록 밴드의 위엄을 보인 더 픽스(린지, 은아경, 정나영, 황현조)는 4위에 올랐다. 'Met You'(자작곡)에서 기타 4대만으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낸 포코아포코(제이유나, 김진산, 장하은, 정민혁)는 5위, 한층 짙어진 감성으로 'Imagine'(원곡 존 레논)을 재해석한 더 웨일즈(양장세민, 김준서, 김한겸, 정석훈, 조기훈)는 6위를 기록했다. 결선 무대 외에도 '슈퍼밴드' 초대 우승팀 호피폴라와 준우승팀 루시의 축하무대가 꾸며졌다. 호피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너의 바다'를, 루시는 최종 6팀의 빛나는 앞날을 응원하는 '개화' 무대를 선보였다. 시즌1 파이널리스트들과 시즌2 참가자들도 '제2대 슈퍼밴드' 탄생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들은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 최종 6팀의 무대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프로듀서들도 생방송 파이널 무대를 즐기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쟁쟁했던 파이널 라운드는 총 39만 건에 달하는 문자투표를 기록, 국내외를 막론하고 쏟아지는 '슈퍼밴드2'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안방 1열에서도 느껴지는 생생한 현장감으로 '슈퍼밴드2'는 첫 방송부터 최종회까지 세대와 국적, 장르를 넘어서는 역대급 무대들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슈퍼밴드2'는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갈라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화제를 모은 최종 6팀의 무대들을 아낌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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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나는 '트롯전국체전' vs 벌벌 기는 '트로트의 민족'

동시기 방송 중인 트로트 프로그램인 KBS 2TV '트롯전국체전'과 MBC '트로트의 민족'이 시청률부터 화제성까지 엇갈린 성적표를 받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트롯전국체전'은 방송 한 회만에 시청률 16.5%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예능 중 최고시청률이다. 쏟아지는 트로트 예능으로 피로감이 쌓일만큼 쌓였다는 모두의 예측을 보기 좋게 벗어나며 첫 술부터 배부르게 시작했다. '트로트의 민족'은 4일 방송된 7회 9.8%가 최고치다. 미디어에서 활용하는 콘텐츠 영향력 지수인 CPI도 '트롯전국체전'은 한 주만에 예능 부문 38위로 진입했고 트로트의 민족은 48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48위는 지난주 대비 13계단이나 하락한 순위로 하락폭이 크다. '트롯전국체전'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다. 미스터리 선수 선발전으로 본격적인 시작했다. 마이진·김산하·반가희·미카 갓스·한강·박예슬·완이화·윤서령·진해성·허공 등 매력 가득한 참가선수들의 무대는 감동은 물론 전율을 끼치게 만들며 시청자의 보는 재미를 책임졌다. 제작 단계부터 소문난 잔치로 이름을 떨쳤고 단순히 참가선수들의 실력만이 아닌 각자 지니고 있는 다채로운 사연과 진심을 담은 무대로 24인의 감독과 코치는 물론 시청자의 웃음과 눈물샘까지 자극하는 것에 성공했다. 전국 8개 지역 감독·코치·응원단장 및 MC 윤도현의 적극적인 리액션과 참가선수들을 향한 조언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8개 지역 감독으로는 고두심·주현미·설운도·남진·조항조·김수희·김범룡·김연자가 코치진으로는 신유·나태주·박구윤·송가인·조정민·황치열·진시몬·박현빈 등이 참여했다. 반면 '트로트의 민족'은 숨겨진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으로 일부 심사위원들의 일방적인 평가가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건드리게 만들었다. 심사위원 개인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이지 않은 평가는 결국 공감을 얻지 못 하는 법. 다수의 시청자들이 박칼린의 심사방식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관련된 의견이 홈페이지에 잇따라 오르고 있다. 제작진의 피드백은 없는 상황. 또한 사전투표를 실시, 특정 뮤직앱의 가입을 유도하려는 듯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은 투표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인해 특정앱의 홍보일뿐 전혀 사전투표의 역할을 하지 못 한다는 반응이다. 오디션이면서 예능이기에 쇼의 구성이 강한 건 당연하지만 어딘가 오디션보단 짜여있는 예능의 느낌이 매우 강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트로트의 범람시대라고 하지만 어떻게 제작하고 풀어내야에 따라 또 다시 붐을 일으킬 수 있거나 반응도 없이 사라진다는 걸 적절하게 보여주는 두 가지 사례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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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데뷔 4년만 첫 음악방송 트로피 "더 성장하겠다" 소감

그룹 펜타곤이 데뷔 4년 만에 음악방송 첫 1위에 올랐다. 펜타곤은 지난 2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MTV '더쇼'에서 미니 10집 'WE:TH'(위드)의 타이틀곡 '데이지'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 펜타곤은 데이지 꽃을 연상케하는 파스텔 수트를 입고 신곡 '데이지' 무대를 펼쳤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파워풀하고 화려한 안무, 섬세한 표정 연기로 완벽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음원+음반 점수, 동영상+방송+사전투표 점수 그리고 실시간 투표 점수를 모두 합친 결과 '더쇼 초이스' 주인공은 펜타곤이었다. 수상 직후 펜타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4개 국어로 팬덤 유니버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리더 후이를 들고 '데이지' 앵콜 무대를 펼치며 기쁨을 누렸다. 데뷔 1,472일 만에 음악방송 첫 1위에 오른 펜타곤은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도 한결같이 펜타곤을 지탱해 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유니버스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펜타곤을 만들어 주시는 많은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빠르지도 또 쉽지도 않았던 길이었지만 앞으로 더욱 성장해서 하늘 높이 나는 펜타곤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동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펜타곤의 수상 소식에 글로벌 팬들도 뜨겁게 반응했다.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전 세계 9개 지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에서도 1위를 휩쓸어 글로벌 상승세를 실감케 했다. 펜타곤의 미니 10집 'WE:TH'(위드)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모든 순간과 감정을 '공감'이라는 키워드 아래 총 여섯 개의 트랙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펜타곤은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를 뽐냈다. 초동 판매량 6만 4045장을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입증했다. 타이틀곡 '데이지'는 발매 직후 지니 7위, 벅스 8위 등 국내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인 17일 정오 기준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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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끝!" ★들 각양각색 인증샷 '4.15 총선=봄날의 축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투표향이 느껴진거야"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지난 10일과 11일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가운데, 발빠르게 투표에 임한 스타들의 인증샷이 주말내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017년 5월 대선에 이어 올해 4월 총선까지 '봄날의 파란 하늘'과 함께, 이제는 축제이자 이벤트가 된 '선거'다. 10일과 11일 스타들은 개성 넘치는 저마다의 스타일로 투표 완료를 인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와 비닐장갑으로 꽁꽁 싸맨 완전무장 패션(?)이 유독 눈에 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행되고 있는 시기, 이번 투표는 '합법적으로' 잠깐의 콧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대한민국의 투표소. 선거는 축제다. 파란을 일으키자'라고 위풍당당하게 외친 김의성은 스머프도 울고 갈 새파란 패션으로 가장 먼저 주목 받았다. 뒤를 이어 파란 의상은 물론, 비닐장갑 사이에서도 빛나는 파란 네일아트로 네티즌들을 빵 터지게 만든 조권 역시 스타 중의 스타가 됐다. 의미있는 멘트를 남긴 스타들도 있다. 김규리는 '나의 한 표가 나의 삶을 바꾸고 우리들의 미래를 바꿉니다.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주어지는 의무이자 권리'라고 강조했고, 김지훈은 투표 방법을 상세하게 적시해 눈길을 끌었다. 20년만 모교에서 투표를 마친 이기우는 "만개한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의 국민 의식. 참정권을 더욱 빛나게 해준 질서와 배려. 질서 왕국. 양보 왕국. 코로나19 아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최불암·정우성·박서준·신민아·여진구·아이유(이지은)·김강우·이다희·김정난·오나라·정유미·이시언·유선·이초희·강예슬·김예원·임기홍 등 배우들과, 진태현·박시은, 김소현·손준호, 김가연·임요환 등 스타 부부, 이적·이창민 등 가수들도 투표를 함께 했다. 아이돌도 나섰다. EXID 하니를 비롯해 B.A.P 출신 문종업, 하성운, 그룹 CLC, 원어스, 시그니처, 엘리스, 펜타곤(펜타곤 여원·우석·진호·키노·홍석), (여자)아이들(미연·소연·수진)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한 스타들도 있다. 2001년 생 트와이스 류진·채령은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고, CIX(BX·승훈·배진영·용희·현석) 멤버들은 “첫 투표! 우리 같이 투표해요"라며 신기해 했다. 또 '미스터트롯' 출신 남승민은 "드디어 선거권을 가졌다"며 이찬원·황윤성과 인증샷을 공개, 2002년생 유선호도 의미있는 첫 투표에 임했다. 영향력 있는 스타들의 인증샷은 그 자체만으로도 투표 독려가 된다. 관계자는 "SNS 투표 인증샷이 젊은층에는 하나의 이벤트이로 자리매김하면서 투표율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바람이 15일 공식 선거일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준 투표 인증샷은 투표 도장은 물론 엄지손가락, 브이(V)자, 오케이 등 손가락 포즈도 가능하다. 지난 20대 총선까지는 인증샷 손가락 사용이 불법이었지만,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부터는 선거 당일에도 인터넷, 메시지 등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허용이 풀렸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인증샷을 찍는 행위는 금지다. 올해는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하는 예외가 발생한 만큼 웬만하면 끝까지 벗지 않은 것도 추천한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6시에 시작해 11일 오후 6시에 마감된 사전투표에 총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1174만2677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3 08:00
경제

총선 사전투표율 최종 26.69%, 역대 최고치

이틀 간 진행된 4ㆍ15 총선 사전투표가 26.69%의 투표율로 마무리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1,174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에는 첫날에만 533만명이 참여해 투표율 12.14%로 동시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을 우려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하는 유권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12.19%에 그쳤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26.06%,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서는 20.14%였다.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35.77%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3.56%로 가장 낮았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11 20:07
연예

'KBS 연예대상' 최고의 프로그램 후보 공개…오늘부터 투표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의 영예는 다툴 후보가 공개됐다.14일 ‘2018 KBS 연예대상’ 측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는 ‘1박 2일 시즌3’ ‘개그콘서트’ ‘불후의 명곡’ ‘살림하는 남자들’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녕하세요’ ‘해피투게더 4’로 총 7개의 프로그램이다“이라고 밝혔다.7개의 프로그램 중 시청자 사전투표 30%, 예능 프로듀서 사전투표 30%, 생방송 중 진행되는 투표 40%를 합산해서 최종 선정한다.‘1박 2일 시즌3’은 2015, 2016년 이 상을 받았다. 과연 올해도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서 3회 연속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에 뽑힐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S 연예대상’ 역대 4번의 수상 이력이 있는 ‘개그콘서트’의 저력을 기대한다. ‘개그콘서트’는 지상파 유일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공개코미디를 향한 개그맨들의 열정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불후의 명곡’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파워도 막강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박주호의 딸 나은의 사랑스런 매력, 윌리엄-벤틀리 형제의 귀여움, 폭풍 성장중인 시안과 승재의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안녕하세요’와 ‘해피투게더 4’도 유력한 수상 후보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가족들의 리얼한 모습을 가감 없이 유쾌하게 보여주며 KBS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사이에서 신선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시청자 사전 투표는 14일 오후 6시부터 21일까지 스타패스 앱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합산 결과에 40%가 반영되는 생방송 투표는 22일 오후 9시 20분부터 ‘2018 KBS 연예대상’ 생방송과 동시에 시작되고 문자와 스타패스 앱으로 참여 가능하다.스타패스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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