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왓챠 오리지널 음악 예능 ‘더블 트러블’에서는 가요계의 황금기인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대별 히트곡으로 듀엣 무대를 연출한 두 번째 미션 ‘크라운’ 무대를 공개했다.
김동한(위아이)과 초아의 ‘빛’, 임슬옹(2AM)과 먼데이(위클리)의 ‘유혹의 소나타’, 인성(SF9)과 공민지의 ‘Must Have Love’, 태일(블락비)과 효린의 ‘8282’, 장현승과 전지우(카드)의 ‘Rainism’까지 각 팀의 무대는 신선한 재해석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특히 사전투표에서 20대와 30대 리스너들의 원픽으로 뽑힌 인성과 공민지, 40대 리스너들의 원픽으로 뽑힌 임슬옹과 먼데이의 활약이 빛났다. 리스너들의 냉정한 평가에도 두 팀 모두 본 무대에서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광의 ‘더블 트러블’을 차지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은 것.
‘유혹의 소나타’를 선곡한 임슬옹과 먼데이는 강렬한 의자 퍼포먼스와 더불어 먼데이의 색다른 변신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성과 공민지는 대표적인 K-캐럴인 ‘Must Have Love’를 라틴풍으로 편곡, 왕좌에 앉아 왕관을 쓰는 것을 표현한 엔딩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첫 번째 미션에 이어 또 한 번 함께하게 된 김동한과 초아는 지난 미션에서 보여준 ‘벌써 12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빛’을 선택했다.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힐링이 되는 무대를 선사했지만 이번에도 ‘더블 트러블’에 실패해 아쉬움을 더했다.
장현승과 전지우 또한 ‘Rainism’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고 원곡과 180도 다른 몽환적인 무대로 힙하고 자유로운 멋을 표출했다. 편곡에서 의견차를 보였던 태일과 효린은 3가지의 구성으로 완성된 ‘8282’로 풍성한 즐거움을 안겼다.
이처럼 ‘더블 트러블’은 5팀의 색깔로 시대별 명곡을 재탄생시키며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역대급 무대를 선물했다. 앞으로 남은 3가지 미션에서는 어떤 무대를 만날 수 있을지 설레는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