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간 진행된 4ㆍ15 총선 사전투표가 26.69%의 투표율로 마무리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1,174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하남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에는 첫날에만 533만명이 참여해 투표율 12.14%로 동시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을 우려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하는 유권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12.19%에 그쳤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26.06%,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서는 20.14%였다.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35.77%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3.56%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