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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사진관’ 주원X권나라 “인생 드라마”…기묘하고 따뜻한 귀신 이야기 [종합]

배우 주원과 권나라가 귀신 이야기를 통해 ‘인생 드라마’를 선보인다.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현욱 감독과 배우 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가 참석했다.‘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 서기주(주원)와 열혈 변호사 한봄(권나라)이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주원은 극 중 집안 대대로 귀신들의 마지막 기록을 찍어주는 사진사 서기주 역을 연기하며, 귀신을 보는 변호사 한봄 역을 연기한 권나라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주원은 호흡을 맞춘 권나라에 대해 “제가 그 어느 촬영을 할 때보다 행복했다. 단순히 ‘좋았다’가 아니라 ‘행복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이 장면이 누구를 위한 신인지, 서로 의견을 많이 주고 받았고 서로 빛날 수 있게 해준 것 같다”며 “권나라에게 현장에서 배려와 위로를 많이 받으면서 촬영했다. 권나라와의 호흡은 만점”이라고 밝혔다.주원은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따뜻한 드라마, 내가 보면서도 연기하면서도 힐링을 얻는 그런 작품을 찾고 있던 때에 ‘야한 사진관’을 보게 됐다”며 “대본을 보고 오랜만에 혼자 집에서 눈물을 흘렸던 거 같다. 꼭 참여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권나라는 “주원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며 “대본에 ‘삶의 마지막 죽음의 끝자락에서 당신은 누구와 함께 마지막 사진을 기억에 남기고 싶습니까’라는 대사가 있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권나라는 ‘야한 사진관’ 촬영 전에 주원의 성격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니던 피부과에서 남자 배우 중 주원이 성격 좋기로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듣던 대로 주원은 너무 친절하고 배려도 많았다. 주원처럼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며 감사함을 표했다.이날 주원과 관나라는 ‘야한 사진관’을 “인생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주원은 “그 어떤 작품보다도 ‘야한 사진관’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마음과 합이 고스란히 잘 전달돼서 보시는 분들도 힐링을 받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유인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3년차 직원 고대리 역을 맡았다. 고대리는 이승에서 소개팅을 해보고 싶었지만 못하고 죽게 돼서 미련이 남은 귀신이다. 유인수는 “그동안 좀비, 슈퍼 히어로 연기도 해봤지만 연기적인 난이도에서 고대리가 가장 힘들지 않았나 싶다. 산 사람들과는 눈을 마주치고 연기를 할 수 없다. 항상 시선이 엇갈리는 듯한 느낌을 줬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음문석은 귀객 전문 사진관의 잡무를 담당하는 귀신 백남구 역으로 출연했다. 백남구는 해병대 출신 강력계 형사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된 인물이다. 음문석은 “백남구는 염력을 쓰는 인물이다. ‘야한 사진관’에서 액션을 담당한다. 사진관 안에도 악귀가 있는데 이런 귀신들을 때려잡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야한 사진관’은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우아한 친구들’, ‘언더커버’, ‘연모’, ‘금수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현욱 감독은 “‘야한 사진관’은 죽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찾아와야 겨우 문을 열 수 있는 곳이다. 접근성과 난이도가 높다. 오랜 시간 조상 대대로 귀신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있다는 설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시각적으로 잘 그려졌다. 주원, 권나라 두 배우의 비주얼은 흐뭇하게 볼 수 있는 투샷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야한 사진관’은 11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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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사진관’ 감독 “배우 평균키 183…주원, 새로운 모습 발견”

국내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연모’의 송현욱 감독이 돌아온다. 장르와 소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도와 연출력을 통해 K-드라마의 성장에 영향력을 미친 그가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으로 생사초월 판타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엔 어떤 획기적 발자취를 남길지 기대와 궁금증이 동시에 솟아나는 대목이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이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답변을 직접 전해왔다.다음은 송현욱 감독의 일문일답.Q1. ‘야한(夜限) 사진관’은 어떤 드라마인가.“생애 마지막 기억을 한 장의 사진 안에 담는다면, 당신은 어떤 기억을 담고 싶습니까”라는 귀객 전문 사진사 서기주(주원)의 질문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계약에 묶여 죽은 사람의 마지막 사진을 찍어주며 한을 달래주는 고독한 사진사 서기주가 계약 만료 시기이자 죽음 예정 시간인 35세 생일을 앞두고 귀신을 보는 열혈 변호사 한봄(권나라)을 만나 삶과 죽음을 함께 맞닥뜨리며 운명을 극복하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다.Q2. ‘야한(夜限) 사진관’의 연출을 결심하게 된 작품의 매력은 무엇이었나.‘망자들이 황천길을 거슬러 올라와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그런 일을 조상 대대로 해온 고독한 사진가가 운영하는 사진관이 있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었다. 영상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과연 누구와 마지막 사진을 찍고 싶을까? 난 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그 험한 황천길을 역주행해서 사진관을 찾아올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그들의 간절한 소원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됐다. ‘야한(夜限) 사진관’에는 많은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있지만, 망자들이 사진을 찍는 그 순간의 감동만으로도 충분히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Q3. 연출에 있어 중점을 둔 포인트가 궁금하다.주인공이 사진사인 만큼 죽은 자들의 사진을 찍는 에피소드가 매회 나오는데 이 부분의 시각적 구현에 중점을 뒀다. 판타지이지만 죽은 자와 산 사람이 공존하고 마지막 추억으로 남기는 사진인 만큼, 간절한 소원과 서로에 대한 애절함이 잘 표현되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죽은 자들을 망자, 구천을 떠도는 귀신, 그리고 한이 많아 악해진 악귀로 나눠, 시각적으로도 한눈에 구분할 수 있게 표현했다. 주요 공간은 실내 세트이지만, 귀신들이 움직이는 공간은 주로 야외로 설정해 인물들이 안전한 사진관(세트)을 나와서 위험한 현실(야외) 속으로 끊임없이 들어가 긴장감을 형성하려고 했다.또한 극중 기주를 돕는 귀신으로 나오는 고대리(유인수)와 백남구(음문석)의 경우 염력과 빙의 능력이 있는데 이를 시각적으로도 재미있게 표현되도록 노력했다. 판타지 장르인 만큼 시청자들이 작품에 몰입하기 위한 장벽들을 최소화해 빠른 시간 안에 스토리와 캐릭터에 빠져들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Q4. 주원-권나라-유인수-음문석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일단 배우 평균키가 183정도 돼 화면상으로 꽉 차 보이고 시원시원해 보인다. 주원은 또 다른 선장이었다. 사진관 크루 외에도 매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놓치지 않았고, 그들이 현장에서 불편해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배려하는 모습은 감탄과 감동의 연속이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캐릭터에 집중하고 감정을 놓치지 않으려 긴장을 풀지 않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주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권나라는 크게 웃고 크게 울고 시원시원하게 연기한다. 그러면서도 순간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내공도 갖춘 배우다. ‘한봄’은 우연한 계기로 보이지 않던 귀신을 보게 되는, 귀신과 사람 사이에서 공존하는 캐릭터다. 처음에 눈앞에 있는 귀신을 보지 못하는 연기와 마침내 보게 되는 연기를 한 컷 내에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시선 처리의 자연스러움이 깜짝 놀랄 지경이었다. 권나라의 재발견이다.유인수를 보며 ‘98년생이 이렇게 연기를 잘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했다. 코믹, 액션, 눈물 심지어 로맨스에 애드리브까지 뛰어난 배우다. ‘고대리’가 극을 환기시키면서도 죽어서야 첫사랑을 찾는 로맨스의 주인공까지 감당해야 하는 난도 높은 역할이었는데 나이가 무색하게 잘 표현했다. 빙의 능력이 있는데, 빙의된 고대리를 연기하는 다른 배우들과 현장에서 미리 준비하고 맞춰보며 연구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배우다.음문석은 전작들에서 유쾌하고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줬다. 이번 작품에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걸 죽고 나서야 알고 후회하는 ‘백남구’ 역을 맡았다. 이를 알기 전과 후에 있어 캐릭터의 성격이 바뀌기 때문에 일상적인 연기와 절제된 표현에 도전했다. 준비를 워낙 철저히 하는 배우라 현장에서 여러 번 테이크를 갈 때마다 준비한 다른 표현들을 꺼내 보여줬다. 또 우리 배우들 중 가장 유쾌한 웃음 자판기 역할을 했다. 끼가 정말 많은 배우다.Q5. ‘야한(夜限) 사진관’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이 순간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고,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그리고 사랑만 하기에도 우리의 삶은 너무나 짧다는 걸 그래서 깨어 있는 시간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죽기 전 매일 보던 사람들인데, 죽어서 그 사람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선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평소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진도 많이 찍어놔야 되겠다는 생각도 드실 거다.Q6. 연출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는.‘야한(夜限) 사진관’은 온 가족이 모여서 함께 시청할 수 있는, 부모 형제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각자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정말 현장은 뜨거웠고, 배우들은 열정이 넘쳤으며 작품과 작업에 대한 재미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여러분께 그 열기와 온도가 전달될 거라 믿는다. 서기주가 “마지막 사진을 찍겠습니다”라는 대사를 할 땐 모두가 진지하고 엄숙하게, 하지만 흐뭇하게, 떠나는 귀객을 배웅하고 남은 산 자를 위로했다. 그 순간의 기억과 기록이 영상에 담겨 있다고 믿는다. 작품을 통해 여러분도 그 감정과 기운을 느끼시길, 그래서 ‘아, 이 드라마 보길 잘 했다’하면서 흐뭇해 하시길 바란다. 꼭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청해달라.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은 오는 3월 11일 월요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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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 박씨' 박명수-'조셉' 조세호-'나홀로' 이수근 부캐 열전

'부캐(부캐릭터)'의 매력을 발산하며 사랑받고 있는 이들이 있다. 본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라는 뜻의 '부캐'는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 숨겨져있던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인물을 일컫는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속 '부캐'들은 자신도 몰랐던 능력이나 콘텐츠에 특화된 자질 등으로 새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 짠내투어' 박명수,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 '나홀로 이식당' 이수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적 없는 신선한 모습을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부캐' 매력을 수놓고 있다. '사진사 박씨' 박명수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더 짠내투어'는 지자체와 함께 국내 명소를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있다. 국내의 아름다운 풍경과 명소들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고정멤버 박명수는 그동안 드러난 적 없는 사진 장인의 면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초 방영된 스페인 편에서 게스트 조이의 요청에 완벽한 구도와 분위기로 사진을 남겨주며 '사진사 박씨'라는 부캐가 시작된 것. 박명수는 마치 아빠 같은 따뜻한 시선을 담아 바닥을 구르고 무릎을 꿇는 등 열정 가득하게 조이, 소이현, 인교진 등을 찍었고, 이는 놀라운 결과물로 완성됐다. 내일(4일) 방송에는 다시 한번 조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진사 박씨' 박명수와 최고의 호흡을 뽐낸다. 아기자기 '조셉' 조세호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우리 주변인들을 한 가지 주제에 맞춰 유퀴저로 초대해 그들의 일상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2018년 론칭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거듭 경신하고 있다. 유퀴저들의 속마음을 끄집어내고 쉼 없는 대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단연 MC 유재석과 조세호의 공이 크다. 이들은 큰 자기와 아기자기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시청자 자기님들의 큰 애정을 받고 있다. 특히 조세호는 '조셉'이라는 부캐릭터 이름으로 자주 불린다. 시민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리액션, 자신의 이야기에 몰입한 모습,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표정, 큰 자기에게 애정 섞인 잔소리를 듣는 상황, 자기님과 이야기 나누며 환하게 웃고 눈물 짓는 등 말 그대로 '아기자기'한 그의 활약상은 사랑스러운 조셉이라는 캐릭터로 압축될 수 있다. '나홀로' 이수근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나홀로 이식당'은 '채널 십오야'의 달나라 공약 이행 프로젝트 2탄이다. 이수근이 한여름 푸르른 강원도에서 혼자 식당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강식당'에서 설총(설거지 총책임자)으로 활약했던 이수근이 이번에는 설총은 기본에, 사장과 메인 셰프, 주방보조, 재료 손질, 서빙, 계산, 주차까지 '나홀로' 일인다역을 책임진다. 이수근은 계속 바뀌는 역할에 맞춰 때로는 부엌에서 식기구를 다루고, 때로는 카운터 업무를 보고, 또 때로는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해 라이브 기타 연주까지 다양한 부캐 아이템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예정이다. 첫 방송에는 팔방미인이자 공식 만능 일꾼처럼 일했던 그가 산골 식당 오픈을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재미를 선사했다. '부캐 부자' 이수근은 혼자서도 꽉 찬 존재감을 자랑하며 앞으로 펼쳐질 영업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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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찢남녀' 김도연, 오열 포착…♥김민규와 이대로 헤어지나

'만찢남녀' 김도연의 오열이 포착됐다. 오늘(23일) 오후 7시에 공개될 플레이리스트 최초 웹툰 원작 드라마 '만찢남녀' 9회에는 만화책 속으로 돌아갈 날이 정해진 김민규(천남욱)와 김도연(한선녀)이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실행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민규가 돌아가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게 돼 결국 죽게 되는 만큼 두 사람의 시한부적인 알콩달콩한 데이트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김도연이 김민규의 재킷을 품에 쥐고 오열을 하는 장면은 두 사람이 새드 엔딩을 맞게 되는 것인지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김도연을 안고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김민규 역시 심상찮은 분위기가 풍기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현실과 만화라는 시공간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번의 특별 출연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던 '문명특급' 재재와 야니가 다시 한 번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재재와 야니는 사진사와 조수로 변신, 막판 스퍼트에 제대로 힘을 실어준다. 김도연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던 윤이나 역의 임보라는 후반부 관전 키워드를 '#추억회상'으로 꼽았다. 이 힌트가 엔딩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같은 날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는 '만찢남녀' 마지막화 선공개 감상이 가능하다. MBC드라마넷에서는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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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트래블러-아르헨티나' PD "지구상 가히 최고, 대자연의 끝판왕"

'트래블러'가 시즌2로 돌아온다. JTBC가 이번 주말부터 예능 슬롯을 추가로 구성,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각각 '트래블러-아르헨티나'와 '유랑마켓'을 론칭한다. 15일 첫 방송될 '트래블러-아르헨티나'는 배우 강하늘과 안재홍, 옹성우가 뭉쳤다. 세 사람의 건강한 에너지와 아르헨티나의 절경이 만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전언. 최창수 PD와 김재원 PD는 지난 2주간의 여정을 떠올리며 "셋의 호흡이 좋았고 아르헨티나 자체가 대자연의 끝판왕이었다. 정말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쿠바 편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있다. 최창수 PD (이하 최) "설렘 70%, 걱정 30%다. JTBC에서 기존에 예능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간대다. 'JTBC 뉴스룸'이 하던 시간대인데 새로운 슬롯에 들어가는 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김재원 PD (이하 김) "시즌1 쿠바 편 때는 시청자 입장에서 봤는데 시즌2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시즌1과 다른 매력을 빨리 전달하고 싶다. 쿠바 편이 고즈넉하면서도 시적인 순간들이 있었다면, 시즌2는 여행 에세이 같은 느낌이다. 에피소드 위주다." -아르헨티나를 택한 이유는. 최 "일단 볼거리 측면에서 뭔가 다양하고 볼 것이 많고 할 것도 많은 곳 위주로 찾았다. 개인적으로 남미를 가본 적 없었다. 쿠바 이후 여행지를 정할 때 여러 리스트가 있었는데 아르헨티나는 작가들이 추천해준 곳이었다. 일단 촬영이 용이해야 했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역시 많아야 했는데 아르헨티나를 잘 갔다고 생각한다. 아르헨티나 여행을 한 번쯤은 꼭 추천하고 싶다. 정말 어마어마한 곳이다." 김 "여행지로서 약점이 없는 느낌이다. 볼거리가 많으면 먹거리가 부족하다거나 자연 위주라 감성이 부족하던가 그럴 수 있는데 모든 걸 갖추고 있는 곳이었다." 최 "물가도 비교적 싼 편이었다. 유일한 단점이 거리가 멀고 시차가 12시간 차이라는 점이었다. 그것만 극복한다면 지구 상 가히 최고의 여행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시즌1과 시즌2 어떤 점이 차별점인가. 최 "둘이 아닌 셋이서 여행한다. 셋이서 여행하다 보니 대화가 많아졌다. 그리고 각자의 에너지나 캐릭터가 좋다. 강하늘 씨는 특유의 밝음과 친화력이 좋다. 실제 2주 동안 지켜보면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 용식이가 실제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분위기 메이커였다. 안재홍 씨는 굵직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동생들을 이끌었다. 여행의 전반적인 계획을 짜고 리드하는 역할을 했다. 옹성우 씨는 형들의 전속 사진사 역할을 하면서도 막내로서 귀여움을 담당했다." 김 "쿠바는 색채나 시간이 멈춘 듯한 도시 자체의 모습이 이국적인 풍경을 전해준다. 도시와 마을 위주였다면 이번엔 대자연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다. 이과수 폭포는 많이 봤지만 빙하가 있는 건 몰랐다. 빙하가 조그마한 것도 아니고 거의 수십 km가 된다. 내 눈앞에 있는 게 실제 자연인지, CG인기 헷갈릴 정도다. 세상의 끝이란 곳에 가면 펭귄을 볼 수 있다.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다. 열대우림과 빙하가 같은 시간대 같은 나라에 공존한다는 게 신기했다. 여행하면서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채로움이 쿠바보다 훨씬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인터뷰①]'트래블러-아르헨티나' PD "지구상 가히 최고, 대자연의 끝판왕"[인터뷰②]'트래블러-아르헨티나' PD "옹성우, 의젓함 갖춘 귀여운 막내"[인터뷰③]'트래블러' PD ""강하늘X안재홍X옹성우 200% 만족 조합" 2020.0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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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운전기사 겸 물주 겸 사진사…효자노릇 톡톡

팝핀현준이 운전기사 겸 물주 겸 사진사로 활약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팝핀현준과 어머니 혜자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가 허리 디스크로 누워 있던 상황. 오랜 시간 집에 갇혀 있던 어머니. 어머니는 답답함 때문에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다. 친구들과 경상도로 놀러 간다는 것. 아들은 거세게 반대했다. 말다툼이 이어졌고 결국 팝핀현준이 함께 가기로 했다. 52년생 용띠, 오룡 선녀들과의 영주 여행이 시작됐다. 어머니 친구들을 위해 팝핀현준이 운전기사가 됐다. 어머니들과의 대화를 들은 그는 "삶에 질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잔소리를 계속해야 할지 자유롭게 그냥 둬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에 빠졌다. 어머니는 가방을 두고 내렸다고 당황한 친구에게 "여기 물주를 모시고 왔다"면서 아들을 가리켰다. 친구들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아들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는 어머니였다. 팝핀현준은 운전기사이자 물주이자 사진사 역할까지 도맡아 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어머니는 소녀 시절로 돌아간 듯 까르르 웃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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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한방' 차태현 "연출자 입장에서 적재적소 캐스팅"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의 라준모(차태현) PD가 카메오 캐스팅과 관련된 생각을 밝혔다. 라준모 PD는 24일 "내 인맥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카메오로 출연하실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연출자 입장에서 적재적소에 맞는 사람을 섭외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의 한방' 측은 고창석, 안길강, 이광수의 특별출연 소식을 알렸다. 세 사람은 차태현과의 특급 의리로 ‘최고의 한방’ 출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고창석은 어리버리한 사진사 역을 맡아 차태현(이광재)의 남다른 가족구성에 어리둥절해 하는 귀여운 모습을 예고했다. 안길강은 애교와 부끄러움에 한없이 약한 흉악범 역을 맡아 시크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광수는 이세영(최우승)의 남자친구인 윤기로 분해, 나쁜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겨내며 이세영과 웃픈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라준모 PD는 "특별 출연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준 고창석, 안길강, 이광수 세 분께 매우 감사하다. 각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제안했는데, 역시나 완벽히 소화해주셔서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최고의 한방'은 오는 6월 2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2017.05.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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