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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신애라가 본인 먹여 살린다고... “택도 없는 소리” (뉴스룸)

배우 차인표가 아내 신애라에게 큰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24일 JTBC ‘뉴스룸’에는 최근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배우 차인표가 출연했다. 그는 “매일 아침 눈 뜨면 바라볼 수 있는 제 아내. 저만 보면 빵긋빵긋 아무 일 없는데도 웃어주는 제 아내한테 참 고마웠다”라고 작가로서 걸어온 지난날을 회상했다. “신애라 씨가 차인표 씨가 글을 쓰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내가 더 열심히 일해서 먹여 살리겠다’고 했는데, 그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엔 “택도 없는 소리다. 제가 먹여 살려야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인기척이 있는 고층 카페에서 글 쓰는 걸 즐긴다는 차인표. 그는 “연예인이라 책을 출간하기가 비교적 용이했다. 그런데 서점에 가보니 한 아이돌의 사진집이랑 여배우의 뷰티 메이크업 책이랑 3개가 한 묶음으로 분류됐더라. 세상에 쉬는 일은 없구나 느꼈다”고 전했다.차인표는 지난 20일 ‘그들의 하루’라는 소설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24일 기준 소설 부문 랭킹 99위에 올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4 22:24
드라마

“김태리,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정년이’ 감독 자신, 기대감↑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에 절대적 신뢰를 드러낸 정지인 감독의 서면 인터뷰를 3일 공개했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등의 탄탄한 배우진의 참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지인 감독은 "수많은 배우, 스텝들과 촬영하면서 고군분투한 결과를 내놓으려니 많이 떨린다.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론칭 소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정년이'를 연출함에 있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캐스팅'이었다고 밝히며 "원작의 생생한 캐릭터들이 어떤 배우들을 만나야 더 큰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을지 작가님과 함께 많은 고민을 했다. 또한 캐스팅 전에 배우들에게 소리와 춤, 국극 연기 등 다양한 재능을 단기간에 습득하고 소화할 수 있는 의지를 확인해야 했다"라고 말하며, 무사히 함께 촬영을 마무리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정지인 감독은 배우 각각에 대한 캐스팅 배경과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 먼저 타이틀롤인 김태리와의 호흡에 대해 "김태리 배우는 정년이 그 자체로서 뿜어내는 에너지와 매력으로 현장을 매료시키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눈 앞에 선사해준다.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무렵, 이 배우의 40대와 50대는 어떤 작품으로 채우게 될지 궁금해졌다. (실제로 물어봤는데 그냥 크게 웃고 말더라) 데뷔 후, 짧은 기간 동안 이런 속도로 성장해 온 배우라면 앞으로의 행보가 무엇이 됐든 더욱 크고 넓은 길을 가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길로 가는 여정 속에 '정년이'는 당연히 큰 디딤돌을 할 거라는 확신이 있고, 이런 작품을 통해 이 배우를 만나게 된 건 연출자로서 큰 행운"이라고 소회를 밝혔다.'허영서' 역의 신예은에 대해서는 "정년이를 유일하게 라이벌로 인정하는 매란 최고의 연구생, 허영서를 어떤 배우가 해야 납득이 가능할지 고민이 가장 많았다. '더 글로리'를 보면서 신예은이라는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결과는 그 이상이다. 신예은은 누구보다 노력에 노력을 더하는 배우다. 본인이 만족스러울 때까지 끊임없이 테이크를 가는 모습에 반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영서에게 시청자들도 푹 빠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라미란에 대해서는 "강직한 예인이지만 때로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주는 강소복을 어떻게 표현해주실까 궁금했다. 코믹과 친근함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것 이상의 다채로운 반전 매력을 선사해주셨다"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또한 "현장에 오실 때마다 함께 촬영하는 게 너무 즐거워서 끝나도 보내드리고 싶지 않았다. 후반부로 갈수록 매란을 버티게 하는 강소복의 힘은 결국 배우 본연의 힘에서 비롯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여 라미란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매란 국극단의 간판 스타 '문옥경' 역의 정은채, '서혜랑' 역의 김윤혜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지인 감독은 먼저 숏컷 변신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은채에 대해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해왔던 배우지만 얼굴선과 신체적인 매력에서 분명히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은채 배우가 다행히 캐스팅 제안을 수락했고, 덕분에 멋진 왕자님과 함께 촬영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반면 김윤혜의 경우 "주요 인물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 걸려 캐스팅했다. 옥경과의 합 뿐만 아니라, 전형성과 입체적인 인물 느낌을 함께 살려야 했기 때문"이라면서 "김윤혜 배우는 칼춤과 북춤 등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매란의 프리마돈나 그 자체였고 후반부로 갈수록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이어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배우는 늘 정년, 영서, 단장님으로서 현장에 나타났기 때문에 특별한 연기 면에서 주문을 했던 기억은 없다. 김태리 배우는 의욕 넘치는 천재 소리꾼이자 천방지축 윤정년 같았고, 신예은 배우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승부욕 강한 허영서 그 자체였고, 라미란 배우는 촬영 중이나 휴식 중에나 언제나 국극단 단원들과 스텝들을 카리스마 넘치게 이끄는 강소복이었다. 단 캐릭터로서 주문을 많이 한 것은 옥경과 혜랑이었다. 정은채 배우에게는 여성들의 이상적인 남성상인 '매란의 왕자'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했고, 김윤혜 배우와는 옥경에 대한 마음과 그로 인해 자신과 남을 망치는 순간을 어떻게 표현할 지 가장 상의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하게 했다.한편 '정년이'에는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외에도 특별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와 이덕화(공선 부 역), 신선한 얼굴들인 우다비(홍주란 역), 현승희(박초록 역), 이세영(백도앵 역), 정라엘(서복실 역), 조아영(진연홍 역)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대거 함께한다. 정지인 감독은 먼저 "문소리 배우의 경우 바쁜 스케줄 와중에 어려운 역할을 수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촬영장소가 언제나 먼 곳이라 유난히 고생을 많이 하셨다. 고생하신 만큼 좋은 장면들을 찍을 수 있었다"라고 귀띔했고, 이덕화에 대해서는 "드라마의 시작을 어떤 분으로 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전작의 인연으로 출연을 선뜻 해주셨다.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TMI로 젊은 시절 마당극 ‘춘향전’에서 이몽룡 역할로 무대에 서신 적이 있다고 했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어 우다비, 현승희, 이세영, 정라엘, 조아영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이미 캐스팅이 결정된 배우들과의 여러 가지 조화를 생각했다. 여성들로만 주요 배역이 다 채워져야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조합을 고려하며 여러 차례 미팅과 오디션을 진행했다. 특히 주란은 정년이가 매란에서 처음 만나는 친구이자 영서와는 처음으로 주요 공연에서 상대역이 되는 역할이기 때문에 가장 고민이 많았다. 정년이와 함께 매란에 입단하는 초록, 복실, 연홍은 셋의 조합과 함께 후반부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다. 도앵은 ‘가다끼(남역 조연으로서 '악역'을 뜻하는 여성국극 현장용어)’라는 존재감을 가지면서 매란의 선배 단원 느낌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라고 전하면서 "기존 배우들과의 조합과 신선한 매력 등을 염두에 두고 지금의 주란, 도앵, 초록, 복실, 연홍을 만나게 되었는데 시청자들도 이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망했다.그런가 하면 '정년이'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직후, 1950년대의 레트로 무드와 별천지 같은 여성국극 무대를 재현한 빼어난 미장센이 호평을 모았다. 이에 대해 정지인 감독은 "첫 회에 등장하는 50년대 목포의 풍광과 매란국극단을 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시절과 장소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재현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사극보다 로케이션 찾기가 쉽지 않았다. 로케이션 팀이 애 써주셨다. 합천과 순천 오픈세트도 곳곳을 활용했고, 주요 공연이 열리는 ‘국제극장’은 평택대학교 예배당을 새로 드레싱해서 극장으로 꾸몄다. 하지만 50년대의 전경과 서울역 앞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로케이션의 한계는 분명 있었다. 이 부분은 CG팀과 고군분투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당시의 자료화면과 사진들을 다각도로 분석해 서울역 앞 광장을 재현했는데 그 결과가 꽤 만족스럽게 나왔다"라고 전했다.또 "한지선 미술감독, 조상경 의상감독과 함께 50년대 분위기 재현에 대한 고민을 가깝게 하면서 그 시절을 다룬 영화와 소설을 참고자료로 삼았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오발탄', EBS '명동백작', 한영수 작가님의 사진집, 박완서 작가님의 소설 등을 주로 참고했다. 근대사 자문 선생님의 지도 아래 50년대 선전홍보물 등의 주요 소품 제작도 진행했다"라고 밝히면서 "여성국극을 재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상팀, 분장팀, 미용팀이 긴밀한 컨셉 회의와 여러 차례의 테스트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여성국극의 주요 특징을 모티브로 해서 현대의 시청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했다"라고 덧붙여 '정년이'의 만듦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끝으로 정지인 감독은 스토리적 측면에 있어 "정년이와 영서, 옥경, 소복과의 관계성이 매우 중요하다. 옥경과 혜랑의 극과 현실을 넘나드는 관계 변화, 영서와 영서 어머니인 기주, 정년과 주란 등 다른 연결고리들도 흥미롭게 다가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추천하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는 상투적이지만 모든 순간이라는 답변을 드리고 싶다. 촬영하는 동안, 후반작업을 하는 동안 가장 좋아하고 남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면이 거의 매번 바뀌고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나아가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꿈을 펼치던 여성들이 있다. 정년이와 매란국극단 모두의 꿈을 끝까지 함께 응원하며 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해 다가오는 '정년이' 첫 방송에 관심을 끌어올렸다.'정년이'는 오는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08:17
스포츠일반

'41년간 스포츠 현장 기록했다'...한국 스포츠 외교 숨은 조력자 김민제 사진 작가의 꿈

세계 스포츠외교 무대에서 주요 인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테랑 스포츠 사진작가가 있다. 일반 스포츠 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국 스포츠 외교의 숨은 조력자인 김민제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김민제 작가는 1983년 스포츠 사진 관련 일을 시작해서 아직도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는 1983년 체육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이자 1988 서울 올림픽 준비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전속 사진작가로 활동했으며 1986년 이후 열린 아시안게임과 1988년 이후 동하계 올림픽을 현장에서 취재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김민제 작가가 체육부 소속으로 일을 시작했던 1983년, 한국 정부는 서울 아시안게임과 서울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던 시기였다. 1983년 스포츠 사진 작가로 일을 시작했을 당시의 젊은 김 작가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열정이 넘쳤다. 그는 당시 대회 준비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자주 방한했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OCA 관계자들과 관계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특히 마리오 바스케스 라냐 전 ANOC 회장(2015년 작고)과 친밀한 관계를 쌓았다. 멕시코 출신 사업가인 라냐 회장은 당시 IOC에서 큰 목소리를 내던 유력 인사였다. 라냐 전 회장이 한국에 올 때 주변 사람들에게 “한국인 친구가 두 명 있는데, 한 명은 노태우 대통령이고 한 명은 김민제 작가”라고 말해서 당시 서울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는 일화도 있다. 김민제 작가는 어렵고 장벽이 높아 보이는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사교적인 성격, 그리고 자신의 주특기인 사진으로 인맥을 쌓아갔다. 라냐 회장이 처음 서울에 왔을 때, 그가 방한 기간 동안 각종 행사에 참석했던 모습을 앨범으로 만든 김 작가는 라냐 회장이 출국할 때 김포공항에 배웅을 나가 선물했다. 이게 라냐 회장의 마음의 문을 열게 했다. 후에 김민제 작가의 이런 아이디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때에도 좋은 팁이 됐다. 평창 유치위는 IOC 위원들에게 그들이 활동 중에 찍힌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선물하며 평창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으려 노력했다. 값비싼 ‘뇌물’이 아닌 정성이 담긴 선물에 마음이 움직였던 IOC 위원도 분명 나왔을 터다. 김 작가는 1980년대 초반을 회상하면서 “그땐 정말 물불 안 가리고 IOC 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런 그의 노력이 결국 스포츠 외교 전문가 뺨치는 인맥을 형성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라냐 회장과 가까워지면서 라냐 회장의 측근이던 토마스 바흐 현 IOC 위원장과 일찌감치 친분을 쌓을 수 있었고,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셰이크 알 파하드 알 사바 전 OCA 의장 등 국제 스포츠계 거물들과도 안면을 익혔다. 김 작가가 올림픽에서 사진을 찍을 때면 ANOC 위원과 같은 지위의 AD카드를 발급받았다. 올림픽 행사 중 거의 모든 장소에 출입할 수 있는 카드다. 국제수영연맹 등 종목 단체의 회장들과도 친해져서 구하기 어려운 결승전 티켓에 관해서도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라”는 회장의 말을 듣기도 했다.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들은 왜 그에게 마음을 열어 줬을까. 김 작가의 친근한 성격과 더불어 몇 십 년 간 스포츠 사진을 찍는 외길을 걸었던 그의 진정성과 순수성을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는 이후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에 처음 발을 들인 한국 인사들에게 IOC 관계자를 소개해주는 등 한국 스포츠 외교의 숨은 조력자 역할도 톡톡히 했다. 지난 2022년 서울에서 ANOC 총회가 열렸을 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서울에 왔다. 이때 김민제 작가는 바흐 위원장에게 쿠베르탱 메달을 받았다. 쿠베르탱 메달은 1964년에 제정, 올림픽 금메달 올림픽훈장과 함께 IOC의 3대 상훈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지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쿠베르탱 훈장을 받은 건 몇 십 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남다른 경험과 공훈을 갖고 있는 김 작가는 꼭 이루고 싶은 꿈을 이야기했다. 1988 서울 올림픽 준비과정부터 2024년 현재까지 자신이 직접 기록으로 남겼던 사진을 모아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정리하는 도록(사진집)을 내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사진전만 17회를 열었고, 2014년에는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스포츠의 역사를 담은사진집 ‘OCA 메모리’를 발간해 출판문화인쇄 금상을 받은 경력도 있다. 이런 화려한 경력에도 그에게는 자신의 41년 사진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7000여 장의 사진을 추려서 도록을 내겠다는 간절한 꿈이 있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의미 있는 자료들을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의지다. 김 작가는 1988년 그리스 신전에서 서울 올림픽의 성화를 처음 채화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한국 기자들이 해외에 자유롭게 취재하던 때가 아니었다. 아마도 그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으로만 기록에 남아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를 생각하면 정말 소중한 사진”이라고 말했다. 서울 올림픽 유치 이후 준비 과정에서 한국의 외교력을 총동원해 노력하던 비하인드 스토리, 40여년 간 현장에서 지켜봤던 올림픽 경기 속 선수들의 표정까지 그의 사진만으로 생생한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김 작가는 “지금은 유튜브 시대라고들 하는데, 유튜브는 짧고 자극적인 영상이 잘 팔리는 플랫폼 아닌가.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기도 쉽고, 오히려 그런 가짜가 더 인기를 끌기도 한다”며 “하지만 사진이 갖고 있는 진정성, 역사의 한 순간을 담아낸 의미는 유튜브 시대에도 분명 의미가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4.08.29 14:23
프로축구

[IS 영등포] “데이트코스로 강추!” K리그 40주년 전시회 팝업스토어 ‘대박’…남녀노소 발길 멈췄다

“더 유니버스? K리그?”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K리그 팝업스토어. 축구에 관심이 크지 않아 보이는 쇼핑객들의 발길도 스토어 앞에서 멈췄다. K리그 팝업스토어는 쇼핑몰 오픈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축구 팬들과 쇼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정판 굿즈가 가득한 K리그 팝업스토어는 ‘K LEAGUE : THE UNIVERSE (K리그 : 더 유니버스)’ 전시회의 미디어 및 VIP 시사회가 열린 지난 21일부터 팬들을 맞이했다. 일평균 1000명 이상이 팝업스토어를 찾을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그도 그럴 것이 K리그 팝업스토어는 40년 역사를 담은 전시회장 옆에 마련된 터라 전시회를 즐긴 팬들의 시선과 발걸음이 자연스레 팝업스토어로 향했다. 아울러 대형 마트 앞에 팝업스토어가 자리 잡고 있어 일반 쇼핑객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마케팅 본부장은 “팝업스토어가 많은 성수동이나 문래동에서 열까 고려했는데, 날이 춥기도 하고 팬분들이 실내에서 대기할 때 불편을 겪지 않도록 쇼핑몰 안을 택했다”며 “기존 팬도 중요하지만, (대형 마트 앞에 위치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프로축구연맹은 26일부터 29일까지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2023 K리그 사진집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벤트 첫날인 26일 오전에 사진집 200개가 일찍이 동났다. 팝업스토어에서 사진집을 받은 팬들은 한정판 굿즈를 구경했다. 저마다 관심 있는 물품을 보고 만져본 뒤 지갑을 열었다. 팝업스토어에는 K리그 공식 용품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의류 제품부터 K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크래프트 비어, K리그 파니니 프리즘 카드 등이 배치됐다. 셔츠 등 의류는 K리그 로고가 과하지 않게 들어가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도록 제작돼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올 시즌 히트작인 여러 종류의 파니니 카드가 전시되기도 했다. 아울러 팝업스토어에서는 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축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비비케이(BBKEI) 작가가 특별 제작한 카드를 랜덤 지급하는 이벤트도 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역시 생활용품. 데스크 매트, 볼펜, 러그 등이 이미 완판됐다. 특히 축구장 안에 K리그 엠블럼이 새겨진 러그는 진열을 위해 놓은 마지막 수량까지 팔렸다. 스토어 내 팬들 간 교류를 위한 파니니 카드 트레이딩존도 눈길을 끌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물품 덕에 팝업스토어에는 남녀노소가 모였다. 혼자 온 축구 팬부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온 가족, 커플까지 K리그로 꾸며진 공간에서 추억을 쌓았다. 홀로 전시회와 팝업스토어를 찾은 40대 축구팬 장기문 씨는 “(전시회에서) 연보 등을 통해 K리그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며 “MD 상품도 다양해서 좋다. 맥주도 있고 젊은 층을 타깃으로 두고 상품을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친구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20대 전북팬 조영웅 씨는 “프로축구연맹에서 최근 1년에 한 번씩 결산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뜻깊다”며 “데이트코스로 추천한다. K리그가 팬 친화적이지 않은가. (전시회 공간이) 따뜻하고 무료다. 나중에 유료가 돼도 이정도의 팬이 올 정도로 K리그가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열려 있다. 30일 오후 2시에는 고재현(대구FC) 조영욱(FC서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의 사인회가 열린다. 이후 이들이 팝업스토어에서 판매 점원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더 유니버스 전시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된다.영등포=김희웅 기자 2023.12.27 06:43
프로축구

2023 K리그 사진집 ‘FANTASY K LEAGUE’ 발간…전시회서 선착순 증정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2023시즌 K리그 사진집 ‘FANTASY K LEAGUE’를 발간했다.2023시즌 K리그 사진집은 올 시즌을 총정리한 프롤로그 ‘40주년을 맞이한 K리그, 새 시대의 문을 열다’를 시작으로, 개막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뜨거운 승부들, 시즌 막바지 우승 경쟁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 시즌 K리그의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특히 이번 사진집에는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의 일상을 담아낸 개인 화보가 수록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여기에는 반려견 두 마리와 산책하는 조유민(대전), 경기 후 사복 차림으로 퇴근하는 설영우(울산), 본인 카페의 바리스타로 변신한 김태환(울산), 을지로 레트로 감성을 담아낸 이순민(광주) 등이 있다.연맹은 2023 K리그 사진집 발간을 기념해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K리그 더 유니버스’에 방문하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사진집을 무료 증정한다. 전시회장은 구립영등포아트스퀘어(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B2)이며, 사진집은 12월 26일(화)부터 29일(금)까지 총 4일간 매일 선착순 200명씩 총 800명에게 증정된다. 해당 기간 전시회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한편 연맹은 2016년부터 매년 K리그의 한 시즌을 담은 사진집을 발간해 기억에 남을 순간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사진집은 비매품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제작됐다.김희웅 기자 2023.12.21 10:56
연예일반

하연수 “’그라비아 모델 데뷔’?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 강한 불쾌감

배우 하연수가 일본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가운데 ‘그라비아 모델 데뷔’라는 타이틀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연수는 25일 자신의 SNS에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구나 실감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 하니까 열심히 먹고 푹 쉬다가 몇 자 남겨본다”며 “내가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하나. 정확하게 기사 타이틀 정정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잡지 주간 영 매거진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연수가 그라비아에 등장했다’고 밝히면서 하연수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하연수는 “영 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린다”며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하는 한국 연예부 기자들은 타이틀을 자극적이게 뽑아서는, 흡사 내가 극단선택하길 바라는 것 같달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저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르더라”라며 “촬영과 더불어 배우로서 인터뷰도 40분 정도 진행했는데 그 부분은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라비아를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하연수는 “이번에 촬영한 안건은 스무 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도 데뷔도 아니”라며 “영매거진 측에선 압도적인 매력이라는 표현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좋은 의미로 써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일본의 한 패션쇼를 통해 정식 데뷔를 했다고 알리며 “곧 뷰티 잡지에도 나올 예정인데 그때도 기사 꼭 내달라”고 덧붙였다. 하연수는 지난해 일본 유학길에 올랐고 같은 해 11월 일본 소속사 트윈플라넷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6 08:36
프로축구

2022 K리그 사진집 발간, 선착순 증정… 설영우·오현규 팬 사인회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2시즌 K리그의 뜨거웠던 순간을 담은 사진집 ‘TURN THINGS AROUND’를 발간했다. 2022 K리그 사진집에는 개막부터 시즌 막바지 우승 경쟁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 시즌 2022시즌 K리그의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다양한 사진으로 펼쳐진다. 이번 사진집에는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 섹션이 마련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홍정호(전북), 오스마르(서울), 주세종(대전), 이태희(인천), 이우혁(경남), 신재원(수원FC)-신재혁(안산)의 가족사진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진집 발간을 기념하는 사진전도 개최된다. 사진전은 12월 29일(목)부터 31일(토)까지 3일간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서울 성동구 왕십리로63)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K리그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전을 방문한 팬들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250명에게 사진집을 무료로 증정한다. K리그 엠블럼이 새겨진 ‘인생네컷’ 포토 부스, K리그1 우승 트로피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올 한해 K리그를 빛낸 스타 울산 현대 설영우와 수원 삼성 오현규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사진전 첫날인 29일(목) 오후 7시에 설영우, 둘째 날인 30일(금) 오후 7시에 오현규의 팬 사인회가 각각 열린다. 사인회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각 선수 사인회 당일 오후 2시부터 전시장을 방문해 안내 데스크에서 선착순 150명에게 배부되는 팬 사인회 쿠폰을 수령하면 된다. K리그 사진집은 비매품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았다. 사진집은 추후 SNS 이벤트를 통해서도 추가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8 04:26
연예일반

티저도 특별! 김호중 데뷔 첫 사진집 특별사진전 티저 오픈

가수 김호중의 첫 화보집 ‘브라비시모 인 이탈리아’ 특별 사진전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김호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토해 공개된 티저 영상은 2가지 버전으로 구성, 두오모 대성당 앞에서 카메라를 든 김호중의 여유로운 모습을 비롯해 모데나 파바로티 박물관, 피사 해변, 라자티코 등에서 촬영에 몰입한 김호중의 순간들이 포착됐다. 김호중의 첫 화보집을 구매한 팬들에게 특별히 공개되는 ‘브라비시모 인 이탈리아 : 특별 사진전’에서는 지난 6월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듀엣 무대에 이어 루치아노 파바로티, 안드레아 보첼리까지 거장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김호중의 면면을 만나볼 수 있다. ‘브라비시모 인 이탈리아 : 특별 사진전’에서는 까사(CASA 집), 씨엘로(CIELO 하늘), 쏘뇨(SOGNO 꿈) 3가지 메인 섹션과 인비토(INVITO 초대), 비아(VIA 거리), 프러퓨모(PROFUMO 향기) 서브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호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메인 섹션 까사, 씨엘로, 쏘뇨에서는 김호중의 음악에 대한 진중한 면모부터 편안하고 개구진 모습을 담아 생생한 감상을 안긴다. 안드레아 보첼리와의 즉흥 하모니를 담은 스페셜 영상도 예고돼 기대를 안긴다. 화보집 2차 판매는 오는 16일까지 NHN티켓링크를 통해 화보집과 사진전 관람을 제공하는 ‘브라비시모 인 이탈리아 :김호중 화보집&특별 사진전’ 패키지를 판매한다. 김호중의 특별사진전은 오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 서울라이티움의 제 3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0 10:00
연예

아이콘, 친환경 소재앨범 플래시백 예판 시작

그룹 아이콘의 새 앨범 예약 판매가 18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아이콘의 미니 4집 ‘플래시백’은 포토북 버전, 디지팩 버전, 키트 총 3가지 형태로 발매된다. 포토북 버전은 구성품 이미지가 다른 2종으로 출시된다. 112쪽 가량의 사진집을 비롯해 포스트카드 세트, 랜덤 포토 스티커 등이 포함된다. 초도 제작 수량에 한해 아이콘의 매력을 담은 양면 포스터가 별도 증정된다. 디지팩 버전은 아이콘 멤버별 이미지를 활용해 만들어진 6종으로 준비된다. 20페이지로 완성된 책자와 접지 포스터, 랜덤 폴라로이드 등 알찬 내용이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별도의 기기 없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키트 앨범은 뒷면 이미지가 다른 6종으로 꾸려진다. 타이틀 카드 및 리릭 포토카드 세트, 스티커 등 다양한 종류의 구성품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특히 이번 앨범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저탄소 친환경 용지 및 콩기름 잉크, 환경보호 코팅으로 제작됐다. 키트 앨범 또한 FSC 인증 용지와 생분해 플라스틱(PLA)이 사용됐으며 포장비닐도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를 활용했다. 이번 음반 예약 판매는 5월 9일까지며, 10일부터는 YG 셀렉트, 위버스샵, KTOWN4U를 비롯해 전국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음원 전곡은 5월 3일 공개된다. 아이콘은 6월 25일과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8 16:49
연예

트레저, 환경 보호 소재로 만든 앨범

그룹 트레저가 환경 보호 소재로 앨범을 제작했다. 1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의 'THE SECOND STEP : CHAPTER ONE' 피지컬 음반은 포토북 버전, 디지팩 버전, 키트 총 3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포토북 버전은 구성품 이미지가 다른 2종이 출시되며 150 페이지가량의 사진집을 비롯해 랜덤 포토카드, 스티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초도 제작 앨범 중 일부 수량에는 RARE FIND TREASURE CARD가 삽입돼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디지팩 버전은 트레저 멤버별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된 12종으로 발매된다. 16 페이지로 완성된 책자와 트레저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접지 포스터, 랜덤 셀피 포토카드 등 알찬 구성품을 갖췄다. 별도의 구동 기기 없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키트 앨범은 뒷면 이미지가 다른 12종으로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포토 카드와 퍼즐 세트가 담겨 소장 가치를 높였다. 트레저는 극히 일부 구성을 제외하고 환경 보호 소재로 꾸린 앨범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인쇄물은 FSC(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용지와 저탄소 친환경 용지 및 콩기름 잉크, 환경보호 코팅으로 제작됐다. 키트 앨범은 FSC 인증 100% 재생 용지와 생분해 플라스틱(PLA)이 사용됐다. 아울러 포장비닐 역시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를 활용, 환경 보호를 위한 트레저와 YG의 다각적인 노력을 엿보게 한다. 멤버들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며 지구 살리기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트레저는 “저희가 생각한 (환경 보호 실천) 행동 단어 세 개는 관심, 참여, 그리고 꾸준함”이라며 “답을 찾아 나가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 나가며, 그 행동 범위를 꾸준히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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