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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아웃' SF, 에이스 스넬 또 부상…이번엔 사타구니 문제로 IL행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울상'이다.AP뉴스는 '샌프란시스코 투수 블레이크 스넬(32)이 왼 사타구니 통증 문제로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명단(IL)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스넬은 이날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 5회 2사 만루 알렉스 버두고 타석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뒤 껑충 뛰며 왼 사타구니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트레이드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체크했고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다.만만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스넬은 올 시즌 이미 왼 내전근 염좌 문제로 한 달 정도 이탈한 이력이 있다. 왼 사타구니는 비슷한 부상 부위라 공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정확한 상태를 체크할 계획. 현지 취재진과 만난 스넬은 "느낌은 (이전 부상과) 똑같은데 두고 봐야 한다"며 "확실히 실망스럽지만,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더 나아져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스넬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6200만 달러 계약(853억원)을 했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스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석권, 당대 최고 투수라는 평가를 들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71승 58패 평균자책점 3.34. 하지만 규정이닝 소화 경험이 사이영상을 받은 두 시즌에 불과할 정도로 내구성에 물음표가 달렸다. 에이스 보강이 필요한 샌프란시스코가 과감하게 배팅해 스넬을 품에 안았지만, 우려했던 부상에 영입 효과가 미미하다.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된 올 시즌, 5경기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ERA) 10.42로 부진하다. 스넬에 따르면 지난 3~4년 동안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게 이번이 네다섯 번째.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넬이 2021년과 2022년에도 왼 내전근 문제를 겪었다'며 '(스넬은) 딜리버리 동작에서 뒷다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왼 사타구니 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55억원)에 계약한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 초 수비 중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했다가 왼 어깨 부분을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탈구 부상을 입었고 조만간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팀의 주전 리드오프 겸 중견수를 잃은 샌프란시스코가 에이스마저 잃을 위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3 15:35
프로야구

맞고 쓰러지고…부상이 휘몰아치는 인천 [IS 포커스]

또 부상이다.SSG 랜더스는 지난 6일 왼손 필승조 고효준(41)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구단 관계자는 "오른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정확한 재활 치료 기간은 2주 뒤 재검진 후에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고효준의 이탈은 작지 않은 부담이다. 고효준은 부상 전까지 18경기에 등판, 5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5.65로 다소 높지만, 이숭용 SSG 감독이 위기 때마다 올리는 핵심 계투 자원이었다. 프로 23년 차로 노경은(40)과 함께 젊은 투수진을 이끈 '베테랑 듀오'였는데 그가 빠지면서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SSG는 지난 4일 중심 타자 한유섬의 이름이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 4일 경기에서 주루 중 왼 사타구니 통증 문제로 교체된 한유섬은 검진 결과 왼 장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부위 미세손상이 확인됐다. 구단은 열흘 뒤 1군 복귀가 가능하다고 낙관하지만, 재발 우려가 큰 허벅지 부상이라 마냥 쉽게 볼 사안도 아니다. 한유섬은 부상 전까지 최정과 함께 중심 타선을 이끈 쌍두마차였다. 팀 홈런의 27.5%(40개 중 11개)를 홀로 책임졌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팀 내 가장 많은 홈런 9개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오른손 타자인 최정과 에레디아 사이에 배치,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추는 핵심 자원이었는데 그의 이탈로 클린업 트리오의 무게감이 확 떨어졌다.'부상 악령'이 팀을 강타하고 있다. SSG는 현재 2루 포지션이 '구멍'이다. 경기 중 투구에 맞고 개막전 2루수 김성현이 손목 미세골절로 이탈했는데 그의 빈자리를 채운 박지환마저 비슷하게 다쳤다. 박지환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9회 장지수가 던진 142㎞/h 직구에 왼손등을 직격당해 중수골(손목과 손가락을 연결하는 손의 뼈)이 미세골절됐다. 지난 3월 23일 시즌 개막전에서 견제에 손가락을 맞고 약지가 골절됐던 추신수까지 포함하면 '완전체' 구축이 쉽지 않다. 한 선수가 돌아오면 다른 선수가 다치는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쌓이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부상자만 나오면 한숨을 쉰다. 이 감독은 "(빈자리를 채울) 누군가 한 명 나올 거로 생각한다"며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7 10:53
메이저리그

'4년 간 200경기' 3378억원 먹튀, 시즌 19경기 만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또 IL행

'유리몸'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이 부상으로 또 쓰러졌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렌던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렌던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치고 바로 교체됐다. 렌던은 유격수 방면 깊은 내야 안타를 치고 전력질주 하다 베이스까지 한 발 남겨두고 통증을 느꼈다. 결국 잭 네토로 교체됐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렌던은 통산 1135경기에서 타율 0.283 158홈런 660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실버슬러거를 2회 수상했다. 2019년 타율 0.319 34홈런 80타점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렌던은 2020년 LA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3378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이적 후 한 시즌 최다 출장은 2021년 58경기다. 부상 등의 이유로 에인절스 이적 후 2020~2023년 4시즌 동안 고작 200경기(2020년 단축 시즌)에 출장했다. 팀 전체 일정의 36.6%밖에 출장하지 않았다. 부상 이력도 화려하다. MLB닷컴은 "렌던이 2021년 4월 왼 사타구니 염좌, 5월 왼 무릎 타박상, 6월 삼두근 염좌, 7월 왼 햄스트링 염증, 8월에는 오른 고관절 수술 이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2022년 6월에는 오른 손목, 지난해 5월에는 왼 사타구니 부상으로 고전했다. 렌던은 "햄스트링 통증은 거의 처음"이라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렌던은 지난해 관중의 멱살을 잡아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오프시즌에는 스포츠 팟캐스트 '더 잭 비타 쇼'에 출연해 '만일 MLB에서 한 가지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라는 말에 "한 시즌 162경기 너무 길다"고 말해 비난이 쇄도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렌돈과 2년 간 함께 뛴 통산 368세이브의 조너선 파벨본은 SNS에 "그는 야구를 싫어한다. 팀에 얘기해서 시즌 절반만 뛸 테니까, 연봉도 절반만 달라고 하라"고 일침을 날렸다. MLB닷컴은 "렌더의 이번 부상에 에인절스에는 큰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렌던이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14경기에서는 타율 0.357(56타수 10안타)로 좋은 모습이다. '홈런 1위' 마이크 트라웃 앞에서 '찬스 메이커' 역할을 잘했다.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에서 타율 0.267 0홈런 3타점 3도루다. 렌던은 향후 3년 간 매년 3850만 달러(531억원)씩 연봉을 받는다. MLB닷컴은 "렌던이 빠진 자리에 타율 0.349의 베테랑 내야수 에이어 아드리안자를 불러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1 19:14
해외축구

대승에도 고개 푹 숙였다…2주 만에 또 부상 악몽→교체 OUT 후 벤치서 ‘좌절’

팀 대승에도 웃지 못했다. 또다시 부상을 당한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고개를 푹 숙였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루턴 타운을 6-2로 완파했다. 이날 맨시티는 엘링 홀란이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도움 4개를 받아 5골을 터뜨리는 진귀한 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는 대회 2연패에도 한발 다가섰다.하지만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릴리시는 웃지 못했다. 2주 만에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이날 또 다친 탓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루턴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그릴리시는 눈에 띄게 감정적이었다”며 “그릴리시는 (부상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벤치에 있던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위로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그릴리시는 전반 38분 만에 벤치로 향했다. 경기 도중 통증을 느낀 탓인지 자신에게 오는 볼을 흘렸다. 더 이상 못 뛰겠다는 신호였다. 결국 제레미 도쿠와 교체됐다. 벤치에 앉은 그릴리시는 고개를 푹 숙였다. 트레이닝 탑을 머리에 쓰고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릴리시는 불과 2주 전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 14일 코펜하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어렵사리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21분 만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를 마쳤다. 루턴전이 2주 만의 복귀전이었는데, 또 쓰러진 것이다. 그가 벤치에서 크게 좌절한 듯 고개를 푹 숙인 이유다.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의사와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부상 부위는) 사타구니인 것 같다. 아마도 (이전과) 비슷한 부위일 것”이라며 “그는 정말 기분이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을 당했다. 그에게 힘든 시즌이었다. 잘 회복해야 한다”고 쾌유를 빌었다.지난 시즌 맨시티의 3관왕에 일조한 그릴리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7경기를 교체로 나섰다.김희웅 기자 2024.02.28 10:47
프로야구

‘151㎞’ 김서현-문동주에 스미스-페냐까지…강속구 무르익는 한화의 봄

대형 신인에 외국인 투수들까지. 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들이 첫 불펜 투구부터 2023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김서현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총 21구를 던지면서 직구·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테스트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151㎞였다. 김서현은 투구를 마친 후 "오늘은 70~75% 힘으로 던졌다. 밸런스나 제구에 신경 썼다. 스스로 점수를 주자면 60~70점 정도"라고 전했다.70%의 힘으로 던진 시속 151㎞ 강속구는 팬들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김서현과 같은 날 불펜 투구를 진행한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최고 시속 149㎞) 펠릭스 페냐(최고 시속 147㎞)와 비교해도 빠르다. 스미스는 커리어 최고 시속 155㎞를 기록했던 투수. 페냐도 지난해 최고 시속 153㎞를 기록한 파이어볼러인데도 김서현의 구속에 미치지 못했다.김서현의 투구를 지켜 본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는 “김서현은 아직 어린 선수라 더 지켜보며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투수들의 건강한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조심스럽게 칭찬했다. 스미스와 페냐의 투구도 희망적이다. 스미스는 "팔 상태도 좋고 건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캠프 기간 투구의 질과 제구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도 늘 물음표가 따랐던 투수다. 스미스는 2015년 4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2016년까지 결장했다. 2020년에는 팔뚝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다. 2021년에는 왼쪽 사타구니를 다쳤고, 지난해는 손가락 통증과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바 있다.페냐의 건강도 반갑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호투(13경기 평균자책점 3.72)했던 그는 9월 20일 투구 중 강습 타구에 맞아 코뼈를 다쳤다. 5개월 만에 피칭을 마친 페냐는 “전체적으로 몸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내가 생각했던 대로 모든 구종을 잘 구사할 수 있었다. 남은 캠프 기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선발진의 건강은 한화가 반등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다. 지난해 시즌 초까지만 해도 최하위 탈출을 노릴 법했던 한화는 외국인 투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여름 이후 일찌감치 꼴찌를 확정했다. 기대했던 신인 문동주도 부상과 재활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4.87로 최하위였고, 선발진이 68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유일하게 700이닝을 넘지 못했다.2년 차 재도약을 다짐하는 문동주도 첫 불펜 투구에서 17구를 던지며 최고 시속 151㎞의 빠른 공을 던진 바 있다. 재료는 충분하다. 이들이 건강만 하다면 한화는 '파이어볼러 왕국'이 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3.02.08 08:59
메이저리그

2018년 신인왕의 겨울야구, 베네수엘라 리그 특별 출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5)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처음으로 고국 무대에서 뛴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아쿠나 주니어의 오프시즌 행보를 전했다. MLB닷컴은 "아쿠나 주니어는 베네수엘라가 최근 몇 년 동안 배출한 선수 중 가장 스타지만, 베네수엘라 야구팬은 지금까지 그가 고국에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런 아쿠나가 올겨울 처음으로 베네수엘라 리그에 나선다"고 전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잠시 베네수엘라 리그 소속팀 '티부로네스 데 라 과이라' 유니폼을 입는다. 이 팀은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2009년 지휘한 팀이기도 하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이미 아쿠나 주니어의 베네수엘라행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나 주니어는 최대 5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데뷔전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티부로네스 데 라 과이라 구단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에 아쿠나가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을 게재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2018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이다. 데뷔 1년 만에 잠재력을 발휘한 그는 데뷔 두 번째 시즌 초반에 기간 10년, 총액 1억 2400만 달러(당시 약 1409억원)에 장기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2019시즌엔 41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올라서며 애틀란타의 안목을 증명했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은 존재감이 줄었다. 지난해 7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수비 중 오른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4월 말 복귀했지만,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몇 경기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올 시즌 119경기에 출전해 때려낸 홈런은 15개. 82경기 출전에 그쳤던 지난 시즌 24개보다 줄었다. 애틀란타 구단은 아쿠나 주니어의 부상 재발을 경계하면서도, 비시즌 실전 경기 출전으로 다소 떨어진 타격감을 끌어올리길 바라고 있다. 아쿠나 주니어는 2014년 국제 계약으로 애틀란타에 입단했다. 베네수엘라 야구팬은 이제 '1억 달러 사나이'로 우뚝 선 아쿠나 주니어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2.11.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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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손흥민, '득점왕·UCL 출전' 두 토끼 잡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오는 23일 자정(한국시간) 리그 일정을 마무리하는 경기가 열린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리그 우승 경쟁, 손흥민(30·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흐(30·리버풀)의 득점왕 다툼, 토트넘과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경기가 모두 같은 시각에 킥오프한다. 손흥민이 ‘골든부츠(득점왕)’를 차지하느냐가 관심사다. 손흥민은 리그 21골·7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선두인 살라흐는 22골·13도움을 올리고 있다. 살라흐는 지난 15일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그래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흐를 주말 경기에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EPL 득점왕 경쟁은 최종 38라운드 한 경기에서 갈리게 됐다. 손흥민의 최종전 상대는 리그 최하위 팀이자 최다 실점 팀(79실점)인 노리치 시티다. 살라흐는 울버햄튼과 맞붙는다. 살라흐가 침묵하고, 최근 9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5대리그 득점왕이 된다. EPL은 득점 개수만 같으면 ‘공동 득점왕’을 인정한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유럽 1부리그 최다 골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와 아시아 선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21골)을 갖고 있다. 이란 출신 자한바크시는 AZ알크마르에서 뛰던 2017~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33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1부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토트넘의 4위 수성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토트넘은 승점 68로 4위, 아스널이 승점 66으로 5위다. EPL은 4위까지 UCL 진출권을 얻는다. 토트넘은 원정에서 노리치 시티, 아스널은 홈에서 에버튼을 상대한다. 에버튼은 16위(승점 36)다. 강등권(18~20위)과 승점 차가 적어 필사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우의 수’로는 토트넘이 유리하다. 토트넘이 이기면 승점 71을 확보해 자력으로 4위를 지킨다. 토트넘이 비기기만 해도 4위 자리가 확실하다. 아스널이 이겨도 양 팀 승점은 69로 같아진다. EPL은 승점→골 득실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현재 토트넘(+24)이 아스널(+9)보다 골 득실에 크게 앞서있다. 토트넘이 최종전에서 노리치 시티와 비기기만 해도 UCL에 출전한다. 토트넘이 UCL 진출 티켓을 놓치는 경우는 딱 하나.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패하고, 아스널이 승리하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승점이 뒤집혀 토트넘이 5위로 내려앉는다. 미국 데이터 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이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결과, 토트넘이 UCL에 진출할 확률은 96%였다. 아스널의 UCL 진출 확률은 4%였다.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르고 UCL 진출을 이끈다면 ‘EPL 올해의 선수’ 수상도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선수 후보 8명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게리 네빌은 올해의 선수 후보로 손흥민을 찍었다. 그는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며 “전 세계 어느 팀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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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자멸, 손흥민의 토트넘 최종전 비겨도 챔스 간다 '확률 96%'

아스널이 자멸했다. 토트넘이 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향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아스널은 후반 10분 벤 화이트가 자책골을 기록했고, 후반 40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에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뉴캐슬이 100배 더 잘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EPL 4위에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5위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승점 66점(21승3무13패)에 머물렀다. 4위 토트넘(승점68·21승5무11패)과 승점 2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23일 0시 EPL 최종 38라운드가 동시에 열린다. 토트넘은 원정에서 노리치시티를 꺾으면 승점 71점을 기록,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게 된다. 아스널은 홈에서 에버턴을 꺾더라도 승점 69점에 그친다. 아스널이 에버턴을 이겨도,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져갈 전망이다. 이 경우 토트넘과 아스널이 나란히 승점 69점이 되지만, 토트넘이 현재 아스널에 골득실에서 15골(토트넘 +24, 아스널 +9)이나 앞서있다. 산술적으로 토트넘이 노리치시티와 득점 없이 비기고 아스널이 에버턴을 15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EPL 순위는 승점-골득실 순이다. 아스널의 4위를 탈환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사실상 한 가지 뿐이다. 토트넘이 노리치시티에 패해 승점 68점에 그치고, 아스널이 에버턴을 꺾고 승점 69점이 되는 거다. 토트넘의 최종전 상대인 노리치시티는 20팀 중 꼴찌이자 이미 2부 강등이 확정된 팀이다. 올 시즌 최다 실점팀(79실점)이다. 반면 아스널 상대인 16위 에버턴은 1부리그 잔류 싸움 중이다. 아스널전에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뉴캐슬전이 끝난 뒤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을 조정했다. 토트넘은 96%, 아스널은 4%다. 토트넘은 종전 47%에서 96%로 두 배나 오른 반면, 아스널은 54%에서 4%로 뚝 떨어졌다. 토트넘은 13일 아스널, 15일 번리를 연파하며 스스로 기회를 만든 반면, 아스널은 토트넘과 뉴캐슬에 연달아 패하며 자멸했다. ‘우주의 기운이 토트넘에 모인다’는 말까지 나온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0)은 2019~20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최종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득점왕’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올 시즌 리그 득점 2위(21골)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와 한 골 차다. 15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 살라는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5.17 13:09
메이저리그

최지만, 오른팔꿈치 뼛조각 발견...부상자 명단 등재

타격감이 뜨거웠던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악재를 만났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최지만의오른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 팔꿈치에 통증이 생겨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린다"라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IL 등재 날짜는 4월 29일로 소급 적용했다. 최지만은 개막 초반 맹타를 휘둘렀다. 출전한 15경기에서 타율 0.357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결장하기 직전인 4월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격감이 좋은 최지만이 오른손 선발 투수가 등판했을 때만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플래툰 시스템'에 적용받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에 발목 잡혔다. 28일 시애틀전부터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이때까지는 왼팔꿈치에 통증이 있었다. 그러나 뼛조각이 발견된 부위는 오른팔꿈치라고 한다. 양 팔꿈치 모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최지만은 2021시즌도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3월 오른 무릎 수술을 받아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고, 5월 중순 복귀전을 치렀지만, 6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8월에는 허벅지 통증으로 IL 명단에 올랐다. 2021시즌 팀이 치른 162경기 중 8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2일 내야수 아이작 파레디스를 콜업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5.02 10:23
야구

류현진 우승반지 끼나…토론토·다저스 MLB 시즌 전망서 초강세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8일 '지각 개막'…토론토 29년 만의 WS 우승 찬스'3조9천억원'짜리 FA 성적표 최대 관심사…최지만·김하성도 도전 시작(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가 오는 8일 오전 2시 5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라이벌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평행선을 달리던 MLB 노사가 지난달 11일 새 단체협약에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개막조차 불투명했던 올해 MLB 정규리그는 일주일가량 늦게 출발한다.MLB 사무국은 개막 지연으로 취소된 일정을 더블헤더로 편성해 팀당 162경기를 치르도록 새 일정을 짰다.개막일인 8일에는 9경기만 열리고, 9일에는 11경기가 치러진다. 개막 사흘째인 10일에야 비로소 MLB 30개 구단이 모두 맞붙는 15개 대진이 완성된다.노사협약 개정으로 가장 달라지는 부분 중 하나가 포스트시즌 출전팀의 증가다.가을 야구 출전팀은 종전 리그당 5개에서 6개로 늘어 총 12개 팀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지구 우승 3개 팀과 이 세 팀을 제외하고 리그에서 승률이 좋은 3개 팀(와일드카드)이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얻는다.지구 우승 3개 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한다.나머지 지구 우승팀은 와일드카드 3개 팀과 벌이는 와일드카드 라운드(3전 2승제)에서 1번 시드를 받는다.와일드카드 라운드 시드는 승률 순으로 정해진다. 1-4번 시드, 2-3번 시드가 각각 대결한다.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팀 중 최고승률팀은 와일드카드 레이스 2-3번 시드 승자와, 승률 2위팀은 1-4번 시드 승자와 각각 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다툰다.◇ 토론토-다저스, 월드시리즈서 격돌 전망 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35)이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낄지가 흥미롭다.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2006∼201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3∼2019), 토론토(2020∼) 등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세 팀에서 한 번도 우승 축배를 들지 못했다.그러나 올해엔 꿈을 이룰 찬스를 잡은 듯하다.미국 유수의 언론이 토론토와 다저스를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최강으로 꼽았다.30개 구단 전체 파워랭킹에서는 다저스가 1위, 토론토가 2위를 달린다.베이스볼아메리카, 스포팅뉴스는 토론토가 가장 치열하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리그를 차례로 휩쓸 것으로 전망했다.스포팅뉴스의 예측에서 리그를 제패할 확률은 토론토 16.9%, 다저스는 17.4%로 리그별 15개 팀 중 가장 높다.월드시리즈 우승 예측에서는 다저스가 9.3%로 토론토(8.7%)를 근소하게 앞섰다.베이스볼아메리카 전문가 패널 9명 중 5명은 다저스와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대진을 예상했다. 우승팀은 다저스 3명, 토론토 2명으로 역시 간발의 차로 갈렸다.전력 보강이 월등했기에 두 팀에 쏟아지는 시선이 각별하다.토론토는 1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계약을 연장하고 FA 시장에서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를 영입해 류현진, 알렉 마노아와 함께 선발 마운드를 높였다.여기에 '수비 귀신' 3루수 맷 채프먼을 트레이드로 데려와 공수를 강화했다.호화군단 다저스도 클러치 히터 프레디 프리먼과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영입해 투타 전력을 튼실히 살찌웠다. 특히 쉬어갈 곳 없는 타선은 역대 최강을 표방한다.다저스는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 통산 7번째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토론토는 월드시리즈를 2년 연속 석권한 1992∼1993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도전한다.◇ FA 투자에 쏟아진 돈 '3조9천억원'…대거 이동의 결과는미국 연봉 통계 전문 사이트인 스포트랙은 2022시즌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쏟아진 돈을 32억1천400만달러, 우리 돈 약 3조9천175억원으로 집계했다.유격수 코리 시거는 다저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10년간 3억2천500만달러라는 잭폿을 터뜨렸다.토론토에서 텍사스로 옮긴 2루수 마커스 시미언은 시거, 크리스 브라이언트(콜로라도 로키스·7년 1억8천200만달러)에 이어 총액 3위인 7년 1억7천500만달러에 사인했다.1루수 프리먼(다저스·6년 1억6천200만달러),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보스턴)·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상 6년 1억4천만달러), 투수 맥스 셔저(뉴욕 메츠·3년 1억3천만달러) 등 11명의 선수가 일반인은 상상도 못 할 총액 1억달러(1천219억원) 이상에 도장을 찍었다.각 팀이 필요해서 엄청난 거액을 주고 데려온 만큼 이들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팀 성적도 달라진다.◇ 류현진 "최다 이닝·최소 실점" 목표…부상서 돌아온 최지만·2년 차 김하성의 무한도전팀의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은 최다 이닝과 최소 실점 투구를 올해 목표로 삼았다.류현진은 지난해 빅리그 진출 이래 통산 4번째로 개인 최다승 타이인 14승을 수확했으나 풀타임 기준으로 가장 저조한 평균자책점(4.37)을 남기고 시즌 최다인 10패를 당했다.베리오스, 가우스먼 새 원투 펀치의 뒤를 받칠 중량감 넘치는 3선발 투수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실점은 적게 주겠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류현진은 11일 오전 2시 30분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등판한다.부상에서 돌아온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과 빅리그 2년 차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작년보다 나은 한해를 꿈꾼다.지난해 시즌 직전 무릎을 수술한 최지만은 정규리그 도중에는 사타구니 부상, 허벅지 통증 등으로 2021년 83경기에만 출전했다.올해 시범경기에서도 6일 현재 16타수 1안타, 타율 0.063에 머물렀다.그러나 올해 연봉 320만달러를 받는 중고참 선수답게 최지만이 탬파베이의 1루수를 맡을 것으로 MLB닷컴은 예상했다.빅리그 도전 첫해 빠른 공에 고전하며 타율 0.202에 그친 김하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선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2의 좋은 성적을 올려 기대감을 부풀렸다.김하성은 손목을 다쳐 당분간 결장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할 참이다.cany9900@yna.co.kr(끝) 2022.04.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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