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ESG 경영' 관심도 1위 SK그룹, 삼성은 5위, 현대차는 10위
SK그룹이 10대 그룹 가운데 'ESG 경영'에 대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이 분야에서 5위에 머물렀다.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18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10대 그룹의 'ESG 경영' 키워드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규모 1~10위의 기업집단이다.SK는 올해 3분기 총 1만1071건의 ESG 정보량을 기록하며 ESG 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SK는 지난달 울산포럼을 열고 인구 감소 및 청년 유출 등의 문제에 대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SK는 조사 기업집단 중 유일하게 ESG 정보량 1만건을 넘어섰다. LG는 8570건을 기록해 관심도 2위에 올랐다. LG는 8월 각 계열사별 달랐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고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LG전자도 지난 8월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가전제품 사용 중 경험하는 페인 포인트를 찾아 이를 기존 제품에 탈부착해 모든 고객의 가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기도 했다. HD현대그룹은 6240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6188건을 기록한 롯데, 5위는 4295건의 삼성그룹으로 집계됐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 유저들의 시선을 잡았다. 롯데는 명절 전 파트너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바 있다. 삼성도 협력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및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밖에 포스코 3322건, 농협 1635건, 한화 1459건, GS 1320건, 현대차그룹 893건의 포팅수 순이었다. 재계 3위인 현대차는 ESG 경영 관심도 분야에서는 10위에 머물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재계의 ESG경영 관심도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SK그룹은 최근 수년간 'ESG 경영'은 물론 '사회 공헌'과 '지역사회 상생'등 기업 사회환원 활동과 관련한 여러 항목에서 대부분 관심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8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