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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어시스트, 구보는 '혹평' 받았다…희비 엇갈린 한·일 '절친 라이벌' 맞대결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무대로 펼쳐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라이벌전이 이강인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8강으로 향한 건 물론, 2차전 활약상도 크게 엇갈렸기 때문이다.이강인과 구보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맞대결을 펼쳤다. 유럽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펼쳐지게 될 두 2001년생 동갑내기 절친이자 한·일 라이벌의 맞대결은 16강 대진 추첨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됐는데, 이날에야 비로소 맞대결이 펼쳐졌다.지난 1차전에선 이강인이 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결장하면서 맞대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도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반면, 구보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자칫 라이벌전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45분 간 그라운드 위에는 이강인과 구보가 나란히 뛰었다.이강인이 먼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던 이강인은 동료들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상대 압박을 뚫었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 뒷공간을 향해 절묘한 공간 패스를 논스톱으로 건넸다. 이강인의 패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음바페에게 연결됐다. 음바페는 두 번의 터치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2차전 2-0 리드,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도 4-0으로 앞서는 사실상 쐐기골이었다.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음바페가 마무리한 합작골은 지난해 10월 이후 129일 만이었다.궁지에 몰린 레알 소시에다드는 반격에 나섰으나 이미 승기를 잡은 PSG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후반 44분에야 미켈 메리노의 슈팅이 PSG 골망을 흔들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종료 휘슬과 함께 2차전은 PSG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1·2차전 합계 PSG의 4-1 승리. 8강 진출권은 PSG의 몫이 됐다. 이강인은 어시스트 1개뿐만 아니라 95%의 패스 성공률(22회 시도·21회 성공)을 비롯해 슈팅 1개, 드리블 1회 성공(성공률 50%) 롱패스 2회 성공(성공률 67%) 등을 기록했다. 경합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지상볼 경합 승률 67%(6회 경합·4회 성공)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최근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입지가 줄어들던 차에 반전을 이뤄낸 공격 포인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폿몹 평점은 7.4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2점 등 교체로 출전하고도 팀 내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7점대 평점을 받았다.반면 구보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90분 간 슈팅은 단 1개였고, 패스 성공률은 61%(23회 시도·14회 성공)에 그쳤다. 그나마 3차례 기회를 만들어냈고 2개의 크로스를 성공시켰으나, 드리블은 2회 시도해 모두 무산됐고 크로스 성공률도 33%에 그쳤다. 지상볼 경합 승률도 25%(12회 경합·3회 성공)에 그쳤다. 폿몹 평점은 6.5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6.6점에 각각 머물렀다.이강인이 팀을 8강으로 이끄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선보인 사이, 구보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도 받았다. 지역 매체 노티시아스 데 기푸스코아는 구보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단 4점을 매기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변화를 가져올 선수로 선택받고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오히려 두 번째 옐로카드까지 받을 뻔했다”고 비판했다.김명석 기자 2024.03.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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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이와 파리에서” 韓·日 축구 천재, ‘동료→적’ 우정의 맞대결 드디어 열렸다

한국과 일본 축구 팬이 고대하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맞대결이 가까스로 성사됐다. 우정의 맞대결에서는 이강인이 웃었다.PSG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소시에다드를 2-1로 꺾었다. PSG는 1·2차전 합산 4-1로 승리, 8강에 안착했다. 드디어 한국과 일본의 축구 천재인 이강인과 구보가 한 피치에서 경쟁했다. 2021~22시즌 레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은 둘은 절친한 사이다. 지난해 12월 PSG와 소시에다드의 16강 맞대결이 성사된 후 둘에게 관심이 쏠린 이유다. 그러나 맞대결은 좀체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달 열린 16강 1차전에서는 구보가 풀타임 활약했지만, 이강인이 경기를 앞두고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둘은 만나지 못했다. 사실 지난 1월에도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이강인과 구보는 맞대결 가능성이 있었지만, 한일전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만나지 못했다. 아시안컵 기간에도 이강인을 응원한 구보는 대회 탈락 후 “강인이와 파리에서 이야기하겠다”며 UCL 맞대결을 고대했다. 그러나 성사되지 않았다.세간의 시선은 2차전에 쏠렸다. 구보는 선발 출전이 확실시됐지만, 다수 매체는 이강인의 벤치 대기를 점쳤다. 실제 2차전에서 구보는 선발 출격했고,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우정의 맞대결이 끝내 성사됐다. 결과는 이강인의 승리. 이강인은 PSG가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전방으로 툭 띄워 패스를 건넸고 킬리안 음바페가 마무리하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처음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것이다.두 축구 천재의 희비는 엇갈렸지만, 둘에게는 의미 있는 한 판이었다. 이강인과 구보는 경기 후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등 우정을 과시했다. 김희웅 기자 2024.03.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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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회장 “음바페 FA? 어떤 입장도 없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이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지만, 아직 선수와 구단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음바페의 PSG는 6일(오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PSG는 1·2차전 합계 4-1로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승리의 주역은 단연 음바페였다. 그는 전반 15분 솔로 골을 터뜨렸고, 후반 11분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추가 득점을 신고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는 당연히 음바페의 몫이었다.한편 경기 뒤에도 음바페에 대한 질문이 연이어 향했다. 먼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우리 팀은 항상 공격적이다. 두려움 없이 상대를 압박한다. 우리는 어떤 상대도 꺾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음바페의 활약에 대해선 “오늘 그는 특출났으며, 팀을 위해 뛰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순간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동시에 “25세의 나이에, 50골과 25도움을 올렸다. 그가 차별화된 선수라는 걸 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은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켈라이피 회장은 “구단이 아무 발표도 하지 않았다면, 나도 어떤 말을 하지 않겠다. 그는 팀에 남아 있고, 팀을 위해 뛰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지난 2018~19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구단에서만 공식전 293경기 244골 10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PSG는 리그 우승 5회·리그컵 2회·슈퍼컵 3회·FA컵 3회 등 트로피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하지만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할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이 존재하나, 음바페는 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시즌 전부터 알린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RMC 스포르트, BBC, 디애슬레틱 등 매체들이 음바페의 FA 확정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3.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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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음바페 합작골 129일 만에 터졌다…PSG, 소시에다드 꺾고 3년 만에 챔스 8강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PSG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건 3년 만이다. PSG의 8강 진출에 쐐기를 박은 건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의 합작골이었다. 이강인과 음바페의 합작골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PSG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 홈에서도 2-0으로 승리했던 PSG는 1·2차전 합계 4-1 완승을 거두고 지난 2020~21시즌 대회 이후 3시즌 만에 8강에 올랐다.이강인과 음바페의 합작골이 두 팀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세계적인 공격수인 음바페가 마무리하는 건 이강인의 PSG 이적 직후부터 팬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장면이었다. 지난해 10월 브레스투아와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처음 합작골을 만든 뒤 좀처럼 함께 결실을 맺지 못하던 이강인과 음바페는 129일 만에 환하게 웃었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시작과 함께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투입 11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 압박을 뚫어낸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음바페를 향해 절묘한 논스톱 패스를 건넸다.이강인의 공간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단 두 차례 터치 후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합계 스코어 4-0을 만드는 순간, 사실상 승부가 확정되는 골이기도 했다. 음바페는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친 뒤 이강인을 손으로 가리키며 어시스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이강인과 음바페의 첫 합작골도 비슷한 구도에서 나왔다. 지난해 10월 브레스투아와의 경기 도중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달려들던 음바페에 정확하게 연결했다. 음바페는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역시 이강인의 시야와 패스, 음바페의 스피드와 결정력이 귀중한 결실로 이어졌다.이날 어시스트를 더한 이강인은 올 시즌 누적 공격 포인트가 3골·3도움으로 늘었다. 올 시즌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1도움을 비롯해 프랑스 리그1 1골 2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1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첫 공격 포인트이기도 하다.1개의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95%의 패스 성공률(22회 시도·21회 성공)을 비롯해 슈팅 1개, 드리블 성공 1개(성공률 50%) 롱패스 성공 2개(성공률 67%) 등을 기록했다. 경합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지상볼 경합 승률 67%(6회 경합·4회 성공)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폿몹 평점은 7.4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2점 등 교체로 출전하고도 팀 내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7점대 평점을 받았다.이강인과 음바페의 합작골 속 PSG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2-1로 제압했다. 음바페는 이강인과 합작골이 나오기 전 전반 15분에도 우스만 뎀벨레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의 만회골이 터졌으나 이미 8강 진출권의 향방이 사실상 결정된 뒤였다. 이강인의 절친이자 라이벌 구보 다케후사(일본)는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두 경기 모두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PSG의 8강 상대는 오는 15일 열리는 대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김명석 기자 2024.03.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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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AS, ‘절친’과의 맞대결서 판정승…PSG는 UCL 8강 안착

이강인이 ‘절친’ 구보 다케후사와의 맞대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레알 소시에다드를 제압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안착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 골로 빛났다.PSG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음바페가 전반과 후반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소시에다드는 경기 막바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PSG는 1·2차전 합계 4-1로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날 벤치에 앉았던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절친’ 구보가 선발로 나선 터라, 마침내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과거 스페인 유소년 시절부터 인연을 쌓아온 두 선수가 상대방으로 마주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지난달 카타르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으나, 한국과 일본이 각각 4강과 8강에서 짐을 싸며 무산된 바 있다. 파리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선 이강인이 복통으로 인해 결장했다.이강인이 구보 앞에서 웃었다. 그는 후반 11분 후방에서 정확한 로빙 패스를 건네 음바페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다. 골키퍼와 마주한 음바페는 특유의 니어 포스트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강인의 UCL 첫 도움이 기록된 순간이었다.소시에다드는 후반 17분 안데르 바레네체아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공격 시도에도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넘지 못했다. 후반 44분 돈나룸마가 펀칭한 공을 미켈 메리노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영패를 면했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후반 45분 동안 어시스트 1개·패스 성공률 95%(성공 21회/시도 22회)·롱 패스 2회·드리블 성공 1회·볼 경합 승리 4회·피 파울 3회 등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평점은 7.2점이었는데, 이는 이날 출전한 PSG 선수들 중 3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반면 구보는 90분 풀타임 활약했으나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2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이긴 건 3차례였고, 드리블은 2번 시도해 모두 막혔다. 패스 성공률도 61%로 저조했다. 경기 뒤 두 선수는 웃음을 나누며 악수를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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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천재’ 이강인 X 구보, 드디어 만날까…선발 출전 두고 엇갈린 전망

한국과 일본의 축구 천재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만나지 못한 한을 풀까. PSG와 소시에다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파리에서 치른 첫판에서는 PSG가 소시에다드를 2-0으로 이기며 8강행에 가까워진 상황이다.2차전의 관심은 역시 이강인과 구보의 맞대결로 쏠린다. 지난해 12월 PSG와 소시에다드의 UCL 16강 대진이 완성된 후 둘의 대결은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15일 열린 1차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결장했고,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사실 이강인과 구보는 지난 1월 개최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각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 결승전 맞대결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대회 기간 서로를 응원하던 이강인과 구보는 끝내 만나지 못했다. 구보는 아시안컵을 마친 후 “강인이와 파리에서 이야기하겠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대결에서는 이강인과 구보가 그라운드 위에 함께 설 가능성이 상당하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소시에다드는 총력전을 위해 핵심 선수인 구보를 선발로 꺼낼 공산이 크다. 다만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의 선발 여부는 불투명하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베스트11을 예상했다. 구보는 소시에다드의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PSG 명단에서 이강인의 이름은 빠졌다. 물론 구보가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소시에다드가 치른 공식전 6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강인이 교체로만 나서도 둘의 맞대결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이강인은 지난 2일 열린 AS모나코와 리그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돼 4분간 피치를 누볐다. 아시안컵 전보다 확연히 줄어든 출전 시간을 두고 입지 변화, UCL을 위한 관리 등 여러 견해가 나오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3.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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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때가 아니다…레알 크레스트 본 음바페, 사인 거절

파리 생제르맹(PSG)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여전히 소속팀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 크레스트에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5일(한국시간) UCL 일정을 위해 스페인에 방문한 PSG 선수단의 소식을 전했다. 화제의 중심은 단연 음바페였다.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아직 선수와 구단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전해진 바는 없으나, 이미 지난달 음바페의 결별 소식이 RMC 스포르트, BBC, 디애슬레틱 등 매체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음바페는 오는 6월 PSG와의 계약이 종료된다.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건 스페인의 거함 레알이다. 공교롭게도 레알 이적이 유력한 시점에서, 그의 스페인 방문이 이뤄졌다. 오는 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을 위해서다. 1차전에서 2-0 이긴 PSG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스페인을 방문한 PSG 선수단은 많은 현지 팬과 마주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PSG 선수들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음바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의외의 장면은 이때 나왔다. 한 팬이 레알의 크레스트가 담긴 종이에 사인을 요구했는데, 음바페는 곧바로 시선을 돌려 다른 팬에게 사인을 해줬다. 그의 미소 짓던 표정이, 무표정으로 바뀌는 장면이 SNS를 통해 포착됐다.매체는 “팬들은 그에게 ‘마드리드로 가라’고 외쳤다. 그는 어린 팬들에게 웃으며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 크레스트를 본 음바페는 그곳에 사인을 하는 것을 거부했다. 대신 다른 팬에게 사인을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가 사인을 거부한 해당 종이에는 음바페의 이름과 그와 닮은 꼴인 닌자 터틀이 그려져 있었다. 음바페의 행동은 어찌 보면 당연힌 선택인 것처럼 보인다. 그는 여전히 PSG 소속이기 때문이다. 김우중 기자 2024.03.0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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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취한 구보는 선발 가능성↑…이강인은 어떨까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주중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선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반면 ‘절친’ 구보 다케후사는 주말 리그에서 쉬어가며 UCL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강인의 PSG는 오는 6일 오전(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을 벌인다. 장소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PSG다. 지난달 열린 1차전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제압했다.2차전을 앞둔 시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어떤 라인업을 꾸릴지가 관심사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기자회견에 나서는 건 엔리케 감독과 바르콜라다.PSG 선수단에선 마르퀴뇨스가 훈련에 복귀했고, 다닐루 페레이라 역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마르코 아센시오는 다시 한번 부상으로 이탈했다.아센시오가 이탈했지만,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 매체는 바르콜라·음바페·우스만 뎀벨레의 3톱과 워렌 자이르-에머리·비티냐·파비안 루이즈의 중원을 구성할 것이라 점쳤다. 백4는 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도·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 이강인의 이름이 빠진 건, 그만큼 그의 페이스가 저조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지난달 낭트, 렌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지난 2일 AS모나코전에선 선발에서 빠졌고, 경기 막바지에야 투입돼 4분 출전에 그쳤다.PSG에 맞선 소시에다드는 홈에서 대역전극을 노린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2일 열린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에서 미켈 오야르사발·구보·미켈 메리노 등에게 휴식을 줬다. 체력을 비축한 소시에다드의 주전 선수들이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는 의미다.구보의 출전 가능성은 높은 가운데, 이강인과의 매치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 2월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토너먼트에서 탈락해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16강 1차전에서는 이강인이 복통의 영향으로 결장했다.김우중 기자 2024.03.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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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평점도 못 받았다…모나코전 4분 출전, 주중 챔스 출격 대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오랜만에 소속팀 경기에서 체력을 조절했다. AS모나코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경기에 후반 막판 교체로 나섰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으로 풀이된다.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Ⅱ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41분 교체로 나서 정규 시간 기준 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출전 시간이 워낙 짧았던 탓에 폿몹, 소파스코어 등 스탯을 기반으로 한 매체에선 평점을 받지 못했다.이강인이 이번 시즌 리그1 경기에 교체로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고, 교체 명단에서 출발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엔 벤치에 앉고도 교체로 나서진 못했는데, 공교롭게 당시 상대도 AS모나코였다.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던 이강인이 잠시 숨을 고른 건 주중에 있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AS모나코전 결장 직후에도 이강인은 주중에 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엔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이강인뿐만 아니라 우스만 뎀벨레, 란달 콜로 무아니 등도 후반 교체로 나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선발로 나섰던 킬리안 음바페도 전반만 소화했고, 곤살루 하무스와 뤼카 에르난데스 등도 후반 초반에 교체돼 경기를 일찌감치 마쳤다.경기 막판에야 경기에 투입된 만큼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이강인은 4차례 볼터치에 그쳤고, 4개의 패스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켰다. 슈팅은 물론 드리블 등 여러 기록을 남기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강인이 교체로 투입된 가운데 PSG는 AS모나코와 득점 없이 비기며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도 PSG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하무스를 중심으로 음바페, 마르코 아센시오를 공격진에 포진시킨 PSG는 68%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슈팅 수에서는 14-14로 팽팽히 맞섰다. 유효 슈팅 수에선 7-6으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결실을 맺진 못했다.폿몹 평점에선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8.6점의 평점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포백 수비진도 모두 7점대 평점을 받은 데 반해 최전방에 포진한 3명의 공격진은 모두 6점대 평점에 머물렀다.승점 1을 쌓은 PSG는 승점 55(16승 7무 1패)를 기록, 2위 브레스투아(승점 43)와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AS모나코는 승점 42로 3위.이날 경기를 마친 PSG는 스페인으로 향해 오는 6일 오전 5시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격돌한다.지난달 열린 홈경기에서 음바페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한 PSG는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선점했다. 2차전에선 1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다.이강인은 지난 1차전에선 바이러스 감염 증세로 결장했다. 절친 구보 다케후사(일본)와 맞대결도 무산됐는데, 이번 16강 2차전에선 이강인과 구보의 맞대결이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을 빚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른바 하극상 논란에 이강인은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당시 아시안컵 멤버들에게도 일일이 전화해 사과했다.이강인은 당시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손)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주장의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손흥민 역시 이강인과 함께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게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라며 “대표팀 주장으로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적었다.김명석 기자 2024.03.02 10:19
연예일반

‘오키쿠의 세계’ 사카모토 준지 감독, 봉준호·유지태 만난다… 내한 일정 공개

영화 ‘오키쿠의 세계’ 개봉 기념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내한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24일부터 4일간 내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 기간 동안 봉준호 감독, 배우 유지태 등과 GV를 진행,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오키쿠와 세계’는 19세기 에도 시대,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와 인분을 사고파는 분뇨업자 ‘야스케’와 ‘츄지’, 반짝이는 세 남녀의 사랑과 청춘을 경쾌하게 담은 시대극. 2023년 화제의 일본영화 ‘괴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을 제치고 올해 제97회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10 1위, 각본상 2관왕, 제78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대상, 각본상, 녹음상 3관왕, 제45회 요코하마영화제 일본영화 베스트10 2위,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4관왕 등의 연이은 수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일본 뉴웨이브 대표 거장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30번째 작품이자 최초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완성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시대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의 국내 개봉을 기념해 한국을 찾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먼저 24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에무시네마에서 미니 GV를 갖는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아트나인에서 ‘좋은 날 프로젝트’로 ‘오키쿠와 세계’를 기획한 30년 차 베테랑 미술감독이자 프로듀서 하라다 미츠오와 함께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촬영 및 제작 비하인드까지 낱낱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진다. 오는 25일에는 낮 12시 30분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20분간 진행되는 미니 GV 이후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00년부터 이어온 특별한 인연 ‘봉준호 감독’과 대담을 진행한다. 2000년 ‘얼굴’, ‘플란다스의 개’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은 서로의 영화가 촬영 중이거나 개봉할 때 서울 혹은 도쿄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어둠의 아이들’(2008) 국내 개봉 당시 함께 관객들을 만났던 때로부터 14년 만의 재회로, 예매 오픈 즉시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내한 3일 차인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한국과 또 다른 특별한 인연 ‘유지태 배우’와 만난다. 유지태 배우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연출했던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트레일러에 캐스팅된 인연을 시작으로 ‘인류자금’(2013)에도 출연하며 영화에 힘을 실은 바 있다.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내한하여 한국 관객들과의 뜨거운 만남을 가질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오키쿠와 세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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