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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4' 다중인격 이규형, 시청자 홀린 악마의 얼굴

그야말로 미(美)쳤다. 오로지 연기 하나로 캐릭터의 얼굴, 공간의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완성했다. 1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에서 동방민(이규형)은 선과 악을 오가는 인격 변화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이규형이 열연하는 인물 동방민은 다인성 망상 장애를 가진 캐릭터다. 주체가 되는 본래 인격인 동방민은 선한 인물이지만, 내면에는 서커스맨으로 칭하는 살인자 인격과 자신을 강권주(이하나) 센터장의 샴쌍둥이라고 우기는 센터장 인격, 이들과 함께 살인을 도모하는 마스터 인격이 존재한다. 이규형은 이들의 상반된 모습과 더불어 인격들의 각기 다른 성향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실제로 한 인물에게 다른 사람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동방민은 살인마 서커스맨의 얼굴로 등장했다. 납치한 공수지(채원빈)를 찾아 기절시킨 뒤 결박하고는 잔혹 동화를 천연덕스럽게 구연했고, “당신의 그 겁먹은 얼굴이 얼마나 달콤한지 모르죠?”라며 살인을 저지를 때까지 여러 인격이 교차하면서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잔혹함을 보였다. 하지만, 본 인격 동방민이 깨어나자 자신의 인격들이 저지른 일은 알지 못한 채 유순한 성격을 지닌 인물답게 어떤 상황에도 친절한 태도를 보였다. 소낭촌 아이들이 저지른 실수를 차분히 수습하며 다정한 면모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이규형은 선과 악의 차이를 눈빛부터 다르게 표현하며 동방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한결같이 친절한 미소와 차분한 태도로 소낭촌을 지키는 든든하고 훈훈한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내면의 악한 인격이 튀어나올 때면 섬뜩하게 변모했다. 각 인격마다 다른 목소리, 표정, 눈빛을 구사하며 180도 다른 인물의 얼굴로 1인 4역을 완벽하게 소화. 촘촘히 쌓아 올린 노련한 캐릭터 분석으로 예측불가한 인격 발현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역대급 빌런을 탄생시켰다. 시청자들 역시 이규형의 동방민을 통해 극에 온전히 빠져들며 열띤 반응을 이어갔다. 본격 열연으로 극에 새로운 흐름을 열어내며 스릴러에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한 이규형이 계속해서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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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①] '검법남녀' 시즌3 대놓고 예고한 반전 열린 결말

'검법남녀2'가 반전 열린 결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1처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부검하고 있는 정재영의 모습과 검찰에 남기로 다짐한 정유미,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오만석, 그리고 그와 손잡은 노민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검법남녀' 시즌3 제작을 예고했다. 29일 종영된 MBC 월화극 '검법남녀2'에는 이도국(갈대철)이 고용한 킬러에게 총을 맞은 노민우(장철)와 오만석(도지한)이 실종됐다. 그러는 사이 정유미(은솔)는 톱스타 마약 사건의 증거를 수집했다. 이날 정유미는 화장실 변기 속 금붕어를 통해 진실에 접근했고, 이이경(차수호)이 마약사건에 투입돼 여장 및 잠복수사로 정유미를 지원 사격했다. 두 사람의 합작으로 톱스타 마약 사건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고 시즌1부터 검거에 실패했던 김도현(오만상) 검거에 성공했다. 실종됐던 오만석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이 됐다.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으나 그는 검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수사에서 자신이 패했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제출한 것. 오만석의 공은 악랄함의 중심에 서 있던 이도국이 모두 차지하게 됐다. 그리고 오만석은 정재영(백범)에게 노민우가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던 일화를 귀띔했다. 삼중 인격을 오가는 노민우가 살인자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살인자가 아니었던 것. 오만석이 아끼던 동료는 이도국이 뱀독을 주사해 살인했고, 가정폭력을 일삼던 노민우의 어머니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지만 진짜 범인은 너무나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 정유미는 그런 이도국을 바라보며 "여기 남겠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재영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부검하며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이 있는 한 수사는 끝나지 않는다'고 독백했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던 '검법남녀2' 쿠키영상에는 변호사로 변신한 오만석과 죽을 줄 알았던 노민우가 재등장, 수사관 김영웅(양수동)과 함께 뜻을 모으며 의기투합했다. 시즌3를 예고하며 열린 결말로 마침표를 찍어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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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검법남녀2' 노민우, 핵심키 맞았다…갈수록 커지는 존재감

'검법남녀2' 노민우가 핵심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부로 갈수록 커지는 존재감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면서 장르물 특유의 긴장감을 높였다. 2일 방송된 MBC 월화극 '검법남녀2'에는 노민우(장철)가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학대받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 후 발작을 일으켰다. 눈빛부터 달라졌다. 연쇄살인범 '닥터K'였다. 혼잣말을 하면서 인격들끼리 갈등을 벌였다. 이 모습을 노수산나(한수연) 딸이 목격했으나 눈물을 터뜨리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노민우가 엄마 노수산나 곁으로 데려다준 것.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유괴됐던 저온저장고에서 노민우로 의심되는 족적이 발견됐고 이후 1시간 동안 사라졌다가 국과수로 나타났기 때문. 정재영(백범), 정유미(은솔), 오만석(도지한)은 그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도국(갈대철)의 방해 때문에 영장이 나오지 않아 추가 수사가 어려웠으나 연쇄살인범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정재영은 노민우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간 그가 치료했던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살폈다. 고규필(장성규)이 농담 삼아 "당시 살인사건 범인이라도 된다는 거냐"라고 묻자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노민우는 앞서 '검법남녀2' 노도철 감독이 "시즌2의 핵심키"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이었다. 시즌1에 없었지만 시즌2 새롭게 등장한 인물인 만큼 어떠한 갈등 요소를 이끌어갈지 주목됐는데, 거듭되는 연쇄살인과 인격장애를 앓는 모습이 등장하며 그 의문이 풀렸다. 의인과 살인자를 오가는 인격 속 노민우의 열연이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됐다. 오묘하게 오가는 눈빛 변화가 압권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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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악플러 향한 경고 "살인자와 똑같아"

하리수가 악플러에게 강하게 화를 냈다. 살인자와 같은 행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하리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분명히 얘기하지만 참아주고 있을때 그만하세요. 할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예요.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절대 선처같은 거 두 번 다신 안합니다"라고 말했다.앞서 악플러를 향해 경고장을 날린 하리수는 "성형아니고 살뺀거 맞구요. 성형하면 했다고 합니다. 사진은 뷰티플러스라는 어플로 찍어요. 요즘 다들 셀카 보정어플 안쓰시나요? 전 사진 올릴때 분명 무슨어플로 찍었다고 써놓는데 다들 못잡아 먹어서 그러시나요? "고 사진 의혹을 해명하며 "지금 인격모독에 비하에 혐오글에 악플쓰는 당신들은 살인자와 똑같아요"고 강력하게 말했다.한편 하리수는 오는 2월 6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다.다음은 하리수 입장 전문데뷔때부터 참 많이 사랑도 받고 비난도 받고 기쁨도 많았고 죽고 싶을만큼 괴로울때도 많았지만 항상 믿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참을수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악플로 죽이겠다는 협박을 일삼는 악플러를 2001년에 고소한적이 있었는데 경찰에 잡히자마자 죽이겠다던 그는 잘못했다며 빌며 선처해주면 앞으로 선플을 달고 다니겠다며 어이없는 이야기를 하며 우는 모습에 선처를 해주고 그이후 오늘까지 화가나도 혼자 삭히고 힘들어하고 때로는 울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병원도 다니고 하며 참아왔어요.문득 정말 참아주는게 잘하는걸까란 생각이드네요. 연예인이니 평가를 듣고 살아야하며 인기로 돈벌고 사는 사람이니 비아냥과 욕설 인격비하 혐오를 다 감수해야한다구요? 대한민국은 언어의 자유국가이니 맘대로 하고 살아도 된다구요? 진심으로 생각하는게 그런건지 묻고싶네요!사진이랑 동영상이랑 얼굴이 다르다 살을 뺀게 아니라 성형이다 라고 하시는데 성형아니고 살뺀거 맞구요. 성형하면 했다고 합니다. 사진은 뷰티플러스라는 어플로 찍어요. 요즘 다들 셀카 보정어플 안쓰시나요? 전 사진 올릴때 분명 무슨어플로 찍었다고 써놓는데 다들 못잡아 먹어서 그러시나요?다시한번 얘기하는데 저도 좋아하는거 싫어 하는게 있듯이 당연히 모든분들도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절 무조건 좋아할 필요없어요. 하지만 제가 싫어한다고 전 욕하거나 나쁜행동을 하거나 악의적인 글을 개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함부로 말도 하지 않습니다.분명히 얘기하지만 참아주고 있을때 그만하세요. 할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예요.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절대 선처같은거 두번다신 안합니다. 어차피 그런거 바라고 저에게 상처준거 아니실테니까요! 사람이 매일 웃는다고 안아프고 안슬픈거 아니예요. 지금 인격모독에 비하에 혐오글에 악플쓰는 당신들은 살인자와 똑같아요.한마디로 사회의 쓰레기란겁니다! 악이예요! 그리고 계속 욕하고 싶고 혐오 차별 악플 써보세요. 언제까지 참을수 있을지 한번 봅시다. 이번 기회에 아주 뿌리를 뽑을지 시작하게 되면 아주 예전꺼부터 아주 독하게 해줄께요! 마음대로 해요! 욕해버려황지영기자 2018.01.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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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삼국지] 관우는 여색을 밝혔다

관우도 장가를 간 적이 있을까? '삼국지연의'에는 관우의 부인 얘기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마치 관우가 오로지 유비에게 충성하느라 수도승처럼 살아왔다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관우가 관평을 양자로 받아들이는 장면에서 관우는 이렇게 말하기까지 한다. "전장을 떠돌아다니다 보니 미처 장가들 틈이 없었습니다." 과연 그랬을까? 평균수명이 마흔 전후였던 시절에 관우처럼 혈기 왕성한 장수가 나이 마흔이 되도록 장가를 못 들었을 리가 없다. 신분이 불안해 정식 장가는 못 들었다 해도 야합을 하거나 여자를 강제로 취하기는 했을 것이다. 장비가 나물 캐러 나온 하후연의 어린 조카를 납치해 부인을 삼았던 것으로 보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관우는 탁현 시절부터 처자가 있었을 것이다. 힘이 지배하던 세상에서 탁현을 지배하던 조폭집단의 '넘버 투'였으니 여자가 없었을 리가 없다. 아마도 유비를 좇아 이리저리 떠돌던 과정에서 가족을 잃었거나 버렸을 것이다. 관우 역시 힘으로 남의 여자를 빼앗는 일에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유비가 조조와 함께 하비성에서 여포를 포위했을 때의 일이었다. 하루는 관우가 조조를 찾아왔다. 의아해 하는 조조에게 관우는 여포의 부장 중에 진의록이라는 자가 있는데 성이 함락되면 그의 처를 자기에게 달라고 부탁했다. 조조는 흔쾌히 허락했다. 그런데 성의 함락이 임박하자 관우가 몇 번 더 찾아와 다짐을 받았다. 조조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무엇이 저 관우라는 사내를 이토록 애태우게 했을까. 여포의 항복을 받은 후 조조는 장난삼아 먼저 진의록의 처를 데려다 놓고 보았다. 대단한 미인이었다. 조조는 그녀를 취해 자신의 첩으로 삼았다. 후일 조조의 비빈이 된 두부인(杜夫人)이 바로 그녀였다. 조조는 두부인을 꽤나 사랑했었던 것 같다. 두씨가 첩이 되었을 때 이미 진랑이라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조조가 진랑을 아들처럼 궁에서 키우며 심히 예뻐했다. 매번 손님들을 맞을 때마다 무릎에 안치고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세상에 나같이 의붓자식을 친아들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 연모했던 여인을 빼앗긴 관우는 깊은 원한을 품었다. 후일 관우가 조조의 후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에게 심복하지 않은 까닭이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세상에 사랑하는 여인을 빼앗아간 사람의 밑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미화된 영웅] 관우, 평범했으나 신이 된 사나이관우(?~219)는 젊은 시절 친구의 원수를 갚아준다는 명목으로 고향의 세력가 한 사람을 살해했다. 관우의 고향인 하동군 해현에는 큰 소금 호수가 있었는데 매우 염도가 높아서 소금 산지로 유명했다. 내륙 지방인 산서성에 위치한 하동군은 소금이 귀했으므로 해현의 소금산업은 매우 큰 이권이었다. 관우는 이권다툼의 와중에서 어떤 사람의 청탁을 받고 한밤중에 담을 넘어 들어가 상대방의 실력자를 살해해 버린 것이다. 전형적인 협객의 행태였다. 이처럼 협객출신의 살인자가 어찌하여 중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영웅의 한사람이 되고 급기야는 신의 반열까지 오르게 되었을까? 관우는 사후에 '관공(關公)'으로 높여 불리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왕' '관제'에 이어 '관성제군(關聖帝君)'으로 격상됐다. 심지어 관우를 모시는 민간신앙이 종교화해 *관성교(關聖敎)가 되었고, 그를 섬기기 위한 관제묘가 전 세계에 설치돼 있다. 중국 역사에서 인간으로서 신의 반열에 오른 사람은 공자와 관우 딱 두 사람뿐이다. 관우가 영웅이 되고 신격화하게 된 것은 그가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관우는 육손의 표현 그대로 일생에 큰 성공을 이루어 본 적이 없었다. 물론 관우가 한때 *'만인지적(萬人之敵)의 장수'라 불릴 만큼 무용이 뛰어났던 것은 사실이다. 관우는 백마의 싸움에서 만명의 군중을 뚫고 돌진해 원소의 상장 안양의 목을 단칼에 베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 무용 차원의 일이었다. 관우는 군사지휘관으로서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처음으로 독자적으로 작전한 하비성 수성전에서 그는 성을 지켜내지 못했다. 또 조인의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출전했던 심구에서의 전투도 패전으로 끝났다. 형주 쟁탈전에서도 여몽·감녕 등 상대방을 압도하지 못했다. 관우가 유일하게 크게 성공을 거둔 작전은 양번을 포위한 후 우금의 칠군을 몰살시킨 일이었다. 그것도 실은 작전의 성공이었다기보다는 한수의 범람이라는 천재지변의 도움 덕이었다. 한번의 성공으로 한없이 우쭐해진 관우는 간적 조조를 도모해 중원을 되찾고 한실을 회복하겠다고 거창한 구호를 내걸었다. 능력 밖의 일인 줄 몰랐다. 관우의 교만한 성품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관우는 평소의 사인계급을 멸시했다. 난세에 수많은 사족 출신의 인사들은 비루한 목숨하나 지키고자 혹은 가족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변절과 배신을 일삼는 경우가 많았다. 의리를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 협객 출신의 관우로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행태였다. 관우는 늘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춘추'를 끼고 다니며 사인들의 의리 없음을 매도했다. 관우는 군량과 병력의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후방의 미방과 부사인을 협박했다. 대공을 이룬 후에 손을 봐주고야 말겠다고. 사실상 배반을 유도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손권을 모욕한 일이었다. 협력을 구걸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그는 손권에게 동맹파기의 명분을 제공해 주었다. 관우는 충의의 화신이요, 무인들의 신이 될 정도로 인격적으로나 실력적으로 뛰어났던 인물은 아니었다. 그저 흔한 협객 출신의 무장에 불과했다. 육십이 가까운 나이에도 마초와 비무를 하겠다거나 황충과 같은 병졸 출신과 같은 반열에 설 수 없다고 심술을 부렸던 것을 보면 미숙한 면까지 있었다. [거짓말 벗겨보기] 관우에게 오관육참 사건은 없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관우가 조조를 떠나 유비에게 돌아가는 과정에서 다섯 개의 관문을 통과하면서 길을 막는 여섯 명의 장수를 목 베었다고 한다. 이른바 ‘오관육참장 설화'이다.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관우는 조조의 사후적 허락이 있었기에 유비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관우가 조정에 의해 임명된 장수와 지방관들을 마구 죽이고 다녔다면 조조가 이를 내버려 두었을 리가 없다. [풀이]*관성교=임진왜란 이후 조선에 들어온 관우 숭배를 바탕으로 1920년 창립된 무속 계통의 종교. *만인지적=만명에 필적할 만한 인물. 2013.01.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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