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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약바이오 '1조 클럽' 직원 생산성·평균 급여 1위 기업은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을 달성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모두 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의 직원 생산성 격차는 19배나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려 이른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9곳이었다. 지난해 1조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결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에 포함됐다. 이들 업체 간 매출 차이는 최대 4.5배 수준이었지만 직원 1인당 생산성에서는 차이가 19배로 벌어졌다.9대 대형사 중 직원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직원 5011명의 1인당 영업이익은 2억6344만원을 기록했다. 직원수 2901명인 셀트리온은 1인당 생산성이 1억696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한미약품(9054만원), 대웅제약(8456만원)이 뒤를 이었다.보령과 종근당이 각각 4283만원과 4259만원으로 4000만원대였고 광동제약(2808만원), 유한양행(2593만원), GC녹십자(1363만원) 순이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GC녹십자 간 생산성 격차는 19.3배에 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이익이 2022년 9836억원에서 2023년 1조1137억원, 작년 1조3200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GC녹십자는 2022년 8126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23년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독감 백신 사업 부진 등으로 3444억원으로 급감했고 작년에는 3211억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GC녹십자가 2023년 말 실적 부진 상황 속에서 전체 팀 수를 10% 줄이는 조직 통폐합과 인력 감축을 추진했지만 전체 직원 수가 2023년 2272명에서 작년 2355명으로 오히려 늘어나면서 1인당 생산성은 둔화했다. 생산성이 가장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은 평균 급여도 대형 업체 중 1위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연간 1억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도 1억300만원으로 1억원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각각 9700만원과 8100만원이었으며 한미약품, 보령, 광동제약, GC녹십자는 7000만원대였다. 대웅제약은 6900만원대로 가장 낮았다.제약바이오업계 경영진 보수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가 79억1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43억7700만원이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각각 12억7300만원과 10억9400만원으로 10억원대를 기록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은 9억6천200만원, 장두현 전 보령 대표는 9억4600만원이었다.김두용 기자 2025.03.30 12:01
산업

송영숙 회장,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내이사직 사임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대신 송영숙 회장의 딸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개최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 부회장,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4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송영숙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전했다. 송 회장은 이날 정기주총에도 불참했다.그는 입장문에서 "한미약품그룹에 더 이상 분쟁은 없다"며 "선진적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송 회장이 사임하면서 김재교 부회장이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직을 맡을 전망이다. 앞서 김재교 후보는 대표이사로 내정돼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입사했다. 심병화 후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돼 부사장으로 입사했다.이날 정기주총 결과에 따라 임 부회장, 송 회장,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 등 '4인 연합'이 추진해온 전문 경영인 체제가 본격화할 전망이다.앞서 송 회장, 임 부회장, 신 회장 등은 한미약품그룹에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를 도입하겠다며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고 주주는 자기 지분만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다.머크는 가족위원회와 파트너위원회 등 2개 위원회를 운영한다. 여기서 가족위원회는 머크 가문 일원과 머크 사업 분야에 정통한 외부 전문가로 혼합해 파트너위원회 구성원을 선출하는 구조다. 이후 파트너위원회가 머크의 최고경영진을 선임하고 최고경영인은 독자 경영을 추진하며 대주주의 감독을 받는다.이날 한미사이언스 정기추종에서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사외이사 후보 3명에 대한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제5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도 승인됐다.한편 같은 날 열린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의 제15기 정기주총에서는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사내이사 후보, 김재교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사외이사 후보 등에 대한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김두용 기자 2025.03.26 11:41
금융·보험·재테크

24일부터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350개로 확대

24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종목이 확대되면서 출퇴근길에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증시 대표주의 거래가 가능해진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10개에서 350개로 확대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200개, 코스닥 상장사 150개다.이번 3단계 매매체결대상 종목 확대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거 포함됐다.코스피 상장사 중 기아, 대한항공, 두산, 메리츠금융지주,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유한양행, 카카오, 크래프톤,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LG 등도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가능하다.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1~5위 종목이 모두 포함됐다.지난 4일 거래를 시작한 넥스트레이드는 정규 장 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 8시)을 운영한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투자가 가능해진 셈이다. 거래량이 많은 시총 상위주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거래 종목이 10개였던 지난 4~14일 155억원 수준이었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종목이 110개로 늘어난 이후인 17~20일 1천323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3 11:31
산업

활짝 웃으며 반긴 이재용 회장에 "삼성이 잘 살아야, 투자한 사람도 잘 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 일자리,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표를 환영했다. 건물 1층에 나와 이 대표를 기다린 이 회장은 활짝 웃으며 손을 맞잡았다. 이 회장은 “SSAFY는 삼성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고 사회와의 동행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미래인 청년들의 미래 위해 단순히 사회 공헌을 떠나 미래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 대표는 “SSAFY에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며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고 화답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삼성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다 경제활동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경쟁이 격화한 상황에서 대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만난 둘은 인사말을 나눈 뒤 10분가량 비공개로 환담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상법 개정안과 반도체 특별법 등의 현안도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와 같은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2024년 전체 매출이 400조원 안팎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삼성그룹 창립 87주년을 앞두고 발표된 ‘주요 삼성 계열사 2024년 매출 현황 조사’ 결과, 그룹 전체 매출 규모가 397조~402조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 등 주요 삼성 계열사 21곳의 지난 한 해 매출 규모는 388조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공시되지 않은 40여곳 계열사까지 합치면 그룹 전체 매출 규모가 400조원 안팎이다. 이는 지난 2022년(418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이 209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매출 ‘10조 클럽’ 계열사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7곳이다. 삼성생명(27조174억원), 삼성디스플레이(25조4014억원), 삼성물산(22조9132억원), 삼성화재(21조9664억원), 삼성SDI(16조978억원), 삼성증권(12조9366억원) 순이다. 삼성생명이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계열사 매출 2위로 올라섰다. 작년 매출이 1조원 이상인 주요 삼성 계열사 중 2023년 대비 2024년 기준 매출이 10% 이상 뛴 곳은 총 7곳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삼성중공업의 매출(7조9072억원→9조8674억원)이 24.8% 증가했다.삼성전자 역시 별도 기준 매출이 22.7% 상승하며 20%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 호텔신라(18.1%↑), 삼성웰스토리(11.9%↑), 삼성전기(11.8%↑), 제일기획(11.6%↑) 등도 최근 1년새 매출 외형이 10% 넘게 증가했다.반면 삼성SDI의 별도 기준 매출은 15.7% 감소했고, 삼성물산(6.4%↓), 삼성디스플레이(6.2%↓) 등도 매출이 5% 넘게 떨어졌다.김두용 기자 2025.03.20 16:05
산업

삼성그룹 매출 400조 안팎 역대 2위 전망, 영업이익률은 '뚝'

지난해 삼성그룹의 전체 매출이 400조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일 '주요 삼성 계열사 2024년 매출 현황 조사' 결과, 삼성전자 등 주요 삼성 계열사 21곳의 작년 한 해 매출 규모는 388조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아직 공시되지 않은 40여곳 계열사까지 합치면 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397조∼402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연구소 측은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22년(418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조사 대상 기업은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된 60여곳의 삼성 계열사 중 전날까지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매출 확인이 가능한 21곳이다. 매출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은 209조원으로, 2022년 기록한 211조원에 근접하며 200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삼성 그룹 내 지난해 기준 매출 '10조 클럽'은 모두 7곳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생명(27조174억원), 삼성디스플레이(25조4014억원), 삼성물산(22조9132억원), 삼성화재(21조9664억원), 삼성SDI(16조978억원), 삼성증권(12조9366억원) 등이다. 작년 매출이 1조원 이상인 주요 삼성 계열사 중 2023년 대비 2024년 기준 매출이 10% 이상 뛴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삼성중공업의 매출(7조9072억원→9조8674억원)이 24.8% 증가했다.삼성전자 역시 별도 기준 매출이 22.7% 상승하며 20%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19%↑), 호텔신라(18.1%↑), 삼성웰스토리(11.9%↑), 삼성전기(11.8%↑), 제일기획(11.6%↑) 등도 최근 1년새 매출 외형이 10% 넘게 증가했다.반면 삼성SDI의 별도 기준 매출은 15.7% 감소했고, 삼성물산(6.4%↓), 삼성디스플레이(6.2%↓) 등도 매출이 5% 넘게 떨어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5.9%로, 2023년(-6.8%)을 제외하면 최근 10년새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외형을 기록했던 2022년(12%)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오일선 CXO연구소장은 "향후 삼성 국내 계열사 매출이 500조원 시대를 열려면 현재의 사업구조로는 향후 5년 내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기존 사업 이외에 괄목할만한 신사업 육성이 절실하다"며 "매출 외형 성장과 함께 고부가가치의 영업 내실을 탄탄히 다져나가는 것도 각 계열사 CEO에게 중요한 과제로 남겨졌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0 14:19
산업

삼성·셀트리온·롯데 등 바이오 CDMO, 공장 증설에 사활

제약·바이오의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이 공장 증설에 사활을 걸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달 5공장 완공을 앞둔 데 이어 6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인천 송도 제2 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서는 5공장의 생산 능력은 18만L(리터)다. 2조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생산 능력은 78만4000L가 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6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6공장 생산 능력은 18만L로 완공 시 생산능력은 96만4000L까지 늘어난다. 회사는 공장 증설은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고객사 요구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도 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다. 현재 송도 내 생산시설 부지 후보를 검토 중이며 최대 20만L 규모로 설계할 계획이다.우선 올해 10만L 규모로 1공장 착공에 들어간 뒤 생산 및 공급 지속 가능성에 적합한 입지를 지속 평가해 생산 용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생산시설에는 대량 생산을 지원하는 대·소형 배양기가 배치된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치료제 등에 대한 유연한 생산도 가능해진다.아울러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예산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4만L 규모)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을 착공했다. 1공장은 12만L 생산 규모로 내년 완공돼 2027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이 같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총 3개 건설할 계획인데, 완공될 시 이 회사는 생산 설비 총 40만L를 구축하게 된다.SK㈜의 의약품 CDMO 자회사 SK팜테코도 2억6천만 달러를 투자해 세종시에 저분자·펩타이드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이 시설은 SK팜테코가 한국에서 5번째로 설립하는 공장으로 1만2600여㎡ 규모로 건설돼 2026년 말 가동될 예정이다.SK팜테코는 “여러 혁신 치료제의 필수 성분인 고품질 펩타이드와 저분자에 대한 수요 증가에 부응하려는 투자”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16 11:55
산업

삼성그룹,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사외이사 영입 돋보이네

올해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6년 전과 비교해 관료 출신이 늘어났는데 특히 삼성그룹은 고위공직자 영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일 국내 50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사외이사를 의무 교체하는 기업 중 지난 7일까지 이사회소집결의서를 제출한 42곳을 분석한 결과, 고위공직자 중 장·차관급 인사가 2019년 2명에서 올해 8명으로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장·차관급을 영입한 기업은 단연 삼성그룹에 쏠렸다. 삼성생명은 구윤철 전 기재부 2차관 및 국무조정실 실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6일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를 통해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의 재취업을 승인한 바 있다. 구 전 실장은 지난 1월 취업 심사에서는 직무 관련성을 이유로 삼성생명 사외이사직에 '취업제한'을 통보받았으나, 이번 심사에서 다시 취업 승인을 신청해 승인받았다. 삼성중공업은 김상규 전 조달청장 및 감사원 감사위원을 선임했고, 삼성E&A는 문승욱 전 산업부 장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호승 전 기재부 1차관 및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자본시장법상 같은 회사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은 6년으로, 2019년에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한 사외이사는 올해 주주총회 전 의무적으로 교체하거나 공석으로 둬야 한다. 4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임기를 모두 채운 사외이사는 56명이고, 이들의 후임으로 영입된 인물은 53명이다.SK하이닉스, 두산퓨얼셀, 에코프로비엠 등 3개 기업이 사외이사를 줄임으로써 전체적인 이사회 규모는 약 5% 축소됐다.신규 영입된 사외이사를 보면 교수 등 학자 출신은 2019년 48.2%에서 올해 38.2%로 감소했지만, 관료 출신은 12.5%에서 23.6%로 증가했다.학자 출신 중에서는 재무·회계를 포함한 경영학 관련 교수가 71.4%로 다수를 차지했고, 이공계열 분야 교수는 28.6%로 파악됐다.여성 사외이사는 2019년 5.4%에서 올해 7.3%로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SK바이오팜, 한진칼, LG헬로비전 등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배출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올해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중 약 70%는 다른 회사의 이사회에 속하지 않는 참신한 인물로 채워졌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03.10 08:33
산업

삼성 16곳 계열사, 10일부터 신입사원 공채 접수

삼성의 계열사 16곳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채용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곳이다.지원자는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하면 된다. 상반기 공채는 지원서 접수 후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70여년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채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글로벌 침체 장기화로 국내외 기업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채용을 축소하는 가운데 삼성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12월 10만5257명에서 작년 6월 기준 12만8169명으로 2만2912명(21.7%) 증가했다.삼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했고,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 회장은 2022년 10월 삼성인력개발원을 찾은 자리에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성은 이 밖에도 인재 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고졸 확대, 마이스터고 학생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 우수 기능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의 관계자는 "각 분야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09 17:56
산업

한미약품 '선진 거버넌스 체제' 출발...임주현 부회장 지주사 이사회 진입

한미약품그룹이 선진 거버넌스 체제로 새 출발한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 선임 안건으로 부의할 이사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이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 사내이사 후보 4명 선임 안건을 정기주총에 부의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김재교 후보는 대표이사로 내정돼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입사했다. 심병화 후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돼 부사장으로 입사했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사외이사 후보 3명에 대한 선임 안건도 부의한다.한미약품 이사회는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사내이사 후보,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사외이사 후보 등에 대한 선임 안건을 부의할 계획이다.한미약품그룹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를 통해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가 이를 지원·견제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4인 연합'과 임종윤 북경한미 동사장·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전 대표 등 '형제 측'은 상속세 문제로 촉발된 경영권 다툼을 1년간 지속했다. 이는 지난달 4인 연합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경영권 모두를 장악하면서 일단락됐다.김두용 기자 2025.03.05 17:47
산업

유한양행, '제약사 2조 시대' 열었다

유한양행이 국내 전통의 제약사 중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은 12일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677억원으로 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줄었다. 순이익은 64.3% 줄어 480억원이었다.국내 전통의 제약사 중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선 건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바이오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제외한 순수 제약사 기준 매출 규모다. 유한양행은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 매출과 라이선스 수익 증가를 매출 성장 요인으로 지목했다. 앞서 지난해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항암제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 등 판매가 진행되면서 라이선스 수익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는 2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6억원이나 늘었다. 순이익 감소에는 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이 364억원 줄어든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품목 실적을 보면 비처방 품목 가운데 여성 전용 유산균 '엘레나' 매출이 약 30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3.7% 늘었다. 처방 품목 중에서는 당뇨병 약 '자디앙' 매출이 23.6%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유한양행의 올해 매출 전망은 밝은 편이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유럽과 일본의 매출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다. 렉라자는 FDA 허가에 이어 유럽, 일본 등에서도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렉라자의 국내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전통의 제약사들의 2024년 매출을 살펴보면 GC녹십자가 유한양행 뒤를 이었다. GC녹십자는 매출 1조679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6.8% 줄었다.이어 종근당이 매출 1조5864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미약품은 매출 1조4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을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2025.02.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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