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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월 승률 2위' 롯데 자이언츠, 원태인 넘고 첫 위닝시리즈 해낼까

4월까지 8승 1무 21패, 승률 0.276를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그쳤던 롯데 자이언츠는 늦봄에 비로소 바람을 탔다. 5월 치른 19경기에서는 11승 1무 7패, 승률 0.611를 기록하며 월간 1위(0.737·14승 2무 5패) 두산 베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남겼다. 특히 4번 타자이자 팀 캡틴 전준우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흔들리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다. 주전 포수 유강남이 살아났고, 황성빈·윤동희 등 젊은 선수들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1~3선발 찰리 반즈, 애런 윌커슨, 박세웅도 제 몫을 해냈다. 롯데는 지난 21일부터 열린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리그 4위였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주말 3연전 1·2차전도 1승 1패를 기록했다. 26일 열리는 3차전에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두고 격돌한다. 롯데는 아직 한 주 치르는 6경기 기준으로 2번 연속 위닝시리즈를 하지 못했다. 2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9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까지 5연승을 거뒀지만, 같은 주에 열린 일정이 아니었다. 비로 경기가 순연되며 온전히 3연전을 치르지 못했다. 26일 삼성 주말 3연전 3차전 선발 투수는 반즈다.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소화하며 1실점 이하로 막아낸 투수다. 탈삼진 79개를 기록,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삼성전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시즌까지 타선 5경기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61, 이닝당 출루허용은 1.29였다. 김영웅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주전급으로 올라선 현재 삼성 타선은 지난 시즌까지 성적이 무의미해 보인다. 상대 선발 투수는 올 시즌 한 단 계 더 성장한 삼성 에이스 원태인이다. 그는 등판한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 나선 부산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 삼성의 8-1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롯데가 원태인을 넘고 주간 5승, 2연속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6 08:01
프로야구

[IS 피플] ‘초구 스트라이크 85.7%’ 우리가 알던 '대전왕자' 문동주가 돌아왔다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돌아왔다.문동주는 지난 21일 대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였다.비결은 제구력이었다. 그가 지난달 평균자책점 8.78을 기록하고 2군을 내려갔을 때도 구속이 아닌 제구 문제였다. 21일은 달랐다. 그가 던진 66구가 모두 완벽했던 건 아니지만, 초구만큼은 확실하게 잡고 갔다. 총 14타석을 상대한 가운데 초구가 12번(85.7%)에 달했다. 이날 최고 157㎞/h를 기록한 문동주에게 카운트를 선점당하면 타자는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질 낮은' 스트라이크도 아니었다. 문동주는 초구만큼은 철저히 스트라이크존 경계선 근처로 제구했다. 높낮이 구분이 확실하니 LG 타자들도 쉽사리 공략할 수 없었다. 부진하던 시기 말을 듣지 않던 커브(20일 이전 피안타율 0.385)도 이날은 완벽하게 통했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질 않으니 타자들이 좀처럼 직구와 타이밍이 다른 커브에 대응하지 못했다. 23일에 걸친 조정 결과였기에 뜻깊었다. 문동주는 지난달 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10피안타(3피홈런) 9실점을 기록한 뒤 이튿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서 바로 공을 잡지 않았다. 선수와 구단 모두 투구를 바로 재개하기에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다며 시간을 늦췄다.문동주는 지난 14일에야 처음으로 1이닝을 소화했다. 당초 18~19일 정도에 2군에서 추가 등판을 소화하려 했으나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으로 1군 복귀 일정을 당겼다. 계획보다 빠른 복귀였는데도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문동주는 경기 후 "(복귀전이라) 긴장됐지만 긴장 안 한 척하려고 노력했다. 긴장감 덕에 좋은 피칭을 했다. 운이 잘 따른 경기라 생각한다. 아직 컨디션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돌아봤다.2군 생활을 돌아본 문동주는 "캐치볼 30분은 기본이었다. 캐치볼 후 혼자 볼 박스를 갖다 놓고 혼자 네트 스로우도 하고 섀도 스로우도 했다. 혼자 소리도 질러보고, 공도 땅바닥에 던져봤다. 초등학교 때 배웠던 것까지 다 끄집어내며 멘털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부활은 혼자 이룬 게 아니었다. 한화 퓨처스팀이 그를 살리기 위해 전력으로 애쓴 결과였다. 문동주는 "퓨처스 이대진 감독님, 박정진 코치님, 마일영 코치님, 정우람 코치님께서 많이 신경 써주셨다. 감사하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오늘 피칭은 꿈도 꿀 수 없었다"며 "2군에서 아주 힘들었는데, 멘털이나 투구 등 모든 부분에서 잘 돌봐주셨다. 선배님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23일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준비 잘하고 올라와 다행인 것 같다"고 했다.한화는 류현진을 제외하면 선발진에 열아홉 살 황준서와 조동욱이 전부였다. 문동주가 2선발을 맡아야 할 상황. 그는 "내가 없는 사이 준서와 동욱이가 너무 잘 던져줘 고맙다. 맛있는 것 많이 사주겠다"고 웃으면서 "그동안 현진 선배님만 로테이션을 돌았다. 내가 옆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즌도 내가)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 지금까지 잘 이겨 내왔다. 앞으로도 어렵겠지만 분명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2024.05.22 10:38
일본야구

KBO리그 러브콜 고사…NPB 11피안타 12실점 '충격의 강판'

외국인 투수 코디 폰스(30·라쿠텐 골든이글스)가 기록적인 패배의 원흉이 됐다.라쿠텐은 21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 원정 경기를 0-21로 대패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라쿠텐의 1경기 20실점 이상은 26실점으로 패한 2005년 3월 27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 이후 19년 만의 굴욕'이라고 조명했다. 이마에 도시아키 라쿠텐 감독은 "일주일에 한 번 던지는 투수가 어떻게든 5회까지 던져주지 않으면 정말 곤란하다"며 화살을 선발 등판한 폰스에게 돌렸다.이날 3이닝을 투구한 폰스는 11피안타(1피홈런) 12실점했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아리아하 고헤이(6이닝 4피안타 무실점)에 완패, 시즌 평균자책점이 7.05까지 악화했다.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전 5이닝 12피안타 8실점 부진했던 폰스는 직전 14일 소프트뱅크전에 다시 등판, 6이닝 5피안타 1실점 쾌투했다. 하지만 연이어 세 번째 상대한 소프트뱅크 타선에 다시 한번 무너졌다. 시즌 소프트뱅크전 평균자책점이 무려 13.50. 소프트뱅크전 피안타율이 0.412다. 2021년 12월 아시아 리그로 눈을 돌린 폰스는 니혼햄 파이터스와 계약했다. 첫 해 성적은 14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 8월에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선 외국인 투수로는 16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NPB)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 때문에 고전했지만, 준수한 성적(4승 5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니혼햄을 떠나게 돼 KBO리그 구단의 강력한 러브콜이 이어졌다. 당시 한 외국인 스카우트는 "타일러 비디와 토마스 해치 그리고 폰스가 사실상 외국인 투수 빅3"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의 최종 선택은 일본 잔류, 라쿠텐이었다.폰스는 라쿠텐과 계약한 뒤 "일본에서의 여정을 계속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흥분된다"며 "조금이라도 더 많이 던져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기대했던 활약이 나오지 않는다. 21일 패배는 그런 의미에서 더 충격적이었다. 스포츠호치는 '라쿠텐 투수가 1경기 12실점 한 건 2007년 4월 15일 야스히로의 14실점 이후 두 번째'라며 '벤치로 내려간 폰스가 죄송하다며 반성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2 00:44
프로야구

'느림의 미학' 김인범...130㎞/h 대 직구로 신인왕 후보까지 부상한 원동력은 [IS 피플]

유희관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프로야구에 '느림의 미학'이라는 표현을 남긴 투수였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이 130㎞/h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공이 느렸지만, 정확한 제구력과 수 싸움으로 타자를 제압했다. 통산 101승을 거두며 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좌완 투수 최초로 세 자릿수 승수를 남겼다. 2024년 느림의 미학을 재연하는 투수가 등장했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김인범(24) 얘기다. 그는 지난달 2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리그 새 역사를 세우며 주목받은 선수다. 2021년 3경기(5와 3분의 1이닝)를 포함해 데뷔전 이후 19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2002년 조용준(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보유했던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김인범은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 5이닝 무실점, 19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주간 2승을 거두기도 했다. 현재 키움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수다. 김인범이 올 시즌 등판한 첫 10경기에서 기록한 직구 평균 구속은 137.9㎞/h였다. 최고 구속은 140.5㎞/h에 불과했다. 우완 정통파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이 느린 투수'가 분명하다. 하지만 상대 타자들은 좀처럼 그를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피안타율(0.225) 이닝당 출루허용(1.16) 등 세부 지표가 말해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일단 제구력이 좋다. 포수들 얘기로는 공 끝 움직임도 좋다고 하더라. 투수가 갖춰야 할 가장 의미 있는 능력 두 가지를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구단이 제공한 김인범의 분당 회전 수는 2037회였다. 직구 기준으로는 2220.2회.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 기준으로 리그 30위권 기록이다. 무브먼트만으로 김인범의 호투 원동력을 설명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에 이철진 키움 전력분석팀장은 "직구 기준으로 1m80㎝인 익스텐션(투구할 때 발판에서 공을 끌고 나와 던지는 손끝까지 거리), 38.28㎝인 수직 무브먼트 모두 큰 편이다. 하지만 김인범 투구의 핵심은 타이밍 싸움이다. 일단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어깨 위에서 갑자기 빨라지는 팔 스윙을 갖추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철진 팀장은 "가장 중요한 건 모든 구종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타자 입장에선 변화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는 투수를 상대할 때 직구만 노리만 된다. 현재 김인범은 한 구종을 노려서 치기 어려울 만큼 변화구를 잘 던진다"라고 설명했다. 김인범의 야구 인생은 자신의 공과 비슷했다.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 키움의 지명을 받았지만, 입단 2년 동안 2군에만 머물렀고, 2021년 3경기 등판 뒤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묵묵히 꿈의 무대를 준비했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공이 더 느렸지만, 자신의 투구를 믿었다. 결국 주축 선발 투수들이 이적과 부상, 군 입대로 이탈하며 공석이 많아진 상황에서 홍원기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지난 시즌까지 1군에서 5와 3분의 1이닝을 던진 김인범은 신인상 수상 자격을 갖춘 선수다. 중고 신인 김인범은 "첫 번째 목표는 개인 신인왕이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고, 10승을 거두고 싶은 마음도 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10:21
프로야구

5연승→3연패...진짜 실력 확인한 롯데, '이적생' 불펜 듀오 반등은 큰 수확 [IS 포커스]

5연승 뒤 3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전력 격차를 절감한 지난 주말(10~12일) 홈(부산 사직구장) 3연전이었지만,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반등 요인도 있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좌완 불펜 라인 진해수(38) 임준섭(35)이 모처럼 2경기 연속 임무를 완수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치른 부산 LG전에서 4-6으로 석패,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2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타선이 살아나며 5연승을 거뒀지만, 10일 LG 3연전 1차전에서 1-9로 완패한 뒤 11일 2차전은 1-2, 3차전도 적은 점수 차로 패했다. 특히 3차전은 3-3 동점이었던 6회 말 윤동희가 적시타를 치며 1점 앞섰지만, 셋업맨 최준용과 전미르가 각각 오스틴 딘과 오지환에게 동점(스코어 4-4) 역전(6-4) 홈런을 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주까지 치른 39경기에서 13승 1무 25패를 기록, 9위 키움에 2경기 밀린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다. 상승 무드를 탔지만, 강팀을 상대로 전력 민낯이 드러났다. 12일 LG 3차전 수확은 그동안 헐거웠던 좌완 불펜진이 분전한 것이다. 4회 초 무사 1·2루에서 LG 좌타 라인(박해민-문성주-김현수)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한 임준섭은 바로 주자 신민재의 이중 도루 의도를 간파, 견제구로 런다운에 몰아넣었다. 3루 주자 오지환의 득점은 막지 못했지만, 누상에서 신민재를 잡아냈고, 상대하던 타자 박해민까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구사해 삼진 처리했다. 이어 상대한 다른 좌타자 문성주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임준섭은 3-3 동점 상황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 5회 초도 선두 타자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오스틴 딘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김범석을 중견수 뜬공, 홍창기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롯데가 6회 공격에서 1득점하며 4-3으로 역전한 뒤 바로 나선 진해수도 박해민부터 시작된 LG 좌타 라인과의 승부에서 삼자범퇴 이닝을 끌어냈다. 박해민은 2루수 라인드라이브, 문성주는 1루 땅볼, 김현수는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3)이 끝난 뒤 좌완 불펜 강화를 위해 LG에 2025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현역 최다 홀드(당시 기준 152개) 투수 진해수,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임준섭을 각각 영입했다. 시즌 초반에는 영입 효과가 미미했다. 진해수는 컨디션 난조 탓에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마땅한 좌완 불펜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1군에 합류했던 임준섭은 4월까지 등판한 11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하는 등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5월부터는 조금 나아졌다. 임준섭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총 10타자를 상대해 안타 2개만 내줬다. 1군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된 진해수도 바로 복귀전을 치러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12일까지 등판한 5월 5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임준섭과 진해수는 11일 LG 2차전에서도 각각 7회와 8회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씩 잡아냈다. 동반 등판한 경기 기준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12일 LG전은 두 투수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란히 1이닝 이상 막아낸 경기였다. 롯데 불펜진은 4월 마지막 주 일요일(28일) 기준으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0.340을 기록했다. 15타자 이상 상대한 투수 중 3명이 3할 3푼이 넘는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13일 기준 리그 상위 4팀(1위부터 KIA 타이거즈, NC, 삼성 라이온즈, LG) 모두 좌타자 주축으로 타선을 구성하고 있다. 좌타 봉쇄는 순위 경쟁 필수 요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생 듀오가 좋은 기운을 보여줬다. 2024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9:20
프로야구

다른 세상 얘기였던 '퐁당퐁당 투구'...류현진, 현역 타율 1~3위 타선 상대 3승 재도전

'퐁당퐁당 투구'. 선발 투수가 경기 기복이 큰 성향을 보일 때 쓰는 표현이다. 제구력만큼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 멀어 보였다. KBO리그 복귀 첫 시즌 8경기를 치른 류현진의 투구가 퐁당퐁당이다. 3월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조기강판 됐고, 다음 등판이었던 대전 KT 위즈전에선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3번째 등판이었던 4월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5회 말에만 연속 7안타를 맞는 등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9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복귀 첫 승을 거뒀고,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7이닝 3실점으로 임무를 잘 해냈다. 하지만 다음 등판이었던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7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 일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7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올 시즌 2승, KBO리그 통산 100승째를 거뒀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회만 4점을 내주는 등 경기 후반 고전하며 다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8경기 전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은 5.65다. 류현진의 8번째 등판 상대는 NC 다이노스다. 14일 홈(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출격한다. NC전 첫 등판은 아쉬움이 남았다.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지만, 4회 말 김성욱에게 '스리런홈런' 일격을 당했다. 타순이 돌거나, 투구 수 50개를 넘어서면 급격히 흔들리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타자 눈에 공이 익숙해지면 어떤 투수나 어려움을 겪지만, 류현진은 그 편차가 큰 편이다. 실제로 1~3회 피안타율은 0.186였지만, 4~6회는 0.384였다. 피장타율도 각각 0.186에서 0.500로 높아졌다. 45구까지 피안타율은 0.221, 이후 구간은 0.368였다. NC는 류현진이 첫 상대했던 지난달 17일 리그 2위였다. 13일 기준으로도 2위다. 박건우·손아섭·박민우 등 국가대표 출신 타자들이 차례로 나서는 타선이다. 이 세 선수는 현역 선수 통산 타율 1~3위다. 박민우는 어깨 통증 탓에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NC 좌타 라인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류현진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5:22
메이저리그

SF 이정후, 신인왕 레이스서 9위…“헛스윙·삼진율 상위 1% 인상적”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한 매체 선정 신인왕 레이스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톱3에 포함됐다.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NL 신인왕 레이스 톱10을 공개했다. 매체는 “NL 신인왕 레이스에는 국제적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등장한다. 컵스의 이마나가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8년의 경력을 가진 30세 베테랑으로, NL 신인왕 레이스 선두다. 진정한 신인으로는 제러드 존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카일 해리슨(샌프란시스코)이 두각을 드러냈고,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마이클 부시(시카고)가 포지션 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라고 짚었다.매체가 평가한 신인왕 레이스 1순위는 이마나가였다. 이마나가는 7번의 선발 등판에서 5승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ERA) 1.0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16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마나가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의 피안타율은 0.140에 불과하며, 스플리터는 0.214에 달한다”라고 조명했다.2위는 존스가 차지했으며, 3위에는 또 다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야마모토는 한국에서의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1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하지만 그는 8번의 선발 등판에서 ERA 2.79를 기록했고, 42이닝 동안 47개의 삼진을 잡았다. 이정후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정후는 타율 0.262 출루율 0.310을 기록했고, 중견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를 기록했다. 그는 현재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팀 내 공동 안타 선두를 기록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그가 헛스윙과 삼진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이라고 짚었다. 이정후는 헛스윙 비율과 삼진율 순위에서 모두 4위를 기록, 까다로운 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비율로 따지만 상위 1%에 달하는 헛스윙 비율과 삼진율이다. 송구 능력은 상위 3%, 스프린트는 16%다.다만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발에 파울 타구를 맞은 뒤, 통증으로 인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당시 이정후는 8회 상대 오른손 투수 제이크 버드의 싱커를 받아쳤는데, 타구가 자신의 오른발을 직격했다. 해당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 이후 9회 초 수비에 나선 바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내일이나 모레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2:03
프로야구

'위기 탈출' LG 엔스, 위력 발휘한 체인지업···무엇이 달라졌길래

LG 트윈스 디트릭 엔스가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체인지업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엔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에이스 엔스의 모처럼 호투 덕에 9-1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엔스는 4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KBO리그 데뷔 9경기 만에 개인 최다 이닝(종전 6이닝)을 투구했다. LG는 2년 연속 '가을'만 되면 속 썩인 아담 플럿코를 대신해 엔스를 영입했다. 새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디트릭 엔스는 직전 등판까지 8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엔스의 등판일에 LG 승률이 0.750(6승 2패)으로 높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투구로 평균 5이닝 소화에 그쳐 불펜진 부담이 크다. 엔스가 4이닝 투구에 그친 경기가 두 차례나 된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는 외국인들이 연승을 다 끊어버린다. 1선발(엔스)이 나선 3일 두산 베어스전은 상대 5선발과 붙은 만큼 무조건 이겨야 했는데 졌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경기에서 엔스는 5이닝 5실점(2자책)에 그쳤다. 엔스는 '위기'에 몰렸다. 염경엽 감독은 "고민이 많다. 지금 시기는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하기 애매모호하다"며 "구단은 일단 대비하고 있을 거고, (현장에서는) 더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이 개막 전에 꼽은 엔스의 성공 조건 중 하나는 체인지업의 완성도였다. 체인지업의 뒷받침되면 "15승 이상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엔스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갖췄으나, 직구 계열의 비중이 높아 상대가 커트하면 투구 수가 많이 늘어난다. 여기에 체인지업을 추가하면 구종 효과가 훨씬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무산됐다.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체인지업을 버리기로 했다. (체인지업과) 직구의 구속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체인지업을 던져도 상대 타자가 직구를 노린 스윙에 커트 된다는 뜻이었다. 엔스는 스플리터 장착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팔 각도가 낮아진 것을 파악, 다시 커터의 구종 가치를 높이기 위해 팔 높이를 예전처럼 올리도록 했다. 다음 등판이 더욱 주목됐던 이유다. 엔스는 10일 롯데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체인지업의 위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이날 총 103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체인지업 비중은 21%(22개)였다. 종전 10%대 초반에서 크게 올랐다.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267이었는데 10일 경기에선 단 하나의 피안타도 맞지 않았다. 엔스는 2-0으로 앞선 3회 말 안타-2루타-내야 실책으로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2-1로 쫓겼다. 이어진 3회 말 1사 2, 3루에서 4번 타자 전준우를 6구째 시속 133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전준우를 상대로 직구 2개, 체인지업 4개를 던졌다. 후속 정훈에게는 초구 커브(121km/h), 2구째 체인지업(131km/h)을 던져 2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시속 148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감했다. 이후 체인지업을 범타를 유도하는 결정구로 자주 위력을 발휘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전력분석에서 피칭 디자인을 바꿔줘 박동원이 좋은 리드를 할 수 있었다. 또한 투수 코치가 투수 플레이트를 밟는 위치를 3루로 조정해 체인지업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여줬다. 또 팔의 각도를 높여준 점 등이 주효하며 엔스가 좋은 투구를 하는 발판이 됐다"고 반겼다.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게된 염경엽 감독은 "엔스의 다음 등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5.1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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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최다 실점이라니...타순이 돌면 '괴물' 모드가 사라진다 [IS 포커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또 난타를 당했다. 투구 수가 많아지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 잦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4회까지는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5회 말에만 안타 5개를 맞고 4점을 허용했다. 5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소속팀이 한화가 1-6으로 패하며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5.21에서 5.65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9시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아시아 투수 최초로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다. 그러나 KBO리그 복귀 시즌이 순탄하지 않다. 9일 기준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투수 중 롯데 나균안(6.27) KT 위즈 엄상백(6.2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실점(33점)은 가장 많았다. 투구 기복이 크다. 8경기 중 4경기에서 5점 이상 내줬다. 경기 내용은 비슷했다. 3회까지는 별명처럼 '괴물'같은 투구를 보여준다. 4회 이후 급격하게 흔들린다.한국 무대 복귀전이었던 3월 23일 LG 트윈스 잠실 원정에선 2-2 동점이었던 4회 말 안타 3개와 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지난달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5회 말 1사 1·3루에서 연속 7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이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7)을 기록하기도 했다. 4월 24일 KT 위즈전에서도 4회 말에만 4실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뒤 "70구 이후 구위가 떨어지는 것 같다는 평가가 있다"라는 취재진 물음에 "결과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투수의 공이 눈에 익으면 타자 입장에선 공략이 수월해지는 게 당연하다. 피안타율·피출루율 등 투수의 기록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그러나 류현진은 유독 차이가 큰 편이다. 1~3회 피안타율은 0.186였지만, 4~6회는 0.384였다. 피장타율도 각각 0.186에서 0.500로 높아졌다. 45구까지 피안타율은 0.221, 이후 구간은 0.368였다. 8일 롯데전 5회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것 같았다. 8번 타자 이주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을 때 던진 체인지업, 9번 박승욱 상대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직구) 모두 가운데로 몰렸다. 박승욱(직구) 빅터 레이예스(체인지업) 전준우(컷 패스트볼)에게 맞은 안타의 결정구도 마찬가지였다. 송곳 같은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 히팅 포인트를 흔들던 모습이 갑자기 사라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도 이튿날(9일) "5회 (공이) 조금 몰리긴 했다"라고 판단했다. 류현진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지만, 전성기가 지난 30대 후반 노장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지난 2월,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첫 시즌부터 '경기 지구력'에 의문 부호가 달렸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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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ERA 10.43, 염경엽 감독 "에이징 커브 아닌 투구 패턴 바꿔야"

"에이징 커브 보다는 투구 패턴이 바뀌어야 한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케이시 켈리의 부진에 관해 내린 진단이다. 켈리는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켈리는 LG 역대 외국인 최다승 투수다. 2019년부터 LG와 6년째 동행 중인 켈리는 KBO리그 통산 69승(42패)을 올린 효자 외국인 투수다. 그런데 올 시즌은 8차례 등판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하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이 다가오면 조금씩 컨디션이 좋아졌다. 올 시즌은 다르다. 최근 3경기에서 6실점-7실점(6자책)-5실점 했다. 이 기간 3경기 평균자책점은 10.43으로 높다. 구속 저하 경향도 보인다. 지난해까지 직구 평균 구속은 144.7km/h였는데 올해에는 141.9km까지 뚝 떨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8일 경기서 구속은 한 2km/h 정도 올라왔다. 최고 147km/h도 하나 나오더라"고 말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켈리의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 사령탑의 진단은 다르다.염 감독은 "에이징 커브 보다는 투구 패턴이 바뀌어야 한다. 피칭 디자인을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다"며 "구종 선택에 있어서 구종 가치가 가장 높은 커브와 포크볼의 비율을 높여야 좀 더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켈리는 구사율 27.1%의 커브는 피안타율이 0.103으로 낮다. 지난해 가을 장착한 포크볼의 경우 피안타율이 0.667로 높지만 구사율이 1.4%로 낮다. 염경엽 감독은 "8일 경기에선 커브와 포크볼의 비율이 높아졌다. 몇 경기를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패턴을 바꿨을 때 상대 타자들이 적응하는 모습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상황에 따른 구종 선택도 중요하게 짚었다. 켈리는 8일 SSG전 1회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 염 감독은 "슬라이더는 2스트라이크 이후 1볼, 2볼 상황에서 유인구로 던져야 결정구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면 직구 보다 못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구종 가치가 높은 커브를 던졌다면 확률 싸움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형석 기자 2024.05.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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