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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최가온 스노보드 금메달 획득, 밀라노 올림픽 최고의 장면 '베스트7' 선정 [2026 밀라노]

최가온(세화여고)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대회 전반기 최고의 장면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현재까지 올림픽 최고의 장면 7개를 추려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지난 7일 개막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23일 막을 내리며, 대회는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금메달 수로 보면 전체 116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68개가 주인을 찾아갔다.이 매체가 선정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메달권에도 들지 못한 결과다. 디애슬레틱은 이 결과를 '가장 충격적인 실망'이라고 평가하며 "말리닌은 완벽할 필요도 없이, 안정적인 연기만 했더라도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두에 올랐고,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굳이 그럴 이유가 없었는데도 위험 부담이 큰 연기를 선택했다"며 "결국 두 번 넘어지며 8위에 그쳤다"고 말리닌의 이번 대회 경기 내용을 짚었다. 개인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든 말리닌은 그에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따내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대회를 빈손으로 끝내지는 않았다.두 번째로 나온 것이 바로 최가온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이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드라마'라는 제목이 붙은 최가온과 클로이 김(미국)의 대결을 두고 이 매체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클로이 김이 2차 시기까지 88.00점으로 1위를 달리며 또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매우 커 보였다"며 "그러나 한국의 17세 최가온이 탁월한 기량으로 90.25점을 받았고,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 넘어졌다"고 최가온의 역전 과정을 기술했다.최가온의 이 금메달은 16일 오후 현재 한국 선수단의 유일한 금메달이다. 특히 시상식과 이후 인터뷰 등에서 최가온과 클로이 김이 서로에게 보여준 존경과 축하의 모습은 많은 스포츠 팬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이 매체는 이어 린지 본(미국)의 부상, 드론을 활용한 중계 영상에 대한 호평, 스키 점프 선수들이 성기 확대 주사를 맞는다는 해프닝,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인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가 동메달 획득 후 '바람을 피웠다'고 자백한 인터뷰,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마리 필립 폴린의 부상 결장 등을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반기를 장식한 주요 뉴스로 지목했다.안희수 기자 2026.02.16 14:16
동계올림픽

낙마→기권→번복→실패→1위…영화로도 보기 힘든 최가온의 금빛 라이딩 [2026 밀라노]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18·세화여고)은 큰 충돌 뒤 다리를 절뚝이고도 라이딩을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일상과 같은 스노보드를 놓지 않은 그가 누구보다 극적인 금빛 레이스로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2위는 ‘우상’ 클로이 김(미국·88.00점)이었다.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2018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7개월 앞당겼다.이번 대회 한국 스노보드의 메달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가장 먼저 맏형 김상겸(37·하이원)이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포문을 열었다.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상호(넥센윈가드)에 이은 한국 설상의 두 번째 메달이었다.맏형의 배턴을 넘겨받은 건 10대 영건 유승은(18·성북고)이었다. 그는 대회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부터 정식 종목이 된 빅에어에서 첫 출전한 그가 곧장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이미 한국 설상의 올림픽 ‘커리어하이’가 쓰인 순간이었다. 최가온은 더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그는 애초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번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이번 올림픽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배경이다.하지만 최가온의 결선 라이딩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그는 1차 시기서 트레이드 마크인 스위치 사이드 900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런데 두 번째 연기서 시도한 캡 더블 1080을 시도한 뒤 내려오다 보드가 파이프에 걸리며 추락했다. 이 과정서 머리 충돌을 겪는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법한 장면이 나왔다. 한동안 눈밭에서 일어서지 못한 그가 간신히 스스로 내려왔지만,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출전 불가 상태가 표시돼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반전은 이어졌다. 전망과 달리 최가온이 다시 2차 시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낙마 여파인지 제대로 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그의 점수는 1차 시기 때 기록한 10.00점이 전부였다.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서 방점을 찍었다. 최가온은 스위치 백 900, 캡 720, 프런트 사이드 900, 백 사이드 900, 프런트 사이드 720에 모두 성공했다. 연기 종목인 최근 하프파이프에선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는 게 유리하다. 최가온이 최근 트렌드에 걸맞은 연기를 해냈다는 의미다. 두 번의 낙마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의 금빛 라이딩이 완성된 순간이었다.‘우상’ 클로이 김과의 맞대결인 만큼 의미도 뜻깊었다. 최가온은 과거 클로이 김의 라이딩을 보고 그를 우상으로 여겼다. 클로이 김 역시 대회를 앞두고 “최가온을 보면 과거의 나를 보는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이날 시상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서 착지에 실패했다. 자연스럽게 최가온의 우승이 확정되자, 곧장 그에게 달려가 진한 포옹을 나누며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최가온은 경기 뒤 “1차 시기 이후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할 수 있어. 너는 가야 해’라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내 다리를 믿고 해보자며 이를 악물었다”고 떠올렸다. 우승으로 이어진 3차 라이딩에 대해서도 “착지는 했다. 아파도 마무리했구나 하는 후련함이 있었다. 점수와 등수 모두 못 봤는데, 옆에 있던 일본 선수가 알려줘서 놀랐다. 내가 가장 열심히 했다고 자부심이 있었다. (금메달은) 하늘에서 내려주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가온은 최가온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스노보드에 입문한 선수다. 그는 중학생이었던 2023년 1월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 X게임에서 최연소 기록(14세 2개월)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같은 해 12월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우승까지 해내며 급성장했다.올림픽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최가온은 지난 2024년 초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훈련 중 허리를 크게 다쳤다. 부상 직후 의사와의 대화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의 충격이었다.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스노보드를 한동안 탈 수 없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장기 이탈을 예견했다. 척추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고, 1년 이상을 재활에 매진했다. 긴 재활을 돌아본 최가온은 “한동안 스노보드와 멀어져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았다. 스노보드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며 다시 익숙한 무대로의 복귀를 결정했다.재활을 이겨내고 우상과 한 무대에서 만난 올림픽에서, 최가온은 극적인 드라마를 쓰며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알렸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13:00
국가대표

일본 매체 '아시아의 호랑이도 옛말인가' 꼬집었다…졸전 이민성호, 베트남에 당한 '굴욕'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4일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명성도 이제는 옛말인가. 이번 대회로 한국은 3대회 연속 3위 안에 들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라고 전했다.이날 U-23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베트남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했다. 이로써 2020년 태국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U-23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며 정상 탈환을 노렸던 한국은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패한 데 이어 3·4위전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닛칸스포츠는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상대 퇴장으로 만든) 연장전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골문을 열지 못했다'며 '승부차기에서 양 팀 모두 6번째 키커까지 성공한 뒤 한국은 7번째 키커(배현서)가 실패했지만 베트남은 성공했다. 동남아시아의 신흥 강호에 패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한국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 2016년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2-0으로 앞서다 3실점 대역전패를 당했다'며 '2020년 대회에서야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두 대회에서는 준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한편,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은 25일 자정 중국과 맞대결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4 12:12
축구일반

한국 누른 베트남 축구 '축제 분위기'...U-23 대표팀에 특별보너스

베트남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한국을 누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2018년 대회 준우승 이후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베트남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한국과 연장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앞서 대회 최종 3위를 확정했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에 무승부로 남지만, 역대 U-23 대표팀 맞대결에서 베트남이 승부차기 끝에 한국을 누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베트남은 U-23 대표팀 상대전적에서 한국에 3무 6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베트남은 슈팅 숫자에서 크게 밀렸지만, 전반 30분 만에 응우옌 꾸옥 비엣이 선제골을 넣는 등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맞서는 경기를 했다. 또 베트남은 후반 한 명이 퇴장 당해 남은 경기를 10명으로 버티면서도 기어이 승부차기 승리까지 이끌어냈다. 베트남 매체 '타인니엔'은 이날 기사를 통해 "U-23 베트남 대표팀은 정말 자랑스러운 존재"라고 전하면서 "베트남 축구연맹 회장은 팀에 20억 베트남동(1억1180만원)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축구협회는 3~4위전이 열리기 전까지 이미 보너스 31억 동을 지급했기 때문에 이번 특별 보너스까지 총 51억 동(2억8509만원)을 U-23 대표팀에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6.01.24 11:07
국가대표

0-3으로 졌는데 훈수? 베트남 매체 “중국 축구, 아직 우리보다 8년 뒤처져”

베트남 현지 매체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자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중국 축구의 ‘성장통’을 조명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 VN 리뷰가 ‘준결승전의 승패와 관계없이 중국 축구는 여전히 베트남보다 8년 뒤처져 있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23일(한국시간) 보도하면서다.이 매체는 2000년대 초반 중국 축구가 승승장구했던 시절을 상기하면서도 ‘중국 축구는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며 쇠퇴해 왔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축구는 승부조작, 국가대표 발탁을 위한 뇌물 청탁, 법적 소송 등 여러 스캔들에 휩싸이며 어려움에 직면했던 바 있다. 매체는 ‘중국 축구 협회는 방향성을 잃었고, 축구에 대한 자국민들의 관심도 점차 식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 축구가 놀라운 발전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U-23 대회에서 중국이 결승에도 진출하는 등 쾌거를 이루며 (어려움을) 극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이는 중국 축구에 있어 큰 성공’이라며 ‘대회 내내 효과적인 수비 전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준결승까지 1실점만을 허용했다.베트남 축구가 동남아시아권에서 강팀이 되기까지 크고 작은 진통을 겪었듯, 중국 축구도 앞으로 몇 가지 문제들을 맞닥뜨릴 거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베트남은 경기 스타일을 개선하기 위해 수년간 고군분투했다. 이러한 변화 과정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중국 축구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면 경기 스타일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보도했다.끝까지 조언을 잊지 않았다. 매체는 ‘중국 축구의 미래는 베트남이 8년 전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방식을 찾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실험을 감행하고, 대중의 비난에도 맞설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면서 ‘중국 축구는 베트남처럼 경기장에서 강하게 승리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찾아가는 여정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4강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내주고 0-3으로 완패했다. 24일 자정 이민성 감독의 한국 대표팀과 3·4위전을 치른다. 한국인 사령탑 간 맞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3 15:10
국가대표

“이젠 일본에 이길 수 없다” 이민성호 꺾고 기세등등…한국 반응 전한 日

숙명의 한일전에서 웃은 일본이 한국 팬들의 반응을 전하고 있다.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1일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비판받고 있다. 1점 차이로 졌지만, U-21 선수로 구성된 일본에 전반을 압도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에 0-1로 졌다.무기력한 패배였다. 이날 이민성호는 일본에 전반부터 점유율을 내주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 고이즈미 가이토에게 실점하며 끌려갔고, 후반에 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2살 어린 일본 대표팀에 패한 터라 비판이 거센 형국이다. 일본은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어린 선수들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20일 기준 일본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만 19.4세로, 한국(21.1세)보다 2살가량 어렸다. 그러나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훨씬 돋보였다는 평가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본 한국 네티즌의 반응을 전했다. ‘기술도 없고 근성도 없다’, ‘어린 선수들에게 진 것은 부끄럽다’, ‘한일전에서는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된다는 투지가 있었지만,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이제 일본에 이길 수 없다’ 등 비판을 기사화했다.이 매체뿐만 아니라 다수 언론이 한국의 자조적인 반응을 살피고 있다.4강에서 패한 한국은 오는 24일 자정 베트남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민성 감독과 베트남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의 대결이 성사됐다.일본은 25일 자정 중국과 우승을 두고 다툰다. 2024년 이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2연패’를 노린다.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중국은 첫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6.01.21 07:53
국가대표

‘이민성 vs 김상식’ 씁쓸한 韓 사령탑 맞대결 성사…결승 아닌 ‘3위’ 두고 격돌

국제 무대에서 한국인 사령탑 대결이 성사됐다. 다만 결승이 아닌 3·4위전이라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분위기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에 0-1로 졌다.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도 21일 개최된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매직’을 이어가던 김상식 감독은 4강을 앞두고 “베트남과 한국이 나란히 결승에 오르는 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지만, 두 팀 모두 패하면서 3·4위전에서 마주하게 됐다.한국과 베트남은 24일 자정 3위 결정전을 치른다.아쉬운 3·4위전 맞대결을 벌이게 된 두 사령탑은 프로 무대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이민성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을 지휘하고 김상식 감독이 전북 현대를 이끌던 2023년 4월 26일 K리그1에서 격돌했다. 당시에는 대전이 전북을 2-1로 꺾으면서 이 감독이 웃었다. 한국 U-23 대표팀은 베트남과 통산 전적에서 6승 3무를 거뒀다.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두 팀은 지난해에만 두 차례 맞붙었는데 한국이 1승 1무를 챙겼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는 김명준(헹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이번 대회에서 함께 4강에 오르게 됐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여정은 사뭇 다르다.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어렵사리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8강에서 호주를 꺾었지만, 일본과 준결승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반면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키르기스스탄과 A조에 속한 베트남은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로 8강에 올랐고, 아랍에미리트(UAE)도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전적만 따지면 한국이 2승 1무 2패, 베트남이 4승 1패를 거둔 것이다.일본전 패배로 또 한 번 비판에 직면한 이민성호인 만큼, 베트남전 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역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을 만난 터라 동기부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6.01.21 06:45
축구일반

‘김상식 매직 멈췄다’ 베트남, 중국에 0-3 완패…‘이민성호’ 한국과 3·4위전

김상식 매직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에서 중국에 0-3으로 크게 졌다.베트남은 오는 24일 자정 한국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인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과 이민성 감독이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중국은 25일 자정 이민성호를 꺾은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일본은 직전 2024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꿈꾼다. 이날 베트남은 5-4-1 포메이션으로 나서며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했고, 중국의 공세를 잘 틀어막았다. 오히려 1대1 찬스를 만들고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중국을 위협했다.베트남은 전반 33분 응우옌 휴 민이 부상으로 빠지고 응우옌득아인이 교체 투입되는 변수를 맞았지만, 0-0으로 후반에 돌입했다.후반 들어 무너졌다. 킥오프 3분 만에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펑샤오가 헤더 골을 터뜨리며 중국에 리드를 내줬다. 불과 4분 뒤 시앙 위왕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2로 끌려갔다.김상식 감독은 두 번째 실점 직후 센터백과 최전방 공격수를 바꾸며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다.그러나 후반 28분 또 한 번 악재를 맞았다. 중국의 프리킥 상황에서 펑샤오의 어깨에 맞은 볼이 베트남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때 베트남 수비수 팜리득이 볼을 챙겨가던 중국 베흐람 압두웨리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동작을 취했다.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중국의 득점을 취소했고, 팜리득에게는 레드카드를 꺼냈다. 남은 시간 두 골을 따라붙어야 하는 베트남은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수적 열세를 떠안은 베트남은 오히려 중국의 공세에 밀렸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왕위동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베트남은 2018년 이 대회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파이널 무대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6.01.21 05:51
국가대표

‘기다려라 일본’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4강전 선발 명단 공개…백가온·김용학 출격

이민성호가 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6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을 벌인다. 연령별 대표팀의 역대 상대 전적은 8승 4무 6패로 한국이 앞선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2024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등 최근 맞대결에서 2연승. 하지만 일본은 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을 대비한 21세 이하 선수들 위주로 꾸려졌다. 이민성 감독은 이번 일본전서 김용학·백가온·강성진·김동진·강민준·신민하·배현서·이현용·장석환·이건희·홍성민(GK)을 선발로 내세웠다.오이와 고 일본 대표팀 감독은 요코야마 유메키, 하마사키 도모야쓰, 이시바시 세나, 사토 류노스케, 오구라 고세이, 오제키 유토, 우메키 레이, 이치하라 리온, 오카베, 모리 소이치로, 아라키 루이(GK)로 맞선다.이번 대회서 두 팀의 여정은 사뭇 달랐다. 일본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대회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반면 한국은 1승 1무 1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간신히 8강에 올랐다.8강에선 모두 고전했다. 일본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여겨진 레바논과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4강에 올랐다. 한국 역시 호주와의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한일전을 앞둔 이민성 감독은 지난 1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일본은 21세 이하(U-21) 선수로 팀을 구성했지만, 선수들의 프로 무대 경험이 많은 강팀”이라고 경계했다.한편 반대편 대진에선 베트남과 중국이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베트남을 지휘하는 건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상식 감독이다.김우중 기자 2026.01.20 19:50
스포츠일반

이젠 왕즈이가 애처롭다...안세영, 마음먹은 대로 이긴다 [IS 포커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이인자' 왕즈이(중국)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그는 마음먹은 대로 이긴다. 상대가 애처로울 정도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6 인도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왕즈이를 게임 스코어 2-0(21-13, 21-11)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지난 11일 막을 내린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서도 왕즈이를 제압하고 2026년 첫 우승을 거뒀다. 다시 한번 왕즈이를 꺾고 2주 연속 BWF 월드투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부터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개인 30연승도 해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선 왕즈이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세로 나섰다.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이날(18일) 대결은 달랐다. 1게임 중반까지 점프 스매싱을 거의 구사하지 않았고, 하이클리어·드라이브·헤어핀을 주로 쓰며 경기 템포를 늦췄다. 코트를 넓게 썼고, 스매싱 기회에서도 공격을 자제하며 왕즈이를 많이 움직이게 했다. 왕즈이는 당황했다. 1-1에서 리턴 범실만 4연속 범했고, 6-1에서는 평범한 하이클리어의 낙구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실점했다. 네트 앞 대결에서도 안세영의 정교한 헤어핀을 감당하지 못했다. 1게임 왕즈이는 범실 10개를 쏟아냈고, 안세영은 13점만 내주고 먼저 21점을 냈다. 2게임 양상도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여러 기술을 사용했다. 2-0에서는 드라이브, 3-1에서는 스매싱, 5-4에서는 헤어핀을 구사해 점수를 올렸다. 왕즈이의 발은 2게임 중반부터 크게 느려졌다. 13-8에서는 연타 공격에도 리턴이 늦어 점수를 허용했다. 15-9에서는 안세영의 네트를 살짝 넘는 점프 드롭샷에 움직이지도 못했다. 왕즈이가 어떤 플레이를 해도 안세영은 여유 있게 대처했다.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는 공격력으로 압도했다면, 이날 인도 오픈 결승전에선 정교한 스트로크와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제압했다. 안세영은 19-11에서 푸시 득점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왕즈이의 사이드라인 오버를 유도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22번째 맞대결에서 18승(4패)째를 거뒀다. 2025년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부터 이어진 왕즈이 상대 연승도 '10'으로 늘렸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랭킹 6위 푸르티 쿠수마 와르다니를 37분, 준결승전에서 7위 라차녹 인타논을 32분 만에 제압했다. 왕즈이와의 결승전 경기 시간도 43분에 불과했다. 여자단식 톱랭커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안세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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