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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그렇게 안 이쁘다”... 24기 옥순, ‘나솔사계’서 大굴욕

24기 옥순이 ‘나솔사계’에서 굴욕 위기에 직면한다.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마성녀’ 24기 옥순의 ‘불꽃 플러팅’도 통하지 않는 미스터들의 ‘철벽 수비 모멘트’가 공개된다. 앞서 24기 옥순은 ‘솔로나라’에서 5:1 데이트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바 있는 ‘나는 솔로’의 레전드 인기녀다. 그러나 태안에 차려진 ‘솔로민박’에서 24기 옥순은 180도 바뀐 ‘역대급’ 상황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이날 24기 옥순은 숙소 주방을 청소하다가 자신에게 다가온 고양이를 보자, “고양이 안 다치게 해주세요”라고 미스터들에게 부탁한다. 그러자 한 미스터는 “고양이가 24기 옥순님을 닮았다”고 말하고, 24기 옥순은 “귀여워서 그러냐?”고 하자 미스터는 “사실 ‘나는 솔로’ 방송 때에는 ‘왜 저분이 핫한 거지? 그렇게 안 이쁘신데’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보니까 실물이 좀 더 낫네~”라며 애매한 칭찬을 한다. 이에 기분이 상한 24기 옥순은 “한 대 맞을래요?”라고 급발진한다. 잠시 후 24기 옥순은 고기를 굽는 미스터에게 다가가, “뭐 좀 도와줄까요?”라고 묻는다. 그런데 이 미스터는 “고기 좀 구우세요”라며 집게를 건네 24기 옥순을 머쓱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24기 옥순이 “원래 고기 구으면 예쁜 여자한테 연기가 오는 거 알죠?”라고 회심의 플러팅을 날리는데, 미스터들은 아무런 반응 없이 고기만 구워 ‘갑분싸’ 사태를 일으킨다. 결국 24기 옥순은 “반응 좀 해주실래요?”라고 리액션 구걸(?)에 나선다. 그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예전에 ‘나는 솔로’ 때는 24기 남자들이 제가 말하면 다들 웃고 호응해줬는데, 여기서는 (내 말을) 안 듣는 것 같다”며 속상해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7 20:41
IT

SKT, 2분기 영업익 37.1%↓…해킹 사고 수습 영향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여파로 2분기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SK텔레콤은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3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고객 유심 교체와 대리점 손실 보상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다. 매출은 4조3388억원으로 1.9% 줄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351억원, 영업이익은 2509억원이다.앞서 SK텔레콤은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내놨다. 고객 피해를 막는 '고객 안심 패키지',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 전 국민 대상 '고객 감사 패키지' 등을 마련했다.고객 안심 패키지의 일환으로 국내외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유심 교체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은 최고 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또 고객 감사 패키지로 8월 한 달간 통신 요금 50% 감면, 연말까지 매월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사 릴레이 할인 확대 등 5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세부 매출을 살펴보면, AI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다. AI DC(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087억원을 달성했다. AIX 사업 매출은 B2B 솔루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성장한 468억원을 기록했다.자체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지난 7월 말 누적 기준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김양섭 SK텔레콤 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냉정하고 되돌아보고 철저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변화와 도약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6 09:37
드라마

‘부부의 세계’→‘미스터 션샤인’ 전진서 잘 컸다…’서초동’서 묵직한 존재감

배우 전진서가 ‘서초동’에서 남다른 캐릭터 몰입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전진서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9·10회 방송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이자 살인미수 피의자가 된 고등학생 문찬영 역을 맡아, 섬세한 내면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극중 문찬영은 상습적인 괴롭힘을 당하던 중, 칼을 든 가해자에게 저항하다 상해를 입히게 되고, 이로 인해 살인미수 혐의로 법무법인 형민에 변호를 요청하게 됐다.조창원(강유석)을 처음 만난 찬영은 “나쁜 마음먹고 나쁜 짓 한 것 맞다”라며 냉정하게 사건을 받아들이는 듯 보였지만, 그 속에는 억울함과 분노, 슬픔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그러나 재판을 앞둔 찬영은 결국 쌓였던 복합적인 감정이 터져 나오며 무너져 내렸다. 고개를 떨군 채 흘린 눈물은 두려움과 괴로움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 오히려 피의자가 되어야 했던 현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이에 조창원은 마지막 희망을 안고 찬영을 판사와 검사 앞에 세워 직접 심문에 나섰다. 전진서는감정의 깊이를 눈빛과 호흡으로 표현하며 장면의 긴장감을 이끌었고, 조창원의 호소와 맞물리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드라마 ‘상속자들’, ‘부부의 세계’, ‘미스터 션샤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아역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전진서는, 이번 ‘서초동’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훌쩍 자란 외모와 성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전진서 특유의 깊은 눈빛과 감정 표현력은 여전히 빛났으며, 한층 밀도 있는 연기는 앞으로의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14:58
예능

‘결혼’ 이민우, ♥예비 신부 정체는?… “한국말 너무 유창해” (‘살림남’)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 신부를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가 등장해 직접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이민우는 “저 이제 장가간다”고 말하며 예비 신부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이민우가 “저 이제 장가간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 신부에 대해 “한국말을 너무 유창하게 잘하길래 ‘한국 사람이에요?’라고 물었는데 ‘한국 사람이에요’라고 했다”며 첫 만남 당시를 ᄄᅠᆼᅟᅩᆯ렸다.이민우는 “아내 될 여자친구 데려와서 여기서 살 건데”라고 하자, 이민우의 엄마는 “여기서? 이렇게 좁은데? 돈은 있냐”고 되물으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예비 신부와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이민우가 “모시모시”라고 일본어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민우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최근 여러 상황 속에서 심적으로 힘들고 지친 시간을 보내던 중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정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며 “언젠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있었는데,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같은 마음을 확인했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랐을 우리 신화창조,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펜을 잡기까지 쉽지 않았다”며 “다른 곳에서 이 소식을 먼저 접하게 된다면 서운하고 속상해 할 신화창조를 생각하며 서툰 글로나마 먼저 소식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3 09:13
영화

[IS차트] 조정석 ‘좀비딸’ 145만 돌파…개봉 첫날보다 더 봤다

조정석 주연 ‘좀비딸’이 개봉 4일 째 145만 관객을 돌파했다.3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인 2일 47만 8519명이 감상해 전체 박스 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은 145만 2254명이다.‘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분투를 그린다. 문화가 있는 날 할인과 정부 배부 영화관 할인 쿠폰을 더해 1000원에 감상할 수 있었던 지난달 30일 개봉일 관객수 43만 명보다도 4만 명이 더 감상해 눈길을 끈다.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가 2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15만 8633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은 296만 979명이다.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와 판타지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3위의 ‘킹 오브 킹스’는 전날 하루 5만 408명이 감상해 누적 관객 95만 794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개봉 극장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같은 날 4만 6118명과 만나 4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은 93만 8225명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3 09:02
영화

“‘전독시’ 다음은 피카츄?”…채수빈, ‘웹소 여주’ 우뚝 [RE스타]

활자로 읽으며 막연히 상상해봤을 법한 비주얼이 현실에 툭 튀어나오니 일단 눈길이 간다. 다소 판타지적인 설정도 가능할 법하게 표현하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웹소설 원작 영상화 작품에 3연타 도전하는 배우 채수빈 말이다.채수빈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를 차기작으로 결정하며 ‘웹소 여주’ 행보를 이어간다. 현대 판타지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전독시’에서 채수빈은 주인공 김독자(안효섭)의 직장 동료이자 현실적인 조력자 유상아 역으로 출연했다. ‘완벽’이란 벽이 느껴지는 엄친딸 스타일 원작과 달리 영화만의 각색 속 채수빈은 아담한 비주얼과 통통 튀는 톤으로 유상아에게 친근한 새 매력을 입혔다. 갑자기 닥쳐온 재난 상황 속 모든 진실을 알고 움직이는 김독자의 행동이 얼마나 무모하게 비치는지를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통해 ‘독자 시점’에 일치된 관객에게 상기시켰다.이와 관련 채수빈은 “가장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지만 그 지점이 미워 보이지 않게 조절해 나갔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액션 스쿨을 다니며 몸에 익힌 명주실 액션도 CG와 함께 근사하게 어우러졌다. 사실 채수빈의 ‘웹소 여주’ 존재감을 각인시킨 시초는 지난 1월 인기리 종영한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다. 수어 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아 배우 유연석과 혐오 관계에서 점점 발전하는 로맨스를 펼쳤는데, 당시 동명 웹소설 원작자의 “제가 글을 쓰며 상상했던 홍희주 그대로”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장난스러운 면모 뒤 내면의 상처, 그로 인한 선택적 함묵증이라는 복합적인 설정을 채수빈은 눈빛과 섬세한 수어 연기로 풀어내 2024년 MBC 연기대상 여자 연기 우수상을 받았으며, 보호본능을 유발하는 케미스트리도 호평받아 유연석과 베스트커플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런가 하면 ‘전독시’의 배턴을 이어받을 다음 작품 ‘나를 충전해줘’는 로맨틱 코미디다.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지닌 여자가 충전을 빙자해 가까워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로, 오는 202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다.채수빈으로 낙점된 히로인 나보배는 어린 시절 벼락을 맞고 온몸에 전기가 흐르게 된 드라마 작가다. 좋아하는 사람과 손 한번 잡아본 적 없는데 로맨스 대본을 마감해야 하는 상황 속 자신과 닿아도 감전되지 않는 백호랑(김영광)을 만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과 채수빈의 귀염상이 더해져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누리꾼은 “피카츄”라는 별명까지 달며 기대를 표하고 있다.채수빈은 2013년 연극을 통해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중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등 소설 원작 작품이 종종 있었다. 점점 IP 연계 영상화가 늘어나는 추세 속 채수빈의 경험은 빛을 보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자신만의 특화된 분야를 넓히는 것이 브랜드 구축에 도움이 된다. 채수빈의 경우 웹소설 원작 영상화로 일관된 결의 필모그래피를 쌓게됐다”며 “이미 형성된 원작의 화제성은 물론, 팬덤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또한 “채수빈은 웹소설 주요 소비자인 여성 독자층의 감정이입과 동일시를 부르는 준수한 소화력을 보였기에 꾸준한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매 작품 팬들이 많은 호응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채수빈의 앞으로의 작품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1 06:10
연예일반

아티스트 배드보스, 한국전쟁 75주년 맞아 의미있는 선물건네

팝아티스트 배드보스가 한국전쟁과 노근리사건 75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 D.C 쉐라돈 펜타곤 시티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쟁 75주년, 과거를 넘어 미래로'에 참가했다.그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신속하게 참전 결정을 내린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손자 클리프트 트루먼 다니엘에게 자신의 작품 '더 플라워 오브 피스'를 전달했다. 클리프트 트루먼은 이날 기조 연설자로 나서 "할아버지는 한국을 도우러 가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다"며 "1950년 6월 24일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의 자택에서 북한의 남침 소식을 전화로 들은 뒤 참전을 결정하기까지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1863년 게티즈버그 연설을 인용하면서 "한국군과 미군, 유엔군은 헛되이 싸우지 않았다"면서 "세계는 그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한국은 그들이 싸우며 고귀하게 진전시킨 미완의 과업에 계속 헌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배드보스는 역사적인 인물과 한국의 독립투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들에게 선보여 역사적인 메시지를 되새기는 한국의 팝아트 작가이다. 그는 도산 안창호를 그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기증, 안중근 의사를 그려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기증하였으며 최근 KBS 아침마당에서 공개한 윤봉길 의사의 팝아트 작품도 대중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 외에도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혜옹주를 그려 제54회 일본 국제 미술 공모전 신원전에서 국제 대상을 수상해 일본에도 역사적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조각 작품 '더 플라워 오브 피스'는 조각 작품으로 노근리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의 손과 유엔군의 손을 3D 프린팅 기법과 몰드로 떠서 완성했다. 배드보스는 "이 조형물은 한국전쟁과 노근리 사건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치유와 회복의 손으로 감싼 노근리 쌍굴다리에는 이제 총탄의 흔적은 사라지고 화해와 평화의 꽃이 피어오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추모 공연은 모모랜드 전 멤버 태하가 추모곡 '날개를'를 열창해 장중에 감동을 전했다. 축사에는 주미국대사관 조기중 총영사가 축사를 했으며, 한미동맹의 산 증인인 존 H. 틸러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클리프트 트루먼 다니엘과 함께 기조 연설자로 나섰으며 한국전쟁 영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와 뉴욕 타임즈의 에릭 윌슨 등 많은 인사들이 포럼에 참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1 18:08
연예일반

‘모솔연애’ PD “‘메기’ 승찬·미지, 모솔인 것 간과, 미안한 마음” [인터뷰③]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진이 ‘메기’로 출연한 이승찬, 김미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연애’)를 연출한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욱형 PD는 “메기의 역할이 아쉬웠다”는 지적에 “시기적으로 메기는 처음 왔던 분보다 늦게 참여한다. 진행되는 라인을 따라잡아야 하니까 그 부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게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이어 “‘모솔연애’를 봐서 알겠지만, 한 분에게 집중되거나 되게 강고한 하나의 라인이 있었다. 그래서 늦게 개입해서 판을 뒤집는 메기 역할을 하기가 어려움이 있었다. 저희도 주목해야 할 사람이 있었고, 넷플릭스에서도 집중되는 라인을 강조해야 했다. 여러 상황이 있다 보니 아쉽게 됐다”고 털어놨다.조 PD는 “저희의 미스도 분명히 있다”고 인정하며 “사실 이런 말씀을 드리기 웃기지만, 촬영 전에 매칭을 해보지 않느냐. 근데 그게 하나도 안 맞았다. 모든 상상이 깨졌다. 의도대로, 계획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다. 어찌 됐든 메기 두 분에게는 미안한 감정이 있다”고 사과했다.김노은 PD는 “사실 메기도 모태솔로였다. 근데 그걸 저희가 간과한 것”이라며 “생각을 잘해야 했다. 제작진의 실수도 있다”고 인정했다,갑론을박이 일었던 “메기남 이승찬이 모태솔로가 맞느냐”는 화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승찬은 타 출연자와 달리 한 차례 연애 경험이 있으며, 교제 기간은 100일이다. 김 PD는 “비포 애프터를 보여주고 싶었고, 100일 정도면 판을 어느 정도 흔들 수 있을 거로 기대했다”고 말했다.조 PD는 “처음 사귀면 100일 동안 자주 만날 수 있다. 근데 승찬은 직업이 의사”라며 “사전 인터뷰를 할 때 보니 공부하고 그러느라 실제 만난 날짜 수가 많지 않더라. 그래서 이 정도면 ‘모태솔로’란 말은 이상해도 메기로는 손색없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29일 막을 내린 ‘모솔연애’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다. 총 10부작으로, 패널들의 솔직한 리액션과 모태솔로 청춘들의 반전 감정선, 현실적인 로맨스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1 12:26
영화

조정석 ‘좀비딸’ 첫날 43만 명 봤다…톰 크루즈 제친 최고 오프닝 [IS차트]

조정석과 톰 크루즈의 왕좌 교체다. 주연 영화 ‘좀비딸’이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새로 썼다.31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일인 전날 43만 91명이 감상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46만 2008명이다.이는 종전 기록을 가진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42만 3812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앞서 ‘좀비딸’은 개봉 전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인 30만 장을 넘긴 바 있으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개봉과 정부 지원 영화 티켓 할인 쿠폰 사용도 맞물린 효과로 풀이된다.2위는 브래드 피트 ‘F1 더 무비’가 차지했다. 같은 날 11만 8145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63만 7777명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 또 다른 한국 영화 텐트폴 ‘전지적 독자 시점’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8만 3986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82만 6407명이다.압도적 수치로 흥행 청신호를 밝힌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동명 웹툰(이윤창 작가)이 원작이다. 조정석을 필두로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캐릭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감동과 웃음이 적절한 가족 영화로 호평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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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도 "보안 투자하겠습니다"…SKT 해킹 순기능 이통 3사 '자물쇠' 경쟁

SK텔레콤 해킹 사고의 순기능으로 이동통신 3사가 앞다퉈 ‘철통 보안’을 핵심 경영 목표로 제시하고 나섰다. 이제 스마트폰 지원금, 멤버십 혜택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 역량도 통신사를 선택할 때 필수 옵션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매년 1000억 이상 투자29일 LG유플러스를 마지막으로 이통 3사 모두 중장기 보안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LG유플러스는 보안 거버넌스를 책임지는 사내 전담 조직인 정보보안센터에 힘을 싣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 투자는 약 828억원으로 전년보다 31.1% 증가했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이날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최소 1200억원에서 1500억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제로 트러스트’를 구축하는 데 가장 많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고, 다음으로 공격 표면 최소화, 관제·대응과 같은 부분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로써 이통 3사 모두 매년 1000억원 이상은 보안 강화에 쏟게 됐다.이달 초 해킹 사고를 수습하고 ‘정보보호 혁신안’을 발표한 SK텔레콤도 5년간 7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금 100억원도 출연하기로 했다. 사이버 침해 기업 보험 한도는 기존 1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KT는 5년간 1조원 이상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재원을 정보보호에 투입한다. 이를 밑거름 삼아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 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 전담 인력 확충 등 4대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한다. 목적지는 '제로 트러스트'이통 3사는 구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제로 트러스트라는 공통된 목적지로 향하는 보안 미션을 내놨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계속 검증한다’는 철학 아래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의미한다.LG유플러스는 ‘보안 거버넌스’와 ‘보안 예방’, ‘보안 대응’을 3대 축으로 하는 보안 체계를 설계했다.보안 거버넌스는 독립적 위치의 정보보안센터가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사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완성하고 있다. 보안 예방 차원에서는 외부 화이트해커에 해킹을 의뢰해 잠재된 취약점을 발견하는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보안 대응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업무 특성에 맞춰 2027년까지 AI로 비정상 접근을 통제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전면 자동화 환경을 마련한다.SK텔레콤의 정보보호 혁신안은 ‘투자’ ‘기술’ ‘거버넌스’를 3대 축으로 한다. 정보보호 전문 인력은 2배로 확대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은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철저한 인증·권한 관리, 망 세분화, AI 기반 통합 보안 관제, 암호화 등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술적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T는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를 운영한다. 공격자 관점에서 침투 테스트를 하는 ‘K오펜스’와 다양한 공격 표면의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디펜스’로 구성했다. 단순한 방어가 아닌 예측하고 차단하는 막을 수 있는 보안을 실현한다.이처럼 이통 3사가 수익성과 직접 연관이 없어 그간 차순위로 미뤄왔던 보안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은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달라진 가입자들의 보안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통신사 전환 의향’을 조사한 결과 ‘있다’는 응답이 3사 평균 지난 4월 17%에서, SK텔레콤 해킹 논란이 확산한 5월 중순 28%로 늘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1%에서 34%로 3배가 뛰었다.다만 외부 위협으로 고객을 온전히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규제가 필요한 영역도 있고 과한 부분도 있다”며 “정보보호 투자 공시 제도 강화의 경우 어느 영역에 얼마를 썼는지, 어떤 투자를 보안 투자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확립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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