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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모처럼 타진 타선...예상치 못한 주루 집중력 저하+불펜 난조→롯데, 충격의 6연패 [IS 대전]

롯데 자이언츠가 6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5로 패했다 3-3 동점이었던 9회 초 전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앞섰지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말 동점포를 맞았다. 연장 11회 말 만루 위기에서 끝내기 밀어내기를 허용했다. 롯데는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전날(13일) 한화 3연전 2차전까지 5연패를 당했다. 이전 두 경기는 무득점에 그쳤을 만큼 타선이 식었다. 이날 3차전에서 모처럼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믿었던 불펜이 흔들렸다. 롯데는 시즌 51패(3무 58승)째를 당했다. 4위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했지만, 종전 승차(2)가 유지됐다. 시리즈 1·2차전 무득점에 그치며 얼어 붙었던 롯데 타선은 '리빙 레전드' 류현진을 맞이해 5회까지 침묵했다. 1회와 4회 누상에 주자가 나섰지만 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타석 병살타를 쳤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호투했다. 2회 말 노시환과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 5회 이진영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지만 경기 초·중반 팀이 역전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2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롯데 타선은 6회 깨어났다. 선두 타자 전민재가 좌전 2루타를 쳤고, 2사 뒤 나선 고승민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1-2 1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1·4회 류현진 상대 연속 안타를 쳤던 윤동희도 이어진 기회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동점 타점을 올렸다. 나균안은 6회 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막아냈다. 7회는 좌완 셋업맨 홍민기가 문현빈·노시환·채은성,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롯데는 한화가 불펜을 가동한 8회 초 비로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태양이 한승혁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다시 바뀐 투수 조동욱과 고승민의 승부 중 폭투가 나오며 2루를 밟았다. 고승민은 가운데 외야에 타구를 보냈고, 한태양은 리터치 뒤 3루까지 진루했다. 앞서 류현진 상대 안타 3개를 친 윤동희가 우중간 안타를 치며 3-2 역전을 이끌었다. 5연패 탈출 기운이 피어났다. 하지만 믿었던 셋업맨 정철원이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뒤 대타 이도윤과의 승부에서 폭투 2개를 범하며 3루 진루를 허용한 뒤 타자에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3-3 동점. 롯데는 9회 초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다시 득점을 해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성이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 노진혁이 우전 안타를 치며 대주자 이호준을 3루로 보냈다. 노진혁의 대주자 한승현은 전민재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하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전민재는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이호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 승리 기운이 퍼진 9회 말. 승리의 여신은 다시 다른 팀을 바라봤다. 모처럼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선두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와의 승부에서 동점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타선 집중력이 살아난 롯데는 10회 초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 한태양이 투수 김종수로부터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후속 고승민은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앞서 안타 4개를 친 윤동희는 2-3루 사이 깊은 코스에 타구를 보냈지만 유격수 심우준에게 잡혔다. 2루 주자 한태양이 런다운에 걸렸다. 하지만 주자를 몰았던 3루수 노시환의 토스가 손에서 빠지며 2루수 키를 넘어갔다. 한태양은 그대로 3루 진루. 반면 과욕을 부린 윤동희는 2루에서 아웃됐다. 롯데는 앞선 9회 초 공격에서도 4-3으로 역전한 뒤 추가 득점을 노리며 이중 도루를 시도했는데, 3루 주자였던 한승현이 넘어지며 포수 송구에 아웃된 바 있다. 2연속 주루가 아쉬웠다. 안타 4개를 치며 맹활약한 윤동희. 그가 10회 당한 주루사는 결국 롯데의 연패 탈출 실패로 이어졌다. 롯데는 레이예스가 고의4구로 출루한 뒤 바로 장두성 타석 초구에 무관심 도루를 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지만, 타자 장두성이 투수 김범수에게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연장 11회 말 마운드에 오른 윤성빈이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사구를 허용했고, 1사 뒤 문현빈에게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롯데 벤치는 투수를 김강현으로 바꾸고 노시환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김강현은 김태연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후속 이원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롯데가 6연패에 빠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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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노디시전→역전 허용→리베라토 동점포→이원석 끝내기 볼넷...한화, 혈전 끝에 4연승 [IS 대전]

KBO리그 2위 한화 이글스가 혈전 끝에 4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3-4 1점 리드를 내준 채 맞이한 9회 말, 선두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동점 홈런을 쳤고, 연장 11회 말 밀어내기로 끝내기 득점을 해냈다. 한화는 지난 10일 LG 트윈스전부터 4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 사정으로 수원 원정이 순연된 1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한화는 선두 투수 류현진이 1회 초 1사 1·2루 위기에서 리그 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를 병살타 처리하며 위기를 잘 넘긴 뒤 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타선은 2회 말, 선두 타자 노시환이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르 쳤고, 후속 타자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류현진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레이예스를 다시 병살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한화는 5회 말 1사 뒤 나선 6번 타자 이진영이 나균안을 상대로 몬스터 월을 넘기는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2-0으로 앞서갔다. 류현진은 6회 고비를 맞이했다. 선두 타자 전민재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고, 후속 두 타자 황성빈과 한태양을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1회 내야 안타를 맞았던 고승민과의 세 번째 승부에서 우중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앞서 안타 2개를 맞았던 윤동희에게도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결국 동점을 내줬다. 이번 시리즈 개전 전, 롯데 약점은 가라 앉은 타선이었고 한화는 뒷문 불안이 문제였다. 한화는 8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이 중전 안타를 내줬고, 다시 바뀐 좌완 조동욱은 고승민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한 뒤 중견수 뜬공으로 진루타를 허용했다. 이닝 세 번째 투수 박상원은 윤동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화는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 바뀐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선두 타자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타로 나선 하주석이 삼진을 허용했지만, 두 번째 대타 이도윤 타석에서 투수 폭투 2개가 나오며 이진영이 3루를 밟았고, 이도윤은 팀 배팅하며 타구를 가운데 외야로 보냈다. 공은 잡혔지만 그사이 이진영이 태그업 뒤 득점했다. 3-3 동점. 김경문 한화 감독은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서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승부수였다.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김서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타자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대주자 이호준이 3루를 밟아 위기에 놓였고, 노진혁의 대주자 한승현에게도 도루를 내줬다. 이 상황에서 나선 전민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승부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추가 실점을 막은 한화는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리베라토가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한화는 10회 초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김종수가 한태양에게 안타, 고승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윤동희에겐 유격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을 유도했고 3루로 향한 주자 한태양을 누상에 가뒀다. 하지만 3루수 노시환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3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사이 2루 진루를 시도하는 윤동희는 잡아냈지만, 다소 아쉬운 수비였다. 하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한화 벤치는 레이예스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장두성을 상대했다. 레이예스는 타자와 투수의 맞대결 초구에 2루로 무관심 도루를 했다. 이 선택은 맞아떨어졌다. 투수 김범수는 장두성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11회 초 롯데 공격도 실점 없이 막아낸 한화는 결국 승리했다. 롯데 바뀐 투수 윤성빈을 상대로 선두 타자 손아섭이 사구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리베라토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현빈이 우전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노시환이 고의4구로 출루한 뒤 맞이한 만루에서 이원석이 다시 바뀐 투수 김강현으로부터 끝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22:32
프로야구

'윤동희 공략 실패' 류현진, 롯데전 7이닝 2실점→승패 없이 물러나 [IS 대전]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시즌 7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2-2 동점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7회 말 한화 타선이 득점에 실패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평균자채점은 종전 3.33에서 3.28로 소폭 낮아졌다. 류현진은 5회까지 롯데 타선을 잘 막아냈다. 1회는 1사 뒤 고승민에게 내야 안타, 후속 한동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리그 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 안치홍이 직접 2루를 밟은 뒤 1루 송구로 더블아웃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유강남을 삼진, 김민성을 2루 직선타, 손호영을 삼진 처리했다. 3회는 전민재, 황성빈, 한태양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 선두 타자 고승민까지 외야 뜬공 처리하며 8타자 연속 범타를 해낸 류현진은 한동희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레이예스와의 승부에서 다시 한 번 병살타를 유도했다 유격수 심우준이 공을 잡아 안치홍에게 토스, 안치홍이 깔끔한 1루 송구로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5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사이 한화 타선은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2점을 냈다. 2회 말 선두 타자 노시환이 좌익수 레이예스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 채은성은 중전 안타를 치며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이진영이 몬스터 월을 넘기는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류현진은 바로 전 등판이었던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이날 롯데전은 6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전민재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후속 두 타자를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잡아냈지만 1회 내야 안타를 맞았던 고승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롯데는 23이닝 연속 무득점을 끊은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앞서 안타 2개를 맞은 윤동희를 상대로도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하며 2-2 동점을 내줬다. 윤동희를 상대로는 이 경기 전까지 6번 승부해 3안타를 허용하며 약세를 보였는데, 그 양상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레이예스를 다시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7회도 마운드에 올라 1사 2루 위기를 잘 넘겼다. 하지만 타선은 7회 말 롯데 셋업맨 홍민기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투구 수 99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8회 초 한화 수비 시작 때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20:40
프로야구

벨라스케즈 향한 김태형 감독 객관적 평가..."구위, 썩 좋지 않았다" [IS 대전]

"더 나아지겠죠."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33)의 데뷔전에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전했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롯데가 지난해 11월 영입한 투수이자 올 시즌 10승을 거둔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영입한 투수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91경기(144선발)에 등판한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한화전 성적은 3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2회 무너졌다. 첫 타자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고 후속 채은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승부에서 하주석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고, 주자를 3루에 두고 김태연에게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런다운 상황에서 아웃시켰지만, 하주석에 3루 진루를 막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최재훈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고 손아섭과 루이스 리베라토에게도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빅이닝을 내줬다. 롯데는 이날 0-6으로 패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튿날 한화 3차전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진 않았는데, 구위는 썩 좋지 않았다"라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변화구는 좋은 것 같다. 아직 타자들마다 다른 성향을 파악하지 못해 (포수) 유강남과 사인을 주고받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잘 얘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위도 더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벨라스케즈는 리그 3위 롯데가 정규시즌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기 위해 영입한 '승부수'였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그의 데뷔전에 대한 김태형 감독 총평에서 반드시 반등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보였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17:19
국가대표

KFA 심판위원회, 판정 이슈 관련 설명 공개…전남-천안전 득점 취소는 ‘오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 발생한 득점 취소 장면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했다. 위원회는 그 이유로 기술적 오류가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협회는 14일 “협회 심판위원회는 전날(13일) 심판 패널회의를 통해 전남-천안전에서 발생한 득점 취소 장면을 오심이라고 결론 내렸다”라고 전했다.당시 상황은 이랬다. 전반 19분 전남 민준영이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해당 득점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득점 시퀀스 중 전남 정강민이 볼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지적된 것이다.하지만 중계 화면으로는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하는 장면이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전남이 이 경기에서 3-4로 지면서, 구단은 물론 팬들의 반발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협회는 해당 상황에 대해 “심판들은 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내 계측(라인)의 정확도를 조정하는 VAR 컬리브레이션 확인작업 진행한다”면서 “해당 경기장의 경우, 사전 테스트와 달리 경기중 VAR 온·오프사이드 라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판독 화면에 오프사이드로 보여지는) 기술적인 문제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판독에 5분여 소요된 사유도 오프사이드 카메라의 기술적인 문제로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경과한 거”라며 “광양축구전용구장의 오프사이드 그래픽 구현 가능한 5대의 카메라 중 해당 장면에서는 한 대의 카메라만이 오프사이드 판독이 가능한 앵글이었다. 이 카메라를 통해 구현된 당시의 상황이 경기 전 VAR 컬리브레이션을 진행할 때와는 달리 오류가 발생했다. VAR 실에서는 화면에 보여지는 온·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린 후 주심에게 전달했다. 주심이 이를 받아들여 골 취소를 하게 됐다”라고 짚었다. 한편 협회 심판위는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발생한 루빅손의 선제골 장면은 ‘정심’이라고 결론 내렸다.협회는 “후반 27분 에릭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볼에 대한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제주의 GK(김동준)를 방해하지 않았다. 골 장면에서 이득을 얻었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상황은 객관적인 상황으로, 온 필드 리뷰(OFR) 대상이 아니었다. VAR에서 판독한 내용을 주심이 최종 결정한 거”라고 덧붙였다.협회는 객관적인 상황에 대해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은 맞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지는 않는다”면서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받거나 이득을 얻어야 오프사이드로 판정된다. 또 부심이 오프사이드기를 든 것은 라인을 판단하는 것이 부심의 역할이므로, 오롯이 부심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나 부심의 판단이 최종 판단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부연했다.협회는 모든 경기의 판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심판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심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및 심판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오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 또한 경기장 시설, VAR 장비 역시 개선될 수 있도록 이를 담당하는 프로축구연맹, 각 구단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4 15:26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민기, 양보 없는 눈빛 격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목숨 건 귀환 끝에 형사 이민기의 심문을 받는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방송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마약상 구광철(백현진)의 협박에 못 이겨 중환자실에 있는 마약 중개상 김시현(오의식)에게 스스로 인질이 된 후 구광철의 차에 태워져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우소정이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기 위해 잔인한 마약상 구광철과 엮이면서 앞으로의 험난한 앞날이 예고됐다.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5회에서는 이보영이 극한의 위협을 뚫고 살아 돌아온 뒤 이민기에게 심문을 받는 ‘응급실 살얼음판 대치’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우소정에게 반지훈(이민기)과 부형사(태항호)가 찾아온 장면. 환자복을 입은 우소정은 목에 거즈와 반창고를 붙인 채 핏기 없는 창백한 얼굴로 부상의 심각성을 드러내지만 반지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쏟아낸다.더욱이 반지훈의 의심 가득한 심문에 우소정이 분노 어린 눈빛을 보내면서 싸늘한 기류가 응급실을 휘감는 것. 우소정과 반지훈이 금방이라도 맞붙을 듯 날 선 심리전을 폭발시키면서, ‘응급실 압박 취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로 바뀐 용의자 우소정과 가차 없이 압박 취조를 가하는 베테랑 형사의 살벌한 맞대결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보영은 눈을 크게 뜰 기력조차 없는 우소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던 상황. 이민기는 의구심의 질문을 터트리는 형사 반지훈의 열혈 의지를 고스란히 전달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보영과 이민기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호흡이 장면의 긴장감을 극대화했고, 여기에 심소영과 태항호가 각각 이보영과 이민기의 편을 드는 인물로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제작진은 “심한 부상을 입은 이보영에게 일부러 보란 듯이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형사 이민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스로 인질을 자처했던 이보영의 은밀한 비밀이 이민기로 인해 밝혀지게 될지, 5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15일 결방하며 5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15:02
메이저리그

김하성, 모처럼 장타 생산...애슬레틱스전 2안타·3출루·1도루

타격 부진이 이어졌던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해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사구까지 포함해 총 3출루를 해낸 김하성은 타율을 종전 0.188에서 0.209로 끌어올렸다.김하성은 탬파베이가 4-0으로 앞선 1회 말 2사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해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올 시즌 첫 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김하성은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벤 보우덴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다. 이 상황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다음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김하성은 8회 초 1사 1루에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쳤다. 2사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5호. 하지만 탬파베이 타선은 다시 적시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이 반등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고 침묵했다. 타선도 8번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이날 애슬레틱스전에서 모처럼 장타 본능을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14:26
산업

중국 조선 1·2위 합병, 마스가 프로젝트 의식했나

중국 조선업계 1·2위인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이 합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한국의 조선사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4일 관영 영문매체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CSSC가 주식교환 방식으로 CSIC를 흡수합병하고, CSSC는 현재 보유주식에 대한 대가로 모든 CSIC 주주에게 새로운 A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합병 작업으로 인해 현재 주식 거래는 중단된 상황이다. 최신 합병안에 따르면 CSIC 주식 1주당 CSSC 주식 0.1339주를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해당 거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상하이해운거래소 발표를 보면 CSSC와 CSIC 거래가 완료되면 CSSC는 자산과 수익 측면에서 세계 최대 상장 조선사로서 가장 포괄적인 사업 범위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신문은 합병 후 CSSC는 이전의 수평적 경쟁을 없애고 자원을 통합해 조선산업 구조를 최적화하는 한편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조선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CSSC와 CSIC는 각각 중국 남부와 북부에 조선소를 집중해와 남선과 북선으로 불려 왔다. CSSC는 강남조선유한책임공사·상하이외고교조선유한공사·중선징서선박유한공사·광선국제한공사 등, CSIC는 다롄조선·우창조선·베이하이조선 등을 각각 산하 기업으로 두고 있다.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2019년 국영 기업 개혁 차원에서 양사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주력 분야가 다른 CSSC와 CSIC의 통합 속도가 더뎠다. 그로 인해 지난 6년간 각각 상장사로서 독립 경영해오다 이번에 합병이 현실화하고 있다.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선박 건조 인도량은 전 세계 총량의 55.7%, 신규 수주는 74.1%, 수주 잔고는 63.1%라고 전했다.중국 안팎에선 중국 조선업체들의 이 같은 시장 장악에도 과도한 수주 경쟁과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며, 내실 다지기 차원에서 중국 당국이 CSSC와 CSIC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당국은 합병 후 CSSC가 세계 각국 해운사와의 수주 논의에서 기존보다 훨씬 강력해진 협상력을 바탕으로 조선시장 지배력을 더 키우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 조선업계에도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일각에선 미국이 세계 2위 조선 강국인 한국과 조선사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CSSC와 CSIC 합병'을 이른 시일 내에 완료해 자국 조선산업을 재정비하려 한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8.14 14:00
프로농구

‘최악은 피했다’ 이정현, 무릎 연골 손상 진단…휴식 후 9월 전지훈련 합류 전망

부상으로 조기에 귀국한 농구 대표팀 가드 이정현(26·고양 소노)이 무릎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오는 9월 전지훈련에는 참가할 계획인 거로 알려졌다.14일 소노 구단에 따르면 이정현은 이날 오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오른 무릎 연골 손상이다. 2주가량의 휴식을 권유받은 거로 알려졌다.앞서 이정현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나서는 대표팀에 합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했다. 문제의 상황은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2차전서 발생했다. 1쿼터 당시 무릎 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나 치료를 받았다. 이후 다시 코트로 복귀해 최종 31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경기 뒤 통증이 재발했고, 결국 대표팀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전력에서 제외했다. 현지에서 추가적인 치료가 어려운 터라, 전날(13일) 조기에 귀국했다. 소노 입장에선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 만약 연골이 파열됐을 경우 수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2주의 안정기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정현은 열흘 정도 추가적인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손창환 소노 감독은 “대표팀에서 배려를 해줬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면서 “2차전 뒤 이미 닷새 정도 쉬었다. 열흘 정도 휴식 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소노는 오는 9월 5일부터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정현 역시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한편 소노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고양소노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고려대학교와 연습경기를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8.14 13:10
드라마

이영애 ‘은수 좋은 날’, 어둠 속 희망의 빛…파란만장 서막 알렸다

‘은수 좋은 날’이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파란만장한 서사의 서막을 올렸다.오는 9월 20일 첫 방송 예정인 KBS2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은수 좋은 날’은 로맨스와 스릴러, 액션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한 송현욱 감독과, 밀도 높은 서사와 리얼리티를 모두 갖춘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극 중 이영애는 평범한 주부에서 금기의 세계로 뛰어드는 강은수 역을, 김영광은 낮에는 인기 만점 방과후 미술강사지만 밤에는 정체를 감춘 마약 딜러 이경 역을 맡았다. 박용우는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마약과 팀장 장태구로 열연을 펼친다. 각기 다른 욕망과 비밀을 지닌 세 인물이 얽히며 만들어낼 팽팽한 긴장감과, 세 배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 호흡에도 기대가 모인다.14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차가운 어둠 속에 새어드는 희망의 빛 한줄기를 콘셉트로 강은수(이영애), 이경(김영광), 장태구(박용우)의 얽히고설킨 위태로운 관계를 담아냈다. 특히 빛과 어둠이 맞부딪히는 순간, 각 캐릭터의 숨겨진 욕망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영애는 ‘이번 한 번만, 눈감아주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절박한 상황에 놓인 강은수의 모습을 표현했다. 모든 것을 걸고 호소하는 듯한 눈빛에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금기의 세계로 발을 들이는 은수의 결의가 오롯이 느껴진다.그런가 하면 ‘나에 대해 궁금해하지 말아요’라는 이경의 대사와 의미심장한 냉소를 띈 김영광은 베일에 싸인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낮과 밤, 선과 악을 오가는 이경의 이중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가운데, 그가 품고 있는 비밀과 사연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마지막으로 눈빛만으로 카리스마를 자아내는 박용우는 ‘어떻게 평생 내 관심 받아볼래?’라는 경고와 동시에 타깃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내비친다.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의 유통 경로 추적에 나선 그의 탁월한 육감과 냉철함을 포스터를 통해 고스란히 담아냈다.제작진은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강은수, 이경, 장태구의 각자가 처한 상황, 세 인물의 관계와 감정,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욕망까지 절묘하게 담았다”라며 “올가을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은수 좋은 날’은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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