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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하이틴 스타 김승현, '애로부부' 스페셜 MC 출연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싱글대디에서 결혼 2년차 새신랑이 된 배우 김승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30일 ‘애로부부’ 제작진은 “원조 하이틴스타 김승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5MC 최화정 홍진경 안선영 이용진 양재진과 함께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22살 딸의 아빠임에도, 여전히 그 때 그 시절 훈훈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김승현은 예능으로 쌓아온 과한 텐션으로 5MC까지 당황하게 만들며 ‘애로부부’ 스튜디오를 뒤흔들어 놓았다. 김승현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본인 가족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한 바 있다. 부부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는 ‘애로부부’에서는 김승현이 또 어떤 공감 토크로 솔직한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9월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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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윤형빈, 신혼여행·경제권 등 8년차 결혼 선배 꿀팁 전수

'살림남' 윤형빈이 김승현에게 결혼 선배로서 꿀팁을 전수했다. 윤형빈은 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변기수와 함께 새신랑 김승현을 만났다. 이날 윤형빈은 결혼 8년 차 선배로서 김승현에게 사랑받는 남편이 되는 비법을 전했다. 김승현을 만난 윤형빈은 먼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축의금을 전달했다. 이어 "설렘과 행복이 있는데 인생 최고의 기억은 신혼여행이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모든 부부가 그렇더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아직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했다고 밝혔고 윤형빈은 크게 안타까워하며 "결혼 생활 전체를 100이라고 봤을 때 20을 깎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건넸다. 윤형빈은 김승현의 집에서 '게릴라 집들이'가 이어지자 신혼집을 구경하며 김승현 부부의 깨소금이 떨어지는 공간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또 영화 '기생충' 속 '살치살 짜파구리'를 나눠 먹으며 김승현에게 경제권과 2세 계획 등을 물어봤다. 이 자리에서 윤형빈은 김승현에게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꿀팁들을 결혼 선배로서 전수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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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장정윤, 신혼집 공개…꿀 떨어지는 달달함

'살림남2' 김승현과 장정윤 작가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새신랑 김승현이 개그맨 윤형빈, 변기수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형빈과 변기수는 집들이를 하자고 즉석 제안했다. 김승현은 허세를 부리며 "가자"고 했으나 아내 장정윤 작가가 연락이 닿지 않자 안도했다. 허락을 받지 못했으니 갑작스러운 방문은 난처하다고 했으나 결국 윤형빈, 변기수가 신혼집을 찾았다. 김승현의 신혼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큰 TV와 깔끔한 소파가 손님을 맞았다. 서재는 글 쓰는 아내를 위한 공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자리했다. 주방은 신혼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조명이 돋보였다. 안방은 화사한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있었다. 신혼의 달달함에 베테랑 유부남들은 부러움을 자아냈다. 살치살 짜파구리와 배달 음식으로 형들에 대접한 김승현. 경제권을 아내가 다 가지고 있다는 말에 윤형빈, 변기수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순간적으로 비상금을 고백, 자신도 모르게 "그러고 보니 아내에게 용돈 받은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2세 계획과 관련, 김승현은 "계획은 있지만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아직은 신혼을 좀 더 즐기고 싶다. 그리고 수빈이의 생각을 듣고 천천히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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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팔불출 면모 뿜뿜 "아내 잔소리, 다 날 위한 것"

김승현이 팔불출 면모를 뿜어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새신랑 김승현이 개그맨 윤형빈, 변기수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코로나19를 의식한 듯 '2월 초에 촬영한 내용'이라는 자막이 공지로 떴다. 밖에서 만난 세 사람. 김승현은 "변기수 형은 우리 가족 행사에 빠지지 않고 늘 함께해준다. 결혼식 사회도 봐줘 고마웠다. 윤형빈 형은 격한 스포츠를 함께하다 보니 친해졌고 전 국민이 아는 사랑꾼이지 않나. 조언을 들을 겸 모이자고 했다"고 말했다. 신혼 2개월 차 김승현은 "누군가 날 기다려준다는 게 좋더라. 혼자 살 때와는 다르더라"면서 수줍게 웃었다. 윤형빈은 "설렘과 행복이 있는데 인생 최고의 기억은 신혼여행이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모든 부부가 그렇더라"고 회상했다. 변기수는 "그때 그 아내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다면 10년마다 여행을 가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데 김승현은 아직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한 상황. 윤형빈과 변기수는 화들짝 놀라며 "신혼여행을 안 갔다는 것은 결혼생활 전체가 비상상태다"라면서 "신혼여행지를 정해 빨리 가라"고 조언했다. 팔불출 김승현은 "(아내가) 잔소리를 하는데 다 날 위해서 하는 것이다. 친절하게 한다. 스케줄을 미리 말하지 않아 싸운 적이 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잘못한 것이다. 식사도 잘 차려준다"면서 은근슬쩍 아내를 자랑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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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리, '핸섬타이거즈' 멤버들과 훈훈 인증샷 "잘생긴 호랑이들"

그룹 마이티 마우스 쇼리가 김승현 결혼식 참석 인증샷을 공개했다. 쇼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김승현 형님 결혼식날. 사진 한 장 투척. 핸섬타이거즈와 그냥타이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새신랑 김승현과 SBS 예능 '핸섬타이거즈'를 함께하는 쇼리, 강경준, 문수인, 이태선, 유선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여섯 남자의 친근한 케미와 훈훈한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핸섬타이거즈' 본방 시청을 독려한 쇼리는 '오늘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우린 연습하러', '잘생긴 호랑이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한편,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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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김승현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아내 조언에 출연…사랑꾼♥

'해피투게더4' 아빠들의 수다가 폭발했다. 무엇보다 새신랑 김승현의 꿀 떨어지는 사랑꾼 면모가 빛을 발했다. 가족애 역시 넘쳤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연예계 대표 아빠들과 함께하는 'I'm your father'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 소이현을 비롯해 배우 장현성과 김승현, 셰프 최현석,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출연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원년 멤버 배우 장현성은 훌쩍 큰 준우, 준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제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간다는 준우, 준서. 특히 공부를 잘했던 준우는 현재 외고에 다니고 있다. 장현성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것은 물론, 3년 동안 제주도에 살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녹화일 기준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있던 김승현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아내의 조언을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방송 작가인 신부를 위해 방송 섭외를 대신해주는 것은 물론, 신혼집에 작가의 집필 공간을 마련했다고 이야기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현재 미용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다는 딸 수빈의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김승현의 가족은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김승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당시 김승현의 아버지가 수상 소감 중 마이크를 놓지 않던 모습이 상황극이 아니냐는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승현은 "리얼 상황이었다"며 "아버지가 댓글에 신경을 많이 쓰시더라. 의기소침해서 지금 묵언수행 중이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의 뒤를 잇는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하승진은 자신의 아들, 딸도 키 큰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며 "키 재는 게 스트레스일 것 같아서 따로 재진 않는다"고 고백했다. 최근 나들이를 가다가 딸 지혜가 열성경련으로 의식을 잃었던 사건을 언급했다. "그때 아이가 의식이 돌아온 뒤 바지가 소변 때문에 다 젖었는데도 다들 와서 주물러주고, 도와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딸바보 아빠 인교진을 남편으로 둔 소이현은 원조 딸 바보는 자신의 아빠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아버지가 나이트에 갈 때도 나를 옷에 싸서 데리고 가셨다. 그만큼 떨어지기 싫어하셨다"고 남다른 아버지의 딸을 향한 사랑을 말했다. 이와 함께 아빠들의 취미생활도 주목받았다. 최현석은 피겨 수집, 게임, 야구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게임을 위해 안 친한 빅뱅 태양한테도 하트를 보낸 적이 있다. 이성을 잃고 강의 나간 학교의 학자들이나 대법관님한테도 보냈었다"고 말해 화들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소이현은 "우리 신랑(인교진)이랑 만나게 하면 안 되겠다. 우리 신랑이 저렇게 말하면 입을 딱 때리고 싶을 것 같다"고 일침을 날렸다. 게임 이야기를 듣던 장현성은 "내가 하는 게임은 초성 게임 뿐"이라고 덧붙여 배꼽을 잡았다. 그런 장현성에게도 잘하는 것이 있었다. 과거 트로트 가수로 제의를 받을 만큼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추고 있던 것. 유산슬의 선배가 될 뻔했던 그는 원곡자 앞에서 '사랑의 재개발'을 맛깔나게 소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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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김승현♥장정윤 결혼 축복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김승현·장정윤 작가의 결혼을 축하했다. 조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결혼 축하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이는 배우 서지석, 김승현과 함께 기념 셀카를 남기는 모습. 새신랑 김승현의 한껏 들뜬 표정이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에 출연 중이다. 조이는 "김승현 선배님 장정윤 작가님 오래오래 행복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MBN 프로그램 '알토란'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승현, 장정윤 작가는 1월 12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예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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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근 "김승현과 '알토란' 작가, 정말 선남선녀의 만남"

방송인 김승현이 '알토란'서 새신랑 수업을 받는다.3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서 김승현은 김하진 요리연구가의 옆자리에서 여자친구를 위한 '우거지 된장 지짐이'를 만들어본다.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김승현은 "알토란남 김승현입니다. '알토란'을 통해 정말 알토란 같은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현재 진지하게 좋은 만남을 하고 있고, 프로그램 측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좋은 신랑감으로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게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라고 고백, 달리는 액션을 취하며 넉살 좋은 예비 신랑의 면모를 뽐낸다.이를 듣던 MC 왕종근은 "많은 분이 김승현 씨의 그녀에 대해 굉장히 궁금해 하고 있다. (열애설 터진 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도 차지했더라.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 정말 선남선녀가 만났다"고 한 공간 안에 있는 김승현 커플을 바라보며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지어보인다.이어 왕종근은 "좋은 신랑이 되려면 음식도 잘 해야 된다. 이제 신랑 수업 해야죠?"라고 김승현에게 물었고, 김승현은 "앞으로 '알토란' 주방에 자주 설 예정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결혼을 하게 될 테니, '알토란'에서 신랑 수업을 잘 받아보려 해요. 오늘은 김하진 쌤에게 '우거지 된장 지짐이' 만드는 법을 배워보려고 합니다"라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알토란' 패널인 김지민은 "저 자리가 지금 낙하산 자리에요. 김하진 쌤 옆자리가 얼마나 가기 힘든 자리인데"라고 '사내 연애 중'인 김승현을 겨냥한 한 마디를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김승현은 지난 10월 초 '알토란' 작가와 열애 사실을 인정, '오작교 프로그램'인 '알토란'에서 결혼 계획이 있음을 고백한 바 있다. 방송은 3일 오후 10시 50분.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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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듀오, 한류힙합문화 대상 '영예'…라이머 프로듀서상

다이나믹듀오가 한류 힙합문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션으로 인정받았다.다이나믹듀오는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5회 한류힙합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류힙합문화대상(대회장 FX렌트그룹 조정식 회장)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며 위상을 드높여온 힙합 뮤지션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명예적 보상을 실현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한국힙합문화협회와 ㈜KBES가 공동 주최, ㈜블루몽뜨(회장 이병휘)가 주관했다.다이나믹듀오는 2004년 1집 ‘택시드라이버’로 활동을 시작해 많은 성과를 일구어내며 한국의 힙합문화에 앞장서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힙합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4년 2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음악박람회 미뎀에 참가했고 그해 파리에서 단독공연을 펼치며 K-힙합의 힘을 과시했다. 작년엔 미국 5대 도시를 돌며 투어를 벌였다.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데뷔 해 대한민국 영상대상 우수상을 시작으로,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힙합앨범상·SBS 가요대전 힙합부문상(2006), 제22회 골든디스크 힙합상(2007),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힙합노래상(2009), 제4회 멜론뮤직어워드 뮤직스타일상(2012), 제15회 MAMA 베스트 랩퍼포먼스상(2013) 등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했다.최우수상은 Mnet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윤형준)가 수상했다. 행주가 속한 힙합 그룹 리듬파워(보이비, 지구인, 행주)는 지난 22일 새 싱글 앨범 ‘동성로’를 발표하고, 음악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각종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힙합과 국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아온 팝핀현준-박애리 부부는 올해 한류힙합문화대상에서 특별 명예대상을 받았다. 아울러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의 트루디(김진솔)는 우수상을 받았다. 최근 결혼한 새신랑 라이머는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타이거JK가 이끄는 힙합전문레이블 필굿뮤직은 레이블상을 받았다.▲신인상=주노플로(박준호), ▲인기상=전소연, ▲비보이 대상=진조크루(김준헌 외), ▲팝핀 대상=팝핀 호진(강호진), ▲락킹 대상=락커몽(김승현), ▲안무가 대상=Bboy Virus(황대균), ▲DJ 대상=DJ Mulder(정성호), ▲힙합문화공헌상=김요셉황지영기자사진 제공 = 한류힙합문화대상 조직위원회 2017.11.24 11:00
스포츠일반

막내린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감동 선사한 ‘영웅들’

“직장 때문에 눈치를 보고, 휴가를 써 가며 겨우 대회에 나오는 동료들이 많다. 실업 팀이 1~2개 더 생겨 마음 편하게 운동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오동석·27) “처음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것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며 대회에 임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세계적인 강호들과도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김동현·27) “이번 대회를 통해 ‘마당쇠’라는 별명도 생겼는 데, 기분 나쁘지 않다”(김호용·42) 14일 막을 내린 2014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을 통해 팬들을 열광시킨 히어로들이 탄생했다. 실업팀이 달랑 하나(서울시청팀) 뿐인 열악한 국내 현실을 딛고 휠체어 농구 한국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선전에 선전을 거듭하며 새 역사를 썼다. 최초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세계 6위의 최고 성적표를 받아드는 감격을 누렸다. 어느 누구라 할 것 없이 한국팀 선수 모두 장애를 극복하고 감동적인 성공스토리를 쓴 진정한 스타가 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크게 부상한 선수는 ‘올스타 베스트 5’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오동석. 키 1m70㎝, 체중 52㎏에 체격은 왜소한 편이다. 12세 때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척수장애자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농구장에 들어서면 누구보다 빠르고 강한 ‘휠체어농구의 김승현’으로 변신한다. 별명도 ‘날쌘돌이’ ‘재간동이’ 등 다양하다. 그는 휠체어 농구 동호회를 거쳐 2010년부터 한국의 유일한 휠체어 농구 실업팀인 서울시청의 창단멤버로 뛰고 있다. 오동석은 팀을 국내 대회 전관왕을 이끌기도 했고, 지난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대회에서 베스트 5에 든 바 있는 실력파다. 그러나 세계 대회에서 베스트 5에 뽑힌 건 오동석이 처음. 휠체어 농구는 장애인 스포츠 중 가장 격렬한 종목이다. 휠체어와 휠체어가 부딪혀 넘어질 정도로 터프하다. 오동석은 체격이 작지만 넓은 시야와 한 박자 빠른 패스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패스뿐만 아니라 3점슛도 정확하다. 지난 7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28점을 쏟아내며 55-46 승리를 이끌었다. 오동석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당초 목표였던 8강을 넘어서 6위라는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8경기에서 112득점·26어시스트를 기록한 오동석은 “베스트 5는 혼자만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았다”며 기뻐했다.그는 17세이던 2003년 복지관에서 농구공을 다시 잡았다. “어릴 땐 축구와 야구를 좋아했다. 휠체어에 앉은 후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다시 농구를 하게 됐고, 그 이후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토종 가드 오동석은 이번 대회 총 8경기에서 112득점, 35리바운드, 26어시스트, 스틸&굿디펜스 10개를 기록했다. 아직 미혼.김동현은 한국 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다. 그는 휠체어 농구 프로리그에 진출, 프로팀 ‘산토스테파노’에서 센터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가 오른쪽 다리를 잃은 것은 6살 때. 좌절에 빠진 그가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 준 것이 농구였다. “어렸을 땐 장애를 비관했었어요. 의족을 차고 걷는게 부끄러웠죠. 그걸 사람들이 알아챌까봐 억지로 비장애인처럼 걸으려 했던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 넘어져서 다치기도 하고….”다소 내성적이었던 성격은 운동을 시작한 이후 바뀌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어요. 농구를 시작한 다음부터 자신감이 생겼다고 할까. 이젠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더운 날엔 반바지도 입고 그래요. 있는 그대로, 보여줄 건 보여주자. 이게 다 나 자신의 모습인데, 과감해지자. 이렇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제주특별자치도 팀 소속인 그가 이탈리아로 스카우트 된 것은 2012년 12월. 2010년 영국 버밍엄 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펼쳐진 그의 활약상을 눈여겨 본 산토스테파노팀 측이 제안해 이뤄졌다. 당시 김 선수는 생활체육지도사인 권아름씨와 웨딩마치를 올린지 3개월째인 새신랑이었다. 김 선수는 아내와 상의 끝에 러브콜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김동현-권아름 부부는 지난 3월 귀여운 딸을 낳았다.휠체어농구의 서장훈이라고 불리는 김동현은 세계 최상 호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대표팀은 12일 8강전에서 우승후보 호주에게 50-61로 패했다. 김동현은 4쿼터 막판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18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장신의 호주선수들을 맞아 물러섬이 없었다. 경기 후 김동현은 “강팀 호주를 맞아 즐기면서 하자고 했다. 하다보니까 충분히 붙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한국은 3쿼터 막판 조승현이 휠체어높이 규정을 1cm어겼다는 뜻밖의 이의제기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한국의 추격세가 꺾이고 말았다. 김동현은 경기후 “선수층이 얇은 한국팀에게는 가장 큰 변수였다. 아쉽다. 국제대회에서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만큼 호주도 코너에 몰렸다는 것이고, 한국이 만만찮았다는 것 아니겠는가. 호주를 더 괴롭혀주고 싶었은데…”고 설명했다. 원래 1m89cm의 신장에, 승부근성도 좋고, 스프츠 지능도 뛰어난 편이다. 이번 대회 총 8경기에서 1백22 득점, 88 리바운드, 16 어시스트, 9 스틸&굿디펜스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한사현 대표팀 감독은 “워낙 파워와 파이팅이 좋은 김동현인 데 이번에 좋은 경험을 했다”며 “슛 정확도를 좀 더 높이는 등 조금만 보완하면 대형 스타가 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 감독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물오른 그의 기량이 다시 한번 불을 뿜는다면 9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도 바라볼 만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이란을 물리친 한국은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얻었다. 김동현은 “자만하면 안 된다. 집중하고 긴장만 한다면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김호용(42)은 팀의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전천후 선수이다. 가드 오동석이 ‘선장’ 혹은 ‘지휘자’, 센터 김동현이 ‘서장훈’ ‘기둥’이라면 김호용은 ‘마당쇠’이다. 힘이 좋아 수비, 인터셉트, 리바운드,속공 등 모든 면에서 활약하지만 특히 체력 좋은 외국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이겨내며 버티어주는 버팀목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한 때 삼성이 지원하던 무궁화전자팀(수원) 소속으로 뛰며 팀을 전국 대회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무궁화전자 소속 휠체어농구 선수들은 기업체 후원이 끊기면서 뿔뿔이 흩어졌다. 김호용의 지금 소속은 제주특별자치도. 그러나 그는 생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여건상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휠체어 제조 업체 휠라인에 근무하며 업체측 배려를 받아 틈틈이 운동을 계속해왔다. 그는 가끔씩 무궁화전자팀 코트에 나가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는 봉사활동과 본인의 연습을 병행한다. 그것이 인연이 돼 그는 무궁화전자팀 여성 주무와 결혼도 했다. 그가 ‘주경야독파’가 된 또 하나의 이유다. 그는 성격도 낙천적이고 활달하다. 이번 대회에서 1백 득점, 48 리바운드, 36 어시스트, 21스틸&굿디펜스로 맹활약한 김호용은 “원래 고향 경남 창녕에서 양파 농사를 짓다 휠체어농구가 좋아 선수가 됐는 데 나이로는 코치로 뛸 나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더 얻었다”며 “앞으로 체력이 허용될 때까지 많은 외국 선수들처럼 운동에 전념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농구협회 남경민 사무국장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 6위라는 좋은 성적을 내게 된 데는 김호용 같은 고참이 궂은 일을 도맡는 투혼으로 경기 주도권을 상대방에게 뺏기기 않았기 때문”이라며 “국내에도 실업팀이 좀 더 생겨 팬들이 주말에 휠체어농구 리그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캐나다의 마린 오차드 세계휠체어농구연맹 회장은 “대회가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져 만족스럽고 행복하게 이를데 없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의 휠체어 농구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 회장으로는 독일의 울프 머렌스가 선임됐다.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장실(59·새누리당) 의원은 “휠체어 농구는 어느 정도 경제 여건이 돼야 할 수 있다. 한국에도 실업팀이 좀 더 창단돼 아시아 휠체어 농구의 보급과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휠체어 농구를 통한 스포츠 한류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4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호주가 미국을 63-57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펼쳐진 2014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사상 첫 8강 진출, 첫 6위 기록이란 신화를 썼다. 이번 대회는 대륙별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세계 16개국 휠체어농구선수들이 참가해 두 차례의 예선라운드와 8강 토너먼트를 거치며 뜨거운 투혼을 불태웠다. 총 참가인원은 550여명 가량이다. J스포츠팀 2014.07.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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