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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비셋이 유격수 1위? 김하성, 유틸리티 플레이어·저니맨과 동일 선상 놓여

보 비셋과 김하성(30) 중 누가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유격수 최대어일까.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11가지 스토브리그 스토리라인'을 소개하며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 "주목할 선수는 한 명뿐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아닌 비셋 얘기였다. MLB닷컴은 "지난해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전체 야수 중 후안 소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겨울에는 처음으로 FA 시장으로 나온 비셋이 유격수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비셋은 2025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장타율 0.483, 18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에 오르고,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비셋은 월드시리즈에서 팀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MLB닷컴은 내년에 스물여덟 살이 되는 비셋이 장기 계약, 1억 달러 이상 빅딜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기사에서 꼽은 유격수 1위는 단연 비셋이었다. 반면 LA 다저스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미겔 로하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 '수비형'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는 그저 이름만 언급했다. 반면 전날 MLB닷컴에서 나온 다른 기사에서는 김하성이 가장 주목받을 유격수로 꼽혔다. '커포'로 평가받는 유격수 트레버 스토브리그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보스턴에 잔류했고, 비셋은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 지표에서 리그 하위권 유격수라고 봤다. 김하성이 공·수 밸런스가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것. 미겔 로하스는 엄밀히 백업 선수다. 키너 팔레파는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를 거친 선수지만 최근 2시즌은 저니맨이었다. FA 최대어 유격수가 1억 달러 이상 계약하는 공식이 수 년째 이어지고 있다. 센터 라인 보강을 원하는 팀은 항상 있다.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장기계약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6 08:54
프로야구

대전 홈 구장 흙 챙겼던 '괴물' 폰세, 한화 떠나 이정후랑 한솥밥 먹나

올 시즌 KBO리그 4관왕 출신의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하게 연결됐다.폰세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했다. 이를 단순히 볼 순 없다. 최근 KBO리그나 미국 메이저리그(MLB) 등 해외 선수들은 SNS 계정 팔로우를 통해 다음 행선지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29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다승(공동) 평균자책점, 탈삼진(252개) 승률(0.994)까지 4개 부문 1위.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투수 4관왕을 달성했다. 한화는 구단 최고 외국인 투수였던 폰세와 재계약을 희망하지만, 작별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시즌 내내 MLB 스카우트가 폰세의 등판을 따라다녔다. 폰세도 지난달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 패배 후 한동안 더그아웃을 떠나지 못한 채 남아있다가 그라운드의 흙을 주머니에 담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그라운드의 흙을 기념으로 챙긴다는 건 작별을 의미한다.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폰세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20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끝으로 빅리그 경력이 멈췄다. 이후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야구에서 활약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폰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폰세 영입에 관심을 가진 팀들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폰세는 2021년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으며, 복귀가 현실로 된다면 5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폰세의 예상 계약 규모로는 2년 2000만 달러(약 289억원)를 전망했다. 폰세의 올 시즌 연봉은 신규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100만 달러였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빅리그 2년 차 시즌을 마친 이정후가 몸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14:51
프로야구

'기다리고 있는' 송성문, WBC 합류는? "마이너 제안만 오면 국내 잔류"

"마이너리그 오퍼만 온다면, 국내에 잔류하겠다."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오퍼를 기다린다. 올 시즌을 마치고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 자격을 얻는 그는 지난여름 미국 에이전트를 선임, MLB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조건이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은 고려하지 않는다.지난 3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만난 송성문은 해외 진출에 대해 "지금은 기다리고 있다. 포스팅 신청 기간이 열리고, MLB 구단 입단 제의가 오기 전까지는 훈련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잡한 생각은 하지 않고, 대표팀 선수 본분에 맞게 평소처럼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성문의 계약 여부에 따라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도 달려있다. WBC는 2026시즌 직전에 열리는 대회다. 송성문이 MLB에 진출해 WBC까지 출전하려면 새 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새 환경에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고려한다면 대표팀 합류는 쉽지 않다. 송성문도 "만약 키움에 남는다면 대표팀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MLB에 진출하면 구단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한 송성문은 올해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할 만큼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급성장한 그의 기량에 MLB 구단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송성문은 지난 8월 키움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20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그는 해외 진출 의사를 꺾진 않았다. 시즌 후 포스팅 신청을 하고 적정 금액의 오퍼가 들어오면 MLB에 도전한다.다만 마이너리그 계약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송성문은 "내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고, 구단(키움) 역시 좋은 조건이 아니라면 나를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포스팅은 구단이 선수에게 선의를 베푸는 것이다. (좋지 않은 조건의) 마이너리그 계약 제의만 온다면 국내에 잔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빅리그에 진출한 옛 동료들과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시리즈(WS)에서 우승한 김혜성(LA 다저스)과 꾸준히 연락했다는 그는 "(김혜성이)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고, 우승도 해서 다행이다. 우승하지 못 했으면 연락도 못 할 뻔했다"라고 웃으며 "WS 우승 당시 뛰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대단하다. 부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송성문이 국내에 남거나 MLB 새 팀에서 WBC 출전 허가가 떨어진다면, 그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김혜성 등 옛 히어로즈 동료들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송성문은 "참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던 것 같다. (해외 진출이든 대표팀 합류든) 좋은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성문은 "일단 지금 평가전(K-베이스볼 시리즈) 훈련에 집중한다.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갈고 닦으면서 (해외 진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05 08:13
프로야구

"한국계 선수들 만나고 왔다" 토미 에드먼·저마이 존스, 태극마크 달 '푸른 눈' 선수는 누구?

"한국계 선수 6~7명을 만나고 왔다."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9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힘을 실어 줄 '한국계 선수들'을 만나고 왔다. WBC에는 국적 외 혈통으로도 국가대표에 합류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WBC에선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를 누빈 바 있다. 최정예 멤버를 꾸리는 2026 대회에선 더 많은 한국계 선수가 승선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속 한국계 빅리거들의 한국 대표팀 합류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을까. 3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소집 훈련 도중 만난 류지현 감독은 "여러 선수를 만나고 왔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본인의 의사는 물론, 소속팀의 결정이 필요해 현시점에선 합류 여부를 단정할 순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표팀 합류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선수도 있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저마이 존스다. 류지현 감독은 "존스의 대표팀 합류 의사가 굉장히 적극적이더라"며 "경기 후 아내와도 함께 만났는데, 매우 호의적이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존스는 우타자로,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7홈런, 2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37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현 대표팀 외야는 왼손타자 일색이다. 류 감독은 "우리 타선이 그동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프리미어12) 국제대회에서 대만 린여우민 등 좌완 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외야에 좋은 야수가 많은데 대부분 좌타자다. 외야 수비가 가능한 오른손 타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스가 합류한다면 고민을 지울 수 있다. 2023년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에드먼 역시 류 감독이 만나고 왔다. 다만 그는 최근 발목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류 감독과 만난 에드먼 역시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류지현 감독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다저스), 김하성(FA) 등도 만나고 돌아왔다. 류 감독은 "이정후는 소속 팀 샌프란시스코가 '가서 뛰고 와'라고 할 정도로 긍정적으로 반응해 걱정을 덜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하성은 현재 이적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12월까지 대표팀 명단을 35명 수준으로 줄인 뒤 내년 1월 사이판 전지훈련을 떠난다.이후 최종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2026년 2월 3일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4 08:01
메이저리그

NL 투수 부문 GG 야마모토 아니네? 이정후 동료 '첫 수상' 영예…다저스 수상자 0명

2026시즌 내셔널리그(NL) 투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아니다. 수상 영광은 이정후의 팀 동료인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웹은 3일(한국시간) NL 골드글러브(GG) 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1957년 제정된 GG는 각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 선수에게 수여된다. 메이저리그(MLB) 감독 및 코치(75%)와 세이버메트릭스 커뮤니티(25%)의 투표로 대상자가 선정되는데 감독과 코치는 소속 리그 내 선수에만 투표할 수 있고 소속 팀 선수에게는 표를 던질 수 없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25년 NL 투수 중 DRS(Defensive Run Save)가 +7로 1위를 기록한 웹은 통산 첫 GG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올스타 선정에 이어서 또 하나의 영예를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투수로는 1987년 릭 로이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상'이라고 전했다.웹은 올 시즌 34경기에 선발 등판,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3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자이언츠 선발진을 이끌었다. 올해 NL 투수 부문 GG 후보는 웹을 비롯해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 데이비드 피터슨(뉴욕 메츠)까지 3명.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한 야마모토는 후보에서 제외돼 수상할 수 없엇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NL 포수 부문 GG를 받아 겹경사를 누렸다. MLB닷컴은 '웹과 베일리는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와 야디어 몰리나 이후 같은 시즌 GG를 수상한 배터리 콤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NL GG 수상자는 웹(투수) 베일리(포수) 맷 올슨(1루수) 니코 호너(2루수) 메이신 윈(유격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이안 햅(좌익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하비에르 사노하(유틸리티)이다. WS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4:17
예능

이정후, 父이종범 감독 응원…‘최강야구’ 직관 시타자 출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최강야구’에 출격한다.27일 JTBC ‘최강야구’ 측에 따르면, 이정후는 전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첫 직관 경기에서 시타자로 나섰다. 브레이커스는 재편된 ‘최강야구’의 새로운 팀으로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이날 이정후는 이종범 감독 응원차 고척스카이돔을 찾았으며 두 사람은 직접 시구, 시타자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7 16:11
메이저리그

‘LEE 사령탑 바뀌었다’…SF, 대학 출신 감독 선임→‘프로 경력 X’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사상 처음으로 프로 경력이 없는 대학 출신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미국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며칠간의 협상 끝에 테네시 대학을 이끌던 토니 비텔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며 “이는 MLB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 코치 경험 없이 대학 지도자가 곧바로 빅리그로 직행한 사례”라고 전했다.비텔로 감독은 테네시 대학을 이끌고 지난 2024년 남자 대학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그는 지난 9월 경질된 밥 멜빈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비텔로 감독은 성명서를 통해 “이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 자이언츠 선수단을 이끌고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대표할 수 있어 기대된다. 자이언츠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하루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ESPN은 비텔로 감독에 대해 “대학 야구계에서 가장 에너지 넘치고 영입에 능한 지도자로 꼽힌다”며 “수십 년간 침체에 빠져 있던 프로그램을 부흥시킨 명장”이라고 소개했다.또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든 하이드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커트 스즈키, 밴스 윌슨 등 대신 비텔로를 택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계약 해지금 300만 달러(약 억원)까지 지불한 거로 알려졌다.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 부문 사장은 “비텔로 감독을 자이언츠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 그는 오늘날 대학 야구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리더십, 경쟁심, 선수 육성에 대한 헌신이 두드러졌고, 강한 팀을 만드는 능력과 열정은 우리 조직의 가치와 완벽히 일치한다”고 전했다.매체는 비텔로 감독과 유사한 사례로 팻 머피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을 꼽았다. 머피 감독은 25년간 대학서 지도하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밀워키 코치로 8년 활약했다.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잡았고,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비텔로 감독은 이보다 빨리 MLB 무대를 밟게 됐다.비텔로 감독은 2018년 테네시 대학 지휘봉을 잡고 341승 131패를 기록했다. 2021년과 2023~24년 3차례나 대학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8:30
메이저리그

오타니로는 만족 없다? 다저스 4년 연속 '올스타 외야수' 관심…통산 147홈런

LA 다저스가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28)의 새로운 행선지로 거론됐다.미국 뉴욕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터커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터커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에 풀릴 대형 외야수.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 147홈런(8년)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거물급 자원이다. 최소 3억 달러(4274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운데 다저스와 링크됐다는 게 흥미롭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블레이크 스넬 등 투·타 슈퍼스타가 즐비한 다저스는 리그 최고 전력을 자랑한다. 지난 18일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승 무패로 꺾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무대에 진출한 상황.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외야는 팀의 몇 안 되는 약점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1년, 1700만 달러(242억원) 단기 계약으로 영입한 마이클 콘포토가 극심한 슬럼프(타율 0.199)에 빠져 고심이 깊었는데 터커는 확실한 포지션 업그레이드 카드. 영입전을 뜨거울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보스턴 레드삭스·필라델피아 필리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터커에게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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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의 SF, 바이아웃 43억 대학야구 감독 영입 임박…이정후도 영향 불가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토니 비텔로(47) 테네시대 감독을 영입하는 데 거의 합의한 상태'라며 '비텔로는 테네시대를 SEC(Southeastern Conference) 최하위권 팀에서 전국 최고의 인재 풀을 보유한 곳으로 탈바꿈시켰다'라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관련 내용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고, 비텔로는 문자 메시지로 '확인할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다.디애슬레틱은 '비텔로는 지난 5시즌 동안 팀을 세 차례(2021·2023·2024) 대학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며 '최종 계약이 성사된다면, 프로 코칭 경험이 전혀 없는 인물이 메이저리그(MLB) 감독에 오르는 전례 없는 도약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비텔로가 샌프란시스코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고 확인했지만, 양측은 아직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 영입 여부는 하루이틀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비텔로와 테네시대 계약의 바이아웃 금액은 300만 달러(43억원)로 알려졌다. 미주리·아칸소 등에서 코치를 역임한 비텔로는 2018년부터 테네시대를 이끌고 있다. 화려한 대학야구 이력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새 사령탑 물망에 오른 건 의외라는 반응이다. 야후스포츠는 '프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의 예상치 못한 영입이 될 것'이라며 '비텔로는 MLB에서 코치를 맡아본 적이 없으며 많은 감독과 달리 MLB에서 뛰지도 않았다. 대학야구를 마친 뒤 바로 코치로 전향했다’라고 부연했다.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두 시즌 팀을 이끈 밥 멜빈 감독(통산 1678승)이 팀을 떠나면서 새 사령탑 인선을 한창 진행 중이다. 야후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비텔로를 영입한다면 몇몇 테네시대 출신 선수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한 내야 유망주 개빈 킬렌, 지난 7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드류 길버트, 오른손 투수 블레이드 티드웰 등이 테네시대 출신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9 10:14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8년 만에 등장한 PS 완투승 투수...다저스 NLCS 2연승 견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9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완투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도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매년 몸값 높은 선발 투수들을 영입하고도 '선발 야구'를 하지 못했던 다저스가 올가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대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PS에서 2승 무패로 앞서간 팀은 93번 중 78번(83.9%) 해당 시리즈를 차지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다가섰다. 야마모토는 1회 말, 선두 타자 잭슨 츄리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상대한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다저스가 2-1로 역전한 뒤 나선 2회도 야수 실책으로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역시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아마모토는 3·4회도 안타 1개씩 내줬지만,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사이 다저스 타선은 6~8회 각각 1점씩 냈다. 야마모토는 6~9회는 4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완투승을 완성했다. 투구 수는 111개. 야마모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 다저스와 3억2500만 달러(4623억원)에 계약하며 단번에 리그 최고 몸값 투수가 됐다. 데뷔 시즌(2024) 부상 탓에 1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던 야마모토는 2025시즌은 30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다저스 상위 순번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했다. PS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CS에서 MLB 데뷔 뒤 첫 PS 완투승을 해냈다. 야마모토는 다저스 소속 투수로는 200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나선 호세 리마 이후 처음으로 PS 완투승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PS 완투승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었던 저스틴 벌렌더(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 양키스와의 2017년 아메리칸리그 CS에서 해낸 뒤 약 8년 만이었다. 다저스 타선도 야마모토의 호투에 부응했다. 0-1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PS 내내 부진했던 앤디 파헤스는 1사 1루에서 우전 2루타를 치며 역전을 이끌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맥스 먼시가 달아는 솔로포를 치며 3-1로 앞섰고, 7회 1사 3루에서는 DS 18타수 1안타 부진에 이어 CS 1차전에서도 5타석 무안타로 침묵했던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모처럼 우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4-1로 앞선 8회 초 1사 2·3루에서는 토미 에드먼이 쐐기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는 2025 정규시즌 밀워키 상대 6전 6패를 당했다. 하지만 적지에서 열린 CS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단기전이 주는 묘미를 선사했다. 다저스는 17일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CS 3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랜스노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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