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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 나쁜데 끌리는 츤데레 매력男
'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이 나쁜데 끌리는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손호준은 15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송지효(노애정)를 향한 오대오의 츤데레 매력을 뿜어내며 심쿵한 엔딩을 장식했다. 극 중 송지효의 구 남친이자 할리우드도 탐내는 스타작가 오대오 역을 소화 중인 손호준. 14년 만에 송지효와 재회한 그는 애증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손호준은 '쿨하지 못한 구 남친'의 정석인 오대오로 분해 영화 시나리오 계약 건을 두고 송지효에게 콧대 높은 모습을 보이며 상처를 안겼다. 하지만 그는 정작 다른 영화사 대표에게 송지효가 무시를 당하자 발끈했다. 그녀의 짠한 상황에 마음을 쓰며 또다시 짙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옛정과 새로운 감정이 뒤엉킨 오대오의 복잡 미묘한 마음을 실감 나게 표현해내고 있다. 송지효의 혼란스런 속을 들여다보듯 애잔한 눈빛으로 "나랑 해, 노애정. 작품 완성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 그 누구도 아닌 너라면 맡겨야지"라고 말하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단숨에 극의 분위기를 설렘 가득하게 만들었다. 송지효를 향해 복수 시나리오를 가동했던 얄미운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직진 면모로 무한 끌림을 유발시켰다. 웃음기를 거둔 진지함을 보여주며 심쿵한 엔딩을 장식한 손호준의 열연이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6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