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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험?보험!] 코로나에 생활비까지 보장해주는 보험 주목

질병에 대한 보장에만 초점을 맞추던 보험업계가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반영해 직접적인 치료비용은 물론 생활비까지 확대해 보장하는 보험상품에 힘을 주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분기 평균소비성향은 69.6%(지난 2월 통계청 발표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많은 가정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생계유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술비 등 질병과 직접 관련된 보장을 넘어, 일정 기간 소득 상실을 보전해 경제 활동에 도움을 제공하는 상품들을 앞세우고 있다. 삼성생명은 항암 치료비 보장을 강화하고 완치 이후 건강관리까지 보장하는 ‘뉴 올인원 암보험2.0’을 내놨다. 이 상품은 단순 진단을 넘어 암 환자의 남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특약을 통해 재활·통증 치료를 보장한다. 특히 암 진단이 직접 원인이 돼 장애인이 된 경우 생활자금 보장을 통해 소득 상실을 보전해준다. 또 보험금 수령 시 한 번에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일시지급형’을, 생활비로 나눠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생활자금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화손해보험에는 가장의 유고 시 남은 가족의 불확실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사망 보험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지급하는 ‘참 편한 키다리 정기보험’이 있다. 상해사망을 기본 담보로 구성해 가장의 사망 또는 고도후유장해 시 일시에 지급하는 보험금과 매월 지급하는 생활자금을 포함했다. 유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담보만 모아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XA손해보험은 3대 질환 진단 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AXA생활비받는건강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특약을 통해 치료비와 진단비뿐만 아니라 암으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5년,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진단 확정 후 2년 동안 매월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가입금액을 생활자금으로 지원한다. 흥국생명도 최근 '흥국생명 내사랑내곁에치매간병보험'의 특약을 통해 중증 치매 진단 시 만기와 상관없이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보장하고 있다. 처브라이프생명도 '처브간편가입매월받는암생활비보험Ⅱ(갱신형)무배당'을 선보여 암 발병 후 기본적인 생활자금보장을 통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병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고객의 지속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줘 관련 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gang.co.kr 2021.04.07 07:00
경제

삼성생명 암보험 미지급에 '중징계' 기로…새우등 터지는 삼성카드?

삼성생명이 암보험 관련 지급 문제 등으로 금융감독원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중징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제재가 이뤄질 경우 삼성생명을 대주주로 두고 있는 삼성카드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삼성카드는 최근 업계 전반이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두고 손 놓고 구경만 할 수밖에 없게 된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1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삼성카드를 포함한 6개 금융사에 대한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를 중단키로 했다. 마이데이터는 카드사·은행·보험사 등으로 분산된 나의 개인 신용정보를 모아 개인 신용관리·자산관리를 하는 서비스다. 이는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 카드사 모두가 뛰어드는 신사업으로 통하고 있다. 현재 카드사들을 비롯해 40여 개 금융사가 신청했고, 내년 2월경 최종 심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금감원 제재심 대상에 오르면서 삼성카드의 마이데이터 추진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금융위는 대주주 결격 사유가 해소돼야 심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삼성생명을 상대로 종합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최대 이슈였던 암 환자에 대한 '요양병원 입원비'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 검사에서 회사가 다수의 요양병원 입원비 미지급 건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융당국은 당국이 지급하라고 권고했던 케이스에 대해서도 약 20~30% 수준만 따랐다며 미흡한 게 많다고 판단했다. 앞서 금감원은 말기 암 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이나 집중 항암 치료 중 입원, 암 수술 직후 입원 등은 암의 직접 치료를 위한 것으로 보고 보험사에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이 특정 사건을 두고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할 필요 없다"며 삼성생명 손을 들어주면서 삼성생명과 금감원의 대립각은 날카로워진 분위기다. 그런데도 현재 금감원은 "제재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해 업계에서는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론은 이달 26일 금감원의 삼성생명 종합검사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손을 들어주기는 했지만, 당국이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 상황에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아 그 이후에 각자 사업 구상을 하고 있을 텐데, 허가가 늦어지거나 받지 못하면 첫 단추부터 삐걱거리는 일이다"고 우려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20 07:00
경제

다른 곳은 다 준 요양병원 '암 입원' 보험금… 삼성생명만 안 주는 이유

암 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억울한 암 환자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삼성생명 본사를 점거한 지 넉 달이 지났다. 일부는 3년째 삼성생명과 분쟁을 치르고 있다. 1일 오전 10시께도 여전히 서울 서초동의 국내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 본사 앞에는 여전히 암 환자들의 “약관대로 지급하라”는 농성 플랜카드가 펼쳐져 있었다. 사진을 찍으려 하자 “찍지 말라”며 제지당했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삼성생명 관계자'라고 했다. 아픈 몸 이끌고 농성…‘암 환자’의 분노 삼성생명에서 설계사로 일했던 A씨는 지난 1996년 4개의 암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2017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상급종합병원에서 암 수술과 통원치료를 받는 동시에 요양병원 입원을 병행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암 진단금·수술비 등으로 총 9488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후유증 완화 등을 위해 요양병원에 입원한 기간의 입원비 5558만원은 지급을 거절했다. 암 입원비 분쟁의 핵심 쟁점은 암 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에 암 입원비를 지급할지 여부다. 주요 대형병원은 수익상 암 환자들을 1~2주 입원 뒤 퇴원시키는데, 이들 대부분 수술과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요양병원에 입원한 채로 치료를 받는다. 암 환자들은 ‘보암모(보험사에 대응하는 암 환우 모임)’라는 단체를 통해 삼성생명이 보험 약관에서 약속한 대로 암 ‘입원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입원 장소가 요양병원이라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하는 것은 약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며 말 바꾸기라며 비판한다. 보험금을 받지 못한 해당 암 환자들은 대부분 요양병원에 입원한 비용을 받지 못한 경우다.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암보험 약관에 적혀진 지급요건은 ‘암보장 개시일 이후에 암으로 진단 확정되고, 그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을 받거나 입원을 하였을 경우’라 명시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약관에 따라 상급 종합병원 등에서 암 수술을 받고 입원한 경우 보험금을 다 지급했다. 하지만 일부 요양병원 입원비에 대해서는 지급근거가 없어 보험금 지급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요양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 모두 보험금을 주지 않은 것은 아니고, 직접 치료가 아닌 후유증 완화나 합병증 치료를 위해 입원한 경우에 지급을 거절한 것이다. 또 입원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직접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하지만 보암모의 입장은 ‘정해진 약관을 바탕으로 정당하게 청구했다’는 것이다. 김근아 보암모 공동대표는 “약관에서 정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어서 금융감독원에서도 지급 권고한 보험금을 삼성생명은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분노했다. 김 공동대표는 “보험증권 약관이 2014년에 변경되면서 ‘직접 치료’라는 말을 마음대로 넣었다”며 “하지만 본인이 가입할 때 가입설계서, 청약서, 계약증서, 보험증권 어디에도 ‘직접 치료’라는 말은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4년 4월 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보험약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암 입원비 명칭 명확화’를 위해 암 입원비를 ‘암 직접 치료 입원비’로 개선하며 생명보험사 21개사에서 ‘직접적인 치료 목적’이라는 보험약관을 지급 요건으로 수정했다. 삼성생명은 2009년 5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암을 직접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왔지만, 이후 ‘암의 직접적인 치료목적’으로 지급 요건을 바꿨다. ‘암 입원비’ 지급 안 하려는 삼성생명?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고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암 입원 보험금 분쟁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의 지급 권고에 대한 삼성생명의 ‘전부 수용’ 비율은 62.8%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296건 중 186건에 대해서만 암 입원비를 전부 지급했다. 33.1%에 해당하는 98건은 일부만 수용했고 4.1%인 12건은 지급 권고를 전혀 수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경쟁사는 모두 지급 권고 전부 수용 비율이 90%를 웃돌고 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전부 수용 비율은 각각 90.9%와 95.5%를 기록했다. AIA생명·미래에셋생명·푸르덴셜생명·오렌지라이프·농협생명 등 다른 생명보험사들은 모두 당국의 암 입원비 지급 권고를 100% 수용하고 있다. 올해 3월 말까지도 삼성생명은 암 입원비를 지급하라는 금감원의 권고를 64.4%만 그대로 따랐다. 삼성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모두 지급 권고를 전부 수용했다. 삼성생명의 전부 수용 비율은 2018년 27.2%보다는 많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경쟁사들보다 훨씬 저조한 수준이다. 금융당국 개입으로 지난해 지급 기준이 확대됐지만 암 입원비를 둘러싼 삼성생명과 가입자들의 분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3월 말까지 금감원이 처리한 암 입원비 분쟁은 1298건이며 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720건이 삼성생명에 제기된 민원이었다. 김 대표는 “다른 보험회사의 약관과 삼성생명의 약관이 모두 동일하다”며 “다른 보험사에서는 모두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암 환자들만 분노하는 것이 아니다”며 “삼성생명 전제 계약자들의 권리문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한 포털 게시판에는 “보험은 고객의 신뢰를 통해 성장하는 산업이다”며 “고객은 미래의 위험에 투자하면서 오롯이 보험사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을 보내고 있는데, 보험금을 받을 때 소송을 통해야 한다면 보험 가입을 쉽사리 결정할 고객이 얼마나 될까”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급 기준이 있고 심사를 통해 지급하고 있다. 동일 심사에 의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며 "다른 회사는 민원을 내면 기준에서 벗어나도 주는 경우가 있는데, 민원을 넣으면 주고 아니면 안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암 수술 후 요양병원 입원했다고 안 주는 건 아니다. 말기암 환자나 수술 직후 등 후유증이나 힘든 항암 치료를 받는 해당 환자들에 대해서는 다 지급했다"며 "최근 지급 기준이 완화돼 요양병원 의사가 인정하면 암 입원비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삼성생명 “판례에 따라 처리…무리한 요구하고 있어" 삼성생명과 암 환자들은 요양병원 입원이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입원인지'를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보통 암 환자들이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이유는 종합병원에서 암 수술이나 항암 등 치료를 받은 후 오래 입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환자들은 ‘요양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는 것도 직접 치료’라고 주장하지만, 삼성생명은 입장이 다르다. 법원도 후유증 완화 등을 위한 치료는 직접 치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보암모 공동대표 A씨는 2심에서 패소했다. 그는 2017년 삼성생명을 상대로 보험금청구 소송을 진행해 1심에서 패소해 항소했지만, 지난 15일 재판부는 또다시 삼성생명의 손을 들어줬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A씨의 요양병원 입원이 암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입원이라고 볼 수 없고 A씨의 입원 필요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이유다. 이에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삼성생명과 암 환자들 논리가 첨예하니 이슈를 크게 부각하는 게 좋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라며 “법원 판결도 나온 만큼 암 환자들 논리가 과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직접'이라는 말이 당시의 보험증권에는 없지만 약관에는 들어있다"며 "당시에는 요양병원도 없었고, '직접'이라는 말도 모호하고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운 데다가 약관에도 일일이 다 적을 수 없어 판례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보험증권'은 보험 가입 시 약관을 요약해서 증명용으로 보내주는 것으로, 증권에 보면 모든 자세한 규정은 약관에 의한다고 돼 있다"며 "최초 발행된 증권에는 '직접'이라는 말이 없지만 약관에는 분명히 있다. 그런데 관련 민원이 발생하니까 재발행된 보험증권에 '직접'이라고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약관'이라는 것이 보험 소비자에 유리하게 해석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으냐고 묻자, "작성자 불이익 원칙에 따라 해석했음에도 법원에서 '못 주겠다'고 판결한 건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감원에 민원을 냈다가 기각된 건들인데, 재검토해보라고 또 요청하는 것"이라며 "수술한 뒤 일주일 입원하고 통원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입원 일수가 그리 길지 않은데, 이 건들은 입원 일수가 평균 400일, 800일도 있다. 20만원씩만 해도 한 달이면 600만원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03 07:00
경제

[보험?보험!] 가정의달 맞아 어린이·효보험 '주목'

‘가정의 달’을 맞아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어린이보험이나 효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연령별 질병 통계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9세 이하 6.39개에서 10~20대에 잠시 감소한 이후 60대 6.69개, 70대 7.77개 등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출산 시대의 확대와 생활환경 개선에 따라 2018년 기준 직전 9년 동안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의 진료현황을 비교해본 결과, 진료 인원은 연평균 1.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는 오히려 3.3% 늘어났다. 또 고령화에 따라 같은 기간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70세 이상의 진료비는 연평균 증가율이 6.8%에 달했고, 1인당 진료비는 478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런 사회적 변화에 생보사들은 건강 및 질병 변화 특성에 맞는 어린이보험과 효보험 상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어린이보험은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 가능해졌으며, 효보험은 80세까지 가입연령이 확대됐다. 어린이보험의 경우 태아부터 2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회사별 상품에 따라 100세 또는 종신까지 각종 위험과 질환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아이는 물론 산모에 대한 보장도 강화됐다. 평균 결혼연령이 높아짐에 따른 임산부의 고령화를 반영해 산모의 가입연령은 최대 47세까지 연장됐다. 효보험 상품 역시 고령화에 맞춰 가입연령이 이전보다 크게 확대됐다.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종신까지 보장하는 고연령층 대상 보험 상품을 출시해 고령자의 보험가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고연령층 대표 질병인 고혈압 및 당뇨병이 있어도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건강검진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보험가입의 부담을 경감한 간편심사보험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보장 범위도 확대됐다. 어린이보험은 성장기에 맞는 다양한 보장급부 특약으로 자녀별 맞춤 설계를 제공하고, 선천성이상 수술, 저체중아 입원, 어린이 안과·치아, 재해골절, 화상, ADHD, 성조숙증 등 다양한 보장이 마련돼 있다. 효보험도 암보험, 치매보험, 건강보험 등 주요 보장 내용에 따라 상품도 세분됐다. 암보험은 50대 이후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전립선암 등 암 진단 시 집중적으로 보장하며, 건강보험은 암, 뇌질환, 당뇨, 녹내장,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치매보험의 경우 치매 척도 검사에 따라 경도치매부터 중등치매까지 차등 보장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자녀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돌보느라 보험 가입 시기를 놓친 부모님을 위해 생보사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06 07:01
경제

‘4월 신한데이’, 신한카드가 준비한 3일간의 혜택

매월 1~3일까지 3일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한Day(이하 신한데이)’의 4월 이벤트가 열린다. 신한카드는 3월에 이어 두번째 신한데이 행사를 4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신한카드의 챗봇인 FANi(이하 파니)를 통한 마이신한포인트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챗봇에서 '신한데이 응모'라고 입력만 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2천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최근 리뉴얼한 신한 페이판에서 챗봇 파니에게 대화하듯 입력만 하면 된다. ‘My송금(마이송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송금수수료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마이송금은 카드결제를 통해 돈을 보낼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이다.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은행 계좌 잔액이 없어도 송금이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하지 못하는 경조금을 손쉽게 보내고, 송금수수료(신용카드 1%, 체크카드 0.5%)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올댓쇼핑’에서는 다이슨 공기청정기,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등을 응모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초특가 할인판매하고, 응모 고객 모두에게 올댓쇼핑 Best 상품 10%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신한데이 기간에 신한생명 인터넷 보험 가입 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카드납부가 가능한 인터넷 암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 정기보험, 어린이보험을 가입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뿐 아니라 월보험료에 따라 최대 2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오랜 집콕 생활로 매끼 식사가 고민이라면 CJ쿡킷 할인을 추천한다. 신한페이판 내 ‘마이샵’에서 혜택 더하기를 한 후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결제일 할인을 해준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산에 맞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할인 혜택도 있다. 프로모션 코드를 이용하면 50달러 이상 결제 시 10달러, 100달러 이상 결제 시 30달러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위메프, 11번가, 옥션, 홈플러스, 던킨도너츠 등 여러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혜택이 준비돼 있다. 신한카드 고객이라면 홈페이지, 모바일 등에서 4월 신한데이의 혜택을 확인하고 해당 가맹점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데이를 통해 고객들의 일상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현재의 힘든 시기를 극복하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행사로 매월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31 13:55
경제

KB국민은행, 여성 고객 대상 맞춤형 보험상품 2종 판매

KB국민은행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보험상품 2종을 단독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여성특화 보험상품은 KB손해보험 암보험과 KB생명보험 연금보험상품으로,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 및 여성특정질병 보장과 치매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KB암보장건강보험(여성플랜)’은 유방암 등 여성특정암과 요실금 수술비, 여성특정질병 수술비 등 여성들에게 필요한 보장을 강화했다. 특히, 고액암 진단시 5000만원, 일반암 2000만원, 유사암 진단 시 1000만원의 진단금을 지급해 암 치료로 인한 가계 부담에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KB골든라이프플래티넘연금보험 중증치매보장형’은 90세 이전 중증 치매 발병 시 매년 수령하는 연금액의 2배를 10년간 지급해 간병비로 활용할 수 있어 치매발병률이 높은 여성들의 노후 대비에 적합하다.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2.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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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브랜드도 뛰어드는 젊은 감성 자극 B급 광고는?

우리는 바야흐로 광고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가 명확했던 TV에서도 이제는 프로그램 내에 광고인지 아닌지 모를 PPL들이 점령해 나가기 시작했고, 일상적으로 접하는 온라인 기사나 소셜네트워크의 내 친구 소식에도 광고가 파고든다. 하지만 광고를 보고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고, 거기에 그들의 집중력도 한정되어 있어 이 부분에서 광고주들의 고민은 깊어지게 된다. 내 브랜드를 제대로 이해해주기를 바라지만 동영상을 인스턴트로 소비하는 시대에 3초 안에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시청자들은 광고에 주목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비용의 매체 확산과 시청자의 주목도 확보를 위해 소셜미디어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몇 년 전부터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B급 광고가 양산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인지도를 쌓아야 하는 신규 브랜드 위주로 B급 광고가 성행했다면, 이제는 진중한 이미지를 고집하던 빅 브랜드들도 B급 광고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1. LG생활건강‘본격 LG 빡치게 하는 노래’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최근에 빅 히트를 기록한 LG생활건강의 광고는 동영상 대부분의 분량을 불토(불타는 토요일)에 클럽에 가려다 업무에 몸이 묶여버린 크리에이터의 솔직한 짜증을 경쾌한 음악과 각종 은어와 비속어, 주목도 높은 ‘병맛’ 그림으로 표현한 후, 마지막에 약 20초가량의 제품 설명만 추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무거운 대기업 광고 느낌을 파격적으로 벗어던지며, 엄청난 바이럴 효과를 거둬들였다.이 광고의 크리에이터는 컨펌 없이 제작한 광고라고 얘기하였으나, 최초 LG 생활건강에서 해당 크리에이터를 컨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크리에이터의 기존 콘텐츠를 고려할 때 애초 이번 히트작 수준의 병맛코드를 기획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2. 라이나생명 다이렉트무겁고 점잖은 이미지로 따지면 금융업계를 따라잡을 곳이 없다. 라이나 생명은 20, 30대를 주 고객으로 하는 9900원 치아보험과 암보험을 출시하며, 9900원의 99(구구)를 모티브로 하는 병맛 광고를 선보였다.구구에서 연상되는 비둘기와 반복적이며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만든 동영상은 기존 보험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시도로 평가받는다. 라이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비둘기를 캐릭터화한 신규 캐릭터도 선보였다. 상품설명 위주의 보험 광고가 B급 광고로도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 검은사막게임 광고는 엔터테인먼트라는 카테고리 특성상 광고에서도 재미를 지향하게 마련이다. 다만, 뻔한 스토리, 뻔한 화면을 벗어나 사용자에게 새로움을 심어주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17년 말 출시한 게임 ‘검은사막’은 화장품 광고를 연상시키는 화면에 화장품 광고에 적합한 모델로 시작한 후 알고 보면 게임 광고로 반전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구성하였다. 거기에 실제로 속아서 광고를 찍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배우가 속아서 찍은 게임 광고라는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짧은 시간에 3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B급 광고는 신선함이 생명력인데, 제품과 어울리는 신선함을 발굴하기가 쉽지 않아, 빅 히트로 이어질 수 있는 B급 광고의 수는 제한적일 것이다. 빅 히트로 이어지지 않는 B급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의 손상을 감내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 마케터들의 고민이 이어지겠지만, 앞으로도 기업들의 파격적인 선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승한기자 2018.05.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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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걸’으면 보험료가 ‘작’아지는 건강증진형 상품 출시

AIA생명(대표이사: 차태진)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인 ‘(무)Vitality 걸작 암보험’을 4월 초 출시했다. ‘(무)Vitality 걸작 암보험’의 상품명 중 ‘걸작’은 80세 이후 발생하는 ‘보장절벽’ 현상을 막기 위해 암 뿐만 아니라 특약가입 시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주요 3대 질병 진단비를 종신까지 보장하는 ‘걸작’이라는 의미와 함께, 암보험의 기본보장 외에 ‘걸으면 보험료가 작아진다’는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 피보험자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노력 중, 실생활에서 실천하기 쉬운 ‘걷기’를 평가 지표로 삼아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상품을 가입하고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AIA생명의 마스터플래너를 통해 바이탈리티 액티브(Vitality Active)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이후 바이탈리티 전용 앱을 통해 걸음 수를 측정하여 상품 가입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10,000포인트를 달성하면, 14회차 이후부터 월보험료(특약보험료 포함)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AIA 바이탈리티 액티브 포인트는 하루 걸음 수 7,500보당 50포인트, 12,500보당 100포인트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 상품은 비갱신형으로 설계돼 가입기간동안 보험료 인상이 없다. 또 무해지환급형을 선택하면 보험료가 크게 낮아진다. 남자 40세, 80세납의 경우, 무해지환급형 선택 시 일반 표준형 대비 보험료가 약 28% 할인된다. 무해지 환급형은 보험료가 저렴한 만큼 계약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다. 하지만 계약자가 보험료 납입기간 이후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2종 표준형과 해지환급금이 동일하다. 변창우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무)Vitality 걸작 암보험은 기본적인 보장은 촘촘하게 유지하면서, 동시에 고객의 건강 관리 노력을 보험료 할인 혜택으로 돌려주는 똑똑한 상품”이라며 “업계 최초로 출시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인 만큼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며, 고객들의 건강을 위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AIA생명 홈페이지 또는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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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The행복한암보험’ 화제

보장기한의 제한이 없고 사망보장까지 제공하는 한화생명 ‘The행복한명품암보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모델이 ‘The행복한명품암보험’을 홍보하는 모습. 한화생명 제공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암. 그러나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0년 암 발생자 20만여 명 중 암 보험금을 수령한 사람은 7만3000여명에 불과했다. 암 환자의 60.2%가 암을 진단 받고 무직 또는 퇴직·휴직을 선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암보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지난해 8월 5일 출시된 한화생명의 단독 암보험 ‘The행복한명품암보험’이 암진단자금은 물론 사망보장까지 제공해 보험업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The행복한명품암보험’은 암 진단시 보장 기간의 제한 없이 평생 보장하고, 사망시에는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점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암보험이 80세에 보장이 종료되거나, 암 보장에만 집중해 사망시 유족을 위한 보장자산 마련이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또 암 진단자금은 특약을 통해, 치료비가 비싼 간·폐·췌장·혈액암 등의 특정암 진단시에는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현실화 했다. 특히 타 암보험에서는 발병률이 높아 보장에서 제외됐던 유방·전립선·대장암 등도 보장받을 수 있다.보험료 갱신주기도 15년으로 최대화했다. 40세 남성이 3만원대의 월 보험료로 최대 3000만원까지 암 진단자금 수령이 가능하며, 사망시 최대 2500만원의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뿐만 아니라, 암 진단 후에는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보장은 갱신기간 종료시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 보장 외에도 성인병, 장기간병, 암 입·통원 등 부족한 보장자산도 마련 가능하다. 최저보험료가 2만원으로 저렴해 이미 종신·CI보험을 가입한 고객도 암 보장을 업그레이드 하기에 최적이다. 김운환 한화생명 상품개발실장은 “우리나라의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다. 성인 3명 중 1명이 암 진단을 받는다”이라며 “The행복한명품암보험은 월 3~4만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평생 동안 암과 사망에 대한 보장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The행복한명품암보험’의 최저가입 보험료는 월 2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 15세~60세까지다. 40세 남성이 주계약(20년납)과 암보장특약Ⅰ, 암보장특약Ⅱ, 특정암보장특약을 1000만원씩(15년 갱신형) 가입시 월 보험료는 3만8200원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2.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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