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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체 주도권 전쟁' 다국적 연대로 덩치 키우는 이차전지 기업들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다국적 연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차전지 관계사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재료 공급과 생산능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의 이차전지 계열사들은 SK온, 중국의 GEM(거린메이), 미국의 포드 등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미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GEM, SK온과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법인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인도네시아에는 에코프로가 GEM, SK온과 함께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다. 2024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3만t에 해당하는 MHP(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혼합물)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배터리 43GWh 기준으로 전기차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은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제조 공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과 양극재 업체 엘앤에프는 연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구체 제조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투자 규모는 1조8402억원이다. 2025∼2026년 전구체 양산을 시작하고서 증산을 지속해 2029년 12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LS와 엘앤에프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전구체 생산에 필요한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양극재 사업을 위해 폭넓게 협력할 예정이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포스코그룹은 중국 전구체 업체 CNGR(중웨이)와 함께 경북 포항에 니켈과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와 배터리 소재사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월 CNGR와 니켈 및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LG화학은 코발트 생산기업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2028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한다. 올해 착공해 2026년까지 1차로 5만t 양산 체제를 갖추고, 2차로 5만t 생산 설비를 증설해 연산 10만t 규모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새만금 공장에 메탈을 정련하는 설비를 만들어 전구체 소재 황산메탈도 생산할 예정이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 재료비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결합해 만든다.그러나 전구체 공급을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IRA 시행으로 미국에서는 배터리용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추출 또는 가공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이 제공된다.미국과 FTA를 맺은 한국에서 생산해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 국내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이차전지용 16개 원료·소재 중 10개 품목의 '1위 수입국'이 중국인데 특히 전구체는 중국 의존도가 97.5%에 달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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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미국에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가동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의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미국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CJ제일제당은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에 위치한 슈완스 피자 공장을 약 4만㎡ 증설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시설 확장으로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은 총 9만㎡(축구 경기장 약 12개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 냉동피자 생산시설이 됐다. 이 곳에서는 대표 제품인 '레드바론'과 '토니스'를 생산한다.아울러 CJ제일제당은 살리나 공장 내 물류센터도 확장하고 있다. 2025년에 완공될 물류센터는 냉동피자와 함께 비비고를 포함한 K-푸드 제품들의 미국 내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데이비드 톨랜드 캔자스 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슈완스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이 진행됐다.디미트리오스 스미리니오스 슈완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급증하는 냉동피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드바론 브랜드의 생산 역량을 크게 늘렸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제조시설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피자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CJ제일제당의 지난 1분기 미국 식품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늘어났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첫 해인 2019년 약 2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3년만인 지난해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K-푸드와 함께 주력제품인 냉동피자의 경우, 대표 브랜드인 레드바론이 시장점유율 19.4%를 차지하며 1위 제품인 네슬레의 디조르노와 불과 1%p 차이로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는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K-푸드 대형화에도 큰보탬이 되고 있다”며, "‘미국 넘버원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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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2조원 들여 송도에 5공장 짓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원을 투입해 제5공장을 짓는다. 2025년 9월 준공 목표다.삼성바이오는 17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승인했다고 존림 대표가 전했다. 생산 능력 18만ℓ의 대규모 시설로,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가동에 들어가면 삼성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압도적인 세계 1위인 총 78만4000ℓ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5공장은 투자비 1조98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9만6000㎡ 규모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신설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는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을 위해 인천 송도 11공구에 35만7000㎡를 매입했다.삼성바이오는 위탁생산 예상 수요와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면서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생산능력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삼성바이오는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에 제6공장을 비롯한 추가 생산시설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2 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바이오는 송도 제1캠퍼스에 1, 2, 3공장을 완전히 가동하고 있으며 4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4공장은 오는 6월 전체 가동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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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팔고, 디지털아트 감상...현대오일뱅크 '주유소의 에너지 플랫폼' 비전

현대오일뱅크가 소위 말하는 ‘기름집’에서 벗어나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기차를 판매하고,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고, 게임 관련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 석유화학과 화이트바이오 등으로 신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경쟁력을 갈고 닦고 있다.주유소의 변신, ‘에너지 플랫폼’ 비전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주유소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며 주목받고 있다. 우선 지난 연말 국내 최초로 게임 테마를 적용한 주유소를 선보여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넥슨·피치스는 서울 소재 한남동 주유소에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파츠 오일뱅크'를 열어 젊은 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 주유 공간에 게임 조형물, 그래피티 아트, 팝업스토어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카트라이더 인기 캐릭터 '배찌'와 조형물, 모형차 등을 설치했으며 주유소 지붕에는 반응형 LED를 설치해 차량 진입 시 다양한 홍보 영상이 나오도록 했다. 여기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들은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 외에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덜 지루하다”는 반응이다. 주영민 대표가 이끄는 현대오일뱅크는 에너지 플랫폼 기반을 닦기 위해 ‘파츠 오일뱅크’ 브랜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아직 1호점만 있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향후 넥슨과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2호점, 드라이브 스루, 세차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사당셀프주유소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로 변신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에 옥외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디지털 작품을 전시했다.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번째 공간’과의 제휴를 통해 100여 점의 디지털작품을 재생하는 등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강릉의 샘터주유소는 캠핑족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에 캠핑카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로 채우는 시설인 ‘덤프스테이션’을 오픈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할 수도 있다. 서울, 울산, 인천 등 5개 직영주유소에 초소형 전기차인 ‘쎄보C’를 전시하고 있다. 주유소에 전시된 차량은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보고 탑승할 수 있다.그렇지만 현대오일뱅크는 온라인 판매중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아니지만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미래 판매채널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SK네트웍스의 302개 주유소를 인수하면서 ‘에너지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인수를 통해 주유소 개수가 2515개로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직접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는 470개로 정유사 중 가장 많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인수를 통해 수도권에 많은 직영 주유소를 확보하게 됐다”며 “수도권의 주요 요지에 직영 주유소를 늘리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미래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화이트바이오로 신사업 다각화주력인 정유에서 벗어나 석유화학과 화이트바이오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유 의존도를 낮추는 게 급선무다. 넷제로(탄소 순배출0) 흐름 속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석유화학 공정과 친환경 소재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대오일뱅크는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인 HPC 공장을 세우며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케미칼과의 협력해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을 설립했고, 지난해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HPC 준공식을 열었다.HPC 프로젝트는 3조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이다. HPC 공장은 나프타와 LPG 원료를 활용하는 기존 석유화학공장과 달리 저가 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저가의 탈황 중질유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석유화학 공정은 국내에서 HPC 공장이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는 글로벌 석유메이저 기업 셸에 이어 두 번째다. HPC 공장은 연간 85만t의 에틸렌과 5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보통 다시 정유 공정에 활용한다”며 “하지만 HPC 공장에서는 이런 부산물을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했다. 현대오일뱅크뿐 아니라 다른 정유사들도 석유화학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에쓰오일은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들여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 정유·석유화학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전남 여수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SK에너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울산콤플렉스에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한다.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조성과 설비 전환 및 증설을 통한 친환경제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바이오 사업과는 달리 기름찌꺼기, 폐식용유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하는 사업이다. 화이트 바이오 로드맵에 따라 올해 대산공장 부지에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2024년까지는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후 HVO를 활용해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어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칼 사업 등의 추진으로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규모 크지만 번번이 실패한 상장 숙제 HD현대 그룹에서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은 절대적이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0조8497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이 34조955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HD현대가 자랑하는 조선업 매출 규모 17조3020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또 2022년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2조7898억원과 1조632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155.1%, 232.5%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지만 상장 숙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해 상장을 위한 세 번째 도전도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철회했다. 당초 계획으로는 시가총액 15조원 규모로 지난해 10~11월쯤 상장한다는 계획이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장 숙제를 해결해야만 석유화학과 화이트 바이오 등 미래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상장 재추진과 관련해서 현재 어떠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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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시러큐스 인수 완료 CDMO 사업 본격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완료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지난 5월 BMS 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208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모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생산시설과 함께 평균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인력을 포함한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 3만5000ℓ 규모 항체의약품 원액을 생산 가능한 시러큐스 공장은 현재 가동 중으로 기존 생산 중이던 제품과 추가 위탁생산을 이달부터 즉각 시행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증설과 완제의약품·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새 분야 확장을 위해 7000만 달러(889억원)를 투자하고 70명 규모를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인수로 신규 공장 증설에 통상 5년이 걸리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입 기간을 8개월로 앞당겼다고 강조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토대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여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CDMO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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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오창공장 배터리 신·증설에 4조원 투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 약 4조원을 쏟아 배터리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충청북도·청주시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약 1800명의 신규 채용을 약속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투자액 4조원을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및 설비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생산라인은 원격 지원·제조 지능화·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공적인 투자 이행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애로해결 TF팀을 운영해 행정 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및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충청북도·청주시는 이번 투자 협약으로 향후 5년 동안 1800여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독보적인 매출 성장과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차별화한 생산 역량 확보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청주 오창이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CRO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동력"이라며 "이번 투자로 충북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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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BBC'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비수도권 5년 67조 투자

SK그룹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향후 5년간 67조원을 투자한다. SK그룹은 14일 그룹 성장동력의 3대 축인 배터리(Battery)·바이오(Bio)·반도체(Chip),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러한 비수도권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핵심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2026년까지 국내와 해외에 총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투자액은 국내에 투입될 179조원의 일부다. 비수도권 투자는 반도체·소재 30조5000억원, 그린(친환경) 22조6000억원, 디지털 11조2000억원, 바이오·기타 2조8000억원 등으로 나뉜다. SK하이닉스가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충북 청주 M15X에 총 15조원을 투자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대표적 사례다. 이 밖에도 SK실트론은 SiC 웨이퍼(차세대 전력반도체용으로 주목받는 기초 소재) 제조공정 확대를 위해 최근 1900억원을 들여 경북 구미2공장의 웨이퍼링·에피 그로잉 생산설비를 증설했고, 2025년까지 구미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해 공장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SK 머티리얼즈는 내년까지 경북 영주·상주, 세종 등에 1조원을 투입해 특수·산업 가스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을 신설·증설한다. SK E&S도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충남 보령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인근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한다. 또 SK그룹은 최근 지속되는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시설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5년간 국내 투자분 179조원 중 73조원을 올해와 내년에 모두 집행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집행될 국내 투자는 반도체·소재 48조7000억원, 그린(친환경) 12조8000억원, 디지털 9조8000억원, 바이오·기타 2조200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내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5G 등 유무선 통신망을 확충하고, SK E&S는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도시가스 시설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기술력 향상을 위해 향후 5년간 반도체·소재·그린 등의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25조원이 투입된다. 또 SK그룹은 지난해 채용 규모인 8500명보다 50% 늘어난 1만3000명 이상을 올해 채용키로 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선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 핵심 전략산업의 국내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R&D에도 대규모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협력업체와도 동반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14 11:56
산업

3고 여파 '전략적 후퇴' 택하는 대기업들, 선제적 투자 제동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여파로 대기업들의 투자 계획도 조정되고 있다. 전략상 후퇴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면서 미래 대비 선제적인 투자 계획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최근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전격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에 세운 투자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청주공장 증설 안건을 의결하려고 했으나,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논의 끝에 결국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43만3000여㎡ 부지에 약 4조3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공장(M17)을 증설할 계획이었다. 향후 2~3년 내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늘 것에 대비해 클린룸(먼지·세균이 없는 생산시설)을 미리 확보해놓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이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 없다"고 종전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공장 증설이 보류된 데는 최근 세계 경기가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반도체 업황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가 내년 설비투자 계획도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내년 자본지출을 25%가량 줄여 16조원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폰부터 서버까지 모든 분야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 감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시장 상황에 따라서 대처하겠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업체들도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는 장비 리드타임(주문부터 실제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 증가와 재고 상황을 고려해 시설투자(CAPEX) 계획은 기존 400억∼44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메모리반도체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도 지난달 말 실적발표에서 "향후 수개 분기에 걸쳐 공급 증가를 조절하기 위해 조처하고 있다. 신규 공장·설비투자를 줄여 공급과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다른 대기업들도 투자계획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이미 미국에 1조7천억원을 들여 배터리 단독공장을 짓기로 한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9일 투자계획 재검토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내용이 확정되면 1개월 이내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9 10:21
산업

코오롱인더스트리, 시원한 특수섬유 '포르페' 생산시설 증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냉감성능 특수 섬유 '포르페'(FORPE)를 생산하는 경북 경산공장의 증설을 최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열전도율이 높아 외부로 열을 쉽게 퍼트리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활용해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성능이 특징이다. 포르페로 만든 원단에 피부가 닿으면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의 체온을 3~6도가량 낮춰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HDPE 냉감소재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침구뿐만 아니라 의류 제품에도 포르페를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4 18:38
IT

영화 속 '플라잉 카' 3년 안에 나온다…이통 3사, 누가 먼저 시동 걸까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른바 '플라잉 카'가 이르면 2025년 첫 시동을 걸 전망이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교통 체증을 한 번에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시장은 내연기관차를 이제 막 대체하기 시작한 전기차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상용화가 머지않은 UAM(도심항공교통)에 기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통신 기술이다. 정확하고 안전한 비행을 위해 ㎝ 단위의 정밀 측위는 물론 기체와 운항사 간 실시간 데이터 통신, 인포테인먼트 제공이 필수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각자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지상을 넘어 하늘길 쟁탈전에 나섰다. 전기차보다 성장 가파른 UAM 6일 미국 투자회사 모건스탠리는 2040년 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1조4739억 달러(약 1845조원)로, 연평균 30%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연평균 18.9%씩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보다 가파른 오름세다. 평일 출퇴근 시간이나 명절만 되면 차가 끝없이 늘어서는 우리나라에 UAM은 단비 같은 존재다. 서울시 평균 통행속도(시속)는 2013년 26.4㎞에서 2020년 24.1㎞로 느려지고 있다. 2018년 기준 한국 교통혼잡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인 약 68조원으로 독일의 18배, 미국의 4배에 달한다. 심혜정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UAM은 아직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국가가 없는 미래 신시장"이라며 "우리나라는 여타 선진국 대비 항공분야 기술력이 약한 편이지만, 핵심기술을 내재화하면서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수요가 보장된 UAM은 이통 3사가 놓쳐서는 안 되는 미래 먹거리다. 항행·관제 인프라(CNSi)와 교통 관리 서비스(PSU)의 ㎞당 데이터 사용료를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연간 운항 수입이 시장 초기인 2025년 8억2000만원에서 성숙기인 2035년 1조9137억원으로 확대할 것으로 관측했다. 포화상태인 MNO(이동통신) 사업 의존도를 낮추면서 이미 보유한 기술력으로 전에 없던 매출을 올릴 기회다. 가입자 2000만명을 넘어서며 안착한 5G가 핵심이다. 이통 3사는 잇달아 기체 개발사, 운송 사업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UAM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통3사, 자동차·항공사 손잡아 최근 대외홍보에 가장 열을 올리는 곳은 업계 1위 SK텔레콤이다. CEO(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2일 칼럼을 내고 "UAM은 막대한 교통 관련 사회적 비용을 해결할 '게임 체인저'"라며 "빠른 UAM 상용화를 완수해 고객에게는 혁신 서비스를, 주주에게는 무한한 성장 가치를, 사회에는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컨소시엄에는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참여했다. UAM 기체 제작 1위 조비 에비에이션과도 협약을 맺었다. 전기 동력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비롯해 버티포트(이착륙장)·교통 관리·운항 정보 등 개발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1단계 실증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KT는 현대자동차·대한항공 등 굵직한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인천공항공사도 품에 안았다. 여기서 KT는 UAM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개발, 모빌리티 사업 모델 연구 및 교통 관리시스템 실증 협력 등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UAM 개발부터 제조·판매·운영·정비·플랫폼을 아우르는 사업화 모델을 만들고 시험 비행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운항·통제 시스템 및 여객·물류 운송 사업 모델을 연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UAM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 상용화 초기 공항 셔틀 등 한정된 서비스를 시작으로 점차 운항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추측된다. 비교적 늦게 참전한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GS칼텍스·제주항공 등과 팀을 꾸렸다. LG유플러스도 국토교통부 실증사업 참여를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드론 솔루션·서비스 기업 파블로항공과 교통 관리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비행계획과 운항정보를 분석해 항로 이탈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항로에 적합한 통신 커버리지도 확보한다. 배터리와 모터 등 LG그룹의 역량도 십분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 호출 앱 '카카오 T'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버티포트 솔루션을 책임진다. GS칼텍스는 전국에 촘촘하게 깔린 주유소 네트워크에 버티포트를 세운다. 주유소는 천장이 개방돼 있어 기체 이착륙에 용이하다. 건설 비용과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에어택시 현실로 UAM이 활성화하면 택시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가격에 목적지까지 날아서 갈 수 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에 따르면 여객당 평균 운임은 2025년 8만3800원에서 2035년 3만6300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 입장에서 시장 초기에는 노선 제한으로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성장기인 2030년부터 이를 만회하고, 성숙기에는 이용객 증가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성숙기가 되면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기체가 가벼워지면서 비행 가능 거리가 300㎞(서울~대구)로 늘어난다. 속도는 2025년 시속 150㎞에서 300㎞로 빨라진다. 자율 비행·야간 운항·이착륙장 증설로 노선이 증가하면 비로소 교통수단으로서 대중화가 가능하다. UAM 확산의 가장 큰 과제는 단연 안전이다. 인식 전환을 이끌 기술 혁신이 절실하다. 미국 딜로이트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에어택시나 드론이 그리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서는 전체의 20%가 에어택시를 절대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심혜정 연구원은 "국제기준 등에 맞춰 국내 인증체계를 마련하고 신기술에 대한 인증기술 연구로 사회적 수용성과 국내 개발 eVTOL의 산업화 가능성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6.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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