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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동휘x변요한x천우희, 공개 시기 겹쳐 “같은 얼굴, 다른 매력” [줌人]

“여기도 나온다고?”지상파 드라마에 출연 중인 몇몇 얼굴이 동시기 공개된 OTT에서도 보인다. 그런가 하면 극장에 출연작이 걸려있다. 코로나19팬데믹 여파로 제작 작품의 공개 시기 조정, 플랫폼 다변화와 사전 제작 시스템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최근 일부 배우들이 비슷한 시기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플랫폼의 수가 적고 지상파 중심일 때는 동시기에 여러 곳에서 출연하는 배우에 대해 업계를 중심으로 상도덕이 아니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다변화된 플랫폼만큼 콘텐츠의 수도 늘었고 공개 시기 조정이 어려워지며 ‘겹치기 출연’ 같은 불편한 인식이 희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목격되는 상황은 배우의 의사보다는 편성의 결과인 셈이다. 겹경사면서도 역량증명 심판대에 오르게 된 주인공들은 배우 이동휘, 변요한, 천우희다. ◇이동휘, IT 범죄 사이코패스 vs 까칠 열혈 형사 vs 사이버 렉카 이동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영화 ‘범죄도시4’ 지능범 장동철,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 형사 김상순으로 흥행 맛을 연속으로 본 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로 스크린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범죄자와 형사라는 상반된 배역으로 눈길을 끈다. 범인 검거에 물불 안 가리는 ‘미친개’ 김상순은 ‘사이코패스’ 장동철의 호적수로도 보인다. ‘범죄도시4’ 촬영 당시 이동휘는 작품 개봉이 ‘수사반장1958’의 방영 시기와 비슷할 것이라 예상해 직접 다른 캐릭터를 구축하고자 머리를 길게 길렀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작품에서 특유의 웃음기를 덜어낸 이동휘는 ‘설계자’에선 범죄 사건으로 자극적인 이슈를 만드는 ‘사이버 렉카’ 하우저로 등장한다. 그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설계자’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그의 활동을 쫓느라 덩달아 바쁠 팬들을 위해 이동휘는 지난 9일 개인 SNS를 통해 “수사반장 4회 남았고요”, “5월 17일에 제가 부른 OST ‘여전히 그댄’ 나오고요”, “설계자 29일 대개봉이고요”, “‘범죄도시4’ 흥행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조만간 제가 그린 그림 공개하겠고요”라며 직접 정리해 주기도 했다. ◇변요한 : 관음증 변태 vs 원대한 꿈을 품은 엘리트 변요한은 공개 일자까지 겹쳤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지난 15일 공개됐다. 극과 극 배역이다. ‘그녀가 죽었다’에서 변요한이 맡은 구정태는 공인중개사라는 신뢰가 필요한 직업과 번듯한 외견과 달리 남을 훔쳐보는 악취미를 갖춘 인물인 반면 ‘삼식이 삼촌’의 김산은 살기 어려운 시절 해외 유학 엘리트 코스를 밟아 자신의 배움을 나라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뼛속까지 엘리트 청년이다.작품 공개를 앞두고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는 변요한은 비주얼 때문에 어떤 작품의 홍보인지 유심히 봐야 한다. 포멀한 안경과 수트 차림은 구정태보다는 김산을 연상시키기 때문. ‘그녀가 죽었다’ 개봉기념 인터뷰에서 변요한은 “홍보를 돌 때 혹시나 관객들이 헷갈리지 않을까 우려는 있었다”면서도 “영화와 OTT를 동시에 공개하는 배우가 아직 없는 것 같다. 5월 15일이 내 생일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천우희: 참한 얼굴의 결혼사기단 vs 도파민 중독자 천우희는 ‘종잡을 수 없는’ 두 얼굴로 나타났다. 4일 첫 방영된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는 히어로 일가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며느리 프리패스상’ 사기꾼 도다해로 분했다. 천우희의 얼굴이 입혀진 도다해는 분명 다른 꿍꿍이가 있는데 묘한 진정성이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 그런가 하면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에선 180도 다른,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면모를 드러낸다. 천우희는 극 중 돈과 흥미라는 범상치 않은 행동 원리로 움직이는 쇼 참가자 8층을 연기한다. 두 작품 중 촬영이 먼저 끝난 쪽은 ‘더 에이트 쇼’다. 올해로 연기 20년 차인 천우희에게도 특히 8층은 새로운 도전이다. 지난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천우희는 작품 참여 배경으로 “‘8층’이라는 인물에게 단순한 호기심이 들었다. 지금까지의 인물과 다르게 ‘이 사람은 어떤 삶을 영위하고 싶은 걸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섹시하고 나이브한 배역 소화를 위해 체중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세 배우는 증명된 연기력으로 벌써 상당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이동휘는 지난 15일 ‘범죄도시4’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같은 날 변요한은 ‘그녀가 죽었다’로 오프닝 스코어 10만 관객을 기록하며 동시기 한국 영화 개봉작 1위에 올라 ‘범죄도시4’ 추격에 나섰다. 천우희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지난 19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우 입장에서는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역량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반면 비슷한 시기 공개된 작품들 속에서 연기 표현 방식이 비슷하다면 이미지 소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한편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사람을 잘 캐스팅했다는 방증이지만 대중이 해당 배우를 식상하게 느낀다면 작품도 진부하게 느낄 수 있다”며 “편성 시기가 겹쳐 얻을 수 있는 이점이 강할지 혹은 위험 요소가 강할지 제작자가 냉정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06:05
PGA

"공이 완도에 있다" 이런 드라마 또 없습니다, '탱크' 최경주의 생일 자축 우승 "하늘이 도왔다"

"공이 완도에 있다."최경주(54)는 샷 순간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샷이 연못을 향했고, '물에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 때 갤러리의 외침이 낙담한 최경주를 깨웠다. 기적적으로 공이 살아 있었던 것. 연못 가운데 아주 작게 솟은 러프 위에 안착해 있었다. 소리 친 갤러리는 최경주의 고향 '완도'를 외치며 그의 기사회생을 축하했다. 그렇게 최경주는 작은 섬 위에서 친 '아일랜드 샷'을 파 세이브로 연결, 연장전을 2차까지 끌고 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박상현과 동타를 이뤘다. 3라운드를 5타 차로 앞서며 순항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5개 버디 3개로 고전하며 연장까지 경기를 끌고 가야 했다. 17번 홀 첫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고, 18번 홀에서도 세컨 샷이 그린 옆 벙커로 향하며 위기가 계속됐다. 당시 허리 통증이 있었다고 돌아본 최경주는 결국 1차 연장전에서도 샷이 빗나가며 해저드에 빠질 뻔한 위기를 맞았다. 기적적으로 섬 위에 공이 떨어지며 살아난 최경주는 이후 다시 안정을 찾아 2차 연장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회 후 최경주는 '아일랜드 샷'을 두고 "이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샷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위치에 있던 것이 안 믿어진다. 하늘이 도왔다"라며 "'K J CHOI 아일랜드'로 (그 섬에 이름을) 붙이고 싶다"라며 웃었다. 최경주는 "정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몸에 계속 부담이 오고 그래서 더 간절해진 것 같다. 그래서 이 아일랜드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렇게 우승해서 기쁘다. 이 감정을 설명하기 어렵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 상황도 드라마틱했지만, 54세 생일, 최고령 우승자라는 타이틀도 한편의 드라마를 완성시킨 소재가 됐다. 1970년 5월 19일생인 최경주는 54세 생일에 우승, 2005년 매경오픈에서 최상호가 기록한 50세 4개월 25일 우승을 넘어 투어 최고령 신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 오픈에서 네 번째 우승(2003, 2005, 2008, 2024년)을 차지한 그는 K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을 거뒀다. "국내에서 우승했을 때 오늘처럼 이렇게 감정이 벅찬 적이 없었다"라고 고백한 그는 "사실 대회 개막 전 프로암에서 주최사 대표님께서 ‘이러다가 우승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물어봤다. 그때 나는 ‘제가 우승하면 안 된다. 여기 얼마나 좋은 후배 선수들이 많은데 저는 컷통과만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대표님 말씀대로 우승을 하게 됐다. 이번 우승이 정말 기쁘고 앞으로 내 자신의 발전과 함께 삶을 확실히 변화시킬 수 있는 우승인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54세의 나이에도 최경주는 멈출 생각이 없다. 지난주에도 최경주는 '시니어 PGA(미국프로골프)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PGA투어 챔피언스 리전스 트래디션'을 치르고 귀국했다. 최경주는 이제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PGA 챔피언스 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인 PGA 챔피언스투어 상금 순위 TOP10 진입을 위해 "앞으로 격주로 규모가 큰 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쉽지 않은 무대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윤승재 기자 2024.05.20 06:04
프로야구

"해피 벌스 데이"...'복덩이' 도슨, 결승타+쐐기포로 키움 홈 13연패 탈출 견인 [IS 스타]

"도슨, 해피 벌스 데이(Happy Birthday)."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에 10-3 완승을 거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경기 뒤. 한 홈팬이 그라운드 위 로니 도슨(27)을 향해 외친 축하 인사다. 도슨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생일을 맞이했다. 그리고 키움의 홈 1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1회 말 첫 타석에선 침묵한 도슨은 3회 상대 선발 투수 오원석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했다. 키움이 승기를 잡은 5회는 깔끔한 적시타를 쳤다. 2-2 동점에어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오원석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후속 타자 김혜성이 2루 땅볼을 치며 3루 주자였던 고영우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도 3득점하며 7-3으로 앞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도슨이 결승타 주인공이 되는 상황. 도슨은 만족하지 않았다. 8회 말 김재현과 고영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김주온을 상대로 중원 스리런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지난 시즌(2023)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한 도슨은 올 시즌도 출전한 44경기에서 타율 0.341를 기록하며 고공비행, 이 부문 리그 6위에 올라 있다.키움은 지난달 16일 KT 위즈전부터 홈에서 치른 1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홈팬들에게 아쉬움을 줬는데, '복덩이' 도슨이 펄펄 날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도슨은 경기 뒤 자녀들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만끽했고, 키움 팬들을 향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슨의 생일을 알고 있었던 한 팬은 큰 소리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누구보다 신나는 생일을 보낸 도슨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9 17:59
골프일반

54세 탱크는 위기에서 더 빛났다...2차 연장 끝 SK텔레콤 우승, 투어 최고령 신기록

검은색 선캡 사이로 보이는 최경주(54)의 머리카락은 절반이 회색빛이었다. 투어의 빅 이벤트에서 흰 머리 가득한 54세 레전드가 정상에 섰다. 드라마 같은 2차 연장 승부까지 모두 이겨낸 우승이었다. ‘탱크’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박상현과 동타를 이뤘다. 전날 3라운드에서 5타 차 선두로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19일 최종 라운드 내내 다소 샷이 흔들려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두 타를 잃은 그는 9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최경주는 이미 3라운드 때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렸고, 마지막 날도 통증이 그를 괴롭혔다. 그 사이에 박상현이 매섭게 추격했다. 박상현은 전반 라운드에 3타를 줄였고, 1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최경주와 1타 차 2위로 18홀 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이 기다리는 동안 마지막 홀에 다다른 최경주는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동타가 됐고, 결국 연장에 접어들었다. 이날은 최경주의 54세 생일이었다. 그와 우승을 겨룬 박상현 역시 41세의 베테랑이다. 베테랑과 그 베테랑을 넘어서는 레전드가 맞붙은 연장전. 18번 홀에서 계속된 1차 연장에서 최경주의 세컨드 샷이 옆으로 빠지는 순간 승부는 끝난 듯했다. 최경주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옆 워터 해저드 쪽으로 사라졌다. 순간, 최경주는 눈을 질끈 감았다. “통증 탓에 허리가 불편했고, 샷을 하는 순간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했다. 그때 연못 주변에 있던 갤러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공이 살아있는 듯한 반응이었다. 최경주가 친 공은 하필이면 연못 가운데 아주 작은 섬처럼 솟아있는 러프 위에 놓여 있었다. 갤러리 중 누군가 “공이 완도에 있다!”고 외쳤다. 완도는 최경주의 고향이다. 작은 섬 완도에서 미국프로골프(PGA)의 위대한 한국인 개척자가 나왔듯 위기의 순간 완도가 떠오른 건 최경주에게 행운의 상징 같기도 했다. 최경주가 조심스럽게 친 샷은 기가 막히게 그린 위에 안착했다. 최경주는 박상현과 나란히 1차 연장을 파 세이브로 막아냈다. 최경주는 이 순간을 승부처로 회상했다. 그는 “손으로 갖다놔도 놓을 수 없는 자리에 있었다. 하나님이 주신 거다. 그때 잘 만들어서 연장에 다시 갔던 게 나에겐 승부처가 됐다”고 돌아봤다. 2차 연장에서 최경주는 세 번째 샷을 박상현보다 더 핀 가까이에 붙였다. 최경주가 파를 잡아낸 반면 박상현이 파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최경주는 만 54세 생일에 우승하면서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최상호(50세 4개월 25일)가 세웠던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신기록이 걸려 있다는 부담감, 54세의 몸이 감내해야 했던 허리 통증, 무섭게 추격해오는 젊은 후배들의 냉정한 샷에도 최경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17번 홀(파3)과 18번 홀에서 모두 공을 벙커에 보내고도 자신의 최고 장점인 벙커 샷이 녹슬지 않았음을 과시하며 눈부신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최경주는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확정한 순간 박상현과 포옹하며 활짝 웃었다. 그의 아들뻘인 젊은 후배들이 달려와 물을 뿌리며 축하한 후에 고개를 90도 숙여 존경을 표했다. 최경주는 우승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그는 우승 확정 직후 이어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소감을 묻자 “좀전까지는 괜찮았는데…”까지 말하고는 감정이 북받친 듯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많은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받은 최경주는 자신의 스폰서 대회인 SK텔레콤 오픈에서만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KPGA 투어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KPGA 투어에서 우승은 2012년 10월 CJ인비테이셔널 이후 11년 7개월 만이다.최경주의 박상현에 이어 장종민, 이태훈, 김백준, 이승택이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은경 기자 2024.05.19 17:00
연예일반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놀이공원 데이트 선공개 “미래에도 같이 오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17일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변우석♥김혜윤 놀이공원 데이트 V-log’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류선재(변우석)와 임솔(김혜윤)은 임솔의 생일을 맞아 놀이공원에 갔다. 임솔을 안으며 생일 축하한다고 말한 류선재는 임솔과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류선재는 “더 좋은 놀이공원도 많은데 왜 하필 여기냐”고 물었고 임솔은 “아빠 살아계실 때 내 생일에 가족들이랑 왔던 곳이다. 다시 와보고 싶었다”고 답했다.임솔은 놀이공원을 둘러보다가 그대로라고 말했고 류선재는 “여기 미래에도 있냐. 그럼 그때도 또 오자. 미래에 우리 다시 만나서 같이 오면 된다”고 했다. 임솔은 류선재를 쳐다보며 ‘나도 부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두 사람은 회전목마와 바이킹 등 놀이기구를 타고 간식을 나눠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자신의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7 16:09
해외축구

음바페의 마지막 홈 경기, ‘동생’ LEE가 함께 할까…“미드필더 교체 전망”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의 마지막 인사를 앞둔 가운데, ‘동생’ 이강인이 함께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PSG는 오는 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툴루즈와의 2023~24 리그1 33라운드를 벌인다.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PSG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음바페의 출전 여부다. 그는 전날(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며, 시즌 뒤 PSG를 떠난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PSG에서만 공식전 306경기 255골 108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PSG는 리그 6회·쿠프 드 프랑스 3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트로피를 진열대에 추가했다.PSG는 올 시즌 통산 12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에, 이를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계획 중이다. 다만 현지 매체 르 파리지엥은 12일 “PSG는 구단의 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우선순위에 뒀다. 음바페를 위한 축하는 계획에 없다”라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음바페의 출전 가능성은 크게 점쳐진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가 파르크 데 프랭스의 잔디를 밟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지난 3개월 동안 엔리케 감독이 음바페를 교체 출전시켰던 사례를 꼽으며 그의 교체 출전을 전망하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 기간 음바페의 출전 시간을 조정했는데, 이에 대해 “내 목표는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를 찾는 것이다. 내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매체가 전망한 PSG의 툴루즈전 선발 명단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음바페·랑달 콜로 무아니·마르코 아센시오·마누엘 우가르테·이강인·다닐루 페레이라·루카스 베랄두·마르퀴뇨스 혹은 밀란 슈크리니아르·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GK)다. 중원에서의 변화가 눈에 띈다. PSG는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당시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를 선발 투입한 바 있다. 중원이 모두 바뀐 셈. 매체는 “UCL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비티냐와 자이르-에머리는 우가르테와 이강인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이강인은 4강 1차전에서는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고, 2차전에서는 교체 투입돼 약 14분 활약한 바 있다. 그의 마지막 공식전 선발 출전은 지난달 24일 로리앙과의 경기였다. 김우중 기자 2024.05.12 17:40
해외축구

[오피셜] ‘LEE와의 케미 끝’ 음바페, 시즌 뒤 PSG 떠난다

킬리안 음바페가 마침내 자신이 직접 올 시즌을 끝으로 프랑스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이라 발표했다.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상을 게시, 시즌 뒤 PSG를 떠날 것이라 전했다.그는 먼저 “때가 되면 여러분께 이야기하겠다고 항상 말해왔다. PSG의 마지막 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다. 나는 일요일에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의 나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것이다”라고 전했다.음바페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PSG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큰 영광을 누린 지난 세월은 많은 감정과 부담감을 안고 첫 경험을 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며 성장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영광과 실수를 모두 경험해 성장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면서 “조국 프랑스를 떠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리그1은 내가 항상 알고 있던 리그였지만, 7년 만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음바페는 동료, 코치진을 향해서도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먼저 지금 동료, 지금까지 함께한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우나이 에머리,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크리스토프 갈티에 그리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도 감사하다”며 “레오나르도, 루이스 캄포스 단장, 클럽의 모든 스태프들, 뒤에서 묵묵히 PSG의 퍼포먼스를 돕는 모든 이들에게도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과거 PSG와 계약한 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 클럽에서의 기억은 내 평생에서 잊지 못할 부분”이라면서 “나는 더 이상 PSG 선수가 아니겠지만, 계속 이 팀을 지켜볼 것이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여러 감정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우리가 마지막 트로피와 함께 올 시즌을 마무리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2010년대 후반 혜성같이 등장한 슈퍼스타다. AS 모나코에서 60경기 27골 16도움으로 이름을 떨치더니, 2016~17시즌엔 팀을 UCL 4강까지 올려놓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에 PSG는 18세의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560억원)를 투자했다.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에서만 공식전 306경기 255골 108도움을 기록, 6번의 리그1 우승을 팀에 안겼다. 리그 득점왕(5회) 역시 그의 몫이었다. 이 기간 PSG는 리그컵 2회·슈퍼컵 3회·FA컵 3회 등 트로피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PSG 음바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전반 45분 만에 리오넬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프랑스의 패색이 짙어지던 시점, 음바페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후반 메시가 추가 골을 넣자, 음바페는 종료 2분 전 페널티킥에 성공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한 선수는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제프 허스트(영국)가 서독을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 명단에 음바페가 추가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대관식’은 미뤄졌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결국 메시의 커리어 첫 월드컵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그해 소속팀으로 돌아온 음바페는 또 고개를 숙였다. UCL에서 다시 한번 16강에서 탈락하면서다.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 PSG는 합계 0-3으로 무기력하게 짐을 쌌다. 이후 팀 동료 메시는 시즌 중 훈련 불참으로 비난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PSG는 리그1 우승을 해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음바페 드라마가 열렸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전 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전 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반면 2010년대 PSG의 새 시대를 함께한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팀을 떠났다. 메시 역시 미국으로 몸을 실었다.개막전을 앞둔 음바페의 거취 역시 불투명했다. 그가 지난 2022년 체결한 재계약의 내용이 뒤늦게 밝혀진 뒤였다. 지난 2021~22시즌 종료 시점,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다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당시 보도에선 ‘3년 계약’이라는 표현이 현지에서 나왔으나, 실제로는 2+1년 계약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그리고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선수 옵션을 쓰지 않겠다고 서면으로 발표하면서 사실상 퇴단을 예고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그와 재계약하기 위해 음바페를 프리시즌 명단에서도 제외하는 등 강수를 뒀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그는 팀 훈련에 합류했고, 이날 공식적으로 퇴단 발표가 난 모양새다. 이강인과의 브로맨스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음바페는 이강인의 생일은 물론, 그의 득점 장면마다 포옹을 나누며 팬들의 눈길을 끈 기억이 있다. 특히 음바페는 이강인에게 ‘동생’이라는 표현을 썼고, 이강인은 ‘최고의 선수’라고 화답한 바 있다. 리그1 사무국, PSG도 이들의 관계를 조명하기도 했다. 두 선수가 함께할 경기는 이제 4경기 남았다. 이미 리그 우승은 확정됐고, 오는 26일 열리는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에서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음바페다.김우중 기자 2024.05.11 08:47
연예일반

유재석, 나영석 PD 견제 “유진이와 나영석 PD만큼 친해졌다" (‘틈만 나면,’)

SBS ‘틈만 나면,’에 안유진이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꽉찬 웃음을 줬다.지난 7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 3회에서는 2MC 유재석, 유연석이 ‘틈친구’ 안유진과 요가원, 양복집, 꽃집까지 틈틈마다 행운을 전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틈만 나면,’ 3회는 2049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후 3주 연속 동시간 1위를 지켰다.이날 유재석은 유연석의 40세 생일을 축하하며 출발을 알렸다. 유연석은 불혹을 맞이한 것에 대해 “오늘부터 어떠한 유혹에도 빠지지 않아요. 주식 얘기하지도 마요”라며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유진은 등장과 함께 유연석에게 축하를 전했다. 안유진은 유재석과 같은 체육관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30분 운동하고 갔던 날 재석 선배님한테 걸려서 그 후로 체육관을 멀리하고 있다”며 유재석의 후배 관리에 일침을 가해 폭소를 자아냈다.유재석, 유연석, 안유진은 첫 번째 틈주인 요가원에서 요가 선생님들과 만났다. 유연석은 요가 자세를 완벽히 소화하며 ‘유연’함을 과시했고, 유재석은 물구나무서기에 도전하며 요가 선생님들과 한층 가까워졌다. 세 사람은 바퀴가 달린 티테이블을 밀어 정해진 원 안에 넣는 ‘티테이블 컬링’에 도전했다. 안유진은 세번째 도전에서 유재석이 밀어 놓은 티테이블을 정확히 맞춰 원 안으로 안착시키며 1단계 성공을 이끌었다. 이어 안유진은 2단계 도전에서도 첫 타자로 나섰고 유재석이 2단계에 성공해 틈주인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2단계 선물로 만족한다고 밝힌 요가 선생님은 “태풍과 쓰나미가 몰아치는 것처럼 행복해졌어요. 되게 알찬 틈이었어요”라며 기뻐했다.이어 이들은 카페를 찾았다. 유연석은 “형은 지금 온라인 수학 강사고, 아버지는 공대 교수시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일타?”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한...3타 정도?”라며 농익은 예능감을 발휘했다. 라일락 나무를 발견한 유연석이 이문세의 노래를 부르자 20세인 안유진이 “아이유 선배님의 라일락이 아니고요?”라며 세대 차이를 확인해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붉은 노을은 우리도 빅뱅이야”라며 같은 세대임을 입증하고 싶어했다. 안유진은 유연석의 사진을 찍어주며 “어르신, 예쁘셔. 잘 어울리셔”라며 “삼촌이 서울 놀러 오셔서 놀아주는 느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이어 유재석, 유연석, 안유진은 두번째 틈주인 양복점 사장님을 만났다. 세 사람은 ‘키워드 연상 퀴즈: 속담편’에 도전했다. 속담을 보고 두 사람이 키워드를 작성하면 다른 한 사람이 속담을 맞추는 게임으로 이번에도 안유진은 실력을 발휘하며 대활약을 펼쳤다. 안유진은 유재석의 ‘런닝, 업’ 키워드와 유연석의 ‘런닝맨, 슈퍼맨’의 키워드만 보고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며 첫 번째부터 속담을 맞췄다. 2단계에서 세 사람은 돌아가면서 속담 맞추기에 도전했지만 연이은 실패를 경험했다. 7번째 도전 중 안유진이 단번에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는 속담을 맞춰 2단계 성공까지 이끌었다. 유재석은 “유진이가 승리 요정이다”라며 감탄했다. 안유진은 3단계 도전에서도 유재석의 ‘화’ 키워드와 유연석의 ‘생리현상’ 키워드를 보고 “방귀 뀐 놈이 성낸다”를 외치며 성공으로 이끌었다. 양복점 사장님은 3단계 선물을 받고 아이처럼 기뻐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마지막으로 유재석, 유연석, 안유진은 세번째 틈주인이 있는 꽃집으로 향했고 입으로 꽃잎에 바람을 불어넣어 테이프 안으로 통과시키는 ‘꽃잎 날리기’를 진행했다. 유재석이 입김을 불며 연습하자 안유진은 “다른 것도 같이 나온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유진이랑 많이 친해졌네. 나영석 PD정도 가까워졌어”라며 나영석 PD를 견제했다. 세 사람은 연달아 꽃잎을 테이프 안쪽으로 통과시키며 1단계에 성공했고, 2단계에서 안유진은 “노래할 때보다 어지러워”라며 투혼을 펼쳤지만 마지막 도전에서 실패해 선물 확보에 실패했다. 꽃집 사장님은 선물은 받지 못했지만 세 사람 덕분에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 훈훈함을 선사했다.‘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8 11:03
연예일반

이수민♥원혁, 드디어 결혼…김성주 “손흥민 결혼하는 줄”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에 “결혼시켜 달라”며 찾아왔던 이수민‧원혁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국민 MC' 김성주와 조세호가 사회를 맡았고, '원조 사랑꾼' 박수홍을 비롯해 '사랑꾼즈'가 모두 모였다. 게다가 '트로트 레전드' 남진이 데뷔 61년 만에 부르는 첫 축가를 시작으로 '트롯 가요무대'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 결혼식이 연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마침내 이수민‧원혁의 결혼식 전날 밤이 공개됐다. 이용식은 "이젠 '어떡하지?'라는 마음은 없다. 1년 동안 저거(?)한테 시달렸잖아"라며 섭섭한 마음을 너스레로 달랬다. 아내 김외선 씨는 "이제 혁이한테 수민이를 다 맡긴 기분이다"라며 홀가분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황보라는 "우리 어머니가 (결혼 전에) 아파트를 30바퀴 돈 적이 있다. 결혼하니 발 뻗고 자겠다고 하셨다"며 김외선 씨의 말에 공감했다.한편, 새신랑이 될 원혁은 "사실 오늘 아버님 생신이다. 인간 화환이 되려고 준비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내일이면 진짜 사위예혁', 'A/S 교환 반품 절대 불가'라고 재치 있게 쓰인 화환용 리본을 목에 둘렀다. 케이크와 함께 집 밖에서 대기하던 그는 이수민과 합류해 성공적인 깜짝 생일 파티를 마쳤다. 이윽고 원혁이 집으로 돌아가자 이수민은 갑자기 터져 나온 눈물에 아빠를 끌어안으며 "나 큰일 났어...눈물이 안 멈춰..."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이용식은 "세상 딸들은 다 이렇게 울어?"라며 함께 있으면 눈물이 날까 봐 주차장으로 몸을 피했다. 다음날 이수민‧원혁은 새벽부터 메이크업숍에 달려가 결혼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마침내 이수민이 신부 대기실에 입성했고, 이수민은 벅차오른 감정을 최대한 참으며 아버지 이용식에게 "나 예뻐?"라는 말을 건넸다. '사랑꾼'들도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던 이용식은 제작진에게 "나 이제 딸 결혼 안 시킬래"라고 선언했다. 결혼식 30분 전, 끊임없이 화환과 하객들이 가득 들어와 역대급 결혼식을 예고했다. 송대관을 비롯해 임하룡, 이봉원, 홍서범, 조항조 등 원로 연예인들과 조세호, 문세윤 등 개그맨 후배들까지 자리했다. 이에 더해 수많은 배우와 가수들, 원혁의 ‘미스터트롯2’ 동료들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거기다 '원조 조선의 사랑꾼'인 박수홍과 이제는 '엔조이 부부'가 된 임라라‧손민수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거기다 ‘의리남’ 김성주가 다른 프로그램 녹화 도중에 짬을 내어 사회를 맡으면서 결혼식은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이윽고 화촉점화를 위해 양가 어머니들이 춤을 추며 등장했고, 김성주는 "오늘부터 ‘예비 사위’가 아닌, ‘국민 사위’!"라며 원혁을 소개했다. 이에 원혁은 거친 함성과 함께 등장해 당당하게 버진 로드를 걸어갔다. 이에 김성주는 "이렇게까지 입장해야 할 일인가 싶다"며 "마치 손흥민 선수 결혼하는 줄 알았다"고 웃음지으며 원혁을 반겼다. 긴 기다림 끝에 이용식은 버진 로드를 지나 원혁에게 이수민의 손을 건네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재치 있는 원혁 아버지의 축사가 끝나고, 이용식은 축사 대신 히트곡 메이커인 '알고보니 혼수상태'에게 의뢰한 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레전드 축가꾼' 남진이 데뷔 61년 만에 최초로 축가를 위해 무대 위로 올라왔다. 남진은 '가수 지망생'이었던 이용식의 데뷔 일화를 풀어 놓으며 이용식과 함께 '둥지'를 불러 결혼식장을 뒤흔들었다. 한편, 울지 않기로 다짐했던 신랑 원혁은 '너를 선택한다'를 축가로 부르며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원혁이 눈물 때문에 마지막 가사인 '널 사랑한다'를 놓치자 많은 이들이 즐거워한 가운데, '사회적 유부녀' 김지민은 오열로 공감했다. 김성주는 재치 있게 분위기를 바꾸며 원혁의 노래 마무리를 도왔다. 이윽고 양가 부모님께 감동의 인사를 끝으로 1부가 마무리됐다.결혼식 2부는 개그맨 조세호가 사회를 맡아 김지민X황보라X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축가무대로 막을 열었다. 또, 원혁이 눈물을 흘리며 불렀던 '나를 살게하는 사랑'의 원곡자 금잔디가 등장해 감동적인 축가를 선사했다. 이윽고 '미스트롯2'의 홍지윤, '찰랑찰랑’의 원곡자 이자연, '히트곡 제조기' 박구윤, '미스터트롯2' 김용필, 나상도까지 연달아 축가무대를 빛냈다. ‘트로트 가요제’ 같은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른 결혼식의 대미는 새신랑 원혁과 이용식이 '파트너' 열창으로 장식했다. 며칠 뒤 신혼여행을 떠나는 이수민‧원혁 부부의 모습이 공항에서 포착했다. 뒤이어 이용식‧김외선 부부가 등장해 의아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네 사람이 함께한 신혼여행이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08:52
IT

SKT, 홍대 T 팩토리서 고객이 기념일 광고 만드는 이색 전시

SK텔레콤은 고객들이 기념일 축하 광고 제작과 기념일 카페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두 달간 서울 홍대 ICT 복합 문화공간인 'T 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생일을 하나의 놀이로 즐기는 청년 세대가 T 팩토리를 자신, 가족, 연인, 친구 등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라는 설명이다.전시 체험은 옥외 광고를 직접 제작·송출하는 체험과 한정판 기념 굿즈와 특별 제작한 케이크·음료를 제공받는 기념일 카페 체험 두 가지로 구성했다.광고 제작 체험은 무료다. 광고 송출, 굿즈 제작, 케이크·음료 제공은 1만원에서 1만6000원 상당의 재료비만 지불하면 체험할 수 있다.전시 체험 고객은 전용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해 12가지 광고 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해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 제작한 광고는 T 팩토리 내부에 설치된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등 고객이 원하는 옥외 광고판으로 내보낼 수 있다.광고 제작 체험이 끝난 고객은 직접 컵홀더와 포토카드 등 기념 굿즈를 제작하고 카페를 이용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카페 이용 고객들에게는 청년 세대에게 인기 있는 카페 브랜드인 '아우프글렛'과 협업해 특별 제작한 케이크와 음료를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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