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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최우식, 이서진→고민시 생일 이벤트에 “행복해” 감동 (서진이네2)

‘서진이네2’ 최우식이 멤버들의 깜짝 생일 파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 7회에서는 서진뚝배기 개업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위한 ‘초대의 날’을 준비하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고민시는 최우식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이들은 자정이 되자마자 최우식에게 간단한 축하 인사를 건네 기대감을 없앤 뒤 이른 시간부터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정유미는 미역국과 카레를 만들고 박서준은 케이크와 생일 선물을 구매했다. 이런 상황을 알 리 없는 최우식은 셀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애써 밝게 행동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진행된 깜짝 이벤트는 최우식을 감동에 젖게 했다. 정성이 가득 담긴 특별한 34살 생일상에 최우식은 “나 진짜 사랑 많이 받고 사는구나. 행복해”라며 진심 어린 반응을 보였고, 창밖으로 눈까지 내리며 더욱 특별한 생일을 완성했다. 이서진은 또 자신의 34살을 궁금해하는 최우식의 질문에 드라마 ‘다모’와 ‘불새’를 촬영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갑자기 옛날 노래 퍼레이드가 시작됐고, 이서진이 생각에 잠기자 정유미는 “F라니까 F”, 최우식은 “지금 눈가가 약간 촉촉해졌다”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서진이네2’는 평균 8.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10.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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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최우식 “정말 차갑다 여기” 셀프 생일상→서프라이즈 ‘감동’ (‘서진이네2’)

‘서진이네2’ 최우식이 생일을 맞아 서진뚝배기 멤버들에게 서운할 뻔 했다.9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2’ 7회에서는 최우식의 34살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서진뚝배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정유미는 최우식의 생일상 준비를 위해 일찍부터 출근했다. 서울에서 챙겨온 미역과 우식이 좋아하는 카레를 꺼낸 정유미는 “전날은 12시에 축하만 하고 빨리 들어가 잤다. 먹일 건 없고”라며 기대를 낮추기 위한 빌드업을 설명했다. 자정에 맞춰 박서준, 고민시, 정유미의 손에 이끌려 숙소 부엌으로 나온 최우식은 잠결에 축하받았다고.정유미는 “어제 들어보니까 벌써 34살이 됐단다. 우식이 처음 만났을 때 나이가 23살이었던 것 같은데. ‘부산행’ 찍을 때였다”라고 돌아봤다.그런가 하면 박서준은 최우식의 생일 케이크를 사러갔다. 박서준은 제작진이 건넨 카드를 사양하고 “제 걸로 하겠다. 우식이 생일인데 또 회사 카드로 어떻게”라며 유명 베이커리에서 색깔이 예쁜 케이크를 구매했다. 소품샵에 들러 서프라이즈용 아이템도 구매했다.반면 자신의 생일 이벤트를 전혀 모르는 최우식은 텅 빈 숙소에서 홀로 생일상을 차린다.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고 설거지까지 마치는 동안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최우식은 정유미가 돌아오자 내심 반가워하며 함께 장보러 출발한다. 이어 출근한 최우식은 “오늘 자꾸 연락이 오네. 제가 생일이거든요. 양해 좀 부탁드린다”며 “자꾸 연락이 와서 휴대폰을 봐야 한다. 어저께 계속 연락이 와서 잠을 못 잤다”고 급기야 생일인 티를 낸다. 고민시가 “오빠 생일 축하드려요. 그럼 이따가”라고 운을 띄우자 정유미는 “이따가 (축하할) 시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자 최우식은 “정말 차갑다 여기. 우리 엄마가 ‘얘 그래도 응 케이크는 먹었니?’라고 그래서 ‘케이크? 어 먹었어. 여기 사람들이 초도 불어주고 고깔콘(?) 모자도 씌워주고 사랑 많이 받고 있어 엄마’”라고 거짓말을 쳤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셀프 생일 축하송까지 불렀다.그렇게 업무에 접어든 멤버들. 이서진은 조용히 고민시와 정유미를 불러내 서프라이즈 파티를 실행에 옮겼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케이크와 선물, 머리띠를 건네는 멤버들에게 최우식은 “이런 거 하지 말랬잖아”라면서도 촛불을 불고 고마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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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이동국, 25년 우정 안정환 생일 이벤트에 눈물샘 개방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 이동국 수석코치가 효창운동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생일 파티를 개최한다. 29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안정환 감독이 생일을 맞은 이동국 수석코치를 위해 성대한 생일 이벤트로 25년 우정의 위엄을 뽐낸다. 이날 효창운동장에 입성한 전설들은 호텔 뷔페에 버금가는 이동국 수석코치의 생일상을 보며 감탄을 쏟아낸다. 안정환 감독의 애정이 듬뿍 묻어난 사진과 배너가 곳곳에 배치된 가운데 주인공 이동국 코치가 '이벤트의 꽃' 안대를 쓰고 모습을 드러내 전설들의 열띤 환호를 한몸에 받는다. 흡사 그때 그 시절 게릴라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스케일에 한껏 긴장한 이동국 코치는 "안대를 벗어주세요"라는 김성주의 멘트에 과감히 안대를 벗어 던진다. 쏟아지는 전설들의 박수와 함께 펼쳐진 엄청난 생일상이 이동국 코치의 눈시울까지 적신다. 어쩌다벤져스 역시 안정환 감독이 준비한 이동국 수석코치의 생일 이벤트를 누구보다 화끈하게 즐긴다. "이런 고급 처음 먹어봤다"라며 감개무량한 반응을 보이는 김동현부터 가라테 이지환까지 5성급 럭셔리 호텔식에 전설들의 침샘까지 폭발한다. 여기에 "이동국이 털 나기 시작할 때부터 봤다"라며 오랜 우정을 자랑한 안정환 감독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 선물까지 전해 감동의 정점을 찍는다. 계속되는 선물 공세에 부담감을 표하는 이동국 수석코치를 향해 안정환 감독이 "내 생일은 하와이에서 해달라"라고 요청해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깜짝 생일 파티는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해진다. 감코진이 티격태격하며 25년 우정을 발산하는 사이 안정환 감독의 또 다른 친구 이형택은 "내 생일은 혼자서 해 먹어야 돼"라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감코진과 어쩌다벤져스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녹아든 이동국 수석코치의 특별한 생일파티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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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학교' 故신해철 가족, 아빠와 함께 찍는 새 가족사진

고(故) 신해철 가족의 새로운 가족사진이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하연, 동원 남매가 엄마를 위해 준비하는 특별한 생일 파티가 공개된다. 생일상부터 서프라이즈 선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아이들의 노력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하연, 동원이는 엄마의 생일을 맞이해 미역국 끓이기에 도전했다. 하연이는 성게 미역국, 동원이는 소고기 미역국을 맡은 가운데 ‘능력치 만렙’ 신남매가 요리에서만은 덤벙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요리를 하던 중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사건까지 벌어졌다고. 이런 와중에도 하연이와 동원이는 각자 다른 기질을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하연이는 엄마를 닮은 계량 요리법을 보여주는 반면, 동원이는 아빠 신해철처럼 오직 감으로만 요리를 했다는 것. 이처럼 극과 극 과정을 통해 탄생한 두 미역국 중 어떤 미역국이 맛으로 엄마의 취향을 저격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아이들은 셀프 가족사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세 사람은 드레스와 정장을 갖춰 입고 사진관을 찾았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세 가족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는 전언. 이처럼 모든 가족이 모여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 건 세 사람에게도 오랜만이었다고. 가족사진에 신해철이 빠질 순 없었다. 이에 엄마와 아이들은 아빠 신해철의 사진과 함께 완전체 가족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사진 속 아빠의 표정과 포즈를 따라하며 유쾌하게 사진 촬영을 마무리 했다는 후문이다. 어디에 있든 마음만은 함께인 신해철 가족의 가족사진 촬영 현장이 VCR로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마음도 뭉클하게 했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24일 오후 9시 2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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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최진혁, 물 위를 나는 남자 '멋진혁'으로 최고의 1분

'미운 우리 새끼'가 2049 및 가구 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4.8%, 평균 가구시청률 13.9%(수도권 기준)로 일요 예능 1위에 올랐다. 특히 시원한 여름 강변에서 물살을 가르며 웨이크 보드를 타는 최진혁의 반전 모습에 순간 최고 분당 시청률이 16.6%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 이광수가 출연해 세 살 아래인 여동생과 일화를 공개했다. MC 신동엽은 "지금은 결혼했다는데…결혼 전에 여동생이 종국이한테 관심이 있었다고?"라고 말을 꺼냈다. 이광수는 "종국이 형이랑 워낙 친하니까 '우리가 가족이 되면 어떨까?'라고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생 사진을 형한테 보여줬는데 그 다음부터 형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때는 동생이 종명이 형을 만나기 전이라… 성형 수술로 지금은 결혼해서 잘살고 있다"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안겼다. 김대희의 생일을 맞아 김준호는 이른 아침 9시부터 김대희, 홍인규, 권재관 세 사람을 서울에서 왕복 12시간 거리인 전라남도 완도 선착장에 집합시켜 궁금증을 안겨줬다. 알고보니 완도 근처의 섬 생일도에서 대희의 특별한 생일 퍼포먼스를 해주려던 것. 김준호는 야심차게 '짠대희'를 위해 생일자 전광판 이벤트, 완도 미역 선물, 대형 케이크 등 맞춤형 무료 이벤트 3종 세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새벽부터 6시간을 달려온 생일자에게 뙤약볕 아래에서 돌멍을 시키고, 자기 스케줄 때문에 빨리 배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는 준호 때문에 분노를 터트렸다. 김희철 역시 생일을 맞아 슈퍼주니어의 신동, 은혁, 동해도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은혁은 김희철 어머님이 손수 만든 음식 세 가지와 다른 음식을 섞어 생일상을 마련했다. 그리고 김희철에게 이 중 어머님의 음식을 맞혀보라고 했다. 하지만 아들인 김희철은 갈비찜 외에 두 개가 틀렸고, 오히려 신동이 세 가지 음식을 모두 맞혀 웃음을 안겨주었다. 이어 보드 게임을 하던 중 희철은 미션으로 '지금 집에 있을만한 사람에게 전화해서 '나 집이야'라는 말을 듣기'를 받았다. 김희철은 영화배우 마동석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마동석이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다는 말에 신동에게 벌칙으로 센 딱밤을 맞았다. 은혁은 배우 박형식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자신의 전화번호가 저장이 안되어 있는 것에 실망, "형식아, 형식적으로라도 내 번호 저장해줘"라고 말해 배꼽을 잡았다. 이날 16.6%까지 최고 시청률을 치솟게 만든 주인공은 최진혁이었다. 최진혁과 임원희, 정석용은 웨이크보드를 타기 위해 여름 바캉스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도 어김없이 진혁은 보드에서 신발까지 완벽하게 장비를 갖추며 "원래 프로들은 다 자기 장비가 있어요. 점프도 할 수 있고, 초보는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으나 임원희는 단합대회에서 청바진혁으로 허당미를 선보였던 터라 의심과 불신의 눈초리를 보냈다. 제일 먼저 정석용이 웨이크보드 타기에 도전했다. 첫 시도임에도 일어서는데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유경험자 임원희는 여러 번 도전에도 물에 자꾸 빠졌다. 마지막 주자인 최진혁은 물밖에서 도전했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잘생긴 허당' 최진혁이 과연 잘 탈 수 있을까 놀릴 준비를 했으나, 기대를 저버리고(?) 최진혁은 점프샷은 물론, 치명적인 머리 적시기에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멋지게 웨이크보드를 탔다. 물 위를 나는 '멋진혁'으로 거듭난 모습에 시청률은 16.6%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후 세 사람은 라면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다가 정석용에게 만약에 다시 태어나면 최진혁으로 30년 살기 혹은 임원희로 80년 살기 중 고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석용은 일초의 고민도 없이 바로 최진혁으로 30년 살기를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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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순없어' 임미숙, 김학래 깜짝 생일 이벤트에 '눈물'

임미숙을 감동하게 만든 깜짝 생일파티가 열린다. 11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개그우먼 임미숙의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는 김학래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른 아침, 김학래는 마치 임미숙의 생일을 까먹은 것처럼 행동해 그를 서운하게 만든다. 그러나 막상 임미숙이 출근하자 김학래는 아들과 함께 깜작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반전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 부자가 준비한 것은 바로 생일상 차리기. 꼬치전 부치기에 나선 두 사람은 재료인 햄과 맛살, 단무지를 물에 씻는 신개념 요리법을 선보여 VCR을 보던 출연진을 경악하게 만든다.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게 된 임미숙이 들이닥치자 준비가 한창이었던 김학래 부자는 깜짝 파티의 실패를 직감하고 탄식한다. 이어 임미숙은 학래의 주방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난장판이 된 주방을 목격한 뒤 직접 요리에 나서며 본인의 생일상을 차리고 만다. 생일상 이벤트는 아쉽게 무산되지만 김학래는 인간 화환으로 변신해 초대형 꽃다발을 전달하고, 자필 편지도 낭독한다. 임미숙은 "31년 만에 이벤트를 몰아 받는 느낌"이라며 감동 가득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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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재현 생일파티·구혜선 소고기 뭇국의 전말

7월 1일, 안재현의 생일파티는 오해가 있었다.구혜선은 지난달 21일 SNS에 '안재현이 생일날 소고기 뭇굿을 먹고 싶다 해 새벽부터 준비해 끓여놓았으나 한두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을 보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실제는 구혜선의 주장과 달랐다. 두 사람의 최측근에 따르면 안재현은 7월 1일 구혜선이 끓여놓은 소고기 뭇국을 먹고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대본 리딩 장소로 향했다. 오후 2시 일산 MBC로 향하기 전 의상 피팅을 위해 스타일리스트 사무실에 들렀고 이 곳에서 스태프들은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안재현도 몰랐던 서프라이즈 이벤트. '파티'라는 말이 무색한 조촐한 축하 자리였다. 안재현은 생각하지 못한 이벤트에 좋아했고 해당 영상이 SNS에 공개된 것이다.그리고 일산 MBC로 향했고 드라마 대본 리딩에 참여했다. 리딩이 끝난 후 배우들과 제작진이 식사를 하러 갔다. 드라마 대본 리딩 후 식사를 하는 건 제작되는 100편의 드라마 중 99편이 그렇게 한다. 안재현과 배우들, 스태프들은 다같이 일산의 한 제주돼지 식당으로 가 자정 무렵 헤어졌다. 7월 1일 안재현의 스케줄은 이렇게 끝났다.구혜선이 언급한 '한두숟갈 뜨고 나갔다' '외부 사람들과 생일 보냈다'는 일방적인 주장이었을 뿐. 공개된 구혜선과 안재현의 메시지를 봐도 '너무 맛있었다. 고마워' '생일 축하해' 등 일상적인 부부의 대화가 오갔다. 구혜선은 마치 안재현이 자신이 정성스레 끓여놓은 생일상을 치우고 외부 사람들과 파티를 즐겼다는 식의 늬앙스를 풍겼지만 전혀 아니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9.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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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맛집 '크래버대게나라송도점', 대게 요리 맛집으로 20% 이벤트 진행중

'크래버대게나라송도점'은 직영점으로만 전체 매장을 운영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대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어 대게 요리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대게전문점이다. 송도점에서는 현재 디너 고객에 한하여 식사 금액의 20%를 대게나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전 매장이 직영체제이기 때문에 직접 수입, 유통하여 소비자들에게 살이 꽉 찬 대게, 킹크랩, 랍스터를 합리적인 금액으로 제공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대게는 맛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서 식사를 망설이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한 문제점을 직영점 체제로 해결하였다.송도 센트럴 파크 맛집 '크래버대게나라'는 속이 꽉 찬 대게 살에 밑반찬까지 가득한 정성이 한결같아 송도를 방문하는 방문객보다도 로컬 주민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도심 속에서 대게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대게요리를 대중화시킨 대표적인 대게요리전문점이며, 전국적으로 대게나라를 찾는 고정 매니아층이 많다.물류, 재고, 관리까지 함께 하는 '크래버대게나라'는 싱싱한 대게, 킹크랩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며 코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디너코스는 게살죽-샐러드-연어요리-해초사시미-토마토해파리냉채--장어튀김-물회-철판스테이크-단호박고로케-킹크랩대게(낙지볶음)-게장볶음밥-대게탕-레몬티, 핑거볼이 준비되어 있으며, 점심대게정식은 게살죽-샐러드-연어요리-해초사시미-토마토해파리냉채--장어튀김-물회-철판스테이크-단호박고로케-대게(낙지볶음)-게장볶음밥-꽃게탕-레몬티,핑거볼으로,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다.그 외에도 코스로 나오는 토마토 냉채, 해산물 스테이크, 두부튀김 등 모든 밑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 한결같은 맛으로 '크래버대게나라'송도점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점심 메뉴로는 대게탕, 회덮밥, 물회, 게장볶음밥 등이 있으며, 생일 예약을 미리 하면 생일상을 준비해주는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전복찜, 미역국, 기타 반찬들이 제공된다.현재 진행중인 이벤트는 타 쿠폰이랑 중복 할인 및 사용이 불가능하며 7월 3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보다 자세한 메뉴와 가격 등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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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류스타→사랑꾼"…'냉부' 안재욱, 스윗함으로 무장

배우 안재욱이 사랑꾼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안재욱·김보성은 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MC 김성주는 안재욱을 원조 한류 스타로 소개하며 "히트곡 '친구'는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가요 1위에도 꼽혔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안재욱은 "북한 대학생들이 '친구'를 부르다가 잡혀 들어갔다는 기사도 난 적 있다"며 "그걸 보고 반가우면서도 씁쓸하더라"고 말했다. 내친김에 오랜만에 '친구' 라이브를 부르기도 해 셰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올해 결혼 3년 차인 안재욱은 아내와 딸 얘기를 할 때면 자동으로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소문난 딸 바보인 그는 "딸이 지금 3살인데 너무 행복하고 사랑스럽다. 저보다 먼저 일어날 때면 귀에다가 '굿모닝 아빠'라고 한다. 뭘 해도 예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MC들은 조심스레 둘째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고, 안재욱은 "수현이가 나중에 컸을 때 외로울 수도 있으니까 얼마 전 아내와 합의를 하고 지금 진행 중에 있다"고 수줍게 덧붙였다.안재욱은 '새벽 6시까지 잠든 아내의 얼굴을 지켜본 적 있다'는 제보에 "신혼 때 약간 입을 벌리고 코를 살짝 골면서 자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 오늘 하루 아내는 뭘 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예뻐서 밤새워서 봤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안재욱은 집안일을 도와주다 주부습진이 걸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가 결혼하고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다. 많이 도와주다 보니 주부습진이 걸렸다. 아내와 같이 집안일을 놀이처럼 배워나가고 있다"고 얘기했다.수준급 요리 실력의 소유자라고도 밝혔다. 안재욱은 "아내 생일상은 물론 12첩 반상까지 해준 적 있다"며 "아내에게 생일날 미역국은 해마다 끓여주마 약속했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안재욱이 손수 만든 요리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잡채·갈비찜 등의 한식부터 일식·양식까지 다양했다. 안재욱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요리를 해줄 때 감동을 받는 것 같더라. 영화를 보다가 음식이 나오는 신이면 '저거 나중에 먹으러 갈까?' 할 때 있지 않나. 바로 다음 날 아침으로 해주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실 저는 요리를 이벤트처럼 깜짝 놀라게 해주는 거니깐 하다가 중간에 망치면 버리면 된다. 저도 처음 해보는 요리다 보니 '이건 아닌 것 같은데'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원래 계획에 없던 것처럼 행동하면 된다"며 아내를 위해 음식을 만들다 망쳤을 때 수습할 수 있는 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8.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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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정만식 "잔고 270만원으로 결혼 추진, 경매로 집 장만"

"형님, 저 진짜 팬이에요. 영화 잘 봤어요. 악수 한 번만" 취중토크 장소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애초부터 떠들석한 자리를 마다하지 않은 배우 정만식(42)이다. 어차피 자신을 많이 못 알아봐 괜찮다면서 "다만 너무 시끄러우면 인터뷰에 방해되는 것 아니나"며 되려 기자의 취재 포인트를 걱정한 배려심이 돋보였다. 하지만 그의 겸손함이 무색할 정도로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단번에 정만식을 알아보며 끊임없이 곁눈질을 했고, 20~3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듯 여러 번의 악수와 사인·사진촬영 요청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배우가 됐지만 그는 거리낌 없었다. 취기가 올라도 밝은 웃음으로 화답하는 매너가 빛났다. "가족들도 제가 드라마·영화에 나올 줄은 몰랐다는데 저라고 상상 했을까요." 성격에서 비롯된 츤데레 입담은 명불허전이다. 액션 영화 준비를 위해 술을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시원하게 소맥부터 만든 정만식은 홀로 소주 세 병을 홀짝 홀짝 마시며 기증전 아내사랑, 극단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치열했던 20대, 힘들었던 30대, 지금의 아내를 만나 각성하게 된 순간까지 과거부터 현재, 다가 올 미래를 훑은 정만식과의 인터뷰는 네 시간을 훌쩍 넘겨 마무리 됐다. JTBC 개국 이래 최고 오프닝 시청률을 기록한 '맨투맨'에 대한 향후 기대치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대장 김창수' '군함도'에 대한 스포일러는 깜짝 선물. 특히 연극배우 시절, 집 없이 연습실에서 동거동락한 조진웅과 다시 만나 호흡한 '대장 김창수'는 정만식에게 꽤나 의미있는 작품으로 남을 전망이다. "우리 진웅이가 꼭 남우주연상을 탔으면 좋겠다"며 본인은 죽을 때까지 주연을 하지 않겠다는 고백은 현재 정만식이 갖고 있는 고민이자 진심이다. 아내가 차려준 생일상을 '대장 김창수' 배우들과 함께 먹었다며 사진 자랑을 빼놓지 않았고, '대장 김창수' 개봉 때 꼭 다시 인터뷰 하자는 약속도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비중은 상관없다.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 안에서 연기하고 싶다"며 막잔을 기울였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 고마운 사람을 세 분만 꼽아주실 수 있나요."세 명? 너무 많은데?(웃음) 지금 이 순간, 이렇게 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시작점부터 생각해 보자면 잠시 연극을 안 하고 쉴 때 다시 연극 하라고, 돈 벌지 말라고 했던 우리 엄마가 있죠. 그리고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우연치 않게 찾아간 어느 극단에서 만난 대표님이 계세요. '너 짐승 아니야. 사람이야'라고 말해주신 분이죠. 보통의 배우들이 대학을 다니면서 배웠을 것들을 전 극단 대표님을 통해 배웠어요. 엄마가 날 만들었고, 사람의 시작을 극단에서 했다면 완성 단계까지 올라오게 해 주신 분이 바로 와이프죠." - 많은 연예인 분들이 나로 인해 가족들이 불편함을 겪을 때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누나들이 어디가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해도 돼요.(웃음) 큰 누나가 '야, 배우 정만식 때문에 성질도 못내고 살잖아. 욕 한 번 딱 했어야 하는데 겁나 참고 살어'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참지마! 해!'라고 했더니 '이상한 이야기 나오면 어떡해'라고 하더라고요. 겉으로는 '그러게 왜 내가 동생이라고 이야기를 했어'라면서 뻔뻔하게 구는데 속으로는 많이 미안해요. 결국 나 잘 되라고, 내가 신경쓸까봐 하는 말인걸 아니까요." -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분들이 가족이잖아요."맞아요. 그래서 그런 말도 해요.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냐. 사람들이 알아 볼 줄 몰랐냐. 평생 연극만 할 줄 알았냐'고요.(웃음) 그럴 땐 '이렇게 피곤할 줄 몰랐지'라고 한탄하죠. 우리 작은 매형 거래처 분들도 저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있나봐요. 우리 매형이 소심한 벌교 사나이인데 '얼굴도 잘 못 봐요. 처남 힘들어요'라면서 알아서 막아 줬대요. 티격태격해도 가족이라고, 가족들과는 파이팅 있게 잘 지내요."- 배우 정만식으로 연기를 하면서 고마운 분들도 있었겠죠."배우로서 말하자면 매니저도 있지만 작품을 함께 한 수 많은 선배들, 감독님들이 계실 거예요. 류승완 감독님, 김성수 감독님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고,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님은 제가 어려울 때마다 늘 관심과 애정을 주시는 분이죠. 저를 다양하게 움직이게 해주시고 조력해 주시는 분이세요. '만식이는 그냥 하면 돼!'라는 신뢰까지도요." - 다시 가족 이야기를 하면 장모님은 복덩어리라 부르신다구요."저는 장모님의 복덩어리, 아내는 우리 엄마의 복덩어리죠. 똑같이 해요. 제 입장에서는 귀하고 멋진 딸 주신 것도 감사한데 저까지 예뻐해 주시니까 더할나위 없죠. 동서들이 그래요. '형님은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럼 '너도 그렇게 해 임마!' 라고 대꾸하죠. 힘들지 않아요. 힘들 것 없어요."- 연애 하실 땐 어떤 스타일이었나요."솔직히 결혼 전에는 과할 정도로 격했어요. 많이 거칠었죠. 사람들은 '만식이 매력이잖아' 하는데 아니에요. 더럽게 살았어요.(웃음) 연애를 하면서 저를 되찾게 된 것 같아요. 또 다른 내가 아니라 원래 있던 나인데 잊은 채, 모른 채. 아니다. 채가 아니라 척이네요. 잊은 척, 모른 척 하면서 살다가 와이프가 '예쁘다, 귀엽다' 칭찬해 주니까 내가 감춰둔 나를 다시 찾아낸 것 같아요."- '이 사람과 결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나요."연애 할 때 이미 결혼 생각을 하고 있었죠. 사랑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아내가 먼저 '우리 어떻게 할 거예요? 우리 관계는 뭔가요. 묘해요. 친구인지 아닌지.'라고 물었어요. '연애하자!'라는 말 없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거든요. 보통 남자들은 그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해요?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 '나 너 좋아해. 우리 서로 좋아하잖아. 왜 지금 문제있어?'라던가 '연인같이 친구같이 잘 지내잖아. 근데 연인에 가까워'라고 한대요. 제일 양아치가 '내 마음 알잖아'라는 답변이죠. 쓰레기예요. 하하." - 본인은 뭐라고 답하셨나요."저도 100점은 아닐거예요. 근데 그 질문은 분명한 의도를 품고 있는거잖아요. 일단 잠깐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한 시간 정도 생각한 후 '결혼합시다'라고 말했죠."- 그렇게 프러포즈 하셨어요?"에이, 프러포즈는 아니예요. 그걸 프러포즈라고 하면 전 마누라한테 혼나요. 일반 상해치사 정도에 속할 수 있는 사고죠. 물론 프러포즈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웃음) 그 말을 할 때 전 정말 많이 떨렸고 설렜고 당연한 진심이었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이후 결혼까지 자연스럽게 진행 됐죠." - 흔히 말하는 결혼반대는 없었나봐요."당시 '드라마의 제왕'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장인어른이 드라마를 좋아 하신다길래 아내에게 은근히 시청을 권유했어요. '보라고 좀 해 봐요'라고. 드라마가 끝난 후에 인사를 드렸죠. 솔직함이 통했던 것 같아요. 아버님이 '초반에 나오다가 후반에 안 나오더구만'이라고 하시길래 '네. 작가가 그렇게 써서요'라고 답했고, '연애 하고 있는건가. 결혼 준비는'이라는 질문에는 '전혀 안 됐습니다. 지금 270만원 있습니다'라고 했고요. 당연히 당황하셨죠. 근데 또 웃으셨어요. 그 날 술잔만 여러 번 기울였던 것 같네요. 하하."- 그래도 자신감을 보였으니 믿어주셨던 것 아닐까요."맞아요. 이상하게 자신이 없지는 않았어요. '준비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했고 '애 엄마가 배우라고 해서 탐탁치 않게 생각해'라고 하시길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딸을 가져도 저한테는 안 보낼 것 같습니다'라고 했거든요. 하지만 전 아내를 만나 정말 많이 변했고, 그 변화와 진심을 보여드리려 했어요. 좋게 봐 주신 것 같아요." - 결혼 준비가 만만치는 않았을 것 같아요."곧바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죠. 돈도 없으면서 성격상 월세·전세는 싫었어요. 내가 집 주인이고 싶었죠. 터치 안 받는.(웃음) 와이프도 '꾸려가면서 살자'고 동조해 줬어요. 실존주의라고 해야 할까요? 어떤 좋은 현실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사고가 당차세요. '무리하지 마세요'라고 했지만 그런 아내를 보니까 살짝 무리하고 싶더라고요. 경매로 괜찮은 가격에 집 장만을 할 수 있었어요. 소박하면서 풍요롭게 시작해야 했다고 할까요. 행복함이 컸어요."- 부모님 반응은 어땠나요."혼수 준비를 하면서 많이 부딪힌다고 하잖아요? 초장에 제가 먼저 말했어요. 아무것도 안 할거니까 기대하지 말고 말하지 말라고. 한 마디라도 하면 배우고 뭐고 다 접고 외국으로 간다고, 일본가서 살거라고 했죠. 제가 괜히 그냥 선수친거죠.(웃음) - 아내 분도 일본에서 배우 생활을 하셨죠."전 우리 아내가 배우로 활동했으면 좋겠고 배우로 빛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어요. 일본에서 18년동안 배우 생활을 했고, 일본 오사카 예술대학 외국인 여성 최초 박사가 된 분이에요. 아내가 정식으로 활동 한다면 제가 아내의 1호 팬이 되겠죠.(웃음)"- 연극제에서 만나셨다구요."결혼 후에 아내가 고백했죠. '결혼해서 말씀 드리는건데요. 처음에 무슨 짐승같은 사람이 와서 뭐라고 하나 했어요' 하하. 아내와는 밀양 연극제에서 처음 만났어요. 아내는 일본팀이었고, 제가 일본팀이 있는 모여 있는 곳에 찾아가 술자리를 권했죠. '저희 이야기 해야 하는데요' '하세요' '아니 아직 안 끝났다구요' '일본말로 할건데 제가 뭘 알아 듣겠어요'라는 식의 대화였어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했을 거예요." - 경제권은 아내에게 있나요."다. 전부 다 관리하시고. 전 카드 한 장으로 생활하죠. 카드 한도가 꽤 있거든요. 근데 많이 쓰면 떨려요. '아씨, 큰일 났네. 어떻게 말하지?' 싶어요. 줄인다고 줄이는데 후배들 만나고 하다 보면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비상금은 챙길 것 같은데."말하면 비상금이 아니죠.(웃음) 원래는 드라마 재방송비·해외송출비 등이 따로 들어왔거든요. 그게 은근 쏠쏠해요. 나름 비상금이자 용돈으로 썼는데 그것까지 아내에게 다 말했어요. 말하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해외송출비가 들어왔다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아! 이거까지 먹을껄!' 했죠. 하하. 지금도 문자는 와요. 눈만 즐겁고 만지지는 못하죠. 그럴 때마다 아내는 제철음식을 식탁에 올려줘요. 그거면 됐죠 뭐."- 이벤트도 자주 하나요."아내 생일이 11월 초, 결혼기념일이 12월 말이에요. 둘 다 챙기려면 어떤 이벤트 회사도 힘들거예요. 타이밍을 잘 맞추려고 하죠. 그래봐야 1년에 한 번, 두 번 밖에 없는 날인데 그냥 지나가는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렇다고 제가 제2의 최수종도 아니고. 하하. 우리 와이프도 1년에 한 번 생일상을 차려줘요. 지난 생일 땐 '대장 김창수' 팀을 초대해 함께 식사 했어요. (조)진웅이가 깜짝 놀라더라고요. 뿌듯했죠."- 어떤 인터뷰에서건 기승전'아내' 이야기로 끝나는 것 같아요."저도 몰랐어요. 그 만큼 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고, 그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이상으로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이라는 거겠죠. 거기에 목동 어머니(장모), 수원 엄마 이야기까지 털어 놓는 저를 보면서 '내가 변했구나'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죠."- 2세도 기다려질 것 같아요."두 가지 생각이 있어요. '내가 부모가 될 준비가 됐나, 내 아이를 낳아도 되는 세상인가.' 제가 준비가 됐다면 하늘에서 점지해 주실 것이라 믿어요. 그 전까지 스스로에게 성심을 다 해아 할 것 같고, 한 번씩 저를 되돌아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사회가 조금 더 안정적이 되면 낳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아이에게는 좋은 세상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들의 마음일 거예요. 저 역시 마찬가지죠. 그런 세상이 되길 희망합니다. 될 것 같아요."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영상=이일용 기자 [취중토크①] 정만식 "죽는 날까지 주인공 안 할 거예요"[취중토크②] 정만식 "총 재산 270만원 들고 결혼…경매로 집 장만"[취중토크③] 정만식 "두려울것 없는 인생, 와이프 눈물만 무서워요" 2017.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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