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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교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축구협회 개혁 실천·성과로 평가받겠다”

신문선(66) 명지대 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69)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4선 도전을 공식화한 정몽규(62) 현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후보다.신문선 교수는 3일 ‘한국축구 변혁의 길을 찾다’는 제목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신 교수는 선언문에서 “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이어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회장이 톱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며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요직을 맡았으나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비판을 받게 된 것”이라고 했다.이어 신 교수는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다”며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 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신 교수는 또 프로축구연맹의 개혁과 변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선 교수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한다”며 “K리그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리그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문선 교수는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 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한다”면서 “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해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프로축구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권한도 프로연맹에 이관해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다”며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해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중·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 활성화를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다. 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며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그에 앞서 선거운영위원회가 오는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된다. 후보 등록은 25일부터 사흘 간이다. 다음은 신문선 교수 출마 선언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청파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이래 50여년을 축구인의 길을 걸어 온 신문선입니다.축구인으로서 저의 꿈은 명확했습니다.‘돈 없고 배경 없어도 실력으로 대표선수가 되고 국가대표 지도자가 되는 축구협회 행정의 운전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2014년, 시민축구단 성남FC 초대 사장 시절입니다.취임하면서 정치 중립을 선언하였고, 낙하산 근절을 약속하였으며, 투명한 경영을 시민들에게 공표했습니다.또 “성남FC의 구단주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다”를 외치며 구단행정에 정치적 관여를 배척하였고 시민구단의 가치인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부유한 동네인 분당과 경제적 약자가 많이 사는 수정, 중원구가 축구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행정을 펼쳤습니다.특정종교를 배경으로 운영되던 ‘성남일화축구단’은 풍부한 예산을 배경으로 K리그에서 단골로 우승했던 팀이었던 반면,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며 극심한 예산부족, 구단직원들의 혼란 등의 어려움 속에 저는 사장으로서 이를 수습하고 정상화시키는데 혼혈의 노력을 다했습니다.시즌초반 선수단과 구단직원 급여를 줄 예산이 없어 제 이름으로 5억여 원이 넘는 돈을 차입하여 선수단과 직원들의 급여를 정상 지급하기도 했습니다.시의원, 국회의원, 시청의 고위 관계자 등이 선수청탁, 지도자 취직 청탁 등을 하였지만 단 한건도 타협하지 않고 투명하게 구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약속한 을 지켰습니다.감독의 선수폭행 사건으로 혼란한 팀을 수습하며 FA컵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고, 2014년 K리그 9위로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습니다.그리고 AFC 리그 티켓을 확보한 후 정치성향의 구단 이사진 교체, 2015년 예산 편성, 선수 보강 등의 업무를 모두 마무리 짓고 계약만료 시점에서 업무용 가방을 달랑 들고 학교 연구실로 복귀했습니다.당시 구단주로부터 급여를 대폭 상향한 다년간 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명지대 캠퍼스로 복귀해 대한민국축구의 변혁을 꿈꾸며 대한축구협회의 개혁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해 노트북을 들고 들어가 협회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추된 축구협회브랜드의 리뉴얼을 논하겠습니다.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또한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 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큽니다.축구협회의 직원들은 대한체육회 산하 여타 종목단체와 비교하여 가장 우수한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지만 이들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문제가 바로 행정부재로 이어졌던 것입니다.아무리 우수한 선수가 많은 축구팀이라도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지 못하면 ‘사상누각’의 팀이 되는 축구의 법칙이 대한축구협회 행정에 고스란히 나타났던 것입니다.축구행정은 크게 2개의 그룹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첫째는 인사, 기획, 예산, 관리 등을 기초로 하며 축구비지니스로 영업 매출을 올리는 조직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둘째는 축구경기력과 우수선수 육성과 선발, 전임지도자 등의 계약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축구행정 분야의 조직이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 회장이 탑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입니다.이와 더불어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최고집행기구의 이사로 선임되어 전력강화위원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요직을 맡았으나 업무적 프로세스에서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 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국민들에게 ‘절차의 투명성’ 문제로 비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이 비판의 끝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의 독선이 유발한 크나큰 행정적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대한축구협회라는 브랜드 가치의 대추락의 빌미가 됐고 향후 축구협회 사업에 크나큰 손실을 초래할 폭탄이 될 것입니다.‘대한축구협회의 브랜드’가 싸구려 3류 브랜드로 추락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지지 않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는 누가 심판하여야 할까요?축구협회의 주수입원은 ▲‘축구협회의 대표 브랜드인 국가대표팀’이라는 상품을 매개로 스폰서십에 의한 수입이 있고 ▲국가대표팀의 중계를 통해 얻어지는 중계, 광고 매출과 ▲각종 국가대표선수 경기로 얻어지는 입장수입과 ▲정부의 지원금 등입니다.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축구역사상 가장 뛰어난 히트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이 BIG3 선수의 몸값과 상품적 가치는 상상도 못할 세계정상급이지만 축구협회 행정은 저급한 비즈니스로 상품의 가치를 싸구려로 만드는 실책을 되풀이 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의 무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불량상품으로 이미 전 세계 축구시장으로부터 평가 받고 있던 클린스만을 선택한 축구협회 CEO의 마케팅 무능은 영업 매출의 참사의 빌미를 제공하였고, 이 결과는 대한민국 축구 브랜드 파워를 약화시키고 축구협회 영업에 치명적인 독이 되고 있습니다.축구상품을 파는 세계적인 리그와 월드컵 등은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광고시장이기도 하고 이 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명품 제품(최고 수준의 경기)을 파는 가게(클럽,국가대표팀)가 있어야 하며, 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은 비싼 명품인 스타선수를 끌어 모아 고급진 인테리어로 팀 브랜딩을 하는 것이 당연한 영업 방식입니다.축구경기는 경제적 논리에 지배를 받습니다.돈이 있어야 큰 시장을 만들고, 명품을 구비하고, 상가도 멋지게 인테리어를 하여 소비자에게 이 비용이 부가된 고가치의 가격으로 상품을 팔아 돈을 법니다.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습니다.대한축구협회장으로 첫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공약했던 당시 1000억원대의 매출을 2천억대로 늘리겠다는 약속은 공염불이 됐습니다.최근 2022년과 2023년 축구협회 운영수익의 총계는 약 1,255억원, 약 1,206억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축구협회 CEO로서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대한축구협회 2023년 사업수익 1,181억원 중 , , 합계 493억원이 정부 지원금입니다. 이는 사업수익 1,181억원 대비 4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지원금인 보조금 또는 복표수익으로 받고 있고 실제 축구협회의 순수한 사업수익은 약 688억원입니다.정부지원금과 기금을 제외한 약 688억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 , 등 입니다.대한축구협회 2022년 사업수익은 1249억원이었으며, 이중 이고 , 합계 345억원으로서 사업수익 대비 27.6%에 해당하는 정부지원금과 기금을 받았고 이를 제외한 순수 사업수익은 약 904억이니 정몽규 회장의 경영 실적은 참담한 수준입니다.순수 사업수익 약 904억원의 내역은 , , 등이었습니다.2024년 올해는 천안 축구센터를 건설하며 수백억의 차입금까지 발생시켜 축구협회가 빚더미에 눌려 죽게 된 상황입니다. 매달 축구협회는 차입금에 대한 엄청난 이자를 내야하는 처지에 몰리게 됐습니다.정부와 긴장관계로 인해 정부의 지원금 문제에 붉은 등이 커졌습니다. 축구협회 사업수익의 40%가 넘는 정부지원금에서 차질이 생긴다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산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습니다.이렇게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일본축구는 빠른 속도로 뛰고 있습니다.‘2050년 월드컵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행정적 능력을 집중시켜 J리그를 세계적 리그와 겨룰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둔 것을 살필 수 있습니다.관중수가 세계최고 리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건강한 시장을 구축했고 리그 참여 모든 구단이 흑자 경영수지를 보이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습니다.일본축구협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밝힌 JFA(일본축구협회)의 연간 예산이 200억 엔(약 1860억 원)으로 대한축구협회와 비교할 때, 정부보조금을 뺀 금액으로 보면 약 3배~4배의 수입차이가 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일본축구는 대한축구협회와 다르게 J리그 수입이 JFA보다 훨씬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축구협회 변혁사항 중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축구협회의 수장인 회장선거에 70세 연령제한을 정한 대한축구협회는 왜 프로연맹의 총재 선거에는 연령제한을 두지 않았을까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합니다.한 국가의 축구경기력은 자국의 프로리그의 경제적 안정화에 기반한 경기력 향상에서 비롯됩니다. K리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텃밭이자 미래 먹거리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축구연맹 역시 축구전문 CEO가 총재로 입성해 대표팀, 프로리그가 양대축으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발전소가 되어야 합니다.정몽규 회장과 권오갑 총재는 각성해야 합니다.K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습니다.K리그의 만성적자와 더불어 K2, K3, K4, 하부리그는 제대로 된 연봉도 받지 못하는 현실에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우승하면 상급리그로 올라갈 경우 구단운영비에 대한 재정적 부담 때문에 고의로 비기거나 지는 경기를 자초하는 대한민국프로축구 하부리그의 현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J리그는 엄청난 중계권 계약에 따른 폭발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일본축구가 가파른 경기력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고 이는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비롯, 각 연령대 국가대표 한·일전 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현실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이럼에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대한 대책과 장기 비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현대家’가 축구협회를 장기 독점하면서 파생된 결과입니다.반성도 노력도 연구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아첨하고 아부하는 측근에 휘둘리는 축구협회장과 프로축구연맹의 총재는 손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판을 떠나기를 축구인의 이름으로 촉구합니다.프로축구의 장기비전은 곧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과 직결되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일본축구협회보다 J리그의 수입이 엄청난 이유와 영업방법을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구단들의 재정적 수익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중계권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해서 리그수익금을 늘려 우승 상금 인상, 중계료 분배금 등을 나눠주는 장면을 언제나 볼 수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은 11년 재임기간동안 오로지 FIFA와 AFC에서의 벼슬 얻기에 몰두하고 국내 축구발전은 외면하며 조기회보다도 못한 행정으로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가치를 추락시킨 책임에 대해 축구인들은 선거를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합니다.프로축구연맹 역시 젊고 패기 있는 전문경영인들이 참여하여 변혁을 주도하여야 합니다.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합니다.이런 뜻에서 한국축구의 가장 중요한 축구협회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합니다. 프로축구연맹도 축구협회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산하연맹이고 축구협회 변혁의 목표 중 최우선으로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후보자는 판단하고 있습니다.총재를 비롯 사무총장의 교체를 통한 리그의 젊음, 패기, 수익창출, 경기의 공정성 등에 대한 이미지 탈피에 대한 행정적 개선책을 고민을 하고 있고 당선 직후 TFT(Task Force Team)을 구성하여 프로축구발전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겠습니다.프로축구연맹은 리그에 참여한 K1, K2, K3, K4 구단에 대해 서비스를 하는 행정적 혁신과 더불어 연맹이 옳은 주장, 판정에 대한 비판에 ‘벌금’을 때려 입을 막는 쇄국 행정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합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과거 축구협회 산하에서 운영하다 독립시킨 연맹입니다. 연맹자체의 변혁의 노력에는 프로축구연맹 대의원인 각 구단 CEO들의 참여가 전제됩니다.후보자는 출마선언을 하며 가장 중요한 공약중 하나는 을 축구협회가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에 동의를 한다면, 신문선에게 표를 주십시오.이 입장은 과거 승부조작 사건이 났을 때 전북현대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였던 역사 뒤편에는 ‘현대家’가 협회와 연맹을 독점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솜방망이 처벌 조치는 승부조작에 대한 재발의 숨은 뿌리가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연맹의 실질적 주인인 구단들이 권력화된 행정 위세와 징계와 벌금의 벌칙을 남발하는 행정의 위축에서 스스로 벗어나야합니다 연맹은 마케팅을 하고 리그참여 구단과 감독·코칭·스탭, 선수들이 자신의 고객이라는 마인드의 대전환을 이번 축구협회 선거를 통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이번 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K1의 12구단의 대표 여러분 그리고 코칭스탭, 선수 여러분, 이번 회장 선거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프로리그의 미래와 대한민국축구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제가 회장으로 당선되면 프로연맹 구단주 또는 구단 대표 연석회의를 통해 연맹 행정체계에 대한 축구협회 통합에 대한 가부를 공론화 하겠습니다.후보자가 2017년 연맹총재로 출마 당시 대의원이었던 K리그 각구단의 대표들은 연맹 행정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 정도였지만 연맹의 위세와 권력에 눌리고 낙선 공작으로 연맹 개혁의 기회를 놓쳤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고 프로축구 변혁의 가장 중요한 기회인 이번 선거에서 개혁에 동참하기를 요청합니다.K1리그의 대표이사 여러분, 그리고 선수 여러분, 또한 심판 여러분 대한민국 프로리그의 장기 비전과 한국축구의 미래는 자동차의 앞바퀴와 뒷바퀴입니다.한국의 프로리그가 J리그처럼 흑자 기조가 되면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은 당연히 수준이 높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권오갑 총재는 K리그시장의 발전적 투자 전략보다 ‘재정건전성’이라는 달콤한 운영기조와 연봉공개로 인해 기업구단들이 예산을 줄이고 감축 운영의 심각한 문제로 빠져들었고 이에 대한 결과는 기업형 구단들의 경기력 저하로 라이벌경기의 실종, 리그스토리 부재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이와 더불어 구단 운영자금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도민구단이 선수를 육성하여 부자구단인 기업구단에 이적시키며 벌어들였던 이적료 시장의 위축을 초래한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합니다.제가 회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프로연맹 행정체계에 대해 심도있게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대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린 대화를 하겠습니다.또한 K2, K3, K4리그팀의 공청회도 검토하여 심각한 현실을 공론화 하여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습니다.프로축구경기는 돈없고 빽없어도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건강한 리그로 리뉴얼 하겠습니다. 이를 의해 심판에 대한 교육, 심판운영을 위한 체계에 대한 시스템 변화 등에 대해 변화와 변혁의 로드맵을 짜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세계적인 리그를 경험한 축구인 후배들이 프로연맹 행정에 참여하기 위한 도전하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국내 프로리그 각구단 대표이사로 이미 많은 축구경영인들이 참여를 하고 있고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판단합니다.대구의 대팍스타디움을 건설하여 야구의 도시였던 대구를 축구의 도시로 바꾼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능력있는 축구경영자들이 용기를 내어 ‘대한민국 축구 리뉴얼 개혁’에 동참해야 합니다.연맹 총재 선거에 능력있고 참신한 축구동업자들이 행정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축구 브랜드의 리뉴얼을 해야만 대한민국 축구를 선진화 시킬 수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저, 신문선은 축구 경기인 출신으로 이례적인 경력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유공프로팀에서 1985년 은퇴 후 종합무역상사인 국제상사가 론칭한 국산브랜드인 ‘프로스펙스’에 입사하여 최단기/최연소 부장으로 진급하며 판촉, 특판, 광고, 홍보 부장을 거쳐 경영 고문을 맡아 영업, 마케팅, 경리, 인사, 재무관리 등 실무를 담당하며 다국적 브랜드와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켰던 샐러리맨 이력이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해설을 시작하여 월드컵을 무려 5번이나 현장 해설을 통해 축구의 붐업에 불을 지폈으며 축구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바탕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신문선 브랜드의 해설’은 프로야구에 눌려 있던 국내 프로축구 시장에 활기를 띠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고 특히 MBC가 프로야구 중심의 방송편성을 허물고 프로축구 중계를 시작한 것은 ‘신문선의 해설’을 앞세워 이룬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방송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합니다.이 역사의 시작은 프로축구중계의 시장 확장과 시청률 경쟁의 선도 역할을 하는 축구의 상업화의 첫 걸음이었습니다.이는 축구의 ‘중계권료’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지상파 방송국의 중계권 경쟁의 시대를 여는 선도적이며 기폭제가 되는 우리나라 방송사의 중요한 역사이기도 합니다.이와 더불어 <이경규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초의 ‘스포테인먼트’역할을 소화하며 주말 시청률이 50%프로를 넘나드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끌며 축구장에 여성팬들이 고종수, 이동국을 보기위하여 경기장을 찾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이는 축구의 대중화와 축구 종목의 브랜드 이미지업을 꾀하게 했고 축구대표팀의 스폰서십 경쟁에 기업이 참여하는 주춧돌을 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러한 역할 수행은 스포츠용품 회사중 가장 많은 비용의 광고비를 쓰던 국내 최고 스포츠브랜드였던 ‘프로스펙스’의 판촉, 광고, PR을 하는 실무를 통해 쌓은 내공의 힘을 방송에 적용한 마케팅 덕분에 이룬 업적이었습니다.축구중계의 ‘신문선 브랜드’를 탄생시켰던 기저에는 바로 기업에서 갈고 닦은 브랜드의 중요함에 대한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광고카피성격의 “골,골,골 이에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것입니다.국제상사 10여년 재직중 이러한 업적으로 고속승진을 거듭해 프로스펙스 판촉, 광고, 홍보 부장 시절 레슬링, 하키, 복싱 등의 협회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어 대한민국체육 발전에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포항제철프로축구단과 프로스펙스가 유니폼광고 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사상 최초의 광고계약이었고 이는 축구산업 시장의 확장과 축구의 상업화라는 촉매역할의 선도 역할을 수행하였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스포츠서울과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어워드를 만들었고 프로축구연맹의 ‘프로스펙스컵’이라는 대회 타이틀스폰서에 참여하며 프로축구연맹의 재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실무자로서의 경험 축적 역시 축구협회 변혁의 경험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축구협회의 광고스폰서, 후원사 영입 비즈니스를 통한 재정적 수익 창출은 축구협회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이며 이 사업은 한국축구대표팀과 축구협회 각종 사업의 중요한 재정적 실탄이 될 것입니다.신문선은 이러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일하는 CEO'가 되겠습니다, 국내최고 브랜드를 광고주로 영입, 유치하고 세계적 기업을 스폰서 파트너로 영입하는 선봉에 서서 10여년 제자리에서 돌고 도는 축구협회 사업수익을 2배 3배로 늘리는 일하는 전문CEO으로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자신감은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생활체육회 이사, KOC위원(방송분과부위원장), 축구협회 이사, 2차례나 참여한 루지연맹 선관위원장,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 고양시 체육정책분과위원회부위원장 등의 다양한 체육행정 일선에서 활동한 전문 체육행정가 경력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축구협회 조직을 단시간 내에 안정시키고 정상화 시키는 ‘실사구시’의 경영전략으로 축구협회 조직을 이끌겠습니다.창의적이고 스마트한 행정에 목말라하는 협회의 엘리트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체부의 감사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복구하여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천안축구센터에 지원됐던 지원금액에 대한 5배에 대한 페널티 조치가 예상되는 약 300억 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정부와 협의 하여 해법을 찾고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여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합니다.▲ 프로축구의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운영에 대한 권한을 프로연맹에 이관하여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겠습니다. 경기 중 발생하는 VAR타임을 줄여 현장의 관중과 미디어 시청자들에게 경기의 속도감을 높이는 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하여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 중, 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에 대한 활성화를 검토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지도자협회와 긴밀히 논의하여 찬성할 경우 즉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이러한 긴급한 조치는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리뉴얼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아울러 축구협회 스폰서로 참여한 기업들을 최우선적으로 회장실에 초대하여 대한축구협회 브랜드를 초일류 상품으로 혁신하여 광고주에게 만족할 만한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입니다.스폰서십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효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광고주를 영입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신설토록 하겠습니다.장기적 시각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사업을 대행한 대행사 선정도 검토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습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습니다.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이를 입증하기 위해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그동안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습니다.대한민국축구협회는 변해야 합니다.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합니다.일본축구협회는 프로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40대의 축구인 CEO가 행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협회의 전략 중에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사무라이 블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대표팀의 이미지를 무기로 기업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끌어 들여 축구행정에 소요되는 예산을 충당하고 축구경기력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이제 대한민국의 축구협회CEO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신문선의 집행부는 실력 있고, 노력하는 경기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습니다.더불어 경기인, 생활축구인,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축구협회는 축구 권력을 내려놓고 축구협회 클라이언트인 스폰서, 선수, 팀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축구팬인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고객감동’시대를 열겠습니다.능력과 정직, 그리고 도전 정신을 지닌 축구동업자들과 함께 타락과 공정성 상실의 대명사가 된 축구협회의 브랜드를 깨끗한 공정의 상징인 이미지로 바꾸겠습니다.직원들과 함께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며 축구시장 확대에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축구협회 CEO로서 엄정한 평가는 영업실적으로 받겠습니다.그리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2024년 12월 2일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자 신문선김명석 기자 2024.12.03 10:41
스포츠일반

지방체육회 재정 안정화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 개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8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지방체육회 재정 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국회 김민석, 김윤덕, 임오경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안정적인 지방체육회 재정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스포츠클럽, 생활체육지도자 등 지방체육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다.이번 토론회는 박재현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손석정 더코리아스포츠포럼 공동대표가 지방체육회 재정 안정화 방안에 대해 발제하며 이규생 인천광역시체육회장,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 최명수 대구스포츠단 스쿼시 감독, 박창민 영월군스포츠클럽 사무국장, 김준수 유성구체육회 팀장 등이 발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지방체육회 관계자들의 의견도 수렴하는 시간을 갖는다.지방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2020년 관선체육회장에서 민선체육회장으로의 시대를 맞이하였고 2021년 임의단체에서 법정법인으로 전환되면서 지방체육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은 한층 강화되었다. 하지만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에 따라 지방체육회의 재정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대한체육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전문가 및 지방체육회 관계자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토대로 지방체육회가 재정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체육회는 이어 1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파리올림픽, 여성스포츠의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로 '2024 여성스포츠진흥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을 통해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대두된 여성 스포츠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다각적 관점에서 현안을 분석하고 변화를 예측할 계획이다.1부에서 김도균 경희대 교수와 정진욱 동국대 교수, 김선희 국립목포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2부에서는 금지현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미정 파리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서보영 체육 교사, 손버들 체육동호인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이은경 기자 2024.11.07 16:17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장 선거 도전하는 유승민, "바꿀 것이냐 바뀔 것이냐 선택해야...체육계 우리가 바꿀 때" [IS인터뷰]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42) 전 탁구협회장은 인터뷰 내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말했다.유승민 전 회장은 지난달 9일 열린 탁구협회 임시총회에서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체육회장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회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를 하고, 국무총리실은 체육회의 비위 사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는 등 체육회 개혁이 어느 때보다 핫이슈다. 이런 상황에서 40대 젊은 후보의 도전 선언은 관심을 얻었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초 예정되어 있다. 지난 4일 서초구 RSM스포츠 사무실에서 만난 유승민 전 회장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국내외적인 스포츠행정 경험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이라고 강조했다.유승민 전 회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19년부터 탁구협회장을맡아왔다. 2016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뽑혀 지난 8월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국제스포츠 외교 현장을 누볐다. 탁구협회장 재임 기간 동안 거둔 주요 성과로는 탁구인들의 숙원이던 프로 리그를 출범시킨 것, 그리고 2월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이 꼽힌다. 유승민 전 회장은 “협회장 자리가 처음엔 막연했는데, 닥쳐서 하다 보니 하게 됐다. 몸으로 부딪혀 가면서행정에 대해 더 명확해진 것도 있다”고 돌아봤다. 특히 한국 탁구 역사상 최초로 개최했던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탁구협회가 정확한 대회 개최 날짜를 정해주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정부와 지자체에 예산 신청을 하기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나하나 소명하고, 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결국 대회를 열었다”고 회상했다. 생활체육 동호인 인구가 많은 탁구의 협회장을 맡아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행정을 해본 것도 강점이다. 유승민은 “동호인들은 정말로 열정적이다. 요즘은 좋은 지도자들에게 레슨을 받으려면 오픈런을 해도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게 결국은 어릴 때 학교에서 스포츠를 제대로 배우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을 이어갔다. 유승민 전 회장이 그리는 한국 체육 정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도 이 지점이다. 그는 “교육부를 찾아가서 그 앞에 텐트를 치고 살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 학교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휴대폰에 저장해둔 영상까지 보여주며 열정적으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IOC 위원 활동 중 미국의 한 지역 초등학교 미식축구 수업을 본 게 인상적이었다면서 영상으로 찍어서 저장해 놓고 있었다. 그는 “좋은 코치 아래서 어린 학생들이 기본기를 탄탄하게 배우고 있더라. 우리도 이런 체육 수업이 이뤄져야 한다. 초등학교마다 주력 종목 1~2개씩을 정해 방과후 1시간씩만 학생들이 배우게 하는 거다. 6년간 이런 식으로 배우면 성인이 된 후에도 해당 종목에선 아마추어 상위 클래스 실력을 갖출 수 있다. 더 관심이 있으면 전문선수가 되고, 아니면 취미로 즐기는 선택권을 얻을 수 있다. 저출생으로 선수 수급조차 어려운 현실에서 한국 체육을 키우는 힘이 될 것이다. 당장 이뤄질 일이 아니라 멀리 보고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 그는 “체육회나 문체부를 넘어 교육부를 설득하고 협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직후 체육회 및 일부 종목단체의 행정난맥상에 스포츠 이슈가 집중되고 있다. 유 전 회장은 “안타까운 건 행정 이슈에 밀려서 파리 올림픽에서 잘 하고 돌아온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체육계가 분명 바뀌어야 하지만 이렇게 외부에 의해서 바뀌면 안 된다는 것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바꿀 것이냐, 아니면 바뀔 것이냐’라는 말을 늘 강조한다. 우리가 스스로 바꿔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체육회의 가장 중요한 동력인 재정자립에 대해서도 새 패러다임을 논할 때라며 아이디어를 던졌다. 드라마 혹은 대중가요 같은 K콘텐츠의 또 다른 영역으로 K스포츠를 내놓자는 것이다.유 전 회장은 “체육회가 유망주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발굴해서 IP(지적재산권) 사업으로 활용할 방안을 만드는 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매력을 앞세운 영상, 굿즈 등의 다양한 콘텐츠 활용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으면 김예지(사격)처럼 깜짝 스타가 나왔을 때 그 상품성을 체육회도 활용할 수 있고, 이렇게 번 돈을 지역체육회에 지원하거나 유망주 육성에 쓸 수도 있다. 그는 또 “선수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지도자들을 체육회가 매니지먼트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발전시키려면 마케팅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만, K스포츠라는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방법도 이제 본격적으로 고민할 때다. 젊으니까, 다른 시각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 활발하게 내겠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4.10.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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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10일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서 제출

대한체육회는 10일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이와 아울러 "최근 진행 중인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 조사와 관련하여 전 직원 모두 성실하게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9~10월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 8일 제34차 이사회 및 대의원 간담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위법·부당한 체육업무 시정을 위한 공익감사 청구와 관련하여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10일 감사원에 청구서를 제출했다.공익감사 청구서는 17개 시·도체육회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 대한육상연맹 등 60여개 회원종목단체,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회장 박노준), 한국올림픽성화회(회장 조규청), 대한민국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회장 강호석) 등과 공동으로 제출되었다.그동안 체육계에서는 2016년 체육단체 통합 및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에 반하는 생활체육 예산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국회에서 확정된 사업예산 집행과정에서의 과도한 개입 및 부당하고 고의적인 사업승인 지연, 체육단체 간 업무중복 및 갈등에 따른 비효율성 발생 원인 제공, 체육계의 분열을 일으키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강제 분리 추진, 빈번한 정관 개정 승인 지연 등 문체부의 부당한 업무수행, 문체부의 부당한 선거개입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온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중립적이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하고, 그동안 문체부의 과도하거나 부당한 행정조치로 체육계의 발전이 저해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통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은경 기자 2024.10.10 17:34
스포츠일반

[빌드업 코리아]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 ③종목단체 재정자립, 거버넌스 개혁은 필수

일간스포츠는 창간 55주년을 맞아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라는 주제로 총 세 편의 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국제대회 성적만을 목표로 반세기 가까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한국 스포츠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러 문제와 마주했습니다.그동안 한국 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을 키워줬던 엘리트 육성 시스템은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예산의 큰 축으로 하고 있는 각 종목단체들은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행정 체계가 파헤쳐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계가 집중해왔던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를 통합 노력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향후 한국 체육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편집자주>◆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① 한계 다다른 엘리트 육성 시스템, 돌파구는② 엘리트-생활 체육 화학적 통합 이뤄야 ③ 종목단체 재정자립, 거버넌스 개혁은 필수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양궁이었다. 한국 양궁은 파리 올림픽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는데, 성적만큼이나 깔끔하고 투명한 행정력으로 큰 찬사를 받았다. 대한양궁협회는 1985년부터 현대차그룹이 회장사를 맡아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파리 올림픽 직후 양궁대표팀 선수들에게 총액 32억1000만원의 통 큰 포상금을 줘서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재정 능력에 더해 공정한 대표선발전, 탄탄한 유소년 지원으로 대표되는 ‘일등 행정력’이 양궁의 국제경쟁력을 더 단단하게 다졌다. 한국 체육의 경쟁력을 키우는 가장 현실적인 키워드는 ‘돈’이다. 양궁(현대차), 펜싱(SK텔레콤)이 효자 종목인 건 회장사의 꾸준하고도 든든한 후원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 레슬링(삼성), 복싱·사격(이상 한화), 유도(두산) 등에서 성적이 잘 나온 것도 결국 후원사의 힘이었다. 반면 지원이 사라진 종목은 성적도 떨어졌다. 레슬링은 삼성이 떠난 후 성적이 추락했다. 한국의 대표 효자 종목이던 복싱도 후원사가 사라진 뒤 올림픽 금맥이 끊겼다. 그렇다면 '든든한 회장님'을 찾는 것만이 한국 체육계를 발전시키는 정답일까. 시대는 또 바뀌고 있다. 20년 동안 사격을 지원했던 한화는 지난해 회장사를 내려놓았다. 한진그룹은 지난 2019년 대한탁구협회 회장사를 그만뒀다. 최근 15년간 8개 기업이 10개 종목에서 손을 뗐다. 대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체육 단체 후원사 역할에서 이탈하고 있다. 회장사에 재정적으로 의지하는 게 더는 정답이 아닌 시대다. 대한체육회 산하 64개 정회원 종목단체 재정자립도는 2023년 평균 44.49%였다. 이중 스쿼시, 체조 등은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재우 한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구조에선 어쩔 수 없이 기업들이 들어와야 발전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협회가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정부 차원에서도 협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더 부여할 방법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실에서 가장 강조해야 할 것이 종목단체의 거버넌스(조직을 이끄는 프레임워크) 개혁이다. 협회가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엘리트 선수 육성에 자원을 배치해야만 해당 종목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리즈 기사에서 짚었듯 이제는 종목단체의 예산을 정부 지원금으로 충당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주성택 한국체육정책학회 부회장은 “대한체육회와 각 종목단체는 자주 재원 확보를 위한 방안을 발굴하기보다 정부 예산에만 기대어 사업을 운영하는 실정이다. 이런 시스템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리 올림픽 메달 순위 1위에 오른 미국의 경우를 봐도 스포츠 종목단체가 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는다. 미국은 국가대표 훈련 기관이 총 세 군데 있지만, 시설 규모와 투자 규모를 합쳐도 진천 선수촌에 미치지 못한다. 진천선수촌에 투입되는 1년 예산은 1500억원 안팎이다.미국의 올림픽 메달 포상금 규모는 3만8000달러로 한국(4만5000달러)보다 작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문체육 분야 예산은 한해 4349억원(2023년 기준)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나치게 비대한 예산 지원을 줄이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대기업을 회장사로 영입하는 것도, 정부 예산을 넉넉하게 받는 것도 현실적으로 점점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한국은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 이후 각 종목단체들도 엘리트 선수들과 생활체육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 해당 종목 생활체육 인프라의 파이를 키워서 예산을 충당하고, 그 예산을 엘리트 스포츠까지 흐르게 하는 모델이 가장 이상적이다. 파리 올림픽 이후 지금까지 체육계의 '뜨거운 감자'인 배드민턴 안세영 사태를 떠올려 보자.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기자회견에서 작심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하자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비롯해 한국 체육단체의 오랜 병폐인 밀실 행정에 대해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다. 회장사가 대기업이 아닌 대한배드민턴협회도 스폰서 금액과 협회 자산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투명한 행정을 한다면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진단이 쏟아졌다.박재우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종목단체들에 대한 혁신평가를 한다. 조직의 리더십, 비전부터 생활체육·전문체육에 대한 운영 성과, 혁신적으로 추구했던 사업 등 협회가 한 해 동안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하고 운영했는지, 자립 기반과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이 어느 정도인지 살피는 등 다양한 평가 체계가 있다. 여기에 굿 거버넌스에 대한 내용의 지표들도 강화해서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협회들이 사업이나 예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 잡아야 한다. 각 협회의 시스템이 굿 거버넌스라는 체제와 제도 안에서 이뤄진다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스폰서 문제 등도 사전에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은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우중·차승윤 기자 2024.09.29 12:00
스포츠일반

[빌드업 코리아]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 ①한계 다다른 엘리트 육성 시스템, 돌파구는

일간스포츠는 창간 55주년을 맞아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라는 주제로 총 세 편의 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국제대회 성적만을 목표로 반세기 가까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한국 스포츠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러 문제와 마주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을 키워줬던 엘리트 육성 시스템은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예산의 큰 축으로 하고 있는 각 종목단체들은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행정 체계가 파헤쳐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계가 집중해 왔던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를 통합 노력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향후 한국 체육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① 한계 다다른 엘리트 육성 시스템, 돌파구는② 엘리트-생활 체육 화학적 통합 이뤄야 ③ 종목단체 재정자립, 거버넌스 개혁은 필수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지켜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선에 큰 변화가 감지됐다. 과거 올림픽 금메달은 ‘국위선양’이라는 단 한 마디로 설명이 가능했다. 전세계 이목이 쏠린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휘날리게 하는 가슴 벅찬 성과였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금메달은 국가의 영예가 아닌 선수 개인의 성취로 받아들여진다. 자연스럽게 ‘왜 금메달을 만드는데 거액의 세금을 지원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양정모가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이후 국가 주도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 왔다. 대한체육회와 종목별 단체는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서 선수를 육성, 관리한다. 2024년 대한체육회에 지원된 정부 예산은 4200억원 수준이다. 이는 한국의 국제스포츠 종합이벤트 성적을 세계 상위권으로 올려놓은 힘이기도 하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식 은메달리스트 브래디 엘리슨(36·미국)은 “난 미국에서 양궁으로 밥벌이하는 유일한 양궁 선수”라며 직업 양궁 선수로만 구성된 한국 대표팀의 엘리트 시스템에 맞서 은메달을 따낸 자부심을 표현했다. 미국과 유럽, 가까이에 있는 일본에서는 ‘직업 선수’가 아니라 일반 직장에 다니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이자 배드민턴의 슈퍼 스타 안세영은 배드민턴협회의 운영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안세영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 속에서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종목단체들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와 여론 수렴 등 후폭풍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더 나아가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분리된 한국 스포츠의 현 상황, 여전히 강압적인 선수 육성 방식에 대한 부분도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가장 큰 공감대를 얻고 있는 건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뚜렷해 지금까지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 육성 방식이 더 이상은 동력도, 효율도 잃었다는 진단이다. 한국 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게 체육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으로 꼽고 있다. 핵심은 국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소수의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것보다, 보다 근본적인 의미의 스포츠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변화를 고민할 때가 됐다는 점이다.주종미 호서대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엘리트 정책의 일부 개편이 필요하다는 전제로 현 엘리트 스포츠도 유지돼야 하겠지만, 한국 스포츠 정책의 방향성은 결국 생활체육이 중심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종미 교수는 “결국은 국민 개인과 국가 건강 차원에서는 생활체육이 중심이 돼야 한다. 인간이 체육 활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신체 활동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며 “지나친 엘리트주의나 국위선양 패러다임으로 향하지 말아야 한다. 엘리트 스포츠의 강조는 결국 엘리트와 비 엘리트의 불평등을 초래하고, 다양한 비리나 불법을 양산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 개개인의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역설했다. 주성택 한국체육정책학회 부회장은 “선수에 대한 육성 시스템 또한 전체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돼 있던 일본이 지난 1995년 전 종합형 지역 스포츠클럽 사업을 왜 전개했는지에 주목한다. 주성택 부회장은 “일본은 이미 그때 저출산 고령화 문제나 주5일제 도입을 통한 교육 시스템의 변화 등을 예견하고 이 사업을 전개했다. 학교와 지역, 행정이 삼위일체가 돼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히키코모리 등 청소년 세대의 심각한 사회 문제 등을 스포츠를 통해 해결해 보자는 취지도 반영됐다. 우리나라도 단순히 운동 안에서의 문제만 보지 말고, 사회라는 큰 틀에서 스포츠가 사회를 위해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재우 한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영국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영국의 경우 스포츠클럽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 영역에서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되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선수 자원이 육성되는 구조다. 다만 2000년대 들어서는 풀타임으로 올인하는 선수들이 많이 늘었고, UK 스포츠가 그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명석 기자 2024.09.29 10:01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청구한 감사원 감사 환영... 감사에 적극 협조할 것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대한체육회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환영하며 감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대한체육회는 또한, 공정하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월 16일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시 대통령실에 제출한 「문체부의 위법 부당한 체육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필요한 절차에 따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체육계에서는 2016년 체육단체 통합 및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에 반하는 생활체육 예산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국회에서 확정된 사업예산 집행과정에서의 과도한 개입 및 부당하고 고의적인 사업승인 지연, 체육단체 간 업무중복 및 갈등에 따른 비효율성 발생 원인 제공, 체육계의 분열을 일으키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강제 분리 추진, 빈번한 정관 개정 승인 지연 등 문체부의 부당한 업무수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중립적이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하고, 그동안 문체부의 과도하거나 부당한 행정조치로 체육계의 발전이 저해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통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4.09.13 13:28
축구일반

PSG 등 해외팀까지 참가, 더 커진 교류의 장…폭염마저 이겨낸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내셔널컵 [IS 부여]

축구에 대한 사랑과 화합의 가치 앞에 폭염은 무의미했다.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와 파트너 선수(비장애인)가 함께 뛰는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인터내셔널컵이 31일 충남 부여 백마강생활체육공원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전날 공주 유스호스텔에 입소한 국내 9개(경남·대전·부산·부천·성남·전남·제주·포항·연맹) 해외 3개 팀(파리 생제르맹·에버턴·가고시마) 210명의 선수단은 이날 오전 8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에 임했다.대회는 이틀에 걸쳐 12개 팀이 팀당 11경기씩 모든 참가 팀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페셜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한 팀을 꾸리고, 전·후반 구분 없이 20분 간 열린다. 승패보다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축구를 즐기면서 서로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게 목표다.이번 대회는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에버턴(잉글랜드) 가고시마(일본) 등 해외 팀들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PSG와 에버턴은 이미 각 구단에서 통합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강인은 특히 PSG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인터내셔널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응원하기도 했다. 해외 팀들은 대회가 종료된 뒤 백재문화단지 견학과 K리그1 경기 관람, 서울 관광 등을 거쳐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스페셜 선수와 파트너 선수들 모두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로 향하는 선수들의 표정엔 하나같이 설렘이 가득했고, 경기가 끝난 뒤엔 결과와 무관하게 웃는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주최 측은 각 팀별 부스에 이동형 에어컨이나 대형 선풍기 등을 마련했고, 오후 경기 시간도 단축했다.그렇다고 선수들이 경기를 가볍게만 즐긴 건 아니었다. 경기를 앞두고는 서로 스크럼을 짜고 우렁차게 파이팅을 외쳤고, 벤치에서도 끊임없이 작전 지시가 이어졌다. 골을 넣은 뒤 준비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에버턴의 스페셜 선수 앤드류 세틀은 “7년 전 인천 친선전 때 한 번 왔었다. 살면서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를 다시 받아서 아무런 고민 없이 왔다. 즐겁게 뛰고 있다”며 “12개 팀이 왔다는 데 놀랐다. 이런 기회를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축구는 제 삶의 전부”라고 웃어 보였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 프로축구연맹 구단지원팀 김종민 프로는 “작년에 비해 대회 규모가 커지고 해외 팀까지 참여하게 돼 더 큰 교류의 장이 돼 좋다”며 “발달장애인 분들과 한 팀을 이뤄서 경기를 뛸 수 있는 게 의미 있는 경험이다. 이 대회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번 대회는 프로축구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4다. 앞서 시즌 1·2에서는 이동 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지도를 제공해 스포츠 관람 개선에 앞장섰고, 시즌 3에서는 통합축구를 기반으로 통합축구팀 운영 및 훈련 지원, 통합축구 대회 유니파이드컵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이번 시즌 4에서는 해외 통합축구팀 초청을 통해 장애인의 스포츠 경험을 확장하고, 장애인의 다양한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장애인 스포츠 문화 발전, K리그 선수와 교류 증대 등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케이리그어시스트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을, 동원새물과 링티가 협찬한다.부여=김명석 기자 2024.08.31 18:46
스포츠일반

문체부 "체육회 거치지 않은 예산 직접 집행 적법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내년 생활 체육 예산 416억원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방 체육회에 직접 교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런 체육 단체 지원 예산 체계 개편이 적법하다고 강조했다.문체부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먼저 국민체육진흥법의 내용은 국가와 지자체가 체육진흥에 관한 사무를 수행할 수 없다거나 모든 체육 예산 집행을 대한체육회가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체육계가 대한체육회를 건너뛴 정부의 예산 직접 집행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국민체육진흥법 33조는 경기단체와 생활체육 종목단체 등의 사업과 활동에 대한 지도와 지원, 체육 대회의 개최와 국제 교류, 선수 양성과 경기력 향상 등 전문체육 진흥을 위한 사업, 체육인의 복지 향상, 국가대표 은퇴선수 지원사업의 주체로서 대한체육회의 설립을 명시한 조항이다.대한체육회는 정부가 종목 단체와 지방 체육회에 예산을 직접 주는 것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명시된 대한체육회 기능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본다.이어 현재 대한체육회에 지원하는 4200억원의 예산과 별도로 축구, 야구, 배구, 농구, 자전거, 육상, 바둑, 산악, 씨름 등 종목 단체를 대상으로 약 1000억원의 이상의 예산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를 거치지 않은 예산 직접 집행의 사례를 든 것이다.문체부는 아울러 생활 체육 예산 일부 개편은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문체부가 편성(안)을 제출하고 기획재정부가 심의해 확정한 사항'이라며 대한체육회의 주장은 문체부뿐만 아니라 기재부도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법을 해석하고 집행하는 정부 부처 두 곳이 위법한 행동을 하겠느냐는 설명이다.문체부는 마지막으로 체육 주무 부처로서 정책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조사업자를 선정할 권한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은경 기자 2024.08.29 13:34
스포츠일반

2025년 체육공단의 체육기금, 1조6165억원 규모로 국무회의 통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내년도 국민체육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계정(체육기금)의 정부안이 1조6165억 원으로 편성돼 8월 말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2025년 체육기금 정부안은 올해 1조5662억 원보다 502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생활체육 참여 기본권 보장, 체육인 복지 강화 및 스포츠산업 미래 준비 부문에 올해 대비 25%가 증가한 5242억 원이 반영됐다.먼저, 더 많은 저소득층의 유·청소년과 장애인이 생활체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수혜 대상과 월 지원액이 확대된다(14만명→14만6000명, 유·청소년 10만원→10만5000원, 장애인 11만 원 유지). 또한, 스포츠를 통한 건강증진 및 의료비 절감 촉진을 위한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사업의 지급 대상 또한 대폭 확대됐다(1만명→8만명, 1인당 지원금 최대 5만원). 아울러, 저출산 개선과 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민체육센터도 확충된다. 유아 친화형 9개소, 시니어 친화형 20개소 등을 포함해 전국에 총 55개소(2024년 31개소)를 추가로 신설해 전 생애 주기에 걸친 생활체육 참여 기본권 보장을 도모한다.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원이 충분하지 못했던 체육인 복지도 강화한다. 체육인의 취·창업, 지도자 연수를 지원할 직업 안정 지원 사업(50억 원)이 신설되고, 저소득층 스포츠 꿈나무 장려금 지원도 확대(1237명→1800명)하는 등 장애인을 포함한 체육인 복지에 올해 대비 37% 증액된 353억 원이 편성됐다.급증하는 스포츠산업 투자 수요 및 인재 양성 요구에 부응하고자 스포츠산업 융자금 2481억 원(52% 증액) 스포츠 기업 육성 예산 248억 원(10% 증액) 및 스포츠 융복합·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사업비 24억 원(142% 증액)도 반영됐다. 전국 651개 청소년시설에 보급된 가상현실 스포츠실 또한 새로이 국공립 유아·노인 시설 100개소에 추가 신설되며 관련 산업 동반성장과 함께 스포츠 취약계층 참여 증진에 힘을 보탠다.이밖에 지난 1986년 준공 후 국민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올림픽공원과 미사경정공원 또한 보다 안전한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능형 CCTV, 야간조명 설치 및 노후 도로 개선을 위해 55억 원이 편성됐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인정받은 올림픽 레거시인 올림픽공원이 세계적인 복합 체육·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종합 발전 방안도 수립한다.조현재 체육공단 이사장은 "체육참여 기본권‧체육인 복지 강화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등 국정철학에 부응하는 주요 사업 예산이 정부안에 충실히 반영됐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포츠 복지를 위해 내년 체육기금 정부안이 국회에서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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