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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스포츠과학원, 제32차 한국스포츠정책포럼 '해외사례로 본 한국스포츠정책 방향 모색' 성료

파리 올림픽 성공에도 고민에 빠진 한국 체육의 답이 과연 해외엔 있을까.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은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2차 스포츠정책포럼을 '해외사례로 본 한국스포츠정책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포럼 주제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체육계가 느낀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13개 금메달을 포함해 총 32개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은 베이징 올림픽, 런던 올림픽과 같은 최다 타이기록이고 메달 수도 서울 올림픽(33개)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하지만 호성적과 달리 고민거리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수상한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하면서 협회와 선수의 역할,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에 대한 현 스포츠 정책 및 조직 운영이 적절한가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심화됐다.이번 제32차 스포츠정책포럼은 총 3가지 발표로 진행됐다. 김미숙 한국스포츠과학원 책임연구위원은 '공정과 투명성의 도전:포타스(PotAS)가 바꾸는 독일 스포츠'라는 주제로 독일이 시도 중인 스포츠정책 평가 개혁을 소개했다. 1996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부진을 고민한 독일은 각 스포츠 단체의 재정 지원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민주적 구조를 세우기 위해 잠재력 분석 시스템을 의미하는 포타스를 개발해 2016년 도입했다. 총 116개 문항의 데이터로 구성된 포타스는 각 종목에 대한 지원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또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분배해 국제대회 성과를 향상하기 위해 쓰이는 중이다.두 번째 발제자로는 박재우 한양대학교 스포츠과학부 IC스포츠지식서비스연구센터장이 나섰다. 박재우 교수는 '영국의 학교/생활체육 정책의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영국의 학교 체육 정책 역사와 주제와 핵심 방향성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영국의 생활체육 정책이 단순히 스포츠 참여율만 높이는 게 아닌 질적 개선까지 도모하고자 했고, 성별이나 계급과 상관없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학생 체육도 단순히 학교에 의존하지 않고 6500개 이상의 위성 클럽을 통해 지원했다는 점도 전했다. 세 번째 발제는 일본 학교체육을 다뤘다. 발제자로 나선 유대근 한국일보 기자는 취재를 바탕으로 '일본 생활·엘리트 체육의 뿌리, 부카츠의 힘'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유 기자는 기시하라 겐지 JOC(일본 올림픽 위원회) 강화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올림픽 선전의 바탕에 폭넓은 저변이 있다는 점을 먼저 인용했다. 이어 일본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생활 체육 중심으로 스포츠 정책을 설계했고, 이에 따라 일본 중학생 3명 중 2명은 부카츠(동아리)로 체육을 경험한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달리 엘리트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함께 팀을 이루고, 공교육 과정도 충실히 따르는 구조라는 점도 짚었다.세 차례 발제 이후엔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KBSN 스포츠에서 프로배구 해설을 맡고 있는 김민철 조선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주종미 호서대학교 교수, 주성택 가천대학교 초빙 교수가 김상훈 한국스포츠과학원 스포츠산업연구실장의 진행 아래 발제자들과 토론을 나눴다. 김민철 교수는 "엘리트 스포츠는 어린 시절 선수를 조기 발굴해야 기본기를 익히고 성장시킬 수 있다. 한국은 현재 이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한국은 초등학교 때 전문 교육 체계가 없고, 중학교 때부터 운동부에 등록하는 시스템이라 경기력에 한계가 온다. 스포츠클럽 기반 체육 정책을 지난 10년 동안 진행했지만, 실패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또 "훈련 시간도 부족하다. 일본은 방과 후평균 3시간 이상 운동 시간을 확보하는데 우리나라는 한 시간 반 수준이다. 일본을 이겨내기 어렵다. 일본은 15년 이상 체육 경력을 지닌 교육자들이 있고 지역마다 운동부가 갖춰졌다. 한국은 이와 달리 연계 육성이 불가능해 지방 체육이 무너졌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엘리트 체육은 육성을 선택과 집중할 수 밖에 없다"며 "제도적으로 정확한 지원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 한국은 지원 기관이 많아도 뚜렷한 근거나 목적 의식이 없이 지원이 이뤄졌다. 한국도 제대로 포커스를 두고 선택과 집중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종미 교수는 "독일이 포타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자국 체육 단체들의 민주적 구조를 평가해 평균 37점이 나왔다고 하는데, 구체적 기준을 알고 한국에도 도입해야 한다"며 "안세영이 제기한 사회적 이슈를 통해 보상의 공정성이 제기되는 중이다. 포타스가 공정성과 투명한 운영이 목표인데, 성과 중심이 핵심인 포타스가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맞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독일이 포타스 도입 후에도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시스템 운영에도 상당한 인원과 비용이 들어 현실적으로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점도 짚었다.세 번째 토론자인 주성택 교수는 "일본의 엘리트 스포츠가 발전한 이유는 법과 제도가 제대로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은 1990년대 초반부터 학교 체육과 스포츠 클럽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단지 학교 운동부나 엘리트 스포츠 문제만 가지고 추진한 게 아니다. 사회 경제 변화, 인구 변화 등 사회적 과제를 상정하고 스포츠와 연게해 정책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주 교수는 이어 "한국은 산발적으로 정책을 도입하다 보니 허울뿐인 규칙이 많다.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이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본은 100년을 보고 정책을 세운다. 한국도 산발적인 정책을 만들지 말고 종합적 진단을 통해 50년, 10년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세워야 한다. 소위 기득권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고 고집한다면 변화와 혁신을 갖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4 17:04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생애주기 여성 맞춤형 스포츠교실 운영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여성체육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임신기·출산기·육아기·갱년기 등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교실의 2024년 참가자를 모집한다.여성체육활동지원 사업은 임신, 출산, 육아 등의 환경적 요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생활체육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국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종목별 전문 지도자를 파견하여 대상별 적합한 강도의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전국 200개소에서 운영 예정인 종목별 여성체육교실은 올해 체조,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산악, 국학기공 치어리딩, 요가의 7종목으로 운영된다. 4~5월 중 종목별로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교실별 일정은 종목별로 상이하므로 주관단체인 각 회원종목단체에 문의하면 교실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여성체육활동지원 사업은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여건을 조성하고자 2017년부터 진행하여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였다. 최근 스포츠 활동 참여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 및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여성체육활동 프로그램 운영개소를 점차 확대하고, 여성 선호 종목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여성 스포츠 참여율 증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4.04.08 14:01
스포츠일반

'체육 없는 한국 교육, 미래도 없다' 세미나 개최..."체육활동 입시 반영 고민 필요"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양종구)이 국내 학교 체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그리는 '체육 없는 한국 교육, 미래도 없다' 세미나를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을 비롯해 교수, 의학 전문가, 체육기자들이 한데 모여 학교 체육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책 마련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양종구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간이 태어나 자라면서 몸을 움직이며 노는 행위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선진국에선 운동을 잘하는 학생들을 세계적인 리더로 키우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어느 순간부터 몸을 쓰는 게 이상한 나라가 됐다. 어린 학생들이 뛰어다니며 놀아야 할 어린 나이부터 국어 영어 수학을 달달 외우며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아이들에게 운동할 기회를 박탈하고 국어 영어 수학에 집중하게 만드는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있지 않나"며 "이번 세미나가 대한민국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를 돕는 교육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영사로 학교체육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한국 체육교육은 운동과 공부는 별개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이뤄졌다"며 "일반 학생은 체육 교과 배정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스포츠를 온전히 즐길 기회가 사려졌고, 청소년 체력 저하라는 문제를 낳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 검토, 학교 체육시설 보강 및 체육교사 역량 강화, 그리고 예산 확보 등 논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며 "논의의 시작점으로 이번 세미나가 미래세대의 학교체육 방향을 디자인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환영사에서 "자라나는 시기의 우리 학생들에게 신체 활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국민생활체육 조사'를 보면, 1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52.6%로 연령대 중 최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로 교육 현장에서 체육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효과적인 문제 해결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더 많이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며 즐거움과 성장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힘줬다. 이번 세미나는 주제 발표 다음에 종합 토론이 이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 유상건 상명대학교 교수, 채용현 연세새봄의원 원장이 차례로 주제 발표에 나섰다. 세 전문가들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부분에 학문적 이론을 접목해 체육교육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유명만 교수는 '신화창조의 주역은 머리가 아니라 몸이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체력 없이는 뇌력도 실력도 없다"고 강조한 그는 "몸은 마음이 거주하는 집이다"고 주장했다. 생존 차원에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힌 유영만 교수는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바로 실행해야 한다"며 "몸이 달라지면 모든 게 달라진다"고 확신했다. 또한 "건강한 육체를 만들기 위해서 체력 향상을 위한 작은 움직임을 습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상건 교수 '스포츠 고고학'이라는 주제를 잡고 발표 시간을 가졌다. "신체 운동과 체육의 가치는 오래된 진실이다"며 '브레인 체력'에 대해 설명했다. "신체활동이 생물학적 몸의 체력 요소만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안에 있는 두뇌의 다양한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대입제도와 교과로서 체육이 지니는 문제와 한계를 짚고, 선진국처럼 스포츠문화의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채용원 원장은 '체육을 하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주제 발표로 메시지를 던졌다. 중학교 때 육상 선수로 활약한 그는 정서 발달의 4가지를 설명하며 8개국 국제 어린이 행복 종합지수 비교에서 한국이 최하위권인 7위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과거와 현재 체육을 대하는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진단하면서, 지덕체(智德體)가 체지덕(體智德)로 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주제 발표 시간이 끝나고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3명의 발표자들과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김대진 교육부 교육연구관, 양종구 회장이 토론에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머리를 맞댔다. 최보근 국장은 "문체부도 학교 체육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고민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주제와 의견들을 바탕으로 보다 현실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진 연구관은 "교육부 역시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학교 체육 발전을 위한 고민이 깊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체육 전문가들의 의견이 정책 마련과 발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합 토론에서 발제자들은 다시 한번 "요람에서 무덤까지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내 여건상 학교 체육을 활성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어떤 방법으로든 대입 제도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입을 보았다. 더불어 유상건 교수는 "선진국처럼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이 자연스럽게 운동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요즘 TV 방송에서 여성들이 공을 차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어 긍정적이다"며 "남녀노소가 자연스럽게 운동하는 문화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진 연구원은 "국내 일부 학교에서 보여주듯 운동을 해도 학습능력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좋아진다는 사례가 계속 알려져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의 체육활동을 바라볼 수 있게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양종구 회장은 종합 토론을 정리하며 체육 정상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학생들이 대학교에 가기 위해 체력장을 하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에는 모든 학생들이 잘하든 못 하든 체력장 만점을 위해 운동을 하면서 성장했다"며 "하지만 체력장이 사라지고,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입시 전쟁이 시작되면서 역효과를 낳았다. 이런 교육시스템 속에서 학생들은 체육을 멀리하고 금기시하게 됐고, 모든 연령대 중 가장 체력이 약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졌지만 어떠한 제도 개선도 이뤄지지 않았다. 대학 입시에 체육을 포함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꼭 이뤄야 할 때다"고 역설했다.이은경 기자 2023.09.05 17:48
산업

'감히 지포어를' 짝퉁에 뿔난 코오롱FnC, 리치몬트사와 공동 대처

골프붐과 함께 급성장한 골프웨어 업계에 '짝퉁'이 새로운 골칫거리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 중인 럭셔리 브랜드인 'G/FORE(지포어)'까지 가품의 희생양이 됐다.2일 업계에 따르면 3대 명품 그룹 리치몬트의 지포어는 2021년 2월 국내 첫 선을 보인 브랜드다. 지포어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코오롱FnC는 감각적이지만 고급스러운 프리미엄골프웨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실적도 눈부시다. 지포어는 론칭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메가 브랜드'가 됐다. 명품의 위상을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신세계 강남점 외에도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무역센터점, 현대 판교점 등에서도 지포어는 실적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똬리를 틀기 시작한 가품이다. 본지 확인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지포어를 정교하게 베낀 가품이 비밀리에 유통되고 있다. 실제로 지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47만원 상당에 판매되는 '크루넥 티셔츠'는 가품 판매상에게 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가품 판매상은 '코퀄리티' '매장에서 핫한 신상'이라는 부연 설명까지 하며 호객에 몰두했다. 이중에는 백화점에 입점한 지포어 매장에서 '도촬(도둑촬영)'을 한 뒤 이를 자신들이 파는 제품인양 눈속임을 하는 게시물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골프붐이 일기 시작한 작년부터 가품이 나오고 있다는 걸 인지하기 시작했다"며 "지포어는 백화점과 ,플래그십 스토어, 온라인몰 '더카트골프'등 공식 유통망 외에 그 어떤 경로로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다른 경로는 모두 가품"이라고 선을 그었다. 코오롱FnC는 해당 SNS 계정 중지를 요청하고, 이에 알맞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품은 명백한 불법 행위자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가품과 관련한 사항은 글로벌 본사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본사에 해당 계정 등의 사실을 공유하고 리치몬트사와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골프 참여율은 2021년 6.8%에서 7.8%로 상승했다. 2019년 5%로 조사됐던 국민의 골프 참여율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해당 조사 결과,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가장 많이 하고 싶은 종목이 골프(16.2%)인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상승해 온 골프의 인기가 경기 상황에 따라 계속 확대될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업계 관계자는 "가품이 생긴다는 건 그만큼 그 브랜드가 인기가 있고, 갖고 싶다는 뜻"이라면서도 "선망의 대상인 브랜드가 짝퉁에 무분별하게 노출될 경우 브랜드 격도 떨어질 수 있어 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03 07:01
보도자료

‘2022년 여성체육활동지원 국학기공 교실사업’ 성료

- 경북 환호여중 등 전국 25개소에서 참여인원 400여명이 20회차 수업 ‘2022년 여성체육활동지원 국학기공 교실사업’은 코로나로 인하여 건강에 취악해지기 생애주기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 갱년기를 지나오며 급격한 몸의 변화를 겪은 이들이 참여해 지난 6월~11월까지 전국 25개소에 참여인원 400여명이 20회차 수업을 받았다. 경북지역 여성체육활동지원 국학기공교실은 환호여자중학교, 와촌 책마루작은도서관, 사)경북장애인부모회칠곡군지부북삼센터 3곳에서 만18세이상 임신, 출산, 육아, 갱년기,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여성체육활동 참여율을 증가시키는데 국학기공으로 효과를 내어 긍정적 효과를 주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에서 강사를 파견, 주관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여성사업국학기공체육교실은 2023년에도 여성의 체육활동참여기회를 높혀 건강한 가정 및 안전한 생활체육활동을 보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2.20 16:19
스포츠일반

[운동하는 여자들③] "100세 시대 70세 넘어도 아직은 청춘, 게이트볼장만 오면 허리 펴져요"

일간스포츠는 3회에 걸쳐 대한민국 여성들의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입시 준비에 짓눌린 10대 여학생들, 출산 후 영유아를 키우느라 자기 시간을 내기 힘든 여성들, 그리고 부쩍 건강이 나빠져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진 노년층 여성은 특히나 운동의 사각지대에 있다. 어려운 환경과 선입견을 극복하고 땀 흘리고 즐기는 여성들로부터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다, 간다, 간다.” “굿~샷!”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체육공원 게이트볼장. 신읍클럽의 이명희(68)씨가 골폴을 맞추자 팀원들이 엄지를 치켜들며 응원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고령의 여성 게이트볼 회원들은 한 손에 길이 1m가량의 스틱을 쥔 채 끊임없이 움직였다. 쉬엄쉬엄 공을 칠 거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 철저하게 계산된 작전이 있고, 나름 치밀하기까지 했다. 게이트볼은 T자형 스틱으로 볼을 쳐서 경기장 내 세 곳의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시킨 다음 골폴에 맞히는 구기 종목이다. 다섯 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경기 시간은 30분. 각 게이트를 통과할 때마다 1점씩 득점하고, 골폴을 맞추면 추가로 2점이 더해진다. 점수가 많은 팀이 이기며, 한 팀이 최고로 득점할 수 있는 점수는 선수당 5점씩 총 25점이다. 포천시의원 출신인 이명희씨는 “게이트볼을 시작한 지 5개월 정도 됐다. 여기서 막내”라며 웃은 뒤 “원래 골프가 취미였는데, 어깨와 다리 수술을 한 뒤 게이트볼을 시작했다. 계속 걸어 다녀 활동하기에도 좋고, 두뇌까지 사용해야 하니 노후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함께 어울려 하다 보니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고 했다. 포천시에는 총 36개 분회(클럽)가 활동하고 있으며, 여기에 속한 회원수는 400여 명이다. 실내 25개 구장, 실외 7개 구장도 보유하고 있다. 1년 참가 회비는 4만 2000원. 이경순(67)씨는 “스틱만 사면 된다. 비용 부담이 크게 없는 생활체육”이라고 했다. 이명희씨는 “골프는 비용 부담이 컸는데, 게이트볼은 적은 회비만 내면 된다. 스틱도 대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고령의 여성 회원들이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데에는 주변인의 영향력이 컸다.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내기 위해 동반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윤순(83)씨도 “복지관 사람들과 함께 게이트볼을 시작했는데, 10년 이상 하다 보니 건강이 아주 좋아졌다”며 웃었다. 지안숙(75)씨도 “산책하다가 잠시 구경했는데, ‘한 번 해보라’고 해 친구 3명이 같이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게이트볼을 통해 생활체육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김순이(82)씨는 “과거에 가사와 농사일을 하느라 생활체육에 참여할 시간이 없었다. 이제는 자식들이 다 커서 출가했다. 게이트볼을 하기 위해 전국을 다 돌아다니느라 시간이 가는지 모른다”며 웃었다. 이윤순씨는 “예전에 여자들은 운동을 안 하는지 알았다. 세월이 바뀌었다. 이제 여자들도 운동하는 시대”라고 했다. 고령의 여성들이 생활체육에 활발히 참여한다는 건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61.4%로 60.1%를 기록한 남성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의 참여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주 2회 이상 운동한다’라는 응답에 6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도 55.1%에서 57.9%로, 70대의 참여율은 전년도 50.4%에서 53.4%로 증가했다. 게이트볼을 하면서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증가했다. 이경순씨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여가를 보내는 데 게이트볼이 최고다. 게이트볼이 고령만 하는 생활체육은 아니다. 3세대가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최근에 남편도 게이트볼에 빠지게 했다”며 활짝 웃었다. 김선환(71)씨는 “최근 50대 이하의 회원들을 모집하면서 게이트볼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게이트볼 회원들은 꾸준히 운동에 참여하다 보니 건강 상태에 대한 욕구가 더 커졌다. 김순이씨는 “게이트볼을 하기 이전에는 많이 아팠는데, 게이트볼을 하면서 많이 걷다 보니 너무 건강해졌다. 몸이 안 될 때까지 할 것”이라고 엄지를 올렸다. 김선환씨도 “우울증이 없어졌고, 다리가 아프고 허리가 욱신거려도 게이트볼장만 오면 허리가 펴진다”며 깔깔 웃었다. 오전에 농사일을 마친 후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2~3시간 동안 게이트볼을 한다는 지안숙씨도 “요새는 100세 시대라고 하지 않나. 70~80세면 아직 청춘이다. 게이트볼 하면서 많이 걷고, 머리도 쓰면서 너무 건강해졌다. 정말 좋은 스포츠”라고 했다. 이명희씨도 “혼자 있으면 우울할 텐데, 다 같이 운동하니 좋다. 만보기를 차고 하면 6000보 이상은 걷더라”고 강조했다. 포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01 10:10
스포츠일반

[스포츠 우먼 파이터] ③아이가 어려도, 몸이 아파도 운동은 계속된다

건강 관련 콘텐트가 각종 미디어를 꽉 채우고, 여성들도 다이어트 대신 강도 높은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는 시대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건강관리에는 한계도 존재한다.대한체육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민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만10세 이상 국민 9000명 중 '나는 건강하다(매우 건강하다, 건강한 편이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은 69.8%로 남성(77.7%)보다 낮았다. '나는 체력이 좋다(매우 좋다, 좋은 편이다)'고 답한 여성 역시 57.2%로 남성(68.9%)과 격차가 컸다.또 '최근 1개월간 신체적 혹은 정신적 문제로 활동에 지장이 있었다'고 응답한 여성은 7.1%로 집계돼 남성(5.1%)보다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출산과 육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0대 여성(9.5%)의 응답 비율은 70대 이상 여성(8.6%)보다 높았다. 50대 여성이 8.5%, 40대 여성이 7.4%로 뒤를 이었다.반면 남성 중 가장 응답 비율이 높았던 연령대는 40대(6.8%)다. 모든 연령대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신체적·정신적인 문제를 더 자주 느꼈다는 의미다. 같은 이유로 일상에 지장을 받은 기간 역시 여성은 평균 5.7일, 남성은 4.3일로 나타났다.이뿐만 아니다.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여성이 더 많지만, 체육동호회 등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건 남성이 더 활발하다. 남성들은 축구·풋살, 골프, 수영, 등산,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의 동호회 활동을 하는 반면, 여성들은 골프와 수영, 요가·필라테스 등으로 종목의 범위가 한정적이다.대한체육회는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초부터 여성의 생활체육과 건강증진 활동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임신·출산·육아·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적합한 강도의 생활체육 종목을 보급하는 데 주력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여성, 특히 임신·출산·육아기 여성은 체육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여가가 부족하고 참여 기회가 많지 않아 규칙적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하기 어렵다"며 "임신·출산기의 스포츠 활동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전환할 필요성도 느꼈다"고 설명했다.영국을 비롯한 해외 선진국은 이미 '여성 및 사회적 약자의 스포츠 참여율 증가'를 국가 스포츠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베리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성 체육 참여 증진 프로젝트 '아이 윌 이프 유 윌(I Will If You Will)' 등이 좋은 예다.체육회도 국내 여성의 연령별·상황별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일례로 출산 직후의 여성에게는 비만과 부종 방지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 이슈에 민감한 여성들을 위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체육회는 지난해 댄스스포츠·체조·에어로빅·산악 종목에서 총 50개 온라인 콘텐트를 제작·보급했는데, 누적 조회수가 12만 건을 넘었다.체육회의 목표는 올해 말까지 전국 180개소에서 안정적으로 여성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또 이 중 10%는 한국으로 이주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위해 할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체적 제약으로 운동하기 어려운 여성 환우들을 위해 10여 곳의 대형 병원과 연계한 저강도 체조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육아하는 여성도, 몸이 아픈 여성도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배영은 기자 2021.11.26 08:29
스포츠일반

물고 뜯고 과열 양상...대한체육회장 선거 정책토론회가 남긴 것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 기호 3번 이기흥 후보(현 대한체육회장)가 기호 1번 이종걸 후보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와 대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제소했다. 이기흥 후보 측은 9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끝난 뒤 "사실무근의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이기흥 후보의 명예를 훼손시킨 이종걸 후보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종걸 후보 측은 "도덕성 검증 발언이 허위사실 유포라고 판단한다면 (이기흥 후보 측이) 사실관계를 충분히 해명하는 것이 도리"라며 "사실관계 설명 없이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고 제소부터 하는 건 앞뒤가 안 맞을 뿐만 아니라 의구심만 증폭시키는 처사"라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온라인 생중계된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체육인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네 명의 후보자가 모두 발언을 마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부드러웠다. 그러나 질문이 거듭되면서 이기흥 후보와 '반 이기흥' 후보들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선관위 제소까지 이어진 설전은 '대한체육회 향후 4년 집중 과제'에 대한 문답에서 벌어졌다. 이종걸 후보가 "집중과제 당사자(이기흥 후보)의 4년간 결산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기흥 후보는 자격 심사가 있었다면 후보 등록조차 못 했을 것"이라며 이기흥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거론했다. 이종걸 후보는 "(이기흥 후보가) 감옥 생활도 했고, (수영)연맹 회장을 하는 동안 딸을 위장 취업시켜 연맹의 비용을 횡령했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고 공격했다. 기호 2번 유준상 후보도 "이종걸 후보가 지적한 문제가 사실이라면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이기흥 후보는 "어디서 가짜뉴스를 접했는지 한심하다. 이 자리에 같이 앉아있는 것 자체가 치욕스럽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기흥 후보 측이 이종걸 후보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61조(허위사실 공표죄)와 제62조(후보자 등 비방) 위반 등으로 선관위에 제소하자 이종걸 후보 측도 맞불을 놨다. 이종걸 후보 측은 반박문을 통해 "도덕성 검증 노력은 정당하고 필요한 일이었다. 진실 규명과 합당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기흥 후보 직계비속 위장 취업 사건을 정식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준상 후보도 이기흥 후보의 대한체육회장 출마 자격과 관련해 대한체육회 정관 누락 문제점을 제기했다. '반 이기흥'을 주장한 인물들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지만,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정책토론회 끝에 남은 건 제소, 고발로 이어진 후보자 간의 신경전뿐이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대한체육회의 재정적 자립 문제 및 지방체육회와 공존, 엘리트 체육의 위기와 생활체육 참여율 문제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그러나 후보들 간의 설전이 체육계 이슈를 집어삼켰다. 정책토론회를 지켜본 체육인들은 "듣고 싶었던 얘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형식적인 질문과 답변만 오갔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한 생활체육단체 관계자는 "과연 지금 체육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능력과 의지를 가진 후보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토론회를 본 것인지, 후보들의 말다툼을 본 것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는다. 정책을 더 많이 고민해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11 06:00
스포츠일반

'레전드' 현정화·'깎신' 주세혁, 서울시 스포츠 재능나눔 탁구교실서 재능기부

서울특별시체육회(회장 박원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19 서울시 스포츠 재능나눔 교실’의 탁구 종목에 ‘레전드’ 현정화 감독과 ‘깎신’ 주세혁이 서울시민들을 위한 재능기부자로 참여한다. ‘서울시 스포츠 재능나눔 탁구교실’은 사전에 접수받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번달 10일부터 시작해 8월 19일까지 운영되며, 주부(코리아탁구체육관), 청·장년층(힐탁구클럽), 초등학생(황남숙탁구교실) 연령별로 나눠 수준별 강습이 진행된다. 현정화 감독과 주세혁은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강동구에 위치한 코리아탁구체육관에서 참가자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 수준 높은 강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김완 부천시청 감독, 안재형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청·장년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강습에 재능 기부자로 참여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시 스포츠 재능나눔 교실’은 전문선수 출신 및 유명 스포츠 스타가 서울 시민에게 맞춤형 강습을 통해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스포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된 서울시체육회의 스포츠 재능 기부 프로그램이며,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컬링, 양궁, 테니스, 탁구 등 총 9개 종목이 운영될 예정이다.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 스포츠 재능나눔 탁구교실은 현정화, 주세혁 등 대한민국을 빛낸 탁구선수들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접수 전부터 서울시민들의 많은 접수가 이뤄졌던 만큼 높은 참여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체육회는 탁구뿐 아니라 당구(조재호), 양궁(주현정)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현직 선수들이 재능기부자로 참가하는 스포츠 재능나눔 교실을 통하여 서울시민의 여가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며 스포츠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6.22 14:52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생애 주기 여성 맞춤형 스포츠 교실 운영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생애 주기별 여성 맞춤형 스포츠 교실을 운영한다.대한체육회는 전국 17개 시도 90개 건강가정지원센터·육아지원센터 및 주민센터 등에 전문지도자를 파견해 생애 주기별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 체육 활동 지원 사업인 '미채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강 가능한 종목은 여성 참여율이 높은 체조(3~11월) 댄스스포츠(4~11월) 에어로빅(5~11월)이다. 대한체육회는 매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개소당 15~20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3월부터 11월 중 20~25회까지 운영 기간 및 횟수를 확대했다. 3~8월 중 개소별로 프로그램 운영 1개월 전까지 참여 희망자를 모집하며, 등록 정원이 미달된 미채움 교실의 경우 개소별 추가 모집이 가능하다.여성 체육 활동 지원 사업은 생활체육을 통한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 여건을 조성하고자 2017년부터 3개년간 시범 사업으로 운영되며, 임신·출산·육아 등 외부 환경적 요소로 생활체육 취약 계층에 해당하는 전 연령대의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향후에도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여가 생활을 국민 모두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여성 체육 활동 프로그램 운영 개소를 점차 확대하고, 여성 스포츠 참여율 증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선 기자 2019.05.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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