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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찍겠다고 세계유산에 못질... 서경덕 교수 “시민의식 개선해야” 일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촬영팀이 촬영 중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만대루에 촬영 소품을 달기 위해 못을 박은 데 대해 “시민 의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3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일침을 날리며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문화재 훼손’이 심각하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 유산인 선릉 봉분이 훼손되고, 2년 전에는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가 벌어지는 등 어이없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단순 처벌로 끝날 것이 아니라, 문화재의 중요성에 관한 시민의식을 개선해야만 한다”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관련 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안동시는 현장 조사에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박은 못 자국 5개를 발견하고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문제가 된 드라마는 서현과 옥태연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다. 논란이 일자 KBS는 사과문을 내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하고 소품을 달 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못 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로 파악됐다.그러면서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다. 보물로도 지정돼 있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12:45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기념 ‘장 담그기’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이 ‘한국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우리 문화의 역사와 우수성에 대해 소개한 ‘장 담그기’ 영상을 11일 공개했다.‘장 담그기’는 김장 문화에 이어 두번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한국 전통 음식 문화로 지난 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아리랑’, ‘한국의 탈춤’ 등 총 23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가진 국가가 됐다.이번 영상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KB금융의 ‘K-컬쳐 밸류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KB금융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기획하였으며, 예능 ‘나 혼자 산다’, ‘시골마을 이장우’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장우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KB금융은 그룹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우리 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유한 역사성과 예술성을 가진 한국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적 관심과 자부심을 높이고 문화 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첫번째 시도가 바로 ‘장 담그기 문화’다.‘장’은 우리 식생활의 필수요소이자 한식의 근간으로 ‘장 담그기’는 재료(콩, 소금, 물)를 사용해 장을 만드는 전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씨간장을 기초로 새로운 장을 계속 우려내는 ‘겹장’ 방식은 대를 이어 공동체 문화를 이어온 우리 민족 문화의 산물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장은 가족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연대를 촉진한다”며 “장 담그기라는 공동의 행위는 관련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한다”고 평가했다.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이장우는 “한식의 밑바탕이 되는 장 문화에 대한 소개를 하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세계 속에 장 문화의 우수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KB금융 관계자는 “‘장 담그기’에 담겨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공동체 정신, 구성원 간의 연대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자 사회 구성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KB금융의 지향점과 일맥상통한다”며, “KB금융은 한국 전통문화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K-컬쳐의 저력을 입증하고 세계 속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1 09:08
경제일반

대상 종가, ‘김치의 날’ 맞이 나눔 캠페인 진행

대상 종가는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총 2톤 물량의 종가 김장김치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김치 감동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김치의 날은 김치 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김치의 영양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와 함께 ‘김장문화’는 나눔의 정신, 공동체 연대감 형성 등을 인정받아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김치의 글로벌 영향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상 종가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김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와 함께 ‘김치 감동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먼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종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종가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이벤트 게시글 내 ‘김치를 전달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남긴 참여자를 대상으로 총 100명을 선정해 ‘종가 김장김치’ 각 10kg씩을 발송했다. SNS 당첨자 3명과 다니엘복지원,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원주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 3곳에는 18일, 대상 박은영 식품BU장 전무, 이정훈 BE그룹장과 서경덕 교수가 직접 방문해 종가 김장김치를 전달했다.김치를 전달받은 지승현 다니엘복지원장은 “물가가 많이 올라 김장김치를 준비하기 어려웠는데, 뜻밖의 선물을 전해주셔서 고맙다”며 “덕분에 복지원 식구들 모두 든든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은영 대상 식품BU장 전무는 “김치의 날을 맞아 경기 침체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김치의 우수성과 김치 문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15:39
연예일반

서경덕 교수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으로 적합하지 않아” 유네스코에 반대 서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우편으로 보낸 서한의 내용을 공개했다.최근 일본 정부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유네스코에 재신청을 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우편을 보내 일본 사도광산의 강제노역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자 서한을 작성했다. 서 교수는 이번 서한에서 “일본 정부는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 에도시대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산이 지닌 전체 역사를 외면한 처사이자, 유네스코의 보편적 가치에도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서 교수는 “지난 2015년 군함도 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킬 때 일본 정부는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노역을 했다’고 언급하고,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서한에는 지난해 한국 및 다양한 국가의 누리꾼 10만여 명이 동참한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반대 서명’이 첨부됐다.아울러 서 교수는 이 서한을 세계유산센터장, 유네스코 190여 개 회원국,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전 회원국의 대표 메일로도 발송했다. 서 교수는 사도광산에 관한 광고를 세계적 유력 매체에 내보내고, 다국어 영상 제작 및 전 세계 배포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사도광산 강제노역의 역사적 진실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2 09:15
연예

윤도현·서경덕, 유네스코 유산 '제주해녀' 국내외 알린다

제주해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린다. 가수 윤도현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 24일 공개했다. 이번 2분짜리 영상은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돼 국내외로 널리 전파중이다. 이번 영상은 오랜 시간동안 제주 해녀들에게 전승되어 온 채취 활동과 공동체 문화의 가치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해녀들의 친환경적인 물질 방식과 지역 문화가 가지고 있는 조화와 연대의 정신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서경덕 교수는 "국내에서 조차 잊혀져 가고 있는 제주 해녀문화를 다국어 영상을 통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제대로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로 국내외에 널리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윤도현은 "평소 제주의 환경과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제주해녀에 관한 내레이션을 맡게돼 기쁘다. 많은 누리꾼들이 시청해줬음 좋겠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4 10:23
연예

김태호 PD, 유네스코 세계유산 '처용무' 국내외로 알린다

MBC 김태호 PD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를 국내외로 알린다.15일 공개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에서 제작한 4분짜리 영상에서 김태호 PD는 처용무의 유래와 특징, 그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될 수 있었던 처용무의 가치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 PD는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했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는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이 점차 잊혀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통해 국내 및 해외로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전 세계 주요 언론사 3백여 곳의 트위터 계정에 영어 영상을 첨부했고, 50여 개국 대표 한인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올려 유학생 및 재외동포에게도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영상은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국내외 젊은층이 많이 사용하는 SNS 계정으로도 게재하여 국내외 네티즌에게 널리 홍보중이다. 이번 한국어 내레이션을 김태호 PD는 "한국의 대표 전통공연인 처용무를 목소리로 소개하게 돼 영광이며, 국내외 네티즌이 처용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배우 안성기, 가수 션, 배우 박중훈이 각각 농악, 아리랑, 판소리의 한국어 내레이션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됐고, 다음달에는 종묘제례악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2018.11.15 09:16
무비위크

[이슈IS] "징용공 청구권 소멸"…'군함도' 개봉에 日정부 또 꿈틀

한국보다 예민한 일본이다. 일본이 영화 '군함도' 개봉에 또 한 번 반응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 날 한국에서 공식 개봉한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와 관련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의 청구권은 이미 소멸됐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징용공 문제를 포함한 한일간의 재산청구권 문제는 한일청구권 협정(1965년)에 의해 최종적으로 해결된 문제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서경덕 교수가 뉴욕타임스 옥외 전광판에 올린 '군함도의 진실' 광고 영상 속 사진이 일본인 광부라는 발언에는 "영화 '군함도'는 어디까지나 창작된 작품이다. 기록영화가 아니라고 감독도 밝혔다. 일일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또 한국에서 징용에 대해 문제시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묻자 "2015년 12월 한일간 위안부 합의는 양국 정부간 합의다. 양쪽 모두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40년대에 많은 조선인이 이 섬의 해저탄광으로 징용돼 강제 노동에 시달렸지만, 지난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현재까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조연경 기자 2017.07.26 19:56
연예

"전형적 꼼수" 군함도 새 안내판 '강제징용' 표기無

영화 '군함도' 개봉으로 다시금 관심받고 있는 군함도(하시마)의 근황 소식이 전해졌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20일 "군함도에 설치된 가장 최근의 안내판에도 '강제징용'에 관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지난 주말 군함도를 직접 다녀온 서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이후 군함도 내에는 새로운 안내판이 4개가 생겼는데 그 중 가장 최근에 생긴 안내판에도 강제징용 사실을 언급하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높이 1.5미터, 폭 80센티 정도 되는 이번 안내판에는 하시마 탄광은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구성자산 중 하나이며 서양 산업혁명의 흐름을 수용하여 공업국으로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서 교수는 "유네스코에서는 세계유산 지역의 전체 역사를 알리라고 일본 정부에 권고했지만 1850년부터 1910년까지의 연도를 한정지어 안내판에 표기한 것은 강제징용을 감추려는 전형적인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군함도 인근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다카시마(약 4만여 명의 조선인 강제징용이 있었던 섬)에도 최근 새로운 안내판이 세워졌지만 이 역시 '강제징용' 단어는 없었다고 밝혔다.특히 서 교수는 "군함도로 가는 관광선은 대부분 다카시마를 들려 '석탄 자료관'을 관람한다. 그 석탄 자료관 입구 좌측에는 큰 연표가 있는데 강제징용이 일어났던 1940년부터 1945년까지의 연도를 아예 빼버렸다"고 강조했다.그는 "군함도의 새로운 안내판에서 1850년~1910년으로 연도를 한정 짓는것과 다카시마의 안내연표에서 1940년대 초반 연도를 아예 빼버린 것은 강제징용 사실을 감추려는 명백한 '역사왜곡' 행위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말까지 일본 정부가 약속한 강제징용을 알리는 정보센터 건립이 이뤄지지 않으면 서 교수는 지난 8차례의 군함도 방문을 통한 강제징용의 역사왜곡 현장의 사진과 영상을 유네스코측에 보내 '군함도 세계유산 철회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조연경 기자 2017.07.20 20:33
연예

[초점IS] '무한도전'서 힘 겹게 찾은 日 나가사키市 공양탑 가는길 완전 폐쇄

\MBC '무한도전'에서 힘 겹게 찾은 일본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이 완전히 폐쇄됐다. 조선인 강제징용자의 유골이 묻힌 일본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을 지난해 초 나가사키시에서 임시 폐쇄하여 큰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가는 길이 완전히 폐쇄 됐다고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23일 밝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작년 초에 방문했을때는 공양탑 가는길 입구에 긴 밧줄로 느슨하게 묶어 '위험'이라는 안내판을 가운데 걸어놨고, 여러개의 나무토막으로 급조한 안내판 2개를 설치해 임시적으로 폐쇄해 놨었다"며 "네티즌의 제보로 확인해 본 결과 이번에는 큰 나무막대 3개를 단단히 설치하여 아예 사람들이 들어가기 힘들게 막아놨으며, 급조해서 만든 안내판 2개를 아예 동판으로 바꾸어 영구적으로 페쇄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서 교수는 "길을 폐쇄하고 안내판을 설치한 나가사키시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여 누구나 다 공양탑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인근 사찰인 금송사(金松寺)로 모든 유골을 다 이전했다고만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금송사측에도 연락을 하여 "모든 유골이 다 이전된게 맞느냐?"고 재차 확인했지만 미쓰비시측이 정확히 알고 있다고만 했고, 또 미쓰비시측에 연락하면 나가사키시에서 알지 자신들은 잘 모른다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다카시마 공양탑에 묻힌 유골은 다카시마 탄광에서 죽은 징용자들, 그리고 분명한 것은 하시마(군함도) 탄광 조선인 사망자의 유골을 공양탑으로 옮겨왔다는 건 숨길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무한도전 방송이후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이런 강제징용 사실이 더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나가사키시에서 공양탑 가는 길을 폐쇄한 것이다. 이는 강제징용 사실을 숨기려는 또 하나의 '역사왜곡'이다"며 "올해 말까지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안내판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는 것을 세계유산센터에 보고해야만 하는 일본 정부이지만 유네스코 등재후 지금까지 하시마 및 다카시마를 관광지로만 널리 홍보 중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차례의 하시마 및 다카시마의 방문을 통해 이런 강제징용의 역사왜곡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다 담아왔다. 올해 말까지 일본 정부에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실을 유네스코에 다 전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무한도전'팀과 서경덕 교수는 지난 광복 70주년을 맞아 '하시마섬의 비밀'을 제작하여 일제의 강제징용 사실을 널리 알리는 큰 역할을 했으며 그 후 서 교수팀은 네티즌들과 함께 공양탑 가는길을 재정비 하기도 했다. 김연지 기자 2017.03.23 08:45
연예

서경덕, 텔레그램 '가미카제' 스티커 사용중지 요청

가미카제 캐릭터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24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 측에서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무료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에서 자살특공대로 유명한 가미카제를 활용한 모바일 스티커(이모티콘)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한 네티즌의 제보로 알게 된 사안으로 서경덕 교수는 "텔레그램에서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가미카제 캣'(Kamikaze Cat)'이라는 스티커가 존재했고, 뜻을 제대로 모른채 많은 외국인들이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서 교수는 "이는 텔레그램의 잘못이라기 보다 텔레그램 특성상 사용자들이 이모티콘을 스스로 개발해서 올리고 다운받는 시스템이기에 텔레그램측에 가미카제의 정확한 설명과 사용중지를 메일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서 교수는 "가미카제를 활용한 의류,모자 등 다양한 상품이 아직 전 세계 곳곳에서 판매되는 것을 확인 했다. 대부분 잘 몰라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가미카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서 교수는 "2개월 전 도쿄 야스쿠니신사 전시관에 들렀을때도 가미카제에 관련해 이를 미화한 도서와 비디오 등이 있었다. 이와 같은 일본의 가미카제에 관한 역사왜곡에 대해서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밖에도 지난해 일본에서는 '가미카제 자살특공대'의 유서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을 포기했지만 가미카제를 영웅으로 미화한 '영원의 제로'라는 책이 300만부나 팔렸고 이 소설이 방송 및 영화로도 제작하여 주변국에 큰 논란이 된 바 있다.텔레그램은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 독일어, 한국어 등 8개 국어로 서비스가 되고 있으며 월 활성 사용자가 1억 명 이상, 하루 전달 메시지 150억 개가 넘는 세계적인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이번 서경덕 교수팀의 행보에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한편,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이르러 군비의 부족으로 미군의 상륙을 막을 힘이 없던 일본이 마지막 수단으로 택한 '자살특공대'. 목적지까지 편도의 연료만을 지급받아 미군의 군함으로 돌진하는 등 약 3천여 명의 전사자를 초래한 사건이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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