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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홈플러스, ‘서문시장 야시장’과 ‘몰빵데이’ 개최

홈플러스가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청년 상인들과 손잡고 오프라인 유통 살리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자사 성서점, 칠곡점 쇼핑몰에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청년 상인들을 초청해 ‘홈플러스 몰빵데이와 함께 하는 서문야시장’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청년 상인들의 영업 회복을 돕고, 몰 영세 임대점주들에게도 전통시장의 활력을 더한다는 상생의 취지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존 대형마트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이색 먹거리를 제공하고 서문시장 야시장을 홍보함으로써 전체 오프라인 유통가의 새로운 성장을 꾀한다는 목표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 야시장이자 대구 청년 창업의 메카로 손꼽히며 관광객이 줄을 잇던 명소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며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대구시청과 협업해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서점 4개 매장, 칠곡점 3개 매장 규모의 공간을 서문시장 야시장 청년 상인들에게 내주기로 했다. 이번 주말 행사에는 총 7개 업체가 참여하며 '생딸기 찹쌀떡' '철판 아이스크림' '랍스터 치즈 구이' '자연을 품은 능금빵' '오징어채 튀김'등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 밖에도 기존 몰 임대매장을 통해 패션, 뷰티, 리빙, 가구 등 홈플러스 쇼핑몰 주요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해 집객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영선 홈플러스 Mall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시장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채널의 구분 없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청년 상인들의 성장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15 11:25
축구

[수장이 직접 추천하는 여행코스]⑩대구 조광래 대표 “삼겹살자장면 한번 맛보면 헤어날 수 없다”

대구FC 세징야(왼쪽부터), 조광래 대표, 에드가. 대구 제공축구 경기만 보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축구 여행의 시대'다. K리그1(1부리그)이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총 12개 구단으로, 구단마다 색깔이 다른 축구 스타일이 있다. 또 지역마다 색깔이 다른 여행 코스가 있다. K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동시에 그 지역 관광지와 맛집을 탐방하는 것이 K리그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그래서 일간스포츠는 K리그 개막을 앞두고 K리그1 수장들에게 우리 구단 연고지 '여행 코스'를 추천받았다. 구단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이가 추천하는 여행 코스, 믿을 만하다. "축구도 보고, 대구의 대표 먹거리도 드세요."조광래 대구 FC 대표가 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축구팬들에게 '대구의 맛'을 소개했다. 조 대표는 "대구에는 시장이 많아서 어느 시장부터 소개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 가운데 서문시장은 새 홈구장인 축구 전용 경기장 DGB대구은행파크와 거리가 상당히 가깝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맛있는 음식이 경기장에서 가까운 만큼 대구 경기를 찾는 축구팬들은 꼭 들리시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낮에 칼국수·납짝만두 등 대구 대표 먹거리를 파는 서문시장은 밤에는 더욱 맛있는 음식으로 넘친다. 조 대표는 "서문시장에는 야시장이 열리는데,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면서 "삼겹살자장면 같은 음식이 대표적이다.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메뉴지만, 한번 맛보면 헤어날 수 없을 만큼 맛있는 메뉴"라고 칭찬했다. 이어 "자장면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음식들이 많다. K리그 경기 이후 이곳을 찾아서 뒤풀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조 대표는 대구의 '핫 스폿(Hot Spot)'도 소개했다. 그는 "경기장 근처에는 볼거리가 많다"면서 "오페라하우스·콘서트하우스·대구예술발전소·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골목길 투어도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이다. 김광석 거리가 대표적이다. '대구의 명도'라는 동성로 주변에 5개의 근대골목 투어도 있어서 대구의 옛 모습과 정취를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대구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 돼 있어 대부분의 장소가 접근성이 좋다"라고 말했다. 대구=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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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이는 대구의 속살… 눈맛·입맛에 힐링까지

'대구로 여행한다? 뭐 볼 것이 있다고…' 대구 하면 '섬유 도시' '안경 도시' '패션 도시' 정도가 떠오른다. '여행 도시 대구'는 상상이 잘 안 된다. 유명 여행지로는 팔공산과 갓바위 정도가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구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여행 도시 대구'를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바로 걸으면서 대구의 구석구석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도 꼽힌 대구근대골목에서 근대 역사로 시간 여행과 함께 엄마·아빠·할아버지·할머니의 추억 속으로 떠날 수 있다. 서문시장 등에서는 '먹방 투어'가 가능하다. 팔공산에는 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힐링 올레길이 기다리고 있다. 정겨운 골목에 근현대사까지… 대구 볼거리가 이렇게 많았나서울은 걷기 좋은 도시 중 하나다. 도심 곳곳에 옛날 골목길도 있고 성곽길도 있다. 그 길엔 맛집들도 즐비하다. 따뜻한 가을볕 속에서 천천히 걷다 보면 눈과 입이 즐겁다. 대구도 그런 곳이다. 도심 속에 20세기 근현대사를 담은 골목길인 대구근대골목이 있다. 대구 도심은 400여 년 영남의 정신적·지리적 중심지인 데다 한국전쟁의 피해가 적어 근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대구시는 근현대사의 공간과 사람이 많은 구 도심인 중구에 2008년부터 근대 골목을 조성, 현재 총 5개 코스를 운영한다.각 코스는 저마다 특색이 있다. 1코스는 경상감영달성길, 2코스는 근대문화골목, 3코스는 패션한방길, 4코스는 삼덕봉산문화길, 5코스는 남산100년향수길이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2코스 근대문화골목이다.다섯 코스 중 가장 먼저 조성되기도 한 근대문화골목은 2시간가량 걸리는 비교적 짧은 코스며 볼거리가 많다. 우선 '진골목'은 오랫동안 형성된 옛 골목길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진골목'의 '진'은 '길다'의 경상도식 발음 '질다'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비가 오면 온통 진흙탕길이 된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얘기도 있다. 대구시 중구의 이영숙 골목문화해설사는 "과거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진흙길 때문에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조선시대 때부터 존재한 진골목에는 대구 유지들이 많이 살았다. 대구 토박이 달성 서씨 부자 서병국과 그 형제들이 모여 살았고, 코오롱 창업자 이원만 회장, 금복주 김홍식 창업자도 이 골목에서 살았다.부자들이 떠나면서 저택은 화교 협회와 정소아과의원, 식당 등으로 남아 있다. 1937년 지어진 정소아과의원은 대구 최초의 서양식 주택으로 대구 갑부 서병직의 저택이었다. 1947년 정필수 원장이 구입해 소아과 건물로 사용하게 됐으며 지금도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진골목에서 지금도 노인들의 약속 장소로 통하는 전통 다방인 미도다방을 만날 수 있다. 진골목을 지나면 조선의 과거길인 영남대로가 나온다. 현재 약령시장의 뒷골목 정도지만 조선시대 9대 간선도로 중 하나로, 부산 동래포에서 한양까지 이어졌던 도로였다. 이 길 곳곳에 과거 영남대로를 떠올리게 하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영남대로에는 조선시대부터 이어 온 3대 한약재 전문 시장이 있어 한약 냄새가 가득하다.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에서 한방차 시음이나 건강 상태 체크, 족탕·한방 비누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근대문화골목에서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곳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항일 시인 이상화 선생과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민족운동가 서상돈 선생의 고택이다. 이들 고택은 초고층 건물이 건설될 때 철거될 위기에 처했으나 시민들의 서명운동과 후원으로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고택을 벗어나면 계산성당과 3·1만세운동길·동산선교사주택(청라언덕)으로 이어지는데 사진을 찍기에 딱 좋은 곳이다. 경상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계산성당은 우뚝 솟은 쌍탑에 고풍스러운 건축미로 대구 시민들은 물론이고 유명 인사들이 웨딩 촬영이나 결혼식을 하기 위해 찾는 장소다. 3·1운동 당시 대구 학생들이 일본 경찰을 피해 이동한 3·1만세운동길은 계단 상부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이 포토존이다.대구골목투어 중 2코스 말고도 최근 뜨는 곳이 5코스 남산100년향수길이다. 프랑스의 루르드 성모 동굴을 본떠 건축한 성모당을 비롯해 샬트르성바오로수녀원, 김수환 추기경이 공부한 100여 년 전통의 성유스티노신학교 등이 있어 천주교 성지순례길로 인기다.새롭게 조성되는 골목도 있다. 1900년대 요정 130여 곳, 기생 500여 명이 있었던 대구의 요정 골목이 ‘종로 근대문화백년 피어나길’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만경관 맞은편 종로 골목 안쪽에 조성되는 피어나길에서 대구 종로 기생의 역사와 옛 풍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서문시장 '먹방 투어' 제대로네… 야시장은 덤대구 골목길을 걷다 보면 금방 배가 고파 온다. 그럴 때면 따로 식당을 찾아갈 필요 없이 골목 식당으로 쑥 들어가면 된다. 대구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찜갈비를 비롯해 납작만두·무침회·따로국밥 등을 맛볼 수 있다.대구의 로컬 치킨은 먹어 봐야 하는 음식이다. 중구 종로의 덕산시장 쪽에 있는 뉴욕통닭은 바삭바삭한 얇은 튀김옷이 특징인 치킨집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전화로 예약하면 줄을 서지 않아도 되지만 주문이 많아 1~2시간가량 걸린다.대구 골목길과 이어지는 서문시장은 대구의 대표적인 '먹방 투어' 코스다. 서문시장은 예로부터 한강 이남에서 제일 큰 시장으로 알려져 왔으며,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기도 하다. 대표하는 먹을거리는 씨앗호떡·꼬마김밥·떡볶이와 납작만두·국수 등이다. 특히 손칼국수나 잔치국수 등 각종 국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국수 골목이 형성돼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오후 7시부터 열리는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삼겹살·스테이크·막창·야끼·홍콩육포 등 이색적인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5900원을 넘지 않지만 1인분 값이어서 여러 가지를 사 먹으면 2만원이 훌쩍 넘어간다.요즘 대구를 찾으면 먹방 투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여행 주간에 맞춰 '대구미식회' 이벤트를 연다. 대구 11개 먹거리골목·삼송빵집·대구꿀떡·찜갈비 등 먹방 BJ들이 선택한 대구 음식과 서문시장·수성유원지·김광석다시그리기길 등 대구 관광 스탬프트레일 운영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대구 먹방 투어 시 주의할 점이 있다. 대구 대표 음식으로 꼽는 10미(味)만 연이어 먹지 말라는 것이다. 10미는 대구육개장·찜갈비·복어불고기 등 매운 음식이 많아 끼니마다 먹었다가는 역시 대구 음식은 맵고 짜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된다. 팔공산 올레길은 힐링길먹방으로 에너지를 충전했다면 다음은 팔공산 올레길로 힐링 투어를 하자. 팔공산은 해발 1192m 높이에 전체 능선 길이만 20㎞인 대구의 진산이다.주봉인 비로봉에서 좌우로 동봉과 서봉이 뻗어 있으며 동화사와 부인사, 파계사 등 천년 고찰을 품고 있다. 특히 맑고 깨끗한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열려 있는데, 2009년부터 대구 올레 팔공산 코스(현재 8개+연결 코스 4개)가 조성되고 있다. 여덟 코스 중 가장 짧은 코스는 1코스 '북지장사가는길'이다. 왕복 5㎞를 걷는데 1시간 20분 내외가 소요된다. 흙길에 완만한 경사여서 걷기에 좋고 솔숲이 펼쳐져 있어 솔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짧은 여행 일정 때문에 시간을 많이 낼 수 없다면 북지장사길만으로도 팔공산 올레길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잠깐이라도 팔공산에 오르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타면 된다. 40초마다 운행되는 카이블카를 타면 7분 만에 870m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역인 하늘정원에서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동봉과 서봉·병풍바위와 염불봉을, 또 이제 막 뻘겋게 익어 가는 단풍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하늘정원 한쪽에 소원바위가 있는데, 동전을 붙이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대구시의 관공 홍보 마케팅 조직인 대구관광뷰로 오용수 대표는 "대구에 볼거리가 없다고들 하는데 겉만 봐서 그렇다"며 "곳곳을 걸어 보면 이렇게 볼 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올가을 대구를 걸으며 놀라운 발견을 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0.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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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등 13곳 한국관광의 별로 뽑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12일(화) 오후 3시,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17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2010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관광의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이나 지자체, 개인 등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언론계, 관광업계 등, 관광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된 2017년 5개 분야 12개 부문 1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매력적인 자연 관광자원을 선정하는 ▲ 생태관광자원 부문에서는 ‘춘천 남이섬’이 선정되었다. 메타세쿼이아길과 송파은행나무길이 유명한 남이섬은 드라마 의 성공으로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권 유명 관광지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북미, 유럽, 중동뿐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가고 싶어 하는 청정 환경의 자연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인공 관광자원을 선정하는 ▲ 문화관광자원 부문에서는 ‘군산 시간여행’이 선정됐다. 군산 원도심은 1899년 조계지로 설정된 후, 일제 쌀 수탈의 거점기지로 사용되었던 근대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소이다. 군산은 관광도시로서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으나, 시의 근대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근대 건축물을 보수·복원해 특색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어냈다. 이성당(빵), 복성루(짬뽕), 중동호떡 등의 맛집들도 많아 맛집기행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모든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좋은 관광지를 선정하는 ▲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서는 ‘화담숲’이 선정되었다. 화담숲은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엘지(LG)상록재단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화담숲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약 5.2km의 ‘숲속 산책길’은 전 구간 경사가 완만하고, 길의 폭이 넓어 온가족들이 편안히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2시간의 걷기 코스가 부담스러운 경우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 예술 등을 활용해 새롭게 거듭난 관광자원을 선정하는 ▲ 지역전통관광자원 부문에서는 안성 남사당놀이가 선정되었다. 안성 남사당놀이는 조선 후기 안성 청룡사 남사당패와 경복궁 중건에 기여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의 출생과 삶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시기에 방문하면 관광객들은 남사당놀이도 보고 지역 축제도 즐길 수 있다. 기존의 소재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새롭게 거듭난 관광자원을 선정하는 ▲ 융복합관광자원 부문에서는 광명동굴이 선정됐다. 광명동굴은 광부들의 삶 등, 광산으로서의 현장뿐 아니라 동굴지하의 1급 암반수를 활용한 황금폭포, 광부샘물 등 각종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예술의 전당을 조성해 연주회, 오케스트라 등의 문화공연과 암벽 원형을 살린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상영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그밖에도 지자체 34곳의 포도주 양조장(와이너리) 45개가 있고, 186종의 한국 와인을 전시, 시음, 판매하는 등, 폐광지를 관광자원화한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폰 앱,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정하는 ▲ 스마트 정보 부문에서는 전북투어패스가 선정됐다. 전북투어패스는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저렴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한 장의 카드(패스)에 전라북도의 관광지, 버스, 주차장 이용 기능을 담고 각종 여행정보와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전통 체험 요소가 가미된 숙박시설을 선정하는 ▲ 숙박 부문에서는 남원 예촌 바이 켄싱턴이 선정되었다. 이곳은 춘향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광한루원 바로 옆에 있으며, 시공 과정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최기영 대목장 등 장인들이 참여했다. 또한 전통 난방방식인 온돌과 남원의 전통공예인 옻칠 기법을 적용해 지어 고급스러움과 특별함을 간직하고 있다. 관광매력도가 높은 전통시장을 선정하는 ▲ 쇼핑 부문에서는 서문시장이 선정되었다.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으로 손꼽히며, 대구의 중심 상권인 동성로, 근대골목, 약령시, 달성공원과 인접해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높다. 주단, 포목 등 섬유제품과 건해물 상가 등, 4천여 개의 점포가 있으며, 개장 당시 전국 최대 규모였던 80여 개의 판매대를 갖춘 야시장도 놓칠 수 없는 매력 요소이다. 이곳은 2016년 말에 발생한 화재를 딛고 다시 영남권역 최대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음식을 주제로 한 거리나 특구 등이 형성된 특화지역을 선정하는 ▲ 음식 부문에서는 담양 음식테마거리가 선정되었다. 담양 음식테마거리는 죽녹원을 중심으로 대통밥, 떡갈비, 죽순요리, 담양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담양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2013년에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음식테마거리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음식문화 개선 컨설팅, 시설환경 개선, 서비스교육을 통해 담양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공로자 부문에서는 배우 박보검 씨가 선정되었다. 박보검 씨는 드라마 , 을 통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7년 2월,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7 파워 셀러브리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 8개국에서 진행된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세계적 스타로 자리매김해 한류스타로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 케이-스마일(K-Smile) 친절지자체 부문에서는 고령군이 선정되었다. 고령군은 공무원, 관광업계 종사자, 관광협의회, 기업 등을 대상으로 범군민 친절캠페인을 전개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민의식 개선과 서비스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응하기 위한 일본어 교육과 통역시스템 구축, 관광불편신고 처리에 기울인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 휴가문화 선도와 자유로운 여가활동 지원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 휴가문화 우수기업 부문에서는 한국 아이비엠(IBM)과 ㈜씨디에스가 선정되었다. 한국 아이비엠은 국제적 기업 아이비엠의 한국 법인으로서, 정부와 기업 등에 정보기술(IT)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을 공급한다. 아이비엠에서는 전 직원이 수립한 연간 휴가사용 계획을 공유하고, 계절과 상관없이 직원 스스로 맞춤형 휴가철을 지정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초등학생 자녀 급식 지원 후 출근, 방과 후 부모님 모임 참석 후 출근 등, 반차, 유연근무제, 시차출퇴근제의 적극적인 사용을 통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한다. 임직원은 국내외 제휴 숙박시설을 횟수 제한 없이 특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기 부모를 위한 특강도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에버랜드 가족의 날 소풍(Family Picnic), 문화의 날(Culture Day)에는 4,3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또 다른 휴가문화 우수기업인 ㈜씨디에스는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과 스마트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콘텐츠 개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씨디에스에서는 출산과 육아 휴가를 직원의 성별이나 기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우수사원에게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가족캠프 휴가를 준다. 또한 다른 직원과 휴가일이 중복되었을 때, 다른 직원이 원하는 날에 휴가를 쓸 수 있도록 양보한 직원에게 주는 2시간 자유권과 1년 중 원하는 날에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여름휴가 자유제 등을 특별하게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수상자분들께 축하드리며, 또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관광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참신하고 매력적인 한국관광의 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격려하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석희 기자 2017.12.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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