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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HN두레이, 구독형 AI 협업툴 '두레이 AI' 공개…"매년 50% 성장 기대"

NHN두레이는 AI(인공지능)를 탑재해 협업 능률과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린 구독 서비스 '두레이 AI'를 공개하고 국내 협업툴 시장에서 리더십을 다지겠다고 16일 밝혔다.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올인원 협업 솔루션 두레이는 본격적인 AI 시대에 맞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AI 구독을 기반으로 한 업무 생산성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며 "어떤 업무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두레이 AI를 발판 삼아 국내 협업툴 시장을 이끄는 메인 플레이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두레이 AI는 고객 맞춤형 AI, 도입의 편의성 두 전략을 중점으로 서비스를 전개한다.먼저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으로 고객사의 보안 환경과 업종에 따라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의 LLM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오픈AI부터 고객사 내부의 LLM을 활용하는 방식까지 포용하며 다양화를 꾀한다.두레이를 도입한 고객사는 별도 서비스를 구축할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으로 AI를 구독할 수 있다. 백창열 대표는 "두레이 AI는 공공기관 내 AI 도입 가속화로 협업의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두레이는 진화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손쉬운 사용성과 업무 속도 향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성을 세 가지 강점으로 제시했다.두레이 AI는 AI에 질문하는 내용이 LLM의 외부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보안 취약성 우려에 보안 전문 업체와 협업해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갖췄다. 내부 감사 모니터링도 제공한다.지난 2019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두레이는 프로젝트(협업),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등 다양한 기능을 SaaS 형태로 통합 제공하며 몸집을 키웠다.두레이는 현재 약 4000곳에서 서비스 중이다. HDC 현대산업개발, HD현대오일뱅크, 유한킴벌리, PHA(구 평화정공), 마이리얼트립, 노랑풍선, 제주패스 등이 주요 고객이다.공공 영역에서도 120여 곳이 넘는 기관이 도입했다. 서울대학교, 한국은행, 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도로교통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두레이는 국내 SaaS 업체 중 최초로 금융 CSP 안정성 평가를 받으며, 사실상 외산 서비스가 독점하고 있던 금융 섹터에 처음으로 국산 SaaS 협업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우리금융그룹은 업무망 내 SaaS 협업 도구 및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고,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금융사들이 두레이 도입을 기반으로 혁신 금융 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백창열 대표는 "금융 섹터의 경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 3배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시장 확대와 AI 구독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며 SaaS 구독 관련 매출도 매년 50% 이상씩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6 11:42
IT

SKT, 비번 필요 없는 패스키 인증 SaaS로 제공

SK텔레콤은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 시스템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 방식(생체 인증, 핀 번호 등)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패스키 인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본인 확인 서비스 앱인 '패스'에 적용하고 있다.패스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SK텔레콤 패스키 SaaS 포털에 공개된 가이드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패스키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도 패스키 생성 및 로그인 데모를 체험할 수 있다.패스키 SaaS는 PC, 스마트폰, 웹, 앱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다. 패스키 인증이 적용된 서비스에 사용자가 최초 1회만 패스키를 등록하면 디바이스 종류나 기기 변경과 관계없이 연속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다음 달부터 약 3700개의 기업 및 기관이 이용 중인 국내 임직원 복지몰 '베네피아'가 SK텔레콤 패스키 SaaS를 적용할 예정이다.오세현 SK텔레콤 웹3 CO장은 "패스키는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로그인·인증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에게는 고객 이탈률 개선 및 보안 리소스 감소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기업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6 16:05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 HR 플랫폼 플렉스와 공식 HR 파트너십 체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 플렉스(이하 ‘flex’)와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수)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flex는 2년간 K리그 공식 HR 파트너사로 활동하게 되며, 연맹 및 K리그 전체 구단에 HR 플랫폼 flex와 flex partners의 HR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마케팅이 아닌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와 국내 프로 스포츠의 최초 협업 사례다. flex는 연맹과 구단의 체계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기초 환경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자문과 컨설팅을 통해 성과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그 밖에 연맹과 flex는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HR 과정 교육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flex는 ‘새로운 HR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HR이 Human Resources가 아닌 Human Relations라는 철학을 녹여서 만든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근태관리, 급여 정산, 전자계약, 전자결재(워크플로우), 목표관리, 리뷰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flex 장해남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HR 플랫폼과 프로 스포츠의 최초 협업 사례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프로 스포츠팀을 지향하는 flex의 브랜딩과도 결이 맞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 스포츠 연맹 및 협회, 구단들과의 스폰서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파트너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연맹 조연상 사무총장은 “스포츠 산업의 HR에 대한 명확한 진단이 필요한 시점에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flex와 긴밀히 협업해 K리그뿐만 아니라 스포츠 산업 내 올바른 근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3.08 10:53
보도자료

SPC삼립, 줄서는 맛집 간편식 ‘효계 숯불 닭갈비’ 3종 출시

SPC삼립이 ‘야놀자클라우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줄서는 맛집 간편식’의 첫 제품인 ‘효계 숯불 닭갈비’3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야놀자클라우드의 멤버사)’의 웨이팅 관리 서비스 ‘나우웨이팅(Nowwaiting)’의 맛집 트렌드 데이터에서 추출한 신사동 가로수길 대표 맛집인 숯불 닭갈비 전문점 ‘효계(曉鷄)’의 시그니처 메뉴다. 효계는 세계 3대 요리학교(일본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 출신 청년 쉐프가 운영하는 합정 닭꼬치구이 맛집 '쿠이신보'가 2020년 오픈한 숯불 닭갈비 전문점이다. 부드러운 안심에 와사비 레몬소스를 곁들여 담백한 맛이 일품인 ‘와사비 닭안심구이’, 닭 목에서 발라낸 쫄깃한 목살에 매콤한 고추장 소스를 양념한 ‘양념닭목살’, 닭다리에 달콤하고 짭짤한 간장소스를 발라 구워낸 ‘간장닭다리’ 등 3종이다. 특히 효계 만의 특제 소스로 양념한 닭 특수 부위를 참숯에 훈연해 깊은 풍미와 감칠 맛을 느낄 수 있다. 제품은 네이버 스토어(삼립 브랜드관), 현대투홈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출시한 제품은 줄서지 않고도 인기 맛집의 메뉴를 집, 캠핑 등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라며, “앞으로도 맛집 트렌드 데이터 기반의 줄서는 맛집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삼립은 지난달 AI기반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as-a-Service, SaaS)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간편식 공동사업 및 식자재 유통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맛집 레시피IP 기반 간편식 개발, 고객사 대상 식자재 공급 지원, 해외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유통망 확대 등 협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7.05 14:06
IT

'한컴타자'의 추억은 뒤로…83년생 CEO 김연수 광폭 행보

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친숙한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해외도 모자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우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런 변화의 선봉에는 '83년생 워킹맘' CEO(최고경영자) 김연수 대표가 있다. 아버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DNA를 물려받아 이달부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시장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는 젊은 리더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연수 대표는 회사의 기업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자 자사주를 대량 매입하는 과감한 결단으로 주가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일 한컴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 이상 추락했다. 전반적인 증시 악화와 더불어 로봇·모빌리티 등 자회사를 보유한 한컴MDS 매각에 따른 사업 재편 움직임과 헬스케어 사업의 부진,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연동 지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컴은 주가 지지선 붕괴를 막기 위해 곧바로 대응했다. 7년 만에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 것이다. 회사의 자사주 보유율은 4.57%로 올랐다. 지난 28일에는 김 대표가 12억원에 해당하는 자사주 6만7324주를 쓸어담았다. '내 회사 주가는 내가 보장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당시 한컴 관계자는 "신사업에 기반을 둔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줘 보다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 주가는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1만5500원에서 28일 1만8600원으로 20% 회복했다. 김연수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투자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모바일 PDF·전자서명 솔루션 등으로 매출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단 모바일의 지분 약 3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5250만 달러(약 679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을 품기 위해 최대 1550만 달러(약 201억원)를 투자한다. 협업툴 '잔디'의 운영사 토스랩에 15억원을 투자한다고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대만·일본·베트남 등 70여 개국 30만 고객을 단숨에 끌어안았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 대표의 사업 비전은 '글로벌-데이터-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국내 영역 다툼에서 생긴 굳은살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해외 진출 전략의 밑거름이 됐다. 아직 한컴의 매출 90%가량을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만큼 당분간 회사의 신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해줄 전망이다. 김 대표는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와 우주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작년 11월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싸이월드 미니룸과 연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싸이타운' 앱 출시 준비를 마쳤다. 최근 신세계가 메타버스 시장을 함께 선점할 파트너로 한컴을 지목했다. 현재 지분 투자 규모를 협의 중이다. 여기서는 독자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관계사 한컴프론티스가 역량을 발휘한다. 또 지난달에는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 '세종1호'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해 궤도에 안착시키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위성 영상 데이터 수요가 높은 농업·분쟁 국가가 많은 아시아·중동을 공략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처럼 40대 젊은 CEO의 대담한 성과주의 경영 행보는 김상철 회장의 과거 모습과 닮았다. 김 회장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근무하던 금호전기의 계측기 사업을 떼어내 처음으로 창업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기술과 역량을 갖춘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투자 철학이다. 소프트포럼을 인수하면서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로 방향을 틀었다. 생산시설은 필요 없는데 영업이익률은 높은 특성에 매력을 느낀 것이다. 한컴은 인수 6년 만인 2016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역사를 썼다. 이 과정에서 김연수 대표가 투자 노하우를 이어받았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30 07:00
IT

'민영화 20주년' KT, 5년간 27조원 투자·2만8000명 채용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이한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도약을 가속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KT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네트워크·디지코·벤처·스타트업 분야에 27조원 투자를 단행하고, 약 2만8000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9일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 분야에 5년간 12조원을 투입한다. 기존 구로·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된 DR(재난복구)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인다. 초고속 인터넷·IPTV·무선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도 확대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한다. 더불어 5G 기반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또 그룹의 성장을 이끄는 인공지능(AI)·로봇·클라우드·미디어·콘텐트 등 디지코 분야에 12조원을 쏟는다. 영상 AI·CCaaS(서비스형 고객센터)·초거대 AI 사업을 발굴하고 로봇 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콘텐트 제작 및 IP(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함께 기획·제작·유통·서비스 등 미디어 벨류체인 확장을 위한 투자도 검토한다. 유망 벤처·스타트업에는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디지코 역량을 키우고 미래 성장 기회를 공유한다. 이미 더핑크퐁컴퍼니(콘텐트)·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야놀자(여가 플랫폼) 등 KT와 협력해 성장한 스타트업 사례가 나왔다. KT그룹은 5년간 2만8000명 규모의 채용 계획도 공유했다. 지역 인재 채용 우대로 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형을 신설하는 등 스펙과 무관한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6.09 09:12
경제일반

"한국이 핵심 기지" LG, 106조원 투자·5만명 채용…배터리 집중

LG그룹이 배터리·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신성장 동력에 106조원을 투자하고, 향후 5년간 5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LG는 계열사들로부터 5년간 투자 및 채용 계획을 집계해 이러한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구광모 LG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계열사 경영진들과 전략보고회를 열어 중장기 계획을 점검하고 독려할 예정이다. LG는 총 투자액 가운데 상당 비중을 국내에 투입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략보고회에서 LG그룹의 최첨단 고부가 제품 생산 기지 및 연구·개발(R&D) 핵심 기지로서 한국의 위상은 지속해야 한다는 데 그룹 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5년간 106조원을 국내 R&D·최첨단 고부가 생산 시설 확충·인프라 구축 등에 쏟는다. 투자액 가운데 48조원은 R&D에 집중한다. LG는 총 투자액 중 약 40%인 43조원을 미래 성장 분야에 집행한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21조원을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전장·차세대 디스플레이·인공지능(AI)·데이터·바이오·친환경 클린 테크 분야의 R&D에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 공장 추가 투자를 단행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전고체 전지·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의 BaaS(서비스형 배터리) 플랫폼과 같은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LG화학은 양극재·분리막·탄소나노튜브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현재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과 JV(조인트벤처) 설립 등도 검토하고 있다. LG는 AI 및 데이터 분야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 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엑사원' 및 AI 관련 R&D에 주력한다. 바이오 분야 혁신 신약 개발에는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등 친환경 클린 테크 분야에 5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LG는 5년간 5만명 직접 채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신규 첨단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AI·소프트웨어·빅데이터·친환경 소재·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뽑을 방침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6 10:18
IT

카카오, 디지털 인재 100명 육성…서류전형 우대 혜택

카카오는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핵심 실무 인재 양성 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자로 선정돼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훈련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카카오는 클라우드 시스템 운영·개발·관리 등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을 개설한다. 개발자·엔지니어 과정을 올해 상·하반기 2회씩 진행한다. 과정당 선발 인원은 25명으로, 총 100명을 교육한다. 카카오에서 현재 클라우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0여 명이 강의 진행 및 멘토로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실제 개발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해보는 현장 실무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했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크렘폴린'도 시범 적용한다. 2022년 상반기 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교육생은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모집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카카오 실무진 면접을 거쳐 6월 6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자의 전공 지식과 참여 의지,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과정 종료 후에는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모든 수료생에게는 향후 카카오 개발자 영입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03 17:00
생활/문화

글로벌 인플루언서 한눈에…‘태거’ 국내 진출

전 세계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 국내에 출시했다. 홍보회사 NPR은 미국 소셜미디어 스타트업 태거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인플루언서 플랫폼 서비스 '태거'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태거에서는 북미·남미·유럽·중동·아시아·오세아니아 등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를 지역·팔로워·시청자·관심사 등으로 분류해 검색할 수 있다. 해당 인플루언서의 팔로워들에 대한 유효성 검사로 '어뷰징'(부정클릭) 비율을 추적하는 등 캠페인 활용을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틱톡·트위치 등 대표 소셜미디어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구성할 수 있다. 구독자·팔로워 등 영향력도 5000명 이하에서 1000만명 이상까지 구간별로 설정할 수 있다. 11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는 태거 서비스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운영한다. LA 본사를 비롯해 일본·인도·호주·브라질·유럽 등 17개 거점의 오피스에서 지원한다. 태거 플랫폼은 데이터 보안 프로토콜 정책을 기반으로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과 어디서나 어떤 통화로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용자는 인플루언서 검색에서 분석·캠페인 집행·지급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다. 2015년 설립한 태거미디어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소셜미디어 영향력 평가·인플루언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과 SaaS 기반으로 소셜 인사이트 분석 및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뒷받침하는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이다. NPR은 태거미디어의 한국사무소로 활동하며 한국의 스타트업·광고∙홍보회사·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플루언서 캠페인 서비스를 총괄 담당한다. 윤영준 NPR 대표는 "해외 진출 시 현지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사가 필요 없도록 체계화한 서비스로 가성비 있는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25 14:07
경제

야놀자, 인터파크 인수…글로벌 여행 플랫폼 성장 엔진 장착

야놀자가 여행·공연·쇼핑·도서 등을 아우르는 인터파크를 인수한다. 14일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여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해외 여행시장의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 국내 여행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및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야놀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하 SaaS)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왔다. 이에 시장에 대한 이해와 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굴지의 기업들과 경쟁하며 글로벌 호텔 솔루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야놀자는 해외 여행 플랫폼들과 SaaS를 상호 연계하는 등 고객 사용성 측면에서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함은 물론,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성장엔진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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